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 가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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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іковано 20 вер 2024
- 3집 세번째 노래모음 (1990) / 작사,작곡 김창기
그 가을은 노을빛에 물든 단풍으로
우울한 입맞춤 같은 은행잎으로
가을은 손끝을 스쳐 가는 바람 속에
허한 기다림에 꿈을 꾸는 이슬 속에
내가 거친 숨결에 사랑이란 이름으로
굳게 닫힌 분노 속에 살아갈 때
다가가라고 먼저 사랑하라고
다가가라고 말해주네
가을은 회색빛에 물든 거리 위로
무감히 옷깃을 세운 모습으로
가을은 낙엽을 쓸고 가는 바람 속에
텅 빈 하늘을 보며 고개 숙인 마음속에
내가 바쁜 걸음에 희망이란 이름으로
가슴 가득한 절망 속에 살아갈 때
화해하라고 나의 어리석음과
화해하라고 말해주네
화해하라고 말해주네
매년 가을마다 찾아듣는 명곡입니다
이 앨범을 사서 레코드가게를 나오던 날..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레코드를 꼭 껴앉은 채 비를 맞으며 걸었지요. 그리고 턴테이블에 수백번은 얹어서 들었던 3집.. 그 시절이 너무나 그립네요. 아직 완전한 어른이지 못한채 혼란스럽긴 했지만 또한 소소한 것에 해맑게 웃을수 있었던 그 순수했던 시절이 아련합니다...
숨어있는 명곡이죠. 매 가을마다 첫사랑을 만나듯 소리두울의 가을국화와 동물원의 가을은을 듣곤합니다. 그렇게 가을을 또 보냅니다. 어느덧 50중반이 되었네요..
ㅠㅠ 처음 들어봤는데 진짜 초명곡.. 이 시대 무슨일들이 있었기에 이르케 명곡들이..😂❤❤❤ 추천해주신 릴레이 가수 진혜영님 감쏴베리합니다❤❤❤❤❤
시청앞 지하철 역에서만큼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가을에 한번은 꼭 듣고 가슴 저미던 곡...그게 어느새 27년전이네요. 한세대도 더 흘러버렸어요. 그때 20대이던 이들이 이젠 50대가 아니면 40대 후반이겠네요. 그래도 이노래를 듣던 시절의 감성은 여전하건만...몸만 늙었나봐요.
나를 예전...나로 데려다주는듯한 착각속에 빠져들게하는 노래
넘좋다~
중학교때 이 앨범을 사서 수도없이 들었던기억..그러나 너무 어려웠던 이 노랫말..가을은...오늘 밴쿠버 가을 낙엽을 맞으며 갑자가 이노래가 떠올라 가사를 음미해보네요 ...이제 조금은 이해할거같은 이노래..이런 노래를만든 김창기님의.대단함을 다시한번 느끼고 그시절로 가고싶은 불가능한 희망을 꿈꿔봅니다
밴쿠버 어디메쯤 사시나요? 앰블사이드 해변가에서 가을에 이노래 들으면 정말 짠할거 같네요.
그때 얼마나 많이 들었을까?20살 가을에 이곡을 듣고 또 듣고..
가을이라는 걸 느낄때면 늘 제일 먼저 흥얼거리게되는 노래..
돌아갈수없는 그시절 그리고 그시절 그사람들이 생각납니다..
청년 김창기를 다시 만나고 싶다...
지금 이 곳의 가을같은 노랫말. 서울의 따사로운 가을과는 다른 Ottawa Velley의 가을. 기온은 추락하고 내 맘은 외로와 낙엽쳐럼뒹군다
다시 가을이네. 다시 긴 겨울의 터널이 보이고 그 터널을 지나야 봄을 다시 만나겠지. 내게 가을은 겨울을 견디고 오라는 인사같은것. 북극곰도 춥다고 느낄것만 같은 캐나다 동부에서 상념에 잠기게 하는 가삿말.
좋은노래에요
우리나라 대중가요사에서 가장 아카데믹하고 서정적인 밴드 - 동물원
1985년 중학교 2학년때
처음 만난 동물원....
1995년쯤 이던가...
94학번 후배에게
생일선물로 받았던
동물원 CD...
지금 이들 노래가
여전히 내 차에서
흘러나오고
나도 이런 삶을
살아가고 있네요....
가장 좋아하는 노래..
봄n그리움
여름n보고픔
가을n다가가기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어도
여전히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군요
노래 너무 사랑합니다 ~~!!^
참... 좋네요. 좋아요.
가을이 올 때마다 항상 생각나는 곡이에요.
진짜 음율좋네요 가을이성큼언거같네요
지금막 친구가 추천해서 듣고 있어요 이런곡이 있군요 ......선율이 영롱한 느낌 좋군요 가사도 시같아요 ~ 동물원 곡들 검색해야겠다는
가을이네
가을이 올겁니다.
혜화동, 백마, 강릉...
가을 노랜 보통 사랑의 추억을 떠올리고 쓸쓸하다던가 그립다던가 하는 걸 주제로 하는데 동물원은 지금까지 살아온 내 인생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흐린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도 그렇구요. 이제 이런 감성을 노래하는 가수는 없는거 같네요.
부쩍 가을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