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또는 누군가의 옛 연애편지를 읽으면, 대부분 민망스럽고 부끄러운 웃음이 있는 가운데 '젊은 연애편지는 다 저랬지.'라고 여기며 추억의 한 페이지를 감상하는 정도로 끝납니다. 그래야만 자연스러운 일이지요. 자아가 던지는 것이 아닌, 청춘의 에로스가 던지는 마법의 감정이기에. 그것에 대해 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을까요? 그러나 문제를 엮어 내는 군요. 김영민 교수님의 감수성은 무엇으로 도색되었기에 누군가의 옛 연예편지에 대해서 '토하고 싶을 정도', '심정지가 올 정도로 느끼한 문장'으로의 격한 이해를 갖는 것일까요? 이 정도의 격한 감정을 전제로 이어질 다음 내용이 얼마나 파격적일지 금방 눈치를 챌 정도였습니다만, 아니나 다를까, 사물의 정체성을 '해묵은 잡귀와 같은 오지랖'으로 보는, 그로부터 벗어나는 일을 '자유'로 보는 새로운 이해가 나타나는 군요. 적인...... 의 성향에 대한 옳고 그름을 말할 수는 없겠지요. 그것은 그 나름대로 살 땅이 있을 테니 말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인간인 이상, 그 땅에서 또 무언가의 삶과 질서를, 이념과 이상을 필요로 할 테지요. 겪고 보면 결코 완전한 자유가 아니기에! '해묵은 잡귀와 같은 오지랖'을 벗어나면 '자유'? 글쎄요. 진짜 그렇다고 생각하십니까?
전설의 칼럼이 유투브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도 잘 쓰시는데 목소리도 넘 좋으시네요. 뱃살도 책에서의 묘사와 다르신데요? ㅎㅎㅎ 날씬하세요.
추석은 핑계고 친구 놀릴라고 쓴거같음 ㅋㅋ친구부분 읽을때 좀 신나하시는거같음
저 너무 웃겨서 쓰러지고 있어요. 정체성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게요. 그런데 너무 웃겨요. 웃음이란 무엇인가 ..
ㅎㅎㅎㅎㅎㅎ
ㅠㅠ 저 남편에게 이 부분 읽어주다 웃겨서 울었어요
추석마다 읽어야 하는 칼럼……. 2021년 추석에도 읽었습니다
나의, 또는 누군가의 옛 연애편지를 읽으면,
대부분 민망스럽고 부끄러운 웃음이 있는 가운데 '젊은 연애편지는 다 저랬지.'라고 여기며
추억의 한 페이지를 감상하는 정도로 끝납니다.
그래야만 자연스러운 일이지요.
자아가 던지는 것이 아닌, 청춘의 에로스가 던지는 마법의 감정이기에.
그것에 대해 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을까요?
그러나 문제를 엮어 내는 군요.
김영민 교수님의 감수성은 무엇으로 도색되었기에 누군가의 옛 연예편지에 대해서 '토하고 싶을 정도', '심정지가 올 정도로 느끼한 문장'으로의 격한 이해를 갖는 것일까요?
이 정도의 격한 감정을 전제로 이어질 다음 내용이 얼마나 파격적일지 금방 눈치를 챌 정도였습니다만,
아니나 다를까, 사물의 정체성을 '해묵은 잡귀와 같은 오지랖'으로 보는,
그로부터 벗어나는 일을 '자유'로 보는 새로운 이해가 나타나는 군요.
적인......
의 성향에 대한 옳고 그름을 말할 수는 없겠지요.
그것은 그 나름대로 살 땅이 있을 테니 말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인간인 이상, 그 땅에서 또 무언가의 삶과 질서를, 이념과 이상을 필요로 할 테지요.
겪고 보면 결코 완전한 자유가 아니기에!
'해묵은 잡귀와 같은 오지랖'을 벗어나면 '자유'?
글쎄요. 진짜 그렇다고 생각하십니까?
ㅋㅋㅋㅋ😂
😂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