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 갇힌 해군 퇴역 함정…도대체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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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4 вер 2024
  • 앵커 멘트
    한강공원에 전시될 해군의 퇴역함정이 진해를 출발해서 오던 중 목적지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한강 한복판에 닷새째 멈춰서 있습니다.
    앞으로도 20일 이상은 옴짝달싹 못하고 더 묶여 있어야 한다는데요.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오승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형 함정 한 척이 강 한복판에 멈춰서 있습니다.
    30여 년간 임무를 수행하다 2년 전 퇴역한 천9백 톤급 해군함정 '서울함'입니다.
    한강을 따라 예인작업을 하던 중 지난달 27일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사고가 난 지 5일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보시는 것처럼 현재 닻만 내린 채 별다른 조치는 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울에 조성될 함상공원 전시를 위해 서울함이 진해 해군기지를 출발한 건 지난달 23일.
    서해를 따라 인천을 경유한 뒤 경인아라뱃길을 통과해 망원한강공원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목적지를 불과 10km 앞두고 예인선이 준설하지 않은 항로로 이탈하면서 모래턱에 걸렸습니다.
    녹취 예인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물길을)잘 아는 선장들은 잘 피해 다녀요. 지형을 모르는 사람이 끌고 들어온 모양이에요."
    수차례 예인을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물때를 놓쳐버린 상황.
    꼼짝없이 20여 일을 더 기다리게 됐습니다.
    녹취 한강사업본부 관계자(음성변조) : "7월 23일 보시면(수위가) 높아요. 1.5m 정도 올라가니까 그때를 이용해서 (공기) 주입하겠습니다."
    어처구니없는 예인 실수로 함상공원 조성 차질은 물론, 북상하는 장마 전선 속에 서울함의 안전까지 위협받게 됐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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