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뇌전증의 약 1/4을 차지하는 ‘복합부분발작’의 특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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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8 вер 2024
  • 안녕하세요.
    휴한의원 노원점 김헌 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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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전증발작에서 ‘부분발작(또는 국소발작)’이란
    한쪽 대뇌반구의 일부분에서 신경의 흥분으로 유발되는 발작을 가리킵니다.
    1981년 국제뇌전증퇴치기구(ILAE)는
    부분발작 가운데 의식장애가 있다면
    ‘복합부분발작(complex partial seizures)’으로 규정했습니다.
    복합부분발작은 성인 뇌전증의 약 1/4 정도로 추정될 만큼 가장 흔하며,
    뇌전증수술이 필요한 성인 환자의 70%는
    복합부분발작이 있는 측두엽뇌전증이라고 합니다.
    복합부분발작에서 ‘의식장애’는 가장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발작에서 의식장애는 발작 이후 기억상실과 함께
    발작 중에 나타나는 인지장애, 무반응 혹은 부적절한 반응,
    자신을 타인과 분리하여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의 장애 등을 말합니다.
    복합부분발작은 보통 2분 이내로 지속되지만
    의식장애는 운전이나 기계조작, 취업, 학교생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환자의 삶을 크게 저하시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의식장애 외에 동반되는 증상학적 특징들이 있는데요.
    먼저 ‘조짐(전조 증상)’입니다.
    모든 복합부분발작 환자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자율신경 조짐, 정신 조짐, 내장감각 조짐, 경험 조짐,
    몸감각 조짐, 머리 조짐, 확산되는 온감 등이 선행됩니다.
    다음으로 ‘자동증 또는 동작현상’이 있습니다.
    하던 행동을 멈추고 정신이 나간 듯 멍하게 쳐다보는 증상이 대표적인데요.
    입맛을 다시기도 하고,
    옷이나 물건을 만지작거리거나 단추를 끼웠다 풀었다 하기도 하고,
    중얼거리거나 왔다갔다 하는 등의 의미 없는 행동을 반복합니다.
    그 외 지속적이거나 끊기면서 하는 말이 안 되는 소리,
    발작말하기, 말멈춤 등의 ‘언어장애’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혈압상승, 빈맥, 위장운동감소, 호흡억제, 동공확장, 눈물 등의
    ‘자율신경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상으로 복합부분발작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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