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타트업들이 이렇게 로맨틱하게 급여를 결정하는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ㅎㅎ 근데 아래 댓글에 답변하신대로 이건 스타트업 대표의 적정급여라기 보다는 위기에 처하거나 초기 자본이나 수익이 넉넉하지 않을때 이런 인간적(?)인 방식으로 배분할수도 있다는 의미로 말씀하신것 같아 오해의 소지가 있을거 같습니다.
댓글을 보면 영상에서 어떤 경우에 대한 이야기인지 명확히 얘기했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영상에서 든 사례는 낭만적이거나 나이브한 결정이 아니라 미국식의 현실적인 사고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불경기에 창업자 급여를 삭감 내지 반납하는 경우(미국도 흔히 있음), 명분주의 사고로는 '창업자 급여 일괄 반납'같은 식으로 처리하겠지만 창업자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급여 반납이 그 사람의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한 쪽은 배우자가 고정수입이 있는 직업을 가졌고 다른 쪽은 외벌이여서 월급이 끊기면 당장 카드빚을 써서 생활해야 한다는 상황이라고 할때, 어떻게 처리하는게 회사 생산성에 도움이 되는가?라는 생각을 해보자는 겁니다. 유교 영향으로 명분을 중시하는 우리는 같은 창업자인데 다르게 대우할 수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질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비슷한 예로, 편찮으신 부모님 돌보는 비용을 낼때 명분으로야 자식들이 1/n 하거나 맏이가 제일 많이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막내가 가장 여유있게 사는 가족이라면 그 사람이 더 많이 부담하는게 가족의 평화를 지키는 데 유리하지 않을까 라는 거죠. 맞고 틀린 문제라기보단 무엇을 최우선으로 두느냐의 문제인데, 위에서 든 2가지 예에서 '회사의 생산성과 가족의 평화'를 최우선으로 하느냐 '명분과 공평함'을 우선으로 하느냐 사고방식의 문제입니다. 저는 미국에서 오래 일하다보니 후자보다는 전자쪽의 사고를 하는 편입니다.
@@DemoDaySV 답변 감사합니다. 대표가 오히려 자발적으로 상황에 따라 배려 차원에서 양보는 할수 있을거 같은데 이걸 회사 생산성 명목으로 투자자들과 이사회에서 정해서 밀어 부친다면 제가 대표 창업자라면 겉으로는 괜찮은척 해도 속으로는 좀 껄쩍지근할거 같습니다. 정답이 없는 부분인거 같아 답변 안해주셔도 괜찮습니다. ㅎㅎ
I respectfully disagree. I haven’t seen any cases around the Bay Area. Salary should be determined by how much the employee contributes to the company. Since they have two roles, both as a co-founder and an employee, each side of their contribution needs to be rewarded separately-through increasing stock value and salary. It’s all about professionalism, and no company pays more for employees with more dependents or personal issues. Providing benefits for dependents is the responsibility of the government or IRS. Although California still allows stakeholders to ‘work for shares,’ this will likely be revised, as it has been in other states.
Hi there, thanks for the comment. I don't think we're in disagreement. Rather, we might be talking about different situations. I filmed this video thinking about early stage startups with no meaningful VC funding or startups who are going through tough times when they have to lay off people and reduce their salary. Once a company is operating normally, meaning that it has enough cash in the bank(revenue or VC funding) and/or generate revenue stream, founders can take fair salary based on their market value or mutually agreeable contribution to the company. What if a company downsizes and founders have to reduce their salaries? I think it makes more sense for a founder who is single sacrifices more than the one with family and that's what I've seen in my 21 years in the Bay Area. Hope this clarifies. I create these videos mainly for the founders in Korea. It is a pleasant surprise to have viewers in the U.S.
How would you suggest structuring compensation (cash and equity) across different roles and levels, considering the stage of each startup? It would be helpful to include 4-5 actual examples of companies that successfully scaled from 0 to Series C-D, including details like USD/KRW compensation, stock percentage, valuation, dilution, funding amount, and revenue.
Thanks for the good question, Compensation packages at startups constantly change by job market, economic state, industry sector and so on. It is dynamic like startup funding valuation. Therefore, VCs and their portfolio startups often rely on paid research sources that many consulting/law firms subscribe. It is often outdated when you use the numbers you heard a couple of years ago, which is why I did not give specific numbers and ranges. I myself ask my lawyer or other VCs(usually bigger funds than mine) to get recent trend in compensation package.
유익한 내용 감사합니다. 극초기 스타트업의 경우 지분을 자산의 upside로 생각하기 쉽지 않을텐데요 물론 공동창업자라면 그 신념이 없으면 안되겠지만 스타트업의 현실적인 엑싯 확률을 생각할 때 이견이 있는 공동창업자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한 공동창업자가 독신이고 50% 지분을, 다른 두명이 아이가 있고 20% 지분을 각각 가졌고 시드가 극도로 적거나 법인 설립 자금에 각자 그동안 모은 돈을 상당 부분 투자했다면 (예를들어 자본금 3억) 어떨 지 궁금합니다. 이런 고민을 할 경우 창업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할 것 같긴 합니다만.. 보릿고개를 버틸 현실적인 동기부여와 생산성 확보 차원에서 실제로 어떨 지 국내 스타트업 창업자 분들의 생각도 궁금하네요.
제가 농담으로 가끔 ’돈 때문에 창업하는거면 로또를 사라‘고 하는데요, 창업해서 회사 운영하는게 워낙 힘들어서 경제적 업사이드에 대한 희망으로 오래 버티는 건 쉽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마찬가지로, 창업자라면 돈 외의 다른 itch, 자기가 해보지 않고는 못 견디겠는 뭔가가 있어야 성공 이전에 꾸준히 오래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대표님! 공동창업자간 생활 환경에 따라서 월급을 조정한다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가지 더 궁금한 건, 공동창업자라도 지분율이 월등히 크게 차이나는 경우 (코파운더이지만 10프로, 5프로, 3프로 이내 지분 배분되고 대표가 80프로 이상 가진 경우를 가정하면, 업사이드 노출도가 다른데 월급 책정을 어떤 방향으로 하면 좋을까요? 특히 투자금과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경우 코파운더에게 최저생활비 수준으로만 보상하는게 맞는지? 그래도 대표보다는 현금성 보상을 어느정도 더 책정하는게 현명할까요?
원칙적으로 지분과 급여는 트레이드오프 관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분은 창업시 사업 기여도와 중요도에 따라 정하고 급여는 개인 형편과 시장 몸값에 따라 달리 합니다. 질문하신 경우는 제 ’공동창업자간 지분 어떻게 나눌까?‘ 영상(찾아보세요)의 주제에 가까워 보입니다. 공동창업자인데 지분이 5% 있다면 그 사람의 처우를 공동창업자에 준하는 것이 맞는가? 나중에 뽑은 직원도 스톡옵션 5% 줄수있는건데? 그렇게 극단적으로 지분이 낮은 공동창업자에게 ‘너는 창업자니까 최저생활비만 받아’라고 하면 수긍이 될 것인가? 하는 의문을 가질 수 있겠죠. 이 영상에서는 6:4, 7:3 정도로 비교적 균등하게 지분을 가진 창업자 및 대표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고 ‘5% 지분을 가진 창업자’처럼 한국적인 상황에 곧장 적용하기 어려울수도 있습니다.
대표님
감사함니디
제일 중요한 주제네요. 감사함니다.
항상 궁금했던 주제인데.. 최고입니다!!!
미국 스타트업들이 이렇게 로맨틱하게 급여를 결정하는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ㅎㅎ 근데 아래 댓글에 답변하신대로 이건 스타트업 대표의 적정급여라기 보다는 위기에 처하거나 초기 자본이나 수익이 넉넉하지 않을때 이런 인간적(?)인 방식으로 배분할수도 있다는 의미로 말씀하신것 같아 오해의 소지가 있을거 같습니다.
댓글을 보면 영상에서 어떤 경우에 대한 이야기인지 명확히 얘기했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영상에서 든 사례는 낭만적이거나 나이브한 결정이 아니라 미국식의 현실적인 사고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불경기에 창업자 급여를 삭감 내지 반납하는 경우(미국도 흔히 있음), 명분주의 사고로는 '창업자 급여 일괄 반납'같은 식으로 처리하겠지만 창업자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급여 반납이 그 사람의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한 쪽은 배우자가 고정수입이 있는 직업을 가졌고 다른 쪽은 외벌이여서 월급이 끊기면 당장 카드빚을 써서 생활해야 한다는 상황이라고 할때, 어떻게 처리하는게 회사 생산성에 도움이 되는가?라는 생각을 해보자는 겁니다. 유교 영향으로 명분을 중시하는 우리는 같은 창업자인데 다르게 대우할 수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질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비슷한 예로, 편찮으신 부모님 돌보는 비용을 낼때 명분으로야 자식들이 1/n 하거나 맏이가 제일 많이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막내가 가장 여유있게 사는 가족이라면 그 사람이 더 많이 부담하는게 가족의 평화를 지키는 데 유리하지 않을까 라는 거죠. 맞고 틀린 문제라기보단 무엇을 최우선으로 두느냐의 문제인데, 위에서 든 2가지 예에서 '회사의 생산성과 가족의 평화'를 최우선으로 하느냐 '명분과 공평함'을 우선으로 하느냐 사고방식의 문제입니다. 저는 미국에서 오래 일하다보니 후자보다는 전자쪽의 사고를 하는 편입니다.
@@DemoDaySV 답변 감사합니다. 대표가 오히려 자발적으로 상황에 따라 배려 차원에서 양보는 할수 있을거 같은데 이걸 회사 생산성 명목으로 투자자들과 이사회에서 정해서 밀어 부친다면 제가 대표 창업자라면 겉으로는 괜찮은척 해도 속으로는 좀 껄쩍지근할거 같습니다. 정답이 없는 부분인거 같아 답변 안해주셔도 괜찮습니다. ㅎㅎ
이사회가 밀어붙이는 경우는 저도 못 봤고, ‘이러이러한 상황인데 이렇게 하는게 좋지 않느냐’는 식으로 의논하는겁니다. 어떤 사안이든 이사회애서 찍어누르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법적 권리가 어떻든 VC 투자는 결국 사람 비즈니스 관계 비즈니스라서요.
I respectfully disagree. I haven’t seen any cases around the Bay Area. Salary should be determined by how much the employee contributes to the company. Since they have two roles, both as a co-founder and an employee, each side of their contribution needs to be rewarded separately-through increasing stock value and salary. It’s all about professionalism, and no company pays more for employees with more dependents or personal issues. Providing benefits for dependents is the responsibility of the government or IRS. Although California still allows stakeholders to ‘work for shares,’ this will likely be revised, as it has been in other states.
Hi there, thanks for the comment. I don't think we're in disagreement. Rather, we might be talking about different situations. I filmed this video thinking about early stage startups with no meaningful VC funding or startups who are going through tough times when they have to lay off people and reduce their salary. Once a company is operating normally, meaning that it has enough cash in the bank(revenue or VC funding) and/or generate revenue stream, founders can take fair salary based on their market value or mutually agreeable contribution to the company. What if a company downsizes and founders have to reduce their salaries? I think it makes more sense for a founder who is single sacrifices more than the one with family and that's what I've seen in my 21 years in the Bay Area. Hope this clarifies.
I create these videos mainly for the founders in Korea. It is a pleasant surprise to have viewers in the U.S.
How would you suggest structuring compensation (cash and equity) across different roles and levels, considering the stage of each startup? It would be helpful to include 4-5 actual examples of companies that successfully scaled from 0 to Series C-D, including details like USD/KRW compensation, stock percentage, valuation, dilution, funding amount, and revenue.
Thanks for the good question, Compensation packages at startups constantly change by job market, economic state, industry sector and so on. It is dynamic like startup funding valuation. Therefore, VCs and their portfolio startups often rely on paid research sources that many consulting/law firms subscribe. It is often outdated when you use the numbers you heard a couple of years ago, which is why I did not give specific numbers and ranges. I myself ask my lawyer or other VCs(usually bigger funds than mine) to get recent trend in compensation package.
유익한 내용 감사합니다. 극초기 스타트업의 경우 지분을 자산의 upside로 생각하기 쉽지 않을텐데요 물론 공동창업자라면 그 신념이 없으면 안되겠지만 스타트업의 현실적인 엑싯 확률을 생각할 때 이견이 있는 공동창업자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한 공동창업자가 독신이고 50% 지분을, 다른 두명이 아이가 있고 20% 지분을 각각 가졌고 시드가 극도로 적거나 법인 설립 자금에 각자 그동안 모은 돈을 상당 부분 투자했다면 (예를들어 자본금 3억) 어떨 지 궁금합니다. 이런 고민을 할 경우 창업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할 것 같긴 합니다만.. 보릿고개를 버틸 현실적인 동기부여와 생산성 확보 차원에서 실제로 어떨 지 국내 스타트업 창업자 분들의 생각도 궁금하네요.
제가 농담으로 가끔 ’돈 때문에 창업하는거면 로또를 사라‘고 하는데요, 창업해서 회사 운영하는게 워낙 힘들어서 경제적 업사이드에 대한 희망으로 오래 버티는 건 쉽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마찬가지로, 창업자라면 돈 외의 다른 itch, 자기가 해보지 않고는 못 견디겠는 뭔가가 있어야 성공 이전에 꾸준히 오래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대표님! 공동창업자간 생활 환경에 따라서 월급을 조정한다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가지 더 궁금한 건, 공동창업자라도 지분율이 월등히 크게 차이나는 경우 (코파운더이지만 10프로, 5프로, 3프로 이내 지분 배분되고 대표가 80프로 이상 가진 경우를 가정하면,
업사이드 노출도가 다른데 월급 책정을 어떤 방향으로 하면 좋을까요?
특히 투자금과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경우 코파운더에게 최저생활비 수준으로만 보상하는게 맞는지? 그래도 대표보다는 현금성 보상을 어느정도 더 책정하는게 현명할까요?
원칙적으로 지분과 급여는 트레이드오프 관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분은 창업시 사업 기여도와 중요도에 따라 정하고 급여는 개인 형편과 시장 몸값에 따라 달리 합니다. 질문하신 경우는 제 ’공동창업자간 지분 어떻게 나눌까?‘ 영상(찾아보세요)의 주제에 가까워 보입니다. 공동창업자인데 지분이 5% 있다면 그 사람의 처우를 공동창업자에 준하는 것이 맞는가? 나중에 뽑은 직원도 스톡옵션 5% 줄수있는건데? 그렇게 극단적으로 지분이 낮은 공동창업자에게 ‘너는 창업자니까 최저생활비만 받아’라고 하면 수긍이 될 것인가? 하는 의문을 가질 수 있겠죠. 이 영상에서는 6:4, 7:3 정도로 비교적 균등하게 지분을 가진 창업자 및 대표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고 ‘5% 지분을 가진 창업자’처럼 한국적인 상황에 곧장 적용하기 어려울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회사 상황이 나아지면, 즉 투자금도 충분하고 매출도 나서 적자지만 잘 성장하고 있다면 창업자 대표 급여도 좀 더 여유있게 주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창업자도 단기적인 동기부여와 행복감은 중요하니까요.
세심한 답변 감사합니다 🙏
@@DemoDaySV 추천주신 영상도 찾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