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철학 ep.12] 죽음, 희망, 자유의 관계 - 카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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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2 гру 2024

КОМЕНТАРІ • 39

  • @Y-raise
    @Y-raise 2 роки тому +23

    까뮈야 사랑해 너만이 그나마 해결책에 근접하는거같다

  • @만돌김-u9w
    @만돌김-u9w 2 роки тому +22

    암투병으로 죽음을 언도 받고 일년간 암병동에서 수많은 주위의 죽음과 저의 죽음을 실존적으로 마주했던 사람입니다.
    “희망..그게 사람 바보 만드는기라”
    타짜에 나왔던 대사입니다.
    죽음을 실존적으로 마주하고, 또 수많은 죽음들과 대화하며 느낀것은 단호하고 명확하게도 “죽음을 목전에 두고 희망을 찾고 부르짓는건 정신병과 같은 것이고, 살아갈 용기보다 죽을 용기를 가지고 카뮈의 말대로 죽음을 따라 가는것이 진정 필요한 자세였습니다.
    또 한, 절대로 일반인은 내일 내가 죽는 다면, 또는 내가 사형수가 된다면 과 같은 가정 따위로는 진실로 죽음과 마주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이데거가 했던 말 중에”죽음을 아는 자만이 철학이 가능하다”의 의견에 공감하며, 여기서 죽음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진짜 죽어보거나, 거부 할 수 없는 죽음의 숙명을 현재에 언도 받는 방법 뿐이라는것입니다.
    여기서 사람들은 한가지 궁금증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니가 죽음에서 보고 온게 뭔데? 라구요.
    하지만 제가 가능한 대답은
    ”니가 모르는 말로 설명 할 수 없는 그런게 있다”라는 시건방진 대답만 가능할 뿐입니다.

    • @hermit8197
      @hermit8197 2 роки тому +3

      그 시건방이 저에겐 겸손함으로 느껴지네요~
      👍🏻

    • @만돌김-u9w
      @만돌김-u9w 2 роки тому +4

      @@hermit8197 말 할 수 없는 그런게 있다면서, 그것에 대해 말 하고 있네요. 익명이라는 가면 두에 숨어서요. 그런 면에서 보니 제가 조금 비열해 보이기도 합니다

    • @solgryn4591
      @solgryn4591 2 роки тому +1

      보통 이런 글 쓰면 오글거려 보일 수도 있을텐데 필력이 되셔서 그런가 멋있게 느껴지네요
      좋은 글 보고 갑니다

    • @NoRaengs99
      @NoRaengs99 Рік тому

      높은 곳 올라가서 떨어지고 죽는 상상하면 잠깐이나마 와닿는 무언가가 있긴한데.. 아주 찰나의 순간

  • @경재박-d6w
    @경재박-d6w 2 роки тому +2

    모든 괴로움의 근원은.. want , afraid.. 입니다..이 두개가 시발점이 되는거죠..
    그렇다고.. 원함, 두려움 없이 살수는 없죠
    그래서..희망을 갖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되., 그 과정 때문에 힘들어 말고.. 결과에는
    집착하지 말라는 것이죠.. 매순간 할 뿐.. 으로
    간절, 최선, 집중, 노력하는 삶을 살라는거죠..
    그런데.. 철학, 종교를 깊이 이해 못하면.. 허무,
    부질없음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공부한답시고..사회 부적응자, 패배자
    로 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불교에서는 연꽃에 비유를 합니다..
    진흙탕속에서 피어나지만.. 물들지 않고
    아름다움을 보여주죠..
    우리들도 이러한 삶을 살면 좋겠습니다 ^^~
    까뮈님도.. 그런 말씀을 하시는거 같네요..

  • @호소소한일상
    @호소소한일상 9 місяців тому

    그래서 다 던지고 살아라를 생각하고 자신의 삶을 던지지 말아라
    그냥 평소처럼 살아가지만... 그 뒤로... 그래.. 실패해도 상관없다
    그래 망가져도 상관없다... 이렇게... 살아라..
    어차피... 져도 되는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 승패에 초연한 상태로
    세상을 살아간다면.... 힘들 일도.. 어려울 일도 없을거 아닌가...
    그냥.. 다 던져.. 포기하고 살지 말고.. 그래도 상관없다라는 마음을 깔고 살아라

  • @조소미소
    @조소미소 9 місяців тому

    철학적 인간은 가련하다 문제의식에 골몰 하는데 해법은 말장난이 되고만다 석가가 세상의 이치를 공 하다고 옳게 보았다고 해서 그의 괴로움이 해결된 것이 아니다. 잠시 사유의 희열이 있을 뿐이다. 자유? 우리는 죽는날까지 자유로울 수 없는 감옥속에서 벗어 날수 없다 이것이 인간의 본질적 괴로움이다. 과학은 근본원인을 증명 할수 없고 철학은 언어와 개념의 유희이며 신학은 어른들의 동화다

  • @선영-x9t
    @선영-x9t Рік тому

    자유의 조건은 충분하겠지만 그 자유를 느끼고 누리는 데는 상당한 내공이 필요할 듯..인간은 이미 습관화된 자신의 본성에서 완전히 자유롭기 힘드니까요.

  • @hermit8197
    @hermit8197 2 роки тому +5

    두려움과 불안이 내안에 항상있으니 희망을 찾아간다고도 볼수있지 않을까요.~ 모두는 오늘죽고 내일 다시 태어남을 인지하고 삶이 흐르도록 내버려둠을 아는게 어려운일이며, 어쩌면 이자체가 고통이라서 직면하지 않는것이지 않을까요 ..쓰다보니 ㅎㅎㅎ 어쩌면 멍멍소리같을수도 있겠지만^^ 좋은영상 thx

  • @judas1982
    @judas1982 2 роки тому +2

    진정으로 희망을 버리는 것이 인간이라면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인간으로 살면은 어쩔 수 없이 육체의 사망 전까지는 희망에 매혹되기도 죽음을 맞이하기도 하는 중간에서 왔다갔다 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좋은 나눔 감사합니다!

  • @티라노-v7w
    @티라노-v7w 2 роки тому +2

    '희망으로부터의 자유'라는 생각은 처음이라 매우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상태는 '집착이 없는 상태'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해야하는 것을 내려 놓을 수 있는 것.

  • @지승민-y2l
    @지승민-y2l 2 роки тому +5

    충코님의 채널에 처음 들어오게 된 카뮈의 부조리 철학에 대한 영상이네요! 이방인 2부의 뫼르소가 깨달은 것, 즉 희망을 포기하면서 오히려 얻어지는 절대적 자유에 집중하게 된다는 관점이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지루하게 살아가면서도 이런 것들이 제게는 즐거움이 되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busybee9445
    @busybee9445 2 роки тому +6

    이집 까뮈 잘하네... 국물이 아주 진합니다.

  • @goatkingoat
    @goatkingoat 2 роки тому +2

    카뮈의 철학을 알기 전에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잠시 저런 방식으로 살아보았는데
    아무래도 현실과의 괴리, 정확히는 저 자신이 바라는 무언가와의 괴리 때문에 괴롭더군요.
    저는 죽음에 대한 공포를 경험하고 죽음은 언제나 제 곁에 있음을 인지했다고 여겼을 때 저 자신을 완전히 사형수의 삶이라 생각했고
    따라서 죽음을 인지했으니 죽음으로부터, 또한 다른 모든 희망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졌다고 여겼는데 사실은 죽음에 대한 공포도, 저의 바램(희망)도 완전히 버리지 못한 거겠죠.
    어쩌면 그것들은 태생적으로 제게서 뗄래야 뗄 수 없는 저의 정체성일런지도 모릅니다. 모든 사람들을 관통하는 정체성일런지도요.
    그런 괴리 속에서 내면의 자신을 인지한 이후인 지금은 통제 속의 자유를 추구합니다. 언젠간 이 방식도 버려질 수 있겠죠. 그런데 뭐 별 거 있습니까? 그게 삶이죠.

  • @락원김
    @락원김 2 роки тому +1

    뫼르소의 자유에 대한 해석은 또 재밌네요. 참신합니다

  • @changoppa11
    @changoppa11 2 роки тому +2

    우리는 사형수 인데 왜 희망을 갖고 사는 걸까? 인간이 이루려는 모든건 다 무위 일텐데 죽음을 맞이할 용기는 모든 희망을 버렸을때 아닐까? 비워야 채울수 있고 버려야 얻을수 있고 공의 의미는 없는 영이 아니고 무한이 채울수 있음 아닐까!

    • @작소-d9p
      @작소-d9p 2 роки тому +1

      존재의 시작이 무엇부터라고 정확히 말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존재의 근거는 무엇이라 단정할 수 없다. 헌데, 모든 존재는 연기의 법칙 속에서 존재하며 생멸의 과정을 거친다. 나는 이러한 존재의 생멸 원리를 공으로 이해한다. 공은 없음의 무로 오해되서는 안된다.
      눈에 보이지 않아 없다고 생각하지만 일체법은 비어 있었기 때문에 채워져 형상을 갖출 수 있는 것이며, 또 채워져 있었기 때문에 비워질 수도 있는 것이다. 결국 존재의 시작과 끝은 비우고 비워짐이며 이는 끊임없이 변화한다. 눈에 보이지 않아 없다고 할 뿐이지 끊임없이 작용한다.
      안녕하세요! 작성자님이 적어주신 댓글을 보고, 철학과 학부생 때 생각했던 ‘공’의 의미에 대해 몇 자 적어 보아요.

  • @SO62N
    @SO62N Місяць тому

    까뮈야 고마워

  • @-a-b-c-d-
    @-a-b-c-d- 2 роки тому

    진짜 정말 감사합니다 알고리즘도 야호~

  • @7sheep341
    @7sheep341 2 роки тому +1

    카뮈와 스토아 이야기 열세번 들었습니다.
    내용이 아주 좋습니다.
    좋은 컨텐츠 고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더 다뤄주세요!

  • @angelam.811
    @angelam.811 2 роки тому

    장용학 작가님의 "요한 시집"의 구절이 계속 떠오릅니다.
    ......노예. 새로운 자유인을 나는 노예에 보았다. 차라리 노예인 것이 자유스러웠다. 부자유(不自由)를 자유의사로 받아들이는 이 제3 노예가 현대의 영웅이라는 인식에 도달했다......
    오늘도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UndeadTongue
    @UndeadTongue 2 роки тому

    까뮈가 제가 하고 싶은 얘기를 딱 해주는군요

  • @산단구라데쇼
    @산단구라데쇼 10 місяців тому

    까뮈영상을 여럿봤지만 이영상이 제일 정리 잘한듯

  • @johnsmith-qv3jn
    @johnsmith-qv3jn Рік тому

    와~ 좋네요^^

  • @Y-raise
    @Y-raise 2 роки тому +1

    우리 모두는 사형수네
    사실은 사형수지만 그걸 모르고 살아서 자유롭지 못하네

  • @LLLL21c
    @LLLL21c 2 роки тому

    까뮈 정말 빠져든다...

  • @mcred1594
    @mcred1594 2 роки тому

    제가 의미하는 인생은 당근과 채찍인거같아요
    당근 채찍을 언제 어떻게 줄지는 불분명하지만.. 그걸 얻기위에 맞으면서 쫓아가는거죠! 쩝

  • @YosiDie
    @YosiDie 2 роки тому

    좋은 글 입니다 😇

  • @롤로토마시-n7e
    @롤로토마시-n7e 5 місяців тому

    그래도 사형수가 될 법한 짓은 허지 맙시다. ㅠㅠ

  • @Storm_trooper123
    @Storm_trooper123 2 роки тому

    아홉시 재밌어요 잘 봤습니다 !!

  • @ansct
    @ansct Рік тому

    불교 철학과 비슷하군요

  • @성이름-c4e9x
    @성이름-c4e9x Місяць тому

    죽음은 두렵지 않다. 죽을때까지 AV를 보지 못할까 그것이 두렵다.

  • @junjun6240
    @junjun6240 2 роки тому

    인생은 역설이다 ㅜㅜ

  • @용찬이의일기장
    @용찬이의일기장 2 роки тому

    나는 왜 까뮈말이 유독 이해가 안될까 요즘 유독 삶이 힘들어서 일까 도약하면 안되는데 도약이나 비약할 것을 원하기 때문일까

  • @wanangeo
    @wanangeo 2 роки тому

    진정한 자유와 사랑에 대한 희망도 부작용이 있을가요?.. 물론 그 진정함이 죽음과 불가분 관계에 있겠지요.

  • @성재훈-l3b
    @성재훈-l3b 2 роки тому

    굳이 사형선고를 받을 필요가 어딨음 희망이 필요없으면 그냥 자살하면되는데

  • @jooyounpark4050
    @jooyounpark4050 2 роки тому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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