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 뉴스](R)결국 정치권이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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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0 вер 2024
  • 【 앵커멘트 】
    낡은 시설 때문에 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지역사회까지 수차례 인근 빈학교로 이전을 요구해온 학교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전 요구를 외면만 해오던 교육청이
    유력 정치인의 한마디에 바로 태도를 바꿔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은 지 40년이 지난 홍성여고.
    건물 여기저기에 금이 가 있고
    1층과 2층 사이는 상당 부분 주저 앉았습니다.
    1978년 규모 5.0의 홍성지진 당시
    피해가 그대로 남아 있는 겁니다.
    학교가 좁다보니 도서관과 체육관도
    없고 뒤편에는 축사까지 있어 악취가 진동합니다.
    ▶ 인터뷰 : 주진익 / 홍성여고 교감
    - "그런 노후화된 건물 때문에도 불안하고 인근 축사에 따른 쾌적하지 못한 교육환경 때문에 아이들이 애로를 많이 겪고 있습니다"
    학생과 교직원들이 고통을 호소하면서
    지역사회에선 내포시로 옮긴 옛 홍성고 자리에
    여고를 이전하자는 요구가 빗발쳤습니다.
    옛 홍성고는 면적도 넓은데다 신축건물이
    다수여서 교육환경이 좋습니다.
    하지만 충남교육청은 기존 시설을
    보수하면 된다며 이전 요구를 외면해왔고,
    심지어 이전이 타당하다는 연구용역 결과까지 석달 가량 공개를 미뤄왔습니다.
    ▶ 인터뷰 : 김용진 / 충남교육청 평생교육행정과장
    - "(2016년 2월 인터뷰) 이전을 보류하고 있는 상황이고 현재 있는 홍성여고 건물도 그동안 많은 시설투자를 했기 때문에 아직은 활용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정치권에서 풀렸습니다.
    지역 국회의원이 교육청에 용역결과를 공개하고 입장을 밝히라고 하자 교육청이 태도를 바꾼 겁니다.
    ▶ 인터뷰 : 홍문표 / 새누리당 의원 (홍성,예산)
    - "홍성고등학교 자리로 홍성여고가 갔을 때 보완점도 있고 또 내포와 홍성이 상생할 수 있는 교육의 징검다리도 될 수 있기 때문에 홍성으로서는 큰 쾌거다.. "
    결국 충남교육청은 2018년 3월 이전에
    홍성여고를 옮기기로 결정했습니다
    교육 수요자들의 숙원을 외면해왔던
    교육청이 정치권의 요구에 이내 태도를
    바꾸면서 소신없는 교육 행정이라는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TJB 강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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