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4] 6월 순례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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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12 вер 2024
  • 6월의 마지막 순례길.
    [메세타]
    생각이라는 것을 해보고자 하면 막연한 생각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할 때도 그것들이 사라져버리곤 했다.
    어떤 생각들을 하다보면 어딘가가 아파오고
    아파오다 보면 생각의 길이가 짧아지고,
    그러다가 아침은 뭐먹을까 숙소는 어디에서 잘까
    이런 생각들로 가득해진다.
    [순례자가 걷는 방법]
    오늘은 걸으면서 길이 너무 예뻐서
    지금까지 중에서 제일 많이 카메라를 들었던 날이다.
    하지만 동시에 전혀 카메라에 담기지 않았던 날이기도 하다.
    매일이 어쩌면 같은 '길'이지만
    느끼는 감정은 항상 같지만은 않은 매일의 연속이다.
    #산티아고순례길 #산티아고 #순례길 #까미노데산티아고 #까미노 #스페인순례길

КОМЕНТАРІ • 7

  • @deulog
    @deulog 5 місяців тому +1

    영상이 잔잔하고 평화로와서 보고있으면 디지털디톡스 하는 느낌이에요 🌿

    • @Trave.lin_
      @Trave.lin_  5 місяців тому

      감사합니당 영상 더 열심히 올릴게용~~~!!@.@

  • @kyungpark8894
    @kyungpark8894 5 місяців тому +1

    [정답 없는 먼 하룻길]
    걷고 또 걸어도
    좀처럼 줄어들지 않던 그 길도
    이제부터는
    걸어간 것보다 더 많이 짧아지는
    그 분계의 지점에 도달하셨군요.
    순례길엔 정답이 없지요.
    하루하루 걷는 것밖에는…
    ***
    [메세타 평원]
    이 평원은 남자들의,
    노천 노래방이군요.
    천년의 지평선을 향해 열창하는…
    ***
    [그 길의 도돌이표]
    매일 같은 길
    느낌만 서로 다른
    반복의 매일
    ***
    은유적 표현이 깊습니다.
    사물을 꿰뚫어 보는 힘이 놀랍도록 예리합니다.

  • @heyundugmoon1534
    @heyundugmoon1534 4 місяці тому

    많은 까미노 영상을 보았어요...저도 작년5월에 걸었는데. ..다른 분들 영상과 달리 lin씨 영상을보고있음 아직도 걷고있는 현실처럼 몰입되서 ,감정 그대로 순수하게 다가옵니다. 저도 걷는내내 어떤 단어로도 표현불가라서 "너무 에쁘다.너무좋다"를 입에 달고 걸었답니다.
    다시 한번 더 가야될거 같은 감정이 생깁니다.
    순수하고, 맑은 까미노 영상 감사합니다.

    • @Trave.lin_
      @Trave.lin_  4 місяці тому

      댓글 감사합니다 :)ㅎㅎ 저도 매일같이 너무 예쁘다를 말하면서, 생각하면서, 걸었던 것 같아요. 제 추억을 기억하고자 영상을 만들어 올리는데 다른 분들께도 몰입이 되고 순수하게 다가간다니 너무 영광입니다🥹 앞으로 올라갈 영상들도 선생님의 지난 순례길이 생생한 추억으로 다가갔으면 좋겠습니당 🙂--!

  • @user-vp7xn9et1l
    @user-vp7xn9et1l 5 місяців тому

    광활한 메세타 지역도 함께걷는 순례자들이 있어서 외롭지 않네요. 생각이란? 생겼다 없어졌다가 반복되는 것...

    • @Trave.lin_
      @Trave.lin_  5 місяців тому +1

      생겼다가 없었다가 .. 사람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아요..! 같이 걷는 사람은 있다가 없는것.. 없다가도 있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