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의 감정이 열정이라고 맞겠네요. 노는것도 일도 … 모든것을 열정적으로 하는 사람들 그래서 화도 많고 슬픔도 많고 감정이 많은것같아요. “정 이라는 단어도 한국에만있든 ”인연 이라는 단어도 그런것같아요. 이단어속에 사람들의 사랑이 있어요. 표정없이 있다가 누군가의 어려움을 도와주는 한국인의 마음처럼 사람들의 사랑이 숨어있는 감정들이 한국인의 힘인것같아요.
인연이라는 코드가 흥행의 이유가 아닙니다. 이걸 한국문화의 해외에서의 선전 프레임으로 보시면 본질을 놓칠수가 있는데 이 영화의 흥행이유는 바로 공감입니다. 한국이 되었던 서구가 되었던 패스트 라이브스를 보면서 자신들 개인사에 존재했던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이 떠올랐기 때문에 이질감없이 미국관객들에게도 다가갈수 있었던 것이고요. 단순히 인연이라는 한국적 코드를 강조하면서 만들어 졌다면 이영화는 해외 한국 문화원에서나 볼법한 전혀 다른 영화가 되었을것이고 한국문화에 관심있는 소수의 메니아들 사이에서나 화제가 되었겠죠. 저는 한국 콘텐츠의 히트이유가 바로 공감이라는 개념을 아주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문화를 소개하는게 아니고 어느날 어떤 드라마가 너무 재미있어서 봤는데 이게 마침 한국 드라마 이더라는 흐름이죠. 제가 이런말을 하는 이유가 서구에서 소개되는 중국, 일본, 그외 아시아 국가들 콘텐츠를 보면 정반대의 스탠스를 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쪽들은 자국문화와 풍습을 해외에 소개를 한다라는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고 있지 못하거든요. 현대물 마저도요. 문화 콘텐츠를 국위선양의 수단으로 이해하고 있기 때문인데 그래봤자 관련국 문화에 관심있는 소수의 메니아층에게서만 소비될수밖에 없고, 또 소수의 충실한 팬층은 확보할수 있더라도 확장성이 없기 때문에 마이너한 문화범위에서 벗어나질 못하는거죠. 반면 한국 콘텐츠는 그 함정에서 꽤 많이 벗어나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자본주의를 풍자하는 우화로, 패스트 라이브스는 첫사랑에 대한 아련했던 추억들로, 기생충은 빈부격차에 대한 전세계인들의 문제의식을 터치하면서 관객들에게 다가갔던 것이고 그중 한국적인 요소는 서구와의 차이를 인식한 관객들의 호기심을 적당히 돋구는 양념정도로 버무려져 있지 한국문화를 메인으로 내세우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 인연 같이요. 그런 함정의 불필요함을 제작자들은 벌써 알고 있는거죠. 따라서 한류의 성공은 문화적인 이질감없이 그 누가 봐도 공감을 느낄수 있는점이 크다고 봅니다. 저 아시아 한국이라는곳에 사는 저 사람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구나 하는 친근감이 생긴거죠. 신비한 아시아의 나라 같은것 말고요.
@@jindol9526 네, 이런 한국 콘텐츠에 대한 현지 리뷰내용을 봐도 매우 깊이있는 논의가 진행되어 있습니다. 이런 컨텐츠들을 통해 한국뿐만이 아닌 현지에서도 존재하는 이슈들에 대해 심도있는 분석과 해결안을 고민하거나, 또 영화학도들에겐 한국 컨텐츠의 어떤부문이 본인들의 예술적 상상력을 자극하는지 등등, 한국 콘텐츠에서 파생된 2차 컨텐츠들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이게 그저 단순한 한국문화 소개로 보여졌으면 "아 난 한국문화에 관심없으니까 패스" 이렇게 되었겠죠.
맞아요. 아카데미 상 수상 가능성에 대해 기자가 물으니까,, "the Oscars are not 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They're very local."이라고 던진 한 마디로 International부분 만든 것도 쎘죠. -- 다음 날 트럼프가 한국 영화 수상에 대해 "What the hell was that all about?." 라며 앙탈부렸던. ( ua-cam.com/video/suIT517IBmg/v-deo.html )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익숙한 이야기(사랑은 타이밍)에 익숙한 것(이민자의 정체성 혼란)을 넣어 전혀다른 새로운 맛을 선보여준다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한국인으로 봐도 공감되면서 새롭고, 외국인으로 봐도 공감되면서 새로울 것 같아요! 갠적으론 영화를 보면서 지난 날 내 과거와 마주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는 것에 큰 점수를 줍니다.
국뽕이 전혀 아닌데 작은 목소리로 '주모 여기 술 한병 더 주시오'를 느끼게 만드는 영상입니다. '인연'이란 단어가 영어로 표현하기 힘들다는건 정말 처음 느꼈네요. '정'이란 단어처럼요. 정말 한국어는 '한자'의 힘과 어떤 언어학 천재의 결과물인 '한글'의 콜라보의 결정체인듯 합니다. 한자를 차용함으로서 얻게되는 함축성, 그러면서도 자유로운 표현력!! 10월 9일도 아닌데 그분의 천재성에 감탄할 수밖에 없는 3월의 어느 하루입니다.
인연은 인도의 카르마를 중국어로 표현한 단어이며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도 쓰고 있는 단어이고, 영어로 표현하자면 그냥 인도어인 karma를 쓰면 됩니다. 영어 사전에도 나와 있으니 영어의 입장에서는 외국어가 아닌 외래어가 되네요. 영어 뜻 풀이는 connection from previous life 또는 karmic connection으로 하면 되겠죠.
과거 중국의 무협물이나 일본의 사무라이 영화들이 서구에 유입되는 방식은 오리엔탈리즘이라는 오명을 벗기 힘든 부분이 있었죠. 그래서 최근의 한국의 문화 혹은 영화에 대한 서구의 소구가 -여전히 그 위험성은 존재하지만- 세계인의 보편적인 가치를 바라보는 다른 시선을 포용하고 이해하려는 모습에서 시작된다는 점에서 괄목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여전히 우리 사회의 가치와 태도가 그들 서구사회의 보편성에 대한 고민과 같이 거꾸로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기대감이 있는 지도 생각해 볼 문제라고 생각해요. 염세주의자라 현재 한국 사회는 그런 동력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고 생각하긴 하지만요.
세계의 개인주의가 극에 달하면서 인문학적인 영화가 부각되는거 같아요 개인주의가 커질수록 반대로 사람들은 누군가와 공감을 하고 싶어하는듯한 느낌 ? 인문학은 결여된 혹은 결핍된 감정을 살리는데 좋은 영향을 주죠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인문학 영화는 수준이 높으니 관심을 많이 가지는듯..
영화를 보고 왔어요. 리뷰를 안 보고 예고편이랑 각본집만 보고 갔는데. 진짜...자연스럽게 아련하고 뭉클한 감정이 들도록 만든 감독의 연출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저도 모르게 감정이 올라와서 스스로 깜짝 놀랐어요. 그 정도로 감독의 연출력과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였습니다.ㅠㅠ
한국문화가 성공할 수 있는게 한국어 덕분인거 같아요 엄청난 발음들로 여러가지 감정을 나타낼 수 있는 표현들을 엄청나게 많이 만들어서 세분화 시켜서 우리는 우리 감정을 제대로 직시할 수 있는 시간이 길어서 서양쪽 사람들보다 감정을 훨씬 잘 알고 한국말의 감정표현들 좋은거 같습니다 ㅎ 한국어 짱짱맨
@@House_of_Min 제 말은 일본어로는 표현할 수 없는 받침발음들이나 겹받침발음의 느낌적임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한글체계로 표현 할 수 있는 소리 갯수가 많다는걸 얘기하고 싶었습니다ㅎ서운하다 아쉽다 개운치않다 눈에 밟힌다 부끄럽다 치욕스럽다 이런 표현들이 그래서 생긴거 같아요
외국에서 태어난 한국사람입니다 한국에 "몇몇" 사람들이 외국 문화에 헤벌레 하고 백인을 마치 신 섬기듯 우러러 봐서 한국에 오면 당당하게 한국말로 말하기보다 영어로 설설 기고, 문법 다 틀린 영어가사에 영어그룹 이름 만들어 활동하는 아이돌 등이 넘쳐나니까 방탄소년단이 처음 한국에서 데뷔했을 때 이름 촌스럽다고 욕했지만, 정작 외국에선 한국적인 걸 많이 좋아해요. 방탄소년단도 처음엔 듣보 취급하더니 빌보드니 뭐니 외국에서 잘 나가니까 그때부터 초대형 스타 보듯 대하기 시작했죠. 1 한국에서 이름 촌스럽다니 중소라니 무시 2 듣보라 무관심 3 한국에선 관심도 안주다가 외국에서 커지니 그때부터 관심 4 톱스타 대접 이러잖아요?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막 눈물 나는 신 등 넣으면 영화 등에 신파자가 많다니 뭐니 하죠 근데 외국에선 음식이 무식하게 달고 짠 것 밖에 없듯 감정도 투박하게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작은 섬세함도 많이 좋아하더라구요 다행히 저기 나오는 배우가 외국에서 자란 한국사람이라 영어 잘하니 설명을 잘하죠
한국인들은 감정에 관한한 전문가들입니다. 그들이 오랫동안 기대었던 불교나 유교도 결국 감정의 문제에 도달합니다. 다른 말로는 마음의 문제죠. 서구에서는 마음을 분석적으로 봅니다. 기능적인 측면에서 보는 경향이 강하죠. 하지만 우리는 마음을 매우 통합적인 무언가로 인삭합니다. 마음의 문제, 감정의 문제는 우리가 오래 천착해왔던 주제입니다. 거기에 슬픔과 한이 더해져 매우 섬세하고 깊이있는 감정을 우리는 가지고 있죠. 물론 한국인들의 감정이나 마음만이 유독 섬세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그 표현 능력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콘텐츠에서 남녀 주인공의 감정의 흐름은 발단 단계부터 서서히 발전하고 극중 사건의 전개에따라 자연스럽게 흘러서 교감이 차곡차곡 쌓이다가 극의 클라이막스에 폭발하는 특징이 있죠. 미국 컨텐츠를 보면 남녀간의 사랑도 몇분 사이에 순식간에 불타오르고 쉽게 끝까지 갔다가 뻔하게 식상해지는 듯한 표현이 많은데 그래서 관객에게 쉽게 공감이 되지 않는 것 같아요. 반면에 좋은 한국 컨텐츠에서는 극의 흐름을 따라가다보면 나도 주인공과 같이 사랑에 빠져들고, 슬픔에 빠져들고... 그런 감정이입이 잘 돼요. 첫눈에 반하면 바로 그자리에서 키스를 갈겨대는 미국식 감정 표현에는 없는 서서히 쌓여가는 마음과 설레임 같은 것... 우리나라 작가들과 감독들이 그런 것을 표현하는데 발군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기분좋고 신기해요. 저도 오늘 보고왔는데, 공감 많이 됐고요. 그런데 이런거 볼때마다 미나리도 그렇고, cultural upbringing이 외국인데 ethnic이 Korean이라는것만 가지고 이걸 한국문화라고 볼수 있을까..? 라는 복잡한 생각은 하게돼요. 이민의 이야기도 어차피 universal한 주제인데 이 시선?을 한국인의? 혹은 한국문화의? 것으로 소화해 내놓은 작품들이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에게는 어떤부분이 매력적으로 느껴질까도 궁금하고요 ㅎㅎ
나의 해방일지가 성공한걸 보면 한국인들도 마음 깊은 곳 뭔가를 건드리는 작품은 제 아무리 심심함을 담고 있는 내용이라도 현질과 맞닿아 있어 스며들어 보게 되는거 같아요 저도 성난 사람들을 봤지만 조용히 자극적인 드라마의 흐름이 무척이나 흥미진진하더라구요 나라를 불문하고 현재들어 현실성이 많이 반영 된 드라마들의 인기가 높은거같아요 아무래도 현실에서 쉽게 느끼는 감정들을 작품으로 잘 묘사를 했기에 더 와닿는게 아닐까란 생각이 드네요.
세상이 바뀌어서 AI가 세상을 지배해도 제가 영어를 놓지못하고 있는 이유에요. 저는, 언어도 결국 문화의 일부라서 언어를 배우면 해당문화도 같이 알게되는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주변에선 AI가 다 대체하는데 뭐하러 열심히하냐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거든요. 사람 만나기 좋아하고 문화 탐색하는걸 좋아해서 종종 외국인 친구들한테 한국만있는 문화, 옛날 역사에 근거해 발전해온 문화들을 설명해주고 알려주기도 하는데 이건 AI가 할수없는 영역이죠. 결국 음악이든 영화든 내면에 숨은 뜻을 AI가 어떻게 설명할수 있을지..이런 관점에서 인연을 주제로 한국문화를 풀어낸 감독님께 감사합니다. 제가 주변에 많이 추천하고 있습니다 😊
그런데 미국의 영화나 드라마들 보면 감정적으로 많이 매말라 있긴 해요 특히 신파라는 느낌의 감성이 전혀 없음 사실 미국도 80~90년대만 해도 영화나 드라마에서 이런 감성이 남아 있었는데 최근에는 이런 감성이 완전히 사라져버린 느낌 물론 우리나라도 과거처럼 대놓고 신파는 거의 사라졌지만 신파를 세련되게 만드는 기술이 늘어나면서 이게 신파인지 잘 모르고 신파를 보는 경우가 많아져서 그렇지 아직도 신파는 한국 컨텐츠의 핵심 감성임 전혀 신파요소가 없을 것 같은 오징어게임만 봐도 사실 신파의 감성이 많이 들어가 있죠
색달라서 통할 수도 있지만 전 비판 하나 하고싶은게 한국 드라마는 장면장면 감정 극대화나 멋지고 드라마틱한 장면은 잘 만들어내지만, 여전히 리얼리즘과는 동떨어진 배우 얼굴은 늘 완벽해야한다는 문법이 참 거슬림. 그거때문에 웰메이드 정말 명품이란 느낌이 안들고 잘 만든 공산품같음... 예를 들어, 찌든 의사나 형사 등등 표현할때도 특히 남주보다 여주는 정말 완벽한 헤메코에 자다 일어나도 침대에서조차 완벽한 화장에 머리세팅에... 언제까지 이럴건지 원... 장르적 특성상 영화는 리얼리즘 잘 반영되지만 여전히 한국 드라마는 너무 장면 장면 극대화가 더 목적인것같음. 정말 칙칙한 피부톤 삶에 찌든 직업인 이런거 표현할때 미드처럼 담백하고 사실적인게 많이 나왔으면 좋겠음.
왜냐면 드라마가 현실을 아무리 반영해도 현실이 아닌 판타지를 그리는 것을 알고 시청자들이 불쾌하고 불편하며 찌든 현실을 드라마에서까지 보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은 영화나 드라마도 실제로 많고. 뭘 말하려는건지 알겠습니다. 남자에 비해 "꾸밈노동" 어쩌고 이러려고 밑밥까시는 거겠죠. 남자는 덜 힘들고 남자배우는 덜 고생하나요? 미드가 담백하고 사실적이라고요? 푸하하하. 어떠한 감정의 교감 표현없이 못생긴 두 살덩어리들이 만나서 타액과 체액을 교환하는 말초적인 장면을 1회에 반드시 넣는 미드가 뭔 담백하고 사실적이예요. 허영심과 불만으로 가득찬 눈으로 세상을 보니 그렇게 불편하죠. 그렇게 미국이 좋으면 미국 가서 사세요 제발. 왜 좋고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자꾸 더럽고 역겹게 바꾸려고 주접을 떠십니까. 저는 미드의 그 어떤 작품이 그렇게 사실적이고 담백한지 단 한편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미드 여주도 다 풀메 하고 나옵니다. 한국식 화장이 아니라서 그렇지. 안그래도 가뜩이나 보르노 만든다고 남주에 비해 여주 외모는 점점 못생겨져서 드라마 안보게 된지 수년도 넘었긴 합니다만. 여기도 불편하고 저기도 불편하고 사회가 다 불편하고 남자 취미까지 다 간섭해 들어와서 개판쳐놓고. 아주 님같은 인간들때문에 요즘 역겹고 숨이 막혀서 살 수가 없습니다. 서로 제발 건들지 말고 삽시다. 그냥 사는 것도 좆같은데. 이쁜 얼굴 잘생긴 얼굴 보는 건 생태적 본능이자 시청자의 권리입니다. 이태원 클라쓰 그 좆같이 생긴 년때문에 한국 드라마 다 끊었습니다. 드라마 몰입도 하나도 안되드만. 내가 박새로이면 드라마판 이서랑은 눈에 흙이 들어와도 안사귐.
가장 한국적인것이 세계적인것이다 라는 말처럼 국뽕이든 뭐든 다 빼고 객관적으로 보면 그 나라의 특징이 강해야 기억에 남고 거기에 호감도가 올라가는 컨텐츠들이 뒷받침 되면 자연스례 인기도도 올라가는것 같습니다 처음시작은 가볍게 K-POP 으로 호감도를 올렸는데 불과 10년 전만 하더라도 K-POP은 너드 들이나 듣는 찐따 음악취급 이었지만 지금은 충분히 대중적이다 라고 표현할정도로 전혀 관심 없는 외국인도 한번쯤은 들어본적있는 상황까지 왔죠 그게 단초를 세우고 각종 영상매체들도 보기시작하고 자연스레 식문화도 관심을 조금씩 갖게 되면서 감독님 말씀대로 대중성과 작품성 모두를 만족하는 기생충이라는 걸작이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폭발하게 된것같아요 이후 컨텐츠들은 미국타겟이나 글로벌 타겟을 아예 노리기 시작하기도 하고 그렇지만 한국적인 요소는 빼지 않으면서 매력포인트로 가져가는 형국이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은 이미 그렇게 하고있지만 물들어올때 노저으라고 계속 확대 확산을 목표로 꾸준히 성장하지않을까 싶습니다 컨텐츠 제작자들에대한 투자도 늘어나는 추세고 그러면서 점점 양질의 작품들도 더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갖게되는거죠, 일단 당장은 한국 문화의 가격대비 성능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 투자도 늘고 성장하고있는데 자본의 흐름이 무서운게 가성비가 낮아지면 갑자기 끊길수 있으니 지속적으로 좋은 컨텐츠가 나와줘야겠죠 그나저나 넷플릭스 지옥, 킹덤, 스위트홈 다음시즌 제발 빨리 내줬으면... 기다리다 목빠지겠네... 😢
한국인들은 감정적인 쪽에서 종특이 있는것같음. 그 특기가 언어에서도 드러나는데 같은색상을 다양한 느낌 감정이 투영된 표현으로 표현하는걸보면 감정분야에서 좀더 세세하다할까. 노랗다 누런 샛노란 누리끼리한 누렇게뜬 노릇노릇 노르스름등 그런단어들이 노란색의 정도차이가아닌 노란색의 느낌차이를 가리킨다는데에서 한국인이 얼마나 감각적으로 세세한지 알수있음. 그렇기에 감정을 주로 다루는 연애드라마쪽에서 더 세밀하고 깊은 표현을 할수있는거고 그게 먹히는것같음. 야속함을 표현한다하면 한국인배우는 그게 가능하지만 야속함이란 단어조차 없는 나라의경우 그걸 표현하기 쉽지않은것처럼. 한국인은 감정쪽에서 세밀한 종특이 있어서 그쪽으로 분화된 다양한 언어를 만들어놓은 거죠. 애틋함 애절함 야속함 이런단어를 보면 느낌의 미세한차이가 있기때문에 그걸 표현하기위해 단어를 분화시킨것처럼. 예를들어 애틋함을 느끼는데 애절함이라는표현으론 표현이 안되고 좀다른 느낌이니 애틋함이라는 표현이 생기는식. 그리고 그건 애초부터 우리가 느끼는감정이 언어보다 우선된다는 점에서 한국인 자체가 감정적으로 특화된 특징이 있다고 말할수있는거죠. 대신 이성적으론 좀떨어지는 특징도 있는듯. 이성적이어야할때 감정이 먼저 작용해서 잘못된판단을하는식.
친구와 같이 부산행을 봤을때 친구가 막판에 신파적인 장면을보고 어째서 좀비물에 신파냐고 하면서 화내고 실망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외국인 반응 영상을보면 신선하다 인간적이다 그런 이야기들이 많이나오더라구여 한국에선 뻔한게 외국에서는 신선할수도 있구나 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여
남녀간의 인연을 넘어서 생각 해 본다면 모든 사람에게 한번은 있었을 법 한 일들이 과거에 현재에 미래에도 있을 것이다 시절인연이란 설명할 수 없지만 다들 분명 하나정도는 가지고 있을테니 .. 보편적인 이야기를 아주 담백하고 아름답게 풀어냈다. 마지막 2분간 .... 두 주인공의 감정에 몰입되어 정말 슬프고도 벅차올랐다
우리 민족은 '감정'의 민족이죠. 매사에 감정적이라 욱했다가도 금세 풀리기도 하고 눈물도 많고 또 싸우기도 잘하고. 언어에도 보면 감정표현이 엄청 풍부하죠. 역사도 아픔에서부터 기쁨등등까지 정말 여러가지 것들을 겪었으니, 그만큼 다른 민족보다도 감정의 깊이가 깊고 넓으며 풍부하니 여기서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감정을 잘 주무르겠나요. 드라마, 영화, 웹툰등등 이야기가 있는 곳은 모두 이 감정을 넣어서 버무리니 다른 나라 사람들이 놀라지 않을 수가 없겠죠.
요즘 한국드라마들 보면 다시 암흑기로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옛날엔 모든걸 해결해주는 실장님이 있었다면 요즘은 회귀해서 미리 모든걸 알고 해결해버리거나 회귀해서 실장님이 해결해주는게 주입니다. 아니면 복수물인데 복수에 대한 어떠한 고민도 없고 개연성도 없이 시원하게만 보이는 연출을 할 뿐이죠. 문제에 대한 고민이나 사람에 대한 섬세한 고민은 없어진듯 싶네요. ott가 우리나라에 투자할 초기엔 한국에서 흔히 볼수 없는 드라마가 보이다가 이젠 자극만 쫓는 드라마만 보이네요.
인연이 동양 사람에게 익숙하긴 하지만 불교의 개념이라 사실 동양 전통에 매우 이질적인 이야기입니다. 윤회, 인연이 성립하면 시아버지가 며느리의 자식으로 태어나 매를 맞는 콩가루 집안 같은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이지요. 육체와 변하지 않는 영혼이라는 개념 때문에 오히려 이분법, 이원론의 전통이 있는 서양에서 쉽게 받아들입니다. 다들 어린 시절 기억을 떠올려보면 처음 불교 사상과 그리스 신화를 접했을 때의 그 이질감과 콩가루스러움을 기억하실 겁니다.
인연=돈줄 인연은 돈을 쫒아간다. 모든 사람과의 만남에 돈이 빠져있다면 그건 그냥 범죄 스토킹임 그게 연애던 결혼이던 마찬가지임 외국인은 이 법칙에 충실하고 한국은 범죄와 스토킹을 어느정도는 해도 되는 술처럼 용인하는 경향이 있음 그 관점의 차이가 동양 감성의 주된 요인이라고 보면 됨
언젠가 모두가 국제인들이 되겠지만, 그 이전까지는 우리의 많은 정서들이 더 세계적으로 전달됐으면 좋겠습니다. 과거의 투박함이 세련됨으로 바뀌었고 그 세련됨이 기준이 서구였다면 이제는 그 세련됨의 바탕의 우리 것을 전달하는 상황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엔터테인먼트나 예술이 아니라, 시민의식과 정치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한국이 너무 급속하게 발전해서 전체적으로는 세련됨과 천박함이 섞여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한국사람들은 항상 변화를 지향하고 적응도 빨라서 잘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도 저는 일본같은 나라보다는 훨씬 정치의식이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30년전의 공무원들과 지금 공무원을 생각하면 완전 다른 나라의 공무원처럼 느껴지 듯이.... 정치는 전국민이 참여하는 것 만큼 변화가 느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긴 해요.
AI 자막번역을 사용하시는 모양이네요. emotional을 '감정적'으로 번역하는 대부분의 채널이 그렇더군요. 한국어에서는 '감성적'이라고 해야 문학적으로 이해가 되는 단어임... 여러번 지적을 해도 AI 자막 번역에 익숙해 져서 그런지 자연스런 번역을 다들 외면합니다.
미국인들이 한국 감성에 열광하는 이유 📍alook.so/posts/0ktmk1V
한국인들의 감정이 열정이라고 맞겠네요. 노는것도 일도 … 모든것을 열정적으로 하는 사람들 그래서 화도 많고 슬픔도 많고 감정이 많은것같아요. “정 이라는 단어도 한국에만있든 ”인연 이라는 단어도 그런것같아요. 이단어속에 사람들의 사랑이 있어요. 표정없이 있다가 누군가의 어려움을 도와주는 한국인의 마음처럼 사람들의 사랑이 숨어있는 감정들이 한국인의 힘인것같아요.
2:20 아니예요x 아니에요o
인연이라는 코드가 흥행의 이유가 아닙니다. 이걸 한국문화의 해외에서의 선전 프레임으로 보시면 본질을 놓칠수가 있는데
이 영화의 흥행이유는 바로 공감입니다. 한국이 되었던 서구가 되었던 패스트 라이브스를 보면서 자신들 개인사에 존재했던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이 떠올랐기 때문에 이질감없이 미국관객들에게도 다가갈수 있었던 것이고요. 단순히 인연이라는 한국적 코드를 강조하면서 만들어 졌다면 이영화는 해외 한국 문화원에서나 볼법한 전혀 다른 영화가 되었을것이고 한국문화에 관심있는 소수의 메니아들 사이에서나 화제가 되었겠죠.
저는 한국 콘텐츠의 히트이유가 바로 공감이라는 개념을 아주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문화를 소개하는게 아니고 어느날 어떤 드라마가 너무 재미있어서 봤는데 이게 마침 한국 드라마 이더라는 흐름이죠.
제가 이런말을 하는 이유가 서구에서 소개되는 중국, 일본, 그외 아시아 국가들 콘텐츠를 보면 정반대의 스탠스를 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쪽들은 자국문화와 풍습을 해외에 소개를 한다라는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고 있지 못하거든요. 현대물 마저도요. 문화 콘텐츠를 국위선양의 수단으로 이해하고 있기 때문인데 그래봤자 관련국 문화에 관심있는 소수의 메니아층에게서만 소비될수밖에 없고, 또 소수의 충실한 팬층은 확보할수 있더라도 확장성이 없기 때문에 마이너한 문화범위에서 벗어나질 못하는거죠.
반면 한국 콘텐츠는 그 함정에서 꽤 많이 벗어나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자본주의를 풍자하는 우화로, 패스트 라이브스는 첫사랑에 대한 아련했던 추억들로, 기생충은 빈부격차에 대한 전세계인들의 문제의식을 터치하면서 관객들에게 다가갔던 것이고 그중 한국적인 요소는 서구와의 차이를 인식한 관객들의 호기심을 적당히 돋구는 양념정도로 버무려져 있지 한국문화를 메인으로 내세우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 인연 같이요. 그런 함정의 불필요함을 제작자들은 벌써 알고 있는거죠.
따라서 한류의 성공은 문화적인 이질감없이 그 누가 봐도 공감을 느낄수 있는점이 크다고 봅니다. 저 아시아 한국이라는곳에 사는 저 사람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구나 하는 친근감이 생긴거죠. 신비한 아시아의 나라 같은것 말고요.
국내에선 아무래도 해외에서 관심을 가졌다 하면 이것을 국가적 또는 한국문화의 성공으로 결부시키는 경향이 강하죠 그냥 다른 거 없이 작품이 잘 만들어졌기 때문에 본 것이고 그게 한국과 연관이 있을 뿐인데 말이에요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jindol9526 네, 이런 한국 콘텐츠에 대한 현지 리뷰내용을 봐도 매우 깊이있는 논의가 진행되어 있습니다. 이런 컨텐츠들을 통해 한국뿐만이 아닌 현지에서도 존재하는 이슈들에 대해 심도있는 분석과 해결안을 고민하거나, 또 영화학도들에겐 한국 컨텐츠의 어떤부문이 본인들의 예술적 상상력을 자극하는지 등등, 한국 콘텐츠에서 파생된 2차 컨텐츠들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이게 그저 단순한 한국문화 소개로 보여졌으면 "아 난 한국문화에 관심없으니까 패스" 이렇게 되었겠죠.
맞는말 대잔치
본질과 현상의 문제 잘 짚어주신 듯 ㅎ
무슨 예술이든지 출발과 동기가 자연스러운 게 결과도 좋은 거 같아요
봉준호 감독님이 1인치의 서브타이틀의 장벽을 뛰어넘어라 하신 말씀이 인식을 바꿨네요. 아카데미시상식보곤 니들 로컬이야 라고 해서 세계영화에대한 문턱을 낮추시고.
역사를 바꾸셨네요. 대단합니다. 제가 한 것도 아닌데 뿌듯하기도 하구요.
맞아요.
아카데미 상 수상 가능성에 대해 기자가 물으니까,,
"the Oscars are not 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They're very local."이라고 던진 한 마디로
International부분 만든 것도 쎘죠. -- 다음 날 트럼프가 한국 영화 수상에 대해
"What the hell was that all about?." 라며 앙탈부렸던. ( ua-cam.com/video/suIT517IBmg/v-deo.html )
기생충도 영향이 있지만, 그 당시 네플렉스를 통한 한국드라마가 유행했던 것도 한몫을 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징어게임은 말할 것도 없고 코로나 몇년전부터 차츰 알려져가던 것이 기생충을 통해서 확산되었다고 봅니다.
@@Odysseus_Outis오 트럼프 발언영상 베댓이 "You didn't give South Korea the best movie of the
year. South Korea gave you the best movie of the
year."
그 훨씬 이전부터 칸 같은데서 황금종려상 받아오던게 먼저지....
프사가 웃긴다. 저런 마인드 가지고는 평생 국위선양같은 건 못할 듯. 다른 나라 욕이나 하겠지.
몇년전까지만 해도 인연같은 단어를 외국인들이 알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너무 신기하고 재밌는 세상이에요😮😮
이런 양질의 컨텐츠도 집에서 누워서 볼 수있는 것도요
중국어입니다.인연.
@@박똘-n1p 한국어로 “인연”이라고 말하면 중국인들이 알아듣나요?
@@박똘-n1p어원과 언어를 혼동하시는군요
@@박똘-n1p 한국에 신경 좀 꺼주세요.
일간 소울영어, 정말 좋아하는 콘텐츠입니다. 쉽고 편하게 전달하는 것도 좋구요...늘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꼭 보고 싶은 영화가 되었어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보단 한국인에겐 별루 ㅋ
전 이영화를 아직 시청도 안했는데 미국인들이 영화 얘기 하며 눈물을 막 흘리더라는 인터뷰 얘기만 듣고도 콧등 시큰해지네요😢 미국인들의 감성을 같이 느껴보고 싶어지는 영화라 꼭 봐야겠어요
인연 또한 선택이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인류의 마음 기저에 흐르는 소중한 감정선들을 한국인들은 잘 캐치하고 있었나보네요.
이런 귀한 것들이 우리 주위에 많이 있을 겁니다.
주변을 돌아봐야겠어요.
여주인공이 한국 개념인 "인연"을 설명하는 방법은 완전 '니체'네요.
한글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죠
이제서야 슬슬 빛을 발하는게 너무 자랑스러움
세종대왕님께 항상 감사합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익숙한 이야기(사랑은 타이밍)에 익숙한 것(이민자의 정체성 혼란)을 넣어 전혀다른 새로운 맛을 선보여준다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한국인으로 봐도 공감되면서 새롭고, 외국인으로 봐도 공감되면서 새로울 것 같아요! 갠적으론 영화를 보면서 지난 날 내 과거와 마주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는 것에 큰 점수를 줍니다.
국뽕이 전혀 아닌데 작은 목소리로 '주모 여기 술 한병 더 주시오'를 느끼게 만드는 영상입니다. '인연'이란 단어가 영어로 표현하기 힘들다는건 정말 처음 느꼈네요. '정'이란 단어처럼요. 정말 한국어는 '한자'의 힘과 어떤 언어학 천재의 결과물인 '한글'의 콜라보의 결정체인듯 합니다. 한자를 차용함으로서 얻게되는 함축성, 그러면서도 자유로운 표현력!! 10월 9일도 아닌데 그분의 천재성에 감탄할 수밖에 없는 3월의 어느 하루입니다.
오...이렇게 저와 거의 같은 생각의 글을 보니 반갑네요.58000% 공감합니다.
한글이 창제되지 않았다면 우리발음은 성조가 많은 중국어와 비슷한 느낌이었을텐데 과거시대에 썼을법한 언어관련영상을 많이 보니 더욱 세종대왕님에게 무한한 감사를...😊
당신의 표현력이 그분의 천재성을 빛나게합니다
ㄹㅇㄹㅇ...
인연은 인도의 카르마를 중국어로 표현한 단어이며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도 쓰고 있는 단어이고, 영어로 표현하자면 그냥 인도어인 karma를 쓰면 됩니다. 영어 사전에도 나와 있으니 영어의 입장에서는 외국어가 아닌 외래어가 되네요. 영어 뜻 풀이는 connection from previous life 또는 karmic connection으로 하면 되겠죠.
채널명 빼고 감성과 인간미 넘치는 영상 편집이 가득한 일간 소울영어 구독 좋아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인연 같은 한국만의 어감과 색감을 가진 단어들이 영어로 바꿔 불리지 않고 인연이라는 단어 그대로 불려지는게 너무 좋네여 ㅎㅎㅎㅎ
교포2세들이 한국의 감성을 다른 문화 사람들이 알기쉽게 잘 풀어주시는 듯... 그분들만 할수있는 영역인것 같아요. 멋지네요^^
ㄹㅇ 우리에게는 너무 익숙해서 고리타분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이국적인 신선함을 더해주는듯
이번 영상 진짜 감사드려요!!
과거 중국의 무협물이나 일본의 사무라이 영화들이 서구에 유입되는 방식은 오리엔탈리즘이라는 오명을 벗기 힘든 부분이 있었죠. 그래서 최근의 한국의 문화 혹은 영화에 대한 서구의 소구가 -여전히 그 위험성은 존재하지만- 세계인의 보편적인 가치를 바라보는 다른 시선을 포용하고 이해하려는 모습에서 시작된다는 점에서 괄목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여전히 우리 사회의 가치와 태도가 그들 서구사회의 보편성에 대한 고민과 같이 거꾸로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기대감이 있는 지도 생각해 볼 문제라고 생각해요. 염세주의자라 현재 한국 사회는 그런 동력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고 생각하긴 하지만요.
인연은…. 운명과 우연 사이 중간 어딘가 쯤 있는 단어예요
우연보다는 운명에 좀 더 가깝죠
표현 정말 잘하시네요 운명거ㅏ 우연 중간이라...
크으~~👍
그냥 아~~~~ 좋다!!
우리나라도 미국 저 화면처럼 감독 모셔놓고 인터뷰하는 매체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_"The more specific something is, the more universal it is"_ : 참 어려운 말이다.
봉준호감독이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라고 마틴 스콜세이지의 말을 소개한 것과 비슷한 거라 생각되네요.
물론 잘 만들었을 때를 전제로 하겠죠... ㅎㅎㅎㅎ
잘봤습니다. ^^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최근 가장 인상 깊었던 영화로 뽑았더라구요. 그 인터뷰 보고 저도 패스트 라이브즈 궁금해졌습니다
갑자기 봇물이 터지듯 우리나라 혹은 한국계 뛰어난 감독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네요
우리나라가 관객으로 치면 세계 4위의 영화시장이래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화를 그만큼 좋아하는거죠. 그러다보니 영화 수준은 글로벌로도 통할 정도로 높았는데 그게 최근들어 한국문화가 점차 익숙해지면서 퍼져나가는 것 같네요.
세계의 개인주의가 극에 달하면서 인문학적인 영화가 부각되는거 같아요 개인주의가 커질수록 반대로 사람들은 누군가와 공감을 하고 싶어하는듯한 느낌 ? 인문학은 결여된 혹은 결핍된 감정을 살리는데 좋은 영향을 주죠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인문학 영화는 수준이 높으니 관심을 많이 가지는듯..
패스트 라이브즈 감동적으로 봤습니다. 정적인 속에 작은 동적인 요소들. 아름다운 화면, 주인공들의 대사가... 계속 뇌리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
정말 좋은 표현들을 배운 것 같아요.❤ 인터뷰어들이 정말 좋은 말들을 많이 했어요. 평소에 제가 표현하고 싶었던 그런 언어들..
잘 만들어진 영화였어요~ 영화관에서 봤는데 생각보다 관객이 없어서 좀 놀라웠음. 어쩌면 우리가 너무 강한 자극에 길들여진게 아닌지.
저는 아직 관람 전입니다만, 기재하신 "강한 자극에 길들여진게 아닌지."라는 표현이 참으로 와 닿습니다. 나이 들면서 이런 드라마적인 요소가 강한 영화들이 더 좋네요.
한국어 대사가 너무 어색하다는 후기도 봤어요. 한국인들이 느끼기에 몰입을 깰 수도 있는것 같아요.
한국은 이미 더 확장되고 훨씬 더 세밀해진 영화들이 있었고 이미 봤던 영화보다 새로울게 없어서 그런거 아닌지..개인적인 생각
영화를 보고 왔어요. 리뷰를 안 보고 예고편이랑 각본집만 보고 갔는데. 진짜...자연스럽게 아련하고 뭉클한 감정이 들도록 만든 감독의 연출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저도 모르게 감정이 올라와서 스스로 깜짝 놀랐어요. 그 정도로 감독의 연출력과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였습니다.ㅠㅠ
한국문화가 성공할 수 있는게 한국어 덕분인거 같아요 엄청난 발음들로 여러가지 감정을 나타낼 수 있는 표현들을 엄청나게 많이 만들어서 세분화 시켜서 우리는 우리 감정을 제대로 직시할 수 있는 시간이 길어서 서양쪽 사람들보다 감정을 훨씬 잘 알고 한국말의 감정표현들 좋은거 같습니다 ㅎ 한국어 짱짱맨
한글로 인해 한국어가 발전하고 소통이 원활해서(그래서 사기꾼도많고)아이디어공유와 습득에 유리하고 빠른 발전이 가능했던 😅
영어의 감정표현도 어메이징하게 많아요.. 간단한 언어란건 없더라고요
@@House_of_Min 제 말은 일본어로는 표현할 수 없는 받침발음들이나 겹받침발음의 느낌적임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한글체계로 표현 할 수 있는 소리 갯수가 많다는걸 얘기하고 싶었습니다ㅎ서운하다 아쉽다 개운치않다 눈에 밟힌다 부끄럽다 치욕스럽다 이런 표현들이 그래서 생긴거 같아요
@@viva3656 일본어가 세계의 기준인가, 생뚱
@@viva3656그건 한글 때문에 생긴 표현이 아니라 그냥 그런 표현이 있는 건데요? 아무리 한글이 대단한 문자라도 언어의 표현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런 건 아닙니다.
예전 부터 봐왔지만
선생님 주제선정이나 해설이 정말 특별해요 그러니까 금방 구독자가 불어나셨겠죠
꼭 영어공부가 목적이 아니더라도
진짜 재미있는 영상입니다
이런 인재를 놓친 회사는 시말서 감인데 ㅋㅋ
저는 한국인인데 보는 내내 자꾸 눈물이 날거 같은 영화였어요. 인상 깊었습니다...
3:52 여기서 알렉산더 패인 감독이 이야기한게 기생충 수상 당시 봉준호 감독이 인용한 마틴스콜세지의 이야기와 상통하네요ㅎㅎ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보편적인 것이다) 언어나 국적을 초월하여 사랑 받는 작품들의 공통점인가봐요
이번 영상 너무 좋습니다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맘에 닿는 컨텐츠 나이스 today morning. and very thanks
그러게요. 저는 그 영화가 별다른 느낌이 없었는데 그 영화를 보고 미국 관객들이 많이 울었다니 좀 새롭게 느껴지더라구요 과연 무엇이 그랬을까 싶은....이게 문화적 차이겠죠?
우리에겐 익숙한 것들이 그들에겐 새롭게 다가가나봐요
영웅놀음에 질릴만하죠 미국도 세대가 많이바뀌었고 요즘세대들은 손가락하나면 세계모든것 보고싶은것 볼수있는세상이니
교민이라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를 벌써 봤어요. 배우들 연기가 좋고 필름에서 느껴지는 아날로그 감성이 좋았던 영화예요. 강추영화입니다.
일소영 씨 50만 구독자 축하드립니다
인종과 문화, 언어의 상이함을 극복시켜주는 인간의 감정이라는 보편적 감성을 건드리는 것이라 세계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물론 그런 감정을 가장 잘 표현하고 통하게해주는건 한글이지않나 생각도 합니다. 사견이지만요.
미국인들도 자기에게 맞는 영화를 보면서 감정의 동화와 마음의 위로를 받을 일이 많은가 보네.
외국에서 태어난 한국사람입니다
한국에 "몇몇" 사람들이 외국 문화에 헤벌레 하고 백인을 마치 신 섬기듯 우러러 봐서 한국에 오면 당당하게 한국말로 말하기보다 영어로 설설 기고,
문법 다 틀린 영어가사에 영어그룹 이름 만들어 활동하는 아이돌 등이 넘쳐나니까 방탄소년단이 처음 한국에서 데뷔했을 때 이름 촌스럽다고 욕했지만,
정작 외국에선 한국적인 걸 많이 좋아해요.
방탄소년단도 처음엔 듣보 취급하더니 빌보드니 뭐니 외국에서 잘 나가니까 그때부터 초대형 스타 보듯 대하기 시작했죠.
1 한국에서 이름 촌스럽다니 중소라니 무시 2 듣보라 무관심 3 한국에선 관심도 안주다가 외국에서 커지니 그때부터 관심 4 톱스타 대접
이러잖아요?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막 눈물 나는 신 등 넣으면 영화 등에 신파자가 많다니 뭐니 하죠
근데 외국에선 음식이 무식하게 달고 짠 것 밖에 없듯 감정도 투박하게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작은 섬세함도 많이 좋아하더라구요
다행히 저기 나오는 배우가 외국에서 자란 한국사람이라 영어 잘하니 설명을 잘하죠
저는 솔직히 되게 심심한 영화였는데.. 외국인에게 감성을 울리는 영화라니..
그것보다 원래 서구 작품들이 캐릭터보다는 플롯위주로 영화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게 장단점이 있음
오 멋있다.
전문적이고, 유익하며, 지식을 확장시키는 긍정적 요소도 있다,
대성하길
한국인들은 감정에 관한한 전문가들입니다. 그들이 오랫동안 기대었던 불교나 유교도 결국 감정의 문제에 도달합니다. 다른 말로는 마음의 문제죠. 서구에서는 마음을 분석적으로 봅니다. 기능적인 측면에서 보는 경향이 강하죠. 하지만 우리는 마음을 매우 통합적인 무언가로 인삭합니다. 마음의 문제, 감정의 문제는 우리가 오래 천착해왔던 주제입니다. 거기에 슬픔과 한이 더해져 매우 섬세하고 깊이있는 감정을 우리는 가지고 있죠. 물론 한국인들의 감정이나 마음만이 유독 섬세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그 표현 능력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는 인연이라는 느낌의 단어가 없나요?? Lady gaga 노래 중 you and i 가사에서 somethin’ about you and i 에서 의미하는것도 인연같은데 마땅한 단어가 없어서 something 으로 지칭하는걸까요?
인연 번역제대로 못해서 fate로 퉁침
미국인이 한국감성좋아한다는 말 처음 들어봄
과연 송능한감독의 따님
그아버지의그딸
좋은dna 어디 안간다
한복의 깃(목둘레. 동정다는 곳의 주변부분)이 스치면 인연이라던데 그정도면 얼굴이 꽤 가깝게 밀착되는 거리 😅 서로의 숨결도 느낄수도?
배우분이 인연을 너무 철학적으로 표현하신듯
범죄에. 찌들고 물질 만능주위에 찌들고 마약에 찌들고 "나는 자연인이다 " 가 그리운 것이지
토종 한국인이지만 저도 엔딩 보고 펑펑 울었어요. 이 영화의 성공방식은 문화적 차이와는 큰 관계 없다고 느꼈어요...ㅎㅎ 셀린 송 감독이 데뷔작인데도 섬세하게 연출한 것이 가장 큰 성공 요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 봐야겠네요. 영어 두 수 가르침 감사합니다
우리나라 콘텐츠에서 남녀 주인공의 감정의 흐름은 발단 단계부터 서서히 발전하고 극중 사건의 전개에따라 자연스럽게 흘러서 교감이 차곡차곡 쌓이다가 극의 클라이막스에 폭발하는 특징이 있죠. 미국 컨텐츠를 보면 남녀간의 사랑도 몇분 사이에 순식간에 불타오르고 쉽게 끝까지 갔다가 뻔하게 식상해지는 듯한 표현이 많은데 그래서 관객에게 쉽게 공감이 되지 않는 것 같아요. 반면에 좋은 한국 컨텐츠에서는 극의 흐름을 따라가다보면 나도 주인공과 같이 사랑에 빠져들고, 슬픔에 빠져들고... 그런 감정이입이 잘 돼요. 첫눈에 반하면 바로 그자리에서 키스를 갈겨대는 미국식 감정 표현에는 없는 서서히 쌓여가는 마음과 설레임 같은 것... 우리나라 작가들과 감독들이 그런 것을 표현하는데 발군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아니 전 세계 사람들에게는 마음이라는것이 있다. 문화때문에 그들의 속마음을 감추며 살고 있지만.. 한국 감성은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때문에 사람이라면 한국 감성에 눈물이 나는 것이다.
너무 기분좋고 신기해요. 저도 오늘 보고왔는데, 공감 많이 됐고요. 그런데 이런거 볼때마다 미나리도 그렇고, cultural upbringing이 외국인데 ethnic이 Korean이라는것만 가지고 이걸 한국문화라고 볼수 있을까..? 라는 복잡한 생각은 하게돼요. 이민의 이야기도 어차피 universal한 주제인데 이 시선?을 한국인의? 혹은 한국문화의? 것으로 소화해 내놓은 작품들이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에게는 어떤부분이 매력적으로 느껴질까도 궁금하고요 ㅎㅎ
최근 한국 미디어에 감독이 나와서 그 주제 비슷한 이야기를 하셨는데. 이제는 이동을 많이 하면서 살아가는 세대라 딱히 이민을 생각하지않아도 통하는지점 그런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저 개인적으로도 공감이 많이 되는지점이었어요
클레멘타인 보고 펑펑 울었던 시절이 기억난다
나의 해방일지가 성공한걸 보면 한국인들도 마음 깊은 곳 뭔가를 건드리는 작품은 제 아무리 심심함을 담고 있는 내용이라도 현질과 맞닿아 있어 스며들어 보게 되는거 같아요
저도 성난 사람들을 봤지만 조용히 자극적인 드라마의 흐름이 무척이나 흥미진진하더라구요 나라를 불문하고 현재들어 현실성이 많이 반영 된 드라마들의 인기가 높은거같아요
아무래도 현실에서 쉽게 느끼는 감정들을 작품으로 잘 묘사를 했기에 더 와닿는게 아닐까란 생각이 드네요.
원제가 past lives 였구나.
직역하면 전생인가.
이선희의 인연 올만에 생각난김에 들어야겠당.
세상이 바뀌어서 AI가 세상을 지배해도 제가 영어를 놓지못하고 있는 이유에요. 저는, 언어도 결국 문화의 일부라서 언어를 배우면 해당문화도 같이 알게되는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주변에선 AI가 다 대체하는데 뭐하러 열심히하냐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거든요. 사람 만나기 좋아하고 문화 탐색하는걸 좋아해서 종종 외국인 친구들한테 한국만있는 문화, 옛날 역사에 근거해 발전해온 문화들을 설명해주고 알려주기도 하는데 이건 AI가 할수없는 영역이죠. 결국 음악이든 영화든 내면에 숨은 뜻을 AI가 어떻게 설명할수 있을지..이런 관점에서 인연을 주제로 한국문화를 풀어낸 감독님께 감사합니다. 제가 주변에 많이 추천하고 있습니다 😊
저도 비슷한 생각했어요 감독이 bicultural, 바이링구얼이기때문에 전달할 수 있는 메세지였다고 생각합니다. 추천해 주셔서 감사해요! 🫶
아무래도 AI 언어영역은 과학기술, 비지니스 영역에서 주로 담당할것 같습니다.
내가 볼 땐 현지화된 한국영화가 아닐런지
그런데 미국의 영화나 드라마들 보면 감정적으로 많이 매말라 있긴 해요 특히 신파라는 느낌의 감성이 전혀 없음
사실 미국도 80~90년대만 해도 영화나 드라마에서 이런 감성이 남아 있었는데 최근에는 이런 감성이 완전히 사라져버린 느낌
물론 우리나라도 과거처럼 대놓고 신파는 거의 사라졌지만 신파를 세련되게 만드는 기술이 늘어나면서 이게 신파인지 잘 모르고 신파를 보는 경우가 많아져서 그렇지
아직도 신파는 한국 컨텐츠의 핵심 감성임 전혀 신파요소가 없을 것 같은 오징어게임만 봐도 사실 신파의 감성이 많이 들어가 있죠
맞아요. 미국영화가 갈수록 거칠기만 해요
별거아님 히피들의 행패를 지켜봤던 세대가 주류인 시대니까 당연한거죠 한 20년정도 지나면 다시 바뀔거임
결론은…가장 승자는 니키리라는 점.
그렇구나
잘 봤어요
한국어가 외국인이 듣기에 무척 부드럽고 아름답게 들린다고 합니다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이에요
무슨.. 선생님이 그러기를 레코드판 튀는 소리라고 그러던데요..
대댓에 바로 혐한들 붙는 거 봐라ㄷㄷ
@@팬돌이-u8n 연세가 어떻게 되심? 그런 건 듣도보도 못했는데 수십년 전 이야기임?
언제까지 수십년 전 과거 얘기만하면서 현실을 왜면하실 거에요?
70~80년대에는 한국말이
왜 이리 시끄럽냐고 하던 사람들입니다
그건 국력과 관계있습니다
이선희 노래 인연도 프랑스에서 한국어 배우는 학생들이 부르는거 봤었는데 잘부르던데.
사람은 다..똑같다고생각함..동양인 백인 흑인 맛있는 음식을먹으면 다..맛있다고함..
영화도 마찬가지 라고생각함 재미고 감동있는 영화면 사람이라면 울면서 영화를 잘볼거라고생각함.
색달라서 통할 수도 있지만 전 비판 하나 하고싶은게 한국 드라마는 장면장면 감정 극대화나 멋지고 드라마틱한 장면은 잘 만들어내지만, 여전히 리얼리즘과는 동떨어진 배우 얼굴은 늘 완벽해야한다는 문법이 참 거슬림. 그거때문에 웰메이드 정말 명품이란 느낌이 안들고 잘 만든 공산품같음...
예를 들어, 찌든 의사나 형사 등등 표현할때도 특히 남주보다 여주는 정말 완벽한 헤메코에 자다 일어나도 침대에서조차 완벽한 화장에 머리세팅에... 언제까지 이럴건지 원... 장르적 특성상 영화는 리얼리즘 잘 반영되지만 여전히 한국 드라마는 너무 장면 장면 극대화가 더 목적인것같음. 정말 칙칙한 피부톤 삶에 찌든 직업인 이런거 표현할때 미드처럼 담백하고 사실적인게 많이 나왔으면 좋겠음.
유교적 외관 중시주의 땜이
아닐까요?
15년 전부터 대한민국 군대에
비누가 관급품목에서 사라졌습니다
병사들이 클렌징폼 쓰면서 비누를 쓰레기통에 버리기 때문이죠
전세계에 이런 나라가 있을까요?
너나 없이 얼굴가꾸고 옷잘입고
외제차 몰고....
왜냐면 드라마가 현실을 아무리 반영해도 현실이 아닌 판타지를 그리는 것을 알고 시청자들이 불쾌하고 불편하며 찌든 현실을 드라마에서까지 보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은 영화나 드라마도 실제로 많고. 뭘 말하려는건지 알겠습니다. 남자에 비해 "꾸밈노동" 어쩌고 이러려고 밑밥까시는 거겠죠. 남자는 덜 힘들고 남자배우는 덜 고생하나요? 미드가 담백하고 사실적이라고요? 푸하하하. 어떠한 감정의 교감 표현없이 못생긴 두 살덩어리들이 만나서 타액과 체액을 교환하는 말초적인 장면을 1회에 반드시 넣는 미드가 뭔 담백하고 사실적이예요. 허영심과 불만으로 가득찬 눈으로 세상을 보니 그렇게 불편하죠. 그렇게 미국이 좋으면 미국 가서 사세요 제발. 왜 좋고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자꾸 더럽고 역겹게 바꾸려고 주접을 떠십니까.
저는 미드의 그 어떤 작품이 그렇게 사실적이고 담백한지 단 한편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미드 여주도 다 풀메 하고 나옵니다. 한국식 화장이 아니라서 그렇지. 안그래도 가뜩이나 보르노 만든다고 남주에 비해 여주 외모는 점점 못생겨져서 드라마 안보게 된지 수년도 넘었긴 합니다만. 여기도 불편하고 저기도 불편하고 사회가 다 불편하고 남자 취미까지 다 간섭해 들어와서 개판쳐놓고. 아주 님같은 인간들때문에 요즘 역겹고 숨이 막혀서 살 수가 없습니다. 서로 제발 건들지 말고 삽시다. 그냥 사는 것도 좆같은데. 이쁜 얼굴 잘생긴 얼굴 보는 건 생태적 본능이자 시청자의 권리입니다. 이태원 클라쓰 그 좆같이 생긴 년때문에 한국 드라마 다 끊었습니다. 드라마 몰입도 하나도 안되드만. 내가 박새로이면 드라마판 이서랑은 눈에 흙이 들어와도 안사귐.
가장 한국적인것이 세계적인것이다 라는 말처럼 국뽕이든 뭐든 다 빼고 객관적으로 보면 그 나라의 특징이 강해야 기억에 남고 거기에 호감도가 올라가는 컨텐츠들이 뒷받침 되면 자연스례 인기도도 올라가는것 같습니다 처음시작은 가볍게 K-POP 으로 호감도를 올렸는데 불과 10년 전만 하더라도 K-POP은 너드 들이나 듣는 찐따 음악취급 이었지만 지금은 충분히 대중적이다 라고 표현할정도로 전혀 관심 없는 외국인도 한번쯤은 들어본적있는 상황까지 왔죠 그게 단초를 세우고 각종 영상매체들도 보기시작하고 자연스레 식문화도 관심을 조금씩 갖게 되면서 감독님 말씀대로 대중성과 작품성 모두를 만족하는 기생충이라는 걸작이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폭발하게 된것같아요 이후 컨텐츠들은 미국타겟이나 글로벌 타겟을 아예 노리기 시작하기도 하고 그렇지만 한국적인 요소는 빼지 않으면서 매력포인트로 가져가는 형국이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은 이미 그렇게 하고있지만 물들어올때 노저으라고 계속 확대 확산을 목표로 꾸준히 성장하지않을까 싶습니다 컨텐츠 제작자들에대한 투자도 늘어나는 추세고 그러면서 점점 양질의 작품들도 더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갖게되는거죠, 일단 당장은 한국 문화의 가격대비 성능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 투자도 늘고 성장하고있는데 자본의 흐름이 무서운게 가성비가 낮아지면 갑자기 끊길수 있으니 지속적으로 좋은 컨텐츠가 나와줘야겠죠 그나저나 넷플릭스 지옥, 킹덤, 스위트홈 다음시즌 제발 빨리 내줬으면... 기다리다 목빠지겠네... 😢
한국인들은 감정적인 쪽에서 종특이 있는것같음. 그 특기가 언어에서도 드러나는데 같은색상을 다양한 느낌 감정이 투영된 표현으로 표현하는걸보면 감정분야에서 좀더 세세하다할까.
노랗다 누런 샛노란 누리끼리한 누렇게뜬 노릇노릇 노르스름등
그런단어들이 노란색의 정도차이가아닌 노란색의 느낌차이를 가리킨다는데에서 한국인이 얼마나 감각적으로 세세한지 알수있음.
그렇기에 감정을 주로 다루는 연애드라마쪽에서 더 세밀하고 깊은 표현을 할수있는거고 그게 먹히는것같음.
야속함을 표현한다하면 한국인배우는 그게 가능하지만 야속함이란 단어조차 없는 나라의경우 그걸 표현하기 쉽지않은것처럼.
한국인은 감정쪽에서 세밀한 종특이 있어서 그쪽으로 분화된 다양한 언어를 만들어놓은 거죠.
애틋함 애절함 야속함 이런단어를 보면 느낌의 미세한차이가 있기때문에 그걸 표현하기위해 단어를 분화시킨것처럼.
예를들어 애틋함을 느끼는데 애절함이라는표현으론 표현이 안되고 좀다른 느낌이니 애틋함이라는 표현이 생기는식.
그리고 그건 애초부터 우리가 느끼는감정이 언어보다 우선된다는 점에서 한국인 자체가 감정적으로 특화된 특징이 있다고 말할수있는거죠.
대신 이성적으론 좀떨어지는 특징도 있는듯.
이성적이어야할때 감정이 먼저 작용해서 잘못된판단을하는식.
내가 그동안 봐왓던 영어유튜버중에
가장 역대급 컨텐츠를 가르쳐주는
유튜버님이 아닐까 생각이듭니다.
훌륭한 포멧입니다!
패스트 라이브즈 꼭 보러 가십쇼 티켓값 안아까움 ㅇㅇ
01:52 침투부 이말년 작가님 헐리우드 진출 축하드립니다!
인류에 20세기 최고에 발명은 한글임.
세종대왕님 감사합니다.
친구와 같이 부산행을 봤을때 친구가 막판에 신파적인 장면을보고 어째서 좀비물에 신파냐고 하면서 화내고 실망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외국인 반응 영상을보면 신선하다 인간적이다 그런 이야기들이 많이나오더라구여 한국에선 뻔한게 외국에서는 신선할수도 있구나 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여
다들 갖고 있던 애뜻한 아니 여러 감정들의 공감을 한국영화에서 느끼나 봅니다.요즘 시대엔 남들과 같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애틋한 정과 같은게 사라진건 아닌데 표현할 수 없으니 말이죠
인연 : 옷깃만 스쳐도 전생에 100만번은 만난거라던데..
외국인 : ㅠㅠㅠ 너무 감동적이에요우!
한국인 : 야 ㅅㅂ 옷깃이 어디인지 앎? 옷깃 스치는 사이가 되려면, 전생에 100만번도 부족할 수도 있어;;
남녀간의 인연을 넘어서 생각 해 본다면 모든 사람에게 한번은 있었을 법 한 일들이 과거에 현재에 미래에도 있을 것이다
시절인연이란 설명할 수 없지만 다들 분명 하나정도는 가지고 있을테니 .. 보편적인 이야기를 아주 담백하고 아름답게 풀어냈다.
마지막 2분간 .... 두 주인공의 감정에 몰입되어 정말 슬프고도 벅차올랐다
우리 민족은 '감정'의 민족이죠.
매사에 감정적이라 욱했다가도 금세 풀리기도 하고 눈물도 많고 또 싸우기도 잘하고.
언어에도 보면 감정표현이 엄청 풍부하죠.
역사도 아픔에서부터 기쁨등등까지 정말 여러가지 것들을 겪었으니,
그만큼 다른 민족보다도 감정의 깊이가 깊고 넓으며 풍부하니 여기서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감정을 잘 주무르겠나요.
드라마, 영화, 웹툰등등 이야기가 있는 곳은 모두 이 감정을 넣어서 버무리니 다른 나라 사람들이 놀라지 않을 수가 없겠죠.
??? : 어떻게 인연이~~
미국인들에게 영화"파이란"을 적극 추천해 주고있네요.. ㅎ 한국인 저는 이영화보고 엉엉울었거든요..ㅠㅠ^
덕분에 요즘 미국영화도 은근히 신파를 넣는거 같더라구요 이번에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번째날도 신파요소가 꽤나 있더군요
한국인들은 전설의 고향부터 드라마 도깨비 까지 과거, 업보, 인연으로 도배되었기 때문에 감흥이 덜하다고 보여집니다.
한국어 즉 한글이 주는 폭넓은 감정선이나 표현력 배가 되는 이유 때문이다.
요즘 한국드라마들 보면 다시 암흑기로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옛날엔 모든걸 해결해주는 실장님이 있었다면 요즘은 회귀해서 미리 모든걸 알고 해결해버리거나 회귀해서 실장님이 해결해주는게 주입니다.
아니면 복수물인데 복수에 대한 어떠한 고민도 없고 개연성도 없이 시원하게만 보이는 연출을 할 뿐이죠.
문제에 대한 고민이나 사람에 대한 섬세한 고민은 없어진듯 싶네요.
ott가 우리나라에 투자할 초기엔 한국에서 흔히 볼수 없는 드라마가 보이다가 이젠 자극만 쫓는 드라마만 보이네요.
인연이 동양 사람에게 익숙하긴 하지만 불교의 개념이라 사실 동양 전통에 매우 이질적인 이야기입니다. 윤회, 인연이 성립하면 시아버지가 며느리의 자식으로 태어나 매를 맞는 콩가루 집안 같은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이지요. 육체와 변하지 않는 영혼이라는 개념 때문에 오히려 이분법, 이원론의 전통이 있는 서양에서 쉽게 받아들입니다. 다들 어린 시절 기억을 떠올려보면 처음 불교 사상과 그리스 신화를 접했을 때의 그 이질감과 콩가루스러움을 기억하실 겁니다.
그게 왜 콩가루 스러워요? 자식으로 태어났으면 당연한건데요?
간단 정리하자면
'지들도 낭만이 있고 싶어서'
영화는 잘만들었다 엔딩땐 나도 울었다 한국에선 밋밋하지만ㅋ
저희 미국인 시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가 나빌레라입니다…. 보시고 정말 많이 감동받아하셨어요….
인연=돈줄
인연은 돈을 쫒아간다.
모든 사람과의 만남에 돈이 빠져있다면 그건 그냥 범죄 스토킹임
그게 연애던 결혼이던 마찬가지임
외국인은 이 법칙에 충실하고
한국은 범죄와 스토킹을 어느정도는 해도 되는 술처럼 용인하는 경향이 있음
그 관점의 차이가 동양 감성의 주된 요인이라고 보면 됨
언젠가 모두가 국제인들이 되겠지만, 그 이전까지는 우리의 많은 정서들이 더 세계적으로 전달됐으면 좋겠습니다.
과거의 투박함이 세련됨으로 바뀌었고 그 세련됨이 기준이 서구였다면 이제는 그 세련됨의 바탕의 우리 것을 전달하는 상황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엔터테인먼트나 예술이 아니라, 시민의식과 정치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한국이 너무 급속하게 발전해서 전체적으로는 세련됨과 천박함이 섞여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한국사람들은 항상 변화를 지향하고 적응도 빨라서 잘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도 저는 일본같은 나라보다는 훨씬 정치의식이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30년전의 공무원들과 지금 공무원을 생각하면 완전 다른 나라의 공무원처럼 느껴지 듯이.... 정치는 전국민이 참여하는 것 만큼 변화가 느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긴 해요.
아빠 작품 넘버 쓰리 한번,미국 시장에 소개 좀 해 보지..한국식 조폭 코미디 영화의 한획을 그은 작품,,
한국의 인연,운명 이란 개념을 미국 관객들이 좀 더 이해하고자 한다면,김기덕 감독의 봄,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추천
AI 자막번역을 사용하시는 모양이네요. emotional을 '감정적'으로 번역하는 대부분의 채널이 그렇더군요.
한국어에서는 '감성적'이라고 해야 문학적으로 이해가 되는 단어임...
여러번 지적을 해도 AI 자막 번역에 익숙해 져서 그런지 자연스런 번역을 다들 외면합니다.
신파라고 국내에선 비난받는 기현상....ㅋㅋㅋ
운명이 이미 정해진 바뀔 수 없는 것을 사실적으로 말해준다면 인연은 그 정해진 운명의 이유(관계적인)까지 포함하는 의미룰 가지는 거 같고, 그래서 특별한 거 같습니다.
영화에 대한 스포는 하나도 없고 궁금증만 유발해주시네 ㅋㅋㅋㅋ 보러갔다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