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한 신문사 두뇌경연대회 우승사례 질문: "만약 루브르 박물관에 화재가 나서 단 한 점의 그림만 가지고 나올 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당신은 어떤 그림을 선택하겠는가?" 베르나르(Bernard Werber): "나는 출입구에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그림을 들고 나오겠소." 이러한 관점도 생각나네요. 언제나 최고의 선택 vs 최선의 선택의 딜레마는 흥미롭습니다. 최선의 선택보다 최고의 선택을 하기 위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있는지, 실행에는 얼마나 시간이 드는지 변수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되도록 미래에는 이러한 어려운 타협을 강요받는 상황이 안오도록, 우리 사회가 발전하는 데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벤담의 당시 사회는 행복한 삶이란 너무나 희귀한 일이라 거의 행운에 가깝다는 개념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벤담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고, 쾌락을 추구할 수 있으며 국가는 이를 지원해야한다고 한 것은 혁명적인 생각이었다고 들었습니다. 게다가 쾌락를 수치로 계산하는 여러단계의 섬세한 기준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철학적으로 사회에 공헌한 것이 많은 훌륭한 사상가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그리고 트롤리는 이제 그만 인공지능 자율주행차로 바꾸는 게 어떨까요? ㅎㅎ 오늘 영상도 행복하게 잘 보았습니다.
저도 뚱뚱한 아저씨를 못 밀것같습니다. 그렇다고 아저씨를 밀어서 기차를 세운 사람에게도 뭐라고 말을 못 할것같아요. 이 질문은 상상만해도 너무나 괴로운 상황인데.. 일단 1명의 목숨보다 5명의 목숨이 더 값어치가 있지않느냐? 라는 전제가 저에겐 너무나 어렵습니다. 1대의 자동차 보다 5대의 자동차가 더 값어치가 있지않느냐? 라는 질문에는 맞다고 하겠지만 사람은 물건도 아니고 값어치를 메길수도 어렵습니다. 물론 사악한 범죄자보단 의사선생님의 생명이 더 값어치 있다고.. 그정도 까지는 동의하는데(사실 이것도 내가 무슨 권리로?라는 질문이 남음. 이건 내가 어떤 직업군인가에 따라 답이 달라짐) 1명보다 5명이 더 소중하다.. 너무 괴롭네요 ( ˃̣̣̣̣o˂̣̣̣̣ ) 뚱뚱한 아저씨는 어떤 사람이고.. 저 밑에 5명은 각각 무슨 직업이고 가족이 몇명이고 따질 시간도 없이 기차는 달려오고 있다. 5초 안에 결정해야한다면? 너무너무 괴롭습니다. 한가지 생각이 드는건 인공지능이라면 뚱뚱한 아저씨를 밀것같습니다. 이것이 기계와 인간의 차이가 아닐까요? 누가 더 옳고 진보됬다는 말이 아닙니다. 저는 이 질문을 통해 남들보다 그럴듯한 논리적이고 정의로운 답보단 이 질문을 통해 같이 아파하고 괴로워하는 인간의 모습이 보고 싶습니다. 곧 AI가 나타납니다. 언젠간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희미해 질 텐데 그때 쯤 되면 이런 질문에 괴로워했던 인간의 모습을 책에서나 볼 날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그때 신인류는 지금의 괴로워하는 나를 보면서 뭐라고 생각할까요? 미개한 원시인 이라고 생각할까요, 지금은 없어진 죽음의 두려움을 공감했던 마지만 인류였다고 평가할까요?
사악한 범죄자보다 의사선생님의 생명의 값어치가 더 높은이유가 무엇인가요 만약에 사악한 범죄자가 저지르는 모든 범죄가 우연히 다수한테 도움이되고 의사선생님은 최선을 다해 사람을 살리려하지만 모든 수술을 실패해 수술중인 사람은 죽는다 가정하면 의사선생님이 더 값어치가 있을까요?
@@왕수인-y3d 그렇죠 보편적으로 의사가 도움이되죠 근데 그 의사의 가치가 저는 최대다수의 행복에 의해 나온다고 생각해요 의사라서 가치 있는게 아니라 많은사람들의 고통을 감소시키는 행위가 가치가 있다고 즉 의사가 사람의 고통을 감소시키지 못한다면 가치가 없다라는 거죠 그리고 그 의사가 오히려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준다면 의사=범죄자와 가치가 같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값어치를 매길 수 없다고 하셨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가치는 개개인이 '부여'하는 것이고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명백히 사람 목숨에 값어치를 매기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치를 매길 때 그 기준은 효용이죠 그 사람의 존재가 나에게 어떤 효용을 주느냐가 나에게 그 사람의 가치를 결정합니다 금전적 이득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존재만으로 행복을 가져다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나에게 주는 효용은 클 것입니다 억만금을 줘도 그 사람의 목숨과 바꿀 수 없다면 그 사람의 목숨의 가치가 무한해서가 아니라 돈이 주는 효용이 액수에 비례하지 않고 액수가 아무리 커져도 특정값으로 수렴하기 때문이죠 사회적으로도 사람 목숨에 값어치를 매깁니다 개개인 목숨의 가치가 무한하다면 교통사고를 내서 목숨을 해칠 수 있는 자동차를 다 없앴겠죠 가치가 무한한 건 없습니다
영상 정말 잘 봤습니다. 한 가지 질문이 생겼는데요. 공리주의의 한계로 쿠마리 문화를 제시할 수 있을까요? 쿠마리 문화는 소수의 어린 여아들에게 신적인 상징성을 부여하여 그들의 유년시절을 규정합니다. 은퇴한 쿠마리는 사회화 과정을 거치기 못했기 때문에 남은 인생을 살아가기 어려운데요. 한 나라의 종교문화를 위해 소수의 여아를 희생시키는 이 문화를 다수의 쾌락을 추구한다는 공리주의의 한계와 일치시킬 수 있을까요?
원래 위 기차와 같은 상황에서는 따른 가정은 안붙이는게 맞지만 그냥 문득 생각이 들어서 그런데요 만약 그 상황에서 내 주머니에 동전이 있고 앞면이 나오면 한 사람을 구조 뒷면이 나오면 다섯 사람을 구조 하는 식으로 정한뒤 동전던지기로 정한다 라는 가정이면 어떨까요? 그러면 자신의 의지가 아닌 운을 개입한 것이므로 공정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그것마저도 그 사람들의 운이 아닌 자신의 운이므로 공정하지않다고 할 수 있을까요? 문득 궁금해서 올립니다.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시키면 사회에 분열을 일으킬수있고, 나도 언젠가 소수자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 인간을 죽였다는 죄책감 등 결국엔 전체 공리가 작아지기 때문에 소수의 권리를 무시하면 안된다. 즉 , 결국 '공리주의적' 으로 다수를 위해 소수의 희생이 정당화 되면 안된다.
개인적으로 공리주의를 지지하지는 않지만 사회적으로는 불가피한 사상이죠... 크게는 보름 전에 있었던 국회의원 선거부터 작게는 어제 친구들과 점심메뉴를 고르던 일까지... 뜻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그 속에서 함께 있던 사람들과는 소소하게 웃었던 상황들이 떠오릅니당 ㅋ 오늘도 주위에서 어떤 다수결의 의견이 나올지 기대되는 하루입니다^^ 영상 잘 봤습니다!
제가 도덕시간에 했던거네요. 달리는 기차의 경로를 바꾸는 건 한 명이 있는 쪽을 택하는 게 맞지만, 뚱뚱한 사람을 밀어서 기차를 멈추는 것은 잘못됐다고 들었어요. 기차의 경로를 바꾸는 건 결국 누구든 죽게 될 상황이었고 그 상황에서 차악을 택한 것이지만, 눈 앞에 있는 사람을 직접 밀어서 기차를 멈추는 건 죽이지 않아도 될 생명을 죽게 만든 것이라서 안된데요.
결과론적으로는 다수를 살리는것이 옳은 결정이겠으나, 타인의 목숨을 결정할 권리는 누가 당신에게 주었으며, 그럴 권리와 자격은 당신에게 있는가 입니다. 그것은 오직 신 또는 죽음을 맞이할 사람만이 선택할 권리입니다. 5명을 살리기 위해서, 왜 1명의 죄없는 사람이 대신 죽어야 하는가 또한 문제입니다. 그 사람이 죽어야 할 이유가 무엇이며, 무슨 권리로 그 사람을 희생시켜야 할것입니까?
밀의 공리주의에서 궁금한게 한 가지가 있어요 더 중요한 가치는 사람마다 다르잖아요 그러면 어떻게 되는걸까요? 그리고 사회는 개인이 모여서 이루어지는 거잖아요 그렇게 되면 사회전체의쾌락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제 생각에는 개개인의 쾌락을 증진시켜야 된다생각해요 사회전체의 행복을 증진시키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레일위에서 뛰어내려도 얼마 안 높으니까 막을것같아요 아마?
뚱뚱한 아저씨를 밀지 못하는 이유는 죽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 아니라.. 저 아저씨는 선로에 묶여 죽느냐 사느냐의 선택지에 있는 사람이 아닌 나처럼 다리 위에서 타인의 죽음을 구경하는 사람이라서가 아닐까요? 위치가 다르잖아요. 다르게 생각하면 저 아저씨도 속으로 나를 던져서 기차를 막아 5명을 구하느냐 마느냐의 고민을 하고 있을 수도 있죠.
저도 마찬가지.. 예전 연수원에서도 비슷한 문제를 그룹토의 남극조난자들을 한정된 인원만 구조한다.. 각각의 경력과 직업을 주고 누구를 구조할 것인가? 사람들을 관찰해보면 인민재판을 하더만요. 자기 입맛에 맞고 사회적 지위가 좋으면 구조.. 아런 결론을 내리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전 누가 구조될지... 생명 앞에서는 주사위 던지기를 해야 한다고 주장. 씁쓸한 상황에서도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안에 놓여았고 싶지는 않네요.
트롤리 딜레마를 보며 든 의문이 있습니다 1명을 살리냐, 5명을 살리냐와는 별개로 사람을 왜 살려야 하냐 라는 궁금증입니다. 단순히 세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것이 아니라 흔히 말하는 선하다, 착하다, 옳게 행동했다 라고 말하는 것의 기준이 궁금합니다. 신이 말해서, 원래 그런거니까, 자신이 그렇게 느끼니까. 같은 비 논리적인 이유말고 논리적인 이유가 궁금합니다 혹시 전에 만드신 영상중에 이와 같은 내용을 다루셨던게 있다면 영상 제목을 알려주실수 있나요? 없다면 답글로 간단하게라도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뭐 님 자유인데 소중한 생명을 조금이라도 더 살릴수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살리지않고 방관한다는건데? 현실은 모두행복할수가없어요 모두행복한건 유토피아같은 발상이지 누구한명이 이익을 보면 다른누군가가 피해를 보는게 세상ㅈ의 이치인데? 반대로 입장바꿔 님이 그 철로에 묶여있으면 어떻게 행동할까요?? 모두가 행복하지않는다고해서 님을 구할수있는사람이 지나치려하면 과연 님은 님의 운명에 수긍할까요?
궁금한게 있는데요 그럼 벤담의 쾌락계산은 밀의 공리주의에서는 쓰이지 않는건가요? 그리고 예를들어서 설명하실때 게임과 철학영상의 쾌락계산을 했을때 철학영상을 보는것이 더 높게 나왔는데 벤담은 이둘의 가치를 똑같이 본다고 하셨잖아요, 왜 그런거죠??그럼 쾌락계산은 의미가 없는건가요??? 너무 헷갈려서 질문드립니다ㅜㅜ
그런데 기초부터 차례대로 볼 수 있도록 넘버링이나 미드처럼 시즌이나 계통도식의 플레이리스트 가능한지요? 애 가르쳐주기위해 논리학 철핵도 좀 체계적으로 알아보고 싶어서 기초적인 책을 한글판 영어판으로 각각 샀는데 용어에서부터 막히네요. 그런데 왜 이쪽 분야도 한글용어보다는 영어가 더 쉽게 느껴지고 영문판이 더 풍부해 보이는지...
안녕하세요!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생활과 윤리 과목을 공부하다가 궁금증이 생겨서 질문드립니다! 생윤 교육과정에서는 규범윤리학을 이론규범과 실천(응용)규범으로 나눌 때 유불도, 의무론(아퀴나스, 칸트), 공리주의(벤담, 밀), 덕윤리 등을 이론 윤리학으로 나누고, 생명윤리, 환경윤리 등의 분야를 실천 윤리학으로 나누는데요. 이론 윤리가 기원전에 등장했고 20세기 중반에 메타윤리, 20세기 중후반에 실천(응용)윤리가 등장했다고 배우거든요. 그런데 현대 덕윤리는 도덕 원리에 치우친 근대 이론 윤리들을 비판하면서 등장했고 실천을 강조하는 윤리인데도 왜 이론규범윤리로 분류할까요? 그리고 실천 윤리학의 등장배경을 설명하면서 요나스가 제기한 윤리적 공백 문제가 나오는데 이럴 때 요나스의 책임윤리는 실천규범윤리라고 봐야하나요? 싱어 또한 현대 실천윤리학자라고 알고있는데 이런 사람들도 모두 각자의 이론이 있잖아요? 규범윤리학을 이렇게 이론 규범과 실천 규범으로 나누는 분류가 시대적 흐름과 배경에 대해서만 의미가 있는지, 실제로 학문적으로 명확히 구분을 하는지가 궁금합니다!
답변은 민다고 할 수 있는데요. 저 상황에 있다고 하면 고민하다가 아무것도 못할것 같네요. 저기서는 밀면 멈출 수 있다고 하지만 저 자리라면 혹시 아무일도 안 일어 날까 의심이 조금은 들것 같에요. 미는게 밑에 사람들을 살리는 확실히 방법이란걸 아는 상황이라도 의심을 거둘수 없을 것 같에요.
현실적으로.. 이문제는 예시가 잘못됬다 1. 만약 5명이 남자라면, 무조건 4명을 죽이고 1명을 살린다. Why? : 살린 후에 상황이 문제다 1. 사람이 화장실 들어갈때와 나올때가 다르다 2. 사람 셋 이상이 모이면 정치가 발생한다 등등 후에 최악의 상황이 발생한다 가정한다면 나 vs 4명 , 1 대 1 상황 어떤게 유리하겠는가? 내가 저런 상황에 놓여있다는거 자체가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기 때문에 극단적으로 최악의 상황도 대처할 수 있도록 판단해야한다. 사실 가장 안전한거는 아무도 구하지 않는다 이지만 굳이 고르라니까 2. 5명이 여자라면? 4명을 구하고, 1명을 죽인다 Why? 최악의 상황으로 1 vs 4이라 해도 신체적으로 도망가거나 등 대처할 수 있다고 판단되므로, (간혹 남자보다 신체적으로 우월한 여자들이 있긴 하지만 그런 변수는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보자) 이때 윤리적인 판단 과 나의 가치로 인해 다수를 살릴 것이다.
저는 두번째에서 못미는 이유를 '내가 직접관여하기때문' 이라기보다는 성공확률 때문에 못 밀것같네요 첫번째는 경로가 아얘 틀어지니까 확실히 기차가 그 방향으로 가는거지만 두번째는 그 사람을 밀어도 확실히 기차가 멈출지 의문이 들어서 (가능성이 낮아서) 잘못하면 6명 전부죽을 가능성도 있으니 못밀것같아요ㅎㅎ 전제에 확실히 기차가 멈춘다가 잇으면 밀듯
가끔 질문에 엉뚱한 답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 문제의 전제가 한명을 죽이면 다른 5명을 살릴수있다는거고, 그걸 기준으로 내 생각을 말하면 됩니다. 아저씨 대신 바위를 던진다, 소리를 질러서 기관사에게 멈추라고 한다 등등 엉뚱한 대답이고 질문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 한 답일 뿐이에요. 이 질문이 너무 괴로운 질문이기 때문에 그런 대답들도 나오나 싶겠지만.. 일단은 괴로워도 질문지안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대답을 해야해요. 레버를 당기는 대신 아저씨를 밀어서 기차를 세운다는 답이 왜 낮냐면 그건 사람을 칼로 찔러 죽이는 것과 총으로 쏴 죽이는 차이 정도일 뿐 이에요. 칼은 직접적으로 상대방 신체에 찔러 넣는다는 느낌 때문에 거부감이 드는데, 총으로 쏴 죽이는건 멀리서도 가능하고 상대방이 죽는 모습을 가까이서 보지않아도 되기때문에 총으로 쏴 죽이는게 덜 거부감이 들기때문이죠. 레버를 당겨서 선로를 바꾸는 행위는 방아쇠를 당겨서 죽이는 행위이고, 사람을 내 손으로 밀어서 떨어뜨리는건 칼로 직접 찔러죽이는 행동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것같아요.
저게 반복가능성이 있다고 가정한다면 밀어선 안되겠죠. 5명을 위해 1명을 희생시키는 행위 자체가 선례가 되고나면 인권이란 건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 될 겁니다.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 아닌 최대 다수의 최대 자유라는 관점이라면, 저 한명을 밀게되면 누구도 자유롭지 않게됩니다. 다섯명은 죽든 살든 자유가 없으니까요. 허나 자신을 희생할지 여부의 선택권을 한명에게 준다면 적어도 그는 자유로울 겁니다. 저는 이게 민주주의와 자유민주주의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1:20초의 문제가 현실일 경우 개인적으론 밀지 않겠습니다. 저 5명이 의식이 있을 경우, 그리고 기차가 무인기동형식이 아닐경우 제가 미는걸 결국 누군가 목격할 가능성이 있는데. 결과적으로 제가 저5을 살리게 되더라도 전 살인자가 되겠죠.ㅎㅎ.. 사람이 자기가 급한 상황에는 구해만 주면 뭐든 할 것 같은데, 또 막상 숨이 트이면 시각이 달라지거든요. 아무리 그게 자기 은인이라도.
1명있는 레일이든 5명있는 레일이든 사람이 죽는다는 사건은 일어난다. 사람의 가치가 비교불가한 존엄한 존재라고 인정한다면 이는 그 수효에 관계없이 존중되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저는 열차의 진로에 관여하지 않을겁니다. 살 수 있었던 사람은 살리고 싶습니다. 페이트 제로라는 애니메이션이 생각나는군요. 주인공은 영웅이 되고싶었고 늘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을 선택했는데, 이런 사고방식이 종국에는 60 억명의 인류를 구할지 처자식 2명을 구할지 선택해야 할 처지에 몰립니다. 주인공은 영웅이라 60억명을 선택했지만 그의 말년은 꽤 어두웠습니다. 운명을 존중할지 아니면 그 무게를 견디고 영웅이 되어 운명에 관여할지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공리주의의 네가지 문제점이 공리주의에 흠이 있어보이게끔 만들지만 제러미 벤덤의 양적 공리주의 체계를 잘 적용하면 크게 문제될게 없다는 걸 알게 됩니다. 왜냐하면 반드시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을 추구해야하니까요. 예를 들어 달리는 기차에서 사람을 구해야하는 딜레마에서 레바를 당기든 사람을 떨구든 다른 무엇을하든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이라는 공리주의 법칙을 완벽하게 적용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그에 따라서 딜레마는 잠깐의 도덕적인 문제로만 귀결될 뿐 공리주의 사상 전체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결론을 내릴 수는 없는겁니다. 모두가 완벽히 행복한 방법을 찾기 전까지는 공리주의가 완벽 적용된건 아닌 것이죠. 그래서 벤덤은 죽기 전까지도 자신의 사상은 틀릴 일 없을 거라며 자신만만해 했던 것입니다.(사실 생각해보면 당연한 겁니다. 이익 추구에 힘을 써야된다는게 틀릴 말일 수가 없죠) 지금부터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공리주의의 진짜 문제는 공리(功利 이익에 힘쓴다)라는 용어 자체에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 한번 생각해보세요. 이익이라는게 도대체 무엇인가요? 우주적인 시각에서 우리에게 완벽하게 이익인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판별할 수 있나요? 가장 쉽게 예를 들 수 있는게 바로 생명에 관한 문제입니다. 생명을 반드시 지키는 것이 인류에게 분명한 이익이고 도덕적으로 완벽한 선이라고 볼 수 있습니까? 만약 꿈의 기술인 불로불사가 가능해져서 모든 이가 늙지도 죽지도 않는다면 그것이 과연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이라고 볼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 시대의 환경문제는 그것이 결코 이익이 아니라는 것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완벽한 이익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한 예는 한도 끝도 없이 제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간 낭비이기에 이런 부류의 질문이 결국은 불교에서의 업보와 관련된 문제라는 것을 서둘러 지적하고 싶습니다. 다시 말해 판단하는 자의 판단력이 아무리 좋아도 완벽에 가까운 이익을 추구하기가 쉽지 않다는게 문제입니다. 자신이 이익이라고 선이라고 믿고 행동했던게 결국에는 거대한 악으로 변질되어 긴 긴 세월 후에 쓰나미처럼 몰려올 수도 있는 것입니다. 즉 공리주의를 지키고 살기 위해서 자신이 이익이라고 생각하는 것만을 믿고 추구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마치 무식한 자가 신념을 가지는 꼴이고... 그것은 결국엔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이라는 공리주의 사상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밖에는 볼 수가 없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공리주의 사상은 인간이 실행하기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인간은 자신의 이익이 무엇인지 판단할 능력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꼭 인간만이 그럴까요? 엄청나게 발달한 초지능 AI라도 판단력에 문제는 있을 것 같습니다.
밀이 규칙공리주의자는 아닌 것 같습니다. 자유론에서 밀은 사회가 개인에게 간섭할 수 있는 상황은 타인에게 피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을 때라는 피해의 원칙을 주장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공리가 더 크게 발생되면 사회는 간섭할 수 없다고도 주장합니다. 예를 들어 경쟁같은 거죠. 누군가 돼지고기를 잘 팔면 누군가는 못 파는데 그렇다고 돼지고기 경쟁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밀은 공리가 더 크게 발생되는 규칙을 강조했기 보다는 공리 그 자체를 강조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규칙공리주의가 과연 공리주의인지도 의문이 듭니다. 공리주의는 결과를 신경써야 하는데 규칙 공리주의는 결과 이전을 신경쓰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분법적 생각처럼 보여요 1명과 5명의 목숨을 나라는 개인이 저울질 할수는 없죠 정의라는게 기준이 있어야 하지만 그 기준이 사회라면 생각과 행동은 같다고 보기 힘들겁니다 기준은 나 자신이 되야 한다고 봅니다 나라는 기준으로 생각해 보면 1명을 죽게한다와 뚱뚱한 사람을 밀어야 한다는 숫자상 같은거지 상황은 전혀 달라 질겁니다 모르는 5명과 모르는 1명은 직업적 최선의 선택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명 죽임 ㅠㅠ) 뚱뚱한 사람을 죽여서 5명을 살려야할 권리도 의무도 나에게는 없기 때문에 5명이 죽는거 볼거 같습니다 여기서 다른 하나 만약 1명이 가족이면? 아마 5명을 죽이겠죠 법이나 의무보다 가족보다 중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독립운동가분들을 위대하고 존경해야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고 봅니다 가족들과 자신이 희생하여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남아있는 가족들분에게 보상과 자부심을 드려야 한다고 봅니다
그냥 이야기만 봤을때라면 저는 레버도 안당기고, 아저씨를 밀지도 않을 것 같네요. 물론 레버를 당기거나, 아저씨를 철로로 밀게 될 시에 다수의 사람을 구할 수 있는건 사실이지만 소수의 희생자는 내가 만들어 낸게 되어 버리잖아요. 아무 행동도 안하면 그저 나랑 관계없이 알아서 죽은거니까 마음은 편하겠네요.
프랑스의 한 신문사 두뇌경연대회 우승사례
질문: "만약 루브르 박물관에 화재가 나서 단 한 점의 그림만 가지고 나올 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당신은 어떤 그림을 선택하겠는가?"
베르나르(Bernard Werber): "나는 출입구에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그림을 들고 나오겠소."
이러한 관점도 생각나네요. 언제나 최고의 선택 vs 최선의 선택의 딜레마는 흥미롭습니다.
최선의 선택보다 최고의 선택을 하기 위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있는지, 실행에는 얼마나 시간이 드는지 변수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되도록 미래에는 이러한 어려운 타협을 강요받는 상황이 안오도록, 우리 사회가 발전하는 데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박물관이 출입구쪽에 좋은 그림을 걸어놓으면 훔쳐가기도 쉽겠지만 화재에도 대처가 가능하다는
@@ckshim4964 대신 사람들이 그것만 보고 나와서 안될듯....
윤리학은 그저 개인의 취향의 문제일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제대로 들여다 보니 진짜 재밌네요. 공리주의의 유명한 사고 실험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상으로 이렇게 정리해서 보니 훨씬 재밌는 느낌이 듭니다.
매불쇼 오신 후 구독중입니다. 영상감사합니다.
벤담의 당시 사회는 행복한 삶이란 너무나 희귀한 일이라 거의 행운에 가깝다는 개념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벤담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고, 쾌락을 추구할 수 있으며 국가는 이를 지원해야한다고 한 것은 혁명적인 생각이었다고 들었습니다. 게다가 쾌락를 수치로 계산하는 여러단계의 섬세한 기준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철학적으로 사회에 공헌한 것이 많은 훌륭한 사상가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그리고 트롤리는 이제 그만 인공지능 자율주행차로 바꾸는 게 어떨까요? ㅎㅎ
오늘 영상도 행복하게 잘 보았습니다.
최고 👍 👍 👍
항상 고맙게
많은 것 배우네요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십시요
서산마루에 자리까는 노을/철수 김원태
만남의 반가움으로 노을를 묻히면서
노을과 손잡은 당신의 가슴과
숨소리가 맴돌며 가슴속을 비추어 들어와 눈빛을 감기는 센햇살.
웅크리고 앉아있는 사랑을 붙잡고
살갑게 불태우는 탐스러운 그정을
어이하라요로
일으킵니다.
커피 향이 잔에서 나와 공간속을
향기를 뿌리고 진을치며
허공을 방황하며 점령하고
당신의 무거운 가슴으로 방황하는
님에 대한 생각에 젖어서
수시로 눈물을 기절시키며
그리움으로 다가와
있답니다.
사랑의 길목에서 눈빛을 세우며 다가가지만 시공간속
날갯짓은 노을속만
두드리고
허공만 그린답니다.
오늘도 아름다운 노을은
서산마루 걸터앉아
님찾아서 너머가는데 이내마음 그림자되어 기다림만 뒤쫏다가 사라지어
넘어가지 못합니다.
선생님 채널을 통해 배우는 게 참 많습니다..!
저도 뚱뚱한 아저씨를 못 밀것같습니다. 그렇다고 아저씨를 밀어서 기차를 세운 사람에게도 뭐라고 말을 못 할것같아요. 이 질문은 상상만해도 너무나 괴로운 상황인데.. 일단 1명의 목숨보다 5명의 목숨이 더 값어치가 있지않느냐? 라는 전제가 저에겐 너무나 어렵습니다. 1대의 자동차 보다 5대의 자동차가 더 값어치가 있지않느냐? 라는 질문에는 맞다고 하겠지만 사람은 물건도 아니고 값어치를 메길수도 어렵습니다. 물론 사악한 범죄자보단 의사선생님의 생명이 더 값어치 있다고.. 그정도 까지는 동의하는데(사실 이것도 내가 무슨 권리로?라는 질문이 남음. 이건 내가 어떤 직업군인가에 따라 답이 달라짐) 1명보다 5명이 더 소중하다.. 너무 괴롭네요 ( ˃̣̣̣̣o˂̣̣̣̣ )
뚱뚱한 아저씨는 어떤 사람이고.. 저 밑에 5명은 각각 무슨 직업이고 가족이 몇명이고 따질 시간도 없이 기차는 달려오고 있다. 5초 안에 결정해야한다면? 너무너무 괴롭습니다. 한가지 생각이 드는건 인공지능이라면 뚱뚱한 아저씨를 밀것같습니다. 이것이 기계와 인간의 차이가 아닐까요? 누가 더 옳고 진보됬다는 말이 아닙니다. 저는 이 질문을 통해 남들보다 그럴듯한 논리적이고 정의로운 답보단 이 질문을 통해 같이 아파하고 괴로워하는 인간의 모습이 보고 싶습니다. 곧 AI가 나타납니다. 언젠간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희미해 질 텐데 그때 쯤 되면 이런 질문에 괴로워했던 인간의 모습을 책에서나 볼 날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그때 신인류는 지금의 괴로워하는 나를 보면서 뭐라고 생각할까요? 미개한 원시인 이라고 생각할까요, 지금은 없어진 죽음의 두려움을 공감했던 마지만 인류였다고 평가할까요?
사악한 범죄자보다 의사선생님의 생명의 값어치가 더 높은이유가 무엇인가요 만약에 사악한 범죄자가 저지르는 모든 범죄가 우연히 다수한테 도움이되고 의사선생님은 최선을 다해 사람을 살리려하지만 모든 수술을 실패해 수술중인 사람은 죽는다 가정하면 의사선생님이 더 값어치가 있을까요?
@@옭옭옭-v5u 보편적으로 볼때 범죄자보다는 의사가 존재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왕수인-y3d 그렇죠 보편적으로 의사가 도움이되죠 근데 그 의사의 가치가 저는 최대다수의 행복에 의해 나온다고 생각해요 의사라서 가치 있는게 아니라 많은사람들의 고통을 감소시키는 행위가 가치가 있다고 즉 의사가 사람의 고통을 감소시키지 못한다면 가치가 없다라는 거죠 그리고 그 의사가 오히려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준다면 의사=범죄자와 가치가 같다고 생각합니다
@@옭옭옭-v5u 그러니 그런 극단의 상황까지 가정할 필요는 못느끼는군요
사람의 값어치를 매길 수 없다고 하셨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가치는 개개인이 '부여'하는 것이고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명백히 사람 목숨에 값어치를 매기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치를 매길 때 그 기준은 효용이죠 그 사람의 존재가 나에게 어떤 효용을 주느냐가 나에게 그 사람의 가치를 결정합니다 금전적 이득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존재만으로 행복을 가져다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나에게 주는 효용은 클 것입니다 억만금을 줘도 그 사람의 목숨과 바꿀 수 없다면 그 사람의 목숨의 가치가 무한해서가 아니라 돈이 주는 효용이 액수에 비례하지 않고 액수가 아무리 커져도 특정값으로 수렴하기 때문이죠 사회적으로도 사람 목숨에 값어치를 매깁니다 개개인 목숨의 가치가 무한하다면 교통사고를 내서 목숨을 해칠 수 있는 자동차를 다 없앴겠죠 가치가 무한한 건 없습니다
정말 어려운 선택이네요. 인간의 삶에 있어서 철학은 반드시 필요한것 같습니다. 유익한 내용 감사합니다.
영상 정말 잘 봤습니다. 한 가지 질문이 생겼는데요. 공리주의의 한계로 쿠마리 문화를 제시할 수 있을까요?
쿠마리 문화는 소수의 어린 여아들에게 신적인 상징성을 부여하여 그들의 유년시절을 규정합니다.
은퇴한 쿠마리는 사회화 과정을 거치기 못했기 때문에 남은 인생을 살아가기 어려운데요.
한 나라의 종교문화를 위해 소수의 여아를 희생시키는 이 문화를 다수의 쾌락을 추구한다는 공리주의의 한계와 일치시킬 수 있을까요?
"본인이 기차로 뛰어든다."
“낙관주의”
와 저도 이생각 했는데
유트버 체널중 제게 제일 값진 체널 입니다ㆍ 참 좋은신 선행을 해주십니다ㆍ^^*
요즘 여기 영상 보는게 제 최대 쾌락이에요~!
원래 위 기차와 같은 상황에서는 따른 가정은 안붙이는게 맞지만 그냥 문득 생각이 들어서 그런데요 만약 그 상황에서 내 주머니에 동전이 있고 앞면이 나오면 한 사람을 구조 뒷면이 나오면 다섯 사람을 구조 하는 식으로 정한뒤 동전던지기로 정한다 라는 가정이면 어떨까요? 그러면 자신의 의지가 아닌 운을 개입한 것이므로 공정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그것마저도 그 사람들의 운이 아닌 자신의 운이므로 공정하지않다고 할 수 있을까요? 문득 궁금해서 올립니다.
책임전가
16년만에 그래도 기억하는 내용을 들었습니다. 간단하나마 다시 일깨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리주의라는개념을 정리해서 영상으로 보니 새롭고 재밌었습니다.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시키면 사회에 분열을 일으킬수있고, 나도 언젠가 소수자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 인간을 죽였다는 죄책감 등 결국엔 전체 공리가 작아지기 때문에 소수의 권리를 무시하면 안된다. 즉 , 결국 '공리주의적' 으로 다수를 위해 소수의 희생이 정당화 되면 안된다.
벤덤에 대해 공부좀 할려다 여기까지 왔네요 철학을 공부하는데는 이곳이 좋지요 간결하면서 공리주의3인방을 비교설명해주시 고맙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덕분에 철학이 재밌다고 생각이 들고 더 배우고 싶습니다.
정리가 됨니다 정말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잘 정리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드문드문 서양 윤리학 쪽으로도 좀 진행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양 윤리학에 관심이 있으시군요, 제가 많이 커버할 예정입니다 ㅎㅎ
선생님 영상이 참 유익합니다~
오늘도 잘 보고가요~
꼭 남을 회생시킬 필요는 없죠
차라리 내가 뛰어 내리는게...
결과주의에서 정확히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과정이고 결과라고 봐야하는가 에 따라 또 달라질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공리주의를 지지하지는 않지만 사회적으로는 불가피한 사상이죠...
크게는 보름 전에 있었던 국회의원 선거부터 작게는 어제 친구들과 점심메뉴를 고르던 일까지... 뜻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그 속에서 함께 있던 사람들과는 소소하게 웃었던 상황들이 떠오릅니당 ㅋ
오늘도 주위에서 어떤 다수결의 의견이 나올지 기대되는 하루입니다^^
영상 잘 봤습니다!
공리주의 관점에서 철학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를 재미있게 설명해주셨네요 ㅋㅋ 오늘도 철학 한그릇 뚝딱하고 갑니다😄
제가 도덕시간에 했던거네요. 달리는 기차의 경로를 바꾸는 건 한 명이 있는 쪽을 택하는 게 맞지만, 뚱뚱한 사람을 밀어서 기차를 멈추는 것은 잘못됐다고 들었어요. 기차의 경로를 바꾸는 건 결국 누구든 죽게 될 상황이었고 그 상황에서 차악을 택한 것이지만, 눈 앞에 있는 사람을 직접 밀어서 기차를 멈추는 건 죽이지 않아도 될 생명을 죽게 만든 것이라서 안된데요.
결과론적으로는 다수를 살리는것이 옳은 결정이겠으나,
타인의 목숨을 결정할 권리는 누가 당신에게 주었으며,
그럴 권리와 자격은 당신에게 있는가 입니다.
그것은 오직 신 또는 죽음을 맞이할 사람만이 선택할 권리입니다.
5명을 살리기 위해서, 왜 1명의 죄없는 사람이 대신 죽어야 하는가 또한 문제입니다.
그 사람이 죽어야 할 이유가 무엇이며, 무슨 권리로 그 사람을 희생시켜야 할것입니까?
여러가지다 연결 되어 있네요.. 예를 들어 유물론, 전체주의 등등.. 너무 재밌습니다
유익한 영상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이 채널의 광고를 보지 않으면 게임과 철학공부는 동점이네요 ㅋㅋㅋㅋ
자유주의는 철로 예시에서, 어떤대답을 할까요?
밀의 공리주의에서 궁금한게 한 가지가 있어요 더 중요한 가치는 사람마다 다르잖아요 그러면 어떻게 되는걸까요? 그리고 사회는 개인이 모여서 이루어지는 거잖아요 그렇게 되면 사회전체의쾌락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제 생각에는 개개인의 쾌락을 증진시켜야 된다생각해요 사회전체의 행복을 증진시키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레일위에서 뛰어내려도 얼마 안 높으니까 막을것같아요 아마?
뚱뚱한 아저씨를 밀지 못하는 이유는 죽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 아니라.. 저 아저씨는 선로에 묶여 죽느냐 사느냐의 선택지에 있는 사람이 아닌 나처럼 다리 위에서 타인의 죽음을 구경하는 사람이라서가 아닐까요? 위치가 다르잖아요. 다르게 생각하면 저 아저씨도 속으로 나를 던져서 기차를 막아 5명을 구하느냐 마느냐의 고민을 하고 있을 수도 있죠.
나는 뚱뚱해서 기차를 막을 수 있다는 조건이 없으니까 마지막 문장은 틀린 것 같아요
다수나 소수나 누구나 다 살고 싶어하는 사람이니까요
선택이 필수라면
한가지 선택지를 더 추가해서
자신이 희생해서 다수와 소수를 살릴수 있는 선택지도 있기를..
자신의 희생은 다수도 소수도 아니니까요
학교에서는 벤담과 밀 둘 다 행위공리주의로 배우는데
이 영상에서는 밀이 규칙공리주의를 제안한다고 나오네요ㅠ 뭐가 맞는건가요??
광고 보고 공부하고 갑니다.^^
저는 첫번째도 레버를 못당길것같습니다. 11퍼센트에 속하네요. 흘러가는 운명에 내가 개입해서 저 한명은 나땜에 죽은거잖아요.
저도 마찬가지..
예전 연수원에서도 비슷한 문제를 그룹토의
남극조난자들을 한정된 인원만 구조한다.. 각각의 경력과 직업을 주고 누구를 구조할 것인가?
사람들을 관찰해보면 인민재판을 하더만요. 자기 입맛에 맞고 사회적 지위가 좋으면 구조.. 아런 결론을 내리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전 누가 구조될지... 생명 앞에서는 주사위 던지기를 해야 한다고 주장.
씁쓸한 상황에서도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안에 놓여았고 싶지는 않네요.
엇... 관점 부럽습니다.. 전 5이나 하나나 하면서 레버 안당긴다 했는데 말이죠ㅠ
구할수 있던 5명을 죽게 내버려둔것도 사실이죠
이미 본 시점에서 개입한 거 아닐까요?
5명을 죽게 하셨네
저는 레버를 당겨 누군가의 죽음에 개입한다는 사실 때문에 방관한다는 결정을 내렸죠.
방관 시 5명이 죽으면 내가 의도한 게 아니라 사고라고 생각해서죠.
그때 혐오한다는 표정으로 보던 지인 1명이 생각나네요.
그사람은 다른사람을 이해하려는 이해심이 부족할거같네요. 저도 당길거같긴한데 그 선택은 선택하는사람의 자유이고 그결과는 어쩔수없는건데도요.
레버를 당기지 않는다는 선택에 따르는 많은 사유 중 '책임회피'는 가장 비겁한 사유로 보여서 그러지 않았을까 싶네요.
레버를 당기지 않는 것도 선택입니다.
쾌락계산법에서 게임을하면 게임을 만든 사람에게 수익이 가기때문에 쾌락의범위에 점수가 포함되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이거 트롤리 딜레마에서 1번은 자기희생이 의미없지만, 2번은 자기희생으로도 사고를 막을 수 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면 안될까요? 그래서 자기희생의 선택지도 있는 2번 상황에서 자기 희생을 배제하고 뚱뚱한 아저씨를 미는 것을 꺼리지 않았을까요?
사고실험의 전제였을 겁니다.
본인은 체중이 낮아 열차를 멈추지 못하지만 뚱뚱한 아저씨는 분명히 열차를 멈출 수 있다.
깔끔한 정리 많은 도움되었습니다~
이거 마이클센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에 나온이야기 아닌가요?
트롤리 딜레마를 보며 든 의문이 있습니다
1명을 살리냐, 5명을 살리냐와는 별개로 사람을 왜 살려야 하냐 라는 궁금증입니다.
단순히 세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것이 아니라 흔히 말하는 선하다, 착하다, 옳게 행동했다 라고 말하는 것의 기준이 궁금합니다.
신이 말해서, 원래 그런거니까, 자신이 그렇게 느끼니까. 같은 비 논리적인 이유말고 논리적인 이유가 궁금합니다
혹시 전에 만드신 영상중에 이와 같은 내용을 다루셨던게 있다면 영상 제목을 알려주실수 있나요?
없다면 답글로 간단하게라도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깔끔하게 정리가 되네요😁😁
최고에요
저는 2번 입니다
먼저의 사례도 기차를 돌리지 안겠습니다.
내가 하는 행위가 무조건 모두에게 행복한 걸과가 아니라면 개입하지 않겠습니다
뭐 님 자유인데 소중한 생명을 조금이라도 더 살릴수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살리지않고 방관한다는건데? 현실은 모두행복할수가없어요 모두행복한건 유토피아같은 발상이지 누구한명이 이익을 보면 다른누군가가 피해를 보는게 세상ㅈ의 이치인데? 반대로 입장바꿔 님이 그 철로에 묶여있으면 어떻게 행동할까요?? 모두가 행복하지않는다고해서 님을 구할수있는사람이 지나치려하면 과연 님은 님의 운명에 수긍할까요?
@@달팽이껍질요리 그렇게 치면 내가 묶여있는 한 사람이라면? 가만히 있으면 사는데 다른 사람 살리려고 자신을 죽인다면 수긍할까요? 그런 감정적인 논리 전개는 쓸모없죠
@@김민수-n3x5j 전 만약 제가 묶여있다면 반대로 받아들일것 같네요. 그래서 전 반대로 레버를 당기거나 다리에서 밀 수 있습니다.
수행평가 하는데 정말 도움 많이 됐어요 감사합니다!! 10번은 넘게 본 거 같아요 ㅠㅠ
궁금한게 있는데요 그럼 벤담의 쾌락계산은 밀의 공리주의에서는 쓰이지 않는건가요? 그리고 예를들어서 설명하실때 게임과 철학영상의 쾌락계산을 했을때 철학영상을 보는것이 더 높게 나왔는데 벤담은 이둘의 가치를 똑같이 본다고 하셨잖아요, 왜 그런거죠??그럼 쾌락계산은 의미가 없는건가요??? 너무 헷갈려서 질문드립니다ㅜㅜ
공리주의의 문제점
1. 희생양의 문제 2. 누구도 도덕적일 수 없다. 3. 자연주의의 오류, 누구나 원하는 것이 도덕적이거나, 당연한게 아니다. 4. 결과적 피해자가 없다면 뭣도 가능하다 관음증 문제, 동성애 문제, 근친상간 문제, Moral Dumbfounding
상대주의라는 흥미로운 이론도 있더라구요. 관심이 가신다면 한 번 소개해보셔도 좋을듯!
선생님 가르침에대한 보답을하고싶습니다. 창구하나 만들어주세요
@@5philosophy 쌤 화요일이 기다려집니다 ㅋ 한가지 질문이 왜 하필 화요일날 게시일인가요?ㅋ
희생양이 자신의 가족이나 친구,연인 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희생시키는걸 반대할테지만
그렇지않다면 그저 눈을 가리는게 사람일지도
모르겠네요.. 좋은영상 잘보고갑니다
저는 레버를 당기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제 선택으로 누군가가 죽게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당기지 않은 것도 당기지 않기로 선택한거죠
@@solrasi56780 ㅇㅈ ㅋㅋ
참 득이많이되는 채널이네요 구독 하고갑니다^^~~ 수승 비문학에 철학이나왔을때 분명 득이있겠죠?ㅋㅋㅋㅋ 항상 응원합니다!!
7:31 쾌락의 범위에 게임회사의 이득은 포함될수없나요?
그런데 기초부터 차례대로 볼 수 있도록 넘버링이나 미드처럼 시즌이나 계통도식의 플레이리스트 가능한지요?
애 가르쳐주기위해 논리학 철핵도 좀 체계적으로 알아보고 싶어서 기초적인 책을 한글판 영어판으로 각각 샀는데 용어에서부터 막히네요.
그런데 왜 이쪽 분야도 한글용어보다는 영어가 더 쉽게 느껴지고 영문판이 더 풍부해 보이는지...
훌륭한 강의 너무 감사합니다. 질문이 있습니다. 밀이 질적 공리주의자 이면서 규칙공리주의자인가요? 현대 규칙공리주의자 사상가에는 또 어떤 사람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생활과 윤리 과목을 공부하다가 궁금증이 생겨서 질문드립니다!
생윤 교육과정에서는 규범윤리학을 이론규범과 실천(응용)규범으로 나눌 때 유불도, 의무론(아퀴나스, 칸트), 공리주의(벤담, 밀), 덕윤리 등을 이론 윤리학으로 나누고, 생명윤리, 환경윤리 등의 분야를 실천 윤리학으로 나누는데요. 이론 윤리가 기원전에 등장했고 20세기 중반에 메타윤리, 20세기 중후반에 실천(응용)윤리가 등장했다고 배우거든요.
그런데 현대 덕윤리는 도덕 원리에 치우친 근대 이론 윤리들을 비판하면서 등장했고 실천을 강조하는 윤리인데도 왜 이론규범윤리로 분류할까요?
그리고 실천 윤리학의 등장배경을 설명하면서 요나스가 제기한 윤리적 공백 문제가 나오는데 이럴 때 요나스의 책임윤리는 실천규범윤리라고 봐야하나요?
싱어 또한 현대 실천윤리학자라고 알고있는데
이런 사람들도 모두 각자의 이론이 있잖아요?
규범윤리학을 이렇게 이론 규범과 실천 규범으로 나누는 분류가 시대적 흐름과 배경에 대해서만 의미가 있는지, 실제로 학문적으로 명확히 구분을 하는지가 궁금합니다!
행동하고 생각합니다^^ 생각만 하면 뛰어 내리겠지 ㅎㅎㅎ
그럼 스펜서가 생각하는 사회전체의 행복을 추구하는것은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내가 떨어진다
말은쉽지
현실적으론
못본척한다
* Don't change any certain happy-gears for/of the others. Let them do it by themselves!
답변은 민다고 할 수 있는데요. 저 상황에 있다고 하면 고민하다가 아무것도 못할것 같네요. 저기서는 밀면 멈출 수 있다고 하지만 저 자리라면 혹시 아무일도 안 일어 날까 의심이 조금은 들것 같에요. 미는게 밑에 사람들을 살리는 확실히 방법이란걸 아는 상황이라도 의심을 거둘수 없을 것 같에요.
마이클센델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생각나네요 저 문제를 가지고 충격적이었어요 그때 전 20대였는데 아무렇지 않게 한사람을 희생해야 한다고 거침없이 생각했었거든요...
저사람들이 왜 선로에 묶여잇는가를 생각하는게 더 근본적인듯요. 누군가가 왜 묶어놓았는지를 알아내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공리주의비판의예이긴하지만.
@pro mortalist 진화심리학적인말씀하신다면 제논점하곤 다른것같습니다.
사람이 항상 윤리적으로 행동하는건 아니니까 감정적인 문제일수도 있을거 같아요
내용 좋아요 !
감사합니다.
시간여행 구매해서 100페이지 읽었읍니다. 구독자 10만 넘기거나 서적판매량 목표치 넘으면 팬사인회라도 열겠죠? 100페이지 밖에 않읽었는데도 질문거리가 많이 생겼는데 댓글로 묻기에는 너무 번거로울 것 같습니다.
관음증의 문제는
규칙공리주의를 생각해보면 부당한 반박같네요.
질적으로 훔쳐봤을 때의 쾌락과 훔쳐봐졌을 때의 고통을 도덕적인 의미에서 질적으로도 따져봐야할거고, 그런걸 막는 규칙이 있는 사회가 당연히 아닌 사회보다 행복하다고 봐야하고.
그래서 걸리지 않는다면이라는 전제가 깔린 게 아닐까요?
👍👍👍👏👏
2. No..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수능 예측하고 공부합니다 내일 보겠습니다
윤리학이라면 롤즈 정의론도 다루시겠네요!! 정의론 수업 들어보고 엄청 어려웠었는데 기대할게요!!
j s밀의 공리주의는 벤담과 다르게 도덕과윤리 적인 쾌락을 추구해야한다 라는 골자가 아닌가요??개인주의를 주장하던 밀인데 타인의 불행을 감수하고 나의 쾌락을 추구하는건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는게 좀더 맞는 얘기아닐까요?
현실에서 저런 극단적인 사황은 없지만 저런상황에서 순간적인 감정이나 외모로 판단합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6명다 살리면요
감사드립니다
현실적으로.. 이문제는 예시가 잘못됬다
1. 만약 5명이 남자라면,
무조건 4명을 죽이고 1명을 살린다.
Why?
: 살린 후에 상황이 문제다
1. 사람이 화장실 들어갈때와 나올때가 다르다
2. 사람 셋 이상이 모이면 정치가 발생한다
등등 후에 최악의 상황이 발생한다 가정한다면
나 vs 4명 , 1 대 1 상황
어떤게 유리하겠는가?
내가 저런 상황에 놓여있다는거 자체가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기 때문에
극단적으로 최악의 상황도 대처할 수 있도록
판단해야한다.
사실 가장 안전한거는 아무도 구하지 않는다
이지만 굳이 고르라니까
2. 5명이 여자라면?
4명을 구하고, 1명을 죽인다
Why?
최악의 상황으로 1 vs 4이라 해도
신체적으로 도망가거나 등
대처할 수 있다고 판단되므로,
(간혹 남자보다 신체적으로 우월한 여자들이 있긴 하지만 그런 변수는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보자)
이때 윤리적인 판단 과 나의 가치로 인해
다수를 살릴 것이다.
선생님 밀은 행위공리주의인가요? 규칙공리주의인지 궁금합니다
저는 두번째에서 못미는 이유를 '내가 직접관여하기때문' 이라기보다는 성공확률 때문에 못 밀것같네요
첫번째는 경로가 아얘 틀어지니까 확실히 기차가 그 방향으로 가는거지만 두번째는 그 사람을 밀어도 확실히 기차가 멈출지 의문이 들어서 (가능성이 낮아서) 잘못하면 6명 전부죽을 가능성도 있으니 못밀것같아요ㅎㅎ
전제에 확실히 기차가 멈춘다가 잇으면 밀듯
유리메기ゆりめぎ 전제가. 무조건 살릴수잇다인데요
@@59speedypolitics 제말은 저 문제를 본 다수의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라도 그렇게 생각한것이 선택에 영향을 끼친부분이 작더라도 있지않을까 싶은것이엿습니다.
가끔 질문에 엉뚱한 답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 문제의 전제가 한명을 죽이면 다른 5명을 살릴수있다는거고, 그걸 기준으로 내 생각을 말하면 됩니다. 아저씨 대신 바위를 던진다, 소리를 질러서 기관사에게 멈추라고 한다 등등 엉뚱한 대답이고 질문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 한 답일 뿐이에요. 이 질문이 너무 괴로운 질문이기 때문에 그런 대답들도 나오나 싶겠지만.. 일단은 괴로워도 질문지안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대답을 해야해요.
레버를 당기는 대신 아저씨를 밀어서 기차를 세운다는 답이 왜 낮냐면 그건 사람을 칼로 찔러 죽이는 것과 총으로 쏴 죽이는 차이 정도일 뿐 이에요. 칼은 직접적으로 상대방 신체에 찔러 넣는다는 느낌 때문에 거부감이 드는데, 총으로 쏴 죽이는건 멀리서도 가능하고 상대방이 죽는 모습을 가까이서 보지않아도 되기때문에 총으로 쏴 죽이는게 덜 거부감이 들기때문이죠.
레버를 당겨서 선로를 바꾸는 행위는 방아쇠를 당겨서 죽이는 행위이고, 사람을 내 손으로 밀어서 떨어뜨리는건 칼로 직접 찔러죽이는 행동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것같아요.
@@철강팬티-x8x 제말은 저 문제를 본 다수의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라도 그렇게 생각한것이 선택에 영향을 끼친부분이 작더라도 있지않을까 싶은것이엿습니다.
@@유리메기 죄송하지만 객관적인 무의식의 경우가 아닌 것 같습니다. 전제를 이해하지 못한 개인적인 상황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저게 반복가능성이 있다고 가정한다면 밀어선 안되겠죠. 5명을 위해 1명을 희생시키는 행위 자체가 선례가 되고나면 인권이란 건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 될 겁니다.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 아닌 최대 다수의 최대 자유라는 관점이라면, 저 한명을 밀게되면 누구도 자유롭지 않게됩니다. 다섯명은 죽든 살든 자유가 없으니까요. 허나 자신을 희생할지 여부의 선택권을 한명에게 준다면 적어도 그는 자유로울 겁니다.
저는 이게 민주주의와 자유민주주의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리주의와 정책결정의 연관성을 배웁니다.
1:20초의 문제가 현실일 경우 개인적으론 밀지 않겠습니다.
저 5명이 의식이 있을 경우, 그리고 기차가 무인기동형식이 아닐경우 제가 미는걸 결국 누군가 목격할 가능성이 있는데. 결과적으로 제가 저5을 살리게 되더라도 전 살인자가 되겠죠.ㅎㅎ..
사람이 자기가 급한 상황에는 구해만 주면 뭐든 할 것 같은데, 또 막상 숨이 트이면 시각이 달라지거든요. 아무리 그게 자기 은인이라도.
올해수능 탑토픽..
광고 다보고 철학공부하여 옮은일 했습니다
근데 광고가 4번이나 나와요 ㅠ
무시하고 갈길을 간다.
1명있는 레일이든 5명있는 레일이든 사람이 죽는다는 사건은 일어난다. 사람의 가치가 비교불가한 존엄한 존재라고 인정한다면 이는 그 수효에 관계없이 존중되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저는 열차의 진로에 관여하지 않을겁니다. 살 수 있었던 사람은 살리고 싶습니다.
페이트 제로라는 애니메이션이 생각나는군요. 주인공은 영웅이 되고싶었고 늘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을 선택했는데, 이런 사고방식이 종국에는 60 억명의 인류를 구할지 처자식 2명을 구할지 선택해야 할 처지에 몰립니다.
주인공은 영웅이라 60억명을 선택했지만 그의 말년은 꽤 어두웠습니다. 운명을 존중할지 아니면 그 무게를 견디고 영웅이 되어 운명에 관여할지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공리주의의 네가지 문제점이 공리주의에 흠이 있어보이게끔 만들지만 제러미 벤덤의 양적 공리주의 체계를 잘 적용하면 크게 문제될게 없다는 걸 알게 됩니다.
왜냐하면 반드시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을 추구해야하니까요. 예를 들어 달리는 기차에서 사람을 구해야하는 딜레마에서 레바를 당기든 사람을 떨구든 다른 무엇을하든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이라는 공리주의 법칙을 완벽하게 적용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그에 따라서 딜레마는 잠깐의 도덕적인 문제로만 귀결될 뿐 공리주의 사상 전체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결론을 내릴 수는 없는겁니다. 모두가 완벽히 행복한 방법을 찾기 전까지는 공리주의가 완벽 적용된건 아닌 것이죠. 그래서 벤덤은 죽기 전까지도 자신의 사상은 틀릴 일 없을 거라며 자신만만해 했던 것입니다.(사실 생각해보면 당연한 겁니다. 이익 추구에 힘을 써야된다는게 틀릴 말일 수가 없죠)
지금부터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공리주의의 진짜 문제는 공리(功利 이익에 힘쓴다)라는 용어 자체에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 한번 생각해보세요. 이익이라는게 도대체 무엇인가요? 우주적인 시각에서 우리에게 완벽하게 이익인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판별할 수 있나요? 가장 쉽게 예를 들 수 있는게 바로 생명에 관한 문제입니다. 생명을 반드시 지키는 것이 인류에게 분명한 이익이고 도덕적으로 완벽한 선이라고 볼 수 있습니까? 만약 꿈의 기술인 불로불사가 가능해져서 모든 이가 늙지도 죽지도 않는다면 그것이 과연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이라고 볼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 시대의 환경문제는 그것이 결코 이익이 아니라는 것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완벽한 이익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한 예는 한도 끝도 없이 제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간 낭비이기에 이런 부류의 질문이 결국은 불교에서의 업보와 관련된 문제라는 것을 서둘러 지적하고 싶습니다. 다시 말해 판단하는 자의 판단력이 아무리 좋아도 완벽에 가까운 이익을 추구하기가 쉽지 않다는게 문제입니다. 자신이 이익이라고 선이라고 믿고 행동했던게 결국에는 거대한 악으로 변질되어 긴 긴 세월 후에 쓰나미처럼 몰려올 수도 있는 것입니다.
즉 공리주의를 지키고 살기 위해서 자신이 이익이라고 생각하는 것만을 믿고 추구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마치 무식한 자가 신념을 가지는 꼴이고... 그것은 결국엔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이라는 공리주의 사상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밖에는 볼 수가 없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공리주의 사상은 인간이 실행하기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인간은 자신의 이익이 무엇인지 판단할 능력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꼭 인간만이 그럴까요? 엄청나게 발달한 초지능 AI라도 판단력에 문제는 있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이득을 위한 변호정도로 부르는게 낫겠네요.
실제로라면 절대 못 밀거 같네요ㅜㅜ
생각하다가 못 당겼어요
너무 무거워서 못 밀겠어요
밀이 규칙공리주의자는 아닌 것 같습니다. 자유론에서 밀은 사회가 개인에게 간섭할 수 있는 상황은 타인에게 피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을 때라는 피해의 원칙을 주장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공리가 더 크게 발생되면 사회는 간섭할 수 없다고도 주장합니다. 예를 들어 경쟁같은 거죠. 누군가 돼지고기를 잘 팔면 누군가는 못 파는데 그렇다고 돼지고기 경쟁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밀은 공리가 더 크게 발생되는 규칙을 강조했기 보다는 공리 그 자체를 강조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규칙공리주의가 과연 공리주의인지도 의문이 듭니다. 공리주의는 결과를 신경써야 하는데 규칙 공리주의는 결과 이전을 신경쓰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분법적 생각처럼 보여요
1명과 5명의 목숨을 나라는 개인이 저울질 할수는 없죠
정의라는게 기준이 있어야 하지만 그 기준이 사회라면 생각과 행동은 같다고 보기 힘들겁니다
기준은 나 자신이 되야 한다고 봅니다
나라는 기준으로 생각해 보면
1명을 죽게한다와 뚱뚱한 사람을 밀어야 한다는 숫자상 같은거지 상황은 전혀 달라 질겁니다
모르는 5명과 모르는 1명은 직업적 최선의 선택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명 죽임 ㅠㅠ)
뚱뚱한 사람을 죽여서 5명을 살려야할 권리도 의무도 나에게는 없기 때문에 5명이 죽는거 볼거 같습니다
여기서 다른 하나
만약 1명이 가족이면?
아마 5명을 죽이겠죠
법이나 의무보다 가족보다 중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독립운동가분들을 위대하고 존경해야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고 봅니다
가족들과 자신이 희생하여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남아있는 가족들분에게 보상과 자부심을 드려야 한다고 봅니다
각자의 정의가 있을뿐~:)
공리주의가 지금 숨쉬는 주위에도 일어나는 것 같은데... 파면 팔수록 말장난 하는거 같네요
그냥 이야기만 봤을때라면
저는 레버도 안당기고, 아저씨를 밀지도 않을 것 같네요.
물론 레버를 당기거나, 아저씨를 철로로 밀게 될 시에 다수의 사람을 구할 수 있는건 사실이지만
소수의 희생자는 내가 만들어 낸게 되어 버리잖아요. 아무 행동도 안하면 그저 나랑 관계없이 알아서 죽은거니까 마음은 편하겠네요.
신에게 제물을 괜히 바치는게 아닌듯 젊은이를 전쟁에서 희생시키는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