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을 수학적 정교함으로 그려낸 '그림의 마술사 : 에셔특별전' / YTN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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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0 вер 2024
  • ■양훼영 / 과학뉴스팀 기자
    [앵커]
    매주 금요일 다양한 문화소식과 그 속에 담긴 과학 이야기를 풀어보는 '과학 스포일러' 시간입니다.
    오늘도 양훼영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영화나 공연이 아니라 전시를 준비했다면서요?
    [기자]
    네 맞습니다. 제가 오늘 준비한 전시는 아주 유명한 판화가 에셔의 국내 첫 단독 전시회를 준비해왔습니다.
    에셔는 수학을 이용해 아주 정교하고도 신비로운 그림을 많이 그린 유명 작가라 아마 모르는 분은 거의 없을 겁니다.
    [앵커]
    모르는 사람이 없을 거라고 자신했는데, 전 이름만 들어서는 누군지 잘 모르겠는데요?
    [기자]
    사실 에셔는 고흐나 고갱처럼 작가의 이름보다는 작품으로 더 유명한 작가인데요.
    에셔의 작품에서 영향을 받은 영화 한 장면을 제가 가져왔습니다. 우선 함께 보시죠.
    [역설적인 건축구조에 대해서 좀 배워볼까?]
    [꿈을 제대로 통제하고 싶으면]
    [몇 가지 기술을 익혀야해]
    [실례합니다]
    [어떤 기술이요?]
    [현실에서 불가능한 건축 구조물을]
    [꿈속에서는 마음대로 꾸며낼 수 있지]
    [지금 이 펜로스 계단처럼]
    [무한한 계단을 오르고 있잖아]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 '인셉션'의 한 장면인데요.
    초반에는 분명 하나로 이어진 계단 같았는데 마지막에는 분리된 계단으로 바꿨잖아요.
    대사에서 나왔던 것처럼 펜로스의 계단이라고 하는데요. 이 펜로스의 계단을 적용한 에셔의 대표작이 있습니다.
    화면을 보면 지금 보시는 그림인데요.
    에셔가 그린 이 건물은 중세 수도원입니다.
    마치 종교의식을 치르듯 영원히 계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오르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도 봤지만, 언뜻 보면 아무 문제 없어 보이지만,
    영원히 계단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실제로는 존재할 수 없는 계단입니다.
    다음 작품을 보면 또 다른 그림은 '폭포'인데요. 이것도 무척 유명한 그림이죠.
    펜로즈 삼각형을 이용한 착시 현상을 그렸는데,
    폭포를 이루는 물이 떨어지면서 물레방아를 지나 다시 흘러가 끝없이 순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떨어진 물이 평지를 흘러가 마지막에서 다시 밑으로 떨어지는 건 불가능하죠.
    에셔는 이처럼 펜로즈 계단, 펜로즈 삼각형을 이용해 인간의 지각능력과 진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해요.
    이를 위해 에셔는 명도 대비를 바꿔 2...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www.ytn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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