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의 동행, 음악을 읽다 - 동행 (글: 강세형, Na: 김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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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13 лис 2014
  • 글 : 강세형
    나레이션 : 김동률
    음악 : 동행 (김동률의 "동행" 앨범 중에서)

КОМЕНТАРІ • 80

  • @user-om5fk5gu7s
    @user-om5fk5gu7s Рік тому +17

    이태원의 참사를 목격하고, 요 며칠 간 숨을 쉬지 못하는 듯 하였는데, 제 마음 속 소중히 간직했었던 동행이라는 곡을 들으며, 제 무력감을 조금씩 일깨웁니다.. 나의 한 가지 생각과 마음이 세상에 어떤 변화를 줄 수 있을지, 주기나 할 수는 있을지 많은 고민들이 있지만. 동률님처럼 나아갑니다. 그저 살아갑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해 갑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nocturne2903
    @nocturne2903 9 років тому +104

    꽤 오래전 한 친구가 내게 말했다.
    지금은 가만히 내 옆에 있어주기만 했으면 좋겠다고.
    나는 그때, 조금 섭섭했던 것 같다.
    무척 힘든상황에 빠져있는 친구를 보면서
    내딴에는 무엇이든 도움이 되고 싶어 애타하던 시절.
    내 마음을 몰라주는 친구가 답답하기도 하고
    내 친구가 이렇게 힘든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게
    화가 나기도 했다.
    꽤 오랜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내가 친구의 말을 이해할 수 있게 될때까지
    그 긴 시간동안 나는 많은 사람들을 떠나보냈다.
    혹은 떠나오기도 했다.
    너무 많이 걱정하고, 너무 많이 사랑하고, 너무 많이 아파하고, 너무 많이 미안해하고.
    그래서 내가 무엇이든 되고싶고 하고싶었던 시절.
    그리고 할 수 있을 것만 같던 시절.
    그런데 그게 문제였다.
    그토록 뜨겁게 사랑하고, 뜨겁게 아파하느라
    나는 번번히 너무 쉽게 지쳐버렸다.
    상대 또한 지치게 만들어버렸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건
    뜨거운 것이 아니라 지치지 않는 것
    지치지 않고 오랜 시간을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것이 그토록 어려운 일인줄 나는 몰랐다.
    그래서 참 고마웠다.
    그때 내게 지금은 가만히 곁에 있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해준 친구가.
    날 떠나보내지도, 떠나가지도 않고 오랜 시간 서로가 서로의 곁을 지키게 해준 친구가.
    언젠가 글을 쓰는 후배의 블로그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
    한 젊은 소설가의 책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이 시대의 아픔을 이렇게 잘 쓰는 작가가 있는데 왜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걸까
    글의 힘이란게 과연 있긴 한걸까
    글을 써서 밥을 먹고 사는 한 사람으로서
    한없이 무력해질 때가 있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글들또한 아무 소용없는, 아무 의미없는 혼잣말은 아닐까
    그럼에도 왜 많은 사람들은 또 글을 쓸까.
    나또한 음악으로 밥을 먹고 사는 한 사람으로써 참 많이 했던 고민이다.
    음악의 힘이란게 있긴 한건지, 요즘처럼 모든 것이 빠르게 소비되고 잊혀지는 시대에
    나처럼 음악을 한다는 것이 과연 또 무슨 의미가 있는지.
    그때마다 나는 꽤 오래전 내 친구가 했던 말을 다시 꺼내보곤 한다.
    가만히 내 곁에 오랫동안 있어달라던 친구의 말.
    나는 그 누구에게든 모든 것이 될 순 없다.
    내가 그 어떤 문제든 해결할수또한 없다.
    하지만 세상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일또한 분명 있다.
    나는 그 일을 하려고 한다.
    뜨겁게는 아닐지라도 지치지 않고, 오랜 시간.
    그렇게 오랜 시간동안 나는 당신과 함께이고 싶다.

    • @user-ko2wy8qs1t
      @user-ko2wy8qs1t 8 років тому +5

      복사가 된다면 참 좋았을텐데.

    • @ko-rl4tb
      @ko-rl4tb 6 років тому +5

      김동률은 목소리도 좋은 가수네요

  • @user-hx5rs3fd2j
    @user-hx5rs3fd2j 7 років тому +34

    가수라고 칭해야할지 작가라고 칭해야할지 음악자체가 정말 최고의 책한권을 읽는기분입니다.

  • @Mj-kx1ip
    @Mj-kx1ip Рік тому +9

    어느날은 한 없이 부족하기만 한 것같은 나 자신에.. 닫힌마음에, 가사가 유치하다며, 그 어디에도 위로받을 수 없는 기분에 불평을 하다가.. 오늘은 다시 노래를 클릭하여 들으며 노래에 뭉클해지는 나를 토닥인다....

  • @philhunjung
    @philhunjung 7 років тому +26

    동행이라는 단어를 가장 아름답고 소중하게 표현하는 김동률...
    두글자가 당신의 음율과 함께하여 더 없는 울림을 줍니다

  • @skysum87
    @skysum87 8 років тому +20

    나는 그 누구에게든 모든 것이 될 순 없다.
    내가 그 어떤 문제든 해결할 수 또한 없다.
    하지만 세상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일또한 분명 있다.
    나는 그 일을 하려고 한다.
    뜨겁게는 아닐지라도 지치지 않고, 오랜 시간.
    그렇게 오랜 시간동안 나는 당신과 함께이고 싶다.
    '한결'같이 당신의 '행복'을 기도하고싶다.

  • @user-fk2jp5mr6k
    @user-fk2jp5mr6k 3 роки тому +6

    뜨거운 것이 아니라, 지치지 않는 것. 지치지 않고 오랫동안 함께 있는게 참 어려운 것이라는 걸 ..

  • @junekim6644
    @junekim6644 2 роки тому +9

    힘들때마다 김동률의 동행을통해 큰 위로와 힘을 얻고 갑니다. 상한마음을 스스로 다독여야할때 동행'이 저와 함께 하고 있네요. 감사합니다

  • @YEJIN__IN__2024
    @YEJIN__IN__2024 Рік тому +4

    달이 너무 아름다워서 울고 싶은 감정이었네요. 슬픔도 아득함도 힘듦도 고통도 다 끌어안고 ,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해서였네요. 오랜만에 동행 듣고 울고 나니 알았어요. 역시 띵곡은

  • @joypokey6749
    @joypokey6749 Рік тому +4

    의미가 있습니다..늘 음악으로 있어주셔서 감사해요..

  • @antiquesnowflake2856
    @antiquesnowflake2856 9 років тому +11

    동행.. 묵묵히 손잡아 주고 공감하는게 아닐까 생각해 봅이다. 김동률님의 목소리와 함께~

  • @JO-ht8le
    @JO-ht8le 5 років тому +7

    오늘 또 들으니 맘이 저려옵니다ㅡ위로가 되는 오늘입니다ㅡ세월호 5주기네요ㅡ

  • @ziyounshin920
    @ziyounshin920 5 років тому +9

    음악의 힘을 보여주는 동률님!
    오래 오래 우리 곁에서 동행해주시길~^.^*
    당신의 따뜻한 음악으로~ 🙏🏻💕

  • @user-xp4sr6bd5e
    @user-xp4sr6bd5e 11 місяців тому +3

    너와 함께 하고싶다 평생 너가 없는 생각 원치 않아 너의 뜻이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할게

  • @J.Ray_1004
    @J.Ray_1004 2 роки тому +6

    크...
    이래서 제가 동률님을 좋아합니다. b

  • @justinahn6295
    @justinahn6295 9 років тому +31

    공기적 상상력이 풍부한 이방인, 떠도는 바람의 이미지였던 김동률이 이번 앨범에서는 친구와 함께 미지의 어떤 곳에 다다르고자 한다. 묵묵히 작가주의를 지키며 순수하게 음악 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싱어 송 라이터 김동률. 건강하게 영원하시라!

  • @user-lc8se2ir1e
    @user-lc8se2ir1e 7 років тому +16

    최고입니다.. 삶의 위안이 되어주는 김동률씨의 목소리..

  • @LimLee01
    @LimLee01 8 років тому +19

    가사가 슬프지 않아도 울게만드는 이노래 정말 명곡입니다

    • @pcgphg
      @pcgphg 4 роки тому +3

      가사 너무 슬픈데요....ㅜㅜㅜ

  • @user-qx1vq7be4f
    @user-qx1vq7be4f 7 років тому +11

    시대의 아픔을 이렇게 잘쓰는 소설가가 있는데 왜 달라지는게 없을까...
    글의 힘이란게 과연 있기는 한걸까.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 @user-sq7tx2rf2o
    @user-sq7tx2rf2o 4 роки тому +7

    마지막 문단을 읊으시다가 도중에 전주가 재생되는 순간, 소름돋게되네요

  • @user-pj1xe7xt8q
    @user-pj1xe7xt8q 4 роки тому +4

    노래뿐만 아니라 사람대 사람으로서 참 많은걸 배우고 느낍니다..
    제 스승님이 하시던 말씀..
    김동률이란 사람으로서 배울 수 있다는게 또 느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저 또한 변하기도 변하지않지도 하는 사람인가 봅니다.
    오랫동안 음악 해주세요./.
    너무 부럽고 너무 감사하고 덕분에라도 많이 느끼고 싶습니다.
    제 가슴이 제 마음이 제 심장이 아직도 뛰고 있다는거 아직도 열정이 남아있다는거
    아직도 눈물이 흐른다는거 ..아직도 용기가 있다는거
    언젠가 꼭 같이 음악 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 @geolove5
    @geolove5 6 років тому +7

    친구로 오래 남는것..조용히 응원하며, 힘들어 할때 조용히 어깨를 내어줄수 있는 친구..나는 그일을 하려고 한다.
    나는 당신과 함께있고 싶다

  • @shsshs87
    @shsshs87 9 років тому +8

    힘든시기 정말 큰 힘이 됩니다. 힘 낼께요. 먼 훗날 이순간을 뒤돌아볼때 미소지을수 있도록..

  • @hrj2565
    @hrj2565 Рік тому +4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 @whijaes
    @whijaes Рік тому +1

    15년간 사랑했던 반려견을 갑작스럽게 떠나보내게 되어 괴로운 마음
    동행앨범을 들으며 위로받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space_donghaeng
    @space_donghaeng 6 місяців тому

    뜨겁게는 아닐지라도 지치지 않고, 오랜 시간 그렇게 28년 동안 률님 팬으로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 @lilingrun
    @lilingrun 9 років тому +3

    잠든 영혼들을 깨우는 것 같은 허공에 퍼지는 나팔소리로 시작하는 이 곡이 세월호의 맥락 때문이었는지 병든 사회에 지친 마음을 잠시 쉬게 했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어떤 곡보다도 이 곡의 나래이션을 가장 기다렸던 것 같구요. 예술이 꼭 사회참여적인 역할을 할 필요는 없지만 그걸 기대하는 마음도 없지는 않았나봐요. 노래로 위안을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 ^^

  • @pisces_fall75
    @pisces_fall75 7 місяців тому

    지치지 않고 가만히 옆에 묵묵히 있어주는것 , 이 노래가 주는힘은 대단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동률님의
    목소리를 듣고싶은 1인 입니다
    감동 입니다❤

  • @jaekim2427
    @jaekim2427 5 років тому +5

    (본문 중)
    뜨겁게는 아닐지라도 지치지 않고, 오랜 시간.
    그렇게 오랜 시간동안 나는 당신과 함께이고 싶다.
    큰 힘이 됩니다. 몇년이 지났음에도 이렇게 김동률님 노래가 생각나서 찾아오잖아요ㅎㅎ
    좋은 노래 고맙습니다(_ _)

  • @kellytan4764
    @kellytan4764 9 років тому +8

    OMG!!! This music awesome! The melody is beautiful and this singer has a gd voice! I must say i cld listen to this song many many times! Glad i bought the album when i was holidaying in korea!

  • @Blueskyand
    @Blueskyand 4 роки тому +29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위해 수고하시는 모든 의료진 분들과 관련된 모든들께 이 노래를 바칩니다.

    • @jejumam
      @jejumam 3 роки тому +1

      감사합니다

  • @exhibit37
    @exhibit37 7 років тому +13

    김동률의 음악과 동행하게 해주셔서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 @hm6529
    @hm6529 9 років тому +7

    타향살이 마치고 곧 고향으로 돌아가는데 이 노래가 많이 힘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 @taehwankim3327
      @taehwankim3327 2 роки тому +1

      잘 지내시죠? 늘 힘내세요. -지나가던 행인이-

  • @justinahn6295
    @justinahn6295 9 років тому +9

    나는 그 누구에게든 모든 것이 될 수는 없다. 내가 그 어떤 문제든 해결할 수 또한 없다. 하지만 세상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일 또한 분명 있다. 뜨겁게는 아닐지라도 지치지 않고 오랜 시간, 그렇게 오랜 시간 나는 당신과 함께이고 싶다.
    - 김동률의 동행, 음악을 읽다 - 동행 (글: 강세형, Na: 김동률)

  • @tomasrosicky3408
    @tomasrosicky3408 6 років тому +5

    무심코 듣게 된 곡인데..내 감수성을 자극해버렸다...ㅠㅠ

  • @wankim4970
    @wankim4970 9 років тому +17

    넌 울고 있었고 난 무력했지
    슬픔을 보듬기엔 내가 너무 작아서
    그런 널 바라보며 내가 할 수 있던 건
    함께 울어주기
    그걸로 너는 충분하다고
    애써 참 고맙다고 내게 말해주지만
    억지로 괜찮은 척 웃음 짓는 널 위해
    난 뭘 할 수 있을까
    네 앞에 놓여 진 세상의 짐을
    대신 다 짊어질 수 없을지는 몰라도
    둘이서 함께라면 나눌 수가 있을까
    그럴 수 있을까
    꼭 잡은 두 손이 나의 어깨가
    네 안의 아픔을 다 덜어내진 못해도
    침묵이 부끄러워 부르는 이 노래로
    잠시 너를 쉬게 할 수 있다면
    너의 슬픔이 잊혀지는 게
    지켜만 보기에는 내가 너무 아파서
    혼자서 씩씩한 척 견디려는 널 위해
    난 뭘 할 수 있을까
    네 앞에 놓여 진 세상의 벽이
    가늠이 안될 만큼 아득하게 높아도
    둘이서 함께라면 오를 수가 있을까
    그럴 수 있을까
    내일은 조금 더 나을 거라고
    나 역시 자신 있게 말해줄 순 없어도
    우리가 함께 하는 오늘이 또 모이면
    언젠가는 넘어설 수 있을까
    네 앞에 놓여 진 세상의 길이
    끝없이 뒤엉켜진 미로일지 몰라도
    둘이서 함께라면 닿을 수가 있을까
    그럴 수 있을까
    언젠가 무엇이 우릴 또 멈추게 하고
    가던 길 되돌아서 헤매이게 하여도
    묵묵히 함께 하는 마음이 다 모이면
    언젠가는 다다를 수 있을까

    • @acorn0_o
      @acorn0_o 8 років тому +2

      감사합니당~~

  • @user-fh1kk9ug7h
    @user-fh1kk9ug7h 4 роки тому +2

    우연히 지나가다 듣게된 동률님의 목소리와 글이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 @user-wb9uf8tp8h
    @user-wb9uf8tp8h 10 місяців тому +2

    ㅜㅜ곧만나요

  • @owon7909
    @owon7909 4 роки тому +3

    동률님 목소리..우와~~감미롭다^^

  • @user-xb8pi5pb1r
    @user-xb8pi5pb1r 8 місяців тому

    차 한잔하며
    내속에 나와함께‥
    감사합니다

  • @sh-yz6rt
    @sh-yz6rt 3 роки тому +3

    김동률 화이팅💛💛💛💛💛💛

  • @Hbiny-bs8rb
    @Hbiny-bs8rb 6 років тому +9

    세월호가 생각나는건 저뿐인가 봅니다 '잠시너를 쉬게할수있다면...'이 가사파트가..가슴이 뭉클하면서도 슬픕니다

  • @user-ft2fp7hj8x
    @user-ft2fp7hj8x 3 роки тому +3

    사랑하는 나의 동률♡

  • @crazyc842
    @crazyc842 9 років тому +2

    감사합니다!

  • @user-xg1ev3jv5e
    @user-xg1ev3jv5e 7 років тому +2

    사람을 못 믿게된 내 사랑~

  • @cosmos2658
    @cosmos2658 7 років тому +2

    가끔은 알고 있는 단어가 ᆢ 누군가로 인해 새롭게 들리네요~

  • @user-jg4ll1pm1i
    @user-jg4ll1pm1i 8 років тому +2

    좋타

  • @xiaolis.7920
    @xiaolis.7920 9 років тому +8

    Although I don't understand korean, but still like this song so much, and his voice.

    • @gab3326
      @gab3326 9 років тому +1

      ME ,too

    • @mne464
      @mne464 8 років тому

      +이정필 한국어를 모르지만 목소리랑노래가 정말좋다고햇는데 미투는 뭐고 문맹새낀가

    • @iuhayun
      @iuhayun 8 років тому

      +추유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momstouch
      @momstouch 8 років тому

      정필이 한국어 듣기가 안되나봐

    • @gab3326
      @gab3326 8 років тому

      추유섭 목소리와노래가 정말좋다고 한거에 동감을 해서 me too 라고 남긴건데 문맹새끼라뇨 상황에 따라서 해석이 달리될수도있는거지 초면에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니깐 기분이 나쁘네요 저도 이병1신새1끼가 제대로 이해도 못했으면서 추유섭 이름도 개같이 지어놨네 부모가 문맹인가? 라고 하면 기분이 좋으시겠어요..ㅠ

  • @acyn3688
    @acyn3688 8 років тому +2

    kim dongryul tweet this ❤

  • @kellytan4764
    @kellytan4764 9 років тому +2

    Can some kind soul pls translate the narating part at the beginning? I wld love to understand the song more in depth! 감사합니다!!! Thank u in advance!

    • @rilro97
      @rilro97 8 років тому +6

      +Kelly Tan
      Quite a while ago a friend told me that she wants nothing more from me than to stay still beside her. At that time, I guess I was a little disappointed. Watching my dear friend in hardship, I was eager to be any kind of help that time. I was irritated at my friend who
      would not appreciate my devotion and the fact that there is nothing I can do to
      help her in such agony. I guess it took quite a long time until I understood
      what she meant. During that time, I let go of many people. Or I would leave
      them. I worried too much, loved too much, was too hurt, and was too sorry. So
      that was the time when I hoped I’d be anything, do anything, and believed that
      I could do anything. But that was the problem. Deeply in love, and deeply in pain,
      I was always so easily tired. And I made the others tired. The most important
      thing in the relationship between people is not being passionate but being
      patient. I did not recognize that patiently staying with someone for such a
      long time is that difficult thing to do. So I was really thankful of the friend
      who told me to just stay still beside her, the friend who did not let go of me
      nor left me, but let us keep each other’s side.
      Once a writer friend of mine posted
      the following: “Reading a novel of a young writer, a thought came into my mind.
      Why does nothing change even though such a great writer who describes the pain
      of this generation so well exists? Does the power of writing really exist?
      There are times when I feel endlessly helpless as someone who writes for
      living. Stuff I write now at this moment may also be useless, meaningless
      mumbles. But then, why would a lot of people write?” As a person who writes
      songs for living, I have put a lot of thought into this as well. Does the power
      of music really exist? Is it meaningful at all to write songs like myself in
      this era where everything is exhausted and forgotten so rapidly? Those time I
      think of what my old friend told me. I cannot become everything to everyone. I
      cannot solve every problem. But there is certainly something I can do in this
      world, which I’m trying to do. I may not be passionate, but patiently, for a
      long time, I want to stand beside you.

  • @djs070116
    @djs070116 8 років тому +2

    마지막에 할수 있을까하고 나서 라라리요 써로 블라블라 하는건 뭐예요?? 찾아도 안나와요 알려주세요ㅠㅠ

    • @Beumsik
      @Beumsik 7 років тому +1

      스캣이라는 보컬 스킬..?가사를 대신해서 리드미컬하게 흥얼거리는 거라고 말하면 쉽겠네요

  • @swy0921
    @swy0921 5 років тому +1

    '음악을 읽다' 글쓰신 강세형님이 그 작가 강세형님이신가요?? '나는 다만 조금 느릴 뿐이다 등등...

  • @opa574
    @opa574 2 роки тому +1

    컨텐츠 노잼이네여

  • @user-nm2ii8lv4m
    @user-nm2ii8lv4m 8 років тому +17

    꽤 오래 전 한 친구가 내게 말했다.
    지금은 가만히 내 옆에 있어주기만 했으면 좋겠다고
    나는 그때 조금 섭섭했던 것 같다.
    무척 힘든 상황에 빠져있는 친구를 보면서 내 딴에는 무엇이든 도움이 되고 싶어 애타하던 시절
    내 마음을 몰라주는 친구가 답답하기도 하고
    내 친구가 이렇게 힘든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게 화가 나기도 했다.
    꽤 오랜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내가 친구의 말을 이해할 수 있게 될 때까지
    그 긴 시간 동안 나는 많은 사람들을 떠나 보냈다. 혹은 떠나 오기도 했다.
    너무 많이 걱정하고 너무 많이 사랑하고 너무 많이 아파하고 너무 많이 미안해하고
    그래서 내가 무엇이든 되고 싶고 하고 싶었던 시절
    그리고 할 수 있을 것만 같던 시절
    그런데 그게 문제였다.
    그토록 뜨겁게 사랑하고 뜨겁게 아파하느라 나는 번번이 너무 쉽게 지쳐버렸다.
    상대 또한 지치게 만들어버렸다.
    사람과 사람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뜨거운 것이 아니라 지치지 않는 것
    지치지 않고 오랜 시간을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것이 그토록 어려운 일인줄 나는 몰랐다.
    그래서 참 고마웠다.
    그때 내게 지금은 가만히 곁에 있어주면 좋겠다고 말해준 친구가
    날 떠나보지도 않고, 떠나가지도 않고 오랜 시간 서로가 서로의 곁을 지키게 해준 친구가
    언젠가 글을 쓰는 후배의 블로그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
    한 젊은 소설가의 책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이 시대의 아픔을 이토록 잘 쓰는 작가가 있는데 왜 아무 것도 달라지지 않는 걸까.
    글의 힘이라는 게 과연 있기는 한 걸까.
    글을 써서 밥을 먹고 사는 한 사람으로서 한없이 무력해질 때가 있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글들 또한 아무 소용 없는, 아무 의미 없는 혼잣말은 아닐까.
    그럼에도 왜 많은 사람들은 또 글을 쓸까.
    나 또한 음악으로 밥을 먹고 사는 한 사람으로서 참 많이 했던 고민이다.
    음악의 힘이라는 게 있기는 한 건지
    요즘처럼 모든 것이 빠르게 소비되고 잊혀지는 시대에 나처럼 음악을 한다는 것이 과연 또 무슨 의미가 있는지
    그때마다 나는 꽤 오래 전 내 친구가 했던 말을 다시 꺼내보곤 한다.
    가만히 내 곁을 오랫동안 잊어달라는 친구의 말
    나는 그 누구에게든 모든 것이 될 순 없다.
    내가 그 어떤 문제든 해결할 수 또한 없다.
    하지만 세상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일 또한 분명 있다.
    나는 그 일을 하려고 한다.
    뜨겁게는 아닐지라도 지치지 않고 오랜 시간 그렇게 오랜 시간 나는 당신과 함께이고 싶다.

    • @anssony7646
      @anssony7646 8 років тому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 @user-ye8tk9jt1i
      @user-ye8tk9jt1i 2 місяці тому

      갑자기 눈물이 터지네요 친구같던 와이프를 보낸지 어느덧 3년 하지만 가슴이 왜이리 저미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