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뻥튀기 할아버지---고 인숙

"뻥튀기 할아버지" 시는 시인이신 고인숙 선생님께서 친정 아버지를 보시고 쓰신 시라고 시집을 한 권 주신다고 하셨는데 , 자주 만나지 못하여 시집을 받을수가 없었다.
그런데 어느날, 우연찮게 도서관에서 고인숙 선생님의 시집을 발견하여 그 내용중에 아버지에 대하여 쓰신 시를 찾았는데 "뻥튀기 할아버지" 였다.
얼마나 반갑고 고마운지 사진을 찍어서 저장해 두었다.
그리고 아버지의 뻥튀기 기계는 아니지만 , 지금도 하고 계신 다른 가게에 가서
허락을 받고 사진을 찍었다.
공교롭게도 아버지의 기일이 며칠 남지 않았다.
뻥튀기 할아버지 내용은 평소에 아버지께서 매일 출근하시던 콘테이너박스뻥튀기 가게에서 이웃 어른들하고 모이셔서 장기를 두시고 훈수하시며 뻥튀기하시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정말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9년전 아버지가 소환되서 오신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