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양(止揚)하다'와 '지향(志向)하다'도 자주 이야기 되죠...거기다 의미가 거의 반대다 보니... 예전 클라이언트에서 보내준 기획 문서에 '지양하다'를 '지향하다'으로 쓴 오타 때문에 한참동안 작업자들 끼리 이게 뭔 소리냐 하다 결국 전화걸어 확인한 적도 있었죠. 그리고 영상에서 언급된 공인의 경우...몇몇 사건 때문에 연애인이 나와서 공인으로서 어쩌구저쩌구 사과드립니다...하면 진짜 공인(정치인)이 뭔 사고쳐서 가짜공인(연예인)으로 덮냐는 생각이 먼저 들 정도입니다.
미국처럼 공직자와 공적인물을 굳이 구분하지 않고 공인으로 불러서 연예인이나 기업인을 공인이라고 부르는 게 틀렸다고 하는 거 같은데 결국 언어도 사회성이 있으니 경직되게 생각할 필요는 없음. 전근대 시대의 '공적인 일'과 현대의 '공적인 일'의 범주가 달라졌는데 공인이란 개념도 그에 맞게 달라지는 게 자연스럽지 않겠음?
오늘 영상은 진짜 유명해졌으면 좋을 것 같아요!! 단어를 잘 모르고 관심이 없던 사람들이 이 영상을 보고 단어에 흥미를 가지고 더 알 수 있게 될 것 같거든요. 저도 단어를 잘 아는 편이라 생각했는데 이 영상을 보고 새롭게 알게 된 것들이 많았어요. 다른 사람들도 저처럼 지식을 습득하고 갔으면 하네요
0:09 여기에 나온 단어중 명일(明日)은 옛날엔 우리나라에서도 사용된 단어이지만 일본에서도 あした, 즉 '아시타'라는 발음으로 사용되고 있죠. 우리나라에서는 명일(明日)보단 내일(來日)이라는 한자말이 더 대중적으로 쓰이다보니 젊은 세대들은 모르는게 태반일 수 밖에 없습니다.
교양만두 구독자 10만명이 되기도전부터 우연히 알고리즘에 의해 보다 너무 꿀잼이라 계속 구독중인 구독자인데 벌써 구독자 70만명 ㄷㄷ.. 다양한 주제, 스펙트럼으로 너무 재밌고, 다양한 지식과 상식들을 섭렵할 수 있어 너무 재밌습니다ㅋㅋ몸좀 상하시더라도, 구독자들을 위해 열일하셔서 더 다양한 주제 컨텐츠 기대하겠습니다~!ㅋㅋㅋ
우리가 일상에 쓰고 있는 단어들이 순우리말 보다 한자어인게 훨씬 더 많아서, 한자를 읽고 쓰는것은 못해도, 한국어로 의사소통 하려면 한자어인 글자 하나하나의 뜻을 정확히 아는 공부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단어 외울때도 like에서 반대를 뜻하는 접두사 dis를 붙이면 dislike가 싫어하다 가 된다고, 공부를 하면서 한국어에 뿌리 깊게 받혀있는 한자어들의 뜻은 왜 제대로 공부하지 않는지 모르겠네요
현대 사회 언어 생활이 한자보다는 한글과 영어를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언어 사용 양상 자체가 달라진 거라 한자어들을 모른다고 무조건적으로 비판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모르는 건 그럴 수 있지만 모르는 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모르면 배워야지가 아니라 쓸데없이 어려운 말 쓰네 이상한 말 쓰네라고 비난하는 게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람이 뭔갈 모를 수도 있는데, 요즘 사람들 이걸 왜 알아야 하냐 이거 모르면 내가 무식한거냐 아는척하는 니가 잘못된거지 하고 방어적이고 되려 공격적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있어 안타까워요. 모르는건 그때 그냥 배우면 됩니다. 자신이 이상한게 아니란걸 부득부득 증명하려하지 말고요. 그리고 간혹 한자어를 왜 알아야하냐 하는데, 우리나라 한자단어는 그냥 우리말입니다. 순우리말보다 한자어 단어가 한국어에 다 많아요 천년 넘게 한자를 쓰면서 우리 고유 문화가 된거구요. 중국논리에 속아 중국거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한국어를 더 세련되게, 더 교양있게 사용하려면 많은 한자단어를 알고 있어야 해요. 알고서도 쉬운 말로 풀어 쓰는 것과 몰라서 뱅뱅 돌려 말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답니다.
우리말 중에 모르면 외국어나 신조어인 줄 알고 넘어갈만한 말들도 있죠. 예를 들면, 한 10년 전에 누가 저한테 젠체하지 말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게 뭐냐고 물어보니까 무식하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젠체’라는 말이 발음이 좀 굴리는 발음이고 고급져서 고급 서양언어인 줄 알았습니다. 벤츠(명품차), 빈츠(귀족의 과자를 표방한 고급 초콜릿 과자), 젠틀 등등 그런거랑 유사하다고 생각해서 외국어인 줄 알았는데, 몰라서 욕먹고 검색했을때 “잘난체하다.”를 뜻하는 우리말임을 알았을 땐 얼마나 자신이 초라해지던지요... 그와중에 신조어라서 몰랐던 것도 아니라 순 우리말이었다는게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디워”에 나오는 괴물들 이름도 다 우리말에서 따온 거라고 하고, “뻑나다.”의 ‘뻑’도 ‘왓더뻑’에서 따온게 아니라 역시 우리말이라고 하더라고요.
4:58 때는 2009년, 고2때, 친구가 전날에 자기 다니는 교회에서 갈매기살 먹었다고 자랑했는데, 그때 그거 듣고, 말 자체도 무섭고 옆에 다른애들도 있어서 친구가 걱정되기도하고, 되집퍼보면 약간은 은근히 화도 났던것 같은 말투로 욕을 섞어서 말했습니다. 웃음기 하나도 없이. “야 ㅆㅂ 너 이런거 막 말해도 되냐? 아무리 내가 친해도 갈매기 천연기념물이고, 그거 잡는거 범죈데 내가 신고하면 어쩌려고 그러냐?!” 지금 정확하겐 기억이 안 나도 대충 저런 뉘앙스로 말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 친구가 저한테 화를 내거나 겁을 먹을 줄 알았죠. 근데 되게 어이없어하면서 얼타더니 저한테 이렇게 물어보고 웃기 시작하는데 주변애들도 같이 웃었습니다. “개그야?” ”뭐?!“ ”갈매기 그거 돼지고기잖아.“ ”뭔 개소리야. 갈매기가 돼지라니...“ ”돼지고기 부위 이름이 갈매기라고.“ ”아... 진짜?!“ ”ㅂㅅ“ 그제서야 저도 같이 웃었습니다. 솔직히 너무 황당해서 웃은것만 기억나고 사과를 제대로 했는지 안했는지는 기억 안나는데 아마 했어도 웃음에 섞여서 제대로 전달이 안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때 느꼈죠. 이런거 모르는거가 사람을 얼마나 ㅂㅅ만드는지, 그리고 갈매기가 돼지고기 갈매기라는걸.ㅋㅋㅋ
요즘 사람들이 책을 안 읽는 건, 책 특유의 불편함도 있긴 하지만, 도서정가제로 책 살 엄두도 안 나고, 도서관에서 읽자니 어마어마한 분량을 대출기간 내 다 읽는 건 버거워서라고 생각이 듭니다.그렇게 사람들이 책을 안 읽으니 사람들이 긴글에 버거움을 느끼고 문해력도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주입식 교육도 글에 대한 반감을 가지게 만들었겠고요.(솔직히 도서정가제가 엄청난 문제인 걸 알리려고 이렇게 쓴 거 맞습니다.)
그냥 폰 때문에 안 읽는 거에요. 읽어도 종이책 보다 웹으롭 보거나. 저도 책 많이 읽는 40대 인데요 종이책 잘 안 사요. 예전에 전철에서 신문 보는 사람 엄청 많았는데, 이제 그것도 다 폰으로 보고. 글자도 안 쓰고 타자 키보드를 사용하다보니 요즘 아이들 글씨 개판인 것도 같은 이유라고 봅니다.
요즘은 대형서점도 많고 특히 동네마다 곳곳에 도서관이 생겼으며, 인터넷으로 쉽게 책을 구입할 수 있고 E북이라는 저렴하고도 편리한 수단도 있어서 과거에 비하면 책에 대한 접근성이 훨씬 더 높아졌습니다. 요즘은 보통 책 한권에 300~400페이지 전후로 나오는데 그게 얼마나 어마어마한 분량이라고 엄살입니까? 그리고 주입식 교육이라면 옛날이 더했죠. 도서정가제라고 해봤자 책값이 두세배 뻥튀기 되는 것도 아닌데 그건 핑계입니다. 일제시대에도, 6.25전쟁 직후 산업기반이 파괴된 뒤에도 사람들은 책을 읽었습니다. 지금은 과거에 비하면 인권이나 경제적 여유, 교육수준, 복지 등 모든 부분에서 좋아졌는데, '이러저러해서 과거보다 어려워졌다'고 말하는 것은 다 핑계죠. 예를 들면 요즘 살기 힘들어서 애를 안낳는다고 하는데, 정작 애를 많이 낳았던 과거에는 진짜로 '살아남는 것' 자체가 더 힘들었던 것처럼.
@@kk-cb5qb 좋아요, E북은 인정하죠. 그러나 지금 사람들이 주로 읽는 E북은 웹소설이라 알고 있습니다만(솔직히 제가 E북을 거의 안 읽어봐서 모르겠습니다만), 그 웹소설들의 어지간한 필력이 초등학생 수준이란 말도 있습니다. 거기에 도서정가제로 현재 평균 책값이 신사임당을 넘본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리고 주입식 교육은 옛날이 더 빡셌고 지금 가지고 엄살이란 말은 무리라고 생각이 듭니다. 책에 대한 강압감을 느끼는 건 그 때도 지금 때도 똑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전보다 나아졌다고 해서 지금 그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었다는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도서 정가제가 없다면 출판사 및 서점들끼리의 가격경쟁때문에 서점뿐만 아니라 출판사까지도 망해버릴 수 있습니다. 그런 취지에서 도서 정가제가 시작된걸로 알고 있구요. 독서량이 부족한 나라에서 서점, 출판사가 망해버린다면 엎친데 덮친격이겠죠.. 그렇지만 많은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아서 문해력이 많이 나빠졌다는건 공감합니다. 자기가 원하는 정보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시대이다보니 책을 읽게되면 속이 터져버리는거죠. 이럴땐 정말 일본의 종이사랑 및 아날로그 문화가 부럽긴하네요. 아직도 일본에선 신문구독률, 독서량이 그렇게 높고 전세계에서 실질적 문맹률이 제일 낮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런게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제가 어렸을때는 쇠고기를 소고기라고 하면 무식하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초등학교 때 받아쓰기에도 많이 나왔지요. 쇠고기, 쇠뿔은 소의 고기, 소의 뿔의 줄임말이기 때문에 소고기 소뿔은 틀린말이라고 학교에서 가르쳤습니다. 하지만 이를 구분없이 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나중에는 소고기도 표준어가 되었죠. 최댓값 최솟값 같은 말도 사람들이 사이시옷을 많이 헷갈려 하자 무조건 붙이는걸로 표준이 바뀌었죠. 많이 쓰는 말중에 허섭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허접이라고 하죠. 근데 어떤 사람이 허접이 아니라 허섭이 올바른 말이야 한다고 그게 의미가 있을까요?ㅋ 대부분의 사람들이 허접이라는 말을 쓰기때문에 얼마 있으면 허접이 표준말이 될 것 같습니다. 언어는 정말 역동적으로 변하는것 같습니다. 순식간에 유행을 하고 기존의 단어를 대체하죠. 요즘은 그 시기가 점점 짧아지는것 같습니다. 요즘 유튜버들이 많이 쓰는 말중에 신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신박이라는 말을 쓰는 사람들중에 박이 바퀴벌레의 줄임말인걸 아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듭니다. 하지만 근원이 어떻든간에 많이 쓰다보면 표준어로 대체되는건 시간문제일 겁니다. 만약에 시간이 지나 신기라는 말이 신박으로 대체되고 과정을 모르는 후세사람들이 이를 연구한다면 별의별 재밌는 의견이 많이 나오겠죠.ㅋ 원래 말뜻이 어떻고 발음이 어떻고 간에 현재 사람들이 많이 쓰는 말이 표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유투브나 인스타 같은 게 일상이 되고 다들 스마트폰 사용하고부터는 언어의 이해와 문해력 실력에 정말 큰 차이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 친구들 가르치는 일 했는데.. 정말 말 자체를 이해하지 못해서ㅠ 소통이 안 되는 경우가 종종을 넘어 자주 있었어요..또르륵.. 책 좀 보자고 해도 폰만 보는..
한국인이 한국어인 줄 아는 말 ‘지단’ 계란지단, 달걀지단에서 지단은 원래 계란이나 달걀을 鸡蛋 jidan라고 하는 중국어입니다. 그런데 어째서 우리말처럼 많이 쓰이는지 모르지만 어쨋든 이 지단 말은 중국어이고 계란지단, 달걀지단은 결국 계란계란, 달걀달걀 중복되는 말인 거죠 대신 쓸 수 있는 우리말 전혀 없는 것도 아니라 계란채, 알고명, 알반대기가 있으나 지단이란 말이 더 익숙해서 그런가 이런 말들을 별로 안 쓰더라고요..
하... 진짜 연예인들한테 공인 공인 거릴 때마다 어이가 없었는데 요즘에는 기사에서도 심심치 않게 공인이라고 하니까 정말 답답했었거든요. 이렇게 콕 집어서 얘기해 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속 시원하네용!
그게 예전에 굉장히 잘 나가는 연예인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는데 유명한 만큼 나라의 이미지나 사회적 파급이 커 거의 공인이나 다름없으니 자기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비판하던 때가 있었는데 공인처럼 신경쓰라는 말이 점점 연예인은 공인으로 굳어진거 같습니다.
공인 같은 경우는 단어의 의미가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케이스라고 봐야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유즉시공 공즉시명
진짜 공감합니다
공인은 아니지만 파급력은 공인 이상의 수준이니 그렇게 다들 사용했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공인인줄 아시는분도 있긴 했군요 ㅎㅎ...
'지양(止揚)하다'와 '지향(志向)하다'도 자주 이야기 되죠...거기다 의미가 거의 반대다 보니...
예전 클라이언트에서 보내준 기획 문서에 '지양하다'를 '지향하다'으로 쓴 오타 때문에 한참동안 작업자들 끼리 이게 뭔 소리냐 하다 결국 전화걸어 확인한 적도 있었죠.
그리고 영상에서 언급된 공인의 경우...몇몇 사건 때문에 연애인이 나와서 공인으로서 어쩌구저쩌구 사과드립니다...하면 진짜 공인(정치인)이 뭔 사고쳐서 가짜공인(연예인)으로 덮냐는 생각이 먼저 들 정도입니다.
연애인 물론 오타겠지만 이거 틀리는 사람도 많죠
@@심영-m1w 오타입니다. 다음에는 또 재대로 써놨네요. ㅡㅡ 지적 감사합니다.
어릴 때 '치안'이랑 '치한'을 헷갈려서 치안 유지 어쩌구라는 내용을 보고 그거 나쁜 거 아냐?! 왜 유지해?! 라고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ㅋㅋㅋ
지양하다 : ㄴㄴ
지향하다 : ㄱㄱ
@@심영-m1w 심영동무는 공인이십니까?
갈매기살은 '가로막'의 방언인 '칸막이'에 살을 붙인 칸막이살이 부르기 좋게 변형된 것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 7-80년대 성남 도축장 근처에 이를 전문으로 구워 파는 식당이 많았답니다.
칸막이칸매기칼매기갈매기 오오 이거 유력하네요
그러면 가브리살은 뭘까요?
@@harold2054 아 갈매기살 어원 찾으니 더 어려운놈이 나오네 ㅋㅋㅋ
초등학교때 선생님께서 요즘 연예인들이 `공인' 이라는 말을 쓰던데 공인은 공무원을 칭하는것이지 연예인은 아니라고 해주셨던게 기억나네욥 감사해요 쌤~
사전적인 의미는 그러하니 실용례가 그러하지 아니하고 결정적으로 법원 판례중에 그 이상의 의미로 해석한 게 있음..
협의의 공인과 광의의 공인이 있는데 뭘 어쨋건 간에 연예인을 공무원 취급하는건 해서는 안될 일임.
미국처럼 공직자와 공적인물을 굳이 구분하지 않고 공인으로 불러서 연예인이나 기업인을 공인이라고 부르는 게 틀렸다고 하는 거 같은데 결국 언어도 사회성이 있으니 경직되게 생각할 필요는 없음. 전근대 시대의 '공적인 일'과 현대의 '공적인 일'의 범주가 달라졌는데 공인이란 개념도 그에 맞게 달라지는 게 자연스럽지 않겠음?
@@박지우-x6k 현대의 공적인 일과 전근대 시대의공적인 일의 범주가 어떻게 달라짐..?
@@77kbx91 전근대 시절에는 매질하는게 공적인 일의 범주에 들어갔지만 현대에는 아님.
전근대에는 궁녀들이 궁에서 행하는 일이 공적인 일이었으나 현대에는 그랬다간 난리남.
사실 제일 중요한건 어려운 말을 쓴다고 질타해서도 안되고 또 그러한 어려운 말을 모른다고 지탄해서도 안되며 모르는걸 자랑스럽게 여겨서도 안되죠.
말 못 알아듣고 직장일에 지장 주면 욕 쳐먹어야죠. 돈받고 일하는데 공부해서 배우려 안하고 모르는 걸 큰소리치는 새끼들은 욕먹어도 됨.
@@muchsoso8468 ㅋㅋ 그럼 새종대왕님 이 만든 한글 똑같이 내려온줄 알? 님이 새종대왕님 때면 망하겠네요. 처음 부터 다 아는데 멏천게 몰라서 무슨 말 이냐 물어 보는데 욕 처먹으니깐 ㅋㅋㅋㅋ 그리고 님은 모르는 말 있나요? 있으면 사회 문제 될수 있는데 ㅋ
@@SAQ443 말 못알아듣고 직장일에 지장주는놈 하나 검거ㅋㅋㅋ 조선어 몰라서 직장일에 지장줌? 현대어조차 모르는 빡통들 논하고 있는데 "님도 조선어 모르잖아요~" 이러고 있네
@@SAQ443맞춤법에 논리까지 답이 없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AQ443 ㅉㅉㅉㅉ 댓글 쓰신 분 왈, 댁같은 분은 나대지 말라 하시지 않았소!!
본래 의미를 아는것도 중요하지만 언어의 사회성과 역사성을 인정하는것도 중요하죠
요즘 세대는 책을 거의 읽지않고 영상으로만 접하다보니 구어체만 알고 문어체를 모르는 경우가 너무 많더라고요.
@@DanielGore44한문도 섞고 섞어서 최대한 어렵게
03:01 좋은 영상 감사해요! 한 가지 덧붙이자면 유명세도 원래는 부정적인 뜻입니다. 세상에 널리 알려져 치러야 하는 불편이나 곤욕을 뜻하는데 긍정적 의미로 쓰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 그리고 고난이도가 아니라 고난도가 맞는 말입니다!
을씨년스럽다는 말에 그런 역사적 의미가 있을줄은 몰랐네요! 항상 즐겁게 보고있습니다~
아 정말 어떻게 단어 하나하나를 책 읽으면서 몇번 봐서 문맥상으로 대강 뉘앙스는 알지만 정확한 뜻은 모르는 그런 것들만 골라오신건지😂 단어자체는 낯설지 않았지만 설명해보라고 하시니 순간 뜨끔했네요😢
각 나라의 언어별 특징과 문법 / 발음 / 듣기 / 학습 난이도 등에 대한 주제 추천드립니다~! 사심 1바가지 섞여있긴 하지만 유용한 영상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나름 한자어 좀 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일상에서 쓸만한 단어가 더 많았군요... 공부 좀 더 해야겠네요ㅋㅋㅋㅋ 유익한 영상 감사합니다
오늘 영상은 진짜 유명해졌으면 좋을 것 같아요!! 단어를 잘 모르고 관심이 없던 사람들이 이 영상을 보고 단어에 흥미를 가지고 더 알 수 있게 될 것 같거든요. 저도 단어를 잘 아는 편이라 생각했는데 이 영상을 보고 새롭게 알게 된 것들이 많았어요. 다른 사람들도 저처럼 지식을 습득하고 갔으면 하네요
와... 30대중반인데 많이 들어봤으면서도 명확한 뜻은 모르는게 많군요... 그냥 어림잡아 대략적인 의미는 파악하지만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면 입이 안떨어지는...😅
0:18 고난이도(×) 고난도(0)
근데 진짜 기본적인 것도 모르는 사람 많아서 속터질 때가 많은게 같이 일하던 사람이 '양봉'이란 단어도 몰라서 속으로 놀랐던 적 있던거 생각하면...🤦♀️
여기서 구양봉드립치면 딱 부장님...
헐...
그 양봉장할때 양봉인가요
와 어쩐지 공인 공무원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연예인들이 공인이라고 해서 뭐지? 했었거든요ㅠㅠ 감사합니다
나름 우리말 많이 안다고 자부했는데 난 아직 멀었구나
유익하고 재밌어요!! 2탄도 만들어주세요~
알고 모르고 상식이고 아니고를 넘어서 일단 알아두면 인생에 한 번 쯤은 도움이 될 말들 같네요 갑사하빈다
같은 단어라도 한국어, 영어, 다른나라 언어로 검색해보는것도 재밋더라고요
그나라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알수있기도 하고요
이건 순전히 사람들이 책을 안읽어서 생기는 현상임. 특히 좀 오래된 책들만 읽어도 왠맘한 단어들 다 자연스럽게 배우게 됨.
요즘 사람들 너무 단어를 모르는거 같아서 참 안타깝네요.
0:09 여기에 나온 단어중 명일(明日)은 옛날엔 우리나라에서도 사용된 단어이지만 일본에서도 あした, 즉 '아시타'라는 발음으로 사용되고 있죠.
우리나라에서는 명일(明日)보단 내일(來日)이라는 한자말이 더 대중적으로 쓰이다보니 젊은 세대들은 모르는게 태반일 수 밖에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언어를 처음부터 잘하지 않으므로 모르는 게 나올 때마다 알아두는 게 좋습니다.
그렇게 배워가는 겁니다.
모르면 배우면 되고, 물어보면 알려주면 되는일. 하지만 모르는걸 모르거나 모르는걸 묻지 않고, 물어보면 핀잔만 주고 알려주질 않으니 문제가 생김. 그러면서 이런 행태를 일반화하고 서로 손가락질하니 더 막장으로 감...
교양만두 구독자 10만명이 되기도전부터 우연히 알고리즘에 의해 보다 너무 꿀잼이라 계속 구독중인 구독자인데 벌써 구독자 70만명 ㄷㄷ.. 다양한 주제, 스펙트럼으로 너무 재밌고, 다양한 지식과 상식들을 섭렵할 수 있어 너무 재밌습니다ㅋㅋ몸좀 상하시더라도, 구독자들을 위해 열일하셔서 더 다양한 주제 컨텐츠 기대하겠습니다~!ㅋㅋㅋ
몸 좀 상하시더라도..ㅋㅋㅋㅋㅋㅋㅋ
헤헤 마자요 ㅎㅎ 몸은.. 안 상하시면 좋겠지만여 ㅋㅋ🤣😅
우리말 시리즈 쭈욱 만들어도 넘 좋을것같아요👍
우리가 일상에 쓰고 있는 단어들이 순우리말 보다 한자어인게 훨씬 더 많아서,
한자를 읽고 쓰는것은 못해도, 한국어로 의사소통 하려면 한자어인 글자 하나하나의 뜻을 정확히 아는 공부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단어 외울때도 like에서 반대를 뜻하는 접두사 dis를 붙이면 dislike가 싫어하다 가 된다고, 공부를 하면서
한국어에 뿌리 깊게 받혀있는 한자어들의 뜻은 왜 제대로 공부하지 않는지 모르겠네요
현대 사회 언어 생활이 한자보다는 한글과 영어를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언어 사용 양상 자체가 달라진 거라 한자어들을 모른다고 무조건적으로 비판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모르는 건 그럴 수 있지만 모르는 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모르면 배워야지가 아니라 쓸데없이 어려운 말 쓰네 이상한 말 쓰네라고 비난하는 게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뭔소리여ㅋㅋㅋ 한자 모르는 애들 99.99퍼는 영어도 ㅈ도 모르는데 ㅋㅋ
영어를 많이 쓰니까 모른다고?ㅋㅋ
그럼 escape와 run 그리고 dodge 의 차이가 뭐죠?ㅋㅋ
Weird 와 uncanny 의 차이는요?ㅋㅋㅋ
영상에서 '작주'라는 말 나도 처음 들었는데
'작년' '작일'에서 유추하면 저번주라는걸 쉽게 알겠는데
모를수 있데...ㅋㅋㅋㅋ
@@부산최영현 모를 수도 있대.. 라고 쓰셔야 맞습니다만..
확실히 세대 마다 상신의 선은 다 다른거 같음
예전에는 이레, 여드레, 여흐레 등의 말도 잘 알았던거 같은데 요즘에는 쓰이는걸 본적이 없는듯
9일은 아흐레입니다...
한자를 잘 안쓰다가 보니...
@@sable5122 한자요...?
@@sable5122 이거 순 우리말인데...
하루 이틀 사흘 나흘 닷세 엿세 이레 여드레 아흐레 열흘... ㅠㅠㅠㅠ
@@jknm1777닷새, 엿새 아닌가요?
좋은정보 고맙습니다
덕분에 줄겁게 공부하고갑니다 ❤
오 여론할때 ‘여’의 의미를 그냥 무심코 쓰고있었는데 정확한 한자어의 뜻을 알게되서 좋습니다. 역시 사람은 죽을때까지 배우는게 맞네
사람이 뭔갈 모를 수도 있는데, 요즘 사람들 이걸 왜 알아야 하냐 이거 모르면 내가 무식한거냐 아는척하는 니가 잘못된거지 하고 방어적이고 되려 공격적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있어 안타까워요. 모르는건 그때 그냥 배우면 됩니다. 자신이 이상한게 아니란걸 부득부득 증명하려하지 말고요.
그리고 간혹 한자어를 왜 알아야하냐 하는데, 우리나라 한자단어는 그냥 우리말입니다. 순우리말보다 한자어 단어가 한국어에 다 많아요
천년 넘게 한자를 쓰면서 우리 고유 문화가 된거구요. 중국논리에 속아 중국거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한국어를 더 세련되게, 더 교양있게 사용하려면 많은 한자단어를 알고 있어야 해요. 알고서도 쉬운 말로 풀어 쓰는 것과 몰라서 뱅뱅 돌려 말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답니다.
진짜 책을 많이 본 나도 아직 모르는 단어가 수두룩하군요.
0:21 왜 "맞춤법 나치"라는 말이 생겼는지 알 것 같은 요즘 시대 문자 해독 능력이 왜 저러는 건지 ㅋㅋㅋㅋ
그리고 "봇물"을 잘못 이해해서 난리를 치던 것이 아직도 어이가 없네 ㅋㅋㅋ
것보다 교양만두님 덕분에 한국어 공부 다시 했습니다. ㅎㅎ
한자를 배척해서 생긴 현상입니다.
한글은 우수한 글자입니다. 그러나 뜻글자 한자의 의미를 해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중국만 전용으로 쓰는 글자가 아니라 한국중국일본은 옛부터 한자문화권 입니다.
너무 재밌네요 ㅎㅎ 이렇게 보니 더욱 한글과 우리말이 순수하고 너무 예쁘네요
우리말 중에 모르면 외국어나 신조어인 줄 알고 넘어갈만한 말들도 있죠.
예를 들면, 한 10년 전에 누가 저한테 젠체하지 말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게 뭐냐고 물어보니까 무식하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젠체’라는 말이 발음이 좀 굴리는 발음이고 고급져서 고급 서양언어인 줄 알았습니다. 벤츠(명품차), 빈츠(귀족의 과자를 표방한 고급 초콜릿 과자), 젠틀 등등 그런거랑 유사하다고 생각해서 외국어인 줄 알았는데, 몰라서 욕먹고 검색했을때 “잘난체하다.”를 뜻하는 우리말임을 알았을 땐 얼마나 자신이 초라해지던지요...
그와중에 신조어라서 몰랐던 것도 아니라 순 우리말이었다는게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디워”에 나오는 괴물들 이름도 다 우리말에서 따온 거라고 하고,
“뻑나다.”의 ‘뻑’도 ‘왓더뻑’에서 따온게 아니라 역시 우리말이라고 하더라고요.
뻑나다...를 fuk에서..? ㅋㅋㅋㅋㅋㅋ 이건좀...
@@poleh6377 근데 또 지금 나무위키 보니까 그 설이 있네요.ㅋㅋㅋ
@Eloisa Reinger 알고리즘 발전좀 해라 문장 완성도가 떨어지잖아
뻑나다는 화투용어 아닌가? 모를만 하죠. 저도 그냥 쌌네 라고 하지 뻑났네 라고는 잘 안 했으니
비슷한 예로 엘레지가 있죠 ㅋㅋㅋㅋㅋ
전에 고기 도매업체에서 일했었는데
갈매기살은 진짜 갈매기처럼 생겼다고 해서 갈매기살이라고 부른다고 하더라고요
한우 치마살도 진짜 주름치마를 닮아서 이름이 치마살이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용! ㅎㅎ
06:42
지식교양채널하면 누구나 망설임없이
슈ㅋ ㅏ..만두 아하! 새우만두구만
수능이 다가오고 있으니 수능의 역사 같은 주제도 재미있을것 같아요!!
5:50 가리키다 입니다 가르키다 리는 말은 없어용~
ㅇㅇ
오늘 나온 단어 중에 대충 이런 뜻이라고 알고는 있지만 설명을 하라고 하면 조금 어려운 단어가 대부분이었네요.. 반성합니다
안성맞춤 장면에서 나온 안성탕면 cf를 보니 생각난 건데,
안성탕면도 찐으로 안성에서 만든다고 해요.
공장이 진짜로 안성에 있다고 하더라고요 ㅋㅋㅋㅋ
대신 부산이랑 구미에도 서브 공장이 있는지라
경상도 판매분은 대부분 부산산이나 구미산이랍니당
모를수 있음. 근데 우기면 안됨.
지금 중세국어를 배우는 중인데 여기서 보니 새롭네요
잘못 쓰고 있던 단어도 있었네요! 많이 배워갑니다!
공인은 진짜 많은 사람이 널리 널리 알아씀 좋게씀다...
모를 순 있는데 요즘같은 시대에 뜻을 모르면 검색해보면 되는걸 그것도 안하고 대충 짐작하는게 열받는거임
늘 좋은영상 고마워요 새해복 만땅받으세요~^^
00:45 맞춰보세요 -> 맞혀보세요....
4:58 때는 2009년, 고2때, 친구가 전날에 자기 다니는 교회에서 갈매기살 먹었다고 자랑했는데, 그때 그거 듣고, 말 자체도 무섭고 옆에 다른애들도 있어서 친구가 걱정되기도하고, 되집퍼보면 약간은 은근히 화도 났던것 같은 말투로 욕을 섞어서 말했습니다. 웃음기 하나도 없이.
“야 ㅆㅂ 너 이런거 막 말해도 되냐? 아무리 내가 친해도 갈매기 천연기념물이고, 그거 잡는거 범죈데 내가 신고하면 어쩌려고 그러냐?!”
지금 정확하겐 기억이 안 나도 대충 저런 뉘앙스로 말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 친구가 저한테 화를 내거나 겁을 먹을 줄 알았죠. 근데 되게 어이없어하면서 얼타더니 저한테 이렇게 물어보고 웃기 시작하는데 주변애들도 같이 웃었습니다.
“개그야?”
”뭐?!“
”갈매기 그거 돼지고기잖아.“
”뭔 개소리야. 갈매기가 돼지라니...“
”돼지고기 부위 이름이 갈매기라고.“
”아... 진짜?!“
”ㅂㅅ“
그제서야 저도 같이 웃었습니다. 솔직히 너무 황당해서 웃은것만 기억나고 사과를 제대로 했는지 안했는지는 기억 안나는데 아마 했어도 웃음에 섞여서 제대로 전달이 안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때 느꼈죠.
이런거 모르는거가 사람을 얼마나 ㅂㅅ만드는지, 그리고 갈매기가 돼지고기 갈매기라는걸.ㅋㅋㅋ
되짚어보다요! 오타나셨어요
@@냥라떼-j1b 감사합니다.
갈매기살..ㅋㅋ 그럴수 있죠 저도 첨에 들었을때는 갈매기 고기라는줄 알았는데 고기의 모양을 보고 알았죠
@@haknubie ㅋㅋㅋㅋㅋ 그럴만하죠.ㅋ
요새 사람들이 특별히 어휘력이 떨어진다기보다, 예전엔 어휘력 떨어지는 사람들이 공개적으로 연설하거나 글을 게재할 기회가 적었던 반면, 요즘은 개나 소나 인터넷에 글을 싸지르니 더욱 눈에 띄는 것 아닐까 싶다
여망은 진짜 몰랐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의무교육에 한자 들어가면 단어 이해도가 높아질텐데… 한자어 엄청 쓰는 나라에서 한자교육이 없다는게 국어의 일부분을 없애겠다는 느낌이에요. 없어지는 부분은 외래어로 대체되겠죠
의무교육에 들어갑니다.
한문수업 있는데요
있어도 이걸 중요하게 생각을 안하고 그냥 외우는 과목으로 치부해버리니 그런 것이겠지요.
근데 애초에 한자어도 외래어이긴 하지 예전이야 중국의 영향력이 강했다지만 현대에는 미국의 영향력이 지대해졌으니 미국 문화의 영향을 믾이 받을 수밖에 없음
한문수업 있었군요… 몇년전에 없앤다고 한 이후에 데이터 업데이트가 안되있었습니다… 댓글쓰기전에 알아봐야겠어요 ㅠㅠ
공인은 정말 고쳐야 할 상식... 유명인과 공인 구별 못하고도 상호 븐탕질 중인 사람들 몇 있어서...
항상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ㅎㅎ!!
교양채널은 역시 슈...
슈마이 오브 교양
영상들 다 너무 유익하고 편집도 그림체들 너무 귀여워요 ㅋㅋ
요즘 사람들이 책을 안 읽는 건, 책 특유의 불편함도 있긴 하지만, 도서정가제로 책 살 엄두도 안 나고, 도서관에서 읽자니 어마어마한 분량을 대출기간 내 다 읽는 건 버거워서라고 생각이 듭니다.그렇게 사람들이 책을 안 읽으니 사람들이 긴글에 버거움을 느끼고 문해력도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주입식 교육도 글에 대한 반감을 가지게 만들었겠고요.(솔직히 도서정가제가 엄청난 문제인 걸 알리려고 이렇게 쓴 거 맞습니다.)
그냥 폰 때문에 안 읽는 거에요. 읽어도 종이책 보다 웹으롭 보거나.
저도 책 많이 읽는 40대 인데요 종이책 잘 안 사요.
예전에 전철에서 신문 보는 사람 엄청 많았는데, 이제 그것도 다 폰으로 보고.
글자도 안 쓰고 타자 키보드를 사용하다보니 요즘 아이들 글씨 개판인 것도 같은 이유라고 봅니다.
요즘은 대형서점도 많고 특히 동네마다 곳곳에 도서관이 생겼으며, 인터넷으로 쉽게 책을 구입할 수 있고 E북이라는 저렴하고도 편리한 수단도 있어서 과거에 비하면 책에 대한 접근성이 훨씬 더 높아졌습니다. 요즘은 보통 책 한권에 300~400페이지 전후로 나오는데 그게 얼마나 어마어마한 분량이라고 엄살입니까? 그리고 주입식 교육이라면 옛날이 더했죠. 도서정가제라고 해봤자 책값이 두세배 뻥튀기 되는 것도 아닌데 그건 핑계입니다. 일제시대에도, 6.25전쟁 직후 산업기반이 파괴된 뒤에도 사람들은 책을 읽었습니다. 지금은 과거에 비하면 인권이나 경제적 여유, 교육수준, 복지 등 모든 부분에서 좋아졌는데, '이러저러해서 과거보다 어려워졌다'고 말하는 것은 다 핑계죠. 예를 들면 요즘 살기 힘들어서 애를 안낳는다고 하는데, 정작 애를 많이 낳았던 과거에는 진짜로 '살아남는 것' 자체가 더 힘들었던 것처럼.
@@espoir0903 그렇군요.
@@kk-cb5qb 좋아요, E북은 인정하죠. 그러나 지금 사람들이 주로 읽는 E북은 웹소설이라 알고 있습니다만(솔직히 제가 E북을 거의 안 읽어봐서 모르겠습니다만), 그 웹소설들의 어지간한 필력이 초등학생 수준이란 말도 있습니다. 거기에 도서정가제로 현재 평균 책값이 신사임당을 넘본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리고 주입식 교육은 옛날이 더 빡셌고 지금 가지고 엄살이란 말은 무리라고 생각이 듭니다. 책에 대한 강압감을 느끼는 건 그 때도 지금 때도 똑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전보다 나아졌다고 해서 지금 그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었다는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도서 정가제가 없다면 출판사 및 서점들끼리의 가격경쟁때문에 서점뿐만 아니라 출판사까지도 망해버릴 수 있습니다. 그런 취지에서 도서 정가제가 시작된걸로 알고 있구요.
독서량이 부족한 나라에서 서점, 출판사가 망해버린다면 엎친데 덮친격이겠죠..
그렇지만 많은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아서 문해력이 많이 나빠졌다는건 공감합니다. 자기가 원하는 정보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시대이다보니 책을 읽게되면 속이 터져버리는거죠.
이럴땐 정말 일본의 종이사랑 및 아날로그 문화가 부럽긴하네요. 아직도 일본에선 신문구독률, 독서량이 그렇게 높고 전세계에서 실질적 문맹률이 제일 낮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런게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제가 어렸을때는 쇠고기를 소고기라고 하면 무식하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초등학교 때 받아쓰기에도 많이 나왔지요.
쇠고기, 쇠뿔은 소의 고기, 소의 뿔의 줄임말이기 때문에 소고기 소뿔은 틀린말이라고 학교에서 가르쳤습니다.
하지만 이를 구분없이 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나중에는 소고기도 표준어가 되었죠.
최댓값 최솟값 같은 말도 사람들이 사이시옷을 많이 헷갈려 하자 무조건 붙이는걸로 표준이 바뀌었죠.
많이 쓰는 말중에 허섭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허접이라고 하죠.
근데 어떤 사람이 허접이 아니라 허섭이 올바른 말이야 한다고 그게 의미가 있을까요?ㅋ
대부분의 사람들이 허접이라는 말을 쓰기때문에 얼마 있으면 허접이 표준말이 될 것 같습니다.
언어는 정말 역동적으로 변하는것 같습니다. 순식간에 유행을 하고 기존의 단어를 대체하죠.
요즘은 그 시기가 점점 짧아지는것 같습니다.
요즘 유튜버들이 많이 쓰는 말중에 신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신박이라는 말을 쓰는 사람들중에 박이 바퀴벌레의 줄임말인걸 아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듭니다.
하지만 근원이 어떻든간에 많이 쓰다보면 표준어로 대체되는건 시간문제일 겁니다.
만약에 시간이 지나 신기라는 말이 신박으로 대체되고 과정을 모르는 후세사람들이 이를 연구한다면 별의별 재밌는 의견이 많이 나오겠죠.ㅋ
원래 말뜻이 어떻고 발음이 어떻고 간에 현재 사람들이 많이 쓰는 말이 표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알려주셨어 감사합니다
유투브나 인스타 같은 게 일상이 되고 다들 스마트폰 사용하고부터는 언어의 이해와 문해력 실력에 정말 큰 차이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 친구들 가르치는 일 했는데.. 정말 말 자체를 이해하지 못해서ㅠ 소통이 안 되는 경우가 종종을 넘어 자주 있었어요..또르륵.. 책 좀 보자고 해도 폰만 보는..
한국어 다시 배워야겠다
깃발들이 상징하는 역사적 의미 에 대해 알려주세요
예:하얀깃발은 왜 항복 할때 쓰는걸로 많이 알려진걸까
언매러로써의 자부심을 느끼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33 본진등장에 당황한 네버버1
서양에선 중고등학생때 라틴어를 교양으로 배울 수 있거든요. 이게 한국에선 한자 배우는 거랑 같군요?
0:12 여기서 찾아봐야 할 단어는 명일 뿐일 듯. 나머지는 그냥 맥락상 파악 가능한 것도 있고 메일 목적에 중요한 내용들이 아님
역시.. 교양을 알려주는 안성맞춤 유튜버...
사물궁이잡학지식
첫번째에서 몰라도 되는 굳이 몰라도 욕먹을 필요는 없는 거 : 유첨[별첨,첨부 등 대체할 단어가 꽤 많음], 명일[애초에 중국어식 표현이라 굳이....쓸 필요는 없음]
어떻게 보면 한자를 안배워서 나오는 것인가도 합니다
대다수 어려운 말은 한자로부터 시작되니
갈매기살 어원들중 하나는 횡격막이 간을 막고있어서 간막이살이라 불렀던게 바뀌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교양만두님 제발 이거 2편, 3편 후속작 시리즈 올려주세요ㅜㅜㅜㅜ 7만에 3학점 따는 기분이였어영ㅜㅜ
교양만두는 꼭 5000만 가야한다
7:17 좀더 '어사무사'하게 (=생각이 날 듯 말 듯 하게) 윤문해보자 (=고쳐써보자)
영상은 분절성 있게 (=딱딱나뉘게) 수정하고
역시 배움의 길은 끝이없네요 .......
순우리말의 영상은 어떠세요? 순우리말운동과 왜 우리말을 더셔야하는지 잘 볼 것 같아요
상승과 하강으로 명징하게 직조해낸 신랄하면서 처연한 계급 우화
- 이동진
언어는 시대에 따라 바뀌고 단어가 사장될 수 있지만 주변에 물어봤을때 다 아는데 혼자 모르는 거면 무식한게 맞음 주변도 다 몰라도 끼리끼리 논다고 자기가 무식한 그룹에 속한게 아닐까 생각을 해봐야함
만두님 제발 임금님 컨텐츠 후편 제발해주세요
0:20 사실 고난이도라는 말도 문법적으로는 말이 안되는 말이라는게 학계의 점심
뭐 어려운 단어가 포함된 것도 아닌데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 엄청 많아요. ㅎㅎ
그냥 한문은 몰라서 그런거 같음. 일본어랑 중국어 할줄 아는 사람인데, 사실 영상 첫부분에 한국말로 저런 단어들을 보는건 처음이였으나, 한자를 대입해보면 이해가 가능함
아 저 궁금한게 있는데요..금일, 명일 같은 한자어는 일본어에서 파생된 잔재인가요? 일제때 쓰인 우리나라 근현대사 소설에서도 흔히 보이는 표현이고 일본 영화나 소설에서도 발견했던 문장인데 요즘도 우리나라 공문서 등에서 종종 쓰이는 표현이라서요.
@@Jungseongeun 음 우리가 아예 안 쓴건 아니지만, 일제강점기때 많이 넘어온 표현이에요. 엄밀히 따지면 시초는 중국이죠. 근데 일제 강점기때 명일, 전주 이런 표현이 많이 넘어왔어요. 군대에서 쓰는 용어들도 그때 많이 넘어왔고요
감기걸리셨나요? 목소리가 힘이 없어요 ㅠㅠ 감기조심하세요😢
한국인이 한국어인 줄 아는 말
‘지단’ 계란지단, 달걀지단에서 지단은 원래 계란이나 달걀을 鸡蛋 jidan라고 하는 중국어입니다. 그런데 어째서 우리말처럼 많이 쓰이는지 모르지만 어쨋든 이 지단 말은 중국어이고 계란지단, 달걀지단은 결국 계란계란, 달걀달걀 중복되는 말인 거죠 대신 쓸 수 있는 우리말 전혀 없는 것도 아니라 계란채, 알고명, 알반대기가 있으나 지단이란 말이 더 익숙해서 그런가 이런 말들을 별로 안 쓰더라고요..
사랑해요 교양만두
고난이도가 아니라 고난도가 바른 말인데..
초년생이라도 저런거 모르면 심각한데 나 고등학교 때도 알고 친구들도 다 알던말이고 처음보더라도 대충 문맥으로 알아먹으면 뜻 맞던데 저거 진짜로 몰랐으면 심각한거지
교양만두는 작가가 고향만두라는 제품을 먹다가 별 생각없이 차용했다는 썰이 가장 유력합니다
늘 웃기다고 생각했는데 가로막 가로맥이.. 갈맥이… 이런거였을까요?
단어의 유래를 보는게 너무 재밌네요ㅋㅋ
나다운 사철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요요님 감기 걸렸어요? 목소리가 ㅠㅠ
내용도 유익한데 오늘은 고양이 분량이 많으니까 좋아요 두개 드립니다.
국문학과 출신인데 마지막 말 공감합니다.
친구들 만날 때 의도적으로 한번씩 쓰는데 반응들이 재미나더군요.
근데 한자어를 쉽게 풀어 쓰는 것이 좋은건지 혹은 안 좋은건지 아리송하네요. 요즘 초딩들 사흘과 나흘을 구분 못하던데 이를 어찌 받아 들여야하는건지.
그거 신문보면 옛날에도 있던 말이예요ㅋㅋ
이런거 자주 올려주세요..
책을 정독하지 안고 모든역사상식,모든상식,동서남북상식,세계 모든수도를 어떻게 아나요?
이런 거 좋네!^^
업무 메일에 '유첨' 많이 쓰는데 비문입니다. 파일 첨부합니다로 쓰세요.
안성 사는 중학생입니다. 안성맞춤 생각하면서 "진짜 안성인가..?" 생각했는데 진짜 안성이라니 너무 신기합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라면은 농심 안성공장에서 생산한 안성탕면입니다.
공인같이 원뜻과 두루쓰는 말이 다르면 표준어사전이 바뀌어야함.
왜냐하면 교양있는 사람들이이 두루쓰는 말이 표준어라고 정의되어 있기 때문에죠.
그리고 반대로 아무리 사전에 정의되어 있어도 사람들이 쓰지 않으면 없애야 함.
근데 사실 단어 뜻 정확히는 몰라도 문맥상 대충 알아듣거나, 적어도 내가 아는 그 단어랑은 다른 말이라 추측할 수는 있는건데....이게 안되는 건 어휘력 문제가 아니라 그냥 지능 문제라고 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