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쓸신잡 : 직접 그리지 않은 작품도 화가의 것인가 (친작과 저자성 문제, 조영남 사건을 통해 본 현대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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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іковано 18 січ 2021
- 안녕하세요. 터보832 입니다. 오늘은 흥미로운 주제를 갖고 돌아왔습니다. 전 미술/미학/미술사 전공자가 아니고 이 분야를 깊게 공부해 본 전문가가 아니지만 2021 년 현대미술에 대해 공부하고 컨텐츠를 만들어보겠다 라고 밝힌 만큼 흥미로운 주제로 먼저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화가가 직접 그리지 않는 대작 관행은 오래전부터 있어왔는데 2016 년 조영남 대작 사건이 검찰 고소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대작 사건 자체가 아닌 이와 관련된 여러 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지인들과 모여서 컨텐츠를 제작했습니다. 늘 그렇지만 저희는 미리 준비한 대본 없이 롱테이크를 촬영하기 때문에 '정리 정돈'과 서사의 흐름이 일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촬영하기에 하나의 주제에서 시작해 여러 가지로 뻗어나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전 사실 털쓸신잡 컨텐츠를 찍을 때가 가장 즐겁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와 이런 토크를 방구석에서 볼수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탄 기다리고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배울것이 많은 컨텐츠였습니다 쭈우우욱 이어가주세요!!
감사합니다^^ㅎ
르네상스 부터 인상파 까지의 작품만 감상하고 좋아 했었는데 이번 영상을 보니 조금 더 시각을 넓혀봐야겠네요. 너무 즐겁게 시청 했습니다. 2부 기대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뚜렷한 구상이나 인상파처럼 이쁘고 화사한 색채(빛) 를 가진 작품들이 대중들에게 훨씬 많이 어필을 하죠 ㅎ
인상주의 전시는 절대 망하지 않는다 라는 격언은 해외나 국내나 똑같은 것 같아요 ㅎ
진심 유익한 컨텐츠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구독자1님이 중간중간 시청자들이 궁금해할만한 포인트를 잡고 가셔서 좋네요^^
감사합니다^^ㅎ
정말 궁금하던 주제였는데 감사합니다 재밌게 볼게요 😊
감사합니다^^ㅎ
현대미술이 돌아가는 메커니즘 이해하게 되서 좋은 컨텐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다양한 관점으로 오가는 예술이야기 넘 흥미진❣❣❣ 암튼 예술이 가르쳐서 되는거라면 이런 논란이 덜 일듯합니다. 터보채널 알게돼 넘 좋아요🚀🚀
오늘도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미술 평소에 관심이 없어서 안보다가 지금 봤는데 굉장히 재밌네요
현대미술과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전공생들보다 터보님 정말 지식이 많으신거같아요ㅠㅠ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조금은 어려운 주제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의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논의되어 좋았습니다!
이번 편은 특별히 구독자1님ㅋㅋ 덕을 많이 본 거 같아요-
중요한 맥을 짚어서 질문해주신 부분들도 좋았습니다! 글공 터보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
원더엑스님 너무 존경해서 저의 검색능력으로 인스타 계정 3개 있으신 것 다 팔로우했어요 ㅎㅎ
제가 바라는 이상향이세요!
감사합니다^^
@@user-wi5os5qi1i 앗;; 과찬이십니다! 부족한 점이 많아서ㅜㅠ 말씀 받을 자격은 안 됩니다만, 그래도 감사드립니다 😊😊
오 털쓸신잡! 재밌게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ㅎ
미술사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이번 영상으로 좋은 관점, 시각(?)을 배우고 갚니다.
이런 컨텐츠들이 제 사고 방식을 넓혀주어서 더 다양한 주제로 토론 컨텐츠 부탁드려여~
구독자분들하고 다양한 토론을
현대미술 컨텐츠 기다렸습니다
감사합니다^^
편집도 좋고, 쉽게 설명해주신 덕분에ㅋㅋ 전 미술 아예 모르는데 재밌게 봤어요. 유익한 영상 같음
감사합니다^^
털쓸신잡 재밌게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터보832 유튜버의 장점 저같은 경우엔 서민이고 딱히 주변에 경제라던지 이야기를 나누는 지인들이 없고 정보공유 그런걸 받기 힘든 입장이라 여러 다양한의견들 해석들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경험하고 알고 싶지만 쉽지않은 그런부분들을 어느정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감사해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터보님 진짜 아는게 많으시네요!ㅎㅎ
감사합니다^^
너무 재밌어요 게스트분도 장난 아니시네요
감사합니다^^
처음 보는 채널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흥미롭게 봤습니다””
아직 2부 시청은 안했지만 현대미술(Modern Art) 과동시대미술(Contemporary Art) 의 구분에 대한 설명이 있어도 좋을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구독자님 목소리가 익숙했는데 벤틀리 타시는 구독자님이시구나~ 영상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앗 다른 분... 감사합니다 ㅎㅎ
재밌네요
저도 이렇게 툭 치면 나올 수 있을 정도의 심도 깊은 제 관심분야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유익하고 아주 재밌습니다
몇번 반복해서 보려합니다
감사합니다^^
미술예술계 개판이죠ㅋㅋㅋㅋ 예술은 예술가만 하는게 아닌데 일반 개인도 예술을 할 때가 있죠... 일상 생활 속에도.
ㅎㅎㅎ
시간 가는줄 모르고 봤네요.
감사합니다^^
형 잘 봤어요! 이런 주제에 대해도 한 번 보고 싶어요 포괄적이긴 하지만 미래에 대한 장단점? 같은 대화 주제도 보고싶습니다 현재 초고령화로 계속 진입 중 임과 동시에 출산율이 점점 급락 하잖아요 그로인한 00년생들이 부담 해야 할 세금 얘기 등등 이런 미래에 대한 사회의 전반적인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20년 후면.. 참으로 심각해질 문제라고 생각해요. 속도가 너무 빠르니. 우리 사회의 모든 연금 등은 지금 시스템에 맞춰져 있거든요.
아 재밌다 👍
감사합니다^^
참... 내가 현대미술 이야기를 재미있게 듣다니. 아니 터보형 그 능력가지고 메가스터디 가라니까!! 1타강사구만!!!!
감사합니다^^ㅎ
터보님 채널이 좋은점은
다양한 카테고리를 적절한 깊이로 다뤄주면서
그 카테고리 자체를 편향적이지 않고
객관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것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마 채널자체가 수익 목적이 아니어서 그럴수도)
스스로 이런 컨텐츠를 만드려고 하면 제가 모르는 분야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이 자동으로 늘어나..저 스스로에게 동기 부여가 됩니다^^; 전 이렇게 컨텐츠를 만드는게 참 즐겁습니다.
조용민님 아닌가요 ? 강연하시는거 들을때 TMI가 너무 많아 터보형님하고 잘 어울릴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사스가.....
네 ㅎㅎㅎ감사합니다^^
질문왕 프링글스형(구독자1)도 나름대로 의식있으신분이신듯ㅎ
매우 지적인 분!
현대미술이먼지 관심도없는데 털쓴신잡 개꿀잼
감사합니다^^
부동산 갭투자와 캡투기로 사기치는 물건으로 해서 어떤방향으로 정책이마 전세에ㅜ대한 문제도 한번 디뤄주세여 전세제도가 왜필요한지도 궁금하네요 다른나라들 대부분 월세로 알고 있어서요
전세 제도는 한국의 특이한 제도이긴 하죠^^
잘 봤습니다! 미술사, 미술시장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하셨다는게 절로 느껴집니다.
해외에서는 self-taught 작가는 이미 한 장르로 굳혀졌고 이 장르에서 나오는 매력 또한 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웃사이더 아트페어도 열리고 있고 우리가 모두 다 아는 KAWS가 아웃사이더 아티스트 작품들을 상당히 컬렉팅 많이하고 페어에도 재정적인 지원을 엄청 하고 있죠.
다만 조영남 선생님과 해외에서 잘되고 재발굴되고 인정받는 (생존한, 작고한)아웃사이더 아티스트들과의 가장 큰 차이는 동시대성과 자기복제인 것 같습니다.
조영남선생님 역시 수십년간 자기복제와 동시대성과는 좀 동떨어진 작품을 양산해 낸 것(더군다나 수요공급 밸런스 고려 없이)이 어찌보면 다는 아니겠지만 일부 미술계에서 무시받는 원인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갤러리와 일을 같이 못해본것도 원인중 하나일것 같구요 (사실 한국에는 없.....읍읍)
대작에 관한 이슈는 사실 논의할 필요도 없기에... 박서보 선생님도 조수쓰고 계신..ㅎㅎㅎㅎ
제니브피기스로 좋은 예를 들어주셨는데 제 생각에는 현재 미술시장은 두갈래 길로 양분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첫번째는 KAWS를 필두로한 스트릿/어반아트 장르고 이 장르는 말씀하신대로 패션과도 같아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가치상승 혹은 가치하락이 이루어지고 있고, 특히나 이 장르에서는 중국 자본의 힘이 너무나도 큰 것 같습니다. 주식으로 치면 단타시장 ^^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길이 무궁무진한 것도 사실입니다. KAWS가 이제서야 브루클린뮤지업에서 뮤지엄급 기관전시를 하게되었으니..ㅎㅎ 한편으로는 이쪽 장르도 미술사에 남게될 길로 가기위한 물꼬가 드디어 트였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쪽 장르에서 파인아트 시장의 길로 진입하고자 꿈을 꾸는 작가들도 많은것 같아요. 사실 제니브피기스는 수년전부터 알민래쉬와 같은 좋은갤러리 (탑티어급으로 작가를 잘 보내는..)와 일을 꾸준히 해오다가 최근에 좋은 결과가 빵 터져서 좀 다른 맥락인거 같기도 합니다.
두번째로 미술사적으로 남게될 흔히 말하는 파인아트 분야 역시 여전히 꾸준하고 강하게 시장이 잘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쪽에서의 좋은 작가들은 상대적으로 눈에 띄지 않게 가치와 명성이 서서히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고 봐요.(일부러 그렇게 관리하고..) 물론 중간에 누군가 옥션에 던져버려 이른바 떡상이 되어버려 난감한 작가들도 많지만요. 여튼 그런 작가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고 갤러리와 함께 미술사적으로 남을 작가가 되기위해 좋은 컬렉터와 기관에 소장되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긴 주식으로 치면 장기투자 시장이겠네요.
저같은 경우는 모든 시장에 관심이 많아 열심히 리서치하고 갤러리들, 컬렉터들과 관계 유지하면서 쉽게 표현하자면 단타와 장기투자를 적절히 배분해서 컬렉팅을 하고 있는데 결국엔 정보싸움이고 얼마나 많이 시장과 작가에 대해 공부해서 빠르게 사냥을 하느냐가 좋은 컬렉팅의 한 길이라 생각합니다. 한가지 예를들자면 탑티어 갤러리에 전속되기 직전에 그 작가의 작품을 컬렉팅 하는거죠. (괜찮은 가격에 원하는 작품을 골라 소장할 수 있는..ㅎㅎ) 나중에 터보님께서 소장하신, 소장하시게 될 작품과 작가에 대한 소개도 종종 봤으면 좋겠네요! 사실 15분쯔음 말씀하신 작품활동 하시는 아는 형도 제가 아는분이라 놀랐고 세상이 참 좁다고 느꼈습니다 ㅋㅋ 맥락없이 길게 써부렸네요;;;
긴 글 잘 읽었습니다. 조영남 선생님 작품은 제가 잘은 모르지만.. 말씀하신대로 작품의 가치만 보면.. 물음표 입니다. 다만 이런 논란에서 한 화가가 증언한 것처럼 "화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라고 말했던/생각했던 사람들이 참 많다는 걸 알고 경악했습니다. 정말 폐쇄적 사고를 하고 있구나 라고 말이죠. 훌륭한 화가/작품이라고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문제니까요.
단기/장기투자 시장이라는 말 정말 공감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모든 시장에 관심이 많아 열심히 리서치하고 갤러리들, 컬렉터들과 관계 유지하면서 쉽게 표현하자면 단타와 장기투자를 적절히 배분해서 컬렉팅" 이라는 말도 제 주변 컬렉팅 하시는 분도 같은 맥락으로 말씀하셨는데..이게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작가도 너무 많고, 너무 빠르게 바뀌니 상당한 시간과 노력 그리고 비용을 투자하지 않으면 좇아가는게 너무 어려운게 아닌가 느꼈어요 ㅎ 말씀하신대로 결국 정보싸움이고.. 탑티어 갤러리 가기 전에 구하려고 해도 이미 조금만 핫해지면 갤러리에서 줄세우고..등 그나마 그 시기가 적은 비용으로 받을 수 있는 시기이겠지만.. 그것조차도 매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아트 펀드니 뭐니 하는 건 전부 사기구나 생각) 팁이 있으시면 가르쳐주세요...ㅋ 요즘 이게 내 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문득 들기도 하네요 ㅋ
앗.. 그 형님은 어떻게 아세요? ㅎ 전 10 년 전부터 알았는데 참..세상 좁네요 ㄷㄷ
@@Turbo832TV 네 정말 정보싸움이라는 말씀 너무 공감해요. 이 문화를 향유할 좋은 사람들(갤러리 디렉터, 컬렉터 등)을 잘 만나는것도 참 중요한것 같습니다 ㅎㅎ
저도 컬렉팅을 좀 진지하게 하면서 부터는 제 잉여시간 대부분을 몰빵하고 있어요 ㅠ 해도해도 끝이 없습니다ㅋㅋ
터보님의 아는 형님은 저는 컬렉팅하다가 알게 되었어요! 엄청 친하진 않고 알게된지도 얼마되지 않았어요 :)
"뇌가 섹시하다"
라는 표현은 터보님께 어울리는 문장입니다..👍👍👍
감사합니다^^
공감
예술가도 여러 부류가있죠,, 사람들은 보통 자신이 인정하는 사람을 예술가라고 칭하고,, 조영남씨 같은 경우는 연예인으로써 쌓아오신 이미지도 작품이 감정을 전달할때에 있어 영향력을 주기에 대중들이 그분을 예술가라 인정하기 싫어하는 현상이 자연스러운걸수도 있네요,,
그런 면에서 미술계가 너무 폐쇄적이고 배타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림은 손 재주가 타고 나야 한다 내가 중때 친구가 싸인펜으로 쓰삭 쓰삭 얼굴 그리는데 누군지 알 정도이니ㅠ 터보님은 모르는게 뭘까요 그게 궁금하네요^^;
저는 모르는게 너무 많습니다 ㅠㅠ
터보님이 올리신 영상을 두번씩이상 봐온 팬으로써 이번 영상은 잘 집중이 안되네요
저의 무지함이 원인ㅠㅡㅠ
저처럼 한 100번 이상을 봐야 이 재미를 즐기실거에요!! 처음에는 저도 좀 시끄럽다...? 라고 느꼈는데 지금은 이정도로 안시끄러우면 귀에서 초고주파 소리가 들릴 정도로 사운드 비는 영상을 못볼정도로 바뀌게 됩니다!!
ㅎㅎㅎㅎ
에스컬레이드 리뷰는 언제 올라오는지 알 수 있을까요??
인증 끝나면 올릴 생각입니다^^;
그들의 지적한계는 어디까지인가...
잘 모르기에.. 영상 찍으면서 공부의 동기 부여를...
이미 예술분야 많은 부분들은 순수한(?) 예술 활동의 범위를 넘어서 자본의영향력 안에서 움직인지 오래되었다고 봅니다.
일예로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위작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것만 보아도 그렇죠
사실 우리나라 현대 미술에서 위작 논란은 개인적으로 너무 코메디라고 생각 되는데 대표적으로 이중섭과 천경자 화백이
있죠 최근 핫한 이우환 화백도 위작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구요. 천경자 화백은 심지어 그림을 그린 작가가 위작이라 하는데도 한국화랑협회에서는 진품이라고 감정했죠 이것만 보아도
이미 미술이라는것이 자본가들의 또다른 세금회피 수단 또는 투자자산으로 전락해 버린것이 확실하다고 봅니다.
미술계 뿐만 아니라 이미 거의 모든 분야는 자본의 논리에 잠식 되었다고 보는게 맞겠죠.
나중엔 순수라는 단어가 없어진 고어가 되지 않을까 하네요 씁쓸합니다.
그건 그렇고 터보님 채널이 스펙트럼을 넓혀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어 너무 기대되고 좋습니다. 터보 화이팅!!!
언제나 예술은 자본의 영향력 아래 있었습니다 ㅎㅎ 르네상스 시대 예술이 만개했던 것도 결국 자본력을 가진 사람들이 밀어주었기 때문.
위작 논란과 자본의 영향력은 별개의 문제라 생각하지만^^
최근 이우환 화백 위작 논란도.. 미술계에 불신을 갖게하는데 일조하긴 했죠.
위작 논란과 위작이 많은 것과 자본가들의 세금회피 / 투자자산으로 전락한 것도 역시 별개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위작을 걸러내는 시스테미컬한 공신력 있는 기관이나 전문가들이 있어야 하는데.. 이런 점이 많이 부족하죠. 갤러리 시스템도 아주 주먹구구구요..
@@Turbo832TV 돈이 안걸려 있으면 위작 논란도 없을거라는(돈때문에 그림을 그린 작가가 가짜라는대도 불구하고 그림을 감정하고 판매한 곳이 진짜라고 우기는 어이없는 상황 등)개인적 생각과 그런 의미에서 자본의 영향을 말씀 드린겁니다만 무튼 잘 보고 있습니다
요새 가장 핫 한 패션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는 건축을 전공 했습니다. 패션계는 광장히 폐쇄적이라 콩쿠르에서 우승하거나 유명한 디자이너 밑에 몇년동안 배워야 겨우 성공한 디자이너가 될 수있다고 하는데 그런 스텝을 거치지 않고 루이비통의 수석 디자이너가 됐습니다.
왜 그럴까요? 아마도 창조적으로 트렌드를 읽고 표현 해내는데 누구보다 뛰어나서 그 자리로 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샤넬 코코나 이브생로랑 같은 전설의 디자이너는 누구보다도 바느질을 잘 하면서 이쁜 옷을 창조해 낼 수 는 사람들 이었을겁니다. 아마 버질 아블로는 그 사람들처럼 바느질이나 옷의 수선을 완벽하게 못하죠. 그래도 그 창조적인 생각 하나로 루이비통의 선택을 받은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누리는 이 모든 것들이 대량생산 되면서 다 잘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에 살고 있는것 같아요. 내가 다 잘하지 못해도 창조적인 아이템을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세상. 화성악을 몰라도 훌륭한 뮤지션이 될 수 있는 세상.... 저도 미국에서 레스토랑을 하지만 요리 잘 할 줄 몰라요. 하지만 주방장이 내가 원하는 소스를 내 생각한 아이디어대로 만들어 주고 그 소스로 새로운 셀러드 메뉴를 만듭니다. 저는 항상 여기 저기 혼자 다녀보면서 괜찮은 음식이 눈에 들어 오면 메모하고 주방장과 이야기 나누면서 내가 원하는 음식이 나오게 만듭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따뚜이가 생각 나네요.
“요리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저는 이런 축복받은 세상에 살 수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여러 가지 좋은 예시를 들어준 것 같아요. 사람들이 아직까지 예술가의 혼, 고뇌 같은 것들이 터치를 통해 옮겨지는걸 믿고 신성시 하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요 ㅎ 이번에 이 컨텐츠를 준비하면서 정말 많이 느꼈어요 ㅎ
@@Turbo832TV 아까 터보님께 댓글 적은 후 정말 신기하게도 몇분 뒤에 제 가게 친한 단골 손님이 새로 산차 몰고 오셔서 저한테 보여줬는데 차 안에 이렇게 쓰여 있네요 .. “Everything is important “ ㅎㅎㅎㅎㅎ
가끔 코엑스 미술전시회를 가서 보면 그림 정말 어렵더라구요 기준도 모르겠구요 ㅎ
현대미술은 더욱 더 그렇죠..
현대미술이 어딨냐
동시대 미술이지...
그리고 그림들을 이해하려고 하면 이미 별볼일 없는 그림임
좋은 그림은 보자마자 뭔지 몰라도 와~! 소리 나와야함
클라스 ㄷ
감사합니다^^
터보님 혹시 하남 스타필드 명품관쪽 오셨었나요??
아니요 ㅎ
피카소, 뒤샹, 워홀도 나오지만 송민호 조영남도 결국 제도권 예인이라는 공통점은 일면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사건은 제도권에서 일어나며, 사건의 결과. 제도권의 이름짖기에 따라 향방이 점쳐지는 듯 합니다
사실 대작이 사기냐 아니냐 이런 부분은 논의할 가치가 없을 정도로 잘 정리되어 있을 것이고.. 연예인 작가든 뭐든 작품성/독창성은 낮을 수 있겠지만 (거의 다 자기복제, 시대 뒤처짐) 화가가 아니라고 말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해요.
오... 어렵지만 미술은기본기가필요없다..메모..
있으면 좋다..
😍😍
감사합니다^^
터보님 부동산 컨텐츠 하다가 혹시 용인에 오실일 있으시면 저희 집에 초대해드릴게요!! 나인원과는 비교가 안되지만 나쁘지는 않은 집인거 같아요ㅠㅠㅠ (제 기준)
용인 가보고 싶습니다. ㅋ 초대해주세요^^
@@Turbo832TV 넵!!
미술투자하고있는 입장에서 볼때 미술품의 가격은 중국에서 결정한다고 봐여죠 저도 중화쪽 컬렉터 들의견이 컬렉에 가장 중요한 지표거든요 그리고 명품처럼 소비되고 예전보다 현대 미술작품중 트렌디 하다는것들의 가격이 폭등하고 하는것은 전반적인 미술사의 흐름이나 그런것도 있지만 컬렉터들의 나이가 대폭 낮아졌습니다 기사들에도 언급된적이 있는데 카우스나 베어브릭으로 입문한 어린 세대들이 30대 전후 세대들이 미술품 거래의 절반이상을 차지할 정도라 젊은취향의 작가들의 가격 상승폭과 인기가 엄청나졌죠 카우스를 필두로한 스트릿감성의 작가들도 그렇게 생각할수 있구요 국내에서는 옥승철을 들수있고 해외에서는 하비에르나 에드가 최근에 ly 같은 작가의 경매 레코드를 보면 알수 있죠 뭐 사실 최근의 폭등은 부동산이나 주식의 폭등과 같이 세계적인 양적완화와 현금가치의 하락으로 현물인 미술품에 투자하는 돈도 늘어나서 인것이 가장 크다고도 생각합니다 다들잘아시는 이우환님의 판화작품의경우 위작논란에도(판화는 관리가 잘되서 위작걱정이 없어서인지)작년 같은기간 대비 거의 3배정도의 마켓 프라이스죠.. 조영남 사건은 솔직히 1심에 유죄가 나온게 유머라고 생각합니다 괜히 코미디 프로그램이 망하는게 아니네요
마지막 문장 정말 유머+뼈 때리는 문장이네요 ^^;;
흥미로운 주제와 경험 감사합니다!
현재는 소비의시대라고 생각합니다
1980년대 이후부터는 확실히 산업과 기술 과학의 발전이 너무 가속화되어 소비하지 않으면서 다음단계로 이어질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생각해요
미술을 포함한 다른 예술도 여기에 편승되어 간다고 봅니다 소비되지 못하는 예술들은 도태되고 오히려 소비되는 예술들은 대중문화 혹은 트렌드라 불리며 대중의 관심과 지지를 받아내는거죠
미술 문학 음악 무용 흔히 대중과 소통하고 공감받아 공유해야하는 예술이라는 범주에 있는것들이 현대사회에서는 다양성과 소비(공유)의 관점에서 시대의 가치관과 발전속도를 따라잡지못하여 늘 논란의대상에 서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금의 10대 20대에게 피카소가 위대한건 그 작품의 완성도와 영향력이 아니라 가격때문일테니까요
좋은영상 잘봤습니다 글이 너무길고 정리되지않은거같아서 털쓸신잡 애청자들 커뮤니티 있으면 더욱 좋았을꺼 같아요
구독자들과 털슬신잡멤버들이 토론할수있는
앗 ㅎㅎㅎ 따로 만드는 건 어려워서 ㅠㅠ
감사합니다 ㅎ
진짜 털끝신잡은 나의 뇌를 깨우는 것 같다
감사합니다^^
@@Turbo832TV 좋은 컨텐츠에 감사드립니다.
저 아이디 가고시안 쓰는데 현대미술 주제 반갑습니다 ㅋㅋ
저는 주로 국내작가들 좋아해요. 박서보, 정상화, 김태호, 정영주 작가
그렇군요 ㅎ
그렇다면 포스트모더니즘 관점에서는 대가라는 존재가 있으면 안되는 것이 아닌가요?
포스트모더니즘이 모든걸 해체하는건 아니니.. ^^ 꼭 그렇진 않습니다.
“구독자1” 이라고 칭하셨지만 너무 구독자를 잘 대변하시네요 “구독자32” 정도..
감사합니다^^
형 미안해.. 미술쪽은 하나도 모르겠어서 끝까지 못봤어..
흑흑 ㅠㅠ
터보형님, 제가 궁금한게 있는데 그.... 저희 집이 2층인데 창문에 바짝 붙으면 석성산이 약간 보이고 테라스에 나가면 석성산이 완벽하게 보이거든요... 근데 그것도 뷰라고 할 수 있나요? 저는 산도 뷰라고 느끼는데 터보님 의견이 궁금합니다!!
네 뷰죠 ㅎㅎ
꾸오오오오옹
ㅎㅎㅎㅎ
기다렸다 텁스횽😍
감사합니다^^
검은 마스크 분은 구글메니저이고, 이 체널에 벤틀리리뷰 차주인듯.
ㅎㅎㅎ
미술과는 관련이 없지만 저 오늘 신검 받으라고 병무청에서 우편을 보냈네요 허허 막막합니다
시간 금방 갑니다^^;;
저는 조영남 작가 사건을 라이센싱의 문제라고 봅니다. 동희오토에서 만들어진 기아차나 마그나슈타이어에서 위탁생산되는 BMW, 벤츠 등 수많은 고급 수입차들럼, 조영남씨가 만들지 않았더라도 조영남씨가 '프로듀서'로서 그 작품의 컨셉을 고안하고, 자기의 이름을 걸고 리스크를 진 이상 그 사람의 작품이 되는 것이죠. 터보님 영상도 터보님이 편집하지 않지만, 터보님이 구상하고 터보님의 이름을 걸고 올리기 때문에 유튜브 시청자들은 터보님 영상으로 인식하는 것과 마찬가지로요. 물론 화가라는 직업이 대중들에게 뭔가 추상적이고 뭔가 마지막 불꽃을 태워서 명작을 만들어야 할 것 같지만, 그건 그냥 착각이죠.
맞습니다. 사실 현대미술 뿐 아니라 17 세기에도 한 유명 작가의 이름은 라이센스 문제였습니다. 이걸 갖고 고소하고 사기라고 주장했던 사람들은 정말 민망한 수준의 의식이었다는걸...
어...음...아.....
ㅎㅎㅎㅎ
부동산 얘기할때는보다
있어 보입니다 ㅋ
감사합니다^^
인간으로서
망했다
ㅎㅎㅎㅎ
내가 왜 조영남 대작이 문제인지 알려줄게
아아아주 간략한 버전임
2차대전 이후, 그리고 카메라의 발전으로 뭔가를 보고 똑같이 그리는 행위에 의문이 생기고 “무엇이 예술인가?” 라는 질문이 대두됨=>
그래서 회화쪽에서는 뭔가를 재현하는 행위를 제거하거나 무엇이 예술인가에 대한 개념만을 바탕으로 그리는그림 혹은 조형물이 유행하게됨
이때 미니멀이나 초대형 설치작업등에서 작가 혼자만 할수가 없으니까 인력을 동원하게됨 (이게 핵심)
=> 그러다가 관객들도 잘 이해 안가고 “이건 병신짓이다.” 라는 생각에 그림의 본질로 돌아가자는 의견이 생김.
=> 그 때문에 포스트 모던이라고해서 “인상주의 시대” 와같은 사조가 사라지고 모든 그림 스타일, 재료, 표현방식이 예술로 인정받는 세상이 도래하게됨
예전엔 “무엇이 예술이다” 라는 유행같은게 있었음 “인상주의” 처럼
=> 근데 여기서 각 예술들의 레퍼런스라는게 생김. 예를들면
누군가는 반고흐(지겹게도 듣게되는..)의 스타일을 따라그리고 발전시켜
이때 그 화가의 레퍼런스는 반 고흐야
그렇다면 조영남의 레퍼런스는 누구일까?
잘 모르지만(관심도 없고)
아마 회화적인 독창성을 표방하는 작가임에는 분명해
여기서 회화적이란 것은 화가의 붓질, 다시말해 그 사람 시간 장소 컨디션에 따라 그리게되는 독창적인 붓터치나 색깔의 선택을 의미해
그러니까 그사람은 화가의 우연적이고 지극히 개인적인 그림을 그리고싶어했어
근데 생각해봐
지극히 개인적인 그림을 남에게 그리도록 한다? ...
병신인거야 진짜...
그냥 말도 안되는 어불성설임
특히 회화에서는 대작의 존재 이유가 불분명해...
물론 교수들이나 잘나가는 병신 작가들은 조수들 시켜서 단순 반복작업 뿐만 아니라 모든 작업들 다 시켜버리지만...
암튼 회화라는 장르에서 대신 뭔가를 시킨다는건 그냥 말도 안되는 일이야.
더불어 레퍼런스가 왜 필요한지 잠깐 언급하자면
더이상 회화에서는 새로운것이 없거든.
그래서 어떻게 그릴것인지 대략적인 방향을 설정하는거야.
아무튼 이글을 읽고 이해하려고 노력해봐...
이걸 이해못하고 조용남을 까는건 별 의미가 없는 짓이야... ㅎㅎ
회화적 독창성 조차도 예전과는 개념이 다르죠 ㅎ
의견 감사합니다^^
이쪽엔 문외한이라. ㅋㅋ
저도에요 ㅎㅎ
조영남씨의 경우, 조수가 그렸다고 미리 알렸으면 문제가 없었겠지만,
과연 조수가 그렸어도 사람들이 고가에 샀을까요?
조수가 그려서 취소하고 싶어해주는 분들에게는 환불해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뒤샹이 변기를 만들었다고 아무도 생각안하지만 예술로 인정받듯이
조영남도 조수가 그린 것을 밝히고 평가를 받았어야 했었죠.
전공자가 아닌 사람이 그림 그리는 것 자체는 문제될 것이 없고요.
이에 대해 도덕적 비판은 할 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조영남 작가 보다 훨씬 대량 생산 + 큰 팩토리를 운영하는 세계적인 작가들 역시 조수가 그린 것을 일일이 고지하지 않습니다. 현재도 그렇고 과거에도 그랬습니다. 앤디 워홀은 자신이 그리지 않은 그림을 그렸다 라는 뉘앙스를 강하게 풍기는 이야기를 주저없이 하곤 했습니다. 대놓고 한적도 있습니다. 조영남은 '사람들이 그럴듯 하게 믿게 만든 것' 이라 부작위에 의한 거짓말이라고 한다면 워홀은 작위에 의한 거짓말을 한것이라 볼 수도 있고..
따라서 상급심 판례를 보면 이를 고지하지 아니한 것이 죄가 된다 라고 판단하지 않았고 일부 구매자 중에서는 그 사실을 알았다면 구매하지 않았을 것이다 라고 대답한 사람도 있지만 조수 사용을 했다 해도 구매했을 것이다 라고 대답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무튼 조수가 그려서 취소하고 싶어해주는 분들에게 환불해야할 법적 의무는 없으나 인터뷰 기사 찾아보니 환불은 해준 것 같습니다. 그것 때문에 힘들었다 라고 술회한 것을 보면.
@@Turbo832TV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최고세요.
1빠
감사합니다^^
ㅋㅋㅋㅋ탄원서에 개뿜었다 ㅋㅋ하여튼 조선은 남 잘되는꼴 절대 못보는 나라지 ㅋㅋㅋㅋㅋ
탄원서의 내용은...음...ㅋ
나이먹은 한국 작가들중
많은 분들은 지적으로 게으르다
소중한 이야기들 잘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