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의 연가 _ 김태근 , 낭송 윤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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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іковано 9 лют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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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의 연가戀歌
시: 김태근 / 낭송: 윤숙희
새벽이슬 머금은 둥그런 연잎
허공에 담은 대궁위에서
지상을 향해 꽃대를 밀어올리는 연꽃이여
여린 듯 도도한 듯 하얀 듯 분홍인 듯
저녁노을처럼 상기한 꽃봉오리여
뜨거운 태양아래 어둠의 저편에서도
찬란하게 빛나는 연분홍 연꽃이여
무명의 번뇌를 온몸에 두르고
어찌 감히 연꽃처럼 살아가리라
허망한 욕심을 발원했단 말인가
진흙 속에 몸을 담근 채
겁 없이 연꽃의 환희지심을 흉내 내었단 말인가
그저 바라만 보아도 좋으리
그 오묘한 미소에 넋을 놓아버려도 좋으리
허공 속에서 즈믄 천년을 꿈꾸어도 좋으리
남은 생을 다하여 영원히 영원히 짝사랑 하여도 좋으리
his195804@naver.com
#밤나무골,#율촌,#영상문학,#윤숙희,#김태근,#연곷의 연가
👍👏👏👏👏
연꽃의 흔들리는 모습이
부질없는 욕심은 내려놓으라는 듯
말갛고도 곱고 아름답습니다
잔잔한 울림의 낭송 들으며
시를 음미하는 밤이어요
부질없는 마음 비우기가 쉽지는 않지요
감사합니다
연잎에 구르는 영롱한 이슬이
방울방울 낭랑한 숙희씨의 옥음이었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