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이 너에게 닿기까지 얼만큼의 시간이 걸릴까. 너도 일본 음악을 좋아하니, 언젠가 2년 전의 그날처럼 우연히 이곳에서 또다시 마주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 다시 마주친다면 너와 나는 이미 20대에서 30대로 시간여행을 하고 있을까, 이미 우리는 서로의 어린시절을 돌아볼 수 없을만큼 멀어져 있을까... 생애 처음으로 일본여행을 하고 왔어. 여행을 하며 칠레 남자아이를 만났는데 그 아이와 눈을 마주칠 때면, 대화를 할 때면 꼭 네가 생각나더라. 더이상 너에 대한 애정이나 미련, 그리움도 모두 증발한 줄로만 알았는데 아직까지 너에 대한 감정이 어렴풋이 남아있었나봐. 너라면 어땠을까, 너와 이 밤에 대화를 한다면, 너와 이 식당에서 함께 일본식 우동을 먹는다면, 너와 일본 시골의 우거진 숲 속을 걷는다면, 그렇다면 나는 지금보다 더 마법같은 순간을 보내고 있었을까, 그런 허무맹랑한 생각들이 스치더라. 이 노래를 들으며 네 생각이 나네. 그러게, 나도 한국에서 고등학교생활을 보내서 정답이 있는 질문들밖에 답할 줄 몰라. 너와 화해하는 법을, 좋아하던 남자아이의 마음을 되돌리는 법을, 나에 의해 상처받은 아이의 마음을 어루어만지는 법을 배우지 않았거든. 이미 등을 돌린 채 과거로부터 멀어진 현재 너의 뒷모습이 믿고 싶지 않아, 네게 하지 않아야 할 말들을 퍼부어버린 것 같네. 그게 네가 원하던 어린시절 소중한 추억 속 여자아이와의 대화는 아니었을텐데. 더이상 네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하지 않을게. 그치만, 나로 인해 마음에 돌이킬 수 없는 생채기들이 남겨져 있다면 그 자국들을 직접 지워주고 싶어. 내가 지울 수 없다면, 시간이 너의 자국들을 지워줄 수 있을까. 너를 다시 찾았어서 미안해. 너를 정말 많이 좋아했어서 미안해. 너를 그리워했어서 미안해. 이제는 그만 그리워할게. 이제는 그만 좋아할게. 이제는 그만 너를 미워할게. 그치만 그치만 4월 벚꽃이 찾아오고 12월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질 때면 네가 생각날 것 같아. 내가 기억하던 맑게 빛나던 너의 눈동자, 한 손으로는 가리지 못할 정도로 환하게 빛나던 너의 커다란 웃음은 잊지 못한 채 조용히 심장 가장 깊은 저편에 묻어둘게. 그러곤 가볍게 너와의 추억들을 웃어넘길게. 그렇게 흘러가는 바람에 떠나보낼게. 지독했던 첫사랑을 완성해줘서 고마워. 안녕.
이 글이 너에게 닿기까지 얼만큼의 시간이 걸릴까. 너도 일본 음악을 좋아하니, 언젠가 2년 전의 그날처럼 우연히 이곳에서 또다시 마주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 다시 마주친다면 너와 나는 이미 20대에서 30대로 시간여행을 하고 있을까, 이미 우리는 서로의 어린시절을 돌아볼 수 없을만큼 멀어져 있을까...
생애 처음으로 일본여행을 하고 왔어. 여행을 하며 칠레 남자아이를 만났는데 그 아이와 눈을 마주칠 때면, 대화를 할 때면 꼭 네가 생각나더라. 더이상 너에 대한 애정이나 미련, 그리움도 모두 증발한 줄로만 알았는데 아직까지 너에 대한 감정이 어렴풋이 남아있었나봐.
너라면 어땠을까, 너와 이 밤에 대화를 한다면, 너와 이 식당에서 함께 일본식 우동을 먹는다면, 너와 일본 시골의 우거진 숲 속을 걷는다면, 그렇다면 나는 지금보다 더 마법같은 순간을 보내고 있었을까, 그런 허무맹랑한 생각들이 스치더라.
이 노래를 들으며 네 생각이 나네. 그러게, 나도 한국에서 고등학교생활을 보내서 정답이 있는 질문들밖에 답할 줄 몰라. 너와 화해하는 법을, 좋아하던 남자아이의 마음을 되돌리는 법을, 나에 의해 상처받은 아이의 마음을 어루어만지는 법을 배우지 않았거든. 이미 등을 돌린 채 과거로부터 멀어진 현재 너의 뒷모습이 믿고 싶지 않아, 네게 하지 않아야 할 말들을 퍼부어버린 것 같네.
그게 네가 원하던 어린시절 소중한 추억 속 여자아이와의 대화는 아니었을텐데.
더이상 네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하지 않을게. 그치만, 나로 인해 마음에 돌이킬 수 없는 생채기들이 남겨져 있다면 그 자국들을 직접 지워주고 싶어. 내가 지울 수 없다면, 시간이 너의 자국들을 지워줄 수 있을까.
너를 다시 찾았어서 미안해.
너를 정말 많이 좋아했어서 미안해.
너를 그리워했어서 미안해.
이제는 그만 그리워할게.
이제는 그만 좋아할게.
이제는 그만 너를 미워할게.
그치만 그치만 4월 벚꽃이 찾아오고 12월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질 때면 네가 생각날 것 같아. 내가 기억하던 맑게 빛나던 너의 눈동자, 한 손으로는 가리지 못할 정도로 환하게 빛나던 너의 커다란 웃음은 잊지 못한 채 조용히 심장 가장 깊은 저편에 묻어둘게. 그러곤 가볍게 너와의 추억들을 웃어넘길게. 그렇게 흘러가는 바람에 떠나보낼게.
지독했던 첫사랑을 완성해줘서 고마워. 안녕.
좋다...
됐고 그래서 🇨🇱 🍆 맛 어땠어?
4:29 개지림
자막 감사합니다!!!
지렸다 내눈이...
아 미쳤다 눈물펑펑이다 진짜..
아직 그순간을, 그 사람을 잊지 못한 한심한 사람이 듣기에는 많이 좋지만 힘드네요
넘 좋네요
노래 너무좋다😮
자막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잘봤어요 ㅠㅠ
자막 감사합니다
진짜 너무 좋다,,🥺
감사합니다 ㅠㅠ
형진아 노래 좋네
❤❤❤
언제 들어도 졸업식 노래에 어울리네
ㄱㅅ요
감사합니다 ㅠㅠㅠ흐하하ㅏ헉ㄱ ㅠㅠㅠ
👍
기가막히게 잘생겨보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간 손흥민…느낌
선유야 잘 지내..? 너 추천으로 이 노래 처음 들었었는데... 잘 지내나 모르겠네.. ㅎㅎ 우리 함께였을 때 너가 이 영상 보면서 좋다 그랬었잖아
혹시 언제라도 이 댓글 보게 된다면 난 여전히 너 기다린다는거 알아줘
오빠 나 잘 지내고있어😢🕶
@@bambi7611 아무리 봐도 수연은 여자 이름같지 않음.?
@@bambi7611ㅇㅈㄹㅋㅋㅋㅋ
ㅅ ㅇ 야 ㅅ ㅇ 아 ~~ 사랑해 ~
사랑해🥺💖
@@bambi7611 어 그래 ~ 츄파오빠야 ~
오빠앙~오쁘앙
춥스
사람냄새가 물씬 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