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불교의 특징, K정신의 특징 | 화엄과 회통의 전통 | 김성철 교수의 한국학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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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8 вер 2024
  • 불교학자 김성철 교수는 치과의사 출신이다. 서울대 치대를 나와 치과의사를 하다가 동국대 대학원에서 인도불교를 전공했다. 같은 치과의사인 부인에게 “2년만 불교책을 원 없이 보겠다”고 양해를 구한 뒤 떠난 길이 본업이 됐다. 2000년부터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불교학회 회장을 지냈다.
    그는 서울대 사대 학장과 서울대 불교학생회 지도교수를 지낸 선친 김종서 교수가 가끔 모시고 온 탄허 스님을 어린 시절 집에서 만나곤 했다. 김종서 교수는 기독교인이었으나 조계종 초대 종정으로 탄허 스님의 스승이었던 한암 스님을 만나 오대산에서 공부한 뒤부터 대학교수를 하면서도 평생 불교 수행을 했다. 김 교수는 부친과 인연으로 자주 뵌 탄허스님에 대해 성인의 풍모지만 겸손하기 그지 없이 ‘하심’(자기 자신을 낮추고 남을 높이는 마음)으로 일관했다고 회고한다.
    그는 고교 2학년 때까지 그림에 심취해 미술반 활동에 열심이었다. 그러나 “그림을 그려서는 밥 먹고 살기 어렵다. 치과의사는 몇 시간만 일하면 나머지는 원하는 불교책도 원 없이 읽고, 참선도 할 수 있다”는 어른들 말에 치대에 진학했다고 한다. 그래서 치대를 다닐 때도, 치과의사로 일 할 때도 틈만 나면 불교책을 보고 참선을 했다. 그렇게 열망했던 공부이기에 그는 삶을 위한 ‘불교학’을 할 수 있었다. 그는 ‘제2의 붓다’로 불리는 용수의 중관학으로 석·박사를 했다. 용수는 그에게 직업인으로서 불교학자가 되기에 앞서 삶의 길을 제시해줬다.
    김 교수 연구실은 그의 부인이 운영하는 서울 용산구 서부이촌동 치과의원의 한 귀퉁이에 있다. 부부는 서울대 치대 동기다. 그는 경주의 연구실과 서울의 이 연구실을 오가며 오직 연구에만 몰두하는 그는 이 시대의 오타쿠다.
    그는 중관과 화엄뿐 아니라 불교의 여러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로 학술상을 휩쓸었다. 저서로 ‘중관학 특강’ ‘속담 속에 담은 불교, 명쾌하고 쉬운 불교’ ‘화엄경을 머금은 법성게의 보배구슬’ ‘선불교의 뿌리’ ‘불교하는 사람은’ ‘공과 윤리’ ‘중론’, 시집 ‘억울한 누명’ 등이 있다.
    #김성철교수 #K정신 #한국불교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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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TV 휴심정
    조현 한겨레신문 종교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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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МЕНТАРІ • 18

  • @user-ij8ml5xr5o
    @user-ij8ml5xr5o 2 роки тому +16

    영상에서도 배우고 구독자님들의 댓글에서도 배울 수 있는 이곳이 말씀하신것처럼 회통의 장이네요^^

  • @user-wg1gt5dm1k
    @user-wg1gt5dm1k Рік тому +8

    휴심정에서
    두분의 귀한 대담
    마음에 잘 새기고
    있습니다.
    사고의 확장성이
    생깁니다.
    _()_

  • @user-zh5sy1zs8h
    @user-zh5sy1zs8h 2 роки тому +18

    두 분
    넘 존경합니다 🙏
    승랑, 원칙, 원효, 의상, 탄허스님에
    이르기 까지.. 우리나라 선지식 스승들이
    이어오신 위대한 불교도 이제는 휴심정을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가길 두 손 모아
    간절히 바랍니다 ~^^♡

  • @user-vv6tl5pb1z
    @user-vv6tl5pb1z 10 місяців тому +6

    한줄기 빛 같아요 🎇

  • @user-wi1iy4iy1j
    @user-wi1iy4iy1j Рік тому +10

    오늘도 유익한 말씀 잘 듣고 갑니다. 조기자님은 이 시대의 소중한 영성가들을 소개해주시는데 큰 역할을 해주시는것 같습니다. 저에게 그 시작은 이었습니다. 골수 기독교인이었던 제가 타종교를 그래도 좀 부드럽게 접할수 있었던것은 한겨레신문 기자의 소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그렇구요... 감사합니다.^^♡

  • @user-fv2sp2ig4m
    @user-fv2sp2ig4m 2 роки тому +16

    한국인의 정서는 나와 남이 아닌 '우리'라는 개인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 법계의 성품과 같은 근본의식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 @user-pl1ji1qp8o
    @user-pl1ji1qp8o Рік тому +6

    감사합니다

  • @user-cz4nb7pe6u
    @user-cz4nb7pe6u 2 роки тому +7

    도담 도담,
    두분의 이야기 속에 푹 빠져 시간 가는줄 몰랐네요.

  • @ekayanas
    @ekayanas 2 роки тому +10

    믿고 듣는 휴심정의 K-성철 교수님~👍🙏

  • @hjkang8585
    @hjkang8585 2 роки тому +11

    유익한 말씀 잘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버크만메소드
    @버크만메소드 3 місяці тому +1

    회통하고자 하는 욕구가 제 안에도 있었음을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교수님 얼른 다시 오셔서 이생에 한번 더 가르침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

  • @user-kc1ty1sw3w
    @user-kc1ty1sw3w 2 роки тому +9

    두분 대담 감사히 받았습니다🙏🙏🙏

  • @soyeon208
    @soyeon208 2 роки тому +10

    감사합니다 🙏

  • @user-ql1yp5mv3p
    @user-ql1yp5mv3p 2 роки тому +4

    조현기자님~
    찾아뵐수있을까요
    고맙고감사했습니다
    심플하심이
    친근함을가장하여
    무례하지않았나
    염려스럽습니다
    서울집에가면
    연락드려도될까요~

  • @mirkim2867
    @mirkim2867 5 місяців тому +2

    신라 백제의 영토를 한반도로 축소하면 이해 안되는 부분이 많 습니다.
    신라 백제는 대륙 동부에도 위치하고 있었음이 재야사학자들에 의해 밝혀지고 있어요.
    유튜브채널 [책보고]를 추천드립니다.

  • @Peng-love-u
    @Peng-love-u 2 роки тому +9

    전 이해가 안갑니다…그리 수행에 열정적인데 어찌 이리도 이기적인 사회인지요…돈 앞에선 나라가 망해도 좋다는 인간들이 많아 지금 이 지경인데…그 수행이 제 잇속만 차리면 장땡이라는 생각이 둔갑한 게 아닐까요…점점 더 돈 앞에 노예들이 많아지니 남과 끊임없이 비교 경쟁하고 남보다 더 잘살려고 돈돈 하며 영끌에 코인에 빠진 2030이많고 자살1위에서 장기간 벗어나지 못하는 게 아닌가. 수행하는 자 따로 이기적인 자 따로따로인 세상 아닌지요…물과 기름처럼;;;;

    • @Dhammasa
      @Dhammasa 8 місяців тому +1

      모든 문화, 예술, 경제 ,현대사조, 종교, 철학, 수행풍조 등등 좋아도, 정치적으로 분단국, 외세의 식민지가 되서 그래요. 한 국가의 정치란 하늘의 천기와 같은 건데, 노상 구름이 끼고 찌프린 날씨같은 남한정치가 불안하고, 정치적, 군사적으로 자주독립이 안된 상태이니, 한 민족국가의 공통적인 꿈, 방향도 없고, 정치 지도자들?? 닮아서, 원대한 비전도 없고, 아직도 대부분 침울중에 머물러 있는 데, 밥술은 그래도 먹으니까, 달콤한 감상주의에 빠져 모두 자기 개별적인 , 다종다양의 취미 경향으로 도피, 몰빵 하잖아요? "남은 알 꺼 없다"는 집단 이기심! 바로 이 냉정하고 부정적인 마음이 우리 쬬그만 남한 섬나라사회를 분열, 갈등, 정체시키는 추상적인 요물입니다. 물론 더 크게 보면 , 세계사적인 서세동점의 제국주의가 원흉이지만요. 해결책은 어떻게서도 , 첫째로 현대 남녀노소 대중사회심리인, 망국병인 (침울증)극복운동부터 시작, 전부 참여, 합심한 후에, 한반도 통일국가를 이루고, 공통의 미래 비전을 세우는 관민화합 정치가 한민족의 꿈을 이루게끔 (미풍양속/민속운동, 민족사관 재교육, 신문화운동) 등등;을 일관성있게 밀어 줄때, 우리 현 시대 과도기의 쪼잔한 문제가 다 풀리고 , 가장 우수한 선진 문명, 문화 국가가 되겠😂지요.

  • @user-gv4de5sc4s
    @user-gv4de5sc4s 2 роки тому +7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