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닝 논문만 24편] 피코토닝, 나노 레이저와 효과 차이가 실제 얼마나 있었을까? - 피코토닝 vs 레이저토닝 기미, 오타양모반(ABNOM), 문신, 흑자 치료 효과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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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16 жов 2024
  • 수백개가 넘는 피부, 탈모 영상들이 서로 다른 것들을 이야기할 때!
    근거 없는 주장이나 광고목적없이 오직 근거 중심으로 짧게 필요한 내용만 요약해서 올리는 피부, 탈모 채널, 형닥터입니다.
    저번 영상에서는 레이저 토닝의 효과와 주기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이번에는 피코레이저와 관련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시작 전 피코 세컨드 레이저가 어떤 레이저이고 왜 차이가 있는지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블로그에 적어 놨는데 의미가 없어요. 어차피 설명하시는 글도 많지만, 이론적인 차이는 장비사가 좋아하는 거고 필드에서는 실제 차이가 있다는 논문이 훨씬 중요합니다. 그래서 한마디로만 줄여보면 나노보다 짧고 굵게 쏴서 효과는 크고 부작용은 적게,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이게 실제로, 얼마나 효과가 크고, 부작용이 적냐 가 중요해지는 거죠.
    제가 이전에 피코세컨드 레이저로 바꾸고나서 다른 선생님이나 환자 분들한테 물어보면 바꾸고 나니까 “확실히 좋다”, 라고 말씀하시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좋냐, 라고 하니까, “사실 구체적으로는 잘 모르겠다. 느낌이 그렇다.”
    그런데 저희에게 중요한 것은 숫자입니다. 숫자같이 구체적인 값이 있어야 설명이 되잖아요. 그래서 이에 관련된 논문들, 그리고 비교하고 있는 숫자가 정말 있는지 찾아보겠습니다.
    자, 피코토닝이 아니라 피코레이저가 나노레이저와 효과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 할겁니다. 레이저는 다양한 모드로 쓸 수 있어요. 토닝은, 그 중에 한 모드일 뿐이라서 뒤에서 한꺼번에 정리할게요.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피코 레이저와 나노 레이저는 실제로 효과 차이가 꽤 크게 있습니다. 다만, 질환 별로 차이가 굉장히 큽니다! 즉, 어떤 곳에는 더 낫고, 어떤 것에는 별 차이가 없다는 뜻이죠. 그래서 이번에는 효과가 차이가 있는 질환들 위주로 보겠습니다. 그래서 오늘 볼 것은 기미, 오타양모반, 그리고 문신입니다. 여기에 적지 않은 것은 차이가 있다는 논문을 찾지 못했습니다. 비교연구가 없어서 피코가 더 낫다, 라고 함부로 말하기 어려운 상태다! 라고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기미부터 실제로 한번 보겠습니다.
    기미는 이렇게 넓게 퍼진 색소 병변입니다. 90%는 여성에서 생기고, 대부분 30대 이후에 생깁니다. 아래는 기미 환자에서 피코 레이저와 나노 레이저를 얼굴에 반씩 조사한 후 어떻게 변하는지 보여주는 논문입니다.
    (*이 논문은 엄밀히 말하면 두 레이저의 파장이 다르다는 한계는 있습니다. Pico 755와 nano 1064를 비교한 겁니다)
    시작점이 애초에 피코 레이저군이 조금 더 좋기는 합니다. 그러나 10회 세션이 끝날 때 결과를 보면, 확실한 차이가 확실히 보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나노는 47.2%, 피코는 59.7% 감소했네요. 둘다 부작용은 없었습니다. 효과가 더 나은 것만 볼 수 있네요. 사실 굉장히 의미가 있는 결과입니다. 기미는 원래도 난치성이고 환자도 많아서, 의사들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치료를 하겠다고 별 시도를 다하는 질환이거든요. 사실 기미 치료만 확실히 더 좋아도, 피코 레이저는 도입할만한 기계입니다. 그럼, 효과가 있는 다른 병변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오타양 모반을 보겠습니다.
    오타양모반 이름이 조금 생소하시죠? 굉장히 많이 오타모반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아닙니다. 한국인에서 오타모반은 정말 찾기 힘든 것 같고, 오타양모반이 훨씬 흔합니다. 이렇게 보통 눈가 근처로 10대 후반 ~ 20대쯤부터 생기는 둥글둥글한 잡티죠. 치료 횟수가 많이 필요한 쉽게 말하면 독한 잡티입니다. 길어도 3번이면 빼는 일반 잡티 흑자랑은 차원이 다르죠. 이런 잡티를 뺄 때의 논문을 한 번 보겠습니다! 결과만 한번 볼까요? 오타양반점에서 피코레이저와 나노레이저를 얼굴 반을 나눠 시험 했을 때, 제거되는 비율이 52% 높고 통증은 15% 적었고, 색소침착이 50% 적으면서 색소침착 기간도 짧게 지속됐습니다. 더 직관적인 것은 사진이죠? 왼쪽에 위치한 사진이 피코레이저, 오른쪽에 위치한 사진이 나노레이저입니다. 확실히 잘 지워졌네요. 기미에 비해 상대적으로 환자가 많지는 않아도 오타양모반같은 '독한 잡티'가 이렇게 잘 의사로서는 정말 기분이 좋아요. 이건 안 없어질 때 한없이 의사를 비참하게 만드는 못된 친구거든요. 즉, 기미와 ABNOM 모두 난치성 색소의 대표주자인데 이런 친구들에서 참 도움을 많이 받습니다.
    이제 피코 레이저의 꽃이라고 볼 수 있는 문신을 보겠습니다. 문신제거는, 미국 피부과의사한테 물어봤더니 거기서는 아예 피코레이저 사는 이유가 문신 때문이라고 얘길 하더라구요. 논문도 문신제거가 제일 많았습니다. 2017년에 새로 나온 논문을 보겠습니다. 이 논문은 49명에서 문신을 반으로 나눠서 표시한 후, 반은 피코레이저 두 개 중 하나로 하고, 반은 나노 레이저로 시행했습니다. 실제 이 논문에서 쓴 하나는 피코웨이 라는 장비고 다른 하나는 인라이튼이라는 장비인데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장비들입니다. 자, 가로는 나아진 비율, 세로는 숫자입니다. 피코세컨드 레이저가 75%이상 호전된 사람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논문에 포함되었던 사진입니다. 왼쪽 반은 피코세컨드 레이저로, 오른쪽 반은 나노세컨드 레이저로 시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확실하게 피코세컨드 레이저가 좋은 효과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죠?
    그러나 한편으로, 여러 색으로 이루어진 문신의 경우는 피코레이저가 더 좋진 않았습니다. 중요한건데, 이 '여러 색 문신'엔, 대부분의 아이라인이 포함됩니다. 흔히 말하는 눈썹 문신, 즉 아이 브로우는 단색으로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요. 그런데 아이라인은 색을 예쁘게 만들기 위해 복합색으로 문신을 하는 업소들이 꽤 많더라구요. 그래서 흑색 단색 레터링 문신이나, 눈썹문신에서는 피코 장비가 낫다 생각할 수 있겠는데, 아이라인 혹은 다색 문신들은 피코레이저가 이득이 크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더 부작용이 적은 정도죠. 한편 이건 피코와 나노를 비교한 리뷰 논문인데 근거 정도를 높은 순서로 1, 2, 3으로 나눌 때 일반적인 모드가 아닌 피코 프락셀을 제외하고 보면 문신, 오타/오타양/흑자/기미에서 더 나은 효과의 근거를 보이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 중 기미, 오타양모반, 문신 논문들을 봤고, 흑자, 오타는 스킵 했습니다.)
    지금까지 내용만 들으면 엄청 좋은 것 같고, 그래서 피코로 받자는 것 같지만 한국 말은 끝까지 들어야 하죠. 정확히 그런 결론은 아닙니다. 시작할 때 말씀드렸듯이 지금까지 내용은 기미를 제외하면 피코 레이저와 나노 레이저를 비교한거지, 피코토닝과 나노토닝을 비교한 건 아니에요. 쉽게 말하면 철수랑 영희의 전체성적을 비교를 한 거예요. 철수가 영희보다 전체성적이 더 높았어요. 그게 철수가 영희보다 수학을 잘했다는 뜻은 아니잖아요?
    지금까지 말한 논문 중에 토닝 모드로 치료하는 것은 기미 하나 밖에 없습니다. 피코토닝이 기미에서는 나노토닝보다 나았어요. 나머지는 해당사항은 아니라는 거죠. 그러면 토닝 모드, 즉 피코토닝의 이득은 뭘까요?
    토닝의 효과에 대해서 전에 다루었는데 1)기미와 같은 깊은 색소나 2) 흑자 즉 잡티 같은 얕은 색소 치료목적으로 쓰고 3)일반미백 목적 마지막으로 모공과 피지분비 감소 관련해서 사용합니다.
    이 네가지를 각각 보면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1. 기미에 있어서 피코토닝이 약 25% 나은 효과를 보여줍니다. 이건 확실합니다. 그러나 흑자, 즉 잡티에 있어서 피코레이저가 낫다는 이야기를 했었지만, 그건 전혀 다른 파장으로 쏜 연구입니다. 토닝 모드가 아니고 532라는 모드였어요. 즉 피코 토닝이 흑자에 더 낫다는 비교는 찾지 못했습니다.
    한편 일반적인 미백은 애초에 나노레이저토닝이든, 피코레이저토닝이든 알려진 임상연구가 없어서 비교 자체를 할 수 없습니다. 모공이나 피지 분비량 개선 등에서 피코토닝은 애초에 논문을 찾지 못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환자분들은 흑자나 기미 때문에 토닝을 받으시게 되는데, 흑자 혹은 모공 및 피부결의 개선목적이면 피코토닝이 나노토닝보다 이득이 있다는 연구는 조금 부족하지 않나 생각하고, 기미가 있다면 피코토닝이 더 나을 수 있겠습니다. 이 차이가 연구에 따라 조금 다르지만 대략 나노토닝 대비 25%정도(48% vs 60%)의 효과 차이가 있었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혹시나 피코토닝을 하지말라는 걸로 오해하실 수 있는데 저도 병원에서 피코 쓰고 굉장히 최신 걸로 씁니다. 아직 근거가 밝혀지지 않았다는 뜻이지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저 정확한 정보전달이 목표입니다. 이 내용은 2023년 1월까지 내용을 리뷰한 건데 혹시 다른 피코 세컨드 레이저의 이득의 보고가 이후에 나왔거나 제가 찾지 못한 보고가 있다면 댓글로 달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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