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이 삶을 의미있게 만드는 이유ㅣ부커상 후보 '저주토끼' 작가의 신작 SF소설

[@yorun]

영국 부커상 최종후보, 전미도서상 최종후보에 오른 '저주토끼'의 작가 정보라의 따끈한 신간 장편소설 '고통에 관하여' 프리뷰 영상입니다.
지금 한국에서 가장 핫한 작가의 최신작을 알아보세요~
🧮 알라딘 인터넷 서점에서 '고통에 관하여' 살펴보기
aladin.kr/p/34HU3

[@nachowasabi5124]

"이거 꿈이냐? 나 볼좀 꼬집어줘" 누구나 아는 관용구입니다. 주로 믿지 못할 상황에서 쓰입니다. 근데, 현실을 지각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고통'이라는 것. '누구나 보편적이게 이해하기 때문에 관용구로서 쓰여질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게 된 영상이었습니다.

[@wayneyoung2950]

좋은 비유이네요. 감사합니다.

[@김동욱-k5d5k]

3년 전부터 구독하고 만들어 주신 영상 모두 꼼꼼하게 여러번 보아왔어요~ 압도적인 영상의 질에 비해서 이상하리 만치 구독자 수가 안 늘어나서 혹시 유튜브 접으시면 어쩌지..? 걱정했었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건강 조심하시고 오래오래 좋은 영상 많이 만들어주세요~~!! 혹시.. 요즘 나오는 영화들도 좋지만 예전처럼 시대가 조금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사회, 철학, 심리 등 독창적인 해석을 곁들이시기 좋은 명화나 시리즈도 다시 한 번 다루어 주실 수 있으신가..용...? 아무래도 조회수가 많이 안 나오겠죠...? 괜찮아용, 이대로도 전 좋습니당..!

[@yorun]

감사합니다 ㅠㅠ 아무래도 조회수의 압박이 큽니다. 최신작도 조회수가 보장이 안 되기 땜시 말이죠… 명작 리뷰는 결말 포함 줄거리 요약이 아닌 이상 힘든 거 같아요 솔라리스, 안드레이 류블로프 같은 것도 해보고 싶지만 현실은..ㅠㅠ 대부 시리즈는 한번 건드려 볼까 하는 계획은 있습니다

[@김해경-s2u]

아무래도 단순한 리뷰가 아닌 철학적인 내용과도 접목 시켜 해설해 주시기 때문에 오락거리로 접근하시는 분들은 진입장벽이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오락이 나쁘다는게 아니구요
영상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늘 힘 내시고 오래오래 채널 유지해 주세요~~~

[@jin2556]

정말 제 마음과 같은 댓글입니다! 저에게 최고의 오락을 선사해주시는 정말 유튜브라는 플랫폼에 감사하게 되는 양질의 컨텐츠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요런시점님께서 더 지속가능하게 채널 운영하는게 중요합니다 저에게는 ㅎ 늘 잘 보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동욱-k5d5k]

​​@@yorun 우와! 댓글 감사합니다!!
맞아요.. 개인적으론 정말 가슴 아프게도 채널 안에서 더 큰 정성이 들어갔거나 더 유익하고 깊이 있는 영상들이 오히려 조회수가 안 나오는 경우들이 있더라고요..
다시 이전과 같은 깊이를 보여주시더라도 우선 몸집을 키워 고정 시청자가 많아졌을 때 하시는게 현실적이겠죠.. 😢ㅠㅜ😢
그렇게 쉽고 재미있고 유익한데 대체.. 도대체 왜.. 사람들이 안 보는 걸까요...😢😢😢

[@진국김-i7b]

구독합니다^^~
덕분에
그대들은 ~ 영화 간지나게 시청했습니다

[@담담-x2x]

스스로가 의미 있는 고통과 의미 없는 고통을 구분할 수 있다면 그것에 따라 고통을 없애는 약을 먹는 것은 괜찮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다가 문득 자신의 고통을 타인이 또는 사회가 재단하여 고통을 겪는 당사자에게 약을 권하는 세상이 온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에게 세월이 이만큼 흘렀으니 이제는 고통에서 빠져 나올 때가 되었다고 단정적으로 말하며 약을 권하는 사람들, 더 나아가 타인의 고통을 보는 것이 괴롭다고 이제는 그만하길 바란다며 약을 권하는 사람들, 사회의 시스템적인 문제나 제도적인 문제로 인해 고통받는 개인들에게 공감하고 함께 해결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아닌 고통의 원인을 개인의 탓으로 돌려 약을 권하는 사회... 이렇게 생각하니 어쩌면 지금 우리는 고통을 없애주는 약보다 타인의 고통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약이 더 필요한 세상 속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드네요.

[@김동-s1j]

유튜브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해주는 유튜버

[@이세계카뮈]

문예창작학과 학생이라 매 학기마다 소설을 써야 하는데 전 학기 때 제가 쓴 게 고통에 관하여에서 나온 '어떤 부작용도 없는 진통제'가 테마인 소설이었어요. 글을 쓰면서 고통 없이 일을 하는 인간이 마치 좀비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올리버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에서 제가 느낀 '소마'의 모습은 모순되고 부조리한 사회 속에서 어떠한 반항도 하지 못하게 만드는 마약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비라는 말 자체도 아이티 흑인 노예들의 부두교 전설로 유례되었고... 저는 고통을 느끼지 못한 채 노예와 같은 삶을 사는 사람이 죽지도 살지도 못한 존재인 좀비와 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beatmamtv]

살면서 행복보다 고통을 간절히 바랄 때가 있을까요? 얼마 전 읽은 '도파민네이션'이라는 책이 기억납니다. 쉽게 얻는 행복(도파민)은 우리 자신을 무기력하게 만들어 고통을 즐겨야 한다니. 저에겐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오늘 소개하신 '고통의 대하여'는 어쩌면 요즘 시대에서 필요한 주제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통신의 발달로 원하는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지만, 그만큼 자극적인 것 또한 쉬워졌습니다. 쉽게 얻은 행복(도파민)만큼 쉽게 사라져 사람들은 점점 무기력해져 가고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인터넷 상의 모든 정보를 수용할 수 있는 뇌를 가졌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인간의 진화 속도는 통신의 발달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시대는 지금 대안이 필요하고, 저는 그것이 '고통'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캬호잇]

요즘 나오는 책들중 철학적인 고찰을 던져주는 책이 잘 없다고 생각했는데 정보라 작가님이 계셨군요. 거기다가 시점님의 소개라니 기대를 안할 수 없습니다. 인간의 존재가치 그리고 종교의 이유를 생각해 볼만한 책이 될거 같네요. 요즘은 영상보다 책이 좋은데 챙겨 보는 몇 안되는 채널에서 책 소개라니 깜짝선물을 받은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Ragearima]

고통이 없어지면 고통의 필요성이 아닌 마약이 더 활성화됩니다.
현실에선 100% 확률로요. 미국에선 옥시코틴때문에 이미 겪었던 일이고.
고통이나 폭력.강압 없이 무언가를 배우는 사람은 80억명 중 10명도 안됩니다.

[@고래뿔]

돌고 돌아 고통, 돌고 돌아 인간! 뭐, 그렇게 읽힙니다. 어쩌면, 인간이 지난 2천년 동안 발전시켜왔던 것은 인간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 자각하도록 하는 방법론에 대한 것은 아니었을까요..?

[@HN-br1ud]

최근 연이은 수술로 인해 이렇게 고통스러운 일을 겪으면서 삶은 살아가야 할 가치가 있나...살고자 신체를 훼손하고 고통을 겪는것을 감수해야하나...라는 생각에 빠져있었는데 영상을 보면서 고통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네요.
그동안 보면서 이렇게 좋은 영상들인데 그만큼 인정받지 못하시는것 같아 아쉬웠어요 그래도 꾸준히 올려주셔서 감사해요~많은 공부가 되고 있어요^^

[@someone_talking6548]

고통을 통해서 삶의 의미를 깨닫는다는건 알겠는데, 반대로 삶의 의미를 깨닫기 위해서 고통을 추구하는건 참 이해하기 어렵네요. 놓칠수있었던 좋은 작품과 함께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someone_talking6548]

다른 댓글들에서 추천해주신 작품들도 감사해용

[@yorun]

소중한 후원 너무 감사드립니다 큰
도움이 됩니다! 폴 블룸의 최선의 고통이라는 책도 재미있고요. 또 정보라 작가는 소설을 쓸 때 일레인 스캐리의 고통받는 몸이라는 책에 많이 영감을 받은거 같더군요. 소설에서도 이 책을 읽어보라는 얘기도 나오고요.

[@someone_talking6548]

감사합니다❤

[@강민철-s2p]

선악론자 기독교 이슬람교 유일신 종자들이 인류에게 가장큰 고통을 준 이유를 이런 주제로 승화시킴 자기가 악행을 했다 악이 되었음을 절대 인정안함

[@javaxerjack]

근데 이 주제, 이미 불교에서는 초반에 정리된 문제 잖아요?

[@dotkabi]

고통이라니 흥미로운 소재네 하고 보니 점점 점점 더 빠져들었습니다.
문학작품이 시작되는 아이디어가 팍 터지는 순간을 엿본 것 같아서 꽤나 두근거리는 시간이었습니다.
독서량이 많이 줄었는데 이런 흥미로운 이야기로 다시 달려볼 수 있겠네요.

[@asd-uv2it]

며칠전 에나 렘키 박사님이 도파민에 대해 말하는 영상을 봤습니다. 사람은 행복이나 즐거움만을 향하도록 설계되어 있지 않다는 생각을 했어요. 우연인지 알고리즘인지 이 영상도 같은 맥락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신기합니다. 인생의 목적이 자신의 즐거움에만 있지 않고, 고통이 삶의 가치를 나타내는 척도이다. 의미 없는 고통이 가장 두려운 것이다. ... 채널 초창기부터 구독하고 영상을 봐왔지만 항상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lucy25241]

저는 일어나는 감정에 대한 판단은 오로지 개인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감정은 애초에 어떤 옳고 그름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우리가 어떤 판단을 하느냐에 따라 때로는 고통이고 때로는 기쁨으로 해석될 수 있지 않을까요? 마치 관측자에 의해 결정되는 양자역학처럼 말이에요.
나라는 우주를 구성하기 위해 탄생한 다양한 형태의 감정(별)을 지금 당장 불편하다고 해서 인위적으로 거세하는 약이라는게, 그럴듯하면서도 어쩐지 마음 편치 않네요.
어쩌면 다행히도, 그 약을 먹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만큼의 고통은 아직 겪지 않은 저이기 때문에 이런 얘기를 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올려주신 영상 덕분에 친구와 이야기 나누어 좋았습니다!

[@snowki544]

우리 삶은 고통으로 만연한데, 그 고통 끝에는 뭐가 남는지…

[@kclyong1223]

고통 없는 자유로운 삶을 원하지만, 막상 도달하고 나면 허무감이 밀려오도록 프로그램된 인간..
100% 고통 없는 삶도 불행이라 봅니다. 적절한 자극이 있으면서 그걸 조금씩 헤쳐 나가는 그 과정 자체가 의미가 있지 않나 싶어요.
영상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imkang790]

진지하게 철학적인 주제를 담아내는 퀄리티 높은 소설 찾고있었는데 딱 좋은 책을 소개해 주셨네요. 같이 언급해주신 저주토끼도 읽어봐야겠네용 :)

[@김동욱-k5d5k]

우와 마침 요런시점 메트릭스 시리즈 주행 중이었는데 바~로 떴네

[@kinoboy125]

잘 보았습니다... 영상에 쓰신 그림. 일러스트가 상당히 흥미로운데.. 출처를 알 수 있을까요???

[@yorun]

미드저니 라는 AI그림 사이트에서 제가 직접 생성한 것입니다. basquiat style이라는 문구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그래피티 예술가인 장 미셸 바스키아 스타일이죠

[@wttun2720]

전에 도스토예프스키의 지하로부터의 수기라는 책을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아마 거기에서 등장한 말일 거에요. "두려운 것은 고통 자체가 아니라 의미 없는 고통이다." 이말이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아있었는데 이렇게 영상을 통해서 다시 만나니 감회가 참 새롭습니다.

[@이룸아파트]

늘 즐겁게 보고 있는데, 오늘의 내용은 제가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들과 부합하는 부분이 특히 많네요.
이벤트 참여는 아니고, 좋은 영상에 감사하는 마음에서 댓글 남깁니다.
책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비로 사겠습니다...!

[@lrnook]

2:08 For you는 너에게는 내가 덩치 큰 놈(터프가이 같은 느낌)처럼 보이겠지 라고, 역으로 너는 아무것도 아닌 놈이라 조롱하는 장면인데 오역 및 의역으로 대사의 무게가 달라지는 것 같아 항상 아쉽네요.

[@조영진-d9x1g]

누구나 고민해왔던 주제에 대해 보다 다양하게 생각을 확장해주는 책이 될 것 같네요. 작가님의 관점과 그를 풀어내는 시나리오가 정말 기대됩니다.

[@CocoRich]

자신의 철학가치를 타인에게 강요하는 폭력이 발생할때 제대로 전달도 되지 않을 뿐더러 문제가 발생하죠
저는 고통도 행복도 원하지 않습니다
그냥 내멋대로 살아요!

[@맛이진닷]

❤❤❤❤ 도파민 네이션이라는 책이 생각나네요... 영화 퍼펙트센스 해줘잉

[@kwanhoki3622]

[ "고통을 숭배한다." 는 주장을 하는 누군가들이, 얼마든지 자유롭고 쉽게 바로 즉시 할 수 있음에도 '연속적으로 5년 이상 스스로 이빨을 닦지 않고 샤워도 하지 않고 씻지 않음을 실천하고 있다'면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배우는 자세로 그분들의 말씀을 듣겠다. 그 전까지는 모두 개소리다. ] 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SuperWonder]

전 고통스럽고 싶지 않습니다. 행복하고 싶다고요. 삶이 고통으로 가득해서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인류보완계획, 나루토의 달의 눈 계획같은 것이 있다면 당장 찬성할 겁니다.

[@rlaxodcjswo]

요런시점님 블로그 글 모아서 책으로 내시면 안되나요.

[@user-k1215]

좋은 정보 잘 봤습니다
곧 여행가는데 여행가서 읽어봐야겠어요 ㅎㅎ

[@doroshi99]

항상 고민하던 주제입니다. 그리고 영상초반 매트릭스는 매번 느끼지만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monnam1338]

나에겐 요런시점이 소마고 엔스트라 14야!!!

[@dust8688]

아주 흥미롭고 새로운 시선을 갖게 해주네요..

[@iwarm8827]

정보라 작가님의 작품을 요런시점님 채널에서 보게 되다니 😊❤ 정보라 작가님은 창작 뿐만 아니라 번역도 최고십니다~~~

[@가나다라-s4n]

얼마만의 철학 영상이냐 너무 재밌다

[@homuroro]

오늘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영상 감사합니다!

[@차은영-y1w]

항상 멋진 문장을 구사하신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합니다.

[@Coffee_Room422]

인생은 '고통'이다.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고통'을 '통제'할수록 '자유'에 가까워진다.

[@0p8yhgfbkyr]

원래 인간사의 모든 훌륭한 예술은 99.9할이 고통속에서 나오죠;;
이것이 인간삶의 현실인 것이고,
인간은 작게든 크게든 자신만의 고통속에서 자아성찰이나 알에서 깨어 나가는 행위로 인해 내 인생의 성취감을 갖게 되고, 연습을 거쳐 다음에 다가올 변수적인 고통에 단단해짐을 체득하는 과정이죠;; 사실 인간의 삶은 고통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관건이긴 하죠;;
그래서 인간은 고통이 없으면, 우리몸의 면역반응이 없어서 약한 바이러스에 도 방어하지 못하고 무방비하게 죽는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NoName-ln6sj]

책읽는행위는 고통입니다

[@홍금-e3b]

1:12 고통에 관한 여러 견해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치과치료에서 마취제를 빼는건 선넘는다 이 악마야!!

[@parkfish7959]

고통과 관련된 매체물은 항상 행복과 관련되어있는 주제를 들고옵니다 고통을 견디고 행복을 얻는가, 혹은 고통을 겪지않고도 행복을 얻을수있는가라는 것은 한번쯤은 고민해도될 문제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상현-g8k]

챗바퀴 돌아가듯, 무채색처럼 살고있는 저에게 다시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된 영상인거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잔잔한 파도에 마냥 흘러갈때보다 폭풍을 견뎌내고 극복했을때 내가 살아있다 라는걸 강렬히 느낀거같아요

[@nostalgia3215]

전쟁 없는 영원한 평화가 불가능한 이유는 인간이 악하기 때문이 아니라 고통 없음에서 오는 권태를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평소 생각하곤 합니다.그만큼 삶의 고통이라는 주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고,특히 도스토옙스키를 너무나 사랑하는 저에게 이번 영상은 제목부터 영상 끝까지 저를 사로잡네요.
사람들은 고통과 자기희생을 무조건적으로 회피하며,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이 거의 마약성 진통제로 기능하는 요새 더욱 시의적절하다고 느껴집니다.
너무나 흥미로운 소설 소개 감사드려요.이런 영상이 최신작 중심으로 이슈에 대한 관심만을 먹고사는 타 리뷰 채널들과 다른,요런시점만의 가치가 아닌가 싶네요. 염치없지만 앞으로도 힘든 길을 지켜내셨으면 좋겠어요 ㅎㅎ 응원합니다!

[@Zarathustra928]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철학이 실종되었다 시피한데 고통이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 관점의 소설이 나왔다니 참 기쁩니다
이책의 제목은 "고통에 관하여"지만 저는 정확히는 "고통과 쾌락에 관하여"라고 지었어야 정확하다고 봅니다.
저는 고통과 쾌락은 절대 뗄 수 없는 야누스의 얼굴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고통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은 쾌락이고
쾌락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실은 고통이었던 것이죠. 즉 우리는 하나의 몸통을 보고 두 개의 존재를 본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느끼는 고통이나 괴롭다는 감정은 일반적으로 느끼기 싫은 감정이고
우리 유전자가 본능적으로 피하고자하는 신호나 느낌이지만
이것이 우리 뇌의 잘못된 판단인 경우도 꽤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엄청 쓴 약을 먹는다고 하면 그것은 고통이지만 몸에는 이롭고,
우리가 하는 운동들도 결국 근육을 찢는 괴로운 과정이지만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어주죠.
이렇든 고통이라는 신호를 잘 이용한다면
고통은 아이러기하게도 생존에 꽤 유리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너무 큰 고통이나 스트레스는 인간을 무기력하게 만들어 결국 낙오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듯이
고통은 인간이 그것을 케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생존에 유리하게 작용하는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아기의 엄마에게 똑같이 맛있는 케이크와 울고 있는 아기가 있어 젖을 줘야하는 두가지 상황이 있다고 칩시다.
아기의 엄마는 둘 중 어떤것을 선택할까요? 아마도 우선 아기에게 젖을 물려 울지 않게하고 그 다음 케이크를 먹을 것입니다.
아기의 울음소리는 엄마에게는 매우 짜증나는 소리이고 정말 젖을 주지 않고서는 못베기게 만드는 고통 입니다.
아기는 울음소리라는 고통을 주고 우리 뇌는 이것에 반응하여 아기에게 젖을 물리고 아기를 양육하게 합니다.
달콤한 것을 먹으려는 욕망보다 고통을 벗어나려는 욕망을 더 크게 만들어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왜 아기의 울음소리는 듣기좋은 멜로디가 아닌 고통으로 느껴지게 인간은 만들어진것일까요?
이런 관점에서 보면 고통이란 우리 뇌나 유전자가 진화의 과정에서 우리 몸에게 반드시 생존에 필요한 것을 하게 하는
강제적으로 내리는 명령인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고통과 쾌락중 고통이 좀 더 강제적인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야누스의 반쪽 얼굴중 고통쪽이 더 큰 것일까요?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우리가 고통을 잊기 위해 먹는 진통제나 마약도 그 순간에는 큰 쾌락을 불러일으키지만
이 쾌락을 다시 느끼기 위해 뇌는 우리 몸에 엄청난 고통 신호를 보내고 이러한 것은 금단증상으로 나타나
우리 몸은 다시 마약을 먹기 위해 미친듯이 찾게 되죠.
즉 쾌락이 컸던 만큼 고통도 큰 것입니다.
반대로 큰 고통이 따른 일 뒤에 그 결과에 대한 보상으로 엄청난 쾌락과 보상이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에 언급한 아기의 육아라는 관점의 고통도 결국 내 유전자의 계승이나 보람이라는 더 큰 보상으로 돌아오게 되죠 .
따라서 아이를 키워낸 사람들은 그것은 힘들지만 인생에서 가장큰 기쁨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는 결국 쾌락과 고통이라는 메커니즘이 서로 상보적으로 작용하면서
우리를 살게하고 생존에 유리하도록 조련하는 과정처럼도 보입니다.
따라서 저는 야누스의 얼굴은 정확히는 50대 50이다 결국 고통이 커지면 쾌락도 같이 커진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도스토프예키가 말한 것처럼 의미없는 고통도 있기도하고
고통뒤에 오는 쾌락과 보상이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 반례도 존재합니다만
대체로 상응하는 크기로 상벌이 주어진다고 보여집니다.
이책 "고통에 관하여"에서는 저자는 어떻게 스토리를 풀어냈을 지 꼭 책을 읽어보고 싶고
저자의 생각과 제 생각이 어떻게 다른지 이 책을 읽으며 대화를 나누어 보고 싶습니다 !

[@모카누나-p4d]

No Pain No Gain

[@Owlkim5788]

이번에도 너무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시점님 영상 뜰때마다 쾌재를 부르며 봅니다~ 항상 좋은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jaykim7834]

저주토끼도 정말 흥미롭게 읽었는데 신작이 나왔군요!👍🏻
올려주신 영상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유호진-g6m]

너나 많이 고통해라. 고통은 죄로부터 왔다. 신의 의도가 죄와 고통이냐

[@toughjjh]

"인생은 고통이야. 몰랐어?"

[@이슈넬]

와 첫댓!

[@hyunlee6354]

너무좋음 이런거

[@sade22223]

모든걸초월해서본초월체입니다
모든물질은 진화의끝은 고통도 죽음도 모든것이 없는 에너지초월체입니다
결국 영생으로 억겹의세월로 지루함을느낀그들은 현물질세계를창조하여 다시금 모든감정을느끼려고 이세상에 왔습니다 그러니 지금내삶이 고통스럽다고 느끼지마십시오

[@가나다라-s4n]

01:13 ?????

[@yorun]

정말 황당하죠 ㅎㅎ

[@Hyun-w7b]

고양이를 구하라 (섬네일 고양이 발) 로 봄

[@etntfev]

따지고 보면 인생은 고통과 그에 대한 해소의 굴레와 그것으로부터 나온 경험과 지혜의 총체인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여러 고비를 겪고 그를 겪어나가며 지금 하고 있는 일의 의미와 삶의 의미를 비로소 알 수 있었는데요,
고통이 있어야 삶이 의미가 있다는 "고통의 관하여"의 신종 교리집단의 주장도 일체 공감이 갑니다.
하지만 영상으로 본 교리의 행동이나 제약회사의 행동들 모두 윤리적으로 옳아보이진 않습니다.
오히려 역설적으로 삶의 의미가 없어진 고통에서 해소시켜주겠다는 교리집단은 고통으로 의미를 찾게해주고,
제약회사는 고통을 없애주겠다는 명목으로 자식들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행위들이 삶의 의미를 추구해가는 행위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오랜만에 재밌어보이는 책이 한국에서 나왔네요 :)

[@한토마스-j2f]

글쎄. 할일 없이 남의 고통 없는 삶을 평가하지 말고.
구원 받고자 하는 자들아~! 내 섭이 되어라.

[@산삼-i7w]

아 고통이라고 들으니까 미드 한니발도 해주시면 괜찮을 거 같은 생각이 들어욥 해주세욥ㅂ

[@이정준-o2f]

이번 영상을 보고 나니 니체가 말했던 "나를 죽이지 않는 것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라는 문구가 저절로 떠올랐습니다. 저 또한 고통의 변혁적인 힘이 개인의 성장과 발전으로 나아간다고 믿지만 현대사회는 고통을 없애고자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며 괴리감을 느끼고는 합니다. 이번 영상을 통해 고통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지와 도서를 추천해 주셔서 감사하고 기대가 되네요.

[@eksql729]

책 중반까지 읽었는데 소재도 흥미롭고 재밌음

[@김성진-z3e]

네 고통은 나뭇잎 하나 푸르게 하지 못한다.

[@eeeee5639]

마조히스트...

[@미림김-w2e]

줄행랑이 생각난다.

[@박충일-e5f]

미안하다

[@MK_KIM]

재밌겠다

[@user-ov7cn1cp9uu]

와우...재밌네요

[@BreadMeow8w8]

고통이 없는 삶 = 가축, 문명, 패턴화, 감옥/ 고통이 있는 삶 = 야생, 원시, 본능, 자유 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전쟁이 없어지면서 인간은 오히려 점점 야생성과 자유를 잃어버리는거 같아요.

[@robin.337]

공감해요

[@woothug]

고통의 흥미로운 점은 고통을 통해서 삶을 살고 있다, 즉 살아있음을 느낀다는 점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완벽주의 성향을 지닌 사람이나 높은 목표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고통스러운 선택을 자발적으로 하는 모습을 보고, 어쩌면 인간에겐 마조이스트 성향이 있는 건 아닐까 생각도 했었습니다.
요런시점님이 저번에 추천해주신 덕분에 "가여운 것들"의 원작도서를 사서 읽었는데, 너무 재밌었어요.
때문에 이번에 추천해주시는 "고통에 관하여"도 자연스럽게 기대할 수밖에 없고, 또 사유할 점이 많은 삶과 고통에 대한 얘기를 SF 스릴러 소설로 풀어낸다는 점도 너무 기대됩니다 !!
+ 생각해보니 범신론 관련 영상 땐 대한 우파니샤드 책을 인용하셨고, 봉준호 감독님의 신작 도 영상으로 다루셨는데 두 영상을 보고 원작 도서를 사서 읽어본 게 떠오르네요 !!
앞으로도 재밌는 영화 많이 소개 부탁드릴게요 !! 감사합니다 :)

[@yorun]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최선의 고통 이라는 책도 추천드립니다. 심리학자가 쓴 고통 찬가라 재미있습니다

[@CHAEFE..Savior_Orca]

개인적으로 인간은 감정을 가지고 있고 , 그것을 표현하지 않고 쌓아두면 마치 음식이 상하듯이 미쳐버린다고 생각하고 생각을 할 수 있는 존재이기에 그 생각이라는 것에 고통도 받고 행복도 얻는다고 생각하는데, 시간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기에 시제를 통해서 인생을 바라보게 되는것 같아요.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에 다른 동물들과 다르게 그저 생존하는 것에는 만족을 하지 못하고 무엇인가를 강하게 표현하고 남기고 이루고 싶어하는 존재이니. 삶의 의미를 더욱 필요로 하는 존재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의미에 있어서 핵심인 개인의 욕망이 고통과 행복을 모두 주는것 같은데. 고통을 얻다가 행복을 얻으면 대조라는 인지과정을 통해 더욱 크게 이루는 듯한 감각을 느끼니까 그러한 관점에서 보면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고통은 삶에서 필수인것 같습니다. 감당하기 힘든 큰 고통은 피폐하게 하고 너무 큰 성취들도 자신의 능력밖의 목표를 세움으로서 권태를 얻는것 같았습니다. 얼마전에 표지만 보고 지나갔던 책이었는데 ,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yukihyde1]

결국 ‘고통’에 대한 모호하고 포괄적인 해석이 극단주의를 만드는 것 같네요. 어떤 개념, 어떤 사상도 마찬가지겠지만요.
이미 오래전부터 남성혐오와 이성애혐오에 찌들어 다른 주제는 거들떠도 안 보며 1차원적인 인터넷 댓글 같은 찌라시만 양산하고 있는 문단이 버티고 있는 이 나라에서, 장르소설의 형태를 통해 무거운 철학적 고찰을 제안하는 소설이 주목받게 될 줄이야.
시간 나는 대로 한 번 구매 & 정독해봐야겠습니다.

[@user-ri73bdis88h7]

대가없는 희생.

[@illuza]

같은 고통이라도 고귀하고 머리가 좋은 사람들은 그 고통을 배로 느낍니다. 사람을 천하고 바보로 만들면 고통이 사라집니다.

[@김창한-g4g]

최고 불행한 사람은
불행을 즐기는 자라

[@sdbasdfkbh]

너무 재밌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