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북단 파로호에서 백암산까지...남북의 댐을 한눈에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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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2 вер 2024
  • [앵커]
    북한과 맞닿은 강원도 최북단 지역에 독특한 관광 코스가 만들어졌습니다.
    파로호와 연계해 민통선 내부는 물론 북한 지역까지 조망할 수 있는 시설이 문을 열었는데요.
    지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화천댐이 만든 넓고 푸른 호수 파로호.
    6·25 당시 수많은 주검이 수장된 비극의 호수에 조그만 유람선이 생겼습니다.
    배 이름은 '평화 누리호'.
    탁 트인 호수 전망을 가로지르며, 선착장에서 북쪽 끝까지 23km 구간을 왕복합니다.
    유람선이 멈추면 이제 민간인통제선 내부로 들어갈 차례입니다.
    전쟁의 포연 속에 산화한 이름 없는 장병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노래가 바로 가곡 비목입니다.
    비목의 발상지가 바로 이곳 강원도 화천 백암산입니다.
    한국전쟁의 생채기가 곳곳에 자리 잡은 백암산은 역설적으로 70년 넘게 때 묻지 않은 원시림으로 남았습니다.
    자치단체가 관광지로 꾸미는 이유인데, 대표적인 게 바로 백암산 정상을 오르내리는 국내 최북단 케이블카입니다.
    [최문순 / 강원 화천군수 : 백암산 케이블카는 대한민국 최북단 민통선 이내에 설치된 케이블카입니다. 70년 동안 보존된 민통선 내 안보관광지로 활용하고….]
    1,178m 정상까지 왕복 30분.
    눈 아래 내려다보이는 모든 곳에 울긋불긋 단풍이 활짝 폈습니다.
    산 정상에 올라가면 분단의 현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멀리 북쪽엔 금강산댐으로 불리는 임남댐이, 남쪽엔 평화의 댐이 자리를 지킵니다.
    [관광해설사 : 남방한계선이 이렇게 보이고 있고요.]
    [김기욱 / 관광객 : 금강산하고 저수지, 큰 저수지 보니까 마음이 확 트이는 것 같아.]
    백암산 케이블카를 이용하려면 하루 500명 군부대 사전 출입 허가가 필요합니다.
    파로호에서 시작해 북한과 맞닿은 백암산 정상까지, 전쟁과 분단, 평화와 자연이 교차하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YTN 지환입니다.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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