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애리_호란_오지않을 님이여, 김준수_ 최자_그믐달이 지나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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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11 лют 2025
  • ♬ 오지 않을 님이여
    어둠은 내 것이고 밝은 봄볕은 님의 것이라
    내 밟는 곳 가시밭길, 님 가는 곳 꽃길이라
    먹구름은 내 머리에 하얀 구름 님의 갓 위에
    내 수심 천리라면 님의 앞길 구만리라네
    에루화 둥둥 님이여 에루화 오지 않을 님이여
    나는 하잘 것 없는 들꽃, 님은 부귀영화 모란꽃
    차마 보지 못할 꽃자리를 올려다보는 것이냐
    다 헤진 꽃신 앞에 고운 님 어이 오시랴마는
    지는 잎 부는 하늬바람에 행여 님인가 하노매라
    ♬ 그믐달이 지나기 전
    왔소이다, 내가 왔소 저 그믐달이 지기 전에
    당신과 나 함께 있으니 저 북극성이 증인이요
    우리 이제 맹세했으니 그대는 온통 영원히 나만의 것이라오
    샛별이 나린 눈동자, 구름이 흐르는 살결도 내 것
    희디흰 목덜미, 붉은 입술도 내 사랑이야
    최자: 이제 나 이외엔 그 누구도 손대지 못 할 것이네.
    호란: 가장 비밀스러운 밤처럼 당신을 사모하겠어요.
    최자: 처음 본 그 순간, 당신은 내 인생에 불을 질렀어.
    호란: 나는 영원히 불타오를 거예요, 당신만을 위해서.
    호란/최자: 그믐달이 북극성을 지나기 전 우리 함께 있네
    호란: 춘풍이 부는 봄날에도
    최자: 소나기 치는 여름날도
    호란: 오동추야 가을날도
    최자: 동짓달 긴긴 밤도
    호란/최자: 당신은 간간한 내 사랑 해가 가고 달이 가도 어화 붉은 내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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