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키지 못한 아버지의 유언] 과거 시험장을 떠난 강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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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8 вер 2024
  • 달빛야화에서 들려드리는 옛날이야기 [지키지 못한 아버지의 유언]
    맑은 호수와 우뚝우뚝 솟은 봉우리에 둘러싸인 고즈넉한 고수골이란 마을에 강선비가 살고 있었다.
    지난날, 아버지는 과거에 급제해서 집안을 일으키겠다는 일념으로 방에 틀어박혀 학문에 매진했고 어머니는 그런 아버지를 대신해서 궂은일도 마다치 않고 열심히 가족들을 건사했다.
    "임자, 미안하오. 이번에도 떨어졌소."
    아버지는 연거푸 낙방의 고배를 마시자, 아내에게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아내는 풀죽은 남편을 볼 때마다 안쓰러운 생각에 가슴이 아팠다.
    "다음에 기회가 있으니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임자, 나 때문에 당신이 고생이 많구려."
    아버지는 고생하는 아내의 손을 잡고는 눈물을 흘렸다.
    -[지키지 못한 아버지의 유언]중에서
    #달빛야화 #옛날이야기 #민담 #잠잘때듣는이야기

КОМЕНТАРІ • 2

  • @Holo_Mango
    @Holo_Mango Місяць тому +1

    감사히 잘 듣겠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