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개인적으로 삶과 죽음을 스스로 선택할 의지와 관계없이 처참하게 연명되는 삶, 생각만 해도 너무 끔찍해요. 끊임없는 논쟁거리였던 안락사에 대한 이슈를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좀더 나은 시스템으로 제도화 되길 바래요. 오늘도 세분의 훈남덕분에 눈도 훈훈 ,귀도 훈훈 , 뇌도 풍성해 지는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네덜란드에서 검토중이라는 라는 내용은 흥미로운 주제였던것 같습니다. 의료기술이 발달해서 수명이 연장되고 있다지만 오래살고싶은욕구 못지 않게 오래살고싶지 않은 욕구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삶을 선택해서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조력자살을 선택할 권리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불교에서 첫번째 가르침이 모든 삶은 고통이라고 하는데 왜 고통스러운 세계에 태어나게 된걸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오빠가 호스피스 병동에서 운명했어요. 말기암의 고통은 없었지만 거의 무의식상태로 3주 지내다 숨을 거두었어요. 대학병원에서 의사의 추천으로 입원한 병동에서 본인은 의식이 없었기에 , 직계 자녀 1인뿐이라 그 자녀가 생명연장포기에 동의했구요. 식사는 하지 못했으며, 잠만 잤어요. 의사선생님이 최종적으로 콧줄을 빼셨어요. 그게 안락사라는 건 오늘 알았네요.. 본인은 죽는 줄 모르고 운명을 달리 했기에, 개인의 선택'이라고 하기도 애매하더라구요. 편안하고 즐겁게 ㅡ안락 하게ㅡ죽는 건 아닌 거 같아요. 고통없는 죽음 즉, 자는 잠에 죽는 것과 같은 거였어요.
존엄사에 대한 생각은 해봤지만 이렇게 심도 깊게 생각해보긴 처음이네요.. 정말 마음을 돌릴 수 없는 사람을 위해 편안한 마지막을 선택할 수있게 하는 것도 어떤 면에서는 존중일 수있겠구나 처음 생각해봤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후회하기엔 너무 큰 결과라는 점도 이해되구요..그저 어떤 이유로든 마지막을 존엄사로 선택하고싶어하는 분들이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되길 바라봅니다
저희 부모님도 연명치료 받지 않겠다는걸 신청하셨다고 하셨어요. 근데 저도 나이들면 그거 신청하고 싶더라구요.. 네덜란드의 경우 참 많은 부분에서 논란이 많은 나라인거 같아요. 성매매합법화같은 경우도 그렇구요.. 네덜란드가 복지국가이기도 하고 국민들의 만족도도 높은 나라라고 하더라구요..참 여러가지면에서 좀 궁금한 나라에요..
새해 첫 늬우스룸 격하게 환영이에요 기다리다 눈빠지는줄이요😆🥳😍🥰❤️ ❤️ 99년의 다양한 내용들이 다뤄졌는데 역시 마지막의 존엄사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궁극적인 자유에 죽음의 자유도 포함된다는것도 고개가 끄덕여지고 하지만 그렇다고 고통의 입증이 없는 개인선택의 안락사를 법적으로 허용하는 문제는 아무래도 참 어려운 문제인거같아요. 그리고 네덜란드는 이미 이런 논의가 있었다니 상당히 앞서가고 있었다는데 놀랐고... 네덜란드에 대해서 알아보고싶어졌어요. 늬우스룸 어느세 벌써 99년인데 끝나면 너무 아쉬울거같아요 😂 채사장님 독실이님 수리pd님 숨어계신 작가님 모두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노스트라다무스 때문에 얼마나 떨었는지 몰라요 무서워서ㅋㅋㅋ 저는 수리피디님 또래인데 아직도 99년하면 밤에 라디오에서 나오는 종말 예언 들으면서 온갖 무서운 상상에 잠도 못자던 기억이 나요. 채사장님 소라색 니트 잘 어울리시네요💙 사진첩보다가 작년에 강연 오셨을때 찍었었던 사진보고 채사장님 보고 싶어서 유튜브로 달려왔어요ㅋㅋㅋ 또 뵙고 싶은데 코로나 나빠... 엉엉
꺄 옛날에 지대넓얕 페북에 독실님 암편이랑 알콜편 듣고 간호공부하는데 도움되었다고 쓴 사람인데요 !! 일학년을 무사히 마쳤어요 ! 놀랍게도 voluntary assisted dying 과 DNR (Do not resuscitate) 에 대해서 들은 과목이 있었어요 !! 호주에서 오직 빅토리아인이라면 voluntary assisted dying을 할수 이는 법이 2017년에 통과되었어요 제가 이걸 렉쳐러한테 이게 안락사 (euthanasia)아니야 ? 라고 물으니 아니라고 했던 기억이....... 나요 안락사 (euthanasia)는 전문의료인이 환자의 동의하에 의료인이 직접 주사나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이고, 조력자살은 환자가 주입하는 방식이라 그런것 같아요 (전문 의료인들은 환자를 살리기위해서 그 무수한 교육과정을 거쳤는데... 안락사라니... 트라우마 견디지 못할것 같아요) 따라서 호주에선 안락사는 불법이고, 조력자살을 합법이겠네요 Voluntary assisted dying 은 불치의 병으로 남은 삶이 6개월 - 1년 정도 남은 사람만 환자 본인의 의지로 (대리인 안됨) 주로 본인이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해요 재미있는건, 의료종사자들은 이 환자들에게 절대 ‘voluntary assisted dying’을 제의해선 안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DNR은 꽤 흔하게 볼수있는 것인데... DNR은 환자가 동의하면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서류에 명확하게 적혀있어야되고, 정기적으로 검토되어야해요 하지만 응급상황이라면, DNR이 무시될수도 있어요 그리고 환자는 치료를 거부할 권리도 가지고 있어용... 만약 이 약을 안먹으면 죽는다는 걸 환자자신이 클리어하게 알고 있어도 환자 본인이 먹기 싫다고 하면 의료종사자는 억지로 먹일 수 없어요 이런 예는 좀 그렇지만 Jehovah’s witnesses는 그들의 교리에서 수혈을 거부하고 있어요 그래서 수술중에 수혈을 할수 없어서 사망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해요 반대로 수혈을 했다가 의료진과 병원이 고소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해요 (이런건 한국에서도 본적 있었던 것 같아요) 배울때는 재밌었는데, 성적 생각하니 또 열받네요 ㅜㅜ
다른 여러가지 기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겠지만 적어도 시한부 또는 생명력이 급격히 떨어진 인간에게 건전한 판단력 아래에서 건전한 죽음을 할 수 있는 자유를 줬으면 좋겠네요 죽음은 공포 쇄락 고통 이별 이런것들로 회피하려는 인식에서 자유 해방 자연 내려놓음 축제 기념 깔끔한 퇴장등의 인식으로 전환되길 기원합니다. (Feat. 관짝밈) 솔직히 우리 할머님께서도 죽음이 두려운것보다는 쓸쓸히 추한 모습으로 인간이 아닌 동물처럼 존엄성을 훼손하며 죽는것에 대해 두려워 하셨거든요
어느 책에서 봤는데 연명치료가 더이상 의미없다고 생각해 가족들이 사인을 해도 막상 환자가 위급해지면 의사한테 살려달라고 하고 의사들도 알고 있음에도 목숨을 살리려 한다더라고요. 아무리 서약을 했어도 고통스럽게 이 생을 걸치고 있다고 해도 쉽게 놓을 수 없는 것이 목숨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이 콘텐츠를 보면서 느끼는 게 항상 다양한 시각을 볼 수 있다는 거예요. 지난 번에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 쓰지 않는 것에 대해 조심스럽게 쓰지 않을 권리에 대해서 말씀하셔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물론 다 지켜야 종식이 빨리 되겠지만), 이번 자살에 대해서도 무조건 살려야 하는 것이냐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아요. 우리는 학교나 미디어에서 어떤 정해진 방향으로만 듣고 그에 수용하는 게 미덕이라고만 생각하는 삶을 살았고 이게 전부일까라는 생각을 그다지 하지 않았는데 세 분의 토론을 보면서는 전혀 다른 시점, 다른 방향도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참 유익한 것 같아요. 안락사는 앞으로 수명이 길어진 백세시대에 점점 논의되어야 할 주제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 콘텐츠를 통해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네요. 앞으로도 유익한 콘텐츠 계속 부탁드려요😉
안락사라는 주제가 매우 흥미롭습니다. 평소에 가끔씩은 생각해 보았던 내용인데 따로 자리를 마련해서 얘기할 수 없었던 윤리적인 부분이라 더 관심이 갑니다. 지대넓얕 때부터 팬이었지만 유툽도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군요. 이런 고퀄유툽은 놓치지 않을 거야ㅎㅎ 심층적인 내용 잘 듣고 갑니다👍
제발 대한민국도 죽음과 자살에 대해 공론화좀 했으면.... 자살율 1위 대한민국... 국민들이 좀 편하게 갈수 있도록 해주면 안되냐? 조력자살 제도...너무 진보적이다 싶으면 5년 유예기간이라도 주는식으로 하면 되잖아~ 왜 자꾸 언급도 못하게 하냐고... 모두가 100살까지 살고 싶은거 아니라고...
연명치료거부 신청 19살 이상부터 가능해요! 나는 노년을 생각하고 사인 했는데 젊은 나이에 연명 치료를 결정해야되는 상황에 처한다고해도 그건 사인을 했기에 감수해야하는 부분 아닐지... 그리고 연명치료 거부를 한다는건 인위적으로는 살아있고 싶지 않은, "언제"까지 보다 "어떻게" 살아있고 싶은지를 결정하는 문제인것 같아서 노년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이와 상관없이 원치 않는 사람들이 사인할것 같아요. 그외로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드는데... 죽고싶어하는 사람을 보이는 몸이 아무렇지 않다는 이유로 "건강한" 사람이라고 한다는게 정신질환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다는 것도 보여주는것 같고, 나약한 상태에서 결정하는건 왜 자기가 선택한게 아니라고 보시는지도 궁금하네요.
스위스안락사유튜브영상에서 제가 공감한 댓글들입니다. 네덜란드에서 검토중인 조력자살에 대한 찬성의 의견으로 보면 될것같아요. . 1.죽는것보다 앞으로 살아가야 하는게 더 무섭다 죽는거는 하나도 두렵지않다 어차피 모두 다 끝은 죽음이다 한국에도 도입되면 좋겠다. 2.원해서태어난인간은 누구도없다 . 그러니 죽음은 스스로에 권리로선택할수있어야한다왜죽음을 꼭슬퍼해야만 하는가사는게 더 슬플수도있는일인것을사는게더고통인데도 그걸감추며살아가고있는지도모른다그러니 죽을수있는권리를 정부는국민들에게 주어야하며안락사는 반드시합법화되어야한다. 3.지옥이란게 사실 현실세계에 다시 태어 나는게 지옥이 아닐련지... 늘 고통과 공포를 느껴가며 살아야 하니;; 4.몇년전 스스로 생을 마감한 마광수교수는 본인의 수필집에 이렇게 글을 썼지요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게 아니다 그러니 스스로 죽을 권리라도 있어야한다 5. 세상은 내가 생각한것만큼 사는게 쉽지 않고 솔직히 내 의지로 태어난게 아니여서 죽을때만큼은 편안하게 미련없이 안락사로 떠나고 싶다.
1999년은 저에게 참 특별한 연도였어요. 교환학생으로 타국에 갔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니 다들 세기말, 종말론 이야기 할때 저는 그러거나 말거나 타국에서 새로운 경험 만끽?중이었는데..ㅎㅎ 제겐 그래서 한국의 1999-2000년동안의 기억이 존재하지 않아요.. 그때 유명한 드라마도 패션도 이슈도.. 그때 생각이 갑자기 납니다.ㅎㅎ 안락사의 문제는 단순하게 개인의 차원에서 생각하기는 어려운 문제인것 같아요. 눈이 엄청 내립니다. 내일 운전이 걱정이지만. 그래도 겨울에는 눈이니까요.
사망까지의 유예가 얼마 남지 않은 상태가 확정적인 상태임을 의사와 보호자가 인지하고있을때 심정지가 온다하면 심폐소생술이나 기도삽관 인공호흡기를 달거나 에크모를 쓰거나 하는데 이건 치료를 위한게 아니고 말 그대로 사망을 지연시키는 행위를 하는 것이죠. 환자의 보호자가 이미 환자가 치료의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알아도 받아들일 수 없어 1,2분 정도의 생명연장이라도 바라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그 과정에서 cpr로 인해 갈비뼈가 부러지고 그게 폐에 박히고 기관삽입으로 기관지가 망가지고 신체가 손상되는 일도 허다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어떤식으로 살고 싶은지는 쉬이 생각할 수 있는데 어떤식으로 죽고싶은지는 선택할 수 없잖아요. 그중에 하나정도는 내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제도적으로 있다는게 좋다고 생각했어요.
안락사 문제를 인류 측면에서 바라보고 고심해야지 안락사를 원하는 개인(1인)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판단하면 오판할 소지가 있어 보입니다. 극히 희박한 경우를 제외하고 개인의 판단으로 삶을 포기할 권리를 국가에서 허용할 시, 생명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존엄하고 고귀한 의미가 변질 될 수 있다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개인 업무상 시간이 촉박해 속도를 위반하고 "바쁜데 벌금 내고 과속하지 뭐"라는 식으로 벌금에 내포된 도덕의 의무를 무시한 채 돈을 지불하고 이동하는 요금으로 해석하게 되는 경우와 같이, 벌금을 요금으로 인식하는 순간 도덕과 윤리는 사라지게 됩니다. 안락사를 국가에서 법적으로 허용하게 된다면 범접할 수 없는 생명을 쉽게 죽을 수 있는 수단으로 바뀌게 되며 그순간 우리 내면의 편협한 심리 기제가 생명을 선택 할 수있는 도구로 여기고 삶도 쉽게 포기할 수 있다면 타인의 생명 또한 가볍게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듯이 개개인의 선택으로 보기 이전에 우리는 혼자서 살수없는 집단에 속해있는 人間이라는 사실을 명제로 두고 넓게 바라 보았으면 합니다...ㅠㅠ 한사람의 죽음은 끝이 아닌 주변 사람에게 영향을 준다는 사실, 우리는 독립된 개체로 진화하지 않았으며 죽음의 선택이 미치는 사회 속 상호 작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죽음이라는 생경한 단어가 접근하기 쉬운 편의점 처럼 되어 버릴까 두렵습니다.
@@newtime7296 글쎄요.."수리"는 보통 폐차가 아니라 자동차병원(카센터)가서 하지 않나요?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이건 "수리" 가 아니라 폐차 같은데요..? 님 의견중에 도로라는 관점도 누구의 도로인지도 전제 자체가 틀렸다고 생각해요. 누군가가 본인의 생을 스스로 마감하면, 다른 차들이 수월히 지나다니나요? 아니죠. 내 삶의 도로는 "나" 라는 자동차만이 다닐 수 있고, 그 도로에서 고장이 났을때 폐차(자살)할지 수리(병원,심리상담,약물치료)할지 로 봐야 맞는 것 아닌가요? 자살을 결심한 사람들이 자살을 했다고 그 도로를 다른사람들이 쌩쌩 달릴 이유가 전혀 없죠. 고장난 그 차는 본인만의 도로에서 고장난 거니까요. 내가 자살한다고 다른사람들이 더 잘 살아지나요? 오히려 그 차의 고장을 걱정하고, 염려하고, 스스로 폐차했을때 맘이 무너져내리고 슬퍼할 다른 도로위에있는 다른 차들이 고장날 가능성이 훨씬 큰데. 그게 과연 누구를 위한 폐차인거죠? 도로로 비유한다면 이건 이기적이고 자만심에 빠진 생각이죠. 그 누구에게도 득이 될게 없으니까요. 설령 자살해서 누군가에게 득이 된다해도 자살을 원했던 당사자 혼자 득이 될 가능성이 크고, (실제로 그게 진짜 자살자에게 득일지도 의문이지만,) 그건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거니까 이기적이라고 보이는데요.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죠. 도로에 누구한테 피해줄까봐 수리를 한다는 개념으로 자살하다는건 말 자체가 성립이 안되네요. 그냥 치졸한 자기합리화일뿐이죠. ps. 병으로 인한 존엄사 관점이 아니라 순전히 조력자살에 대한 의견입니다.
@@JasonShin90 제가 비유한 수리라는 단어는 긍정의 표현이죠. 누군가에게는 그런 긍정의 의미일 수도 있다는 겁니다. 벌금이 아니라. 수리냐 폐차냐는 그 정도에 따른 것이지 도로에서 벗어나 수리를 하든 폐차를 하든 그건 개인이 알아서 하는 겁니다. 벌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수리한다는 개념으로 보자는 거죠. 그리고 제가 말한 도로는 윗 분이 말씀하셨듯이 인간은 혼자서 살 수 없는 집단을 이루고 사는 인간이라는 글귀를 바탕으로 언지한 부분입니다. 심플하게 보세요. 도로에서 차가 고장나면 일단 수리하러 가야지 그 자리에 그냥 방치해 두면 교통체증만 일으킵니다. ps. 병으로 인한 존엄사 관점이었구요. 어느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수리라는 개념이 달라질 수도 있겠네요.
@@newtime7296 밀란님이 쓰신 원댓글 내용 자체가 내용상 존엄사가아니라 조력자살을 더 염두에 두고 쓰신 내용인데, 존엄사를 염두에 두고 쓰신 반박댓글이었다니까 좀 이상하네요 ㅎㅎㅎㅎ존엄사는 우리나라에서도 시행중이고, 반대여론이나 도덕성문제등의 큰 문제는 되지 않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최근 출간된 책 "그것은 죽고싶어서가 아니다" 를 보면 스위스로 조력자살을 하러 간 한국인의 발자취를 찾아보는 취재기 그리고 함께 동행하고 돌아온 지인의 편지를 읽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장 아메리 "자유 죽음"이라는 책도 관심 있으시면 참고해 보시기를. 국가가 조력자살이나 개인의 자살에 대해 스위스처럼 할 수 없다면 막지는 말아야하지 않나 합니다 제 생각은. 개인 목숨에 대한 결정권은 국가에 있지 않고 어디까지나 개인에게 있으니까요.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 프랑수아즈 사강의 말. 김영하 작가가 이 말을 빌려와 제목으로 쓴 소설 있음.
팟빵에도 늬우스룸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팟캐스트를 잠시 운영할 당시 팟빵 쪽과 안좋은 경험이 있어서 현재는 네이버 오디오클립으로 지대넓얕을 청취하고 있는데, 늬우스룸은 검색해도 나오지 않습니다. 혹시 네이버 오디오클립 쪽에도 팟빵처럼 업로드를 해주실 수 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35분경 독실님이 말씀하신 세 가지 경우가 안락사에 의한 관점이라네요. 첫째, 연명치료 중지(세계대부분의 나라가 허용하는 것으로, 2018년 우리나라가 시행에 들어간 것은 이 부분에 대한 것인 것 같아요) 둘째, 소극적 안락사(의사조력자살 또는 의사조력사망) 셋째, 적극적 안락사 요렇게 나눌 수 있다네요. 민감한 부분이라 여러 관점이 있을 수 있고, 논의가 있는 부분을 아주 간략히 나타난 것이니 고려해주세요~
어제 늬우스룸 보고 안락사에 대해서 계속 생각하고 있던 차에, 읽고 있던 책에서 헬렌 니어링의 자서전 가 언급되는 부분을 읽고 충격과 나름의 깨달음 같은 것을 얻었어요. 작가의 100세가 된 남편이 단식을 통해서 죽는 것이었죠. 발췌하자면,, ... 스코트가 가기 한 달 반 전인, 그이의 100세 생일 한 달 전 어느 날 테이블에 여러 사람과 앉아 있을 때 그이가 말했다. '나는 더 이상 먹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딱딱한 음식을 먹지 않았다. 그이는 신중하게 목적을 갖고 떠날 시간과 방법을 선택했다. 정연하고 의식이 있는 가운데 가기 위함이었다. 그이는 단식으로 자기 몸을 벗고자 했다. 단식에 의한 죽음은 자살과 같은 난폭한 형식이 아니다. 그 죽음은 느리고 품위 있는 에너지의 고갈이고, 평화롭게 떠나는 방법이자 스스로 원한 것이었다. ... 이 죽음에서 저는 진정한 존엄함과 숭고함이 느껴지네요. 가능하다면 이 책을 찾아서 읽고 싶어졌어요.
인간이 인간으로서 존재함에 있어서 근본적인 가치와 권리가 있죠. 생명권, 자유권, 행복추구권. 인간의 이러한 근본적인 가치와 권리들을 수호하기 위해 우리는 '정부'를 형성합니다. 그렇기에 정부는 소속된 인간의 가치와 권리를 수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구요. 그러한 측면에서 국가는 기본적으로 '인간이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삶에 대해서 생명의 존재. 그것을 위하는 기본적인 존중의 자세로 형성되어야 합니다. 그러한 근본적 구조에서 그렇다고 개인이 '죽고 싶어' 라고 해서 '죽지마!' 라고 쉽사리 말할순 없겠죠. 어찌됐건 인간의 자유권에 입각한 그러한 개인의 의견을 권력으로 묵살하지는 못해도 적어도. 인간의 자유에 대한 근본적 존중을 통해서. '그래 너의 의견을 존중해' 하지만 정부는 인간이 행복하게 '살아갈수 있도록' 그러한 환경을 형성하는 것이 최선의 행위라고 생각해요. '너의 삶에 있어서 너의 죽음에 대한 생각과 의견을 존중해. 그렇기에 너의 선택에 따른 너의 죽음에 대해 정부는 개인의 '자유'를 절대적으로 존중하기에 그러한 일이 발생하면 불가피 하겠지만 그래도, 적어도, 정부는 개개인들의 존재에 대한 소중함, 그것을 살아가는 것에 대한 소중함, 그렇기에 발현되는 '자유'에 대한 소중함, 그러한 개인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 에 대한 소중함을 위하여 정부는 적어도 소속된 국민들이 그러한 삶을 살아갈수 있도록 그러한 삶의 '환경'을 형성하는 것이 정부가 행하는 우리 모두를 위한 '최선' 이라고 말하고 싶어. 라구여.
채사장님이 안된다고 하신 네덜란드의 조력자살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 싶은 예가 두가지 있습니다. 1. 70세정도를 넘은 노인이 몸이 특별히 아프진 않지만 이제 세상에 미련없고 더 늙으면 더 아프거나 노화로 고통스러울텐데 이제 정리하고싶다 2. 자식이 없는 노부부가 서로 둘중 하나라도 먼저 죽으면 남은 삶이 고통스러울것같아 함께 생을 마감하고 싶다.
의외의 곳에서 독실님의 섬세함이 보일 때마다 놀라곤 합니다 공감능력이 좋으신 것 같아요ㅎㅎ 오늘도 방송 잘 봤습니다!
다 봤어요.
안락사 이야기가 나와서 완전 초 집중하고 봤네요.
와.........독실씨......어쩜 그래요?? ㅠㅠ 독실씨는 타인의 심정을 정말 잘 헤아려주는 거 같아요.......
생각지도 못하고 있다가 독실씨한테 위로 받고 갑니다...ㅠㅠ
내 의지와 상관없이 눈만 뜨면 채사장님을 찾습니다 앜~~~ 아이돌도 그저그렇던 난데 채사장님 프로 다 찾아볼것임!!
세분의 조합
1초도 지루하지않아
심심하던 나에게 즐거움 !!!
고마워요♡♡♡♡♡
세분 방송 보고 있으면 마음이 즐거워집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정말 세 분 보는 재미로 살아요~~ 이만한 시사교양예능 이 없음 ㅎㅎㅎㅎ
이 시대
최고로 멋진 지식인들.
오늘에야 알게 되었어요.
제일 건전한 유튭 감사해요.
늘 승승장구 하세요
“개인의 의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는 것이 개인의 의지에 자율성을 진짜 부여해주는 것인가”
수리피디님의 말에 무릅을 치게 되네요 ㅎㅎ
35:26 채사장: "진보로 가는 게 그렇게 싫었어? " 🤑
독실이: (팔짝!) ^^;;
독실이 귀여워~ ㅋㅋㅋ
세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밖은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멋진 설경이 펼쳐지고 있어요
저는 따뜻한 집에서 맥주 한캔과 함께 안락사에 대한 진지한 토론에 잠시 빠져있는데 밖의 풍경과 묘한 괴리감이 ㅎㅎㅎ
올해도 좋은 주제로 함께 해 주시길 기대해요
늘 감사합니다 ^^
이독실님 너무 좋아 ㅠㅠㅠㅠ
지대넓얕도 계속 듣고있는데 ㅠㅠ
이 세상에 올때엔 아무 결정권이 없이,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세상에 온거니까. 내 죽음 정도는 나한테 결정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요....
가족들 눈치보여 죽기싫어도 죽어야만 하는 그런 사람들도 많이포함될것이다 라고 반대쪽 의견을듣고는 마냥 찬성할수만도 없다라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37:21 잘못된 생각이 들 때 계속해서 와서 볼 것...
만약 개인적으로 삶과 죽음을 스스로 선택할 의지와 관계없이 처참하게 연명되는 삶, 생각만 해도 너무 끔찍해요. 끊임없는 논쟁거리였던 안락사에 대한 이슈를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좀더 나은 시스템으로 제도화 되길 바래요.
오늘도 세분의 훈남덕분에 눈도 훈훈 ,귀도 훈훈 , 뇌도 풍성해 지는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17:15 채사장 행님 ㅋㅋㅋㅋㅋ거진 없어 !다다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의 뭐 목소리와 말투에서 자신감과 대단함과 스스로 대견함과 자랑스러움이 우러나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feat.지대넓얕
스위스 조력자살은 주사 주입이 아니라 경구복용으로 알고있습니다 토론 내용 참 좋네요 정치말고 이런토론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개인의 의지를 받아들여주는것이 주변사람의 입장보다, 훨씬 선행하는 인권이라고 생각됩니다. 나의 죽음까지 남은 사람을 배려하지맙시다. 배려해서 죽지못하는 사람의 고통은 너무나 큽니다...
오늘 늬우스룸은 유난히 큰 위로와 위안이 되었습니다. 저도 모르는 새 99년이 제게 큰 의미로 남았었나 봅니다.
평소에는 가깝게 다가오지 않는 영역/주제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주셔서 좋아요.
좋은 콘텐츠 공유해 주시는 세 분께 항상 감사드려요.
채사장님이랑 독실님의 답변이 서로 달라진 것 같아요. ㅎㅎ
사견으로 자율적인 안락사는 적극 찬성입니다. 고통의 깊이를 어떻게 측정 할 수 있겠어요..
문득 든 생각인데.. 나중에 가상현실이 개발되면 안락사 했던 분들을 부활 시키는것도 좋을 것 같네요. ㅎㅎ
네덜란드에서 검토중이라는 라는 내용은 흥미로운 주제였던것 같습니다. 의료기술이 발달해서 수명이 연장되고 있다지만 오래살고싶은욕구 못지 않게 오래살고싶지 않은 욕구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삶을 선택해서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조력자살을 선택할 권리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불교에서 첫번째 가르침이 모든 삶은 고통이라고 하는데 왜 고통스러운 세계에 태어나게 된걸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흥미로운 주제네요..
독실님은 절대 아니다 하실거 같은.. ㅎㅎ
오늘도 감사히 보겠습니다~^^
그리고 너무 당신들 보고싶었어요~ ㅠ
간혹 독실님이 철학과이고 채사장님이 이과인것 같다고 느낄때가 종종 있는데 오늘이 그날인것 같아요 ㅋㅋ
이번 이야기도 감사히 잘 듣겠습니다😊
세 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 주제들 빠짐없이 다 재밌어요!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오늘 나온 주제 전부 깊숙이 다뤄주셨으면 ㅜㅜ..
솔직히 이전년도 늬우스 요약들은 의무감으로 보는 종종 주제들이 있었는데, 오늘 나온 주제들은 다 흥미로워요 ✨
캬하!@@! 불혹~~ 독실님 추카추카요. 최근 가족의 죽음울 겪으며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하곤 합니다. 저 자신 또한 이런저런 약을 많이 먹어서 치매나 큰 병에 직면할 때, 어떤 선택을 해야하나? 생각해보곤 합니다. 선댓글 후청취 합니다.
나도 내죽음을 내 자율로 선택하고 싶다.
주변인들 상처받지 않고, 더 슬퍼하지 않도록 준비가 된다면.. 하지만 만약 내 주변인이 그렇게 떠난다면, 그래도 슬플것 같다.
2080이 20개의 치아였다니..
오빠가 호스피스 병동에서 운명했어요. 말기암의 고통은 없었지만 거의 무의식상태로 3주 지내다 숨을 거두었어요. 대학병원에서 의사의 추천으로 입원한 병동에서 본인은 의식이 없었기에 , 직계 자녀 1인뿐이라 그 자녀가 생명연장포기에 동의했구요. 식사는 하지 못했으며, 잠만 잤어요. 의사선생님이 최종적으로 콧줄을 빼셨어요. 그게 안락사라는 건 오늘 알았네요.. 본인은 죽는 줄 모르고 운명을 달리 했기에, 개인의 선택'이라고 하기도 애매하더라구요. 편안하고 즐겁게 ㅡ안락 하게ㅡ죽는 건 아닌 거 같아요. 고통없는 죽음 즉, 자는 잠에 죽는 것과 같은 거였어요.
이어폰으로 듣는데 채사장님 1999년! 하는 목소리가 넘 좋으셔서 몇번 돌려 들었어요🥺💕 세분 다 행복한 새해 보내시길😉
세 분 방송 감사합니다. 엇그제 같은 99년이었네요. 늘 건강하시길..
존엄사에 대한 생각은 해봤지만 이렇게 심도 깊게 생각해보긴 처음이네요.. 정말 마음을 돌릴 수 없는 사람을 위해 편안한 마지막을 선택할 수있게 하는 것도 어떤 면에서는 존중일 수있겠구나 처음 생각해봤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후회하기엔 너무 큰 결과라는 점도 이해되구요..그저 어떤 이유로든 마지막을 존엄사로 선택하고싶어하는 분들이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되길 바라봅니다
이번 방송은 정말 좋았네요 세분 의견 모두 너무 와닿았어요
좋은 방송 감사합니다
으아 새해첫 뉴스룸 기다렷어요~~~!!!!! ㅜㅜ 다들 새해복 많이 받으쎄요
저희 부모님도 연명치료 받지 않겠다는걸 신청하셨다고 하셨어요. 근데 저도 나이들면 그거 신청하고 싶더라구요.. 네덜란드의 경우 참 많은 부분에서 논란이 많은 나라인거 같아요. 성매매합법화같은 경우도 그렇구요.. 네덜란드가 복지국가이기도 하고 국민들의 만족도도 높은 나라라고 하더라구요..참 여러가지면에서 좀 궁금한 나라에요..
느리지만 조금씩 구독자가 늘고 있는 채널♡ 많은 사람들이 가치를 알아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새해 첫 늬우스룸 격하게 환영이에요 기다리다 눈빠지는줄이요😆🥳😍🥰❤️ ❤️
99년의 다양한 내용들이 다뤄졌는데 역시 마지막의 존엄사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궁극적인 자유에 죽음의 자유도 포함된다는것도 고개가 끄덕여지고 하지만 그렇다고 고통의 입증이 없는 개인선택의 안락사를 법적으로 허용하는 문제는 아무래도 참 어려운 문제인거같아요. 그리고 네덜란드는 이미 이런 논의가 있었다니 상당히 앞서가고 있었다는데 놀랐고... 네덜란드에 대해서 알아보고싶어졌어요.
늬우스룸 어느세 벌써 99년인데 끝나면 너무 아쉬울거같아요 😂
채사장님 독실이님 수리pd님 숨어계신 작가님 모두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기다렸어요^^~잘 들었습니다.
팟빵으로 갑니다~~~~~
오늘 세 분 다 기분이 좋아보이시네요 ㅎㅎ 보는 사람도 같이 웃게 됩니다. 좋은일 있으신거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어쩐지- 독실님 오늘 따라 더 잘생겨보여요~~
선댓글입니다~! 차분하게 듣겠습니다~♡
앜 너무 귀여워😍 눈빛도 반짝반짝하고~ 아련해요😆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1:16 수리피디님 때문에, 방심하고 있다가 빵 터졌어요 ㅎㅎㅎ
노스트라다무스 때문에 얼마나 떨었는지 몰라요 무서워서ㅋㅋㅋ 저는 수리피디님 또래인데 아직도 99년하면 밤에 라디오에서 나오는 종말 예언 들으면서 온갖 무서운 상상에 잠도 못자던 기억이 나요. 채사장님 소라색 니트 잘 어울리시네요💙 사진첩보다가 작년에 강연 오셨을때 찍었었던 사진보고 채사장님 보고 싶어서 유튜브로 달려왔어요ㅋㅋㅋ 또 뵙고 싶은데 코로나 나빠... 엉엉
제목을 보면 항상 지나칠 수 없는 주제들을 가지고 오시는거 같아요 ㅋㅋ 한번쯤 더 생각하게 되기도 하고.. 클릭을 안할 수가 없는 ㅎㅎ 오늘도 영상 잘 보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정해진 노후의 나이에 죽음을 선택할수 있었으면 하는데 남편도 꿈꾸는 죽음이라 함께 자주 이야기 나누기도 하고요.
노후에 죽음을 선택할수 있는 안락사 논의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꼭 어떤 힘듦 때문이 아니라 노후의 죽음은 꼭 선택하고 싶네요.
질병은 없지만 정해진 노후의 나이에 죽음을 선택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없어서 아쉬웠어요.
너무 좋은 내용 잘 들었습니다^^
좋은 방송 감사합니다!
채사장님 저 오늘 사십일살 생일이에요! 사십살에 채사채님을 알게되어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우리 같은 시대를 즐겁게 함께해요~!
팟빵으로 듣고 얼굴보고 싶어 다시 들어요 독실님이랑 이제 같은 40대구나 독실님 대단하네 흥 치 뽕!
꺄 옛날에 지대넓얕 페북에 독실님 암편이랑 알콜편 듣고 간호공부하는데 도움되었다고 쓴 사람인데요 !!
일학년을 무사히 마쳤어요 ! 놀랍게도 voluntary assisted dying 과 DNR (Do not resuscitate) 에 대해서 들은 과목이 있었어요 !!
호주에서 오직 빅토리아인이라면 voluntary assisted dying을 할수 이는 법이 2017년에 통과되었어요
제가 이걸 렉쳐러한테 이게 안락사 (euthanasia)아니야 ? 라고 물으니 아니라고 했던 기억이....... 나요
안락사 (euthanasia)는 전문의료인이 환자의 동의하에 의료인이 직접 주사나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이고, 조력자살은 환자가 주입하는 방식이라 그런것 같아요
(전문 의료인들은 환자를 살리기위해서 그 무수한 교육과정을 거쳤는데... 안락사라니... 트라우마 견디지 못할것 같아요)
따라서 호주에선 안락사는 불법이고, 조력자살을 합법이겠네요
Voluntary assisted dying 은 불치의 병으로 남은 삶이 6개월 - 1년 정도 남은 사람만 환자 본인의 의지로 (대리인 안됨) 주로 본인이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해요
재미있는건, 의료종사자들은 이 환자들에게 절대 ‘voluntary assisted dying’을 제의해선 안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DNR은 꽤 흔하게 볼수있는 것인데... DNR은 환자가 동의하면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서류에 명확하게 적혀있어야되고, 정기적으로 검토되어야해요
하지만 응급상황이라면, DNR이 무시될수도 있어요
그리고 환자는 치료를 거부할 권리도 가지고 있어용...
만약 이 약을 안먹으면 죽는다는 걸 환자자신이 클리어하게 알고 있어도 환자 본인이 먹기 싫다고 하면 의료종사자는 억지로 먹일 수 없어요
이런 예는 좀 그렇지만 Jehovah’s witnesses는 그들의 교리에서 수혈을 거부하고 있어요
그래서 수술중에 수혈을 할수 없어서 사망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해요
반대로 수혈을 했다가 의료진과 병원이 고소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해요 (이런건 한국에서도 본적 있었던 것 같아요)
배울때는 재밌었는데, 성적 생각하니 또 열받네요 ㅜㅜ
다른 여러가지 기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겠지만 적어도 시한부 또는 생명력이 급격히 떨어진 인간에게 건전한 판단력 아래에서 건전한 죽음을 할 수 있는 자유를 줬으면 좋겠네요
죽음은 공포 쇄락 고통 이별 이런것들로 회피하려는 인식에서
자유 해방 자연 내려놓음 축제 기념 깔끔한 퇴장등의 인식으로 전환되길 기원합니다.
(Feat. 관짝밈)
솔직히 우리 할머님께서도 죽음이 두려운것보다는 쓸쓸히 추한 모습으로 인간이 아닌 동물처럼 존엄성을 훼손하며 죽는것에 대해 두려워 하셨거든요
지대넓얕 팟캐스트 좀 유튜브에라도 제발 올려주세요!!!!!!!!! 계속들었는데 못들어서 우울증 걸리겠어요ㅜㅜ
어느 책에서 봤는데 연명치료가 더이상 의미없다고 생각해 가족들이 사인을 해도 막상 환자가 위급해지면 의사한테 살려달라고 하고 의사들도 알고 있음에도 목숨을 살리려 한다더라고요. 아무리 서약을 했어도 고통스럽게 이 생을 걸치고 있다고 해도 쉽게 놓을 수 없는 것이 목숨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이 콘텐츠를 보면서 느끼는 게 항상 다양한 시각을 볼 수 있다는 거예요. 지난 번에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 쓰지 않는 것에 대해 조심스럽게 쓰지 않을 권리에 대해서 말씀하셔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물론 다 지켜야 종식이 빨리 되겠지만), 이번 자살에 대해서도 무조건 살려야 하는 것이냐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아요. 우리는 학교나 미디어에서 어떤 정해진 방향으로만 듣고 그에 수용하는 게 미덕이라고만 생각하는 삶을 살았고 이게 전부일까라는 생각을 그다지 하지 않았는데 세 분의 토론을 보면서는 전혀 다른 시점, 다른 방향도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참 유익한 것 같아요. 안락사는 앞으로 수명이 길어진 백세시대에 점점 논의되어야 할 주제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 콘텐츠를 통해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네요. 앞으로도 유익한 콘텐츠 계속 부탁드려요😉
하.. 초반에 빵 터지는거 진짜... 진짜 편집자님 대단하세요.
안락사라는 주제가 매우 흥미롭습니다. 평소에 가끔씩은 생각해 보았던 내용인데 따로 자리를 마련해서 얘기할 수 없었던 윤리적인 부분이라 더 관심이 갑니다. 지대넓얕 때부터 팬이었지만 유툽도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군요. 이런 고퀄유툽은 놓치지 않을 거야ㅎㅎ 심층적인 내용 잘 듣고 갑니다👍
제발 대한민국도 죽음과 자살에 대해 공론화좀 했으면....
자살율 1위 대한민국... 국민들이 좀 편하게 갈수 있도록 해주면 안되냐?
조력자살 제도...너무 진보적이다 싶으면 5년 유예기간이라도 주는식으로 하면 되잖아~ 왜 자꾸 언급도 못하게 하냐고... 모두가 100살까지 살고 싶은거 아니라고...
연명치료거부 신청 19살 이상부터 가능해요! 나는 노년을 생각하고 사인 했는데 젊은 나이에 연명 치료를 결정해야되는 상황에 처한다고해도 그건 사인을 했기에 감수해야하는 부분 아닐지... 그리고 연명치료 거부를 한다는건 인위적으로는 살아있고 싶지 않은, "언제"까지 보다 "어떻게" 살아있고 싶은지를 결정하는 문제인것 같아서 노년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이와 상관없이 원치 않는 사람들이 사인할것 같아요.
그외로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드는데... 죽고싶어하는 사람을 보이는 몸이 아무렇지 않다는 이유로 "건강한" 사람이라고 한다는게 정신질환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다는 것도 보여주는것 같고, 나약한 상태에서 결정하는건 왜 자기가 선택한게 아니라고 보시는지도 궁금하네요.
예쁜 사람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스위스안락사유튜브영상에서 제가 공감한 댓글들입니다. 네덜란드에서 검토중인 조력자살에 대한 찬성의 의견으로 보면 될것같아요. .
1.죽는것보다 앞으로 살아가야 하는게 더 무섭다 죽는거는 하나도 두렵지않다 어차피 모두 다 끝은 죽음이다 한국에도 도입되면 좋겠다.
2.원해서태어난인간은 누구도없다
. 그러니 죽음은 스스로에 권리로선택할수있어야한다왜죽음을 꼭슬퍼해야만 하는가사는게 더 슬플수도있는일인것을사는게더고통인데도 그걸감추며살아가고있는지도모른다그러니 죽을수있는권리를 정부는국민들에게 주어야하며안락사는 반드시합법화되어야한다.
3.지옥이란게 사실 현실세계에 다시 태어 나는게 지옥이 아닐련지... 늘 고통과 공포를 느껴가며 살아야 하니;;
4.몇년전 스스로 생을 마감한 마광수교수는 본인의 수필집에 이렇게 글을 썼지요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게 아니다
그러니 스스로 죽을 권리라도 있어야한다
5.
세상은 내가 생각한것만큼 사는게 쉽지 않고 솔직히 내 의지로 태어난게 아니여서 죽을때만큼은 편안하게 미련없이 안락사로 떠나고 싶다.
올라왔다!
감사합니다.
지대넓얕 종영 이후 유툽채널은 처음 보는데, 채사장님 독실님 케미 여전히 좋네요!
5:53 여기만 몇번 돌려봄 ㅋㅋ 아 너무웃겨
아버지가 작년초에 뇌출혈로 응급실 가셨는데 연명 치료 할것인지 가족동의 받았어요...본인 동의는 안받았구요
정신이 드셔서 기관삽입 하는 것도 본인 동의는 없고 가족 동의만 있었네요
독실님 때문에 과학자한테 입덕하게 될 것만 같아🦉
1999년이 흥미롭고 다시한번 기억이 새록합니다. 특히 명동이서 보았던 파룽군사건은 다시한번 주제로 다뤄주셨음 좋겠어요.
너무 좋은 소재들로 가득합니다.
1999년은 저에게 참 특별한 연도였어요. 교환학생으로 타국에 갔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니 다들 세기말, 종말론 이야기 할때 저는 그러거나 말거나 타국에서 새로운 경험 만끽?중이었는데..ㅎㅎ
제겐 그래서 한국의 1999-2000년동안의 기억이 존재하지 않아요.. 그때 유명한 드라마도 패션도 이슈도..
그때 생각이 갑자기 납니다.ㅎㅎ
안락사의 문제는 단순하게 개인의 차원에서 생각하기는 어려운 문제인것 같아요.
눈이 엄청 내립니다. 내일 운전이 걱정이지만.
그래도 겨울에는 눈이니까요.
현재 31살 연명의료거부 신청한 사람입니다.
작성시 상세한 설명을 해주시는데 제가 알기론 살리기위해 cpr 포함 모든 노력를 한 후 담당 주치의와 관련병 의사 2분이서 판단을 하신 뒤 연명치료를 안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오래 기다렸어요~~~~~~~~~~~~~~~~~~~~~~~~~
2등 !! 선 댓글!! 모태신앙으로써 정말 궁금했던 우울증과 공황장애 10년 그리고 뇌 질환 희귀난치자로써 정말 궁금 했습니다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ㅎㅎ 병원에서는 DNR이라고 해서 환자분이나 보호자분에게 수술이나 CPR거부 하는 동의서를 받아요!
오늘 내용이 고마워서 뒤에 붙은 광고 다 봤어요. ㅎ
중국은 태평천국의난, 황건적, 등등... 종교랑 결합된 민란을 많이 겪고 트라우마가 있어서 파룬궁 탄압에 더 적극적인것 같아요.
가족들 눈치보여 죽기싫어도 죽어야만 하는 그런 사람들도 많이포함될것이다 라고 반대쪽 의견을듣고는 마냥 찬성할수만도 없다라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와우 팟빵 밑밥 제대로다 ㅋㅋㅋㅋㅋㅋ 당장가서 들어야지 ㅋㅋㅋㅋㅋ
사망까지의 유예가 얼마 남지 않은 상태가 확정적인 상태임을 의사와 보호자가 인지하고있을때 심정지가 온다하면 심폐소생술이나 기도삽관 인공호흡기를 달거나 에크모를 쓰거나 하는데 이건 치료를 위한게 아니고 말 그대로 사망을 지연시키는 행위를 하는 것이죠. 환자의 보호자가 이미 환자가 치료의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알아도 받아들일 수 없어 1,2분 정도의 생명연장이라도 바라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그 과정에서 cpr로 인해 갈비뼈가 부러지고 그게 폐에 박히고 기관삽입으로 기관지가 망가지고 신체가 손상되는 일도 허다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어떤식으로 살고 싶은지는 쉬이 생각할 수 있는데 어떤식으로 죽고싶은지는 선택할 수 없잖아요. 그중에 하나정도는 내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제도적으로 있다는게 좋다고 생각했어요.
아련 채사장 선생~ 🙏
😁😝😁😝😁😝😁😝
아련ㅋㅋㅋㅋㅋ
좋아요 누르고 갑니다~
아 정말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ㅋㄱㅋㅋ
빵상아줌마와 차원이 달라할때의 사장님 진심적인 표정!
독실님 투샷에서 아련하게 보여요~ 액정 자꾸 닦았네요 ㅋ 독실님께도 포커스를... 듣다 보니 ‘미 비포 유’란 영화와 ‘어떻게 죽을 것인가’란 책이 생각났어요. 안락사는 밤샘 토론도 가능한 주제인 듯 해요
저 99학번이예요^^ 오늘 주제 흥미롭네요.
제 장래희망이 안락사인데........
오늘 주제에 대해 세분이서 뭐라고 하실지 궁금합니다.
잘 볼게요^^
오... 장래희망 안락사
독실님 왤케 사랑스러워요 ㅋㅋㅋ
2000년 1월에 소프트웨어 회사에 입사를 했었는데 처음 회사 갔을때 직원분들이 쾡해사 인상적이였는데 알고보니 밀레니엄버그 업데이트하느라 몇달 전부터 난리가 났었다고 그러더라구여. ..그당시엔 진짜 난리가 났었습니다.
라떼는말야.. 함 해봤습니다.
아들이랑 보는데..나이 이야기할때 ''채사장님 리얼 당황한거야?"물어보네요 ㅋ 시작부터 왜 이리 잼있죠?
정치가 이론과 실제가 다르듯. 안락사도 일을 할수없는 정도의 나이든분들에 관해 허용이 되는게 마지노선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부를가진입장에서 안락사같은제도로 인해 한 국가의 노동자 수가 줄어들어 노동자의 임금이 올라가는걸 원하는 부자는 없을테니까요.
참 독실님 와닿는 말씀입니다. 자살을 막을거면 다짜고짜 막지만 말고 살아갈수있도록 조금이라도 도움을 줬으면 좋겠네요. 현상태는 자살은하지마! 근데 사는건 알아서해~ 이런 현실이죠
아련하다~~ㅎㅎㅎㅎㅎㅎ
안락사 문제를 인류 측면에서 바라보고 고심해야지 안락사를 원하는 개인(1인)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판단하면 오판할 소지가 있어 보입니다.
극히 희박한 경우를 제외하고 개인의 판단으로 삶을 포기할 권리를 국가에서 허용할 시, 생명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존엄하고 고귀한 의미가 변질 될 수 있다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개인 업무상 시간이 촉박해 속도를 위반하고 "바쁜데 벌금 내고 과속하지 뭐"라는 식으로 벌금에 내포된 도덕의 의무를 무시한 채 돈을 지불하고 이동하는 요금으로 해석하게 되는 경우와 같이, 벌금을 요금으로 인식하는 순간 도덕과 윤리는 사라지게 됩니다.
안락사를 국가에서 법적으로 허용하게 된다면 범접할 수 없는 생명을 쉽게 죽을 수 있는 수단으로 바뀌게 되며 그순간 우리 내면의 편협한 심리 기제가 생명을 선택 할 수있는 도구로 여기고 삶도 쉽게 포기할 수 있다면 타인의 생명 또한 가볍게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듯이
개개인의 선택으로 보기 이전에 우리는 혼자서 살수없는 집단에 속해있는 人間이라는 사실을 명제로 두고 넓게 바라 보았으면 합니다...ㅠㅠ
한사람의 죽음은 끝이 아닌 주변 사람에게 영향을 준다는 사실, 우리는 독립된 개체로 진화하지 않았으며 죽음의 선택이 미치는 사회 속 상호 작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죽음이라는 생경한 단어가 접근하기 쉬운 편의점 처럼 되어 버릴까 두렵습니다.
애초에 과속의 벌금이라는 기준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고장난 차 수리비라고 생각한다면 또 이야기가 달라질 것 같네요. 도로에서 차에 문제가 있다면 수리를 해야지 그냥 방치해두면 교통체증이 발생하듯이요. 님이 명제로 둔 인간세상이니까요.
@@newtime7296 글쎄요.."수리"는 보통 폐차가 아니라 자동차병원(카센터)가서 하지 않나요?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이건 "수리" 가 아니라 폐차 같은데요..?
님 의견중에 도로라는 관점도 누구의 도로인지도 전제 자체가 틀렸다고 생각해요. 누군가가 본인의 생을 스스로 마감하면, 다른 차들이 수월히 지나다니나요? 아니죠.
내 삶의 도로는 "나" 라는 자동차만이 다닐 수 있고, 그 도로에서 고장이 났을때 폐차(자살)할지 수리(병원,심리상담,약물치료)할지 로 봐야 맞는 것 아닌가요?
자살을 결심한 사람들이 자살을 했다고 그 도로를 다른사람들이 쌩쌩 달릴 이유가 전혀 없죠. 고장난 그 차는 본인만의 도로에서 고장난 거니까요. 내가 자살한다고 다른사람들이 더 잘 살아지나요?
오히려 그 차의 고장을 걱정하고, 염려하고, 스스로 폐차했을때 맘이 무너져내리고 슬퍼할 다른 도로위에있는 다른 차들이 고장날 가능성이 훨씬 큰데. 그게 과연 누구를 위한 폐차인거죠?
도로로 비유한다면 이건 이기적이고 자만심에 빠진 생각이죠. 그 누구에게도 득이 될게 없으니까요. 설령 자살해서 누군가에게 득이 된다해도 자살을 원했던 당사자 혼자 득이 될 가능성이 크고, (실제로 그게 진짜 자살자에게 득일지도 의문이지만,) 그건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거니까 이기적이라고 보이는데요.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죠.
도로에 누구한테 피해줄까봐 수리를 한다는 개념으로 자살하다는건 말 자체가 성립이 안되네요. 그냥 치졸한 자기합리화일뿐이죠.
ps. 병으로 인한 존엄사 관점이 아니라 순전히 조력자살에 대한 의견입니다.
@@JasonShin90 제가 비유한 수리라는 단어는 긍정의 표현이죠. 누군가에게는 그런 긍정의 의미일 수도 있다는 겁니다. 벌금이 아니라. 수리냐 폐차냐는 그 정도에 따른 것이지 도로에서 벗어나 수리를 하든 폐차를 하든 그건 개인이 알아서 하는 겁니다. 벌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수리한다는 개념으로 보자는 거죠. 그리고 제가 말한 도로는 윗 분이 말씀하셨듯이 인간은 혼자서 살 수 없는 집단을 이루고 사는 인간이라는 글귀를 바탕으로 언지한 부분입니다. 심플하게 보세요. 도로에서 차가 고장나면 일단 수리하러 가야지 그 자리에 그냥 방치해 두면 교통체증만 일으킵니다.
ps. 병으로 인한 존엄사 관점이었구요. 어느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수리라는 개념이 달라질 수도 있겠네요.
@@newtime7296 밀란님이 쓰신 원댓글 내용 자체가 내용상 존엄사가아니라 조력자살을 더 염두에 두고 쓰신 내용인데, 존엄사를 염두에 두고 쓰신 반박댓글이었다니까 좀 이상하네요 ㅎㅎㅎㅎ존엄사는 우리나라에서도 시행중이고, 반대여론이나 도덕성문제등의 큰 문제는 되지 않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JasonShin90 존엄사와 안락사를 같은 경우로 봤네요. 이번 영상에서 논하는 적극적 안락사에 관한 관점 차를 끄적여 봤다고 생각해 주세요ㅎ
독일도 소극적 안락사는 이미 진행하고 있고(저는 극적 찬성입니다) 적극적 안락사는 작년에 법이 통과 되었어요. 다만 본인결정에 도움을 받기까지 여러 공정을 거쳐야 된다고만 알고 있어요.
13:40 독실님 뿌듯
최근 출간된 책 "그것은 죽고싶어서가 아니다" 를 보면 스위스로 조력자살을 하러 간 한국인의 발자취를 찾아보는 취재기 그리고 함께 동행하고 돌아온 지인의 편지를 읽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장 아메리 "자유 죽음"이라는 책도 관심 있으시면 참고해 보시기를.
국가가 조력자살이나 개인의 자살에 대해 스위스처럼 할 수 없다면 막지는 말아야하지 않나 합니다 제 생각은. 개인 목숨에 대한 결정권은 국가에 있지 않고 어디까지나 개인에게 있으니까요.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 프랑수아즈 사강의 말. 김영하 작가가 이 말을 빌려와 제목으로 쓴 소설 있음.
2:59 결국 눈을 감아버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대넓얕 라스푸틴편 하고 그다음주였나?
jtbc 최순실 태블릿 최초보도를 해서 당시 소름이...
팟빵에도 늬우스룸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팟캐스트를 잠시 운영할 당시 팟빵 쪽과 안좋은 경험이 있어서 현재는 네이버 오디오클립으로 지대넓얕을 청취하고 있는데, 늬우스룸은 검색해도 나오지 않습니다. 혹시 네이버 오디오클립 쪽에도 팟빵처럼 업로드를 해주실 수 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채사장님쨩!
팟빵에서 네덜란드 심야공원성관계법에 대한 채사장님 대학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우리나라 낙태죄 폐지에 대한 논란이 생각나네요. 안락사를 합법화 한다는 것이 "조금 힘들면 그냥 죽어도 돼."라는게 아님을 깨닫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
35분경 독실님이 말씀하신 세 가지 경우가 안락사에 의한 관점이라네요.
첫째, 연명치료 중지(세계대부분의 나라가 허용하는 것으로, 2018년 우리나라가 시행에 들어간 것은 이 부분에 대한 것인 것 같아요)
둘째, 소극적 안락사(의사조력자살 또는 의사조력사망)
셋째, 적극적 안락사
요렇게 나눌 수 있다네요. 민감한 부분이라 여러 관점이 있을 수 있고, 논의가 있는 부분을 아주 간략히 나타난 것이니 고려해주세요~
어제 늬우스룸 보고 안락사에 대해서 계속 생각하고 있던 차에, 읽고 있던 책에서 헬렌 니어링의 자서전 가 언급되는 부분을 읽고 충격과 나름의 깨달음 같은 것을 얻었어요.
작가의 100세가 된 남편이 단식을 통해서 죽는 것이었죠. 발췌하자면,,
... 스코트가 가기 한 달 반 전인, 그이의 100세 생일 한 달 전 어느 날 테이블에 여러 사람과 앉아 있을 때 그이가 말했다. '나는 더 이상 먹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딱딱한 음식을 먹지 않았다. 그이는 신중하게 목적을 갖고 떠날 시간과 방법을 선택했다. 정연하고 의식이 있는 가운데 가기 위함이었다. 그이는 단식으로 자기 몸을 벗고자 했다. 단식에 의한 죽음은 자살과 같은 난폭한 형식이 아니다. 그 죽음은 느리고 품위 있는 에너지의 고갈이고, 평화롭게 떠나는 방법이자 스스로 원한 것이었다. ...
이 죽음에서 저는 진정한 존엄함과 숭고함이 느껴지네요. 가능하다면 이 책을 찾아서 읽고 싶어졌어요.
36:52
인간이 인간으로서 존재함에 있어서 근본적인 가치와 권리가 있죠. 생명권, 자유권, 행복추구권. 인간의 이러한 근본적인 가치와 권리들을 수호하기 위해 우리는 '정부'를 형성합니다. 그렇기에 정부는 소속된 인간의 가치와 권리를 수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구요. 그러한 측면에서 국가는 기본적으로 '인간이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삶에 대해서 생명의 존재. 그것을 위하는 기본적인 존중의 자세로 형성되어야 합니다. 그러한 근본적 구조에서 그렇다고 개인이 '죽고 싶어' 라고 해서 '죽지마!' 라고 쉽사리 말할순 없겠죠. 어찌됐건 인간의 자유권에 입각한 그러한 개인의 의견을 권력으로 묵살하지는 못해도 적어도. 인간의 자유에 대한 근본적 존중을 통해서. '그래 너의 의견을 존중해' 하지만 정부는 인간이 행복하게 '살아갈수 있도록' 그러한 환경을 형성하는 것이 최선의 행위라고 생각해요. '너의 삶에 있어서 너의 죽음에 대한 생각과 의견을 존중해. 그렇기에 너의 선택에 따른 너의 죽음에 대해 정부는 개인의 '자유'를 절대적으로 존중하기에 그러한 일이 발생하면 불가피 하겠지만 그래도, 적어도, 정부는 개개인들의 존재에 대한 소중함, 그것을 살아가는 것에 대한 소중함, 그렇기에 발현되는 '자유'에 대한 소중함, 그러한 개인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 에 대한 소중함을 위하여 정부는 적어도 소속된 국민들이 그러한 삶을 살아갈수 있도록 그러한 삶의 '환경'을 형성하는 것이 정부가 행하는 우리 모두를 위한 '최선' 이라고 말하고 싶어. 라구여.
채사장님이 안된다고 하신 네덜란드의 조력자살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 싶은 예가 두가지 있습니다.
1. 70세정도를 넘은 노인이 몸이 특별히 아프진 않지만 이제 세상에 미련없고 더 늙으면 더 아프거나 노화로 고통스러울텐데 이제 정리하고싶다
2. 자식이 없는 노부부가 서로 둘중 하나라도 먼저 죽으면 남은 삶이 고통스러울것같아 함께 생을 마감하고 싶다.
너무 흥미로운데? 아쉬워서 팟빵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