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이대흠 동그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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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0 вер 2024
  • 이대흠님의 "동그라미"입니다
    ♤구독자님께서 요청해주신 시입니다
    #시낭송 #좋은시 #힐링 #문학 #성우 #표영재채널
    ====
    사운드디자인:땡큐
    캘리그라피:이주

КОМЕНТАРІ • 16

  • @hjh5099
    @hjh5099 8 місяців тому

    ^^ 12월31일 ~~~기분좋게 듣고 갑니다^^ 새해 복 백배 많이 받으세요^^

  • @chartreuse4
    @chartreuse4 9 місяців тому +7

    동그라미 동글동글 공당공당

  • @yeonhwi
    @yeonhwi 9 місяців тому +6

    시도 동글동글하게 굴러가고 성우님의 목소리도 동글동글 굴러가네요~😊
    오늘도 시낭송 재미있게 듣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안농-l1t
    @안농-l1t 9 місяців тому +3

    오늘은 다른 느낌의 목소리네요. 이런 분위기, 톤, 목소리도 듣기 좋아요.

  • @MintChocolate797
    @MintChocolate797 9 місяців тому +2

    어감이 귀여워요ㅋㅋ 당가 랑가 망가

  • @user-vy3nn5kq6x
    @user-vy3nn5kq6x 9 місяців тому +2

    오늘도 힐링받고 갑니다!! :D
    요번 낭독도 짜릿하네요

  • @티벡여우
    @티벡여우 9 місяців тому +3

    통통 튀는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처음 봤을 때도 기억에 남았던 시였는데, 이렇게 들으니 또 새롭네요❤

  • @tlskeld
    @tlskeld 9 місяців тому +2

    가만히 듣고있으면 절로 웃음이 지어지는 시네요!!!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느낌이 들기도하고 마지막에는 찡해져서 엄마생각이 나네요 넘 잘들었습니다!!!!!!

  • @홍숙이-q6p
    @홍숙이-q6p 9 місяців тому +1

    표영재 성우님의
    목소리로 재미있는
    시한편을 들을수있어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 @류광현-l7v
    @류광현-l7v 9 місяців тому +1

    최고입니다

  • @ncat_18
    @ncat_18 9 місяців тому +1

    시낭송 넘후 좋습네다

  • @user-vy3nn5kq6x
    @user-vy3nn5kq6x 9 місяців тому +5

    어머니는 말을 둥글게 하는 버릇이 있다
    오느냐 가느냐라는 말이 어머니의 입을 거치면 옹가 강가가 되고
    자느냐 사느냐라는 말은 장가 상가가 된다
    나무의 잎도 그저 푸른 것만은 아니어서 밤낭구 잎은 푸르딩딩해지고 밭에서 일하는 사람을 보면 일 항가 댕가 하기에 장가가는가 라는 말은 장가 강가가 되고 애기 낳는가 라는 말은 아 낭가가 된다
    강가 낭가 당가 랑가 망가가 수시로 사용되는 어머니의 말에는
    한사코 ㅇ이 다른 것들을 떠받들고 있다
    남한테 해코지 한 번 안 하고 살았다던 어머니 일생을 흙 속에서 산,
    무장 허리가 굽어져 한쪽만 뚫린 동그라미 꼴이 된 몸으로
    어머니는 아직도 당신이 가진 것을 퍼 주신다
    머리가 발에 닿아 둥그러질 때까지
    C자의 열린 구멍에서는 살리는 것들이 쏟아질 것이다
    우리들의 받침인 어머니
    어머니는 한사코
    오손도손 살어라이 당부를 한다
    어머니는 모든 것을 둥글게 하는 버릇이 있다

  • @user-ctiyofmist
    @user-ctiyofmist 9 місяців тому +2

    기말고사 하는데 응원해주세요~!!!

  • @user-ctiyofmist
    @user-ctiyofmist 9 місяців тому +2

    역시 성우님의 시 낭송은 최고!❤
    기말고사 공부를 할때 듣기 좋은거같아요~!!

  • @LYJ-l4c
    @LYJ-l4c 9 місяців тому +1

    오...!! 이번시는 되게 친근하게 들려서 좋네요 이번에도 잘 들었습니다!!

  • @조병도-z7l
    @조병도-z7l 9 місяців тому +2

    💌 이대흠 시인의 가 자정 넘은 시간, 마음 호수에 동심원을 그리며 스미고 번집니다.
    ✅️ 어머니는 모든 것을 둥글게 하는 버릇이 있다.
    어머니의 인생은 처음부터 끝까지 긍정과 수용의 생애입니다. 이응(ㅇ)이 다른 것들을 한사코 떠받들고 있는 삶입니다. 한 글자로 표현하라면 나는 이응자 두 개가 위 아래로 있는 이 글자 말고는 달리 떠오르는 말이 없습니다.
    ✔️ 응
    응. 이 단어는 90도 돌려서 옆으로 눕혀 놓으면 꼭 어머니의 둥그런 젖가슴을 닮았습니다. 그래요, 가슴 한가운데에다가 절대로 벗어나지 않으시겠다는 듯 작대기처럼 금을 그으시고 어머니는 평생 마르지 않는 둥그런 젖으로 이래도 응, 저래도 응, 하시며 죽는 날까지 자식들을 키우다 가시는 것입니다. 그것이 어머니의 일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