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보았습니다 저희학교 교수님도 한나의 문맹에대해서, 당시 판단력을 상실한 독일이라고 이야기하시던데요.. 당시 판단력을 상실한 독일이란 말은 말이 되지만, 그게 문맹이랑 관계있다는 부분엔 계속 걸립니다. 글을 모른다해서 부끄럽거나할순있지만 판단력부분에선 글쎄요. 정말 옳고그름을 모르는 데 아는척하느라 (법정의 한나처럼) 그런거라면 모르지만 당시(학살당시이야기입니다)에 잘못된것이란 것을 느꼈을까요. 이건 결국 구차한 변명구실인거같아요 그냥 얼렁뚱땅 지구멸망버튼을 눌러버렸네 이런거처럼요 근데 제ㅜ생각엔 이런설명보다는 알지만, 알더라도 그순간에 반항 저항할수없는 무언가에 짓눌려 하지못한게 더 가깝다고봅니다. 예를들며 군대가서든 한국주입식교육문화에서든 자본주의사회에서든 어떤 시스템에서 그것에 벗어나기가 어려운것처럼 말이죠.. 들어온 이상이요. 결론적으로 문맹의 의미는 절대적인 부끄러움, 숨기고싶음 이라고 봅니더. 홀로코스트말이죠. 그럼 한나는 독일 인것이겠구요. 저는 이렇게생각합니댜 딱 보았을때 굉장히 악해보이는 일. 엄청 악해보이는 일도 사실 일반이란 걸요. 어느때에나 어느곳에도 지금도 있는 일인걸요. 결국 기준의문제인데 우리는 단지 현재 그것을 악하다고 말한다는 거란 말이죠. 이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언젠가는요. 그러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보려고한다면 마치 고전처럼 어떤시대에든 통찰을 주는, 관통되는 가치가 있는 것일겁니다. 전 그게 미하엘과 한나관계라고 생각합니다. 불완전(나이차, 성관계, 헤어짐, 싸움, 자살, )하더라도 그둘은 사랑(책을 읽어주었죠)을 했었죠. 아니 둘이라고 말할 껀덕지는 없네요. 하지만 미하일은 한나를 분명 사랑했습니다. 책 읽어주는 것이 바로 그 증거입니다. 한나가 자살한것은 미하엘이 자신을 예전의 시각이아닌 홀로코스트의 시야로의 봐서라고 만 단순히 보기보단, 엄밀하게는 더이상 미하엘이 한나에게 읽어주지 않을 것을 느꼈기때문일겁니다(이부분은 저도 더읽어봐야할거같아요) 마치 제일기를 쓰듯 댓글을 길게달아 죄송합니다만.. 양해부탁드립니다.
정성스런 의견 댓글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한나의 문맹은 아마도 당시에 어둠속에 갇혀 있던 모든 판단력을 상실한 무감각해진 사람들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 수치심과 죄책감으로 평생을 도망쳐 다니다가 결국 빛의 세계 (글을 읽고 생각하고 판단력이 생기는)에 들어왔을 때 한나는 스스로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깨닫게 되어 스스로 단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하엘은 한나를 손가락질 할 수도 없을 만큼 사랑했지만 또한 그녀를 위해 편들어줄수 없을 만큼 한나의 죄를 인정할 수 밖에 없었던로 해석이 되고요, 미하엘은 한나를 너무나 사랑했기 때문에 문맹의 세계에서 나오길 바랬는데, 그로 인해 한나는 삶을 마감하는 선택을 하게 되는 이 아이러니.... 저는 한나가 판사에게 질문하는 장면에서 말이 나오지 않더라구요..'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한나의 상황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요?.... 누군가를 옹호하고 변명하는 것은 절대아닙니다. 한 개인이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어떻게 헤쳐나와야 하는지 그걸 헤쳐나갈 힘을 어떻게 키워야하는지.. 정말 많은걸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한나와 미하엘은 서로 사랑했지만 다가가지 못했던 ... 그 아픔이 절절이 느껴졌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울림있는 목소리로 해설을 들으니 이해가 부족했던 부분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완전히 이해가 부족한건 상당한 의식의 소유자인 한나가 너무 늦게 문맹에서 벗어난 점입니다 미하일의 한나에 대한 재판에서 한나의 자존을 지켜주기 위해 침묵한건 숙연하게 심금을 울렸습니다 한나의 전쟁범죄는 그시대의 책임의 한계가 어디까지인가를 생각하게 하네요 한나 생의 마감이 비극적이라 슬프고 출소해서 책과 함께 삶을 어어갔으면 어떨까 하는 진한 아쉬움에 멍합니다 한나의 명복을빕니다
미하엘이 재판정에서 한나의 비밀을 침묵하는 선택 대신에 폭로하는 선택을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재판장을 따로 찾아가지만 끝내 말하지 못했던 미하엘은 어떤 맘이였을지..... 남자 여자의 사랑이야기로 사랑의 감정뿐만 아니라 사회 역사적인 이야기를 과하지 않게 이렇게 담아 낼수 있다는게 .. ..여러 모로 침묵하며 생각하게 만다는 작품이였어요. 저도 한나의 명복을 그리고 미하엘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장시호님의 즐거운 하루도 기원하고요, 감사합니다 !
영화를 통해 느껴졌던 먹먹함과 섬세한 감동이 도시책방 님의 리뷰를 통해 다시 한번 느껴집니다. 🙂 글과 말 그리고 배움의 본질과 가치에 대해서 깊이 있게 느껴졌던 영화였습니다. 한나 역에 혼연일체 된 '케이트 윈슬렛' 연기도 좋았네요. 수치심과 죄책감이란 역사에 반성과 성찰의 마침표를 찍고 더 나은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한 성장이 필요하겠죠. 깨어있는 의식의 펜을 잡을 용기에 대한 물음표도 슬며시 건네주는 것 같았습니다. 도시책방 님의 리뷰들 볼 때마다 공감 가는 부분들도 많고 차분함과 따뜻함 섬세함과 편안함의 향기가 나는 아로마 테라피 같은 책내음이 느껴집니다. 📚 "저와 함께 머물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클로징 멘트가 각박한 세상 속에 마음의 쉼터처럼 느껴져서 참 좋은 것 같아요.🌲 도시책방 님의 삶에 행복과 기쁨이 머물길 응원합니다.🌈
습한 오늘 하루 비채님의 댓글에 마음이 뽀송 뽀송해지네요~!! 책 읽어주는 남자는 문장은 담백한데 마음에는 진한 흔적을 남기네요. 수치심과 죄책감은 정신 건강에 가장 안좋은 감정인데 그걸 평생 안고 살아 가는 미하엘은 양심 있는 사람인거 같아요.. 뻔뻔한 사람이라면 한나를 벌써 잊고도 남았을텐데 말이에요.. 영상을 끝까지 봐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함께 공감하고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유튜브에도 감사하고요! 즐겁고 건강한 시간 되세요!
더리더 가장 좋아하는책이자 영화입니다.
무지의 지옥도
인간의 이해와
사랑과 자비로 구원받을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오로지 사람으로요.
깊이와 향기있는 컨텐츠 고맙습니다.
저도 이 작품 참으로 좋아합니다. 개인의 삶과 사회의 역사가 얽혀 개인의 선택과 운명이 만들어지는게 참으로 오묘하고 깊은 성찰을 불러 일으키는 작품이죠. 댓글과 공감에 감사드립니다 ~
책읽어주는남자는 작법서로도 매우 훌룡한 작품입니다. 개인의 아픔이 사회적으로 확대되는 연결고리가 탁월하다는 평을 받는 작품이죠. 오늘도 유익한 영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책읽어주는남자를 남녀관계로만 해석하는게 대부분이던데 도시책방님은 이렇게 시대와 역사를 통찰하여 분석하셨네요. 유튜브에 교양과 인문의 좋은 영상이 많이 나오길 바랍니다. 영상 끝까지 잘 봤습니다
문학작품을 사회 역사적으로 해석하는걸 조금 경계하는 편이지만 책읽어주는 남자 해석은 이렇게 도전해 봤습니다. 언제나 관심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영화인데 이렇게 책리뷰로 들으니 새롭고 더 좋았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저는 영화는 아직 안 보고 책만 봤는데 시간 되면 영화 보려구요. 즐거운 휴일 되세요. 감사합니다~
우아 독일학과학생인데 이번에 다룬 책이라 감사히 보겠습니다!!
독일어 참 멋지죠~ 명료하고 논리적이고.ㅎ Der Vorleser 역시 간단 명료하면서 독일어 특유의 철학이 담겨 있어 저에게 큰 울림을 주네요. 즐거운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잘보았습니다 저희학교 교수님도 한나의 문맹에대해서, 당시 판단력을 상실한 독일이라고 이야기하시던데요.. 당시 판단력을 상실한 독일이란 말은 말이 되지만, 그게 문맹이랑 관계있다는 부분엔 계속 걸립니다. 글을 모른다해서 부끄럽거나할순있지만 판단력부분에선 글쎄요. 정말 옳고그름을 모르는 데 아는척하느라 (법정의 한나처럼) 그런거라면 모르지만 당시(학살당시이야기입니다)에 잘못된것이란 것을 느꼈을까요. 이건 결국 구차한 변명구실인거같아요 그냥 얼렁뚱땅 지구멸망버튼을 눌러버렸네 이런거처럼요 근데 제ㅜ생각엔 이런설명보다는 알지만, 알더라도 그순간에 반항 저항할수없는 무언가에 짓눌려 하지못한게 더 가깝다고봅니다. 예를들며 군대가서든 한국주입식교육문화에서든 자본주의사회에서든 어떤 시스템에서 그것에 벗어나기가 어려운것처럼 말이죠.. 들어온 이상이요. 결론적으로 문맹의 의미는 절대적인 부끄러움, 숨기고싶음 이라고 봅니더. 홀로코스트말이죠. 그럼 한나는 독일 인것이겠구요. 저는 이렇게생각합니댜 딱 보았을때 굉장히 악해보이는 일. 엄청 악해보이는 일도 사실 일반이란 걸요. 어느때에나 어느곳에도 지금도 있는 일인걸요. 결국 기준의문제인데 우리는 단지 현재 그것을 악하다고 말한다는 거란 말이죠. 이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언젠가는요. 그러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보려고한다면 마치 고전처럼 어떤시대에든 통찰을 주는, 관통되는 가치가 있는 것일겁니다. 전 그게 미하엘과 한나관계라고 생각합니다. 불완전(나이차, 성관계, 헤어짐, 싸움, 자살, )하더라도 그둘은 사랑(책을 읽어주었죠)을 했었죠. 아니 둘이라고 말할 껀덕지는 없네요. 하지만 미하일은 한나를 분명 사랑했습니다. 책 읽어주는 것이 바로 그 증거입니다. 한나가 자살한것은 미하엘이 자신을 예전의 시각이아닌 홀로코스트의 시야로의 봐서라고 만 단순히 보기보단, 엄밀하게는 더이상 미하엘이 한나에게 읽어주지 않을 것을 느꼈기때문일겁니다(이부분은 저도 더읽어봐야할거같아요) 마치 제일기를 쓰듯 댓글을 길게달아 죄송합니다만.. 양해부탁드립니다.
정성스런 의견 댓글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한나의 문맹은 아마도 당시에 어둠속에 갇혀 있던 모든 판단력을 상실한 무감각해진 사람들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 수치심과 죄책감으로 평생을 도망쳐 다니다가 결국 빛의 세계 (글을 읽고 생각하고 판단력이 생기는)에 들어왔을 때 한나는 스스로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깨닫게 되어 스스로 단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하엘은 한나를 손가락질 할 수도 없을 만큼 사랑했지만 또한 그녀를 위해 편들어줄수 없을 만큼 한나의 죄를 인정할 수 밖에 없었던로 해석이 되고요, 미하엘은 한나를 너무나 사랑했기 때문에 문맹의 세계에서 나오길 바랬는데, 그로 인해 한나는 삶을 마감하는 선택을 하게 되는 이 아이러니.... 저는 한나가 판사에게 질문하는 장면에서 말이 나오지 않더라구요..'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한나의 상황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요?.... 누군가를 옹호하고 변명하는 것은 절대아닙니다. 한 개인이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어떻게 헤쳐나와야 하는지 그걸 헤쳐나갈 힘을 어떻게 키워야하는지.. 정말 많은걸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한나와 미하엘은 서로 사랑했지만 다가가지 못했던 ... 그 아픔이 절절이 느껴졌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몇년전 읽었는데 그때는 제 독서 수준이 미천하여 줄거리 정도와 여자주인공의 삶과 그녀의 감정을 생각하면서 참 슬펐는데...
영상을 보니...다시 읽어보고 싶네요
역시 똑똑하신 분들이 설명해주니 너무 좋아요~^^
20대 때 읽었던 책 지금 다시 읽으면 읽기는 했었나?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다르게 다가와요. 지금은 20살이 아니니까ㅎ ... 시간이 만든 존재의 변화가 책도 달리 보이게 만드는것 같아요~ 즐거운 시간 되셔요!
울림있는 목소리로 해설을 들으니 이해가 부족했던 부분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완전히 이해가 부족한건
상당한 의식의 소유자인 한나가
너무 늦게 문맹에서 벗어난 점입니다 미하일의 한나에 대한
재판에서 한나의 자존을 지켜주기 위해 침묵한건 숙연하게 심금을 울렸습니다 한나의 전쟁범죄는 그시대의
책임의 한계가 어디까지인가를
생각하게 하네요
한나 생의 마감이 비극적이라
슬프고 출소해서 책과 함께
삶을 어어갔으면 어떨까 하는
진한 아쉬움에 멍합니다
한나의 명복을빕니다
미하엘이 재판정에서 한나의 비밀을 침묵하는 선택 대신에 폭로하는 선택을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재판장을 따로 찾아가지만 끝내 말하지 못했던 미하엘은 어떤 맘이였을지..... 남자 여자의 사랑이야기로 사랑의 감정뿐만 아니라 사회 역사적인 이야기를 과하지 않게 이렇게 담아 낼수 있다는게 .. ..여러 모로 침묵하며 생각하게 만다는 작품이였어요. 저도 한나의 명복을 그리고 미하엘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장시호님의 즐거운 하루도 기원하고요, 감사합니다 !
영화를 통해 느껴졌던 먹먹함과 섬세한 감동이 도시책방 님의 리뷰를 통해 다시 한번 느껴집니다. 🙂
글과 말 그리고 배움의 본질과 가치에 대해서 깊이 있게 느껴졌던 영화였습니다.
한나 역에 혼연일체 된 '케이트 윈슬렛' 연기도 좋았네요.
수치심과 죄책감이란 역사에
반성과 성찰의 마침표를 찍고
더 나은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한 성장이 필요하겠죠. 깨어있는 의식의 펜을 잡을 용기에 대한 물음표도 슬며시 건네주는 것 같았습니다.
도시책방 님의 리뷰들 볼 때마다
공감 가는 부분들도 많고 차분함과 따뜻함 섬세함과 편안함의 향기가 나는 아로마 테라피 같은 책내음이 느껴집니다. 📚
"저와 함께 머물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클로징 멘트가 각박한 세상 속에 마음의 쉼터처럼 느껴져서 참 좋은 것 같아요.🌲
도시책방 님의 삶에 행복과 기쁨이 머물길 응원합니다.🌈
습한 오늘 하루 비채님의 댓글에 마음이 뽀송 뽀송해지네요~!! 책 읽어주는 남자는 문장은 담백한데 마음에는 진한 흔적을 남기네요.
수치심과 죄책감은 정신 건강에 가장 안좋은 감정인데 그걸 평생 안고 살아 가는 미하엘은 양심 있는 사람인거 같아요.. 뻔뻔한 사람이라면 한나를 벌써 잊고도 남았을텐데 말이에요..
영상을 끝까지 봐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함께 공감하고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유튜브에도 감사하고요! 즐겁고 건강한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