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브 40회] 국내외 힙합 디스전 특집! 켄드릭 라마 vs 드레이크 / 맨스티어 vs 국힙 (with 이즘 손민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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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상반기 음악 신 최고의 화두! 바로 힙합 디스전입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모든 힙합 커뮤니티가 들썩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해외에선 켄드릭 라마와 드레이크가 살벌한 디스전을 펼칠 무렵, 국내에선 개그 유튜버 뷰티풀너드의 부캐로 활동하고 있는 힙합 듀오 맨스티어가 노래 ‘AK47’로 국내 힙합 신을 저격하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먼저, 2011년 첫 컬래버레이션 ‘Buried Alive Interlude’ 이후 급속도로 관계가 악화된 드레이크와 켄드릭 라마부터 살펴보자면요. 2013년 켄드릭 라마가 빅 션의 노래에 게스트로 등장하며 드레이크에게 가벼운 잽을 날렸는데요. 이에 대응하지 않던 드레이크가 10년 뒤 돌연 제이 콜과 ‘First Person Shooter’를 발표하며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이후 그는 ‘Push ups’와 ‘Taylor made freestyle’을 연달아 발표하며 켄드릭 라마에 대한 집중포화를 시작했죠. 이에 질세라 켄드릭 라마는 드레이크의 엄청난 사생활을 폭로하는 3개의 트랙을 공개했는데요, 그 중 마지막 싱글인 ‘not like us’가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하며 드레이크가 내세우던 상업적 성과까지 앞지르고 말았습니다. 현재는 켄드릭 라마의 승리로 디스전이 마무리되며 소강상태에 진입한 듯 보이네요.
국내에서도 디스전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힙합 신의 허례허식과 신의 반성 없는 각종 불법 행위를 풍자하던 맨스티어 상대로, 국내 래퍼들이 들고 일어선 것인데요. 재치 있는 풍자로 여겨졌던 ‘A47’ 이후, ph-1을 비롯해 스카이 민혁, KOR KASH, 원슈타인은 맨스티어의 행보가 힙합 문화에 대한 조롱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맞디스 곡을 발표했습니다. 한편 국내 힙합 신의 굵직한 이름들이죠. 빈지노와 이센스는 맨스티어에 대해 상반된 반응을 보였는데요. 맨스티어를 주축으로 과열되고 있는 국힙 디스전. 과연 신의 부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국내외 힙합 신이 갈등과 잡음으로 시끄럽지만요, 국내 힙합 팬들에겐 희소식이 하나 남아 있죠. 뉴욕의 왕 나스(Nas)가 내한한다는 소식! 나스가 참가하는 랩 비트 페스티벌 외에도 잭 화이트, 체인스모커스, 올리비아 로드리고 등 한국을 방문하는 뮤지션들의 소식과 다양한 음악 페스티벌 소식 업데이트해 왔으니까요. 이번 에피소드도 재미있게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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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반야
PD 조한림
진행 정민재, 정연경
오프닝 송 나상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