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토르가의 가우디 궁전과 초콜렛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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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2 жов 2024

КОМЕНТАРІ • 11

  • @altamyer
    @altamyer 3 місяці тому +2

    요몇일 바쁜 일로 유튜브를 못했더니 오늘 영상을 보니 반갑네요. 맛있는 초코렛이 발명된 역사도 들려주시네요. 가우디의 대성당이 고전적이면서도 웅장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네요. 성당의 중앙에 따뜻한 색감의 스테인 글라스들 아래에서 성탄송을 부르는 성가대가 있으면 성당의 참다운 맛이 더 느껴질거 같네요. 겨울에도 이 지역에 눈이 많이 오는지는 모르겠지만 눈이 소복소복 내린낮에 성당안에서 밖을 보면 아주 멋있을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aiquantum
      @aiquantum  3 місяці тому +1

      레온 주에 속하는 아스토르가는 겨울이면 많은 눈이 내리는 땅입니다.
      아스토르가의 성당도 가우디의 성당도 흰 눈에 덮히고 아이들은 즐겁게 눈사람을 만드는 날..눈 그친 하늘은 파랗다 못해 새파랗게 빛이 납니다.
      오랜 역사와 예술의 땅! 아스토르가 사람들은 종종 가우디 성당 정원에서 음악회를 엽니다.
      스페인에서 음악과 미술, 건축은 결코 나뉘어질 수 없는 예술입니다.
      성경 속 이야기와 동물, 식물 등 자연을 주제로 한 가우디의 스테인드 글라스는 보는 이들에게 한 편의 동화, 한 편의 환상을 들려 줍니다.
      옛것과 현대, 화려함과 소박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가우디 성당! 성당이 아닌 주교관 목적으로 지어졌다는 점에서, 전체적으로 생각보다 간결했지만 스테인드 글라스만큼은 아름답기 그지 없었습니다.

    • @altamyer
      @altamyer 3 місяці тому +1

      @@aiquantum 아. 겨울에 더 멋있을거 같아요. 스테인글래스 밑을 자세히 관찰 해보면 얼마나 오래된 스테인 글래스 인지 알수 있다고 하는데 가서 보고 싶네요...

  • @jhkhenry
    @jhkhenry 3 місяці тому +4

    순례길 아스토르가 에서 1박 하는 동안 정신없이 돌아 다녔는데도 시간이 늦어 가우디가 설계한 주교관을 밖에서만 구경했습니다. 주교관 내부 영상과 쵸콜릿 박물관 영상 너무 감사합니다. 😊
    카카오 함유 90%의 쵸콜릿을 구매해서 먹었는데, 90% 함유의 쵸콜릿은 처음 먹어 봤습니다. 컵케잌의 원조라고 하는 mantecadas도 사서 생일인 이탈리안 순례자 친구와 나누어 먹었는데 Astorga 도시의 유래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공립 알베르게와 성당을 두어번 오가며 본 벽화가 나폴레옹 군대와의 전쟁 장면 이었군요! 무척 궁금했는데 !
    포르투갈 내륙을 걸을 때도 나폴레옹 군대 때문에 청야 작전을 써서 황폐화되고 뒤이어 지진으로 피해를 본 후 아직 까지도 낙후 된 지역을 보았습니다. 영국의 산업혁명과 프랑스 혁명을 다시 보면 피와 욕망! 침략의 역사가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풍요롭고 고풍스러운 Astorga는 하루 더 머물며, 근처의 로마 금광유적 까지 둘러보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밤에 아쉬워서 마요르광장 바르에서 혼자 연거푸 맥주를 마셨는데 그때마다 주는 조끔씩의 안주가 너무 맛있어서 사진을 찿아 봅니다. 매운감자,버팔로윙,돼지고기 미트볼 😋
    바텐더가 제마음을 잘 알아 주었습니다.
    아쉬었던 Astorga를 두분이 걸어 주시고 영상과 맛있는 음식소개 그리고 역사 이야기까지 해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
    저도 주말마다 배우던 8주간의 빵수업이 끝났습니다. 스페인에서 먹던 고급스런 빵은 아직 못만들지만 식빵, 바케트를 만들어서 누군가를 대접하고 싶습니다.
    두분의 여행이야기도 같이 전하겠습니다. 더운 여름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세요 감사합니다 😊

    • @aiquantum
      @aiquantum  3 місяці тому +3

      빵만들기 코스를 잘 마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빵 만들기는 사랑의 또다른 표현입니다.
      저희도 시골에 가면 으례 빵을 사와서 저녁 무렵 와인, 치즈와 함께 들곤 하지만, 아침 토스트용 빵은 직접 굽고 있습니다. 빵은 그 향기 만으로도 행복감을 안겨줍니다.
      벅찬 순례길 중에도 마요르 광장에서 시원한 맥주에 맛있는 안주를 함께 했다면, 충분히 아스토르가를 보신 셈입니다.
      혹시 다음에 아스토르가를 들르신다면 근처의 로마 금광유적도 꼭 보시기 바랍니다.
      2천년전 얼마나 거대한 규모로 환경 파괴가 이루어졌는 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현장입니다.
      아스토르가에서 서쪽으로 98km 에 있는 Las Medulas 는 로마 제국 내 최대규모 노천 금광이었습니다.
      로마는 Las Medulas 산봉우리 마다 수직으로 갱을 파고 물을 부어넣어 땅을 무르게 한 후, 근처의 강을 끌어들여 막대한 양의 물을 일시에 퍼부었습니다.
      수압에 못이긴 산들이 그야말로 폭탄 터지듯 폭발하면서 산들이 허물어져 내렸고, 수천명의 노예들이 흘러내리는 진흙을 체로 걸러 금알갱이를 골라냈습니다.
      로마는 근처 작은 강물로는 수량이 모자라자 멀리 다른 강으로부터 물을 끌어대기 위해 무려 1천 km 가 넘는 수로를 건설했습니다.
      로마는 Las Medulas 광산을 포함해 이베리아 반도 에서 900톤이 넘는 금을 채굴해서 로마로 실어날랐습니다.
      2023 년말 한국의 금 보유량이 103톤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물량 입니다.
      로마제국의 경제 발전과 대외 군사작전은 상당 부분 이베리아의 금에 의존했습니다.
      Las Medulas 는 2000년이 지난 지금도 산이 무너지고 깨진 채 붉은 속살을 그대로 내보이면서 유명 관광지가 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되었습니다.
      금을 약탈하고 산을 무너뜨리고...로마의 화려한 문명 뒤에는 인간과 자연의 희생이 뒤따랐습니다.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

  • @phillipkim9004
    @phillipkim9004 3 місяці тому +5

    가우디가 가우디 성당만 지은줄 알았어요 카메라에 담기가 어려울정도로 웅장했어요 이젠 완성 됐는지 모르겠군요,기회되시면 올리브 농장 도 보여주세요. 😂

    • @aiquantum
      @aiquantum  3 місяці тому +2

      가우디는 스페인의 동쪽,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한 카탈루냐 지방에서 주로 활약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구엘 공원 및 Casa Batllo 외에도 여러 곳의 교회 건물을 개보수하는 작업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아스토르가의 주교관도 가우디와 친분이 있는 Grau 주교의 요청으로 설계한 것입니다.
      가우디는 Grau 주교가 타라고나 교회에 근무하던 시절, 교회 제단을 설계해주면서 서로 친분을 맺었습니다.
      물론 가우디의 최대 역작은 1882년 첫 삽을 뜬 이래 현재까지 무려 142년간 짓고 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입니다.
      가우디는 31세부터 1926년 75세의 나이로 숨질 때까지 무려 43년간 사그라다 파밀리아 건축에 몰두했지만, 워낙 독특하고 창의적인 설계와 방대한 규모(완공되면 세상에서 가장 높은 성당이 됨) 로 완공까지는 오랜 세월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1936년 스페인 내전이 발발하면서 무정부주의자들이 사그라다 파밀리아에 난입해 설계도 대부분을 불태워 버리면서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었습니다.
      가우디가 세상을 떠난 후, 지금까지 7명의 건축가가 바통을 이어받아 건축을 지휘하고 있고, 일단 가우디 사후 100 주년이 되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2030년, 2040년 설도 나오고 있습니다.
      가우디가 떠난 지 100년..건축은 여전히 진행중이지만, 제가 본 가장 웅장하고 감동적인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1989년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였습니다.
      가우디를 지극히 존경했던 화가 살바도르 달리는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가우디가 떠난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의미 없는 짓..가우디가 멈춘 시점에서 성당 건축을 중단해야 한다"
      올리브 농장은 중부지역에 워낙 흔해서 큰 의미를 두지 않았는데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phillipkim9004
      @phillipkim9004 2 місяці тому

      상세한 부연설명 감사합니다 ​@@aiquantum

  • @jsbae0223h
    @jsbae0223h 3 місяці тому +3

    camino를 할때에 Astorga를 지날때 성당의 위대함에 놀랐는데 그 옆에 있던 궁전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길래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지나갔었는데 그 건물이 가우디의 설계를 했던 건물이라니.........다음 목적지를 향해서 그냥 통과했던 도시...지금 생각해 보니 하루는 머물러야 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Astroga 시청의 건물도 매우 멋지고 광장도 참 좋았습니다.... 미리암님의 앵글로 보여지는 과정이 지난날 그곳을 지났던 시간이 새록새록 솟구쳐 오름니다.....
    미리암을 소개로 다시 한번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aiquantum
      @aiquantum  3 місяці тому +1

      가끔 순례길 이야기를 유튜브에 올려 놓는 분들의 영상을 보면서, 유서깊고 예쁜 도시를 그냥 스쳐 지나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물론 힘든 까미노 여정 속에서 방문지의 역사를 살피고 명소를 찾아갈 여력이 없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래도 아스토르가는 하루쯤은 시간을 내어 천천히 둘러볼만한 의미를 지닌 도시입니다.
      아스토르가 성당, 가우디 궁전, 마요르 광장과 시청, 쵸콜렛 박물관, 로마 박물관..볼 곳이 참 많습니다.
      기원전 1세기 갈리시아 원정에 나섰던 로마군의 최정예 게미나(Gemina) 10군단이 주둔했던 'Asturica Augusta 군사기지'!
      안전이 확보된 군사기지 주위에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성곽도시 아스토르가..2000년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 @jsbae0223h
      @jsbae0223h 3 місяці тому +1

      @@aiquantum 귀하의 답장에 동의를 표합니다...그러나 camino여정의 목표를 완주하는데 두지 않고 오랫동안 camino 를 지나는 도시와 마을의 역사를 알고서 유적들을 탐사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했지만 제한된 여정의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도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다음에 방문할때는 그러한 역사적 가치를 중시하고 천천히 도시를 마을을 돌려볼려고 합니다.....두 목표를 다 만족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여행자라만 그럴 수 있지만 순례자이기에 어쩔 수 없었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