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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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12 лис 2024
  • 함께 읽기 좋은 국내창작그림책을 엄선해 크게 만든 ‘바람큰그림책’ 18권. 마을버스에서 ㄹ이 사라졌다. 운전사 아저씨는 휑해 보이지 않도록 나무 창틀을 걸었다. 그리고 버스를 몰아 정류장으로 갔다. 손님들이 하나둘 버스에 올라탔다. 손님들은 날마다 보는 사이였지만 서로 말없이 창밖만 보았다. 그런데 갑자기 버스가 끽 섰다. 앞으로 동물들이 지나갔기 때문이다.
    운전사 아저씨는 나무 창틀이 덜컹거리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버스를 좀 천천히 몰았다. 그러자 승객들이 느리다며 투덜거렸다. 운전사 아저씨가 ㄹ이 사라진 이야기를 전했다. 갑자기 버스가 수런수런 소란스러워졌다. 모두 화를 내는 걸까? 마음버스는 잘 달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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