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법이 문제가 다양한 품종을 재배하고 싶어도.. 오로지 딱 그 지역 그 도시에서만 난 재료로만 무조건 만들어야 전통주로 인정해줌 ㅠ ㅠ 그렇다고 품종 다양화를 하려면 자기들이 키워야하는데 그럴만한 자본력이 없는 작은 양조장이 대부분이고 기후도 품종별로 천차만별이고 또 주변에서 사용 할 수 있는 농가에서 그런 수고를 할 사람이 없음
영상에선 맛과 주조 과정에 대한 것을 문제로 지적하셨는데 전 그 부분은 잘 모르기 때문에 다른 부분에서 전통주의 문제점을 지적해보고자 합니다. '대한금융신문의 응답하라 우리술 46'에 의하면 현재 한국 주류시장을 저가형 소주 맥주가 주도하고 있고 이에 밀려 전통주는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굉장히 낮습니다. 시장 점유율이 0.4% 정도. 이는 전통주의 접근성이 낮다는 이유도 있지만 일제시대 주세령, 전후 식량 문제로 당장 밥 먹을 쌀도 부족한 마당에 술 만들 쌀도 없었기에 전통주 주조에 제약이 걸렸고 이로 인해 주류 시장에 전통주 부재가 길어지면서 점점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힌 것으로 추측됩니다. 당장 하향주 사태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하향주는 그 향기가 연꽃과 같다 하여 하향주라 불리며 조선시대 때 광해군이 극찬한 것으로 알려진 전통주입니다. 밀양 박씨 가문에서 전승되어 온 역사 깊은 전통주입니다만 오랜 기간 판매 부진으로 위기였습니다. 그 사실을 듣고는 평소 하향주 맛을 본 중국, 일본 측에선 이쪽으로 와 함께 만들어 보자고 매각 제의까지 했다는 소식이었죠. 불과 작년에 벌어진 일입니다. 결국 매각은 거절하고 펀딩을 통해 살아남았습니다만 현재 전통주가 어떠한 입지인지 잘 알려주는 사건이라 생각합니다. 맛은 둘째치고(애초에 맛이 없었으면 해외 매각 제의도 없었지 않았을까 합니다만...) 만들어도 국내소비 조차 잘 안 되죠. 그리고 한국 술문화가 오랜 시간 동안 먹고죽자는 식으로 자리잡은 탓에 구지 비싼 전통주를 찾을 필요성을 못 느낀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애초에 여러종을 쓰기가 힘든게, 1.전통주를 위한 벼농사를 하지않음 2. 재배품종에는 고시히카리 또는 추청이 대부분임 3. 정부에서 식량 비축, 농업을 살린다고 잉여 쌀들은 정부미로 구매해버림. (기초수급자나 군에 납품되어짐) 4. 경쟁 할 필요가 없으니 다양성도 사라지고, 다른 경쟁 할 생각도 잘 안하게되어짐. 정부에서 농가에 택배비도 어느정도 지원 해버림. 그냥 쌀가지고 다양한 시도는 커녕, 밥 먹는데에만 사용하라고 부추기는 꼴... 그냥 소주에 이상한거 넣어서 판매.. 돈벌기에만 급급해서 심도깊은 시도자체를 안함.. 그러니 다양성이나 깊이가 생길수가 ;;
다른 나라들은 백년 넘는 기술의 엑기스 레시피를 끊임 없이 개발해서 만든 술들이고 우리는 전쟁 후 살아남은 자투리 레시피를 이제야 여유가 생겨 개발하기 시작했으니 그 차이는 어쩔수 없다고 봐요. 그래도 집념과 열정의 한국인들이니 곧 따라잡을수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1.단맛의 술위주다. 실제 달지 않은 술들은 꽤나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하게되는건 대중화 되어있는 한국 술들이 대체로 단맛을 갖고 있기 때문인데, 그렇다는건 막걸리에 있어 단맛이 대중적인 맛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전통주=막걸리라고 보고 얘기하시는듯 하여 막걸리로 얘기를 하자면 유통기한과 가격장벽면에서 한계가 있는 막걸리 양조장에선 우선적으로 대중적인 맛을 선택하게 됩니다. 근데 그런선택을 하는 양조장들이 많다보니 결국 비슷한 맛이 나고, 그 맛은 대체로 단맛입니다. 결국 양조장끼리 소비자 나눠먹기가 되고 수익이 나질 않고, 더 대중적이게 만들고, 그로인해 또 단 막걸리가 탄생하는 뭐 이런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2. 좋은술이란 단순한 재료로 복합적인 맛을 내야 한다고 하셨는데 위에서 말했던 소비자들의 고정관념과 그에 따른 가격장벽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럼 부재료가 들어가지 않는게 원가가 낮아지는것 아니냐 하실텐데.. 증류주뿐만 아니라 막걸리/약주들 또한 복합적이고 다양한 맛을 내기위해서는 숙성에서 오는 차이가 꽤 있습니다. 근데 소주/리큐르/과실주/살균제품들을 제하고 유통기한의 압박과 냉장유통필수라는 특이점이 있죠. 유통기한과 냉장보관을 해야하는 생주의 특성상 폐기율을 고려하면 숙성하는 비용부담이 더 높아지게 됩니다. 막걸리 양조장들은 사실상 먹고 살기 바쁜곳들이 많다보니 그런 비용은 꽤 부담이 될겁니다. 그렇게 숙성해서 고가의 가격으로 판다해도 소비자들의 가격장벽이 있어, 셀럽들을 통하거나 이슈가 되지않는 한 완판이 될지도 장담하지 못할테구요.. 유통기한과 막걸리의 숙성에 대한 이슈는 ‘십장생’이 좀 망쳐놓은것도 있다고 봅니다 2. 그렇다보니 적은 수고스러움으로 다른맛을 내는 방법인 부재료를 사용하게됩니다. 국화얘기하셨는데 사실상 국화는 그렇게 빚는 고문헌 레시피가 있어 활용한 경우가 많아 이런 이유로 부재료를 넣은 술이랑 같은 경우라고 보긴 어려울듯합니다. 3.이건 저의 얕은 지식일수 있으나.. 농가에서 시작돼 양조장이 되는 구조를 갖춘 해외의 양조장과는 조금 다른 형태라고 봐야합니다. 땅 덩이가 좁고 워낙 저렴한 수입산 재료들이 들어와 점점 농가가 줄어들고 있는 마당에… 품종 개발은 국가적 차원에서 혹은 지원이 되어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쌀 뿐만아니라 발효제인 누룩도요. (실제 농업기술진흥원 같은곳에서 품종 연구를 하지만 생산성과 밥으로써의 품질연구가 주입니다. 누룩은 전통누룩 연구보다는 생산성위주의 개량누룩을 연구합니다.) 자체적으로 품종을 연구하는 농가가 있긴하지만 그것마저도 지원없이는 생계가 힘들단 얘기가 많습니다. 양조까지한다면 두배 혹은 그 이상의 부담을 안고 가는걸 테니까요. 물론 이것도 막걸리와 생약주쪽 견해입니다. 그리고 품종표기 의무가 없어 그렇지 멥쌀/찹쌀이라고 다 같은 품종의 멥쌀/찹쌀을 사용하는게 아닙니다…ㅎ 4. 증류주는 숙성과 시간이 많이 필요한 주종입니다. 한국술 붐이 일어난게 불과 몇년전인걸 고려한다면 좀더 지켜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소주를 양조장의 주 주종으로 선택했다면 숙성을 고려 안하진 않을테니 분명 10년정도가 흐르면 꽤 괜찮은 술들이 자리잡고 있을지 모릅니다. 덧붙여, 감미료없이 가급적 전통누룩을 사용한 생막걸리나 생약주들은 한병은 바로 드셔보시고 몇병 김치냉장고에 쟁여서 시기별로 드셔보시면 말씀하신 단순한 재료로 다양한 맛을 내는 술을 꽤 드실 수 있을겁니다.
음식이 발달하는 조건은 두가지라고 생각해요. 타고난 자연환경이 좋아야한다. 그리고 그런 미식을 즐길만큼 윗계층의 힘이 강해야한다. 아무리 쉴드를 쳐도 솔직히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전통음식으로 인정 못받는 이유? 그냥 베이스가 없어서죠. 산나물이 주식에 양반까지 소를 못잡게 할 시기가 있을 정도로 육류가 귀한 환경이었고 향신료도 중국을 통해서 제한적으로 들여왔죠. 솔직히 몇백년을 쌓아온 미식의 세계에 고작 30~40년으로 발을 걸친다는게 비상식적인거죠. 굳이 부족할 수 밖에 없는걸 아니라고 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냥 지금부터라도 문화의 bts, 음식의 핫도그, 스포츠의 손흥민처런 만들어 나가는거죠.
비밀이야 님의 음식에 대한 통찰을 존중하지만, 전통주를 좋아하고 즐기는 입장에서 너무 단편적인 평가를 하신 점에서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열심히 맛있는 술을 빚고 있는 수많은 양조장들과 식품명인, 무형문화재의 노력과 정성을 외면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물론 저 또한 영상 몇 개만 보고 이 댓글을 쓴 것이기 때문에, 제가 모르는 전통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해박한 지식이 있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영상을 보고 단편적으로 느낌을 받는 시청자들 입장에서, "아 역시 우리나라는 이래서 안돼ㅋㅋㅋ 맨날 쏘맥이나 쳐먹지ㅋㅋㅋ"라며 너무나 맛있고 다양한 매력이 있는 우리술을 또 외면하게 되는 결론으로 이어지게 될 것 같아, 우려스러운 마음에 장문의 댓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물론 '전통주'라는 제도적인 명칭에서 오는 오해가 많기 때문에, 저도 개인적으로는 '민속주'나 '지역특산주'로 바꾸고, 정말 식품명인이나 무형문화재가 빚은 술에 '전통주' 명칭을 붙이는 게 맞다고 생각은 합니다. 저도 그저 우리술을 즐기는 행인3 정도의 일천한 지식 밖에 없기 때문에 전문성 따위는 없는 술꾼일 뿐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달다'라고 치부하기에는, 재료에 대한 집착이 없다고 격하하기에는, 전통주의 영역 중 최근 난립하는 특산 막걸리 류에만 해당되는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먹어본 정말 맛있는 우리 증류주는 달지도 않았고, 너무 맛있던 제주도 전통주는 '좁쌀'에 대한 집착이 있었거든요. 사실 와인의 본산지인 프랑스에도 지역마다 맛이 더럽게 없는 와인도 있고, 그런 와인을 증류해서 적당히 파는 무명 브랜디가 난립하는 것처럼, 우리술 중에도 질이 떨어지고 맛이 부족한 것들이 있겠지요. 하지만 발효주 중에 떠먹는 방식의 이화주부터 막걸리에서는 금정산성막걸리와 같은 독특한 술과 최근 뜨고 있는 연희막걸리 시리즈, 약주/청주 영역에서는 한산 소곡주와 경주교동법주와 오메기술이 떠오르고, 증류주에서는 이강주, 죽력고, 감홍로, 삼해소주, 제주도의 고소리술, 그 외에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양조학당도 있네요.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안동소주, 일품진로, 문배술, 화요도 있지요. 최근 핫했던 토끼소주도 있고요. 토끼는 맛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우리술의 명맥 자체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그리고 60~70년대의 주세법 개정으로 인한 '쌀로 술 빚기 금지령'으로 한동안 끊겨 있던 것 또한 사실입니다. 애초에 술 문화가 김치처럼 집마다 다르게 빚는 '가양주'에서 시작하였고, 그리고, 초록병 소주 위주의 싸고 잘 취하는 희석식 소주가 대세를 이루면서 거의 00년대까지도 전통주라 하면 막걸리 밖에 없었던 때도 있었고요. 하지만 주류시장의 다양성이 넓어지고, 그동안 장인정신으로 명맥을 이어오던 명인들이 무형문화재/식품명인으로 인정 받고, 전통주 진흥 정책으로 조금씩 시장성도 갖추기 시작하면서, 우리술 또한 다양성과 제품성을 지니고 있는 브랜드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전통'이라는 이름을 달 수 있을 만큼 역사와 철학을 지닌 술이 많느냐?라는 질문이라면 동의할 수 있습니다. 제도적인 이름이 '전통주'이다보니, 실제로 역사를 지닌 정말 맛있는 술과, 전통이 없는 신생 술이 같이 묶이는 면이 있죠. 그리고 '맛있는 전통주가 세계적인 브랜드까지 갈 수 있을까?'라는 의문은 여전히 있습니다.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서울 술 삼해소주는 한 달에 500병 생산해도 벅차고, 그마저도 금방 다 팔려서 지금의 매니아층 수요 만으로도 재고가 동 나곤 하거든요. 일본의 사케가 도정률과 효모를 강조하는 건, 사실 맛이 더 좋아서라기보다는 쌀 껍질이나 누룩에서 오는 다양한 맛을 죽이는 대신 일정한 맛을 내는 QC를 실현해 대량생산을 구축했다는 점이 더 큽니다. 그러나 오늘 비밀이야 님의 이 영상은, 우리술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발전적인 방향으로의 고민과 쓴소리라고 느껴지기보다는, 그저 지역특산 막걸리 몇가지를 드시고 나서 "너무 달아" "재료에 철학이 없어"라고 치부하는 것이라 느껴졌습니다. 배추 겉절이 먹어보고 한국 김치 전체를 평가하고, 돼지양념갈비 먹어보고 한국 고기 문화 전체를 평가한다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길고 두서 없는 댓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 줄 요약 1. 달다, 집착없다고 하기엔 맛있는 우리술 ㅈㄴ 많다 2. 비판할 점은 있지만 무턱대고 까기에는 맛있는 우리술 ㅈㄴ 많다 3. 아무튼 맛있는 우리술도 ㅈㄴ 많다
주인장님 영상말씀에 살을 붙여 이야기하자면, 지금 한국의 전통주시장 / 전통주의 시점은 이제 막 발아하기 시작한 씨앗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역사가 깊고 유구하다지만 그만큼 평지풍파도 많이 겪었지않습니까? 지금의 우리는 소실된 정보의 복구, 그리고 다양한 실험정신이 어우러진 시대에 살고있습니다. 그리고 명품반열에 오를수가 없다 라고하셨는데, 명품들의 시작도 따지고보면 보잘것없고, 실험적이었습니다. 영상속의 말씀처럼 재료에대한 깊은이해와, 현시대에 존재하는 다른나라의 장인들에게서 보고배워야할점은 무궁하나, 그럼에도불구하고 우리의 현재의 모습,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우리술을 응원해주세요🥰🥰
명품 전통주 중에는 첨가물 안 넣고 곡물만으로 단맛을 내는 술이 더 많아요. 문배주는 배가 안 들어갔음에도 배향을 지닌 증류주구요. 알아보면 드라이한 맛을 지닌 전통주도 많은데 수량, 가격면에서 진입장벽이 높다보니 어느덧 '전통주=막걸리 단맛'이라는 편견이 생겨 버린 것 같네요.
전통주는 사장됐다 올라온지 얼마 안 된 술이고 기존에 자리잡고 있는 지역 사업 막걸리에 눌려 올라오기 힘든 상태라 발전이 힘들다고 봐야죠 😇 마냥 달기만 하고 원재료 대충 채워넣는 곳만 있는것도 아니지만 비율상 그렇지 않은곳이 흔치 않은것도 사실이구요. 매니아층이 선호하는 복합적인 맛이 나야 좋은 술이라는 의견에는 동하지 않지만 크래프트 맥주 같은 경우의 예도 있고 대중에게 선호되는 직관적인 맛이 난다고 급이 낮은 술은 아니라고 생긱합니다. 다만 전통주는 일제를 지나 시작점이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안하는게 아닌 못하는 곳이 아직은 많은거겠죠 🙃🙃 저는 드라이하고 복합적인 맛이 나는 맥주를 선호해요 🙂
전통주의 가장 큰 문제는 가격경쟁력임.. 주세가 소비자 가격을 원산지 가격의 두배로 뻥튀기 시키니 비싼 술이 되어버리고 가격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원가절감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설정하게 만듬 그래서 좋은 술, 명품 술이 만들어지기 힘들어지고 희석식 소주에 기대게 되는것임 주세 줄이고 독일마냥 소주순수령이라도 만들었으면
소주회사에서 6년 일하면서 느낀거로 치면 1. 만드는거 부터 어려움. 크게 발효식, 증류식 두가지로 갈리는데 어찌됐건 알콜도수를 일정 오차범위내로 만들어야함. 도수 측정 장비에 꽂아 넣기 전까지 환경요소 때문에 알콜 도수를 알 수 가 없음. 그래서 희석식소주가 싼거임. 도수 측정하는 장비에 측정하는거도 불순물 다 제거하고 측정해야 정확하게 나옴. 2. 어찌저찌해서 괜찮은 술을 완성해서 판다 쳐도 사람들이 안 사먹음. 투자비용은 비용대로 날리고 본전 뽑지도 못하고 사업 접어야함. 누가 지원해주지도 않음. 100퍼 국산이라고 무시하고 조롱해서 이미지 깍아먹음. 옛날에 스피라 슈퍼카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봄.
쌀까지 직접 재배하고 첨감물 없는 막걸리가 '송명섭막걸리'라고 있는데, 뭔가 드라이하면서 다양한 향과 맛이 🤔 하루 이틀 숙성도에 따라 맛도 다양하게 변하고요. 다만 막걸리라 2주 정도 안에 마셔야 한다는게 핸디캡인데.. 말씀하신 명품에 반열에 끼울 수 있는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이미 알고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언제 한번 마셔보세요.
전통의 맥은 끊어졌고 그걸 이어가려는 노력중에 있다고 생각함. 근데 문제는 전통주를 복원하고 명맥을 이어가기위해서 정부지원이 필요한데 이는 로컬리티사업과 연관이 이어져있음. 이 사업과 연관성이 있어야 수상도 하고 지원도 받거든. 이를 선발하는 심사위원의 대부분은 정부관계자이거나 위촉된 브랜딩관계자들임.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뭘 좀 모르는(?)저런 관계자의 입맛에 맞추기위해(=수상하기위해) 근시안적인 방법을 씀. 그러다보니 뭘 자꾸 넣고, 그 재료들의 다양성보단 단순 생산성에 집중하게 됨. 맛도 대중적=단맛 으로 집착하게됨. 그래야 판매하니까
안녕하세요, 현 전통주 업계 종사자입니다. 비밀이야 님의 말씀에도 분명 일리가 있지만 그 주제들에 대해 너무 간소화하여 말씀하신 듯 합니다. 현대 '전통주'들을 보면 분명 여러 첨가물(인공, 천연)을 추가하고 있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현대 한국술이 발전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의 한 갈래이자 대중술에 대한 도전일 뿐이지, 국내 전통주류 제조사들이나 제작자들 모두가 재료에 대한 집착과 연구가 부족하다는 듯 묘사하시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심지어 언급하신 형태의 주류 대부분은 홍보를 그렇게 하거나 형태가 비슷한 것이지 주세법상, 실제로는 전통주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전통주는 쌀 물 누룩 이 세가지 재료로 빚어지고, 각종 니즈에 따라 여기에 각자 인공, 천연 첨가물을 더해 빚습니다. 그리고 이미 그 세가지만으로 술을 빚고 있는 생산자들도 많으며 지금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쌀 품종 표시는 현행 한국 주세법상 강제가 아니기 때문에 표기를 하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좋은 술, 다양성을 갖는 술을 빚기 위해 특정 지역, 특정 품종만을 사용해 술을 빚고 있는 생산자들과 이를 점차 표기하는 생산자들이 늘고 있구요. 단맛의 경우에는 가장 흔하게, 비교적 낮은 값으로 접할 수 있는 막걸리를 예시로 말씀드리자면 송명섭 막걸리, 이상헌 탁주, 꽃잠, 설성 만월, 대관람차 등 막걸리임에도 단맛보다는 드라이함, 산미, 다양한 향을 느낄 수 있는 막걸리, 전통주들이 많습니다. 현재 국가에서도 전통주 산업을 보다 부흥시키고 체계화하고자 업계 종사자들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를 거치고 있습니다. 대중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좋은 퀄리티의 전통주를 만들기 위해 각계각층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점 또한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한국 전통주의 안타까운 점이나 발전해야 할 점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는 점에는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냉정하게 보는 일도 분명 필요한 일이지만 동시에 왜 한국술이 현재 이런 모습 (잦은 전쟁과 식민지배 등으로 인한 제조법 및 곡식 품종 소실, 기타 역사적 배경, 제도적 기준 설립의 어려움 등) 인가와 함께 어떻게 노력중이고, 발전하고 있는지에 대한 소개도 병행해주신다면 업계 종사자와 처음 전통주를 접하고자 하는 소비자층에게도 보다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한 산업에 깊이있는 지각을 가지고 직업에 자부심과 업계에 대한 긍지가 느껴집니다 선두에 계실테고 아니라면 곧 선두에 서실 것 같습니다 응원하구요 혹시 직접 하고계시는 상품을 알려주시면 제가 응원하는 마음으로 술 마실때마다 이용할게요 장문의 글이지만 생업에 대해 말을 하기가 부족하셨을 것 같아요 제품으로 느껴보고싶고 또 팬이 되겠습니다 대성하세요! 부디
글쎄요... 애초에 전통주 허가가 엄청나게 어려우면 대중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전통주 명인들은 칭호 받기가 그리 쉬운 것도 아닙니다. 본인이 과연 어떤 영역을 사회에서 이루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장인정신 운운도 아무데서나 그리 쉽게 내뱉을 만한 게 아닙니다.
우리술 공부하는 사람입니다. 짧은 식견이지만 우연히 쇼츠 보고 공부하는 사람 입장에서 몇가지 적습니다. 아 그리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우리술"이 슈퍼에서 파는 장수막걸리와 같은 막걸리를 말씀하시는건지 어떤것을 말씀하시는건지 모르겠지만, 유통되는 95%의 "우리"술들은 일본의 개량누룩인 코지와 인공감미료를 사용하여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술이라고 말하기도 좀 애매합니다. 제가 공부하는 술은 자연에서 채취한 우리의 전통누룩으로 빚는 술입니다. 1. 단맛 우리 술에도 맵쌀로 만든 단맛이 일절 나지 않는 술이 엄연히 존재합니다. 정말 잘빚은 그런 술들은 화이트 와인 저리가라 할 정도로 맛있습니다. 2. 부재료 사용 대부분의 우리술들은 부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쌀, 물, 누룩으로만 술을 빚습니다. 물론 국화주, 연잎을 활용한 연엽주 등 계절 꽃 등을 활용한 술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술을 가르쳐주신 저의 선생님께서도 되도록 부재료를 사용하지 말고 쌀로만 술을 빚으라고 하셨습니다. 부재료를 쓰더라도 술에 향만 입히는 정도로만 하셨고요. 개인적으로 저는 부재료가 들어간 술도 정말 맛있게 마셨습니다. 쑥을 사용한 술을 마셨는데 고급스러운 차를 마신 기분이었습니다. 옛날에 스님들이 술을 "곡차"라고 불렀다는데 그 말이 이해가 될 정도였습니다. 3. 쌀 품종에 대하여 말씀하신대로 일본에서는 사케를 위한 쌀 품종이 따로 있고 쌀 수확기에만 술을 빚을 정도로 쌀 품질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대신 우리술은 누룩에 강점이 있습니다. 흔히들 술 빚는 분들이 "술빚는 사람이라면 자기 누룩 하나는 있어야 한다"고 할 정도로 우리술에서 누룩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습니다. 일본 누룩 코지는 실험실에서 대량생산되어 깊고 복잡한 맛을 내지 못하는 반면 우리누룩은 자연에서 균을 채취하여 다양하고 복잡하고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사케가 전세계적으로 많이 유명하다지만, 저는 우리술이 더 매력있고 맛있는 술이라고 자부합니다. 우리술에는 우리의 우수한 문화, 조상님들의 지혜, 수많은 이야기들이 응축되어 있습니다. 다만 이런 전통의 맥이 여러번 끊기고 이제는 거의 남아있지 않아 개인적으로 매우 아쉽습니다.
그 지역에서 나는 쌀 꽃 나무 가지고 만드는게 전통주인데 그걸 그렇게 까면 우리나라 전통주 자체를 엿먹이자는거죠. 하신 말씀들도 일리는 있습니다만 그건 현대에 와서 자꾸 실험적인 시도를 상업적으로 풀라니 그리되는것이고.. 가장 문제는 우리나라 주세입니다. 숙성주에 따른 세금이 지랄맞게 높은게 와인이나 위스키같은 애들하고 싸움조차 못해보고 지는 가장 큰 이유죠
대기근과 흉작이 오면 너나할 거 없이 쫄쫄 굶던 게 우리 민족의 일상이었으며 산업화를 시작해 그것을 정착시켜나가는 70년대까지도 빈민들이 그렇게 많던 나라에서 주식인 쌀로 술이라... 사치도 그런 사치가 없다. 1965년 양곡관리법은 배부른 이제서야 안타까운 일이 되었으나 그 당시의 시점으로 볼 때 정말 탁월한 선택이지 않을까 싶다. 남아있는 레시피와 주조장이 없어졌다고 한들, 많은 사람들이 배고픔에 굶주려선 안 된다.
전통주도 장인정신으로 담그는 브랜드 많습니다 ㅜㅜ... 가장 수면 위에 있는 대기업/공장화된 브랜드만 보면 첨가물이 들어간 제품이 많은 게 사실이예요. (대량생산이나 대중화, 생산단가 등의 이유가 있습니다.) 개인이 제대로 술을 개발하려면 어마어마한 시간과 비용이 드는 데 반해, 받는 관심은 너무 적기 때문에 대기업만큼 발전하기 어려운 게 아직까지의 현실이예요. 몇몇 분들이 써 주신 것처럼 우리가 쉽게 부르는 것과는 달리 정식 '전통주'로 인정받기까지는 허들이 꽤 높아요. 전통주는 쌀 말고도 효모나 누룩같은 발효체도 매우 중요한데, 오히려 쌀보다 이 쪽에서 연구를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사케는 쌀의 정미율에 집중한다면 우리 전통주는 쌀과 효모의 밸런스, 다양한 누룩의 배양 등이 맛의 관건이라고 볼 수 있대요. (저도 배우는 중이라 틀린 정보일 수 있어요.) 아무튼 비판적인 시각도 결국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라 모두 좋은 것 같아요. 잘 찾아보면 소규모 양조장에서 정성껏 빚은 술들이 많으니 첨가제 없는 전통주를 많은 분들이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전통주에도 쌀에서 이런 맛이 나? 있습니다 ㅎㅎ)
그쳐 ㅜ 우리술도 단조로운 재료로 다양한 향을 내는 술이 있는디 ㅜ ㅜ 저는 문배술 향 맡고 너무 충격이었어서 뭘 자꾸 첨가한다는 말은 공감 못하겠어여 모든 전통주가 그런게 아닌디... 뭔가 말씀하시는 전통주가 전통주라고 나오는 술집에서 사마실 수 있는 대포나 매실주 복분자주 막걸리 같은 이런것에 국한되는 느낌..
@@헬창망주유망주 안녕하세요! 답답함에 남긴 댓글에 반가운 대댓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잘하는 소규모 양조장이 워낙 많아서 추천하기가 어렵긴 한데요. 취향껏 둘러보고 싶으시면 '술마켓' 에서 둘러보시는 걸 추천하고 싶고요. 개인적으로 선물하거나 같이 먹었을 때 늘 호평이었던 건 '풍정사계' 시리즈였던 것 같아요. (계절별로 맛과 타입이 달라요!)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네요 ㅎㅎ
우리나라처럼 다양한 술을 만들었던 나라도 없고 일제강점기나 다양한 이유로 금주령 등등을 겪어오며 명맥이 끊긴 것은 정말 안타깝고, 복원에 노력해야할 부분입니다만…. 과거의 영광은 차치하고 현 시점에서만 보았을때 국뽕은 빼야할듯 합니다.. 문배주라던지 괜찮은 술들도 많습니다만 고급 라인은 아니고.. 마케팅이든 맛이든 떨어지는건 사실입니다.. 이제라도 맛에대해 노력하고 주세법도 바꾸려 노력하시니 발전하리라 믿지만 아직은 비밀이야님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국뽕에서든 업계분들의 노력이든 지캬봐주시라 하시지만 결국 시장에선 결과만 보기때문에 아직은 결과가 나오긴 멀었다는 생각입니다
고급 사케 드셔보면 제법 들쩍해요. 그래서 전 별로 더라구요. 한국 전통주가 조금 더 깔끔해서 무난한데.. 역시 단점은 많은 전통주 명맥이 다 끊겨서 그나마 싸고 쉽게 만들던 레시피만 남아 복합적인 맛이 적어서 아쉬워요. 여유가 생기면 더 좋은 술을 빚게 될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애초에 우리나라에서도 전통주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먹는 사람이 극소수인데 어떻게 전통주의 품질을 올릴수 있겠습니까 전통주 시장이 커지고 사람들이 전통주에 관심을 가져야 전통주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제도적 뒷받침? 전통주를 빚는 사람들의 노력? 이 모든것은 충분한 양의 소비가 없다면 무용지물입니다. 아무리 좋은 술을 만들고 맛있는 술을 만들어봐야 현재 전통주 시장의 크기와 대중성으로는 수익이 절대 날수가 없습니다. 취미로 양조를 하는것도 아니고 돈을 벌수 없는, 오히려 적자가 나는 일을 누가 나서서 하려고 하겠습니까 하향주가 바로 이런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신라시대때부터 전해 내려온 전통주로 명인이 직접 빚으시는 술입니다. 직접 만든 누룩만을 고집하시고, 쌀과 누룩만을 사용해 만들며 연꽃향이 피어오르는 정말 맛있는 술입니다. 원하는 맛이 나오지 않으면 가차없이 술을 폐기해버리는 장인정신도 가지고 계십니다. 비밀이야님이 말씀하신 재료에 대한 집착을 어느정도 가지고 계시고 단순한 재료로 풍부한 맛과 향을 내는 그런 술입니다. 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 전통주에 조예가 깊은 사람들과 일반 대중들 모두 맛있는 술, 좋은 술이라고 극찬하며 중국과 일본에서 함께 술을 만들어보지 않겠냐는 제의까지 받은 훌륭한 술입니다. 하지만 더이상 하향주는 맛볼수가 없습니다. 재정난에 의해 명인 자격을 반납하시고 양조장 부지를 매각해 더이상 술을 빚지 않으십니다. 명인분께서도 정말 다시 술을 빚고 많은 사람들에게 술을 맛보여주고 싶다고 하시지만 금전적인 문제에 부딪혀 뜻을 펼치지 못하십니다. 전통주의 단편적인 면만 보고 비판하는것 보단 진정 전통주의 발전을 바란다면 아직 부족할지라도 전통주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시는게 좋을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 비밀이야님께서 말씀하신 우리술의 문제점인 '단맛'은 쌀로 만든 술의 특성상 당연히 단맛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좋은 예로 언급하신 사케의 경우도 제품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쌀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단맛이 많이 느껴집니다. 단맛 자체를 싫어하시는건지 인공첨가물에 의한 만들어진 단맛을 싫어하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만 후자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술 본연의 맛을 해친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인공첨가물을 넣은 술은 사지도 마시지도 않습니다. 만약 단맛 자체를 싫어하신다면 그것은 개인의 취향이라 비판할수는 없겠습니다만 단맛도 하나의 맛이고, 술에서 단맛이 난다고 해서 꼭 나쁜 술이 아니라는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시청자 여러분이 비밀이야님의 개인적인 의견을 정론이라고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물론 술과 음식에 조예가 깊고 저보다 아는것도 많으시겠지만 음식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영향력 있는 사람의 말을 참고하되 맹신하지 마시고 스스로 경험하고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동적인 사고를 가지시길 소망합니다.
맞습니다. 저 역시 전통주를 사랑하는 입장에서 단맛에 대한 고찰에 대해선 의문이 드네요. 다만 언급하신것 처럼 '고급화'에 대해선 동의 하는것이, 국내 전통주의 환경과 사정도 있겠지만 쌀과 누룩에 대한 연구부족과 품종 다양화의 부재는 뼈아픈 문제이며, 전통주가 나아가야할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영세한 전통주 업체들이 일본처럼 주조용 쌀 품종이나 누룩을 개발해나가긴 쉽지 않다는 환경이 아쉽습니다만, 아직까지 전통주가 그까지 재료를 고집한다던가 하는 사례를 잘 보지못해 이 부분은 충분히 제기될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쌀품종이 너무 줄어들어서 더 그런 것 같은데요 예전에는 쌀품종이 너무 다양해서 만드는 곳마다 술의 맛이 다르다고 했는데 일본이 수탈과 한국의 쌀 품종을 일본쌀 품종으로 바꾸면서 다양성이 사라지게 된 것도 큰 이유죠. 한정적인 품종으로 만들다보니 뭔가 추가를 해서라도 다양성을 추구했지만 잘 안된거구요
일본청주 정말 세상에 이런 맛있는 술이 있나 하고 처음 술 먹고 감탄함. 특히 지콘. 그리고 사케란 말도 좀 바꿨으면 함. 일본에서 사케라 달라 그러면 일본소주 가져다 줌. 일본말로 하고 싶으면 니혼슈, 세이슈가 맞는 표현이고 한국말로 쓰고 싶으면 청주나 일본청주가 바른 말이겠지.
쌀이 주식인데 그 쌀로 술을 만들어 먹었으니 대단한 사치였을거고 그래서 흉년이면 술을 담그지 못하게 했고 쌀을 수탈을 해야하니 술을 못 만들게 하니까 당연히 술만드는 맥이 끊겨버리지.. 일본은 사케 만드는 원료 제조법까지 규정해서 하나의 국가브랜드로 지켜나가는건 대단하지만 우리 전통주 맥이 끊키는데 어느정도 영향을 일본이 줬는데 일본사케랑 비교해서 전통주가 까이는건 안타깝다....
저도 집이 양조장을 해서 알지만...역사적으로나 제도적으로나 전통주가 살기 힘든건 맞음. 애초에 전국 각지에 그가문의 술들이 가문마다 하나씩 있을 정도였는데 일제시대를 격으면서 다 없어졌죠. 그것이 첫번째 이유고 두번째는 그때당시 쌀이 귀한것도 한몪 했습니다. 밀주만들지 말라고 하지 쌀도 부족한데 술을 만들고 있지....뭐 그렇게 된거죠. 더 악화된건 약 20년전에 한창 막걸리붐이 일어 났을때 였죠. 다들 그나마 양조장이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는데 갑자기 말통이 아닌 병으로 팔아라....서울서 부터공문이 내려왔죠. 거기서 시설이 구비되지않은 곳은 망하게 되었죠. 있는곳만 잘되고....그런이유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시설만 있으면 누구나 만들수 있게 된것도 독이 된거 같구요.
@@505-c9q 40년 같은 소리하네ㅋㅋㅋㅋㅋ 진짜 뭘 모르네 그리 잘 살았는데 왜 imf까지 온 걸까? 그리 잘 사는데 당시에 서민 대부분이 왜 값싼 희석식 소주만 먹었을까? 영국은 식민지로 잘 먹고 살 때였고 미국은 세계대전 터지면서 무기로 돈 쓸어담았고 영향력도 커지던 시기에 나랏돈이 많던 시절이랑 일제강점기 때 쌀 다 수탈 당해서 명맥 이어오던 전통주들 다 끊기던 시대에 6.25까지 터져서 술은 커녕 밥도 제대로 못 먹던 시기를 비교하고 자빠졌네? 그 두 개를 비교하면서 핑계 ㅇㅈㄹ하고 있으니 진짜ㅋㅋㅋㅋ 멍청한 것도 정도가 있지 근본적으로 배경자체가 다른데 뭔 핑계 운운하고 있냐 못 배워먹은 것 좀 티내지마ㅋㅋ 전통주 명맥 일제시기 때 싹 다 없어졌고 지금 복원도 제대로 못 하고 있다가 그나마 서서히 살아남았던 제자들이나 가족들이 다시 복원하려 애쓰고 있고 복원해도 나사빠진 전통주 관련 법률 때문에 제약도 많고 전통주로 들어가지 못 하는 술들이 많은데 발전이 되겠냐? 아무리 좋은 재료에 체계적인 연구 하고 싶어도 법이 쓰레기라 하나마나인데 왜 ㅈ 도 모르는게 아는 척 나대는걸까?
@@thqngjdb5832 '우리나라 음식은 맛없으니 이를 해결하려면 재료 본연의 맛을 극대화 해야한다'라는 의미가 아니라 그냥 순수하게 미식의 영역에서만 봤을 때 그들(미식가)에게 통하는 음식이 그런 음식인데 한국음식은 선생님이 말하시는 각 나라별 음식문화가 다르다는 그 특성상 양념이나 각종 첨가물이 많다보니 한국인들 기준에서 맛있는 음식이 미식가들 사이에서 저평가를 받고있다는 말입니다. 또 한국인들 기준 맛있는 음식 자체가 미식가들이 맛있다고 생각하는 기준과 정 반대다 보니 한식은 재료 본연의 맛을 극대화 시켜야한다는 의식조차 없다고 하신 것 같고요. 끝으로 미식가들은 정말 소수입니다 세계인을 뜻하는게 아닙니다.
@@yalekim1394 그건 프랑스니까요. 이탈리아나 노르딕은 재료 본연의 맛을 극대화시키는 조리법을 많이 사용하고 세계적 트렌드 역시 노르딕 퀴진에 영향을 많이 받아 본연의 맛, 숙성 발효를 통해 정수를 뽑아내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한국의 대다수 '서민음식' 양념 만능주의 식생활이 본연의 맛을 탐구하는 조리법과 멀어지고 있다고 말한거구요.. 궁중음식도 사찰음식과 같은 맥락입니다. 이제 답글은 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전통주 시장이 너무 후발주자다 보니 기존에 소주 맥주 막걸리 시장과 경쟁해야 해서 단 맛으로 승부수를 보려는 것도 있고 이미 기존 시장이 너무 견고하다 보니 소주를 비선호 하는 소비자 층을 공략하려 하고 짧고 강하게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단맛을 공략하려 하는 거 같아요. 또 인간의 뇌가 단맛을 좋아하니 단숨에 눈을 사로 잡기에도 편하고요
사실 국내에도 쌀종류가 수백가지고 주막마다 밥도 다르고 막걸리도 달랐습니다. 한동내에 쌀품종도 수십가지였죠. 조선때 사료를보면 조선팔도를 다니면서 각기다른 밥과 술을 먹는 재미가 있었다고 기록되있습니다. 다만 일제강점기 우리농산물 수탈시기에 약탈해가기 좋게 전부 단일화면서 명맥이 끊긴게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추가합니다. 다른댓글에서 간접적으로만 언급했는데, 유통기한이 명시되는 제품군과 그렇지 않을 제품군을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것도 형평성이 맞지 않습니다. 막걸리를 rice wine이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 그런것인지 와인과 막걸리 혹은 약주와 비교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세요… 상미기간은 존재 하긴 하지만 공식적인 법률상으로 몇년이 지나도 유통할 수 있는 와인과 10일만 지나도 못파는 막걸리를 같은 선상에 놓고 얘기하면 좀 힘들지 않겠습니까? 그에따라 책정할 수 있는 가격의 범위가 달라지고, 그로 인해 투자할수 있는 금액이 달라지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위와 같은 이유로 수출시장의 차이가 생기며 투자 범위가 달라지게 되는것도 무시할수 없다고 봅니다. 특히나 현재 생주가 인정받는 현재의 전통주 시장에서는 수출이 꽤나 어렵고 그만큼 다른 비교대상이 되는 술들보다 타겟층 자체가 좁으니 소비량도 적다고 봐야겠죠. 돈 벌 생각만 해서 이 꼴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물론 그런 곳들도 있지만, 어찌 되었든 돈을 벌어야 투자도하고 연구도 심화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공익목적인 나라기관에서 연구를 대신 해야 한다고 얘기하는 겁니다. 그 정도 결과를 끌어낼수있는 대기업이 전통주 시장에는 아직 없으니까요. 연구 죽어라하고 기껏 만들어서 돈 못 벌면 이미 그 양조장은 없어요…ㅎ 대자본으로 십여년간 돈 까먹으며 투자할 재벌 5세쯤 되는 투자자가 나와줘야 할텐데…
술 자체로 즐기지 못하고 취하려고 알콜섭취하는 이런 문화, 그리고 종량세가 아닌 종가세 때문에 싸구려 주정에 인공감미료 범벅한 희석식 소주만 마시니 고급 전통주로 만들기 어려움. 그리고 쌀을 베이스로 발효하여 증류 후 오크통 숙성하면 위스키로 분류됨.... 옹기 숙성말고 방법이 없음
그냥 한국의 술문화가 문제죠 일단. 싸게싸게 많이많이. 한국사회의 문제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40대 50대들이 원하는건 알콜이지 술이 아니거든요. 재료에 대한 집착 이런거하면 가격 올라가는데 40대 나이든 어르신들이 그런거 즐기기나 하겠습니까 "소주까고 안주" 이게 기본 마인드인데
정확한 지적. 브랜딩 마케팅 잔기술로 매출을 만들어 내는게 더 단기적인 이윤도 크고 애초에 명품을 만들어 낸다는게.. 개발 과정도 엄청난 노력이겠지만 그걸 사람들에게 명품으로서 인정받는 시간이 또 오래걸리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는 진짜 명품은 없지. 이참에 취미로 만들어볼까..
원료에 대한 연구와 집착이 부족하다는것은 적극 공감합니다 이건 정부차원의 문제이기도 하죠...몇몇분이 노력을 하고있으나 한계가 분명한건 사실이거죠 하지만 가장 단순한 재료로 다양한 맛과 향을 내는 술중 누룩만 사용한 전통주만한게 없는게 사실입니다...양조 특성상 이건 반박의 여지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발효주 아로마는 미생물의 생리작용에서 발생하는데 누룩만큼 오만가지 미생물이 집약된 발효제도 드물거든요 쌀,물,누룩만 사용해서 자두, 살구, 포도, 풋사과, 오랜지, 흙, 풀내음 , 이끼, 가죽, 땅콩류의 견과류, 꽃향등 다양한 향미를 만들어냅니다 좀 더 경험하신뒤 다시 한번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오히려 사케의 아로마는 특정 효모에서 기인한게 대부분이라 단순합니다...쌀도 그 효모캐릭터를 최대한 잘 살리기 위한 노력이 크죠 위스키도 말이 숙성이지 오크통 침출입니다... 물론 그 침출과정에서 자연의 개입, 블랜딩이 엄청난 변화와 아름다움을 주긴하죠 하지만 굳이 설명하자면 침출이죠 쌀소주도 잘 만든건 증류방식과 술덧에 따라 캬라멜향과 찐한 단 맛이 나기도 하고, 청사과 캐릭터가 살기도 합니다 다양해요...
정말 공감해요. 단맛 튀는 거랑 장인정신 없는 거. 우리나라 외식 산업 전반적으로 장인정신을 찾아보기가 너무 힘들어요. 트렌드나 한철 유행 흉내내는 게 대부분이고, 본질부터 파고들어서 고집스럽게 하는 사람이 너무 없다… 그러니 지금 당장 핫한 식당이라도 5년 이상 버티는 경우가 드문듯.
이타닉 가든 편 보러 가기🍽
ua-cam.com/video/buWff5isJ6k/v-deo.html
전형적인 알못의 헛소리 냥냥하게 잘 들었습니다.^^
@@The_napping_turtle.이게 왜 헛소리야ㅋㅋㅋ
내수가되면 충분히 해외시장 공략도 가능합니다. 양조의 역사를 보세요 주요 문명부터 서유럽부터 양조 대규모 양조업자부터 컷습니다. 우리는 폐허가 된곳에서 규모와 역사를 당연히 못따라가는겁니다.
전통주법이 문제가 다양한 품종을 재배하고 싶어도.. 오로지 딱 그 지역 그 도시에서만 난 재료로만 무조건 만들어야 전통주로 인정해줌 ㅠ ㅠ 그렇다고 품종 다양화를 하려면 자기들이 키워야하는데 그럴만한 자본력이 없는 작은 양조장이 대부분이고 기후도 품종별로 천차만별이고 또 주변에서 사용 할 수 있는 농가에서 그런 수고를 할 사람이 없음
나라와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얼마나 많은 품종들과 제조법이 침략과 제한으로 인해 사라져갔을지..
일본장인정신이 부럽네요 ㅠ
원래 처음 시작은 모든걸 걸어야 큰 길이 생기능데 아직 빡세지.
우리나라도 술에 대한 지식이 점점 대중화 되고 있으니 저런 도전을 하는 곳이 계속 생겨날꺼임 점점더
그냥 허가해줬으니 당신들이 잘 만들어봐
이런식에 느낌이랄까..좀 투자라도
넉넉히 해주면 아니면 시스템이라도 더 확대해주던가..ㅜㅜ한국술만드는분들도
참 힘들듯하네요
전통주법을 없애고 술관련 제도 백지에서 다시시작해야된다고봄 ㅋㅋㅋ
술이 받쳐줘야 그나라 음식문화도 인정을받지
영상에선 맛과 주조 과정에 대한 것을 문제로 지적하셨는데 전 그 부분은 잘 모르기 때문에 다른 부분에서 전통주의 문제점을 지적해보고자 합니다. '대한금융신문의 응답하라 우리술 46'에 의하면 현재 한국 주류시장을 저가형 소주 맥주가 주도하고 있고 이에 밀려 전통주는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굉장히 낮습니다. 시장 점유율이 0.4% 정도. 이는 전통주의 접근성이 낮다는 이유도 있지만 일제시대 주세령, 전후 식량 문제로 당장 밥 먹을 쌀도 부족한 마당에 술 만들 쌀도 없었기에 전통주 주조에 제약이 걸렸고 이로 인해 주류 시장에 전통주 부재가 길어지면서 점점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힌 것으로 추측됩니다. 당장 하향주 사태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하향주는 그 향기가 연꽃과 같다 하여 하향주라 불리며 조선시대 때 광해군이 극찬한 것으로 알려진 전통주입니다. 밀양 박씨 가문에서 전승되어 온 역사 깊은 전통주입니다만 오랜 기간 판매 부진으로 위기였습니다. 그 사실을 듣고는 평소 하향주 맛을 본 중국, 일본 측에선 이쪽으로 와 함께 만들어 보자고 매각 제의까지 했다는 소식이었죠. 불과 작년에 벌어진 일입니다. 결국 매각은 거절하고 펀딩을 통해 살아남았습니다만 현재 전통주가 어떠한 입지인지 잘 알려주는 사건이라 생각합니다. 맛은 둘째치고(애초에 맛이 없었으면 해외 매각 제의도 없었지 않았을까 합니다만...) 만들어도 국내소비 조차 잘 안 되죠. 그리고 한국 술문화가 오랜 시간 동안 먹고죽자는 식으로 자리잡은 탓에 구지 비싼 전통주를 찾을 필요성을 못 느낀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사실 저가형 주류가 소비를 주도하는건 어느나라든 똑같지만 그래도 한국은 심한감이 있습니다 무조건 소주or맥주니까요 일본만 하더라도 전통주에 대한 수요와 개발이 잘되고 있는데 참 아쉽습니다...
자꾸 소비자가 잘못했다고 하는데 모순임. 전통주가 맛과 향이 좋은데 안팔린다? 그럼 마케팅을 강화해야지 소비자탓을 왜함
정정합니다. 7월 5일 영남일보 기사에 따르면 하향주는 결국 경영난을 돌파하지 못하고 폐업되었습니다. 이에 명인 칭호도 반납하겠다고 밝혔으며 전통주인 하양주도 역사 뒷편으로 사라졌습니다.
@@kiyongking 마케팅 강화해도 안찾을듯하네유 ㅋㅋ..
고급 라인의 식문화가 만들어지기에는 잘살게 된 역사가 짧아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그 전에는 전쟁으로 문화가 많은부분 단절되기까지 했으니 쌓아가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이게 저도 가장 근본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사람들이 못나서 그렇다기 보다는 일본 전통주나 스코틀랜드 위스키 같은 경우 그렇게 명품으로 만들기 위해 몇 백년 간의 노력을 쏟아 부었는데, 우리나라는 얼마전 까지만 해도 너무 가난했으니 그렇게 투자하기가 힘들었죠
정답은 박정희가 양조장 강제폐쇄때문에 그럼
완전 동감. 시간이 부족했을 뿐입니다. 시간의 부족을 메꾸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Nielluccio 맞아요 저는 점점 좋아진다고 봐요 다양해지고 퀄리티도 높아지죠 근데 정작 술꾼들이 좋아하는 술이 부족한건 좀 아쉬어요 특히 진짜 단맛은 가끔은 좋지만 자주찾지는 않네요
그건 모든 부문에서 그런거같아요 역사가 너무 짧죠..
단맛 튀는 부분 진짜 동의!!!
아스파탐야발...
안달면 맛없다고 안마심ㅋㅋㅋㅋㅋ
모야
이번에 안동소주 초록병 나왔는데 마실만하더만
단맛 그만 집어넣어라..차라리 품종개발을 해서 당이 많이 나오는 쌀을 만들더라도 쌀 자체의 맛으로 승부 보면 좋겠음
애초에 여러종을 쓰기가 힘든게,
1.전통주를 위한 벼농사를 하지않음
2. 재배품종에는 고시히카리 또는 추청이 대부분임
3. 정부에서 식량 비축, 농업을 살린다고 잉여 쌀들은 정부미로 구매해버림. (기초수급자나 군에 납품되어짐)
4. 경쟁 할 필요가 없으니 다양성도 사라지고, 다른 경쟁 할 생각도 잘 안하게되어짐.
정부에서 농가에 택배비도 어느정도 지원 해버림.
그냥 쌀가지고 다양한 시도는 커녕, 밥 먹는데에만 사용하라고 부추기는 꼴...
그냥 소주에 이상한거 넣어서 판매..
돈벌기에만 급급해서 심도깊은 시도자체를 안함..
그러니 다양성이나 깊이가 생길수가 ;;
심도 깊은 시도 한곳 괜찮은 곳들, 무형문화재 받은 곳들도 지금 빚더미에 운영도 거의 못하고 있는 곳 많아요…
@@아몰랑2 결국 돈이 되어야지 계속 유지 할 수 있죠..
뭐.. 어쩔수 없죠 뭐.. 돈되는거를 할 수 밖에,,,
@@뭐라카노-z7g 슬픈현실이죠…
소비자들도 그렇게까진 관심 없는게 대부분이고 비교만하고
단거만 찾는 대중 소비자가 문제임.
달다=맛있다
제발 좀..에효
맞아요 단맛이 많은 술을 깊은 맛이 난다고 ㅋㅋ...
애초에 전통주 명맥이 다 끊긴 상태에서 이정도라도 이어진게 그나마 다행...
왜 끊겼어요?
@@되돌아보기 그러게요
아마 일제시대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대부분 없어졌을 거라고 봄. 당장 굶어죽을 판에 누가 전통주를 만들겠음?
@@되돌아보기 쌀이 귀하던 시절에 금주법으로 쌀로만든 술을 금지했었어요. 그때 많이 사라졌다 하더라고용
@@되돌아보기 일제가 침략하면서 전통같은걸 밀살하는정책을펼쳤어요
술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공감되는 내용이네요 와인이나 위스키가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이유가 단순한 재료에서 재료에 없는 맛과향이 나오니까 대단하게 느껴지는거같네요
다른 나라들은 백년 넘는 기술의 엑기스 레시피를 끊임 없이 개발해서 만든 술들이고 우리는 전쟁 후 살아남은 자투리 레시피를 이제야 여유가 생겨 개발하기 시작했으니 그 차이는 어쩔수 없다고 봐요. 그래도 집념과 열정의 한국인들이니 곧 따라잡을수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불가능
@@jommanni 너같은 정신과 태도면 불가능하지 ㅋㅋ
@@비비-r2v 미안
형님 단맛을 안 좋아하시는데
그 풍채 유지하시는거 보니 역시 프로십니다
@@방골-f8w 그 소리가 아니잖음ㅋㅋㅋㅋㅋㅋ
@@방골-f8w 너 친구들 별로없지?? 아님 눈치없다는 소리많이듣거나....
@@daylong89 사람들은 보통 자신의 열등적인 부분을 공격적으로 입에 담아 표출하더라구요.
@@방골-f8w Wls
@@방골-f8w 이분 말 무슨 말인지 알겠는데 .. 말 하신대로 열등감에 사람들 공격적이네
1.단맛의 술위주다.
실제 달지 않은 술들은 꽤나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하게되는건 대중화 되어있는 한국 술들이 대체로 단맛을 갖고 있기 때문인데, 그렇다는건 막걸리에 있어 단맛이 대중적인 맛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전통주=막걸리라고 보고 얘기하시는듯 하여
막걸리로 얘기를 하자면 유통기한과 가격장벽면에서 한계가 있는 막걸리 양조장에선 우선적으로 대중적인 맛을 선택하게 됩니다.
근데 그런선택을 하는 양조장들이 많다보니 결국 비슷한 맛이 나고, 그 맛은 대체로 단맛입니다. 결국 양조장끼리 소비자 나눠먹기가 되고 수익이 나질 않고, 더 대중적이게 만들고, 그로인해 또 단 막걸리가 탄생하는 뭐 이런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2. 좋은술이란 단순한 재료로 복합적인 맛을 내야 한다고 하셨는데 위에서 말했던 소비자들의 고정관념과 그에 따른 가격장벽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럼 부재료가 들어가지 않는게 원가가 낮아지는것 아니냐 하실텐데..
증류주뿐만 아니라 막걸리/약주들 또한 복합적이고 다양한 맛을 내기위해서는 숙성에서 오는 차이가 꽤 있습니다. 근데 소주/리큐르/과실주/살균제품들을 제하고 유통기한의 압박과 냉장유통필수라는 특이점이 있죠.
유통기한과 냉장보관을 해야하는 생주의 특성상 폐기율을 고려하면 숙성하는 비용부담이 더 높아지게 됩니다. 막걸리 양조장들은 사실상 먹고 살기 바쁜곳들이 많다보니 그런 비용은 꽤 부담이 될겁니다. 그렇게 숙성해서 고가의 가격으로 판다해도 소비자들의 가격장벽이 있어, 셀럽들을 통하거나 이슈가 되지않는 한 완판이 될지도 장담하지 못할테구요..
유통기한과 막걸리의 숙성에 대한 이슈는
‘십장생’이 좀 망쳐놓은것도 있다고 봅니다
2. 그렇다보니 적은 수고스러움으로 다른맛을 내는 방법인 부재료를 사용하게됩니다.
국화얘기하셨는데 사실상 국화는 그렇게 빚는 고문헌 레시피가 있어 활용한 경우가 많아 이런 이유로 부재료를 넣은 술이랑 같은 경우라고 보긴 어려울듯합니다.
3.이건 저의 얕은 지식일수 있으나.. 농가에서 시작돼 양조장이 되는 구조를 갖춘 해외의 양조장과는 조금 다른 형태라고 봐야합니다. 땅 덩이가 좁고 워낙 저렴한 수입산 재료들이 들어와 점점 농가가 줄어들고 있는 마당에… 품종 개발은 국가적 차원에서 혹은 지원이 되어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쌀 뿐만아니라 발효제인 누룩도요. (실제 농업기술진흥원 같은곳에서 품종 연구를 하지만 생산성과 밥으로써의 품질연구가 주입니다. 누룩은 전통누룩 연구보다는 생산성위주의 개량누룩을 연구합니다.) 자체적으로 품종을 연구하는 농가가 있긴하지만 그것마저도 지원없이는 생계가 힘들단 얘기가 많습니다. 양조까지한다면 두배 혹은 그 이상의 부담을 안고 가는걸 테니까요. 물론 이것도 막걸리와 생약주쪽 견해입니다.
그리고 품종표기 의무가 없어 그렇지 멥쌀/찹쌀이라고 다 같은 품종의 멥쌀/찹쌀을 사용하는게 아닙니다…ㅎ
4. 증류주는 숙성과 시간이 많이 필요한 주종입니다. 한국술 붐이 일어난게 불과 몇년전인걸 고려한다면 좀더 지켜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소주를 양조장의 주 주종으로 선택했다면 숙성을 고려 안하진 않을테니 분명 10년정도가 흐르면 꽤 괜찮은 술들이 자리잡고 있을지 모릅니다.
덧붙여, 감미료없이 가급적 전통누룩을 사용한 생막걸리나 생약주들은 한병은 바로 드셔보시고 몇병 김치냉장고에 쟁여서 시기별로 드셔보시면 말씀하신 단순한 재료로 다양한 맛을 내는 술을 꽤 드실 수 있을겁니다.
국화관련 얘기는 저도 동의 못했어요. 진에도 향신료 많이 들어가는 제품군도 있고, 위스키도 향낸다고 부수적인 재료들 넣어가며 숙성시키는데 그냥 매니아층이 얼마나 두텁냐는 차이라 생각해요
그냥 오래된 역사가 일제에의해 단절돼서 그렇지
제가 하고 싶은 말 다 적어놓으셨네..
@@오윤성-z7l 그냥 첨가제만 넣어서 만든다. 라는 의미라고 봅니다. 가격문제가 있으니.
음식이 발달하는 조건은 두가지라고 생각해요. 타고난 자연환경이 좋아야한다. 그리고 그런 미식을 즐길만큼 윗계층의 힘이 강해야한다. 아무리 쉴드를 쳐도 솔직히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전통음식으로 인정 못받는 이유? 그냥 베이스가 없어서죠. 산나물이 주식에 양반까지 소를 못잡게 할 시기가 있을 정도로 육류가 귀한 환경이었고 향신료도 중국을 통해서 제한적으로 들여왔죠. 솔직히 몇백년을 쌓아온 미식의 세계에 고작 30~40년으로 발을 걸친다는게 비상식적인거죠. 굳이 부족할 수 밖에 없는걸 아니라고 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냥 지금부터라도 문화의 bts, 음식의 핫도그, 스포츠의 손흥민처런 만들어 나가는거죠.
비밀이야 님의 음식에 대한 통찰을 존중하지만, 전통주를 좋아하고 즐기는 입장에서 너무 단편적인 평가를 하신 점에서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열심히 맛있는 술을 빚고 있는 수많은 양조장들과 식품명인, 무형문화재의 노력과 정성을 외면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물론 저 또한 영상 몇 개만 보고 이 댓글을 쓴 것이기 때문에,
제가 모르는 전통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해박한 지식이 있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영상을 보고 단편적으로 느낌을 받는 시청자들 입장에서,
"아 역시 우리나라는 이래서 안돼ㅋㅋㅋ 맨날 쏘맥이나 쳐먹지ㅋㅋㅋ"라며
너무나 맛있고 다양한 매력이 있는 우리술을 또 외면하게 되는 결론으로 이어지게 될 것 같아,
우려스러운 마음에 장문의 댓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물론 '전통주'라는 제도적인 명칭에서 오는 오해가 많기 때문에, 저도 개인적으로는 '민속주'나 '지역특산주'로 바꾸고,
정말 식품명인이나 무형문화재가 빚은 술에 '전통주' 명칭을 붙이는 게 맞다고 생각은 합니다.
저도 그저 우리술을 즐기는 행인3 정도의 일천한 지식 밖에 없기 때문에 전문성 따위는 없는 술꾼일 뿐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달다'라고 치부하기에는, 재료에 대한 집착이 없다고 격하하기에는,
전통주의 영역 중 최근 난립하는 특산 막걸리 류에만 해당되는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먹어본 정말 맛있는 우리 증류주는 달지도 않았고,
너무 맛있던 제주도 전통주는 '좁쌀'에 대한 집착이 있었거든요.
사실 와인의 본산지인 프랑스에도 지역마다 맛이 더럽게 없는 와인도 있고,
그런 와인을 증류해서 적당히 파는 무명 브랜디가 난립하는 것처럼,
우리술 중에도 질이 떨어지고 맛이 부족한 것들이 있겠지요.
하지만 발효주 중에 떠먹는 방식의 이화주부터 막걸리에서는 금정산성막걸리와 같은 독특한 술과 최근 뜨고 있는 연희막걸리 시리즈, 약주/청주 영역에서는 한산 소곡주와 경주교동법주와 오메기술이 떠오르고,
증류주에서는 이강주, 죽력고, 감홍로, 삼해소주, 제주도의 고소리술, 그 외에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양조학당도 있네요.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안동소주, 일품진로, 문배술, 화요도 있지요.
최근 핫했던 토끼소주도 있고요. 토끼는 맛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우리술의 명맥 자체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그리고 60~70년대의 주세법 개정으로 인한 '쌀로 술 빚기 금지령'으로 한동안 끊겨 있던 것 또한 사실입니다.
애초에 술 문화가 김치처럼 집마다 다르게 빚는 '가양주'에서 시작하였고,
그리고, 초록병 소주 위주의 싸고 잘 취하는 희석식 소주가 대세를 이루면서 거의 00년대까지도 전통주라 하면 막걸리 밖에 없었던 때도 있었고요.
하지만 주류시장의 다양성이 넓어지고,
그동안 장인정신으로 명맥을 이어오던 명인들이 무형문화재/식품명인으로 인정 받고,
전통주 진흥 정책으로 조금씩 시장성도 갖추기 시작하면서,
우리술 또한 다양성과 제품성을 지니고 있는 브랜드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전통'이라는 이름을 달 수 있을 만큼 역사와 철학을 지닌 술이 많느냐?라는 질문이라면 동의할 수 있습니다.
제도적인 이름이 '전통주'이다보니, 실제로 역사를 지닌 정말 맛있는 술과, 전통이 없는 신생 술이 같이 묶이는 면이 있죠.
그리고 '맛있는 전통주가 세계적인 브랜드까지 갈 수 있을까?'라는 의문은 여전히 있습니다.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서울 술 삼해소주는 한 달에 500병 생산해도 벅차고, 그마저도 금방 다 팔려서 지금의 매니아층 수요 만으로도 재고가 동 나곤 하거든요.
일본의 사케가 도정률과 효모를 강조하는 건, 사실 맛이 더 좋아서라기보다는 쌀 껍질이나 누룩에서 오는 다양한 맛을 죽이는 대신 일정한 맛을 내는 QC를 실현해 대량생산을 구축했다는 점이 더 큽니다.
그러나 오늘 비밀이야 님의 이 영상은,
우리술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발전적인 방향으로의 고민과 쓴소리라고 느껴지기보다는,
그저 지역특산 막걸리 몇가지를 드시고 나서 "너무 달아" "재료에 철학이 없어"라고 치부하는 것이라 느껴졌습니다.
배추 겉절이 먹어보고 한국 김치 전체를 평가하고, 돼지양념갈비 먹어보고 한국 고기 문화 전체를 평가한다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길고 두서 없는 댓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 줄 요약
1. 달다, 집착없다고 하기엔 맛있는 우리술 ㅈㄴ 많다
2. 비판할 점은 있지만 무턱대고 까기에는 맛있는 우리술 ㅈㄴ 많다
3. 아무튼 맛있는 우리술도 ㅈㄴ 많다
안타까운 마음에 블로그까지 들어가서 찾아봤는데, 다양한 전통주 증류주까지 다 드셔보고 향과 맛이 좋다고 하신 분께서 왜 이렇게 도매급으로 "전통주가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단편적으로 평을 하셨는지 도대체 모르겠네요.
증류주는 안 달겠지요
@@joomonom 님보다 훨~~씬 잘아는 사람이 이런 평가를 내렸다는 것은 그냥 이게 사실이라는 이야기임. 님이 말한 그대로 님이 가진 지식이 일천하니 이해를 못하는거고
@@남아일언중천금-x2g 아 예...
사케가 도정에 집착하는 것은 바깥층의 단백질과 지방으로부터 오는 흙냄새같은 잡내를 기본적으로 없애는게 목적인 것 같고 효모 등 쌀품종, 다양한 제법으로 사케의 숙성과정과 맛을 만
근본적인 원인 한가지를 추가하자면
일제침탈 - 전쟁 - 다카키마사오
3단 크리도 큰부분
명맥도 다 사라지고 지금은 오리지널이 없는
재해석된 전통주 일부랑 지방의 일부 종류만 살아남음
어릴때 부모님이 할머니집갔다오실때마다 거기 양조장에서 막거리를 꼭 사오셨는데 저도 성인되고 할머니집갔다올때면 무조건 거기를 들르게되더라구요. 그런데 몇년뒤에 문닫았어요. 막걸리담으시던 할머니가 너무 나이가드셔서 힘들기도하고 가족들이 이어나갈사람도없고 이윤이 많이남지도않아서...결국 없어졌네요.
주인장님 영상말씀에 살을 붙여 이야기하자면,
지금 한국의 전통주시장 / 전통주의 시점은 이제 막 발아하기 시작한 씨앗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역사가 깊고 유구하다지만 그만큼 평지풍파도 많이 겪었지않습니까? 지금의 우리는 소실된 정보의 복구, 그리고 다양한 실험정신이 어우러진 시대에 살고있습니다.
그리고 명품반열에 오를수가 없다 라고하셨는데, 명품들의 시작도 따지고보면 보잘것없고, 실험적이었습니다.
영상속의 말씀처럼 재료에대한 깊은이해와, 현시대에 존재하는 다른나라의 장인들에게서 보고배워야할점은 무궁하나, 그럼에도불구하고 우리의 현재의 모습,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우리술을 응원해주세요🥰🥰
단순한 재료로 다채로운 맛을 낸다… 핵심이네요
우리나라 전통주도 그러한 술들 많아요 관심이 없는거지...
@@MegariDagari그렇다고 믿고 싶은거겠지 뭐가 많아
@@traumerai-k2l대부분의 술이 그런데 뭔 술은 이처넌따리소주밖에모르는 거렁뱅이사뭘알겟냐
명품 전통주 중에는 첨가물 안 넣고 곡물만으로 단맛을 내는 술이 더 많아요. 문배주는 배가 안 들어갔음에도 배향을 지닌 증류주구요. 알아보면 드라이한 맛을 지닌 전통주도 많은데 수량, 가격면에서 진입장벽이 높다보니 어느덧 '전통주=막걸리 단맛'이라는 편견이 생겨 버린 것 같네요.
그냥 희석식 소주 이게 한국 술문화의 제일 큰 문제인거같음
오 각하님
왜문제? 이해안되네
@@김정철-f1q 술가격과 맛의 기준을 하향평준화시킨 주범이라서?
@@김정철-f1q 사람들이 술값을 소주 이상으로 잘 안내랴고 하게 되니까
@@user-lsoj0609 더이해안되네
재료에 대한 근본적인 집착에서 큰 차이가 있다는 말씀에 크게 공감이 됩니다
전통주는 사장됐다 올라온지 얼마 안 된 술이고 기존에 자리잡고 있는 지역 사업 막걸리에 눌려 올라오기 힘든 상태라 발전이 힘들다고 봐야죠 😇
마냥 달기만 하고 원재료 대충 채워넣는 곳만 있는것도 아니지만 비율상 그렇지 않은곳이 흔치 않은것도 사실이구요.
매니아층이 선호하는 복합적인 맛이 나야 좋은 술이라는 의견에는 동하지 않지만 크래프트 맥주 같은 경우의 예도 있고 대중에게 선호되는 직관적인 맛이 난다고 급이 낮은 술은 아니라고 생긱합니다.
다만 전통주는 일제를 지나 시작점이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안하는게 아닌 못하는 곳이 아직은 많은거겠죠 🙃🙃
저는 드라이하고 복합적인 맛이 나는 맥주를 선호해요 🙂
국산크래프트 맥주도 먹을려고해도 외국꺼랑 너무 차이 심해서 굳이 먹어야되나 생각이들더군요 브루어리 탭 마셔봐도 정말 감동을 일으킬만한 맥주는 이제까지 한번도 없었고 상미기한 얼마안남은 외국맥주가 크래프트브로스 캔입3주된거 보다 맛있는거 보면 가야할길이 너무너무 깁니다
애초에 한국 전통 문화가 서양에 비해 뒤떨어짐 ㅜ
@@캐슬킹-e9b 애초에 맥주는 외제임 한국은 밀재배지역이 한정적임
전통주의 가장 큰 문제는 가격경쟁력임..
주세가 소비자 가격을 원산지 가격의 두배로 뻥튀기 시키니 비싼 술이 되어버리고
가격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원가절감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설정하게 만듬
그래서 좋은 술, 명품 술이 만들어지기 힘들어지고 희석식 소주에 기대게 되는것임
주세 줄이고 독일마냥 소주순수령이라도 만들었으면
@@hellohi3790 국뽕도 극혐인데 사이버 이완용은 더하네 ㅋㅋㅋ
이런애들이 영국와서 라디에이터난방에 관절 바람들고 신발신고 침대쳐눕다가 이옮는 전통문화 맛보면 바로 한국행 비행기표 끊더라 ㅋㅋ
소주회사에서 6년 일하면서 느낀거로 치면
1. 만드는거 부터 어려움.
크게 발효식, 증류식 두가지로 갈리는데 어찌됐건 알콜도수를 일정 오차범위내로 만들어야함. 도수 측정 장비에 꽂아 넣기 전까지 환경요소 때문에 알콜 도수를 알 수 가 없음. 그래서 희석식소주가 싼거임. 도수 측정하는 장비에 측정하는거도 불순물 다 제거하고 측정해야 정확하게 나옴.
2. 어찌저찌해서 괜찮은 술을 완성해서 판다 쳐도 사람들이 안 사먹음. 투자비용은 비용대로 날리고 본전 뽑지도 못하고 사업 접어야함. 누가 지원해주지도 않음. 100퍼 국산이라고 무시하고 조롱해서 이미지 깍아먹음. 옛날에 스피라 슈퍼카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봄.
집집마다 김치 만들 줄 알듯
집집마다 술 만드는 방법이 있었는데
일제강점기때 술 만드는거 금지 해서 비법 싹 사라짐
쌀까지 직접 재배하고 첨감물 없는 막걸리가 '송명섭막걸리'라고 있는데, 뭔가 드라이하면서 다양한 향과 맛이 🤔 하루 이틀 숙성도에 따라 맛도 다양하게 변하고요. 다만 막걸리라 2주 정도 안에 마셔야 한다는게 핸디캡인데.. 말씀하신 명품에 반열에 끼울 수 있는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이미 알고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언제 한번 마셔보세요.
꽃잠 막걸리도 강력추천
송명섭 좋지 그런 술이 많아져야 하는데
송명섭좋은데 막걸리말고 전통주라 할만한게 많이 없다는거...
전통의 맥은 끊어졌고 그걸 이어가려는 노력중에 있다고 생각함.
근데 문제는 전통주를 복원하고 명맥을 이어가기위해서 정부지원이 필요한데 이는 로컬리티사업과 연관이 이어져있음. 이 사업과 연관성이 있어야 수상도 하고 지원도 받거든.
이를 선발하는 심사위원의 대부분은 정부관계자이거나 위촉된 브랜딩관계자들임.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뭘 좀 모르는(?)저런 관계자의 입맛에 맞추기위해(=수상하기위해) 근시안적인 방법을 씀.
그러다보니 뭘 자꾸 넣고, 그 재료들의 다양성보단 단순 생산성에 집중하게 됨.
맛도 대중적=단맛 으로 집착하게됨. 그래야 판매하니까
기초부터 탄탄해야 하는데, 기초는 뒷전이고 자꾸만 첨가에 첨가만 하니깐 밀려나지;;
진짜 반성해야된다
그럼 니가 만들어 키보드로 나불거리는 건 잘 하지 ㅋㅋㅋ
@@악플저격수-q8r 성격이 꼬였군요?
@@악플저격수-q8r이새끼도 월드컵때 손흥민 욕 했겠지? 손흥민보다 축구 잘 하지도 못하면서 ㅋㅋㅋㅋㅋ
맞습니다. 가까운 맥주만 보더라도 300년동안 맥주순수령으로 지켜온 독일 바이에른 맥주와는 다르게 여러가지 과일 꽃향을 첨가한 벨기에 맥주는 종류는 많지만 순수한 맛에서는 평가가 갈립니다.
안녕하세요, 현 전통주 업계 종사자입니다.
비밀이야 님의 말씀에도 분명 일리가 있지만 그 주제들에 대해 너무 간소화하여 말씀하신 듯 합니다.
현대 '전통주'들을 보면 분명 여러 첨가물(인공, 천연)을 추가하고 있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현대 한국술이 발전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의 한 갈래이자 대중술에 대한 도전일 뿐이지, 국내 전통주류 제조사들이나 제작자들 모두가 재료에 대한 집착과 연구가 부족하다는 듯 묘사하시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심지어 언급하신 형태의 주류 대부분은 홍보를 그렇게 하거나 형태가 비슷한 것이지 주세법상, 실제로는 전통주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전통주는 쌀 물 누룩 이 세가지 재료로 빚어지고, 각종 니즈에 따라 여기에 각자 인공, 천연 첨가물을 더해 빚습니다.
그리고 이미 그 세가지만으로 술을 빚고 있는 생산자들도 많으며 지금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쌀 품종 표시는 현행 한국 주세법상 강제가 아니기 때문에 표기를 하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좋은 술, 다양성을 갖는 술을 빚기 위해 특정 지역, 특정 품종만을 사용해 술을 빚고 있는 생산자들과 이를 점차 표기하는 생산자들이 늘고 있구요.
단맛의 경우에는 가장 흔하게, 비교적 낮은 값으로 접할 수 있는 막걸리를 예시로 말씀드리자면 송명섭 막걸리, 이상헌 탁주, 꽃잠, 설성 만월, 대관람차 등 막걸리임에도 단맛보다는 드라이함, 산미, 다양한 향을 느낄 수 있는 막걸리, 전통주들이 많습니다.
현재 국가에서도 전통주 산업을 보다 부흥시키고 체계화하고자 업계 종사자들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를 거치고 있습니다.
대중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좋은 퀄리티의 전통주를 만들기 위해 각계각층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점 또한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한국 전통주의 안타까운 점이나 발전해야 할 점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는 점에는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냉정하게 보는 일도 분명 필요한 일이지만 동시에 왜 한국술이 현재 이런 모습 (잦은 전쟁과 식민지배 등으로 인한 제조법 및 곡식 품종 소실, 기타 역사적 배경, 제도적 기준 설립의 어려움 등) 인가와 함께 어떻게 노력중이고, 발전하고 있는지에 대한 소개도 병행해주신다면 업계 종사자와 처음 전통주를 접하고자 하는 소비자층에게도 보다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공감합니다.
한 산업에 깊이있는 지각을 가지고
직업에 자부심과 업계에 대한 긍지가 느껴집니다 선두에 계실테고 아니라면 곧 선두에 서실 것 같습니다 응원하구요 혹시 직접 하고계시는 상품을 알려주시면 제가 응원하는 마음으로
술 마실때마다 이용할게요
장문의 글이지만 생업에 대해 말을 하기가
부족하셨을 것 같아요 제품으로 느껴보고싶고
또 팬이 되겠습니다 대성하세요! 부디
ㄹㅇ 그저 단순히 쇼츠로 가볍게 올릴만한 주제가 아님. 배경자체도 그렇고 현재 전통주 관련 법률에도 문제가 많은데 그런 배경지식 설명은 언급도 안 하고 그저 단맛, 재료에 대한 집착 이것 때문에 안 팔리는거다 라고 하기엔 좀 우습네요ㅋㅋ
ㅋㅋ 그냥 잘알지도못하면서 말하는거같음
그냥 전통주 좋아하는 나도 이 쇼츠가 틀린걸알겠음
글쎄요 ;;; 꼭 전통주는 현대미술 보는거 같습니다.
새로운 시도하는건데 인정해줘 빼애애액!!!
근데 왜 그런 도전들 치고 수출하는 전통주 업체들이 없죠? ㅋㅋㅋ
그나마 요즘들어 말씀하셨던 쌀 품종이라던가 에 대한 연구나 품종복원같은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나아지겠죠
애초에 우리나라는 정통주 허가가 너무 쉬움
개나소나 전통주런칭함 ㅋㅋ 장인정신이없음 맛을떠나서
애초에 70년대이후 전통주류는 거의 서너종 빼고 없음
딴거보다 질에 비해 대부분 비싸고 보관이 어려움
걍 우리나라 어떤 것이든 좀 애매한게 많음. 모방천지..
전통주는 민속주와 지역특산주가 있습니다
민속주는 주류부분의 식품”명인”이 제조 하지않으면 면허 발급이 안됩니다.
지역특산주는 시장, 도지사급 추천서만있으면 바로 발급됩니다
글쎄요... 애초에 전통주 허가가 엄청나게 어려우면 대중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전통주 명인들은 칭호 받기가 그리 쉬운 것도 아닙니다.
본인이 과연 어떤 영역을 사회에서 이루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장인정신 운운도 아무데서나 그리 쉽게 내뱉을 만한 게 아닙니다.
전통주가 명품반열에 못오르는 가창큰이유는 세금때문임
원가(인건비.연구비.시설비.재료비) 5만원들여서 만들면 20만원에팔아야 조금남을듯
원가 20만이드간다면 최소 60만.
고로 우리가 40도소주 1만5천에먹는건 원가 3천원정도
나름 퀄리티있게 만들려해도 세금이말도안돼게 쌤
증류주 주세 72프로
교육세 30프로
부가세 원가+주세+교육세=가격에 10프로
원료에도 따로주세가 또붙음
답도없음
초록병 원가 재료시세마다틀리지만 290ㅡ350원 마트에서 1400(물론 유통비.판매마진붙음)
식당 4천원
만약 원가 10 만원들여서 좋은술만들어도 경쟁이안됨
우리술 공부하는 사람입니다. 짧은 식견이지만 우연히 쇼츠 보고 공부하는 사람 입장에서 몇가지 적습니다.
아 그리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우리술"이 슈퍼에서 파는 장수막걸리와 같은 막걸리를 말씀하시는건지 어떤것을 말씀하시는건지 모르겠지만, 유통되는 95%의 "우리"술들은 일본의 개량누룩인 코지와 인공감미료를 사용하여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술이라고 말하기도 좀 애매합니다. 제가 공부하는 술은 자연에서 채취한 우리의 전통누룩으로 빚는 술입니다.
1. 단맛
우리 술에도 맵쌀로 만든 단맛이 일절 나지 않는 술이 엄연히 존재합니다. 정말 잘빚은 그런 술들은 화이트 와인 저리가라 할 정도로 맛있습니다.
2. 부재료 사용
대부분의 우리술들은 부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쌀, 물, 누룩으로만 술을 빚습니다. 물론 국화주, 연잎을 활용한 연엽주 등 계절 꽃 등을 활용한 술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술을 가르쳐주신 저의 선생님께서도 되도록 부재료를 사용하지 말고 쌀로만 술을 빚으라고 하셨습니다. 부재료를 쓰더라도 술에 향만 입히는 정도로만 하셨고요. 개인적으로 저는 부재료가 들어간 술도 정말 맛있게 마셨습니다. 쑥을 사용한 술을 마셨는데 고급스러운 차를 마신 기분이었습니다. 옛날에 스님들이 술을 "곡차"라고 불렀다는데 그 말이 이해가 될 정도였습니다.
3. 쌀 품종에 대하여
말씀하신대로 일본에서는 사케를 위한 쌀 품종이 따로 있고 쌀 수확기에만 술을 빚을 정도로 쌀 품질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대신 우리술은 누룩에 강점이 있습니다. 흔히들 술 빚는 분들이 "술빚는 사람이라면 자기 누룩 하나는 있어야 한다"고 할 정도로 우리술에서 누룩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습니다. 일본 누룩 코지는 실험실에서 대량생산되어 깊고 복잡한 맛을 내지 못하는 반면 우리누룩은 자연에서 균을 채취하여 다양하고 복잡하고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사케가 전세계적으로 많이 유명하다지만, 저는 우리술이 더 매력있고 맛있는 술이라고 자부합니다. 우리술에는 우리의 우수한 문화, 조상님들의 지혜, 수많은 이야기들이 응축되어 있습니다. 다만 이런 전통의 맥이 여러번 끊기고 이제는 거의 남아있지 않아 개인적으로 매우 아쉽습니다.
유통되는 95%의 술이면 그게 우리 술이 맞는거고. 동 가격대 비교해서 퀄리티를 봐도..
좋은 고급 정보는 좋았습니다
다만 고급술의 대중화에 대한 핀트는 잘못잡으신듯합니다 브랜드들의 고급 대중화로는 사로잡지못한건 현실이니까요.
매니아와 대중의 시선이 다르듯이요
국뽕도 적당히 좀 하자 ㅋㅋㅋㅋㅋㅋㅋ 끽해봐야 소주 알면 다행인 수준인데
@@bang_ga_ru 이게 국뽕? 진짜 개꼬였네
@@도리도리잼잼-q8w 님 해외 나가 봄? 우리나라 술 ㄹㅇ 1도 없음 끽해봐야 좋은데이 있는 수준임 진짜 맛있으면 왜 없겠음??
팩ㅡ트 ㅋㅋㅋㅋ
그 지역에서 나는 쌀 꽃 나무 가지고 만드는게 전통주인데 그걸 그렇게 까면 우리나라 전통주 자체를 엿먹이자는거죠. 하신 말씀들도 일리는 있습니다만 그건 현대에 와서 자꾸 실험적인 시도를 상업적으로 풀라니 그리되는것이고..
가장 문제는 우리나라 주세입니다. 숙성주에
따른 세금이 지랄맞게 높은게 와인이나 위스키같은 애들하고 싸움조차 못해보고 지는 가장 큰 이유죠
대기근과 흉작이 오면 너나할 거 없이 쫄쫄 굶던 게 우리 민족의 일상이었으며 산업화를 시작해 그것을 정착시켜나가는 70년대까지도 빈민들이 그렇게 많던 나라에서 주식인 쌀로 술이라... 사치도 그런 사치가 없다. 1965년 양곡관리법은 배부른 이제서야 안타까운 일이 되었으나 그 당시의 시점으로 볼 때 정말 탁월한 선택이지 않을까 싶다. 남아있는 레시피와 주조장이 없어졌다고 한들, 많은 사람들이 배고픔에 굶주려선 안 된다.
그렇죠 세상이 전부 얼어붙을땐 성경조차도 땔감이 되는게 맞다.
어쩔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라 생각합니다
진짜 좋은 위스키는 집에서 먹게 되고
밖에서 편하게 먹을 술은 소주가 자리하고 있고.
집에서 고급전통주 역시 아주 합리적이라고 생각.
정곡을 찌르셨습니다. 우리나라는 기타 특이한걸 막 추가하다가 본질의 맛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술종류 말고 다른 부분에는 오히려 좋은 영향도 끼치기도 하죠 우리나라가 집착이 심한건 팩트긴 한데 그렇게 따지면 비빔밥.스튜.반찬들.김치까지 존재하지 않았을거같네요
@@6fghh 그 얘기가 왜 나옴 ㅋㅋ 술 얘기하는데
@@znwzlaksmjdt 이 대댓글 자체가 술만 얘기하는게 아닌데 이해를 잘 못하시나..핀트를 잘 캐치 못하시는데 국어 공부 중졸이신가요..??ㅋㅋ
본질의 맛 거리는데 그래봤자 안먹늠
@@6fghh 본인 얘기 공감 안해주니까 중졸이냐고 인신공격 ㅋㅋ
싸이코패스세요?
위스키는 원료에 첨가물을 넣지 않지만
오크통을 제조할때 여러 맛을 조합한 와인(셰리)을 숙성시킨후 위스키 숙성에 사용하니
완전히 첨가물? 향을 내기 위한게 없었다고하긴 애매하죠
위스키는 먼가 간접적인 루트로 향을낸느낌 전통주는 걍 직접적으로 국화같은거 때려넣은 첨가느낌 ㅋㅋ
전통주도 장인정신으로 담그는 브랜드 많습니다 ㅜㅜ... 가장 수면 위에 있는 대기업/공장화된 브랜드만 보면 첨가물이 들어간 제품이 많은 게 사실이예요. (대량생산이나 대중화, 생산단가 등의 이유가 있습니다.) 개인이 제대로 술을 개발하려면 어마어마한 시간과 비용이 드는 데 반해, 받는 관심은 너무 적기 때문에 대기업만큼 발전하기 어려운 게 아직까지의 현실이예요. 몇몇 분들이 써 주신 것처럼 우리가 쉽게 부르는 것과는 달리 정식 '전통주'로 인정받기까지는 허들이 꽤 높아요. 전통주는 쌀 말고도 효모나 누룩같은 발효체도 매우 중요한데, 오히려 쌀보다 이 쪽에서 연구를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사케는 쌀의 정미율에 집중한다면 우리 전통주는 쌀과 효모의 밸런스, 다양한 누룩의 배양 등이 맛의 관건이라고 볼 수 있대요. (저도 배우는 중이라 틀린 정보일 수 있어요.)
아무튼 비판적인 시각도 결국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라 모두 좋은 것 같아요. 잘 찾아보면 소규모 양조장에서 정성껏 빚은 술들이 많으니 첨가제 없는 전통주를 많은 분들이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전통주에도 쌀에서 이런 맛이 나? 있습니다 ㅎㅎ)
누룩 효모도 중요한 만큼 쌀 품종과 물맛도 술 맛에 좌우하는 게 커서 술이 인정 받으려면 전부 신경 써야죠
그쳐 ㅜ 우리술도 단조로운 재료로 다양한 향을 내는 술이 있는디 ㅜ ㅜ 저는 문배술 향 맡고 너무 충격이었어서 뭘 자꾸 첨가한다는 말은 공감 못하겠어여 모든 전통주가 그런게 아닌디... 뭔가 말씀하시는 전통주가 전통주라고 나오는 술집에서 사마실 수 있는 대포나 매실주 복분자주 막걸리 같은 이런것에 국한되는 느낌..
추천좀해주세요!
@@헬창망주유망주 안녕하세요! 답답함에 남긴 댓글에 반가운 대댓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잘하는 소규모 양조장이 워낙 많아서 추천하기가 어렵긴 한데요. 취향껏 둘러보고 싶으시면 '술마켓' 에서 둘러보시는 걸 추천하고 싶고요. 개인적으로 선물하거나 같이 먹었을 때 늘 호평이었던 건 '풍정사계' 시리즈였던 것 같아요. (계절별로 맛과 타입이 달라요!)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네요 ㅎㅎ
우리나라처럼 다양한 술을 만들었던 나라도 없고 일제강점기나 다양한 이유로 금주령 등등을 겪어오며 명맥이 끊긴 것은 정말 안타깝고, 복원에 노력해야할 부분입니다만…. 과거의 영광은 차치하고 현 시점에서만 보았을때 국뽕은 빼야할듯 합니다.. 문배주라던지 괜찮은 술들도 많습니다만 고급 라인은 아니고.. 마케팅이든 맛이든 떨어지는건 사실입니다.. 이제라도 맛에대해 노력하고 주세법도 바꾸려 노력하시니 발전하리라 믿지만 아직은 비밀이야님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국뽕에서든 업계분들의 노력이든 지캬봐주시라 하시지만 결국 시장에선 결과만 보기때문에 아직은 결과가 나오긴 멀었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복원과 노력들의 결과가 언젠가는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술꾼으로써 우리 술이 인정받을만큼 포텐터지는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길 바랍니다
그냥 조막만한 나라에서 모든분야 다 잘해야 된다고 생각하는게 문제인듯
이말도 맞네요 ㅋㅋ
그리고 와인, 위스키 사케가 발달한 나라들은 성숙하기에 충분히 시간이 많았지만 한국은 그런 나라들에 비하면 아직 신생국가니 ㅋㅋ
근데 그걸 가능케 한 나라가 바로 옆에 있죠. '일본'.
미국 영국같은 나라가 제국주의 시절에 조그마한 양조장이라도 하나 만들어놨더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렇다고 에이 이런건 못해도 돼! 하는것 좀 아닌같고, 좋은 방향으로 충분한 연구가 필요하지 않나 하는거지.
그동안 술을 즐기면서도 아쉬웠던 뭔가를 이렇게 딱 집어서 명료하게 말씀을 해주시니 참 공감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먹고 사는부분에만 신경썼는데 저도 식문화를 즐겨보렵니다. 자극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스키는 보리와 오크의 조합으로 꽃, 꿀, 과일 등등 정말 여러가지 향과 맛이 나죠. 정말 대단합니다.
사실 오크통에 향을 베이게 하는거라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
발효만 네다섯번 정도로 제대로 해서 청주 만들어도 그 청주맛 진짜 좋은데 시중에서 팔지를 않아서 아쉬움
진짜 생각도 못했다. 쌀로만 만들어낸 단맛의 극치는 단 한번도 마셔본 적이 없어...
고급 사케 드셔보면 제법 들쩍해요. 그래서 전 별로 더라구요. 한국 전통주가 조금 더 깔끔해서 무난한데.. 역시 단점은 많은 전통주 명맥이 다 끊겨서 그나마 싸고 쉽게 만들던 레시피만 남아 복합적인 맛이 적어서 아쉬워요. 여유가 생기면 더 좋은 술을 빚게 될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비싼술을 좀 사마셔봐냐 안다
맨날 소주맥주 처먹지말고
초콜릿이나 먹자
우곡생주라도 드셔보세요
청명주 마셔보세요… 그 쌀로만든 술들의 풍미도 있고, 단맛보다는 산미가 강조되어 있으면서 알콜향도 튀지 않고 맛있습니다. 그리고 농도가 진해서 술이 혀를 감싸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애초에 우리나라에서도 전통주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먹는 사람이 극소수인데 어떻게 전통주의 품질을 올릴수 있겠습니까
전통주 시장이 커지고 사람들이 전통주에 관심을 가져야 전통주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제도적 뒷받침? 전통주를 빚는 사람들의 노력? 이 모든것은 충분한 양의 소비가 없다면 무용지물입니다.
아무리 좋은 술을 만들고 맛있는 술을 만들어봐야 현재 전통주 시장의 크기와 대중성으로는 수익이 절대 날수가 없습니다.
취미로 양조를 하는것도 아니고 돈을 벌수 없는, 오히려 적자가 나는 일을 누가 나서서 하려고 하겠습니까
하향주가 바로 이런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신라시대때부터 전해 내려온 전통주로 명인이 직접 빚으시는 술입니다.
직접 만든 누룩만을 고집하시고, 쌀과 누룩만을 사용해 만들며 연꽃향이 피어오르는 정말 맛있는 술입니다.
원하는 맛이 나오지 않으면 가차없이 술을 폐기해버리는 장인정신도 가지고 계십니다.
비밀이야님이 말씀하신 재료에 대한 집착을 어느정도 가지고 계시고 단순한 재료로 풍부한 맛과 향을 내는 그런 술입니다.
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 전통주에 조예가 깊은 사람들과 일반 대중들 모두 맛있는 술, 좋은 술이라고 극찬하며 중국과 일본에서 함께 술을 만들어보지 않겠냐는 제의까지 받은 훌륭한 술입니다.
하지만 더이상 하향주는 맛볼수가 없습니다.
재정난에 의해 명인 자격을 반납하시고 양조장 부지를 매각해 더이상 술을 빚지 않으십니다.
명인분께서도 정말 다시 술을 빚고 많은 사람들에게 술을 맛보여주고 싶다고 하시지만 금전적인 문제에 부딪혀 뜻을 펼치지 못하십니다.
전통주의 단편적인 면만 보고 비판하는것 보단 진정 전통주의 발전을 바란다면 아직 부족할지라도 전통주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시는게 좋을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 비밀이야님께서 말씀하신 우리술의 문제점인 '단맛'은 쌀로 만든 술의 특성상 당연히 단맛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좋은 예로 언급하신 사케의 경우도 제품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쌀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단맛이 많이 느껴집니다.
단맛 자체를 싫어하시는건지 인공첨가물에 의한 만들어진 단맛을 싫어하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만 후자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술 본연의 맛을 해친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인공첨가물을 넣은 술은 사지도 마시지도 않습니다.
만약 단맛 자체를 싫어하신다면 그것은 개인의 취향이라 비판할수는 없겠습니다만 단맛도 하나의 맛이고, 술에서 단맛이 난다고 해서 꼭 나쁜 술이 아니라는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시청자 여러분이 비밀이야님의 개인적인 의견을 정론이라고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물론 술과 음식에 조예가 깊고 저보다 아는것도 많으시겠지만 음식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영향력 있는 사람의 말을 참고하되 맹신하지 마시고 스스로 경험하고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동적인 사고를 가지시길 소망합니다.
맞습니다. 저 역시 전통주를 사랑하는 입장에서 단맛에 대한 고찰에 대해선 의문이 드네요.
다만 언급하신것 처럼 '고급화'에 대해선 동의 하는것이, 국내 전통주의 환경과 사정도 있겠지만 쌀과 누룩에 대한 연구부족과 품종 다양화의 부재는 뼈아픈 문제이며, 전통주가 나아가야할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영세한 전통주 업체들이 일본처럼 주조용 쌀 품종이나 누룩을 개발해나가긴 쉽지 않다는 환경이 아쉽습니다만, 아직까지 전통주가 그까지 재료를 고집한다던가 하는 사례를 잘 보지못해 이 부분은 충분히 제기될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우리나라 농촌진흥청에서 실제로 양조용 쌀과 양조용 효모를 개발하고 있고, 각 지방의 농업기술원에서도 양조에 관한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내고 있습니다. 또한 인공감미료 없이, 정직하게 술을 만드는 양조장 또한 많구요.
너무 단편적으로만 보시는 것 같네요.
풍채의 바이브가 말해주는 정확한 설명😂😂
이런 영상 너무 좋네요 잘 보고 갑니다
쌀품종이 너무 줄어들어서 더 그런 것 같은데요
예전에는 쌀품종이 너무 다양해서 만드는 곳마다 술의 맛이 다르다고 했는데 일본이 수탈과 한국의 쌀 품종을 일본쌀 품종으로 바꾸면서 다양성이 사라지게 된 것도 큰 이유죠.
한정적인 품종으로 만들다보니 뭔가 추가를 해서라도 다양성을 추구했지만 잘 안된거구요
요즘은 이런소리하면 국뽕소리 듣는 시대죠ㅋ
단맛은 확실히... 인정되는 부분인거같아요. 수백종이 넘는 전통주를 마셔봤지만... 공통점을 뽑으라면 단맛이겠죠. 어느 순간 손이 안가게된것도 생각해보니 큰 색다름이 없어서 였던걸지도.
이런 상황에 전통주 관련해서 첨가물 더 넣을수 있게 법 개정한다고 합니다…
크으... 역시 그라가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개웃긴데?
일본청주 정말 세상에 이런 맛있는 술이 있나 하고 처음 술 먹고 감탄함.
특히 지콘.
그리고 사케란 말도 좀 바꿨으면 함. 일본에서 사케라 달라 그러면 일본소주 가져다 줌.
일본말로 하고 싶으면 니혼슈, 세이슈가 맞는 표현이고 한국말로 쓰고 싶으면 청주나 일본청주가 바른 말이겠지.
그냥 전통주 제도가 ㅈ같아서 발전이 힘든것도 있는듯
이 개념이 어렴풋이 머릿속에 있었어요. 근데 비밀형님 말씀에 딱 정리가 되었네요. 너무 많이 넣어요. 사카린넣고 국화넣고 벌꿀넣고 주정넣고... 진짜 명품이 되려면 재료는 딱 3가지 물,발효균,먹이 이거만으로 맛을 내야하는거 같습니다.
이형이 말하는 모든 한국음식의 단점 : 너무 달다 ㅋㅋㅋ 이 원툴은 항상 가져가네
맞는 말이긴 하죠
근데 ㅈㄴ 맞는말임
단맛을 올리면 산미 풍미 등 음식 자체 밸런스가 어그러짐
사실인데
요리능력은 없고 장사해서 돈벌고는 싶고
단맛이 나면 그래도 ㅍㅌ는 치니까
너도 나도 설탕때려박고 음식파는거
팩트긴 함. 원래 음식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선 단맛 최대한 줄이는 게 맞음
재료 본연의 맛을 해치고 설탕치고 msg치고 하는게 팩트는 맞음
걍 주세법, 전통주 관련 법률이 제일 큰 문제지
아무리 좋은 재료로 집착있게 만들고 싶어도
법이 저따구인데 좋은 술이 만들어지는게 이상한거임. 전반적인 사회구조도 한몫 했고 그리고 전통주도 찾아보면 단맛 튀지않고 복합적인 향과 맛을 내는 좋은 술도 많음.
@@ruahkami9710 소비자 입장에서 알빠노?
수입주류들은 한국 주세법 적용안되냐?ㅋㅋ
그리고 재료 구린거 맞잖아~
탁주는 독보적이고
맥주같은경우는 갭이 ㅈㄴ 줄었는데
전통주는 뭐함? ㅋㅋ
몇개 빼고는 경쟁력없는게 사실이지
와인은 10-20만줘도 휼륭한게 널렸다
후벼파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족 자체의 선호하는 맛 자체가 단짠맵 같은 맛의 조합임. 외국에서 셰프로 10년정도 근무하고 크루즈까지 타면서 들었던 말과 굉장히 흡사함.
와 진짜 공감 합니다!
그런 한국사회의 실용주의로 이만큼 발전을 얻은 거기도 하죠. 한국술이 달긴 달아요. 하지만 사케먹을래 한산소곡주 먹을래하면 후자를 택할 거 같습니다.
게다가 한국음식과 술은 과거부터 보양이라는 관점이 중요시되었기에 필연적으로 더하기의 음식입니다.
옛날부터 약주라고 해서 청주에 이런저런 부재료를 첨가해 향이나 맛을 더하는 술들은 많았음. 당장 조선시대 요리책만 봐도 수도없이 등장하는 방식
쌀이 주식인데 그 쌀로 술을 만들어 먹었으니 대단한 사치였을거고 그래서 흉년이면 술을 담그지 못하게 했고 쌀을 수탈을 해야하니 술을 못 만들게 하니까 당연히 술만드는 맥이 끊겨버리지..
일본은 사케 만드는 원료 제조법까지 규정해서 하나의 국가브랜드로 지켜나가는건 대단하지만 우리 전통주 맥이 끊키는데 어느정도 영향을 일본이 줬는데 일본사케랑 비교해서 전통주가 까이는건 안타깝다....
진짜 설명도 술술익히고 말 너무 잘하신다..
저도 집이 양조장을 해서 알지만...역사적으로나 제도적으로나 전통주가 살기 힘든건 맞음. 애초에 전국 각지에 그가문의 술들이 가문마다 하나씩 있을 정도였는데 일제시대를 격으면서 다 없어졌죠. 그것이 첫번째 이유고 두번째는 그때당시 쌀이 귀한것도 한몪 했습니다. 밀주만들지 말라고 하지 쌀도 부족한데 술을 만들고 있지....뭐 그렇게 된거죠. 더 악화된건 약 20년전에 한창 막걸리붐이 일어 났을때 였죠. 다들 그나마 양조장이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는데 갑자기 말통이 아닌 병으로 팔아라....서울서 부터공문이 내려왔죠. 거기서 시설이 구비되지않은 곳은 망하게 되었죠. 있는곳만 잘되고....그런이유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시설만 있으면 누구나 만들수 있게 된것도 독이 된거 같구요.
아뇨.. 뭐 재료의 집착이나.. 단맛이 튄다.. 이건 그냥 앞만 보는거고 근본적인 문제는 주세법입니다. 주세법때문에 흔히말하는 증류소 못만들죠
주세법만 바뀐다면 한국도 좋은술 엄청나게 나올겁니다 한국사람들이 술을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전통주 주세는 다른 술에 비해 절반입니다. 그리고 스카치든 버번이든 그 시절 금주법을 뚫고도 살아남았죠.
@@505-c9q시대배경이 다른데 스카치, 버번 이야기를 하면 뭐ㅋㅋ
미국이나 영국 애들은 금주법 생겼을 때 대부분 못 먹고 살 형편인 것도 아니라 밀주가 성행해서 살아남은거고 우리나라는 일제강정기, 6.25 등으로 밥먹기도 힘들던 시절인데 뭔 쌀로 술까지 빚음
상황 다 다른거만 주구장창 얘기하면 핑계만 느는거죠. 우리나라 잘먹고 잘산지 40년 넘었어요.
@@505-c9q 40년 같은 소리하네ㅋㅋㅋㅋㅋ 진짜 뭘 모르네
그리 잘 살았는데 왜 imf까지 온 걸까?
그리 잘 사는데 당시에 서민 대부분이 왜 값싼 희석식 소주만 먹었을까?
영국은 식민지로 잘 먹고 살 때였고
미국은 세계대전 터지면서 무기로 돈 쓸어담았고 영향력도 커지던 시기에 나랏돈이 많던 시절이랑 일제강점기 때 쌀 다 수탈 당해서 명맥 이어오던 전통주들 다 끊기던 시대에 6.25까지 터져서 술은 커녕 밥도 제대로 못 먹던 시기를 비교하고 자빠졌네? 그 두 개를 비교하면서 핑계 ㅇㅈㄹ하고 있으니 진짜ㅋㅋㅋㅋ 멍청한 것도 정도가 있지
근본적으로 배경자체가 다른데 뭔 핑계 운운하고 있냐 못 배워먹은 것 좀 티내지마ㅋㅋ
전통주 명맥 일제시기 때 싹 다 없어졌고
지금 복원도 제대로 못 하고 있다가 그나마 서서히 살아남았던 제자들이나 가족들이 다시 복원하려 애쓰고 있고 복원해도 나사빠진 전통주 관련 법률 때문에 제약도 많고 전통주로 들어가지 못 하는 술들이 많은데 발전이 되겠냐?
아무리 좋은 재료에 체계적인 연구 하고 싶어도
법이 쓰레기라 하나마나인데 왜 ㅈ 도 모르는게 아는 척 나대는걸까?
발전 시키기위해 머니가 필요함 그리고 청주는 좀 단게 좋고 소주는 드라이한게 좋은거 같음 약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은 향과 단맛을 좋아함 주로 여성분들 난 두견주 경주법주 좋음
우리나라도 전통주에 대한 진심인 장인 들이 많은데 어찌 이렇게 말씀하시는지....
저도 전통주에 실망 참 많이했었는데 삼해소주 한 번 드셔보세요. 정말 제대로 만들더라구요.
한식은 고춧가루 참기름 설탕 고추장 된장의 사용 바운더리나 첨가량이 너무 많음 그런 식문화속에서 살다보니 재료 자체의 순수한 맛을 극대화 시켜야 한다는 의식 조차 없는거고.. 그래서 오히려 그런걸 많이 덜어낸 사찰음식이 해외에서 미식으로 통하는거고
인정합니다
각 나라별 음식 문화가 다른 걸 가지고 왜 굳이 우리가 재료 본연의 맛을 극대화 해야 한다고 여기는건가요?
@@thqngjdb5832 '우리나라 음식은 맛없으니 이를 해결하려면 재료 본연의 맛을 극대화 해야한다'라는 의미가 아니라 그냥 순수하게 미식의 영역에서만 봤을 때 그들(미식가)에게 통하는 음식이 그런 음식인데 한국음식은 선생님이 말하시는 각 나라별 음식문화가 다르다는 그 특성상 양념이나 각종 첨가물이 많다보니 한국인들 기준에서 맛있는 음식이 미식가들 사이에서 저평가를 받고있다는 말입니다. 또 한국인들 기준 맛있는 음식 자체가 미식가들이 맛있다고 생각하는 기준과 정 반대다 보니 한식은 재료 본연의 맛을 극대화 시켜야한다는 의식조차 없다고 하신 것 같고요. 끝으로 미식가들은 정말 소수입니다 세계인을 뜻하는게 아닙니다.
@@yalekim1394 새로운 정보를 많이 알게됐네요~ 감사합니다
@@yalekim1394 그건 프랑스니까요. 이탈리아나 노르딕은 재료 본연의 맛을 극대화시키는 조리법을 많이 사용하고 세계적 트렌드 역시 노르딕 퀴진에 영향을 많이 받아 본연의 맛, 숙성 발효를 통해 정수를 뽑아내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한국의 대다수 '서민음식' 양념 만능주의 식생활이 본연의 맛을 탐구하는 조리법과 멀어지고 있다고 말한거구요.. 궁중음식도 사찰음식과 같은 맥락입니다. 이제 답글은 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조근 조근 설명해주는데 진짜 귀에 팍팍 때려박혀들어오네
우리나라도 몇백년 평화로웠으면 명품 전통주들 많았을텐데
역사적으로 전쟁은 일본, 유럽이 한국보다 훨씬 많이, 자주 함. 특히 유럽은 전쟁 횟수가 압도적임.
세상에 한반도만큼 평화로웠던 땅이 어디있다고ㅋ
전통주 시장이 너무 후발주자다 보니 기존에 소주 맥주 막걸리 시장과 경쟁해야 해서 단 맛으로 승부수를 보려는 것도 있고 이미 기존 시장이 너무 견고하다 보니 소주를 비선호 하는 소비자 층을 공략하려 하고 짧고 강하게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단맛을 공략하려 하는 거 같아요.
또 인간의 뇌가 단맛을 좋아하니 단숨에 눈을 사로 잡기에도 편하고요
진짜 하고싶은 말 다해주신다
탁주 양조장 누룩 만드는 분들이 보면 뚝배기 깨려고 하실듯 ㅋㅋ
공업용 알콜에 가까운 초록병 희석식소주만 습관적으로 마시는 무지성 술소비자들 탓도 있음
이 형님은 항살 볼때마다 말을너무 논리있게 잘하심...ㄷㄷ
사실 국내에도 쌀종류가 수백가지고 주막마다 밥도 다르고 막걸리도 달랐습니다. 한동내에 쌀품종도 수십가지였죠. 조선때 사료를보면 조선팔도를 다니면서 각기다른 밥과 술을 먹는 재미가 있었다고 기록되있습니다. 다만 일제강점기 우리농산물 수탈시기에 약탈해가기 좋게 전부 단일화면서 명맥이 끊긴게 대부분입니다.
가장 문제: 법이 문제다
쌀로 술을 담그는걸 금지한 그때 우리술은 망한거 아닌가요? 주정에다가 물섞어 먹는 소주 등장부터 명맥이 끊긴것같습니다
말씀하신부분이 요즘 한식에서도 좀 적용된다고 느껴져요 재료의 원맛을 살리기보다 양념의 조화를 추구하는듯한 면이좀있죠
전통한식에 대한 연구나 홍보,발전이 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추가합니다.
다른댓글에서 간접적으로만 언급했는데, 유통기한이 명시되는 제품군과 그렇지 않을 제품군을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것도 형평성이 맞지 않습니다.
막걸리를 rice wine이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 그런것인지 와인과 막걸리 혹은 약주와 비교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세요… 상미기간은 존재 하긴 하지만 공식적인 법률상으로 몇년이 지나도 유통할 수 있는 와인과 10일만 지나도 못파는 막걸리를 같은 선상에 놓고 얘기하면 좀 힘들지 않겠습니까? 그에따라 책정할 수 있는 가격의 범위가 달라지고, 그로 인해 투자할수 있는 금액이 달라지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위와 같은 이유로 수출시장의 차이가 생기며 투자 범위가 달라지게 되는것도 무시할수 없다고 봅니다. 특히나 현재 생주가 인정받는 현재의 전통주 시장에서는 수출이 꽤나 어렵고
그만큼 다른 비교대상이 되는 술들보다 타겟층 자체가 좁으니 소비량도 적다고 봐야겠죠.
돈 벌 생각만 해서 이 꼴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물론 그런 곳들도 있지만, 어찌 되었든 돈을 벌어야 투자도하고 연구도 심화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공익목적인 나라기관에서 연구를 대신 해야 한다고 얘기하는 겁니다.
그 정도 결과를 끌어낼수있는 대기업이 전통주 시장에는 아직 없으니까요.
연구 죽어라하고 기껏 만들어서 돈 못 벌면
이미 그 양조장은 없어요…ㅎ
대자본으로 십여년간 돈 까먹으며 투자할 재벌 5세쯤 되는 투자자가 나와줘야 할텐데…
좋은 위스키 마셔보면 확실히 공감가는 말임. 재료와 숙성으로 오묘한 향과 맛을 냄.
볼때마다 수준이 진짜 넘사다 ㅋㅋㅋㅋ
한사람 얘기만듣고 찬양해버리누 ㅋㅋㅋ
@@배터지겠다-c5n 근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술은 보편적으로 재료에대한 고집이 만드는건 맞는듯
@@비상용-l1j 위스키는 잘 모르겠음 스피릿보다는 통입되는 캐스크나 숙성후에 싱글몰트 조차도 일정한 맛을 내기위한 블렌딩이 더 중요한듯
위스키 스피릿 보면 재료에 대한 집착? 스프링뱅크 같은 특이한 (요즘 스뱅 로칼발리는 10년이 100만원 정도) 증류소들 빼면 거의다 보리들도 사서 쓰고 수입산 보리를 사서 몰트만드는 곳도 많음
@@mankiw9564 우리나라 전통주는 위스키마냥 통입해서 향을 덮어씌우지 않으니까 재료가 훨씬 중요하긴 하죠
확실히 한 분야의 전문 지식이 있으시니 전반적으로 밝으시군요^^
저건 그냥 서양 기준에서 봤을 때 그런거 아닌가?
이런 영상은 조금 이상하다고 봄.
그리고 우리나라 전통주 장인들이 재료에 대한 연구를 안한다고?
이건 이 유튜버의 지식부족인데?
술 자체로 즐기지 못하고 취하려고 알콜섭취하는 이런 문화, 그리고 종량세가 아닌 종가세 때문에 싸구려 주정에 인공감미료 범벅한 희석식 소주만 마시니 고급 전통주로 만들기 어려움. 그리고 쌀을 베이스로 발효하여 증류 후 오크통 숙성하면 위스키로 분류됨.... 옹기 숙성말고 방법이 없음
이건 진짜 맞말
악착같이 고집해서 간단한 재료들로 그 재료들이 가진 모든걸 다 뽑아내고 다듬은 술들이 ㄹㅇ 명품 술이라고 할수있음
ㅋㅋ 일본은 입국 하나로 발효해서 그런건데?
그냥 한국의 술문화가 문제죠 일단. 싸게싸게 많이많이. 한국사회의 문제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40대 50대들이 원하는건 알콜이지 술이 아니거든요.
재료에 대한 집착 이런거하면 가격 올라가는데 40대 나이든 어르신들이 그런거 즐기기나 하겠습니까 "소주까고 안주" 이게 기본 마인드인데
다른얘기는 동의하지만 국화 넣는 얘기는 일반화를 잘못 하셨습니다. 그런 전통주가 있는건 맞지만 전통주 명주들은 전부 쌀 누룩 물만 사용합니다 ㅠ
단순한 재료로 복합적인 향 얘기 100% 공감합니다ㅋㅋㅋ 다른 재료 없이 포도로만 만든 와인들의 맛과 향이 다 다른 게 그 매력이니...개인적으로 문배주를 이강주보다 높게 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우리나라 전통주 키우려면 초록병에 소주라는 이름 못 쓰게 해야함
맞음 줘도 안먹는 쓰레기를 술이라고 마시니... 소주라는 이름만 들어도 싸구려같음
정확한 지적. 브랜딩 마케팅 잔기술로 매출을 만들어 내는게 더 단기적인 이윤도 크고 애초에 명품을 만들어 낸다는게..
개발 과정도 엄청난 노력이겠지만 그걸 사람들에게 명품으로서 인정받는 시간이 또 오래걸리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는 진짜 명품은 없지. 이참에 취미로 만들어볼까..
캬~~~정확~~~명중..
생긴건 비오는날에 파전에 삽결살 2인분에 소주 5병 조질만한 와꾸인데 반전 ㄸ
세금구조도 좋은재료로 고급술을 못만들게 하는게 있죠 원가가오를수록 세금이 배로 뛰니 소비자가를 만들기가 어려운거 같아요.
비단 술 뿐아니라 모든 분야에 해당한다 생각해요 100프로동감 철학이 없는 돈벌이나 트렌드 따라가기의 병패
원료에 대한 연구와 집착이 부족하다는것은 적극 공감합니다 이건 정부차원의 문제이기도 하죠...몇몇분이 노력을 하고있으나 한계가 분명한건 사실이거죠
하지만 가장 단순한 재료로 다양한 맛과 향을 내는 술중 누룩만 사용한 전통주만한게 없는게 사실입니다...양조 특성상 이건 반박의 여지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발효주 아로마는 미생물의 생리작용에서 발생하는데 누룩만큼 오만가지 미생물이 집약된 발효제도 드물거든요
쌀,물,누룩만 사용해서 자두, 살구, 포도, 풋사과, 오랜지, 흙, 풀내음 , 이끼, 가죽, 땅콩류의 견과류, 꽃향등 다양한 향미를 만들어냅니다
좀 더 경험하신뒤 다시 한번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오히려 사케의 아로마는 특정 효모에서 기인한게 대부분이라 단순합니다...쌀도 그 효모캐릭터를 최대한 잘 살리기 위한 노력이 크죠
위스키도 말이 숙성이지 오크통 침출입니다...
물론 그 침출과정에서 자연의 개입, 블랜딩이 엄청난 변화와 아름다움을 주긴하죠 하지만 굳이 설명하자면 침출이죠
쌀소주도 잘 만든건 증류방식과 술덧에 따라 캬라멜향과 찐한 단 맛이 나기도 하고, 청사과 캐릭터가 살기도 합니다 다양해요...
정말 공감해요. 단맛 튀는 거랑 장인정신 없는 거. 우리나라 외식 산업 전반적으로 장인정신을 찾아보기가 너무 힘들어요. 트렌드나 한철 유행 흉내내는 게 대부분이고, 본질부터 파고들어서 고집스럽게 하는 사람이 너무 없다… 그러니 지금 당장 핫한 식당이라도 5년 이상 버티는 경우가 드문듯.
그냥 한국 술의 가장 문제는 소주 흉내내는 그냥 에탄올 유사술 초록파란병들이 메이져 주류라는거임
술 문화 자체가 고급술이 개발 될 수가 없음
허구헌날 소주만 처먹는데 무슨 고급술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