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 버려졌나… 한 달 넘게 가족 기다리던 믹스견 ‘복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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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іковано 9 лют 2025
- 올해 3월 한 공항에 작고 마른 흰색 털의 개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사람을 봐도 짖거나 도망가지는 않았지만 큰 차를 보면 관심을 갖고 심지어 쫓아가기도 했는데요. 공항 직원은 공항을 배회하던 개에게 ‘복덩이’(2세 추정, 암컷)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직원은 복덩이가 공항을 떠나지 못하고 돌아오지 않을 가족을 기다리는 것 같이 느껴졌다고 하는데요.
복덩이를 지켜보던 직원들은 복덩이에게 사료와 물을 챙겨주었고, 복덩이가 보이지 않을 때면 걱정이 돼 2만 보까지 걸으며 찾아다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공항 특성상 차량의 통행이 많고, 또 최근에는 철도 공사까지 진행돼 복덩이가 지내기에는 너무 위험한 환경이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몸을 숨길 곳이 없어 쫄딱 젖은 채로 흙투성이가 됐고, 차가 다니는 거리 위에서도 몇분 씩 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공항을 벗어난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었습니다. 공항이 고속도로와 이어져있어 자칫 잘못하면 더욱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었습니다.
위험한 공항 생활이 이어지던 중 한 직원은 화물차가 오는 데도 멀뚱히 도로 위를 떠나지 않는 복덩이를 보고 급하게 구조하게 됐습니다. 이후 동물보호단체 라이프로 구조와 입양 도움을 요청했고, 복덩이는 라이프의 보호소에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검진 결과 다행히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고, 나이도 2세 추정으로 강아지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는 낯가림이 있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금방 마음을 열고 다가온다고 해요. 다른 개 친구들과도 잘 지내는데 특히 ‘삑삑’ 소리가 나는 장난감을 좋아한다고 해요.
라이프 관계자는 “복덩이가 어떤 사연으로 공항을 배회하게 됐는지 알 순 없지만 사람과 함께 살았던 누군가의 반려견이었음은 분명하다”며 “복덩이에게 평생을 함께할 가족이 나타나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좋은 부모 만나서 남은 견생 행복만 가득해라❤❤❤❤
좋은 부모 만나자 복덩아❤❤❤❤❤
새로운 가족 찾아서 행복하게 잘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