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포의 숨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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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8 жов 2024
  • 다대포 숨소리
    낙동강하구 최남단에 있는 다대반도와 두송반도에 둘러싸여 있으며, 5개의 작은 소만입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산 시내에서 17㎞ 지점에 위치해 있다.
    지명의 유래는 큰 포구가 많은 바다라는 데서 비롯되며, 『일본서기(日本書紀)』에는 다다라(多多羅)로 기록되어 있다. 이곳은 일찍부터 왜구의 출몰이 잦았으며, 따라서 국방상 중요한 요새지였다. 조선 세종 때는 이곳에 수군만호영을 설치, 수군 123인과 병선 9척을 배치하였고, 성종 때는 높이 4m, 둘레 560m의 다대포진을 축성한 바 있으며, 임진왜란 때 다대포첨사였던 윤흥신(尹興信)과 그 동생 윤흥제(尹興悌)가 왜군과 접전을 벌여 전사한 유서 깊은 곳이다.
    철새 도래지인 을숙도와 감천동 항구 사이에 위치한 다대포는 몰운대 · 화손대 · 해수욕장 · 낙동강 하구로 구분할 수 있다. 태종대 · 해운대와 더불어 부산의 3대(臺)로 알려진 몰운대는 해송을 비롯한 각 종의 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고 다양한 모양의 기암괴석에 둘러싸여 절경을 이루는 곳으로 1972년 6월 26일 부산광역시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1960년대 말까지 부산 근교의 한적한 어항이었으나, 목재 및 조선업이 유치되면서부터 어촌에서 공업지역으로 변모하였고 택지개발로 아파트단지가 형성되어 있다. 최근에는 다대포해수욕장과 연계된 수변의 조망권을 확보하기 위해 낙동강변 신평동 56호 광장∼다대포해수욕장간의 전체 4.1㎞의 군사용 철책이 철거되었다. 부산시는 강변대로 일부구간의 도로를 확장하고 도로와 하구사이 제방을 친수공간으로 조성하여 자전거도로 · 산책로 ·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주변에는 다대포해수욕장과 몰운대 · 을숙도생태공원 · 낙동강하구에코센터 · 낙조분수 등의 주요 명소가 있다. 또한, 역사적으로 국방상의 요지여서 윤공단(尹公壇) · 다대포 · 첨사청 · 정공운 순의비(鄭公運 殉義碑) 등 선인들의 무공을 알려주는 많은 유적지가 산재해 있다.
    조선 선조 40년
    이춘원 동래부사의 몰운대(沒雲臺) 시비(詩碑)
    浩蕩風濤千萬里(호탕한 바람과 파도 천리요 만리)
    白雲天半沒孤台(하늘가 몰운대는 흰구름에 묻혔네)
    扶桑曉日車輪赤(새벽 바다 돋는 해는 붉은 수레바퀴)
    常見仙人駕鶴來(언제나 학을 타고 신선이 온다)
    정운 장군, 몰운대에서 수군 선봉에 서다
    몰운대 바람이 거세게 불던 그날,
    정운 장군은 강철 같은 눈빛으로
    푸른 바다를 바라보았네.
    수평선 너머, 검은 그림자들이
    파도 위에 스며들며 다가오고,
    그의 마음은 이미 전쟁터의 북소리처럼
    단단히 고동치고 있었지.
    몰운대 절벽 아래로,
    수군의 함선들이 조용히 떠 있고,
    장군은 선봉에 서서
    흩날리는 깃발처럼 흔들리지 않는
    결의로 가득 찼네.
    이곳은 단순한 해안이 아닌,
    역사의 장을 새길 운명의 터전이 되었네.
    바람은 그를 돕는 신의 손길 같았고,
    파도는 전함을 밀어내며
    적을 향해 나아가게 했네.
    수군은 장군을 따라
    마치 바다의 용사처럼 물결을 가르며,
    함성 소리와 함께 몰려들었지.
    정운의 검은 빛났고,
    바다는 그 피로 붉게 물들었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네.
    이순신 장군의 그늘 아래서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충심과 용기로,
    몰운대의 이름을
    영원히 역사의 바람에 새기게 되었네.
    승리의 함성은 몰운대의 절벽을 타고
    멀리 퍼져나갔고,
    정운 장군의 이름은
    바다와 함께 길이 남아
    역사의 물결 속에 울려 퍼지네.
    그날, 몰운대는
    그와 그의 수군들의 영광으로
    빛나던 곳이 되었지.
    2024년 9월 12일
    石田 김경배
    다대포의 숨소리
    다대포 해변에 서면,
    바다의 숨소리가 들려오네.
    천천히, 그리고 깊게,
    모래를 덮고 또 밀려가며
    긴 호흡으로 살아 숨 쉬는 듯한
    그 소리, 잔잔한 파도의 노래.
    바람이 부는 대로
    바다도 그 숨결을 맞춰가네.
    나무 사이를 스치고,
    모래 위를 지나
    발끝을 간지럽히는 그 바람,
    다대포의 숨결처럼
    따뜻하게 속삭이네.
    파도가 잠시 쉬어가는 동안
    하늘은 붉게 물들고,
    태양이 서서히 가라앉자
    다대포의 숨은
    더욱 잔잔하고 고요해지네.
    구름은 그 숨결에 실려
    멀리, 아주 멀리 떠나가고,
    별빛이 조용히 내려앉을 때
    그 숨소리는 밤과 하나가 된다.
    다대포의 숨은 결코 급하지 않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같은 리듬으로
    끊임없이 이어지리라.
    그 속에서 우리는
    잠시 쉬어가고,
    또다시 그 숨결에 기대어
    새로운 아침을 맞이할 준비를 하네.
    2024년 9월 12일
    石田 김경배
    몰운대의 바람
    몰운대의 바람은
    옛 이야기를 속삭이네,
    수평선 너머, 어디에도 닿지 못한
    갈매기들의 꿈처럼.
    절벽 아래로 부서지는 파도,
    흩어진 물방울 속에
    잊혀진 시간이 반짝이네.
    그대와 걷던 그 길은
    여전히 바람에 닳고 있는데,
    발자국 하나 남지 않고
    떠밀려 간 기억만 남아.
    하늘은 잿빛 구름을 덮어
    오늘을 감추려 하지만,
    몰운대의 나무들은 안다네.
    그대가 돌아오지 않을 것을,
    이제 그리움마저 이 바다에 흘려 보낼 것을.
    텅 빈 해변을 지나
    홀로 남은 섬처럼,
    나는 그저 머물 뿐.
    몰운대의 끝자락에서
    바람이 내 어깨를 스칠 때,
    나는 다시 묻네,
    언제쯤 나도
    이 바람처럼 가벼워질 수 있을까.
    2024년 9월 12일
    石田 김경배
    고우니 데크길의 속삭임
    고우니 데크길을 따라 걷노라면,
    나무들은 푸른 숨을 내쉬고,
    갈대들은 길 가장자리에서
    작은 속삭임을 건네오네.
    발 아래 펼쳐진 나무판자들은
    우리의 걸음을 부드럽게 받아주고,
    바람은 풀잎 사이를 스치며
    고요한 노래를 부른다.
    데크길 위로 햇살은
    반짝이는 무늬를 새기고,
    풀잎 사이로 흐르는 빛은
    마치 모래의 손길처럼 따뜻하네.
    새들의 노랫소리는
    하늘 높이 흩어져
    자연의 리듬을 타고 흐르며,
    우리는 그 속에 발맞춰 걷는다.
    고우니 데크길은
    흙에 닿지 않는 듯하나
    여전히 자연의 품 안에 있네.
    나무 그늘을 온데간데없고,
    계절이 오고 가며
    그 길 위에 색을 입히네.
    발자국마다 얽힌 기억은
    바람에 실려가지만,
    데크길은 언제나 그 자리에 남아
    우리를 기다리네.
    우리가 걷는 이 길은
    지친 마음을 달래주고,
    숲의 이야기 속으로
    천천히 이끌어가네.
    고우니 데크길은 말하네.
    천천히 걸어도 괜찮다.
    이곳에선 바람과 나무가
    네 마음을 가볍게 해주리라.
    길의 끝자락,
    고우니 데크길 위에서
    우리는 자연과 하나가 되어
    숨을 고르고,
    잠시 모든 것을 잊은 채
    평화로운 순간을 누리네.
    2024년 9월 12일
    石田 김경배
    다대포 백사장
    다대포 백사장은
    푸른 하늘 아래에서
    끝없이 펼쳐진 모래의 바다.
    햇살이 쏟아지는 그곳은
    마치 황금빛 꿈처럼
    내 발 아래에서 반짝이네.
    파도가 부드럽게 밀려와
    내 발끝을 간지럽히고,
    여름 바람은 시원하게 스쳐
    나의 머리카락을 흐트러뜨리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하늘을 가득 메우고,
    갈매기들은 높이 날아
    자유의 노래를 부르지.
    모래성은 아이들의 손끝에서
    상상의 세계로 변하고,
    해변의 뒷모습은
    소금물에 젖어 빛나네.
    잠시 멈춘 시간 속에서
    우리는 바다의 속삭임을 듣고,
    자연의 품에 안겨
    마음의 짐을 내려놓네.
    해가 저물며
    하늘은 불꽃처럼 붉어지고,
    백사장은 고요히 그 순간을 감싸네.
    물결은 점차 잔잔해지고,
    우리의 이야기들은 모래에 스며
    세월의 흔적을 남기리라.
    여기서 우리는
    영원히 기억할 순간을 만들어가네.
    다대포 백사장,
    이곳은 우리의 추억이 쌓이는 곳.
    바다와 하늘, 그리고 우리가
    서로를 마주하며
    아름다움을 함께 느끼는 곳이네.
    2024년 9월 12일
    石田 김경배

КОМЕНТАРІ • 14

  • @WonJoTV
    @WonJoTV 15 днів тому +2

    바람소리님 오래만입니다 다대포숨소리 배경과 음악이 멋집니다 좋은 영상으로 힐링 하고갑니다 감사합니다 ❤

    • @balamsoli
      @balamsoli  13 днів тому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welcomeeveryone4427
    @welcomeeveryone4427 16 днів тому +1

    Amazing view

  • @유덕재-l4z
    @유덕재-l4z 16 днів тому +1

    역시
    다대포의 역사와 숨결을
    다시금 느껴 보게 됩니다

  • @안경할머니아로미
    @안경할머니아로미 15 днів тому +1

    다대포의 멋진 풍경 함께 즐기면서 쉬어갑니다❤

    • @balamsoli
      @balamsoli  13 днів тому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성택김-r6j
    @성택김-r6j 17 днів тому +1

    다대포...옛날 생각 나네요. 감사합니다

    • @balamsoli
      @balamsoli  16 днів тому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섬사량-고니
    @섬사량-고니 17 днів тому +1

    오랜만에 느껴보는 다대포 몰운대의 풍광과 하얀 부드럽운 고운 모레가 발을 간지럽히는 감촉과 파도에 밀려왔다 밀려가는 검은 모래알 낭만이 있는 그곳입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 @balamsoli
      @balamsoli  16 днів тому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한유민-q5x
    @한유민-q5x 16 днів тому +1

    다대포 선선한날 또 걷고싶은곳..
    몰운대일몰도 보고싶네요

    • @balamsoli
      @balamsoli  13 днів тому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문성-q2c
    @김문성-q2c 5 днів тому +1

    응원합니다

    • @balamsoli
      @balamsoli  3 дні тому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