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분은 정말,,, 보다보면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사람이신 듯.. 현대에서 그저 먹고 즐기고 감정대로 행동을 하거나 본능에만 충실한 모습들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생활하는데 이래서 책을 읽어야 하는거구나 다양한 생각들도 관점들도 해석할 수 있는 사람이 이렇게 멋있는거구나 하면서 배움에 대한 생각할 수 있는 범위에 대한 것들을 깨우치게 해주시는 것 같아요 정말 대단하시고 존경스럽네요 저도 이런 모습 본 받아서 자신만의 알아서 생기는 당당함과 자랑스러움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진짜 미쳤다... 근 몇 달간 본 영상 중 가장 맘에 깊게 들어온 영상이 아닐까 싶어요. 언니 영상 좋아해서 진짜 자주 보는데 이번 영상이 역대급 아닌가 싶네요. 현재 꿈을 찾고 있는 학생인데 며칠 전 학교 진로시간에 롤모델을 적으라는 선생님 말씀에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가 공백으로 냈었던 경험이 있어요. 저는 언니 처럼 자신을 계속 돌아보고 비판적 사고로 탐구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 것 같아요. 한 영화를 보고 어떻게 그렇게 깊고 넓게 분석하며 볼 수 있는지 여러 관점에서 보고 생각할 수 있는지 정말 감탄만 나옵니다. ㅠㅠ 이번 영상도 잘 봤습니다. 내 꿈은 너야 알간지...
끝에 알간지님이 말하신 "내가 하는 행동이 무슨 의미를 가지는지 알지 못 하면 나도 모르는 새에 굉장히 끔찍한 일을 행할 수도 있는 거구나"라는 말이 이 영화의 모든 것을 관통해서 저에게 와닿았습니다. 저는 '우리의 감정은 중요하지 않다. 문제는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하느냐 이다.'라는 대사가 이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통괄적인 메세지라고 이해했습니다. 그래서 행동하지 않고 수치심이란 감정에 이입한 마이클을 비판하게 되고, 한나의 마지막 행동들에서 여운이 남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마이클을 어떻게 바라볼지에 대한 기준도 명확해지는 것 같구요. 처음엔 이 영화로 어떻게 나를 돌아본다는 거지? 라는 의문이 있었는데요, 영화의 핵심 키워드인 문맹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지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자신의 행동을 비판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라고 깨닫고 나니 저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나는 나 스스로 하는 말과 행동, 내가 가진 신념과 생각들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판단해본 적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저의 태도와 삶에 대한 방향에 대해 잠시나마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나에게 더 이입한 것 같아요. 저는 사람들의 무지에 환멸이 나있던 사람이거든요. 상대의 무지를 들추며 비판하기 바빴던 저였기에 오히려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 보는 한나에게 이입이 되어 저를 마주하게 되었네요. 오랜만에 가슴뛰는 영상을 봐서 글이 길어졌습니다. 제가 영상을 2배속으로 보는 사람인데 원래 속도로 돌려놓고 홀린듯이 집중해서 봤어요,, 마지막에는 소름이 돋았습니다. 몰입력도 대박이지만 영상이 너무 유익하고 재미있어요! 다음 영상도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학시절 교수님께서 수업 시간에 보여주셨던 영화에요. 당시에는 많은 친구들과 이렇게 수위가 높은 영화를 본다는게 당황스러웠는데, 교수님과 대화를 나누며 이 영화가 던지는 메세지에 대해 한동안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몇 번이나 봤고 영화추천도 하고 다녔죠. 지금도 이 영화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려요 ...... 스무살이 되면 시청해야 할 영화라고 하셨는데 정말 공감합니다. 하나의 영화로 아주 많은 대화주제를 뽑아낼 수 있는 엄청난 영화라고 생각해요!
한국과 일제강점기에 대한 영화도 이런 뉘앙스를 풍기는 영화가 나와줬으면 좋겠어요. 냉정하게 말해서 한국에서 일제강점기를 다룬 대부분의 영화는 당시 시대의 사람들의 이념이 어떻게 충돌했는지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가 아니라 그저 우리민족의 약자성과 겪은 일에 대한 억울하고 슬픈 감정만이 과하다고 생각될정도로 들어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영화를 관통하는 “생각,감정은 중요하지않다 행동이 중요하다” 라는 교훈에 정확하게 반하는것처럼요. 일본제국과 나치의 홀로코스트,유대인학살은 비슷한점이 참 많지만 두 나라 후세대의 대비되는 행동을 보면 참 아이러니하다고 생각됩니다. 알간지님의 영상을 보다보면 항상 아는것보다 모르는게 더 많아진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좋은영상 감사합니다.
마이클이 한나에게 당신은 배운 게 없다고 했을 때 한나가 나는 글을 배웠다고 대답하는 게 마치 나는 이제 무지에서 벗어났고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이제는 깨달았다라고 말하는 것 같았어요. 더 어릴 때 봤던 영화를 지금 다시 보면 같은 내용도 다르게 느껴지기도 하고 당시에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이기도 해서 이 영화뿐만 아니라 아주 많은 영화들이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데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잘 보고 갑니다👍
전 여기서 한 편으로 아직도 한나는 깨닫지 못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끔 사람은 100을 배워야 함에도 10을 배워놓고 100을 배웠다 오해하고 자만하고 오만해집니다. 특히 짧은 지식은 그 실수를 더욱 쉽게 범하게 만들기 마련입니다. 한나의 말에 마이클이 아직도 깨닫지 못했다고 안타까워 하는 것은 어쩌면 마이클이 한나는 알아채지 못한 자만심을 느꼈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와 알간지가 또 찢었따,,, 알몰입 너무 좋아요 계속해주세요 !!! 내게 없는 집중력도 만들어주는 간지님… 최고에요 🥹 더 리더 저도 꼭 볼게요! 간지님 영상 덕분에 더 많은걸 생각하며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당 !! 영화 하나를 이렇게까지 깊이 있게 뜯어보고 들여다보고 생각해볼 수 있다니 너무 대단하고 심지어 논문까지 들고 온 것 보고 기절… 저도 간지님처럼 이렇게 세세히 뜯어가며 볼 수 있었음 좋겠는데 그게 어려운 저에게 이 영상이 매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ㅎㅎ 항상 기다린만큼 기대 이상의 영상을 들고 와주니까 정말 좋아여 넘 고마워요 🥰
당시 12살 연상이었던 연인에게 추천받아 봤던 영화입니다. 알간지님의 영상을 보니 저는 당시 이 영화의 메세지 보다는 등장인물간의 관계에만 집중하면서 감상했던 것 같아요. 알간지님 덕분에 이제는 그때 그녀가 왜 저의 감상을 듣고 실망스러운 내색을 비쳤는지, 그리고 왜 그때의 관계가 끝날 수 밖에 없었는지 알게 된 것 같아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영화 하나를 보고 그렇게까지 주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작가, 논문, 책까지 찾아가며 공부할 수 있는 열정이 너무 대단한 것 같아요 저는 아직 영화를 못봤지만 언니의 영상만 시청한 상태로서는 마이클에게 조금 더 이입이 되네용... 한나 본인이 선택한 결과를 존중하고 싶어 침묵을 택한 마음도 알 것 같지만 저였다면 결정을 내리기 전 한나와 충분히 대화하며 최대한 설득을 이끌어냈을 것 같아요 무지하다는 사실 자체는 부끄러운게 아니며 무지했을때의 자신의 행동을 인정하고 반성할 수만 있다면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오늘 영상도 너무즐겁게 시청했습니당~~영화 꼭 보고 다시 감상평 남기고싶어용🤤
알몰입 콘텐츠가 평생 영원했으면 좋겠어요…… 알간지님 영상을 보고 싶어서 영화를 꾸역꾸역 보다가 알간지님이 대체 왜 이 영화를 배경으로 영상을 만든건지 고민도 했어요 근데 여태 알간지를 봐왔던 이유가 있으니 끝까지 봐보자, 하고 보는데 재판 이후부터 몰입이 너무 너무 되더라고요… 많은 생각이 들었고 그 생각들에 대한 답이 알간지님 영상에 다 있었어요 요새 그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덕분에 열심히 오래 오래 살고 싶다고 다짐했어요 알간지님이랑 같은 세대에 같은 말을 해서 정말 다행이에요 감사해요 평생 응원할거에요!!
31:19 저도 한나가 처절한 반성을 하고 갔을 거라 생각해요. 그 근거를 영화 중반부쯤 나왔던 로스쿨 학생의 대사에서 가져와봤는데요. 재판에 다녀온 후, 교실에서 학생이 격분하며 말합니다. "다들 뻔한 것만 묻고 있어요. 누가 알았냐, 뭘 알았냐! 전부 알았어요! 우리 부모님, 선생님… 중요한 건 그게 아니에요. 이런 걸 물어야죠. ‘어떻게 그런 짓을 했나?’ ‘진실을 알았을 때 왜 자살하지 않았나?’" 한나의 마지막 선택을 보면서, 저 대사의 마지막 부분, '진실을 알았을 때 왜 자살하지 않았나?'가 떠올랐어요. '한나는 진실을 알았을 때, 자살을 선택했구나.' 하고요. 과몰입의 연료는 애정입니다 🥰 영화 감독으로서 알간지님의 정성스러운 리뷰 영상을 본다면, 정말 행복할 거란 생각이 드네요. 잘 봤습니다! :)
진짜 똑똑한 사람은 자기가 보고 느끼고 아는걸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플어 설명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하는데 알간지님이 딱 그런것 같아요. 아주 예전부터 참 똑똑한 분이라는생각을 했는데 이번 영상 보면서 새삼 다시 한번 느끼게됨.... 유튜브에 그냥 영화 스토리 짜집기 하거나 자극적이고 수위높은 썸네일로 조회수 사냥만 하는 경우 많은데 알간지님이 주기적으로 재밌게 본 영화들에 대해 이렇게 적절하게 스토리와 감상을 얘기해주는 영상 올려주시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재밌게봐서 시간 가는줄 몰랐어요 ㅎㅎ
빅쇼트도 그렇고 이런 영화 소개 영상 너무 좋아요. 특히 오늘 마지막은 너무 완벽해서 가슴이 찡하면서 벅차오르고 생각이 많아졌어요. 알간지님 특유의 이런 깊은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영상들 너무 젛아요. 이게 진짜 바른 영향을 끼치는 콘텐츠 제작자라는 느낌🥹 더 주세요....
정말 다양한 각도나 시선으로 주제를 바라볼수있는 수작같아요.. 영상쥔장님의 영화를 바라보는 시선이나 생각, 주제 등을 끄집어내는 글의 방향성이나 조사분량 등을 보며 진심 영화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낍니다... 그리고 영상초반 A를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로서의 찬성 또는 반대 선택시에 나오는 이유들을 차치하고 가장 중요한건.. 살해당한 피해자나 피해자 가족의 고통같아요. 그들을위해 진실을 알려야하고 진범인 살인자를 밝혀내야 또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을수도 있으니까요.. 여러면으로 생각을 많이하게 되네요...
알몰입 콘텐츠 최고예요. 영화의 숨은 의미와 해석, 그리고 영화를 대하는 알간지님의 태도까지 종합선물세트네요. 알간지님 영상을 보면 항상 더 많이 배우고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서 신기해요. 조금이라도 더 미숙할 때 더 리더라는 영화를 보라는 말이 기억에 남네요. 꼭 챙겨보겠습니다 :) 선물 같은 영상 감사해요!
영화소개가 문학처럼? 너무 결마다섬세해서 보게되었습니다. 세 번 봤습니다. 이 영화를 본 후에 며칠을 울었습니다. 너무 화가났고 너무나 이해가되었고 너무나 슬펐으며 너무너무 공감이되었고 그리고 너무너무 아름다운 숙명이었습니다. 나는 어찌했을까요. 나는 앞으로 어찌해야할까요 나이테 하나만큼사랑이 침묵으로 깊어지는 걸 알겠습니다.
와 진짜 몰입도가 엄청 나요.. 이해도 잘 되고 내용 해석 해주시는데 와우 포인트?도 몇 있어서 되게 재밌어요! 간지 언니처럼 막 파고들고 숨겨진 메세지를 찾아내서 해석하는 것과 몰입하게 만드는 능력을 기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감도 안 잡히고 어렵네요😅 간지 언니 영상 보는 것으로나마 대리 만족 하겠습니다! 이런 영상 자주 올려주세요 기대할게요!
영상이 엔딩에 다가올 수록 감정이 벅차 올라 눈물이 나더라고요 .. 나는 나의 무지를 감추었구나 나의 무지가 수치스러워 나의 무지가 진실임을 무시했구나.. 두러움이 아닌 수치를 피했던건가 싶기도 하고 내가 그동안 피해온 것들은 무엇인가 되돌아보게 되네요. 이렇게 영화에 대한 설명을 듣고도 마음이 울렁거리는데 성인이 된 후엔 직접 보고 나면 어떨지 궁금하네요 . 오늘도 좋은 영상 감사해요 🥰 알간지 언니 영상들은 볼때 마다 나를 돌아보고 또 깨달음을 얻는 성장에 힌트 같은 영상들이네요..
교수역 맡은 배우님 얼굴볼 때 낯이 너무 익더라니 심지어 의 히틀러 역할을 맡으셨던 분이라 조금 웃겼어요. ㅋㅋㅋㅋ 배우 개그가 되면서 또 비유가 되니까 참 영화의 짜임새가 잘 갖추어져 있는게 느껴지네요. 한나가 유언장에 남긴 "Hello"는 어쩌면 전쟁세대와 전후세대의 연결성처럼 느껴진 것도 있어요. 원작처럼 아무 말이 없었더라면 그 둘이 상징하는 두 세대가 한나의 죽음으로 단절되어버린 것이라면, 마지막에 인사를 남기며 구 세대와 신 세대의 역사를 이어주는 장치로 느껴져요.
저도 같은 생각 즉, 피해자를 위하여 진범이 죄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이 자기의 약점(?)을 절대 말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면 일단 법정에서는 침묵하고 나중에 감옥에 면회를 가는 방법으로라도 그 부분에 대해서 설득을 해볼 것 같아요. 그래도 그 사람이 끝까지 말하기 싫어한다면 진범을 찾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다른 방법을 찾아볼래요. 물론, 이 영화에서의 상황에서는 그조차 어렵겠지만요......
언니 영상 끝까지 보고 나니까 나를 모른다는 것에 대한 무지가 곧 타인과 세상에 대한 무지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더욱 어느쪽의 편을 들어줄 수 있는지 전혀 모르겠달까.. 어렵다 아직 마음 깊게까지 와닿지 않아서 영상 여러번 보고 영화도 여러번 봐야겠음요...! 이런 양질의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 알간지 짱!! 고마워요 진짜루🫶👍
영화리뷰와는 다른 각각 캐릭터의 대한 스토리와 감정선을 알려주고 스토리속안에 뭐가 있는지 저세히 아는게 너무 재미있었어요 알간지님 영상을 항상 보면서 철학에 가까이 다가가게 되었는데 이 영상을 보고 또 한차례 다가가게 된것같네요 제가 영화 해석 영상을 좋아하는 편인지라 이런 컨텐츠 자주 해주시면 제가 행복합니다 알간지님 영상등을 통해 재미있게 지식들이 늘어가는게 너무 좋아요 항상 영상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응원합니다!
와 매번 역대급 영상이지만 이번 영상은 정말 깊이가 남다르네요 .. 38분의 영상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셨을지 .. 감탄하게 되네요 알간지님의 지식의 깊이와 삶에 대한 태도를 보면 과연 내가 한나랑 다를 게 무엇일까 생각하게 돼요 영화 리뷰를 넘어서 삶에 대한 철학적인 고민을 주는 영상 정말 대단합니다 이런 영화 영상 너무 좋아요!!
실제 영화로는 본 적이 없지만 타인의 의견을 들으며 영화 내용에 대해 들으니 재밌었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즉 반대의 의견이었지만 그 정도의 차이가 생기긴했습니다. 처음엔 당연히 반대 아니야?였지만 보다보며 좀 더 제 생각에 뒷받침을 할 생각들을 좀 더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영상을 다 보고나니 과연 내가 제대로 영화를 다 보고도 이 생각이 유지될까?가 궁금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알간지님도 몇 년뒤(나중에) 이 영화를 다시 보게될 때 누구의 편을 들어줄지 확신이 안 선다는 느낌으로 말씀을 해주셔서 더 진지하게 영화에 임할 거 같습니다! 항상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다음 영상 때 뵙겠습니다😮
정성스럽고 멋진 내용 감사합니다. 제 개인적 생각을 말씀드려보자면 자연법조차도 개인의 내면을 침해할수 없으며, 개인의 내면적 가치는 집단의 가치보다 우선함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행동이 아닌 느끼고 생각하는 것 자체는 자유라는 것이죠. 그것이 곧 '리딩'이라는 행위의 근원적 의미입니다. 한나는 무지로 인해 큰 잘못을 저질렀고, 그에 대한 사회적 심판까지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사회로 복귀하는 마지막 날 자살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자신의 잘못을 늬우치고 스스로 자신의 잘못에 대해 죄의 댓가를 치룬 것이라 볼 수 있으나, 그녀는 사회의 법과 도덕을 어긴 죄인으로서 자신을 규정하고 자신을 처단하였습니다. 감옥에서의 공부를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법과 양심의 귀는 생겼을지언정 그녀 자신의 내면의 감정을 있는그대로 바라보는 지혜는 생기지 못하였습니다. 모든 인간이 그렇듯 살고 싶다라는 감정, 자기 합리화하고 싶은 감정은 누구에게나 있는 당연한 감정임에도 내면의 감정보다 행동이 중요하고 전범은 처단받아야 한다는 이데올로기 하에 자신을 희생하였습니다. 이것은 자신의 내면이 사회의 이데올로기에 의해 말살되는 전체주의의 한 모습입니다. 조직, 사회의 규정과 제도는 개인들의 필요에 의해 생겨난 것이고 개인의 내면의 소리, 감정은 조직, 사회의 규정과 제도보다 우선합니다. 개인의 생각과 감정은 법이나 규정으로 막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참된 지혜의 시작입니다. 한나는 사회와 집단의 지식은 이해하였으나, 진정한 지식은 자신의 선악이 갈등하는 내면의 소리를 듣는데 있다는 것까지는 도달하지 못한 채 아쉬운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왜 제대로 인지하지도 못한 조직적 범죄에 대해 스스로 죄를 뒤집어써야 하나요? 마이클은 왜 명확한 진실을 알고 있음에도 주변에 진실을 알리지 못하나요? 그만큼 범죄에 대한 사회의 낙인은 무서운 것이고, 진실을 밝혔을 때 마이클 역시 그러한 사회적 낙인으로 부터 자유롭게 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영화나 소설 장발장에는 이러한 사회 낙인, 편견 등에 대한 문제의식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알간지님의 내용에 전체적으로 공감하면서도 한나나 마이클의 내면의 욕망이라는 측면에서 이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사실 그들의 개인적 삶은 이미 사회적 금기를 넘어서서 욕망에 우선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는게 포인트입니다. 다시 한번 멋진 내용 감사드립니다.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책인데, 설명 감사해요❤️ 보통 소설 원작의 영화를 보면 실망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소설과 영화를 번갈아가며 봤는데도 너무 좋았어요! 독일문학에 관한 교양 수업에서 교수님 말씀으론 남자 주인공이 오디션에 합격했을때가 미성년자여서 감독이 성년이 될때까지 기다렸다고 해요! 이 영화를 얼마나 공을 들여 만들었는지 알 수 있었어요. 이 영화와 같이 많이 봤던 영화가 인데 그 영화도 인간의 많은 면을 볼 수 있어서 좋거든요~ 와 비슷하게 여러번 보면 볼수록 다르게 볼 수 있는것 같아요. 간지님 혹시 안보셨다면 완전 추천드립니다🖤
언니 이런 영상 더 만들어줘요ㅠㅜㅜㅠㅠㅜㅜㅜㅠㅠㅠ 진짜 너무 좋음.. 어휘력이딸려서 이렇게밖에 표현을 못하지만 진짜 언니의 이런 과몰입+교훈을 주는 영상들이 너무 좋아요.. 가끔 일상속에서 떠올라서 혼자 한 번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기도하고요 난 언니가 너무너무너무 좋아요 이런영상 더 만들어주세여 ㅠㅠ
야생동물들이 나오는 다큐를 보면 동물들은 정말 주어진 상태, 놓여진 환경에 따라 닥쳐오는것에 그대로 당하면서 살잖아요? 누구나가 그렇게 살겠지만 야생동물다큐에서는 적나라하게 1차원적으로 잘 보여지거든요. 잡히면 잡아먹히고, 차지하기 위해 싸우고, 배정된 상대와 맺어지고 그렇게요. 저는 한나가 정말 이런 생태계 속의 존재 그자체다 라고 많이 느꼈어요. 일을 해야하니까 하고, 할줄 아는일만 하고, 상대가 원하니까 받아주고, 모르면 모른다 알면 안다, 재밌으면 웃고 슬프면 엉엉 울고 날것 그대로 구는 모습에서요. 우리 부모세대도 얼추 비슷했을 것 같아요. 열악한 환경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는것만으로 바빠서 깊고 다양하게 생각을 해본다던지 배운다던지 그럴새가 없었겠죠. 그렇게 살다가 남들 결혼할때 결혼하고 대부분 자식을 한둘씩 낳으니까 비슷하게 한둘만 낳고.. 스스로 그렇게 원해서 라기보다 프로그래밍 된것마냥 살았거든요. 야생동물처럼요. 남들과 비슷해지게끔 닥쳐오는대로 받아들이며 살으라는 부모세대와 지금의 자식세대는 서로 이해못하고 많은 갈등을 빚고있죠. 우리는 전쟁을 하거나 밭일,공장에 내몰리지 않았고 교육을 잘 받았으며 그로인해 스스로 생각을 깊고 다양하게 해볼 수 있었어요. 부모세대는 선택권이 없었는데 우리는 스스로 선택권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상태가 된거예요. 감옥에서 살게된것까지도 그대로 받아들이며 자신을 지우고 사는 한나가 배움을 이행하고 나서 편지를 쓰고 요구를 하면서 주체적으로 하고싶은것을 조금씩 해나가게 된것처럼요. 한나는 투명한 색이라고 할지.. 그러한 사람인데 세상은 그녀에게 다양한 색깔을 씌우려 들어요. 사자가 배고프면 사슴을 잡아먹는것처럼 자연의 섭리대로 사는 한나에게 저러한 일은 무척 당혹스러울 것입니다. 왜 사슴을 잡아먹었냐, 똑같이 하나밖에 없는 목숨이지 않냐 라고 물어봤자 배고프니까, 눈앞에 지나갔으니까 라고밖에 대답하지 못할거예요. 세상이 한나에게 당신은 순수하다 라며 하얀색을 씌워도 투명색, 당신은 잔인하다 라며 빨강색을 씌워도 처음의 투명색 그대로예요. 색은 자신들의 눈에다 씌워놓고서 한나를 바라보고 그때그때 가치에 따라 이거다저거다 판단할 뿐인거죠. 피해자들은 피해자들대로 화를 쏟아낼 대상을 찾지 못한다면 죽어도 눈감지 못할정도로 한이 맺힐거예요. 계속 진행중인 그 고통을 끝내고 싶어서 복수를 하고 마무리를 짓고 결과를 보려하겠죠. 옳고 그른것은 크게 상관없이 저 과정이 이루어져야, 그제서야 피해자들이 당한일이 완전한 과거가 되는 것이니까요. 또한 저는 마이클의 선택에 많이 공감합니다. 진실을 말하고 상대방을 빼낸다는 것은 상대를 위하는것보다 상대방을 원하는 자기자신을 위해 하는 일입니다. 사랑하는 상대방을 진정 위하는 일은 자유롭게 해주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날개를 달고 여기저기를 나는것과 비슷하게 자유란, 마음이 가는곳으로 가는것/가게 해주는 것 이라 생각합니다. 그쪽으로 가면 다칠텐데 라며 보는 내가 알고있다고 해서 가는것을 막으면 상대방의 자유를 제한한 것이고, 다치는 상대방을 보고 싶지 않은 내 자신의 니즈,자유를 지키게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상대가 실패를 겪게 하지 않게 하고싶은지 실패를 거름삼게 하고 싶은지는 선택의 문제입니다만 마이클은 한나를 겪을때 어떠한 색깔의 안경도 끼지 않았고, 한나에게 그것을 씌우려는 시도도 하지 않았으며(대화와 설득) 그녀가 내리는 선택을 존중하기로 했어요. 문맹으로 알려지지 않는것. 그 대가가 평생 감옥일지라도 다신 못볼지라도 마이클은 사랑하는 마음을 누르고 한나가 원하는 방향의 자유를 묵묵히 지켜준겁니다. 정말 인내심이 강하고 이타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아랑곳 안하고 이기적으로 상대가 평생 치부를 가지고서 창피하건 말건 그저 내가 원하니까 쟁취 해 오고 싶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나의 자유를 위해서 상대방의 자유를 없애는거나 마찬가지예요. 우리가 보기엔 쇠철창이 감옥이지만 한나에게는 문맹으로 세상에 알려지는 순간부터 어딜가든 감옥살이하는 기분일수도 있거든요. 마이클은 그래서 이악물고 넘긴거겠죠. 저는 생각만 할 뿐 저렇게 못할 것 같아요. 추천 고맙습니다. 잘봤어요!
+ 중간에 많이 울었던 구간이 있었는데 마이클과 한나가 여행갔을때 부분에서 엄마아빠분들이 생각 많이 났어요. 메뉴판을 보면서 못읽는 모습이 키오스크나 스마트폰을 못다루는 모습으로 겹쳐보이고 교회 장면도..아이들이 노래하는 것을 보면 그들에게는 희망차고 아름다운 느낌인데 반대편 한켠에 물러나 앉아 우는 한나를 보면 변화의 흐름에 무력하고 감당을 못하는 모습.. 그렇게 마이클을 씻겨주고(해줄 수 있는 보살핌) 나서 홀연히 사라지는게 자신이 짐덩이라고 인식한것처럼 사라져주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팟어요. 승진하는 장면에서도 느낀게 노인분들께 몸으로 고생하지말고 편하게 앉아서 일하세요 라며 컴퓨터가 있는 책상에 앉혀놔도 할 수 있는게 없고 그저 좌불안석으로 불편할 뿐이겠죠. 한 10년전인가 기사를 하나 봤는데요, 사진관을 운영하며 살아오신 사진사분들이 시위를 한 일이었어요. 그동안 디지털카메라,폰카메라 등이 많이 발전하고 핵가족화 되면서 가족사진도 딱히 안찍는데 가정에서 쓰는 인쇄기들도 좋아져서 크게 쇠퇴하고 있는 와중에 기업들이 블라인드 면접을 도입하면서 증명사진 찍을일까지 없애버리니 자신들은 여권사진 찍을일 정도밖에 안남는다는 사정이었죠. 그걸 보면서 변화에 타려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게 자랑인가? 못따라가면 도태되는것은 당연한 일이지 저렇게 가만히 있고 할줄 아는것만 하고싶다고 떼쓰고 징징거리니까 발전이 없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며 넘겼었어요. 그렇게 나이를 먹어보면서 나는 그래도 변화하는 때에 태어나서 그 흐름에 탈줄도 알고 누릴 수가 있는데 평생을 저렇게 살아오신 분들한테는 갑자기 현란한 서핑하는 것처럼 느껴지고 엄두가 안나는 일이겠죠. 리스크도 클테고요... 그렇게도 생각해보게 되네요.
저는 대학교 특강프로그램에서 이 영화를 처음 봤었는데, 영화의 연출이 아주 마음에 들더군요. 제가 주목한 영화의 연출은 크게 세가지 정도 됩니다. 첫번째는 물. 한나와 마이클이 맨 처음 만났을 때는 한나가 마이클 바닥에 물을 뿌리고 대충 얼굴을 닦아주죠. 그 이후에는 석탄묻은 마이클을 위해 따뜻한 물을 받아주고요. 그다음엔 직접 손수 씻겨줍니다. 점점 관계가 깊어짐에 따라 한나가 마이클을 씻겨주는 방법도 점점 세심해지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이후 마이클이 잠수이별(..)당하고 나서 마이클은 그 '물'을 찾아 떠나더군요. 친구들과 함께 수영했던 계곡인가 호수에서 신발을 벗고 조용히 입수하는 장면이요. 처음엔 자살하려는 줄 알고 놀랐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한나의 그 뭐랄까 모성?을 갈구하는 어린아이처럼 느껴졌어요. 호수의 물은 욕조의 물보다 훨씬 넓지만 한나는 그 자리에 없기 때문에 오히려 더 공허해보이는 연출이 인상깊었습니다. 최후반부에서 결국 한나는 마이클을 다시 한 번 씻겨줍니다. 본인의 편지를 통해서요. 한나의 편지를 들은 마이클은 눈물을 흘리고 마이클은 정신적으로 성장하게 되죠. 그동안 침묵으로 회피해왔던 본인의 인생을 마주할 용기를 얻게되고 홀로코스드 생존자를 찾아가는 것에서부터, 본인의 딸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으로 영화는 마무리 됩니다. 두 번째는 담배입니다. 마이클이 법대로 진학하게 되는 장면에서부터 마이클이 종종 흡연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흡연을 하는 장면을 유심히 보면 항상 흡연씬 다음에는 마이클이 말해야 할 것을 말하지 않고 침묵하는 장면이 나오더군요. 마치 '더 리더'인 마이클에게 재갈이 물린것처럼 보였습니다. 한나를 만나러 구치소 면담 대기실에서 담배를 피우고 결국 한나를 만나서 말하지 않습니다. 한나의 마지막 재판일, 선고하는 날 재판에 들어가기전 법원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이때 로스쿨 교수님이 마이클에게 뭐라 말하려다가 마는 장면도 기억나네요) 결국 문맹이라는 것을 말하지 않죠. 한나가 문맹이라는 것에 대해 로스쿨 교수와 '이걸 말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도 담배를 물고 있습니다. 결국 '나는 그런거 못말해요'라고 교수님께 말씀드리더라고요. 마지막은 조명. 색감이라고 할까요? 가장 두드러졌던 부분은 마이클이 교도소에 있는 한나에게 녹음 테이프를 보내주면서 한나가 글씨를 배우기 시작하는 장면입니다. 한나가 있는 교도소는 매우 차가운 색감으로 표현되는데 반해, 마이클이 있는 본인의 집(침실)은 따뜻한 조명으로 연출됩니다. 그러한 대비가 유지되다가, 마이클이 보내준 녹음 테이프가 한나의 교도소 방에 점차 채워지면서 교도소의 색감이 밝고 따뜻하게 변하더군요. 녹음 테이프라는 매개체로 마이클 쪽의 밝고 따뜻한 무언가가 한나의 차가운 교도소 방을 채워가는 연출은 기억에 남네요. 뭐 사소하게는 와인도 기억에 남습니다. 마이클이 한나를 픽업하러가기전, 굳이 마이클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빨간 와인을 마시는 장면이 있더군요. 그 이후에 교도소의 식당에서 만나는 한나의 몰골은 과도하리만치 산송장의 느낌이고요(좀비같았어욬ㅋ). 이후 한나의 죽음을 암시하는 요소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어릴 때 이 영화를 본 걸로 기억해요. 저는 한나를 저희 엄마로 빗대어서 보았던 거 같아요. 이 영화를 보면서 가슴 아프고, 손이 떨리게 화가 나고, 한나를 보면 어쩔 수 없는 건가 싶고 여러 감정들이 들었어요. 대부분 남자 배우의 감정에 이입이 되었지만 한나를 보면 저럴 수밖에 없는 거구나 하고 생각도 들었거든요. 이렇게 영화를 분석해서 보여주시니 좀 더 이해가 잘 된 거 같아요. 나중에 용기 내서 다시 봐야겠어요.
대학때 교앙에서 독일문화관련으로 해서 배웠던게 강렬하게 남아있어요 마이클이 로스쿨 수업에서 했던 "그들을 이해해야지" 라는 말이 아직도 복잡하게 남아있네요 마지막으로 마음에 닿았던건 한나(나치전범세대)- 마이클(나치이후1세대)-마이클딸(이후세대) 이렇게 계속 기억하고 이어간다는점이었어요 과거를 잊지않는다는점
언니 진짜 기다렸어요 ㅠㅠ 썸네일을 보고 눈을 의심했어요 2시간전 영상이라니!! 드디어 돌아왔구나!! 언니 옛날 영상 정주행히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너무 반가웠어요 ㅠㅠ 저도 이 영화를 보고 느낄 감정들이 궁금하고 하루빨리 봐야겠어요!! 언니 오늘도 유익하고 좋은 긴 영상 감사해요 ❤❤❤ 언니 사랑해!!
이 알몰입 컨텐트는 알간지님의 깊은 고뇌와 많은 지식으로 인하여 영화를 좀 더 이해하고, 저에 대해서도 더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줬어요. 저는 항상 간단하게 생각하려는 경향이 강한데, 이런 영상을 볼 때 마다 자신, 타인, 사회, 역사 등 복잡한 것들을 더 느끼고 생각을 정리해 나가며 '앎'에 대한 즐거움을 느껴야 할 거 같다고 생각 들어요.
한나는 본인의 잘못을 너무 자책한 나머지 그냥 법정에서도 그런 태도를 취했던거 같음.. 문맹의 수치심도 수치심이지만 자기자신에게 벌을 준다는 마음으로.... 내 감정이 중요하지 않고 내가 어떤 짓을 했는지가 중요한거야.. 이 말이.. 그런 감정을 나타냈다고 생각함.. 자살하면서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난 소녀에게 본인의 재산을 준 것을 봐도....
영상에서 알간지님의 이 영화에 대한 애정이 무섭도록 느껴지네요 ㄷㄷ 저는 무지한 사람들과 살아가며 지쳐가면서도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살아가려는 또 하나의 무지한 사람으로써, 알간지님 같은 분들도 세상에 있구나 라고 느껴지는 것에 감사와 안도를 느낍니다. 스스로에 대해 고찰하는 사람은 많겠지만, 알간지님께서 이토록 본능적이고 인류애 적인 물음으로 자아성찰하시는 것에 감동을 느꼈습니다. 알간지님의 행동이 세상에 어떻게 해석되는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에게는 아주 여러모로 깊은 감명과 영감을 남겨주시는 사람으로 느껴졌습니다. 그 감명과 제 생각을 최대한 오버스럽지 않게 적어보고 싶었는데 다 표현이 잘 안되네요. 덕분에 훌륭한 영화 알아갑니다, 고맙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 이 영상만 봤을때는 개인적으론 약간의 역겨움과 연민과 순수한 사랑과 냉혹함이 느껴졌습니다. 단순히 자극적인것들의 조합이 아닌, 작가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이렇게 자극적인 것들을 잘 조합 하다니, 진정한 예술작품이자, 인류에게 던지는 진지한 질문을 담은 영화인 것 같습니다. 작품으로써는 전혀 역겹지 않고, 작가가 정말 대단 하다고 느껴집니다. 알간지님의 최애작품이라는 것에 공감합니다. 영화를 보고나서의 감상도 떠오른다면 적어보겠습니다!
영화를 본 적 없이 영상으로만 접했는데 참 흥미롭네요.. 전 개인적으로 본인의 감정때문에 상황을 외면하고 회피한 모습이 가장 역겹게 느껴지네요. 주변으로부터 받은 조언도 무시하고, 하물며 한나와 대화조차 하지 않으면서 그게 상대방을 위한 것이라고 합리화를 한 느낌이라 참 비겁해 보여요 ㅋㅋ 이것 또한 사람 간의 관계와 상황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모르는 무지에서 비롯된 일은 아닐지 싶기도 하고요. 극 중에서 어리기도 하니깐요..! 다음에 책이나 영화를 봐야겠어요 좋은 작품을 알게 해줘서 고마워요
사랑합니다… 진짜 언니의 영화 리뷰 구성자체와 말하시는 문장 문장 하나가 깊게 와닿고 알간지님을 동경하며 빠지게 됩니다. 저 또한, 저 자신을 알고 나아가고 싶은 사람 중 한명입니다. 이렇게 알간지님의 생각을 알 수 있는 영상을 볼 수 있어 정말 감사합니다. 진짜 사랑합니다,,,
엇 저는 교수의 말이 살짝 다르게 이해됐어요.. 한나가 나치 전범에 가담하려는 '의도(감정, 생각)'는 없었지만, 결국 한나가 행한 '행동'이 끔찍한 결과를 낳았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책임을 져야 하는 것처럼 교수가 마이클에게 이야기한 "중요한 건 니 감정이 아니라 니가 어떤 행동을 하느냐야."라는 건 만약 니가 한나의 동의 없이 그녀의 비밀을 공개한다면, 니가 그녀를 사랑해서 그랬든 그랬지 않든 그 '감정(의도)'와는 상관없이 결국 그녀를 배신하는 '행동'일 뿐이라는 이야기로 이해했어요. 근데 뭐 저도 사실 마이클의 선택이 아쉽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교수의 말이 뭐가 됐든간에 마이클은 꼭 한나와 이야기를 나눴어야 했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문맹이라고 수군거리는 것보다 살인자라고 수군거리는 게 훨씬 더 견디기 힘들텐데 한나가 무지했기 때문에 그걸 모르는건지, 아니면 정말 살인자보다 문맹이라는 꼬리표가 더 싫었던건지를 한나에게 충분히 물어보고 의논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알몰입 컨텐츠 너무 알차네요 ㅠㅠ 저도 이 영화를 갓 성인돼서 어릴 때 봤었는데, 그때는 마냥 착잡하고 슬픈 느낌을 받았던 것 같은데 역사와 철학을 더 배운 지금에는 또 감상이 많이 다를 것 같아요. 이번 영상에서도 몰랐던 점을 많이 알아갑니다,, 영화를 분석하는게 얼마나 진심이어야 결과가 나오고 얼마나 같은 장면을 돌려봐야 하는지 과제하면서 느꼈는데.. 정말 잘만든 영상을 보고 간지님의 진심이 느껴지네요... 저도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그런 영화들을 가끔씩 다시 봐야겠어요. 항상 제 삶을 더 풍부하게 하는 컨텐츠들 감사합니다,, 저도 열심히 과몰입해서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상대를 설득해야죠. 내가 너 대신 말해도 되냐고 먼저 얘기하고 계속 설득해야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설득하겠죠. 인간이 제일 많이 하는 실수가 상대를 위한것이라면 내가 뭘 해도 괜찮다라고 착각하는거죠. 거기에서 상대의 의견은 묵살될때가 많아요. 무언갈 하기전에 상대에게 먼저 물어보세요. 상대를 위한것인지 상대를 위하는 내모습이 좋았던것인지...
개인적으로 중학생때 우연히 소설로 읽고 성인이 되어서 영화도 봤었는데 영상에서 심도있게 다뤄주시니 반갑네요ㅎㅎ 개인적으로 저는 마이클이 한나에게 아무것도 깨닫지 못했다고 말하며 실망하는 장면을 보고 오히려 마이클을 이해하기가 어려웠어요 한나가 중요한건 나의 감정이나 생각보다 행동이다 라고 말했을때 마치 자신의 과거행동에 대해(비록 그것이 철저한 무지에 의한 것일지라도)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는 말로 들렸거든요 이후 출소날 한나가 전재산을 홀로코스트 희생자들에게 기부하고 자살을 선택했다는 장면에서도 무지에서 벗어난 한나가 진심으로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자기 나름의 속죄를 위해 자살을 선택했구나라고 느꼈어요. (이전장면에서 마이클에게 했던 말을 정말로 실행에 옮겼구나 싶더라구요.) 그 방법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한나입장에서는 그게 최선이라고 판단했고 실제로 행동한 걸테니까요. 그래서 한나라는 인물이 더 대단하다고 생각해요.내가 어떤 일을 하는게 옳다고 생각만 하는것과 실제로 그 일을 할 수 있는건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인것 같아서요. 여튼 길게쓰다보니 횡설수설한 것 같은데 이렇게 생각할거리를 안겨주는 좋은 컨텐츠 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 영상도 넘 유익하고 좋았어요~!
이거 대학다닐 때 수업에서 깊게 분석한 건데 정말 잘 봤어요. 솔직히 유튜브 보는 사람들이 다 같은 배경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하나하나 설명해야하는데 세계대전과 홀로코스트에 대한 것을 쉽고 간단하게 이야기하는 걸 보고 감탄했어요. 역겹다고 하는 것도 단어자체가 세고 큰데 단번에 머릿속에 여러가지 의미들이 박히죠. 요약하는 실력에 진짜 감탄합니다!! 영상 정말 잘 봤어요!!!
ㅎ-ㅎ 댓글 넘 재밌다 ❤ 행복해…흑흑흑흑흑
ㅎㅎ
짱
재밌네요
넘커엽
마지막쯤에 나오는 배경음악이 뭔가요?
와..수많은 영화리뷰영상이나 해석 영상을 봤지만 이렇게 등장인물의 감정선과 그 시대배경,작은 소품까지 하나하나 다 꼼꼼하게 분석한 건 처음이에요...미쳤다...언니 영상 볼 때마다 저 똑똑해지는 기분이에효...
네네
ㅇㅈ.
아냐 생각시켜주게 하는건 똑똑해질수 없어 똑똑은 너 스스로 해야돼
논문 하나 쓰셔도 되겠어요.
진짜 너뮤 좋아요
이 분은 정말,,, 보다보면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사람이신 듯.. 현대에서 그저 먹고 즐기고 감정대로 행동을 하거나 본능에만 충실한 모습들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생활하는데 이래서 책을 읽어야 하는거구나 다양한 생각들도 관점들도 해석할 수 있는 사람이 이렇게 멋있는거구나 하면서 배움에 대한 생각할 수 있는 범위에 대한 것들을 깨우치게 해주시는 것 같아요 정말 대단하시고 존경스럽네요 저도 이런 모습 본 받아서 자신만의 알아서 생기는 당당함과 자랑스러움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꼭 그렇지많은 않음.. 주변에 그런분들만 있는거아님?😂
@@Binuhyanggi 제가 그렇게 느낀다는데 주변에 그런 사람만 있는 거 아니냐는 둥 되게 무례하고 별로시네요ㅎㅎ 그렇게 똑똑한 척 남 지적하는 댓글 쓰실거면 맞춤법 부터 지키시고 남 지적하시길 바라요^_^
적당히 빨아야지 이런건 보통 한꺼풀 벗기면 질투가 있음
존경 속에 질투가 있는게 아닙니다
여러 갈림길 끝에 각각 존경과 질투가 있는거죠@@paulo7092
이건 또 뭔 소리임... 그런 질투는 님이 가진거 아닙니까@@paulo7092
38분동안 몰입할 수 있도록 이끄는 힘이 대단하세요. 후반부 설명에 접어들수록 왠지 눈물이 났는데, 영화를 보면서 이게 두려움인지 역겨움과 수치인지 착잡함인지 그 사이 어딘가의 어떤 감정일지 생각하며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과연 구독자 112만의 역량이죠!ㅎㅎ
와 이 댓글 보고 제가 38분 동안 집중력 한 번 흐트러지지 않은 채 보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깜짝 놀랐네요
인정...
미친 나 이거 4번째 보고 있는데 38분인거 이 댓글 보고 처음 알았음
진짜 미쳤다... 근 몇 달간 본 영상 중 가장 맘에 깊게 들어온 영상이 아닐까 싶어요. 언니 영상 좋아해서 진짜 자주 보는데 이번 영상이 역대급 아닌가 싶네요. 현재 꿈을 찾고 있는 학생인데 며칠 전 학교 진로시간에 롤모델을 적으라는 선생님 말씀에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가 공백으로 냈었던 경험이 있어요. 저는 언니 처럼 자신을 계속 돌아보고 비판적 사고로 탐구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 것 같아요. 한 영화를 보고 어떻게 그렇게 깊고 넓게 분석하며 볼 수 있는지 여러 관점에서 보고 생각할 수 있는지 정말 감탄만 나옵니다. ㅠㅠ 이번 영상도 잘 봤습니다. 내 꿈은 너야 알간지...
끝에 알간지님이 말하신 "내가 하는 행동이 무슨 의미를 가지는지 알지 못 하면 나도 모르는 새에 굉장히 끔찍한 일을 행할 수도 있는 거구나"라는 말이 이 영화의 모든 것을 관통해서 저에게 와닿았습니다.
저는 '우리의 감정은 중요하지 않다. 문제는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하느냐 이다.'라는 대사가 이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통괄적인 메세지라고 이해했습니다.
그래서 행동하지 않고 수치심이란 감정에 이입한 마이클을 비판하게 되고, 한나의 마지막 행동들에서 여운이 남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마이클을 어떻게 바라볼지에 대한 기준도 명확해지는 것 같구요.
처음엔 이 영화로 어떻게 나를 돌아본다는 거지? 라는 의문이 있었는데요, 영화의 핵심 키워드인 문맹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지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자신의 행동을 비판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라고 깨닫고 나니 저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나는 나 스스로 하는 말과 행동, 내가 가진 신념과 생각들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판단해본 적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저의 태도와 삶에 대한 방향에 대해 잠시나마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나에게 더 이입한 것 같아요.
저는 사람들의 무지에 환멸이 나있던 사람이거든요. 상대의 무지를 들추며 비판하기 바빴던 저였기에 오히려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 보는 한나에게 이입이 되어 저를 마주하게 되었네요.
오랜만에 가슴뛰는 영상을 봐서 글이 길어졌습니다. 제가 영상을 2배속으로 보는 사람인데 원래 속도로 돌려놓고 홀린듯이 집중해서 봤어요,, 마지막에는 소름이 돋았습니다. 몰입력도 대박이지만 영상이 너무 유익하고 재미있어요! 다음 영상도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구절
"그녀는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무엇을 할 수 없는지를 감추기 위해서 늘 싸우고 또 싸웠다. 그것은 실제로는 힘찬 후퇴일 수밖에 없는 전진과 은폐된 패배일 수밖에 없는 승리로 이루어진 삶이었다"
제 최애 영화가 영상으로 만들어지다니 최고입니다ㅠ
와 심멎ㅜㅜ
대학시절 교수님께서 수업 시간에 보여주셨던 영화에요. 당시에는 많은 친구들과 이렇게 수위가 높은 영화를 본다는게 당황스러웠는데, 교수님과 대화를 나누며 이 영화가 던지는 메세지에 대해 한동안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몇 번이나 봤고 영화추천도 하고 다녔죠. 지금도 이 영화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려요 ...... 스무살이 되면 시청해야 할 영화라고 하셨는데 정말 공감합니다. 하나의 영화로 아주 많은 대화주제를 뽑아낼 수 있는 엄청난 영화라고 생각해요!
플롯이랑 결말을 스포당한 상황에서도 영화 보고 싶어지네요 영업력 레전드 ㅋㅋㅋ 그만큼 이 영화를 사랑한다는 게 느껴져서 좀 감동적인 시간이었어요. 좋아하는 걸 공유하는 컨텐츠가 너무 좋고 계속되길 기대하며 댓글씁니다~~ 간지언니 4랑해ㅎ
한국과 일제강점기에 대한 영화도 이런 뉘앙스를 풍기는 영화가 나와줬으면 좋겠어요. 냉정하게 말해서 한국에서 일제강점기를 다룬 대부분의 영화는 당시 시대의 사람들의 이념이 어떻게 충돌했는지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가 아니라 그저 우리민족의 약자성과 겪은 일에 대한 억울하고 슬픈 감정만이 과하다고 생각될정도로 들어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영화를 관통하는 “생각,감정은 중요하지않다 행동이 중요하다” 라는 교훈에 정확하게 반하는것처럼요. 일본제국과 나치의 홀로코스트,유대인학살은 비슷한점이 참 많지만 두 나라 후세대의 대비되는 행동을 보면 참 아이러니하다고 생각됩니다. 알간지님의 영상을 보다보면 항상 아는것보다 모르는게 더 많아진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좋은영상 감사합니다.
파친코..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Nomoreeeeee1235원작을 먼저봤어서... 개인적으로 드라마는 좀 아쉬웠어요
본인이 무지하다는 걸 자각하는거야 말로 지성인이십니다
재미있는 해설 감사합니다! 앞으로 이런거 많이 부탁드려요~
언니 왜 이제야 왔어 기다렸자너
ㅇㅈㅇㅈ
그러나 잠시 들른거였다
언니 나 타임스톤 잃어버렸어 돌려줘
언니 언제 와
마이클이 한나에게 당신은 배운 게 없다고 했을 때 한나가 나는 글을 배웠다고 대답하는 게 마치 나는 이제 무지에서 벗어났고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이제는 깨달았다라고 말하는 것 같았어요. 더 어릴 때 봤던 영화를 지금 다시 보면 같은 내용도 다르게 느껴지기도 하고 당시에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이기도 해서 이 영화뿐만 아니라 아주 많은 영화들이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데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잘 보고 갑니다👍
전 여기서 한 편으로 아직도 한나는 깨닫지 못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끔 사람은 100을 배워야 함에도 10을 배워놓고 100을 배웠다 오해하고 자만하고 오만해집니다. 특히 짧은 지식은 그 실수를 더욱 쉽게 범하게 만들기 마련입니다.
한나의 말에 마이클이 아직도 깨닫지 못했다고 안타까워 하는 것은 어쩌면 마이클이 한나는 알아채지 못한 자만심을 느꼈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해도 흥미롭네요…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책 한 권만 읽은 사람이 제일 오만하고 편협하기 쉽다는 얘기가 떠오르네요.
안녕하세요! 도덕 수업 시간에 선플달기 활동을 하고있는 삼산중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알간지님 항상 재밌게 보고 있고 시청자에게 깨우침을 주는(적어도 저에게는...) 컨텐츠들 너무 좋습니다..💖
앞으로도 오래 활동해주세요!!!
😏
와 알간지가 또 찢었따,,, 알몰입 너무 좋아요 계속해주세요 !!!
내게 없는 집중력도 만들어주는 간지님… 최고에요 🥹 더 리더 저도 꼭 볼게요! 간지님 영상 덕분에 더 많은걸 생각하며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당 !!
영화 하나를 이렇게까지 깊이 있게 뜯어보고 들여다보고 생각해볼 수 있다니 너무 대단하고 심지어 논문까지 들고 온 것 보고 기절…
저도 간지님처럼 이렇게 세세히 뜯어가며 볼 수 있었음 좋겠는데 그게 어려운 저에게 이 영상이 매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ㅎㅎ
항상 기다린만큼 기대 이상의 영상을 들고 와주니까 정말 좋아여 넘 고마워요 🥰
나만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마지막에 알고보면 간단한 지식 알간지 였습니다."
하는 게 뭔가 울컥하면서 어떤 때는 계속 나를 응시하는 듯한 느낌도 받는게 너무 인상깊어요...
따옴표 위치 잘못 하신 거 같은데
이 채널은 너무 좋은게
새로운 주제를 던져주고
그것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충분히 주고 난 후 어느정도 정리가 되면 새로운 영상으로 새로운 주제를 던져줌
2개월동안 생각하기 ㅎㅎ
진짜 알간지 영상 하나 보면 영화 한편 본 느낌임 영화관에서 진짜 찐 감동 느끼고 난 후에 불 켜지면 엔딩 크래딧(멤버쉽 가입 감사인사) 올아오면서 전율이 쩔음 이래서 알간지가 좋다니까?
당시 12살 연상이었던 연인에게 추천받아 봤던 영화입니다. 알간지님의 영상을 보니 저는 당시 이 영화의 메세지 보다는 등장인물간의 관계에만 집중하면서 감상했던 것 같아요. 알간지님 덕분에 이제는 그때 그녀가 왜 저의 감상을 듣고 실망스러운 내색을 비쳤는지, 그리고 왜 그때의 관계가 끝날 수 밖에 없었는지 알게 된 것 같아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12살 연상이란걸 굳이 댓글로 밝히셨는데 어떤 마음으로 적으신건가요?
@@kyungmin197한나와 마이클의 나이 차이 때문 아닐까요? 그들의 나이 차이가 첫 감상에서도 약간의 불쾌함을 느끼게 만들어 주는 장치였으니까요
언니 인생 영화는 얼마나 멋진 영화일까 싶어서 바로 봤는데, 충격 먹었던 기억이ㅋㅋㅋㅋ
나중에 시대상을 나타나기 위해서 나이 차이가 있다가는 걸 알게 되고, 영화 다시 봤는데, 이렇게 리뷰 영상도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혹시 이 영화 어디서 다시 볼 수 있나요?? 알간지님 영상보고 원작 책 읽어본 다음에 영화도 보려고 했는데 서비스중인 플랫폼이 없다구 뜨네요🥲🥲
@@다인-x8g찾아보니깐 쿠팡플레이 왓챠에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콘텐츠 계속 만들어주세요! 진짜 유익하고 평소에 생각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고뇌할 수 있는 소재라 좋아요❤
와... 영상이 38분 짜리인데 중간에 나가지도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봤어요 38분이 이렇게 짧게 느껴지더니... 대단하심 정말... 너무 흥미로워요
컴백 하자마자 사라지신...
영화 하나를 보고 그렇게까지 주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작가, 논문, 책까지 찾아가며 공부할 수 있는 열정이 너무 대단한 것 같아요 저는 아직 영화를 못봤지만 언니의 영상만 시청한 상태로서는 마이클에게 조금 더 이입이 되네용... 한나 본인이 선택한 결과를 존중하고 싶어 침묵을 택한 마음도 알 것 같지만 저였다면 결정을 내리기 전 한나와 충분히 대화하며 최대한 설득을 이끌어냈을 것 같아요 무지하다는 사실 자체는 부끄러운게 아니며 무지했을때의 자신의 행동을 인정하고 반성할 수만 있다면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오늘 영상도 너무즐겁게 시청했습니당~~영화 꼭 보고 다시 감상평 남기고싶어용🤤
알몰입 콘텐츠가 평생 영원했으면 좋겠어요…… 알간지님 영상을 보고 싶어서 영화를 꾸역꾸역 보다가 알간지님이 대체 왜 이 영화를 배경으로 영상을 만든건지 고민도 했어요 근데 여태 알간지를 봐왔던 이유가 있으니 끝까지 봐보자, 하고 보는데 재판 이후부터 몰입이 너무 너무 되더라고요… 많은 생각이 들었고 그 생각들에 대한 답이 알간지님 영상에 다 있었어요 요새 그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덕분에 열심히 오래 오래 살고 싶다고 다짐했어요 알간지님이랑 같은 세대에 같은 말을 해서 정말 다행이에요 감사해요 평생 응원할거에요!!
미디어의 엄청난 영향력은 이런 크리에이터을 통해 가장크게 전달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웰메이드영상이네요 감사합니다😊
31:19 저도 한나가 처절한 반성을 하고 갔을 거라 생각해요. 그 근거를 영화 중반부쯤 나왔던 로스쿨 학생의 대사에서 가져와봤는데요. 재판에 다녀온 후, 교실에서 학생이 격분하며 말합니다. "다들 뻔한 것만 묻고 있어요. 누가 알았냐, 뭘 알았냐! 전부 알았어요! 우리 부모님, 선생님… 중요한 건 그게 아니에요. 이런 걸 물어야죠. ‘어떻게 그런 짓을 했나?’ ‘진실을 알았을 때 왜 자살하지 않았나?’"
한나의 마지막 선택을 보면서, 저 대사의 마지막 부분, '진실을 알았을 때 왜 자살하지 않았나?'가 떠올랐어요. '한나는 진실을 알았을 때, 자살을 선택했구나.' 하고요.
과몰입의 연료는 애정입니다 🥰 영화 감독으로서 알간지님의 정성스러운 리뷰 영상을 본다면, 정말 행복할 거란 생각이 드네요. 잘 봤습니다! :)
진짜 똑똑한 사람은 자기가 보고 느끼고 아는걸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플어 설명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하는데 알간지님이 딱 그런것 같아요. 아주 예전부터 참 똑똑한 분이라는생각을 했는데 이번 영상 보면서 새삼 다시 한번 느끼게됨.... 유튜브에 그냥 영화 스토리 짜집기 하거나 자극적이고 수위높은 썸네일로 조회수 사냥만 하는 경우 많은데 알간지님이 주기적으로 재밌게 본 영화들에 대해 이렇게 적절하게 스토리와 감상을 얘기해주는 영상 올려주시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재밌게봐서 시간 가는줄 몰랐어요 ㅎㅎ
영상 주기가 길지만 그만큼 영상이 좋아서 계속 기다리게되네......좋다
극장에서 처음 보고 복잡다단한 감정의 격랑때문에 다시 보기 꺼렸던 영화인데 이렇게 다른 사람의 감상으로 접하게 되니 또 다른 감동이 있네요.
아주 잘 봤습니다
영상 다 보고 뭔가 고능해진느낌이드네요 굿
브금, 전개속도, 명확한 전달… 뭐하나 부족하지 않잖아요 ㅠㅠㅠㅠ 너무 좋아요 이런 과몰입 컨텐츠… 친구랑 이런 수다 떠는거 너무 좋아하는데… 애 낳고 이런 수다 떨 시간이 어딨어^^… 내딸이 그냥 알간지 처럼 자라서 나중에 딸이랑도 이런 대화를 자주 할 수 있길🫶🏻
언니 또 어떤 뒤집어지는 영상을 만드느라 이렇게 안 와… 기대되게…
빅쇼트도 그렇고 이런 영화 소개 영상 너무 좋아요. 특히 오늘 마지막은 너무 완벽해서 가슴이 찡하면서 벅차오르고 생각이 많아졌어요. 알간지님 특유의 이런 깊은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영상들 너무 젛아요. 이게 진짜 바른 영향을 끼치는 콘텐츠 제작자라는 느낌🥹 더 주세요....
정말 다양한 각도나 시선으로 주제를 바라볼수있는 수작같아요..
영상쥔장님의 영화를 바라보는 시선이나 생각, 주제 등을 끄집어내는 글의 방향성이나 조사분량 등을 보며 진심 영화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낍니다...
그리고 영상초반 A를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로서의 찬성 또는 반대 선택시에 나오는 이유들을 차치하고
가장 중요한건..
살해당한 피해자나 피해자 가족의 고통같아요. 그들을위해 진실을 알려야하고 진범인 살인자를 밝혀내야 또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을수도 있으니까요..
여러면으로 생각을 많이하게 되네요...
알몰입 컨텐츠 너무 좋아요..! 또 유익한 영상 기대할게요!!
옛날에도 간지님이 이 영화에대해 잠깐 언급했을때 저도 인생영화라 되게 반가웠는데 이렇게 길게 다루어지니 기분이 너무 좋네용🥸
이 사람 정말 잊고살아야오는구나..인스타에 너무 똑같은 목소리를 가진분이 있길래 생각나서 찾아와봤어요..
릴스보다가 유튭영상 틀어도 목소리 똑같은딍.. 근데 밝히고싶지 않아하시는 것 같아요
@@현주-u6h ㄴㄴ 아예 다른 사람임. 유튜브 초창기에도 알간지랑 에바랑 동일인물이다 뭐다 그랬었는데 에바는 경상도 사투리쓰로 메컵 패션 좋아하고 알간지는 스포츠 좋아함 둘이 영어하는 거 들어보면 완전 다름
전혀다름ㅋㅋㅋㅋㅋㅋㅋ 에바님은 뭔가 배워가시는 느낌이고 알간지언니는 그냥 통달한느낌임
@@현주-u6h 확실하지도 않은 거 갖고 똑같은데 밝히고 싶지 않아하시는 것 같아요 ㅇㅈㄹ 맞다고 해도 네 저예요~ 하고 싶겠니
@@잉뀨-m2t 그러게용 ㅎㅎ
알몰입 콘텐츠 최고예요. 영화의 숨은 의미와 해석, 그리고 영화를 대하는 알간지님의 태도까지 종합선물세트네요. 알간지님 영상을 보면 항상 더 많이 배우고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서 신기해요. 조금이라도 더 미숙할 때 더 리더라는 영화를 보라는 말이 기억에 남네요. 꼭 챙겨보겠습니다 :) 선물 같은 영상 감사해요!
무지가 사람을 죽일 수 있지만
지성은 본인 스스로를 죽일 수도 있네요. 안다는 것은 때로는 허무해지기도 하네요.
오~
진짜 갓... 알간지 영상은 항상 끊지 않고 집중해서 보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영화 리뷰 보면서도 많은 생각이 들어서 충분하다 생각했는데 조금이라도 더 무지할 때 보면 좋을 것 같다는 말에 보려고 합니다. 이런 영상 더 만들어주세요 늘 잘 보고 있습니다 🫶🏻
진짜 보면 볼수록 똑똑하다는게 뭔지 알꺼 같고 말을 잘한다는게 뭔지 알고 내가 모르는 새로운 공간에 와있는 느낌이다..언니...항상 고마워
일기를 보면서 스스로의 역사를 읽는다니.. 진짜 너무 유익한 걸 배워 가요! 정기 컨텐츠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진짜 너무 재밌었어요!!!
좋은 영상이다. 솔직하고 진실하게 이야기 하는 알간지가 매력적이다
요즘따라 철학적인 이야기를 하는거에 흥미를 느꼈는데 저에게 딱 알맞은 영상인 거 같아요 두 인물의 입장 모두 이해가 되서 선택하기 어려운 딜레마가 발생하는 게 아이러니하고 신기하네요 어른이 되면 간지님처럼 더 리더를 여러번 시청해서 여러 생각을 느껴보고 싶어요
영화소개가 문학처럼?
너무 결마다섬세해서
보게되었습니다.
세 번 봤습니다.
이 영화를 본 후에
며칠을 울었습니다.
너무 화가났고
너무나 이해가되었고
너무나 슬펐으며
너무너무 공감이되었고
그리고 너무너무 아름다운 숙명이었습니다.
나는 어찌했을까요.
나는 앞으로 어찌해야할까요
나이테 하나만큼사랑이
침묵으로 깊어지는 걸 알겠습니다.
와 진짜 몰입도가 엄청 나요.. 이해도 잘 되고 내용 해석 해주시는데 와우 포인트?도 몇 있어서 되게 재밌어요! 간지 언니처럼 막 파고들고 숨겨진 메세지를 찾아내서 해석하는 것과 몰입하게 만드는 능력을 기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감도 안 잡히고 어렵네요😅 간지 언니 영상 보는 것으로나마 대리 만족 하겠습니다! 이런 영상 자주 올려주세요 기대할게요!
감사합니다.
영상이 엔딩에 다가올 수록 감정이 벅차 올라 눈물이 나더라고요 ..
나는 나의 무지를 감추었구나 나의 무지가 수치스러워 나의 무지가 진실임을 무시했구나..
두러움이 아닌 수치를 피했던건가 싶기도 하고 내가 그동안 피해온 것들은 무엇인가 되돌아보게 되네요. 이렇게 영화에 대한 설명을 듣고도 마음이 울렁거리는데 성인이 된 후엔 직접 보고 나면 어떨지 궁금하네요 .
오늘도 좋은 영상 감사해요 🥰
알간지 언니 영상들은 볼때 마다 나를 돌아보고 또 깨달음을 얻는 성장에 힌트 같은 영상들이네요..
10:11 한나가 마이클을 떠나야지 왜 언니가 떠나? 엉니 나 잠수이별이야? ㅜㅜ
한 21분 지났나? 했더니 38분이었음... 와우... 이 영화 꼭 볼게요. 지알간님의 지식과 통찰 그리고 인생이 느껴지는 한 편의 강연과도 같았네요
이걸 공짜로 보다니...🥹 알맹쓰 복지 최고~~~❤❤❤❤️
안녕하세요 저는 윤리와 사상 시간에 선플 달기 운동을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영화 리뷰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구성도 탄탄하고 말을 너무 잘 하셔서 40분이 지루하지 않고 좋았어요 앞으로도 좋은 영상 부탁드립니다
교수역 맡은 배우님 얼굴볼 때 낯이 너무 익더라니 심지어 의 히틀러 역할을 맡으셨던 분이라 조금 웃겼어요. ㅋㅋㅋㅋ
배우 개그가 되면서 또 비유가 되니까 참 영화의 짜임새가 잘 갖추어져 있는게 느껴지네요.
한나가 유언장에 남긴 "Hello"는 어쩌면 전쟁세대와 전후세대의 연결성처럼 느껴진 것도 있어요. 원작처럼 아무 말이 없었더라면
그 둘이 상징하는 두 세대가 한나의 죽음으로 단절되어버린 것이라면, 마지막에 인사를 남기며 구 세대와 신 세대의 역사를 이어주는 장치로 느껴져요.
캬 마지막 인사를 남김으로서 두 세대가 연결된다는 해석 넘 좋아요 🥰🥰🥰🥰🥰
이렇게 알찬 영상은 처음이다 시간과 지식이 담겨있는 소중한 영상이다
영화 말고 첨에 알간지님이 말씀하신 상황만 놓고 보면 전 말할 것 같아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도 있지만 피해자를 위해서라도 진짜 살인을 저지른 살인자가 죄값을 치르게 해야하니까요.
맞네요…. 댑악
이걸 생각을 못했네요,. 댑악
헐 저도여
저도 같은 생각 즉, 피해자를 위하여 진범이 죄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이 자기의 약점(?)을 절대 말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면 일단 법정에서는 침묵하고 나중에 감옥에 면회를 가는 방법으로라도 그 부분에 대해서 설득을 해볼 것 같아요. 그래도 그 사람이 끝까지 말하기 싫어한다면 진범을 찾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다른 방법을 찾아볼래요. 물론, 이 영화에서의 상황에서는 그조차 어렵겠지만요......
오 이 생각을 못했네.. 저도 상황만 놓고 보면 말할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상대를 위한 선택이라고 생각하니까 고민 되는 거지. 전 저를 위한 선택을 할거거든요. 이기적이지만 어쩔 수 없... 근데 이분처럼 생각못한게 약간 부끄럽네여 ㅋㅋㅋ
언니... 어디 갔어... 보고 싶어
쇼츠 여러개보다 업로드 주기가 길더라도 긴 영상이 조타
언니.. 언제오는거야 벌써 새해야 기다릴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본 영상이었습니다. 최근들어 자꾸만 남의 무지만을 한심하게 여기고 저 스스로를 그들보다 낫다 위안하며 지내고 있었는데 이 영상을 보고 나니 사실 무지한 게 나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늘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니 왜 또 안 와?😢
긍까요ㅠㅠ무슨일 있으신가..4개월동안 아무 활동이 없으시다니..
@@user-030_근데 회원전용 영상은 올라오는 것 같아요
@@생선구이-y4g 그럼 그냥 잠시 쉬시나보네요!다행이네여
언니 영상 끝까지 보고 나니까 나를 모른다는 것에 대한 무지가 곧 타인과 세상에 대한 무지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더욱 어느쪽의 편을 들어줄 수 있는지 전혀 모르겠달까.. 어렵다
아직 마음 깊게까지 와닿지 않아서 영상 여러번 보고 영화도 여러번 봐야겠음요...!
이런 양질의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 알간지 짱!! 고마워요 진짜루🫶👍
영화리뷰와는 다른 각각 캐릭터의 대한 스토리와 감정선을 알려주고 스토리속안에 뭐가 있는지 저세히 아는게 너무 재미있었어요 알간지님 영상을 항상 보면서 철학에 가까이 다가가게 되었는데 이 영상을 보고 또 한차례 다가가게 된것같네요 제가 영화 해석 영상을 좋아하는 편인지라 이런 컨텐츠 자주 해주시면 제가 행복합니다 알간지님 영상등을 통해 재미있게 지식들이 늘어가는게 너무 좋아요 항상 영상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응원합니다!
진짜 알간지님 같은 사람이 내 주변에 있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40분 정도 되는 영상으로도 깨닫는게 많은데 내 주변에 있으면 배울점이 얼마나 많고.. 내가 얼마나 성숙해질수 있을까 멋져요 진짜
어릴땐 역사를 비판적으로 수용하기만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게 얼마나 편한일인지 깨닳게 되었네요. 중요한건 시대상황 전반을 파악하고 그들이 왜 그러한 선택을 하였는지 이해하려는 노력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와 매번 역대급 영상이지만 이번 영상은 정말 깊이가 남다르네요 .. 38분의 영상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셨을지 .. 감탄하게 되네요
알간지님의 지식의 깊이와 삶에 대한 태도를 보면 과연 내가 한나랑 다를 게 무엇일까 생각하게 돼요
영화 리뷰를 넘어서 삶에 대한 철학적인 고민을 주는 영상 정말 대단합니다
이런 영화 영상 너무 좋아요!!
이해하는데 너무 도움되었어요~👍
실제 영화로는 본 적이 없지만 타인의 의견을 들으며 영화 내용에 대해 들으니 재밌었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즉 반대의 의견이었지만 그 정도의 차이가 생기긴했습니다.
처음엔 당연히 반대 아니야?였지만 보다보며 좀 더 제 생각에 뒷받침을 할 생각들을 좀 더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영상을 다 보고나니 과연 내가 제대로 영화를 다 보고도 이 생각이 유지될까?가 궁금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알간지님도 몇 년뒤(나중에) 이 영화를 다시 보게될 때 누구의 편을 들어줄지 확신이 안 선다는 느낌으로 말씀을 해주셔서 더 진지하게 영화에 임할 거 같습니다!
항상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다음 영상 때 뵙겠습니다😮
혹시 시간되면 영화 미스 슬로운도 올려주세요 리더 보다는 조금은 쉬운 영환데
그리고 항상 느끼지만 참 알찬 내용을 올리셔서 감탄하고 다음을 기대하게 됩니다
오 되게 감사하네요,
누군가가 영화를 설명해주는걸 이렇게 깊게 몰입해서 들은건 처음인데 미묘한 감정변화, 인물의 서사, 실제 역사배경에 맞춰서 직접 알간지님이 느끼신것도 알려주시고...,, 배울게 많은 알찬 재미있는 영상이었읍니다..
정성스럽고 멋진 내용 감사합니다.
제 개인적 생각을 말씀드려보자면
자연법조차도 개인의 내면을 침해할수 없으며,
개인의 내면적 가치는 집단의 가치보다 우선함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행동이 아닌 느끼고 생각하는 것 자체는 자유라는 것이죠.
그것이 곧 '리딩'이라는 행위의 근원적 의미입니다.
한나는 무지로 인해 큰 잘못을 저질렀고, 그에 대한 사회적 심판까지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사회로 복귀하는 마지막 날 자살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자신의 잘못을 늬우치고 스스로 자신의 잘못에 대해 죄의 댓가를 치룬 것이라 볼 수 있으나,
그녀는 사회의 법과 도덕을 어긴 죄인으로서 자신을 규정하고 자신을 처단하였습니다.
감옥에서의 공부를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법과 양심의 귀는 생겼을지언정
그녀 자신의 내면의 감정을 있는그대로 바라보는 지혜는 생기지 못하였습니다.
모든 인간이 그렇듯 살고 싶다라는 감정, 자기 합리화하고 싶은 감정은 누구에게나 있는 당연한 감정임에도
내면의 감정보다 행동이 중요하고
전범은 처단받아야 한다는 이데올로기 하에 자신을 희생하였습니다.
이것은 자신의 내면이 사회의 이데올로기에 의해 말살되는 전체주의의 한 모습입니다.
조직, 사회의 규정과 제도는 개인들의 필요에 의해 생겨난 것이고
개인의 내면의 소리, 감정은 조직, 사회의 규정과 제도보다 우선합니다.
개인의 생각과 감정은 법이나 규정으로 막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참된 지혜의 시작입니다.
한나는 사회와 집단의 지식은 이해하였으나,
진정한 지식은 자신의 선악이 갈등하는 내면의 소리를 듣는데 있다는 것까지는 도달하지 못한 채
아쉬운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왜 제대로 인지하지도 못한 조직적 범죄에 대해 스스로 죄를 뒤집어써야 하나요?
마이클은 왜 명확한 진실을 알고 있음에도 주변에 진실을 알리지 못하나요?
그만큼 범죄에 대한 사회의 낙인은 무서운 것이고, 진실을 밝혔을 때 마이클 역시
그러한 사회적 낙인으로 부터 자유롭게 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영화나 소설 장발장에는 이러한 사회 낙인, 편견 등에 대한 문제의식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알간지님의 내용에 전체적으로 공감하면서도 한나나 마이클의 내면의 욕망이라는 측면에서 이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사실 그들의 개인적 삶은 이미 사회적 금기를 넘어서서 욕망에 우선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는게 포인트입니다.
다시 한번 멋진 내용 감사드립니다.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책인데, 설명 감사해요❤️ 보통 소설 원작의 영화를 보면 실망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소설과 영화를 번갈아가며 봤는데도 너무 좋았어요! 독일문학에 관한 교양 수업에서 교수님 말씀으론 남자 주인공이 오디션에 합격했을때가 미성년자여서 감독이 성년이 될때까지 기다렸다고 해요! 이 영화를 얼마나 공을 들여 만들었는지 알 수 있었어요. 이 영화와 같이 많이 봤던 영화가 인데 그 영화도 인간의 많은 면을 볼 수 있어서 좋거든요~ 와 비슷하게 여러번 보면 볼수록 다르게 볼 수 있는것 같아요. 간지님 혹시 안보셨다면 완전 추천드립니다🖤
어~~~ 타인의삶 인생영화인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보고 너무 좋아서 몇번 더 봤어요. 더 리더랑 비슷한 느낌이라 저도 댓글 쓰려고 했는데 반가워요❤
언니 이런 영상 더 만들어줘요ㅠㅜㅜㅠㅠㅜㅜㅜㅠㅠㅠ 진짜 너무 좋음.. 어휘력이딸려서 이렇게밖에 표현을 못하지만 진짜 언니의 이런 과몰입+교훈을 주는 영상들이 너무 좋아요.. 가끔 일상속에서 떠올라서 혼자 한 번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기도하고요 난 언니가 너무너무너무 좋아요 이런영상 더 만들어주세여 ㅠㅠ
너무 좋은 영상이었어요 감사합니다😊
야생동물들이 나오는 다큐를 보면 동물들은 정말 주어진 상태, 놓여진 환경에 따라 닥쳐오는것에 그대로 당하면서 살잖아요?
누구나가 그렇게 살겠지만 야생동물다큐에서는 적나라하게 1차원적으로 잘 보여지거든요. 잡히면 잡아먹히고, 차지하기 위해 싸우고, 배정된 상대와 맺어지고 그렇게요.
저는 한나가 정말 이런 생태계 속의 존재 그자체다 라고 많이 느꼈어요. 일을 해야하니까 하고, 할줄 아는일만 하고, 상대가 원하니까 받아주고, 모르면 모른다 알면 안다, 재밌으면 웃고 슬프면 엉엉 울고 날것 그대로 구는 모습에서요.
우리 부모세대도 얼추 비슷했을 것 같아요. 열악한 환경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는것만으로 바빠서 깊고 다양하게 생각을 해본다던지 배운다던지 그럴새가 없었겠죠.
그렇게 살다가 남들 결혼할때 결혼하고 대부분 자식을 한둘씩 낳으니까 비슷하게 한둘만 낳고.. 스스로 그렇게 원해서 라기보다 프로그래밍 된것마냥 살았거든요. 야생동물처럼요.
남들과 비슷해지게끔 닥쳐오는대로 받아들이며 살으라는 부모세대와 지금의 자식세대는 서로 이해못하고 많은 갈등을 빚고있죠.
우리는 전쟁을 하거나 밭일,공장에 내몰리지 않았고 교육을 잘 받았으며 그로인해 스스로 생각을 깊고 다양하게 해볼 수 있었어요.
부모세대는 선택권이 없었는데 우리는 스스로 선택권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상태가 된거예요.
감옥에서 살게된것까지도 그대로 받아들이며 자신을 지우고 사는 한나가 배움을 이행하고 나서 편지를 쓰고 요구를 하면서 주체적으로 하고싶은것을 조금씩 해나가게 된것처럼요.
한나는 투명한 색이라고 할지.. 그러한 사람인데 세상은 그녀에게 다양한 색깔을 씌우려 들어요.
사자가 배고프면 사슴을 잡아먹는것처럼 자연의 섭리대로
사는 한나에게 저러한 일은 무척 당혹스러울 것입니다.
왜 사슴을 잡아먹었냐, 똑같이 하나밖에 없는 목숨이지 않냐 라고 물어봤자 배고프니까, 눈앞에 지나갔으니까 라고밖에 대답하지 못할거예요.
세상이 한나에게 당신은 순수하다 라며 하얀색을 씌워도 투명색, 당신은 잔인하다 라며 빨강색을 씌워도 처음의 투명색 그대로예요. 색은 자신들의 눈에다 씌워놓고서 한나를 바라보고 그때그때 가치에 따라 이거다저거다 판단할 뿐인거죠.
피해자들은 피해자들대로 화를 쏟아낼 대상을 찾지 못한다면 죽어도 눈감지 못할정도로 한이 맺힐거예요.
계속 진행중인 그 고통을 끝내고 싶어서 복수를 하고 마무리를 짓고 결과를 보려하겠죠.
옳고 그른것은 크게 상관없이 저 과정이 이루어져야, 그제서야 피해자들이 당한일이 완전한 과거가 되는 것이니까요.
또한 저는 마이클의 선택에 많이 공감합니다. 진실을 말하고 상대방을
빼낸다는 것은 상대를 위하는것보다 상대방을 원하는 자기자신을 위해 하는 일입니다.
사랑하는 상대방을 진정 위하는 일은 자유롭게 해주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날개를 달고 여기저기를 나는것과 비슷하게
자유란, 마음이 가는곳으로 가는것/가게 해주는 것 이라 생각합니다.
그쪽으로 가면 다칠텐데 라며 보는 내가 알고있다고 해서 가는것을 막으면 상대방의 자유를 제한한 것이고, 다치는 상대방을 보고 싶지 않은 내 자신의 니즈,자유를 지키게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상대가 실패를 겪게 하지 않게 하고싶은지 실패를 거름삼게 하고 싶은지는 선택의 문제입니다만
마이클은 한나를 겪을때 어떠한 색깔의 안경도 끼지 않았고,
한나에게 그것을 씌우려는 시도도 하지 않았으며(대화와 설득) 그녀가 내리는 선택을 존중하기로 했어요.
문맹으로 알려지지 않는것. 그 대가가 평생 감옥일지라도 다신 못볼지라도 마이클은 사랑하는 마음을 누르고 한나가 원하는 방향의 자유를 묵묵히 지켜준겁니다.
정말 인내심이 강하고 이타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아랑곳 안하고 이기적으로 상대가 평생 치부를 가지고서 창피하건 말건 그저 내가 원하니까 쟁취 해 오고 싶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나의 자유를 위해서 상대방의 자유를 없애는거나 마찬가지예요. 우리가 보기엔 쇠철창이 감옥이지만 한나에게는 문맹으로 세상에 알려지는 순간부터 어딜가든 감옥살이하는 기분일수도 있거든요. 마이클은 그래서 이악물고 넘긴거겠죠. 저는 생각만 할 뿐 저렇게 못할 것 같아요.
추천 고맙습니다. 잘봤어요!
+ 중간에 많이 울었던 구간이 있었는데 마이클과 한나가 여행갔을때 부분에서 엄마아빠분들이 생각 많이 났어요. 메뉴판을 보면서 못읽는 모습이 키오스크나 스마트폰을 못다루는 모습으로 겹쳐보이고 교회 장면도..아이들이 노래하는 것을 보면 그들에게는 희망차고 아름다운 느낌인데 반대편 한켠에 물러나 앉아 우는 한나를 보면 변화의 흐름에 무력하고 감당을 못하는 모습.. 그렇게 마이클을 씻겨주고(해줄 수 있는 보살핌) 나서 홀연히 사라지는게 자신이 짐덩이라고 인식한것처럼 사라져주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팟어요. 승진하는 장면에서도 느낀게 노인분들께 몸으로 고생하지말고 편하게 앉아서 일하세요 라며 컴퓨터가 있는 책상에 앉혀놔도 할 수 있는게 없고 그저 좌불안석으로 불편할 뿐이겠죠.
한 10년전인가 기사를 하나 봤는데요,
사진관을 운영하며 살아오신 사진사분들이 시위를 한 일이었어요.
그동안 디지털카메라,폰카메라 등이 많이 발전하고 핵가족화 되면서 가족사진도 딱히 안찍는데 가정에서 쓰는 인쇄기들도 좋아져서 크게 쇠퇴하고 있는 와중에 기업들이 블라인드 면접을 도입하면서 증명사진 찍을일까지 없애버리니 자신들은 여권사진 찍을일 정도밖에 안남는다는 사정이었죠.
그걸 보면서 변화에 타려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게 자랑인가? 못따라가면 도태되는것은 당연한 일이지 저렇게 가만히 있고 할줄 아는것만 하고싶다고 떼쓰고 징징거리니까 발전이 없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며 넘겼었어요.
그렇게 나이를 먹어보면서 나는 그래도 변화하는 때에 태어나서 그 흐름에 탈줄도 알고 누릴 수가 있는데 평생을 저렇게 살아오신 분들한테는 갑자기 현란한 서핑하는 것처럼 느껴지고 엄두가 안나는 일이겠죠. 리스크도 클테고요... 그렇게도 생각해보게 되네요.
흠잡을 데 없는 개인방송국 수준이예요. 알간지를 통해 우리는 대형방송사가 구지 필요하지 않음을 확인합니다. 👍 👍 👍
굳이...
정구지 쿵쿵따
저는 대학교 특강프로그램에서 이 영화를 처음 봤었는데, 영화의 연출이 아주 마음에 들더군요. 제가 주목한 영화의 연출은 크게 세가지 정도 됩니다.
첫번째는 물. 한나와 마이클이 맨 처음 만났을 때는 한나가 마이클 바닥에 물을 뿌리고 대충 얼굴을 닦아주죠. 그 이후에는 석탄묻은 마이클을 위해 따뜻한 물을 받아주고요. 그다음엔 직접 손수 씻겨줍니다. 점점 관계가 깊어짐에 따라 한나가 마이클을 씻겨주는 방법도 점점 세심해지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이후 마이클이 잠수이별(..)당하고 나서 마이클은 그 '물'을 찾아 떠나더군요. 친구들과 함께 수영했던 계곡인가 호수에서 신발을 벗고 조용히 입수하는 장면이요. 처음엔 자살하려는 줄 알고 놀랐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한나의 그 뭐랄까 모성?을 갈구하는 어린아이처럼 느껴졌어요. 호수의 물은 욕조의 물보다 훨씬 넓지만 한나는 그 자리에 없기 때문에 오히려 더 공허해보이는 연출이 인상깊었습니다. 최후반부에서 결국 한나는 마이클을 다시 한 번 씻겨줍니다. 본인의 편지를 통해서요. 한나의 편지를 들은 마이클은 눈물을 흘리고 마이클은 정신적으로 성장하게 되죠. 그동안 침묵으로 회피해왔던 본인의 인생을 마주할 용기를 얻게되고 홀로코스드 생존자를 찾아가는 것에서부터, 본인의 딸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으로 영화는 마무리 됩니다.
두 번째는 담배입니다. 마이클이 법대로 진학하게 되는 장면에서부터 마이클이 종종 흡연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흡연을 하는 장면을 유심히 보면 항상 흡연씬 다음에는 마이클이 말해야 할 것을 말하지 않고 침묵하는 장면이 나오더군요. 마치 '더 리더'인 마이클에게 재갈이 물린것처럼 보였습니다. 한나를 만나러 구치소 면담 대기실에서 담배를 피우고 결국 한나를 만나서 말하지 않습니다. 한나의 마지막 재판일, 선고하는 날 재판에 들어가기전 법원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이때 로스쿨 교수님이 마이클에게 뭐라 말하려다가 마는 장면도 기억나네요) 결국 문맹이라는 것을 말하지 않죠. 한나가 문맹이라는 것에 대해 로스쿨 교수와 '이걸 말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도 담배를 물고 있습니다. 결국 '나는 그런거 못말해요'라고 교수님께 말씀드리더라고요.
마지막은 조명. 색감이라고 할까요? 가장 두드러졌던 부분은 마이클이 교도소에 있는 한나에게 녹음 테이프를 보내주면서 한나가 글씨를 배우기 시작하는 장면입니다. 한나가 있는 교도소는 매우 차가운 색감으로 표현되는데 반해, 마이클이 있는 본인의 집(침실)은 따뜻한 조명으로 연출됩니다. 그러한 대비가 유지되다가, 마이클이 보내준 녹음 테이프가 한나의 교도소 방에 점차 채워지면서 교도소의 색감이 밝고 따뜻하게 변하더군요. 녹음 테이프라는 매개체로 마이클 쪽의 밝고 따뜻한 무언가가 한나의 차가운 교도소 방을 채워가는 연출은 기억에 남네요. 뭐 사소하게는 와인도 기억에 남습니다. 마이클이 한나를 픽업하러가기전, 굳이 마이클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빨간 와인을 마시는 장면이 있더군요. 그 이후에 교도소의 식당에서 만나는 한나의 몰골은 과도하리만치 산송장의 느낌이고요(좀비같았어욬ㅋ). 이후 한나의 죽음을 암시하는 요소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어릴 때 이 영화를 본 걸로 기억해요. 저는 한나를 저희 엄마로 빗대어서 보았던 거 같아요. 이 영화를 보면서 가슴 아프고, 손이 떨리게 화가 나고, 한나를 보면 어쩔 수 없는 건가 싶고 여러 감정들이 들었어요. 대부분 남자 배우의 감정에 이입이 되었지만 한나를 보면 저럴 수밖에 없는 거구나 하고 생각도 들었거든요. 이렇게 영화를 분석해서 보여주시니 좀 더 이해가 잘 된 거 같아요. 나중에 용기 내서 다시 봐야겠어요.
사랑하는 감정보다 진실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영화에는 더 깊은 뜻이 담겨있었네요. 한나가 밟고 올라간 책 보고 소름이 쭉 끼쳤습니다. 그걸 캐치해낸 알간지님 진짜 리스펙트…
대학때 교앙에서 독일문화관련으로 해서 배웠던게 강렬하게 남아있어요 마이클이 로스쿨 수업에서 했던 "그들을 이해해야지" 라는 말이 아직도 복잡하게 남아있네요
마지막으로 마음에 닿았던건 한나(나치전범세대)- 마이클(나치이후1세대)-마이클딸(이후세대) 이렇게 계속 기억하고 이어간다는점이었어요 과거를 잊지않는다는점
영상퀄리티가 너무좋아요 ㅠㅠㅠㅠㅠ
언니 진짜 기다렸어요 ㅠㅠ 썸네일을 보고 눈을 의심했어요 2시간전 영상이라니!! 드디어 돌아왔구나!! 언니 옛날 영상 정주행히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너무 반가웠어요 ㅠㅠ 저도 이 영화를 보고 느낄 감정들이 궁금하고 하루빨리 봐야겠어요!! 언니 오늘도 유익하고 좋은 긴 영상 감사해요 ❤❤❤ 언니 사랑해!!
알간지를 향한 나의 기다림의 굴레
이 알몰입 컨텐트는 알간지님의 깊은 고뇌와 많은 지식으로 인하여 영화를 좀 더 이해하고, 저에 대해서도 더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줬어요. 저는 항상 간단하게 생각하려는 경향이 강한데, 이런 영상을 볼 때 마다 자신, 타인, 사회, 역사 등 복잡한 것들을 더 느끼고 생각을 정리해 나가며 '앎'에 대한 즐거움을 느껴야 할 거 같다고 생각 들어요.
한나는 본인의 잘못을 너무 자책한 나머지 그냥 법정에서도 그런 태도를 취했던거 같음.. 문맹의 수치심도 수치심이지만 자기자신에게 벌을 준다는 마음으로.... 내 감정이 중요하지 않고 내가 어떤 짓을 했는지가 중요한거야.. 이 말이.. 그런 감정을 나타냈다고 생각함.. 자살하면서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난 소녀에게 본인의 재산을 준 것을 봐도....
영상에서 알간지님의 이 영화에 대한 애정이 무섭도록 느껴지네요 ㄷㄷ 저는 무지한 사람들과 살아가며 지쳐가면서도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살아가려는 또 하나의 무지한 사람으로써, 알간지님 같은 분들도 세상에 있구나 라고 느껴지는 것에 감사와 안도를 느낍니다. 스스로에 대해 고찰하는 사람은 많겠지만, 알간지님께서 이토록 본능적이고 인류애 적인 물음으로 자아성찰하시는 것에 감동을 느꼈습니다. 알간지님의 행동이 세상에 어떻게 해석되는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에게는 아주 여러모로 깊은 감명과 영감을 남겨주시는 사람으로 느껴졌습니다. 그 감명과 제 생각을 최대한 오버스럽지 않게 적어보고 싶었는데 다 표현이 잘 안되네요. 덕분에 훌륭한 영화 알아갑니다, 고맙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 이 영상만 봤을때는 개인적으론 약간의 역겨움과 연민과 순수한 사랑과 냉혹함이 느껴졌습니다. 단순히 자극적인것들의 조합이 아닌, 작가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이렇게 자극적인 것들을 잘 조합 하다니, 진정한 예술작품이자, 인류에게 던지는 진지한 질문을 담은 영화인 것 같습니다. 작품으로써는 전혀 역겹지 않고, 작가가 정말 대단 하다고 느껴집니다. 알간지님의 최애작품이라는 것에 공감합니다. 영화를 보고나서의 감상도 떠오른다면 적어보겠습니다!
이 언니.., 또오 어다갔어..
언니 목빠지게 기다리다가 죽을뻔했어여 목소리 힐링 하고가여 사랑해요💗
벌써 4달전이야 누나
영화를 본 적 없이 영상으로만 접했는데 참 흥미롭네요.. 전 개인적으로 본인의 감정때문에 상황을 외면하고 회피한 모습이 가장 역겹게 느껴지네요. 주변으로부터 받은 조언도 무시하고, 하물며 한나와 대화조차 하지 않으면서 그게 상대방을 위한 것이라고 합리화를 한 느낌이라 참 비겁해 보여요 ㅋㅋ 이것 또한 사람 간의 관계와 상황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모르는 무지에서 비롯된 일은 아닐지 싶기도 하고요. 극 중에서 어리기도 하니깐요..! 다음에 책이나 영화를 봐야겠어요 좋은 작품을 알게 해줘서 고마워요
유튜버 에바eva님이랑 목소리가 비슷해요! 신기하당
사랑합니다… 진짜 언니의 영화 리뷰 구성자체와 말하시는 문장 문장 하나가 깊게 와닿고 알간지님을 동경하며 빠지게 됩니다. 저 또한, 저 자신을 알고 나아가고 싶은 사람 중 한명입니다. 이렇게 알간지님의 생각을 알 수 있는 영상을 볼 수 있어 정말 감사합니다. 진짜 사랑합니다,,,
이언니 또 어디갔어…
😢
헐 38분짜리라고요???
너무 설렌다
영양가 넘치는 영상에 밤잠 안자고 보고있지만 전혀 아쉽지 않아... 고마워요
엇 저는 교수의 말이 살짝 다르게 이해됐어요..
한나가 나치 전범에 가담하려는 '의도(감정, 생각)'는 없었지만, 결국 한나가 행한 '행동'이 끔찍한 결과를 낳았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책임을 져야 하는 것처럼
교수가 마이클에게 이야기한 "중요한 건 니 감정이 아니라 니가 어떤 행동을 하느냐야."라는 건
만약 니가 한나의 동의 없이 그녀의 비밀을 공개한다면, 니가 그녀를 사랑해서 그랬든 그랬지 않든 그 '감정(의도)'와는 상관없이 결국 그녀를 배신하는 '행동'일 뿐이라는 이야기로 이해했어요.
근데 뭐 저도 사실 마이클의 선택이 아쉽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교수의 말이 뭐가 됐든간에 마이클은 꼭 한나와 이야기를 나눴어야 했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문맹이라고 수군거리는 것보다 살인자라고 수군거리는 게 훨씬 더 견디기 힘들텐데 한나가 무지했기 때문에 그걸 모르는건지, 아니면 정말 살인자보다 문맹이라는 꼬리표가 더 싫었던건지를 한나에게 충분히 물어보고 의논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나를 돌아보게 하는 유튜버... 선한 영향력을 적어도 저에게는 끼치신 것 같아요.
알몰입 컨텐츠 너무 알차네요 ㅠㅠ 저도 이 영화를 갓 성인돼서 어릴 때 봤었는데, 그때는 마냥 착잡하고 슬픈 느낌을 받았던 것 같은데 역사와 철학을 더 배운 지금에는 또 감상이 많이 다를 것 같아요. 이번 영상에서도 몰랐던 점을 많이 알아갑니다,, 영화를 분석하는게 얼마나 진심이어야 결과가 나오고 얼마나 같은 장면을 돌려봐야 하는지 과제하면서 느꼈는데.. 정말 잘만든 영상을 보고 간지님의 진심이 느껴지네요... 저도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그런 영화들을 가끔씩 다시 봐야겠어요. 항상 제 삶을 더 풍부하게 하는 컨텐츠들 감사합니다,, 저도 열심히 과몰입해서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상대를 설득해야죠. 내가 너 대신 말해도 되냐고 먼저 얘기하고 계속 설득해야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설득하겠죠. 인간이 제일 많이 하는 실수가 상대를 위한것이라면 내가 뭘 해도 괜찮다라고 착각하는거죠. 거기에서 상대의 의견은 묵살될때가 많아요. 무언갈 하기전에 상대에게 먼저 물어보세요. 상대를 위한것인지 상대를 위하는 내모습이 좋았던것인지...
개인적으로 중학생때 우연히 소설로 읽고 성인이 되어서 영화도 봤었는데 영상에서 심도있게 다뤄주시니 반갑네요ㅎㅎ 개인적으로 저는 마이클이 한나에게 아무것도 깨닫지 못했다고 말하며 실망하는 장면을 보고 오히려 마이클을 이해하기가 어려웠어요
한나가 중요한건 나의 감정이나 생각보다 행동이다 라고 말했을때 마치 자신의 과거행동에 대해(비록 그것이 철저한 무지에 의한 것일지라도)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는 말로 들렸거든요
이후 출소날 한나가 전재산을 홀로코스트 희생자들에게 기부하고 자살을 선택했다는 장면에서도 무지에서 벗어난 한나가 진심으로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자기 나름의 속죄를 위해 자살을 선택했구나라고 느꼈어요. (이전장면에서 마이클에게 했던 말을 정말로 실행에 옮겼구나 싶더라구요.) 그 방법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한나입장에서는 그게 최선이라고 판단했고 실제로 행동한 걸테니까요.
그래서 한나라는 인물이 더 대단하다고 생각해요.내가 어떤 일을 하는게 옳다고 생각만 하는것과 실제로 그 일을 할 수 있는건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인것 같아서요.
여튼 길게쓰다보니 횡설수설한 것 같은데 이렇게 생각할거리를 안겨주는 좋은 컨텐츠 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 영상도 넘 유익하고 좋았어요~!
언니 컴백 기다려요..흑
이거 대학다닐 때 수업에서 깊게 분석한 건데 정말 잘 봤어요. 솔직히 유튜브 보는 사람들이 다 같은 배경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하나하나 설명해야하는데 세계대전과 홀로코스트에 대한 것을 쉽고 간단하게 이야기하는 걸 보고 감탄했어요. 역겹다고 하는 것도 단어자체가 세고 큰데 단번에 머릿속에 여러가지 의미들이 박히죠. 요약하는 실력에 진짜 감탄합니다!! 영상 정말 잘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