‘뜨거운’ 서건창, 이종범·이승엽 기록 동시에 깬다

프로야구 사상 최고의 타자 두 명을 꼽으라면 아마도 이승엽과 이종범이겠죠. 그런데 연습생 출신인 넥센 서건창이 전인미답의 200안타와 최다득점 기록을 놓고 두 전설에게 감히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윤승옥 기자입니다.
[리포트]
요즘 넥센 서건창의 배트에 걸리면 두 개 중 하나는 안탑니다.
타율과 최다안타, 그리고 득점 까지 3관왕을 노립니다. 특히 사상 첫 200안타 돌파는 카운트다운에 돌입했습니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없었던 200안타. 야구천재 이종범이 94년에 기록한 196개가 역대 최고입니다.
이승엽이 99년부터 무려 15년간 철옹성처럼 지켜온 득점 기록도 깨뜨릴 태셉니다.
[서건창]
"선배님들과 함께 이름이 거론되는 게 굉장한 영광이죠. 선배들과 비교하면 새발의 피도 안되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연습생으로 입단해 단 한 경기만에 방출된 뒤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친 서건창.
하지만 다시 연습생으로 시작해 신화를 써가고 있습니다.
[서건창]
"그 때 고통이 성장하는 데 약이 됐고요. 그시절 꿈을 생각하면 더 열심히 하게 되고."
지난해와 확연히 다른 움츠린 타격폼이 신들린 타격의 비결입니다.
[허문회]
"김연아도 관성을 이기기위해 움츠리듯이 서건창도 회전력을 높여서 시간을 많이 버는 거죠. 빠르고 정확합니다."
별중의 별인 이승엽과 이종범을 동시에 넘으려는 겁없는 연습생 출신 서건창의 신화는 지금부텁니다.
채널A뉴스 윤승옥입니다. ○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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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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