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양식의 그림자…우리가 몰랐던 ‘불편한 진실’ [창+] / KBS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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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іковано 29 вер 2024
- [시사기획창 '죽음의바당2, 덫' 중에서]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
바다 위에 부표를 띄우고 그 아래 코팅사라고 불리는 플라스틱 줄을 매달아 키웁니다.
배를 타고 안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바깥에선 보이지 않는 거대한 스티로폼 산이 나타납니다.
<녹취> 문준영/ 기자
손으로 문질러도 그냥 부스러지거든요. 가루가 나와서 하얗게 변할 정도로.
스티로폼 부표는 3년에서 5년, 길게는 10년까지도 씁니다.
바닷속에서 넣었다가 햇볕에 말리기를 반복합니다.
이 과정에서 스티로폼이 삭으며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합니다.
남해안 굴에서 1개당 11.2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전국 양식장 부표는 5,500만 개.
이 가운데 스티로폼 부표는 절반에 가까운 2,400만 개로 추산됩니다.
4년 전 정부는 2025년까지 스티로폼 부표 전면 교체를 선언했습니다.
잘 부서지지 않고, 마모되지 않는 특성을 가진 인증 부표를 확대하겠고 밝혔지만, 현재 보급률은 60%가 채 되지 않습니다.
<인터뷰> 지홍태/굴수하식수협 조합장
굴값이 이렇게 하락해서 업계가 지금 죽을 판인데 부표까지 사서 써라 천만에 안 됩니다. 스티로폼 부표를 쓰면 이제 어떤 또 제재를 준다든지 벌금을 준다든지 또 수산업법 위반으로 또 몰아붙이면은 재산권 문제도 있고, 이게 아주 큰 문제가 발생됩니다. 정부에서 하고 있는 인증 부표는 교체가 100% 돼야 하고 스티로폼 부표는 영원히 사라져야 되고. 그래서 내가 볼 때는 2027~2028년도까지는 지연이 돼 가지고 완전히 100% 교체돼야 됩니다.
심각한 문제는 또 있습니다.
스티로폼 산을 지탱하고 있던 검은색 바닥
알고 보니 굴을 매달았던 버려진 코팅사였습니다.
경남과 전남 여수 등에서 사용하는 코팅사는 해마다 2,200만 줄, 2,600톤가량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얼마나 수거되고 있는지조차 알 길이 없습니다.
<인터뷰> 지홍태/굴수하식수협 조합장
그 이야기가 나오면 상당히 제 입장에서도 아주 부끄러운 이야기입니다. 처리비에 돈이 드니까 그렇게 지금 해왔는데 그 부분은 개선을 해서 우리가 이래서 안 된다 해가지고 우리 총회 때도 계몽을 하고 모든 것이 이제는 많이 의식 구조가 됐습니다. 변경됐는데 문제는 그동안에 끊어버린 거를 어떻게 할 거냐.
<인터뷰> 김경신/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연구위원
코팅사는 예전에 재활용이 됐습니다. 그래서 수거해서 우리가 잘 아는 트럭에 흙 받침대 이런 데 많이 사용 했거든요. 그런데 어느 순간 재활용 업체가 사라졌어요. 그래서 어업인들이 바다에 그대로 버리시거나 아니면 육상에 보관했다가 또 바람이 불어서 또다시 바다에 투기도 하고 육상에서 흩어지기도 하거든요.
<인터뷰> 지욱철/통영시 화삼어촌계장
굴 코팅사가 연안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어장 밑에도 있거든요. 또 먼 바다 나가면 수심 100m 밑에 이렇게 소나(음파 탐지기)로 이렇게 찍어보면 쓰레기 무덤들이 어마어마한 것들이 있답니다. 자기 삶의 터전이고 자기 가정과 자기 마당과 같은데 자기 밭과 같은데, 바다를 왜 방치해서 망쳐야지 됩니까?
방송 : 2024년 9월 24일 (화) 밤 10시 KBS 1TV 시사기획 창 - 죽음의 바당 2부 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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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들이 다 망치고 있음. 저것들이 바다를 망치면서 주인행세를 하고 있다.
100퍼 공감 되는 말씀 입니다ㆍ
모든 바다와 해변은 국가 소유이고 바다에서 양식은 국가에 허가 받아서 하는 거죠. 근데 어촌 사람들은 자기 소유인 것처럼 사기를 치죠..ㅋㅋ
페트병 분리수거, 재활용쓰레기 분리수거...1%도움이나 될까?
해양오염 99%는 어업인들의 쓰레기임! 부표, 폐그물 등등...
나라에서 정책으로 풀지 않으면 답없는대
나라가 일을 안해요
전세계적으로 행동해야하는대
이루어지지 않음
길이없는 곳으로 우리는가고있어요
진짜 이해안되는건 마트 비닐봉투
규제 하면서 스티로폼 규제 안하는거 보면서 미친거 아님
청정 ? 거짓말이다 ...
김 파래 조개 굴 등... 온통 미세 플라스틱 덩어리다 !!!
알고 나면 못 먹는다 !!!
뭐 맨날 문제있다 없다 이러고만있고 아무도 해결하려 안하네
생수에서 미세플라스틱 나온다고 먹지마라는 사람들 있던데
이미 늦었다 ㅋㅋㅋ 온 바다랑 강에 전부 미세플라스틱 넘치는 세상이다.
생수 안 마시고 그냥 정수기나 끓여먹거나 육고기, 물고기 먹으면 니들 입으로 미세플라스틱 엄청 들어간다
똑같다
아보카도만할까
아주 양반이네ㅋㅋㅋㅋ
근데 심각하긴하네ㅠㅠ
요새 굴먹으면 예전같지가 않다 맛도 맛이지만 속이너무거북해진다고 해야되나
굴안먹은지 오래됨
특히 서해안 가면 갯벌 체험이라고 돈을 받고 갯벌에 들어가게 하던데..국가 땅인데 무슨 입장료를 받는지..참 어촌 사람들의 정신 구조는 이상하구먼..
해산물은 수년전에 끝났다. 10년전부터 거의 안먹고 있는데, 이거보니 말할것도 없네
국가 소유인 바다와 해변을 오염 시키는 어촌 사람들에게 벌금 부과해야 합니다.
어쩐지 한국에 굴이 워낙 싸더라.
저는잘안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