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가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못들다니...그 당시 한국영화의 국제적 위상이 얼마나 보잘것 없었으면 이런 걸작을 만들어도 외면을 당했을까? 이때 경쟁부문에 갔으면 한국영화의 세계화는 더 빨라졌을텐데...하물며 중국(패왕별희93)대만(희몽인생93) 홍콩(해피투게더97) 이란(올리브나무사이로94)일본영화는 꾸준히 초청되었는데 말이지. 삼중국 영화와 이란영화가 떠오르는 시점에 한국영화는 아직 찬밥이었지. 임권택 감독이 중화권에 있었다면 이렇게 과소평가 받진 않았을거다. 그런 와중에 꾸준히 국제무대에 문을 두드렸던 임권택 감독의 고군분투는 오늘날 한국영화의 영광의 시대를 있게한 밑거름이 되었다.
이복 남매였지만 같은 아버지 밑에서 산전수전 다 겪었고 딸은 눈까지 멀게 했으니ᆢ층층이 쌓인 한을 소리와 북으로 밤새 풀어내던 장면ᆢ20년이 지난 지금에 봐도 눈물난다ᆢㅠㅠ 세계에서 유일한 멋진소리를 가진 이땅에서 태어나 좀이나마 배운것만도 내 인생의 가장 큰 축복이다ᆢ!!
그때야 심청이는 부친 눈을 띄울랴고 남경장사 선인들께 삼백 석에 몸이 팔려 만경창파를 떠날 적의, 북을 두리둥두리둥 둥둥 두리둥 둥둥 둥둥 여보시오 심낭자 물때 늦어가니 어서 급히 물에 들으라 심청이 이 말을 듣더니 뱃전 안에 엎드러져 아이고 아버지 심청은 죽사오나 아버지는 눈을 떠 천지만물을 보옵시고 날 같은 불효여식을 생각지 마옵소서 나 죽기 섧찮으나 혈혈단신 이 내 몸이 누게 의지한단 말이냐 물결을 바라보니 원해만리라 하늘이 닿았는디 태산같은 뒷덩이 뱃전은 움쭉 풍랑은 우루루루루 물결은 워리렁워리렁 툭 쳐 뱃전을 탕탕 와르르르르 심청이 거동봐라 바람 맞은 사람처럼 이리 비틀 저리 비틀 뱃전으로 나가더니 다시 한번을 생각한다 내가 이리 진퇴키는 부친 효성 부족함이라 치마폭 무릅쓰고 두 눈을 딱 감고 뱃머리로 우르르르르 손 한번 헤치드니 기러기 낙수 격으로 떴다 물에 가 풍 행화는 풍랑을 쫓고 명월은 해문에 잠겼구나 ... 그때야 심황후는 눈먼 부친의 신세 한탄을 듣더니 심황후 거동봐라 이 말이 지듯마듯 산호주렴을 걷쳐 버리고 버선발로 우루루루루 아이고 아버지 심봉사 이 말을 듣고 먼 눈을 희번득거리며 에이 이거 웬말이요 누가 날더러 아버지라고 허요 나는 아들도 없고 딸도 없소 무남독녀 외딸 하나 물에 빠져 죽은 지가 우금 삼년인디 아버지라니 누구여 아이고 아버지 여태 눈을 못 뜨셨소 아버지 눈을 떠서 어서어서 나를 보옵소서 ...
아버지 욕심때문에 눈이 멀어 장님으로 사는데 눈 먼 장님 아버지때문에 인당수 제물로 팔려간 심청전을 부르는 마지막 장면... 득음하기위해 애쓰고 득음했는데 뭐 형편은 떠돌이에서 식당 라이브가수로밖에 별반 나아진거 없고... 동생은 보면 연예인보듯 좋아하는 감정이 더 크고... 구전으로만 겨우 전해졌던데다 그마저도 전수자란 사람 노래도 굉장히... 열악했던 판소리를 이 정도 수준까지 올려놓는 영화... 엄청난 노력과 재능인 사투리까지 갖춘 노래
1993년 개봉당시 제가 중학교2학년 이었는데 학교에서 단체 관람을 하러 갔었죠. 어린 나이에. 영화를 보다 말다 친구들과 떠들기만 했는데. 나이가 조금 들어서 기억에 남아 있던 장면이 눈을 멀개 되어 득음을 하게 된 그 장면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랬는지 의문이 들더군요.그후나이가더 들어 갈수록 왜 그랬는지 알게 됬죠. 창이 한 민족의 소리고. 피 맺힌 한이 서려 있는 민족이 우리 조상이고 그 조상의 한을 내뿜고 달래는게 창이란 거구나 라구요.
명작이다...ost로만 듣고 좋아했던 영화인데 이제야 찾아보고있네요
서양음악에 빠져 살았는데 젊어서는 국악이 귀에 안들어오더니만 우여곡절열곱절 겪다 중년이 되니까 눈물이 볼타네요
한은 슬픔고통고로움을 초월하면서 달래다가 보듬다가 숨길 터주는 것 같아요.
정년이 보다가 여기까지 흘러들어왔네
와…근데 진짜 다르다;;;;
어릴적에는 들어도 그냥 재미없다 감흥이 없다 했었는데 중년이된 지금 듣기 너무 좋네요 울컥하기까지 하네요 정말 맛과 멋이 있는 음악입니다 후반부에 소리가 줄어들고 대금인가8:10 그 소리가 나올때는 정말 울컥했습니다 ..
저도 40 중반인데 어릴때 서편제 유명해서 보긴 했는데 어린마음에 뭐지 했는데
지금와서 다시 보니 정말 좋은 영화네요 나이가 드니 자극적인 거 보다 자연스러운게 더 좋다고 느끼네요
명작 중에 명작 이네요. 애절함과 한을 소리로 들려주는것이 눈물이납니다
보면서 계속 눈물이 주루룩.....
벌써 70을 넘긴 내 나이에..... 30년 전에 본 영화
인생선배님 고생많으셨습니다
일흔이 넘으신 나이에도 문장에 띄어쓰기가 기가 막히시네요. 멋지십니다.
나이드니 판소리와 민요에 빠져든다 따라서 할줄은 모르지만 듣는귀는 점점 높아져서 좋은 소리만 찾아듣게 된다ㅡㅡ세상 어느음악과도 비교불가한 우리 음악이다ㅡ
정년이 갈까부다를 듣다 드디어 명작을 만났네요. 감사히 듣습니다.
서편제 난 못보았는데
말로만듣던 한국영화
잘만드었네요~
오정애씨 연기최고 소리 최고네요
최고입니다 2021년에 다시봅니다❤
부르는 노래가 '심봉사가 심청이와 재회할 때의 노래'라는 게 진짜 눈물 콸콸 난다. 못볼 줄 알았던 딸이 돌아온게 눈물나도록 반가워서 눈이 번쩍 떠질 정도라는 노래인데, 송화가 동생을 만났다는 상황을 알고 고른 노래 같아서 너무 슬픔.
다시 봐도 눈물이 저절로 나네요. 헤어진 동생이 얼마나 반가웠을까...그 그리움과 마음속 한을 소리로 푸는 장면 정말 한국영화에
길이 남을 명장면 입니다.
마지막 이 명장면의 소리는 안숙선 명창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정말 명불허전
네. 그렇다고 합니다.
애절하게 부르는것이 눈물이 절로납니다. 어떻게 이렇게 잘 할수 있을까요?
맺힌 한이 뚝뚝뚝, 가락은 흥이 넘치는데 왜 이리 애절한가요,명작입니다
눈물이 왈칵…. “한을 다치고 싶지 않아서..”. 어느누가 이리 깊은 통찰을 가지고 영화를 만들수 있을까? 한의 승화가 신명임을 아는 진정한 대가 임권택감독님.. 이 영화 평생 간직해며 보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어린시절엔 아무것도 모르고 임권택감독님의 영화였기에 호기심에 찾아봤는데, 세월이 흐른 지금은 영화속에 깃든 예술의 혼이 내 영혼을 이리도 쥐어 짜내며 미친듯한 슬픔에 눈물을 흐르게 만든다.
난생 첨으로 극장에 혼자 가서 오롯이 영화에 집중해서 본 영화 입니다
얼추 30년 전에..
아버지가 창을 하시던 분이라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단성사에서 본거 같아요.
몇번을 울었는지 몰라요
아직도 잊지를 못해요.
아버지 사랑해요....
눈물이 나네요, 저절로 , ,
마음이 아푸다..
지눈 멀게한 아버지를 용서하는 저 한스런 소리..
아 우연찮게 다시본 명장면 .가슴이 저려오네요. 왜 우리는 고흐의 밀밭은 찿아가도 서편제의 돌담길은 찿아가지 않읁것인가요
와닿는말이네요...
좋은말입니다.
이번에 다녀왔습니다 완도 청산도에 감동이 소록소록 유채꽃대신 코스모스가 한들한들 참 좋았습니다^^
둘 다 안가는데... 귀차나
그냥 완도도 아니고 청산도라 너무 멀어요
청산도 돌담길 전국민이 찾는데 그대만 모르는군요
이런 아름다운 소리를 남겨주신 조상님들이 참 감사하네요. 세계 어느나라에 이런 것이 있을까요?
❤
"한을 다치고 싶지 않아서였지요." 정말 가슴에 와 닿네요
눈물이 말라가는 나이에
보고있어도 또 보고싶은 영화.
모처럼 눈물짓게 하네여. 고맙습니다.
서편제, 개인적으로 한국 최고의 영화라 칭하고 싶다. 20 여 년전 어려웠던 회사 생활과 오버랩 되면서 영화 보는내내 소리 죽여 울었다. 다시 봐도 눈물 나는 명장면 기막힌 소리다. 우리의 소리 소중히 간직하자. 감사합니다.
소름돋을 정도로 아름다운 창이네요.
소리....... 노래가 아니라 정말 소리가 맞네요... 한맺힌 소리 ..
세계어느나라에도
없는 우리조상님들이
물려주신 보물들입니다.
눈물나게 감사합니다.
줄거리가너무슬퍼요!나늙엇나봐!눈물이멈추지를않네!70대늙은이가!
선생님 20대 후반 젊은 아이가 봐도 너무 슬픕니다ㅠ 정정 하신 모습에 기분이 좋아 한마디 올리고 갑니다!!!
3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좋네요. 서편제에 나오는 소리를 수백번을 듣고 또 듣고.. 부를 수 있게 되었는데... 제대로 사사를 받은게 아니라서 늘 한으로 남습니다. 언젠가는 제대로 소리 선생님께 배우리라 마음은 먹었지만 언제 배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한국사람인게 너무 자랑스럽다
대한민국 화이팅
우리의소리는한이서린소리~눈물이하염없이흐르네요~
판소리는 대한민국 그 자체 입니다.
임권택 감독님 감사합니다
옛날에 서편제 영화 볼때 잘느끼 못했던 감정들이 지금 다시 들어보니 잘은 모르지만 참 아름다운 소리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소리하나로 모든 감정을 느낄수 있다는것!..
김수철 가수님의 천년학 우리 국악에 정말 힘을 쓰시는 진정한 아티스트.
2019년 아직도 와서 봅니다. 제 최고의 영화입니다.
듣고나서 여운이 길게남는다면 당신은 뼛속 까지 한국인
난 반절이 일본피이지만 눈물이 난다~~~
눈물나도록 아름다운 사랑!!!
이 대목은 들을수록 눈물이나요
한국 영화 역사상 최고의 장면
이 짧은 한 줄의 글로도 눈물이 납니다ᆢㅠㅠ
맞습니다
나무 슬프고 감동 ㅜ
실미도 마지막 장면도 있습니다.
히딩크: 나는 아직 배고프다
헬나라 영화 관람객: 나는 아직 한국 영화 역사상 최고의 장면을 못봤다
빗속에 청산도 다녀와서 이 장면 다시 봅니다. 가슴이 울컥하네요...
어렸을때 봤었는데 그때는 느끼지 못했던 여러 감정들이 느껴지네요.
다시봐도 가슴 찡한 영상입니다.
역시 우리나라 최고! 잊을 수 없는 추억의 서편제~
지구상에 유일한 '득음의 경지'에 이르는 소리가락 '唱'
내 개인적으로 서편제가 한국 영화 사상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한다.
특히 남도의 돌담길 여행중에 부르는 진도아리랑 장면과 게다가
김수철의 음악은 거의 앞으로도 비교할 궁합이 없을듯....
안숙선선생의 전성기때 소리가 너무 좋네요 마지막 장면의 김소희선생님의 구음이 더욱 애절함을 충분히 느끼도록 한것같네요
와 울컥하게 만드는 목소리와 창법이다...
이청준의 원작 소설이지만 직접 소리를 배웠던 김명곤의 각본이 아니었으면 탄생할 수 없었던 작품, 이청준과 임권택이 구성의 전권을 김명곤에게 허락해 주어 탄생한 영화. 요소요소에 김명곤의 손길과 입김이 스며 있다.
이런얘기는 몰랐네요..
수철님의 음악
판소리를 듣고 있자면 맘 속 깊이 뭔가 아련하고... 눈물이 난다..ㅠㅠ
그래서 당신은 영락없는 한민족
저역시 동일한 감정이...
판소리 취향도 아니고 평소 듣지도 않는데 듣다가 눈물이나네요...
누가 이세상의 희노애락을 이렇게 담아 내었었나? 이 아름다운 사람의 가슴소리를?
25년 전쯤 보고 내 생애 최애의 영화로 마음에 간직해오고 있었는데 오늘 다시봐도 또 감동스럽네요^^
이장면보고 너무 울었다~~너무 슬퍼서~~아~~그옛날 서편제 영화 내 가슴에 잊을수없는 명작 오정해 팬입니다
아버지 여태 눈을 못뜨셨소.. 이 장면에서 그만 뚝... 눈물이 ..
눈물이나네요!우리민족의삶이지요!
국민학교 다닐때 멀안다고 보면서 눈물흘렸는데
중학교때 단체관람으로 접했던 영화 그때 모두들 떠들고 논다고 산만했지만
그 속에도도 느꼈던 감동이 서른 중반이 된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직도가슴을 적신다
헐 저두요. 중학교때 단체로 서편제 관람가서. 씨끄러운 가운데 저는. 그나이에 뭘안다고 혼자 울며 봣네요.
얼마나 몰입하며 봣던지. 근데 지나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뭘안다고 그렇게나 감동을 받앗나 모르겟어요.
나도 중학생때 단체관람😮
ㅅㄴ중
아부지 생각나서 눈물이 멈추지가 않네요... 늘 판소리를 들으시던 아부지.....어렸을때 시끄러워서 안방문을 닫고 소리나 꽥꽥지리는게 지겹다며 할머니의 품에 안겨 아버지좀 말려주오 징징거렸던.......... 이제서야 한의 노래에 얼쑤를 외출수 있는 나이가 되어서야 그때 아부지의 귀를 느끼네....
그 때의 부모 나이가 되어보니 무슨 말인지 가슴에 와닿아 저도 같이 웁니다.
기억에 강렬하게 남는 명장면입니다! 우리만의 느낄수있는 한의 소리가 아직도 귀에 맴도는 것 같습니다! 참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을 우리의 영화입니다!
저도 70년대에 시조를 좋아하시던 아버지를 이해못해서 시끄럽다고 외면했던. 학교에서는 서양음악만 가르치고 매일 새벽 화계사 꼭대기에서 시조를 읊으시던 아버지
창을 잘하셨던 아버지에게 제가 어릴때 그랬어요.
왜 아버지는 이오이오(창 하는 소리)
해요?..
어릴때 그 소리가 이상 했거든요.
이미자, 남진, 나훈아 노래에 익숙한 나에게는..
ㅎㅎ 6살 7살때..
벌써 50년 전 얘기네요
이런 명곡, 명 장면이 또 다시 나올 수 있을까? 아마도 어려울 것...
한국영화 최고의장면
이 장면에서 눈물 안난사람없을것같다
이 영화가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못들다니...그 당시 한국영화의 국제적 위상이 얼마나 보잘것 없었으면 이런 걸작을 만들어도 외면을 당했을까? 이때 경쟁부문에 갔으면 한국영화의 세계화는 더 빨라졌을텐데...하물며 중국(패왕별희93)대만(희몽인생93) 홍콩(해피투게더97) 이란(올리브나무사이로94)일본영화는 꾸준히 초청되었는데 말이지. 삼중국 영화와 이란영화가 떠오르는 시점에 한국영화는 아직 찬밥이었지. 임권택 감독이 중화권에 있었다면 이렇게 과소평가 받진 않았을거다. 그런 와중에 꾸준히 국제무대에 문을 두드렸던 임권택 감독의 고군분투는 오늘날 한국영화의 영광의 시대를 있게한 밑거름이 되었다.
우리국악이 서편제 영화로인하여 관심이많이생겼던기억이 ㅡ 눈먼동생과의한풀이마당 ㆍ눈물이절로낫던기억이
극장에서 이음악이 웅장하게 울려퍼지는데 나도 눈물이 주르륵
이복 남매였지만 같은 아버지 밑에서 산전수전 다 겪었고 딸은 눈까지 멀게 했으니ᆢ층층이 쌓인 한을 소리와 북으로 밤새 풀어내던 장면ᆢ20년이 지난 지금에 봐도 눈물난다ᆢㅠㅠ 세계에서 유일한 멋진소리를 가진 이땅에서 태어나 좀이나마 배운것만도 내 인생의 가장 큰 축복이다ᆢ!!
이복남매 아님. 둘은 피가 하나도 섞이지 않은 완전히 남남.
@@metalcop68 소리 가르지려고 고아들 데려온걸로 기억해요 가난이 지긋지긋해서 오빠는 배우다말고 떠났었고요
이복 남매는 아니구요
뭐 굳이 말하면
의남매정도..
@@아주매운맛-g7x
오빠가 아니구요
동생..
눈물이 나네요~
우리가락 우리소리
정말 잘 하시네요
내가 17세때 서울 종로 어느 극장에세 첨봤던 서편제.. 울면서 울면서 끝까지 보던 그때가 생각납니다.제 나이 이제 43세 입니다.
헐 저랑 같은 때에 보셨나 보네요. 단성사. 나이도 저랑 같고. 제가 보고 얼마 안지나 뉴스에 나오고 하면서 100만명이 넘었네 어쩌네 했었는데.
이십대 초반에 본 줄 알았는데 님 댓글 통해 그때 본 제 나이가 나오네요 벌써 25년이 지났네요
세월 참 빠릅니다
화질 개선해서 다시 상영했슴 좋겠단 생각 자주합니다
행복하세요~^^
당신은아직까지마음에때가끼지않은분입니다70대늙은이가!
판소리에 삶의 한이 제대로
배여 있는 것 같아
나이들수록 판소리에 매력을 느낀다.
김수철씨의 배경 음악도
백미다
우리 것 을 너무 쉽게 잊어가는
현실이 가슴 아픕니다.
다시 보고 갑니다. 당시에 얼마나 충격이었던지..., 가슴이 아려서 다시보기도 힘들었던, 바로 우리들 자신들의 자화상을 대하려니 그랫나 싶읍니다.
아버지가 딸한테 눈을 멀게해서
가슴속 한을 끌어올려 심금을 울리네요
넘 슬퍼요
언제 보아도, 언제 들어도 몰입할 수밖에 없는 장면과 소리입니다. 살아온 날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며 가슴이 격랑에 빠져듭니다. 결국은 淨化됩니다. 20번도 더 본 영화입니다. ......!!!
지금 저장면에서 북을 잡고 있는 청년이 김규철 배우신데 서편제이후엔 영화보다 티비드라마에 더 자주 나오셨죠. 그런데 늘 악역을 자주 맡아서 그런가 서편제서 저런 멋진 역을 해낸 미청년인걸 기억못하져 아쉽게도
김수철씨의 천년학도 이영화에 크게 한몫을 했죠..울고싶을때 듣는 음악..
참
아름다운 장면이네
이제는 후학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셨네 ᆢ
그동안 십여년간 고생하시었네
적폐세력에서는
중앙방송무대에는 서기가힘들었겠지만
앞으로는 자주
봅시다 지방방송에서말구
중앙무대에서두
보구싶오
오정혜선생 ᆢ
볼때마다. . ㅡ.,ㅡ뭉클 끝에 정말 쌩이별 합니다 ㅜ,ㅜ 퉁소인지모르겠지만 정말 가슴저립니다. .
대금 입니다
임권택과 이청준, 김명곤 거기에 김수철의 음악까지 녹아들었으니... 마지막 엔딩은 김소희 명창의 구음으로 감동 마무리
눈물이 핑~~~떨어진다.
에~~~~구 아버지!
여태 눈을 못뜨셨소
50 초반입니다 20대때 할일없이시간때우려고 2편 같이 보여주던 3류극장에걸렸던 영화였고 보면서 얼마나 울었던영화인지 그뒤 점점 입소문으로 큰극장으로 퍼져갔고 대박났던기억이있네요 지금도 자주 유튜브로 들어 봅니다
잘못 기억한신 겁니다. 전국에서 단성사 한곳에서만 개봉해서 엄청난 흥행을 한뒤 전국 극장으로 풀린 영화입니다.
아랫분 말씀이 맞네요ㅋ
저도 단성사에서 봤던 기억 생생합니다.
당시네 돈도 없으면서 테잎하나 사서 정말 많이 들었던 기억이...
대중가수로 알고 있던 김수철이 이런 영화의 음악을 담당한 것에 많이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한국 최초 100만 영화... 이 후 한국 영화 전성기 시작...
그때야 심청이는 부친 눈을 띄울랴고
남경장사 선인들께 삼백 석에 몸이 팔려 만경창파를 떠날 적의,
북을 두리둥두리둥 둥둥 두리둥 둥둥 둥둥
여보시오 심낭자 물때 늦어가니 어서 급히 물에 들으라
심청이 이 말을 듣더니 뱃전 안에 엎드러져 아이고 아버지
심청은 죽사오나 아버지는 눈을 떠 천지만물을 보옵시고
날 같은 불효여식을 생각지 마옵소서
나 죽기 섧찮으나 혈혈단신 이 내 몸이 누게 의지한단 말이냐
물결을 바라보니 원해만리라
하늘이 닿았는디 태산같은 뒷덩이 뱃전은 움쭉 풍랑은 우루루루루
물결은 워리렁워리렁 툭 쳐 뱃전을 탕탕 와르르르르
심청이 거동봐라 바람 맞은 사람처럼 이리 비틀 저리 비틀
뱃전으로 나가더니 다시 한번을 생각한다
내가 이리 진퇴키는 부친 효성 부족함이라
치마폭 무릅쓰고 두 눈을 딱 감고
뱃머리로 우르르르르 손 한번 헤치드니
기러기 낙수 격으로 떴다 물에 가 풍
행화는 풍랑을 쫓고 명월은 해문에 잠겼구나 ...
그때야 심황후는 눈먼 부친의 신세 한탄을 듣더니
심황후 거동봐라 이 말이 지듯마듯 산호주렴을 걷쳐 버리고
버선발로 우루루루루 아이고 아버지
심봉사 이 말을 듣고 먼 눈을 희번득거리며
에이 이거 웬말이요 누가 날더러 아버지라고 허요
나는 아들도 없고 딸도 없소
무남독녀 외딸 하나 물에 빠져 죽은 지가
우금 삼년인디 아버지라니 누구여
아이고 아버지 여태 눈을 못 뜨셨소
아버지 눈을 떠서 어서어서 나를 보옵소서 ...
이 장면 백번넘게 봤다
지금 또 보고있다
아... 마음이 아리고 절절하다
어찌 한이 그렇게 깊을꼬 대단합니다 잘봤읍니다 다음영상도 기대할께요
그냥 가슴 한곳이 아푸네요.
눈물이 나면서
예술인의 삶은 평범한 사람들이 이해하기엔 어려운 면이 있다. 우리는 그저 눈을 감고 감상을 해야 그 예술인에게 예를 표하는게 아닐까. 해석을 하며 옳고 그름을 따지는건 어리석다
아무말 한마디 없이 서로 소리로만 알아보는 장면... 저 당시 오정혜와 동생역 연기자분 몰입해서 저절로 눈물 쏟으면서 연기하셨다고 했던 기억이남..
아버지 욕심때문에 눈이 멀어 장님으로 사는데 눈 먼 장님 아버지때문에 인당수 제물로 팔려간 심청전을 부르는 마지막 장면...
득음하기위해 애쓰고 득음했는데 뭐 형편은 떠돌이에서 식당 라이브가수로밖에 별반 나아진거 없고... 동생은 보면 연예인보듯 좋아하는 감정이 더 크고...
구전으로만 겨우 전해졌던데다 그마저도 전수자란 사람 노래도 굉장히... 열악했던 판소리를 이 정도 수준까지 올려놓는 영화...
엄청난 노력과 재능인 사투리까지 갖춘 노래
엄마가 넘보고싶어 가슴이마린지
최고의 영화입니다 ^^
그때야 심청이는 부친눈을 띄울랴고 남경장사 선인들께 삼백석에 몸이 팔려 만경창파를 떠날적의,
북을 두리둥두리둥둥둥 두리둥둥둥둥둥
여보시오 심낭자 물때 늦어가니 어서 급히 물에 들으라 심청이 이 말을 듣더니 뱃전 안에 엎드러져 아이고 아버지
심청은 죽사오나 아버지는 눈을 떠 천지만물을 보옵시고 날 같은 불효여식을 생각지 마옵소서
나죽기 섧찮으나 혈혈단신 이내 몸이 누게 의지한단 말이냐 물결을 바라보니 원해만리라 하늘이 닿았는디 태산 같은 뒷덩이 뱃전은 움죽 풍랑은 우르르르르르 물결은 워리렁워리렁 툭 쳐 뱃전을 탕탕 와르르르르르르 심청이 거동봐라 바람맞은 사람처럼 이리비틀 저리비틀 뱃전으로 나가드니 다시 한번을 생각한다 내가 이리 진퇴키는 부친효성 부족함이라 치마폭 무릅쓰고 두눈을 딱 감고 뱃머리로 우르르르르르 손한번 헤치드니 기러기 낙수 격으로 떴다 물에가 풍
행화는 풍랑을 쫓고 명월은 해문에 잠겼구나
기러기 낙수 격으로.........................따따불이라~~~~
50 줄에 눈물이...
3남 2녀 먹고살기 바쁜 시절이...
명장면이네 오정해씨 팬입니다
ㅠㅠ 눈물이 줄줄..
잊혀지지 않는 징면 다시 보게 되는군요
안 숙선 명창 소리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 그래요? 안숙선 명창 소리였구나. 어쩐지 천년학에서 오정해 소리랑 다르게 맑고 깊더라니..
5분 50초에 동생인 거 알아 듣고 천천히 고개 올리는 거 너무 가슴 아프다
공감
05:50
왜이리 가슴이 저리냐
한숨만....
중학교 1학년땐가... 예술의전당으로 단체 관람가서 보게 된 영화였지. 그때 이후로 본 적도 없고, 본지도 30년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까지도 잊혀지지 않는 장면들과 음악들이 기억나는 신기한 영화네... 이제 나이들어 다시 보니 눈물만 나네...
1993년 개봉당시 제가 중학교2학년 이었는데 학교에서 단체 관람을 하러 갔었죠. 어린 나이에. 영화를 보다 말다 친구들과 떠들기만 했는데. 나이가 조금 들어서 기억에 남아 있던 장면이 눈을 멀개 되어 득음을 하게 된 그 장면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랬는지 의문이 들더군요.그후나이가더 들어 갈수록 왜 그랬는지 알게 됬죠. 창이 한 민족의 소리고. 피 맺힌 한이 서려 있는 민족이 우리 조상이고 그 조상의 한을 내뿜고 달래는게 창이란 거구나 라구요.
다시봐도 눈물난다
소리하나라로 모든걸 표현하는....
넘 좋아요.역시~우리소리.
구구절절 눈물이 앞을 가리는 이 소리 가슴을 애이는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