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확인강박] 강박장애 이야기. 강박증. 강박행동. 확인. 반복. 불안장애. 기억강박 등. 202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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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4 вер 2024
  • (3편) 강박사고에 의해 확인을 반복하는 확인강박.
    강박장애를 오랫동안 겪어온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주변에 흔히 보이진않아도 은근히 많은 사람들이 강박장애를 앓고 있을 것입니다.
    저는 개선을 위해 현재 공부중입니다. 이 동영상에서는 제가 겪었거나, 현재 진행중인 강박 증상 및 스스로의 개선방안을 설명합니다.

КОМЕНТАРІ • 4

  • @김태섭-n2v
    @김태섭-n2v 3 роки тому

    서누님과 이렇게 나눌 수 있는 것도, 사라진 댓글 찾아서 올려 주신 것도 감사드립니다. 서누님이 며칠 전에 퇴근할 때 자리를 한번만 돌아보고 퇴근하는 것이 목표라고 하였는데 그 심정 어떻게 헤아릴 수 있겠어요. 이해하고 싶어요. 내 말에 누가 귀기울여 주고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얘기를 털어놓고 이해해 주고 알아주면 말할 수 없이 속이 시원하지요. 가까운 사람과 서로 나누고 함께할 때 모자란 것은 더 채울 수 있고 어렵고 힘든 것은 덜 수 있는데 그걸 못하니 참 안타깝지요. 저 역시 그렇게 살지 못했어요. 내가 강박증에 휩싸여 뭐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감당키 어려울 때 날 이해해 주고 도와달라고 말할 줄도 모르고 , 내가 먼저 다가가 손내밀 줄도 모르고, 붙임성도 없고, 공감능력도 떨어지고, 성격적으로 소심하고 신경질적이고,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마음의 안정이 없고 여유가 없는 그런 삶을 살아 왔으니까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바로 보고 알고 깨달을 수 있으면 좀더 자유롭게 살 수 있을텐데 그게 쉽지 않은 것 같네요. 내 자신의 내면이 병들어 나 자신을 바르고 알지 못하였고, 내면의 힘이 약하여 사람들을 지나치게 의식하다 보니 속으론 안그런데 겉으론 태연한 척 겉과 속이 다른 삶을 살아온 것이 내면의 신뢰를 잃고, 모순과 불일치의 골이 깊게 벌어진거 같아요. 그렇게 위장되고 전이되어 나타난 거의 저의 강박증이라고 여겨집니다. 이 순간도 과거 뇌리에 스쳤거나 연상되는 기억이 떠올라(침투하여) 아무 의미 없는 것에 의미 있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것처럼 집착하고, 복작미묘한 감정에 빠지고, 멈출 수 없는 힘에 휩싸여서, 온 정신과 마음과 에너지를 소모할까 봐 두려움이 있습니다. 서누님은 자신에 대해 잘알고 표현도 잘하시네요. 그런 면에서 밝은 희망이 보이네요.

    • @sunu8303
      @sunu8303  3 роки тому +1

      퇴근할때 자리를 한번만 돌아보고 퇴근하는게 목표였는데 그날 두번 돌아본 것 같습니다 ㅎㅎ
      그래도 여태 10번 넘게 보고 시간이 지체됐던 거에 비하면 많이 나아져다고 스스로 위안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걸 겪어보지못한 분들은 이런 사소한 일들이 누군가에겐 힘들고 스트레스요인이라는 걸 잘 모르겠지요..
      이 강박증이라는게 겪고있는 분들이 드러내지않아서 그렇지, 은근 많은 것 같습니다. 나 이런사람이야 라고 말을 하기도
      어려운 사회분위기이지요.
      태섭님께서 조금만 일찍 주변에 털어놓거나 도움을 요청했었더라면 아마 지금 더 자유롭고 여유있는 삶을 살지않으셨을까 합니다. 저는 모든 주변인들에게 저의 증상을 얘기하진않습니다만, 앞으로도 저와 친밀한 관계를 오래 이어갈 사람에게는 어렵지않게 말하게 될 것 같습니다. 상대방이 저의 이런부분을 알 경우, 강박증세가 조금 더 완화되는 걸 느꼈었거든요. 저도 그 침투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저의 경우에는 약간 단어나 문장의 형식으로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지금 이순간과 아무 상관없는 단어나 문장이 계속 나타나고 이걸 없애려 속으로 읊조리거나, 다른 방법으로 없애려는 강박행동을 하게되죠. 나중에 다른 영상 촬영하면서 이 부분에 대해 얘기할 시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김태섭-n2v
      @김태섭-n2v 3 роки тому +1

      추카추카...그런 실례를 얘기하면 하도 많아서. 지금 이 순간도 좀 지나간 봉고 트럭 차종이 있는데 그 차종이 뭔지 뇌리에 떠올라 그걸 집착해서 생각해내려고 하고, 서울 역삼동에 있는 신경과를 다니고 있는데 카드결재기가 스타(뭐뭐뭔데) 그것도 뇌리에 떠올라 생각해 내려고 하고 등등. 어떨 때는 인터넷 검색 등 별별 궁리를 다해서 알아내려고 온몸과 마음과 신경을 다소진할 때도 있습니다. 글쎄 이런 나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이런 나를 그냥 알아주면 얼마나 고마운지요! 전 TV를 거의 안보는데 혹시 본 내용 중 어떤 것이 뇌리에 떠올라 강박증에 휩싸일바까봐 그럽니다.

    • @sunu8303
      @sunu8303  2 роки тому

      @@김태섭-n2v 태섭님 오랜만입니다! 제가 댓글은 진작에 읽었는데 답글을 어떻게 달까 고민하다가 시간이 몇달이 흘렀네요~ 저는 강박증이 좋아졌다가, 다시 강해졌다가 반복하며 일상을 지내고 있습니다 ㅎㅎ 댓글 쓰신 것 중에 참 공감하는 것이.. tv를 거의 안보는 이유가, 내용이 문득문득 떠올라서 자꾸 강박증세로 나타날까봐 걱정된다고 하셨죠? 어떤 마음인지 너무 잘 알 것 같습니다. 저는 궁금증, 호기심이 정말 많은 편인데 어디에선가 궁금한 내용이 생기면 끝까지 읽거나, 아니면 그 자리에서 인터넷 검색을 합니다. 중요하지않은건 가볍게 넘겨도 될 만한데, 너무 자세하게 읽게되고 머릿속에 꾹꾹 저장을 한다고 해야할까요? 궁금해하고 호기심 많은 것이 좋다고하지만, 도를 지나치니 머리가 포화상태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