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은근 원소가 하북을 거의 점령하기 전까지는 그래도 명실공히 대단한 명장이였음. 어떤 사람은 아예 조조보다도 높게 치는데, 문제는 딱 하북 점령 전까지만 그랬다는 거임. 공손찬을 무찌른 게교 전투와 기주 점거 때만 봐도 분명 그의 전략적 수완을 볼 수 있음. 하지만 결국 그는 자만하고 말았고, 조조에게 대패함. (나중에 조조도 유비한테 똑같이 되고, 유비도 육손한테 똑같이 된다는 역사는 되풀이된다는 얘기)
그 적벽대전때문에 유비가 확실히 자리잡을수있는 시간도 벌었고 손권은 한숨을 돌리었지만 실지로 조조가 적벽대전이 끝나고 치명타를 입었을당시 관도대전처럼 막타를 제대로 꽃아줄 상황이 아니었죠.. 손권이나 유비나.. 이제막 자리잡고있던 시기라.. 오히려 이 적벽대전때문에 조조가 삼국을 먹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영상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인용술의 진정한 패배라고 봅니다. 관도대점 이전의 활약에선 계교에서 하북의 맹장 공손찬을 격파하였으며 흑산적도 여러번 격파하였습니다. 또한 그의 행정 능력 또한 낮다고만은 볼 수 없죠. 하북의 호족을 숙청하며 백성들에게는 민심을 배푸는, 집권하는 데에는 최적의 능력을 가졌다고 봅니다. 그리고 평이 엇갈리긴 하지만 나름대로의 운용은 돌아갔던 모양새인거구요. 인용술은 확실히 엉망인게 맞습니다. 견초의 일화를 제외하면 혈족중시,쓰고 버리는 토사구팽의 행동, 이것이 패착의 근본적인 원인인거 같네요. 영상 잘 봤습니다.
다들 원소를 욕할까봐 약간? 쉴드를 쳐주자면.... 원소가 3년상을 치루고 병을 얻었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실제로도 관도 이후 몇년 안되서 죽었으니 자기가 죽기전에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무리수 를 거듭 두었고 제정신이 아니니까 말같지도 않은 판단력을 보여준게 아니였을까요? 강호인 공손찬을 이긴 원소가 한 행동 치고는 정상적인 판단이라고 볼수가 없네요. 아마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전쟁을 치루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제정신이 아니여서 였든지 원래 그런 인물이였는지는 몰라도 결과적으로 원소는 조조에 선물과도 같은 대박경험치 보스몹이였네요.
개인적 평가 조조: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기에 윤리적으로 끔찍한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지만 유능한 사람 최고의 승리와 최악의 패배를 모두 경험한 사람 원소:관도대전 전까지만해도 최고의 전력을 갖고있었지만 여러모로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으로 다 말아먹은 사람 군주,장군,책사같은 자리보다는 스카우터(?)가 더 어울릴것같은 사람
원소같은 인물은 곁에 두면 안됨.. 대표적인 특성 자체가 자기를 돋보이게 하고 남을 병신만드는데 도가 튼 사람임. 어떤 느낌이냐고 묻는다면, 곽도가 매력 +100이라서 원담 뿐 아니라 어떤 조직이라도 사실상 자기 꼭두각시에 둘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케이스를 상상해보면 됨. 그러니까 본질을 봤을때 지 숙주 배찢고 나오는 에일리언 같은 사람임. 그래서 원소를 제대로 쓰려면 기생충의 오른손이마냥 숙주가 이런 연기시 같은 넘을 통제할 수 있을만큼 유능한 사람이어야 하죠. 안 그러면 조직은 조직대로 장악하면서, 조직의 미래는 자기만 본 큰그림으로 삽질책략을 진언하는 2중으로 병신짓을 하게 함.
원소가 조조와 가장 큰 차이점은 이긴다는 확신이 있던 전투에서 지고 난후의 대처 능력이 아닐까 합니다... 조조도 사실 적벽대전에서 손권, 유비 연합군에 질꺼라 생각이나 했을까요...? 하지만 결과는 어찌되었건 패했고, 이건 조조에게도 적지않은 충격이었을겁니다... 하지만 나름 침착하게 조인, 하후돈에게 형주를 맡기고 허창으로 돌아가 와신상담한 반면 원소는 관도에서 패하고는 계속 무리수를 두다가 속병만 깊어져 사망하고 아들들은 내분을 일으켜 결국 망하고 말았습니다... 만일 원소가 관도에서의 패배를 어느 정도 인정하고 냉정하게 대처했더라면 과연 조조가 원소를 무너뜨릴수 있었을까 싶네요... 관도에서 패했다지만 당시의 세력을 따진다면 여전히 조조가 한참 모자라니까요...
관도대전에서 조조가 원소를 이긴 점과 한중전투에서 유비가 조조를 이긴 점의 공통점은 자신의 장수들과 책사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립, 빠른 결단력을 내려 승기를 잡고 실수를 빠르게 고쳐나갔단 점이죠. 실제 조조는 삼칠님의 영상에서도 언급했던 순욱의 편지 한장으로 퇴각을 머릿속에서 지운 뒤, 철저하게 수성에 임했고 하후연이 선봉에 서겠다고 했을 때도 가장 적절하고 안정적이게 보급할 수 있는 것은 하후연이라 판단하여 끝까지 보급을 맡겼다고 합니다. 그 뒤, 허유의 투항으로 오수에 대한 정보를 얻자마자 조인 악진 우금 장료 서황 허저 등 진영 내에 최고의 전력을 가진 장수들을 직접 선별 그들과 함께 급습해서 승기를 완전히 잡았죠. 한중전에서는 유비가 제갈량에게 보급과 인사 책임을 모두 일임 한 뒤, 스스로 한중전투에서 투입했고 법정의 전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드려 하후연을 죽이는 쾌거를 이뤄냈죠. 그 전에도 황충이 조조군의 함정에 빠지자 조운을 보내 그를 구출하고 하후연을 죽윈 뒤에는 승기를 잡았음에도 무리하게 추격하면 안된다는 책사들의 의견을 받아 깊이 추격하지 않아 장합 곽희의 매복에 걸리지 않았죠.
관도대전에서 보여준게 조조의 역량이 큰 것도 있다만 밑에 구성원이 일체단결한 모습 중요성을 보여줬습니다. 조조의 책사 장군들 서로 일체단결적이며 질서가 얼마나 실천했는지 보여줬습니다. 관도대전 붙기전에 곽가와 순욱이 원소랑 붙으면 원소휘하 구성원들이 단결력 엉망인지 조목조목 설명했지요. 조조가 전쟁에서 많이지기도 했다만 울편들끼리 서로 내분나서 정리를 못한 패인요인은 거의 없습니다.
여전히 담론을 보면 원소의 자질이 평가절하 되는 경향이 강한데, 개인적으로는 원소 또한 능력이 대단했지만, 어떤 의미로는 조조나 손권의 단점과는 비교도 못할 정도의 결함을 단점으로 가지고 있었기에 패망한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늘 말하지만 원소는 시야가 좁은게 아닙니다.. 애초에 시야가 좁다면 그 극한의 정치질로 공손찬과 동탁, 조조를 괴롭히는 일은 하지도 못했을거고, 동탁이 세운 황제인 헌제를 폐하자고 하는 여론이 진지하게 형성되게 만들지도 않았겠죠. 그런 점에서 헌제 관련해서는 쉽게 나설수가 없던데, 자기는 헌제와 동탁 인정못하겠다고 반동탁 연명때 이름이나마 맹주로서 활동했으니 아무리 정치질의 귀신 원소라지만 쉽게 나설수가 없었겠죠. 오히려 원소의 문제는 보고 있는 범위나 시야가 너무 넓어서 때떄로는 자기가 감당할 수준 이상으로 고려하는 요소들이 많았음에도, 그런 것들이 전부 자기가 원하는데로 풀리고 꼭두각시처럼 움직일거라 확신하는데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니까 자기에게 호의적으로 다가오는 미래만 보는거고, 세상이 그렇게 자기만을 위해 움직여 줄거라 믿었던 거죠.. 뭐 조조보다 더한 중증의 나르시즘 맞습니다. 그러니까 지 잘난맛에 조조와의 전쟁에서도 전반적으로 자기랑 의견이 일치하는 책사들의 말만 듣고 전풍과 저수를 팽한거고요. 문제는 전략에 있어 중요한건 메인 전략의 성공으로 인한 효과를 추후 전략의 발판을 위한 포석으로서 고려하고 설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 준비한 메인 전략이 먹히지 않았을 경우 또한 고려해서 그로 인한 피해를 만회하거나 혹은 최소화시킬 수 있는 플랜b를 가동했을때 그 실패가 효과적으로 진정될 수 있도록 안정성 또한 메인전략을 설계할 떄 고려를 했어야 한다는 거지만.. 원소는 늘상 모든 일이 자기생각대로 최상으로 풀리면 좋을 경우에만 좋을 계책을 장밋빛으로 바라보고 밀어붙이는 경향이 심했죠... 그래서 성공하면 모든 이를 놀라게 할 대박이 터졌고, 실패하면 호미로 막을걸 가래까지 꺼내도 못 막을 병신짓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줬었고요. 물론 지나치게 안정, 보수적으로 안건을 선택한다면 그건 구태와 무능이고, 그런 선택의 두려움 때문에 결단을 망설인다면 그건 우유부단한거겠지만, 원소는 차라리 우유부단한게 낫다고 볼 정도로 자기 도취가 심했죠. 그런 점에서보면 다른 한편으로는 전략과 선택에 있어 공짜라는건 없음을 명심하고, 보상의 기회비용과 우선순위를 면밀히 따져서 얻을것은 반드시 얻되 버릴건 반드시 버리지 못하는 길이라면 애들 수준의 단순명료한 전략만도 못하다는걸 조조와 원소가 대비해서 보여준다고 봅니다. 차라리 원소보다 미래를 보는 시야가 좁아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기에게 해를 입혔을지언정(ex 서주대학살, 헌제를 핍박, 지나치게 군사적이고 강압적인 관점의 행정), 그래도 세력을 번창시키는데에 필요한 것들은 제때제떄 챙기고 이를 후임자들이 어느정도 유지하기 쉽게 기반을 마련하는데는 성공한 조조가 피해하나 보지 않고 모든걸 움켜지려고 한 원소보다 나은건 사실입니다. 이는 마치 황금으로 가득찼지만 들어온지 하루가 지나면 몸이 금으로 변하는 섬에 들어선 농부가 하나라도 더 많은 황금을 집다가 결국 파멸하는 결말에 이르는 것에 비할만 합니다. 참 웃긴건 그런 후한을 멸망시킨건 조조의 후손이지만, 그러한 멸망의 단초는 이각과 곽사가 제공했고, 그들은 동탁의 부하였고, 그들은 원소가 끌어들였다는 점에서, 원소는 자신의 욕심쟁이 전략가로서의 결함으로 인해 스스로 뿐만 아니라 한실을 멸망시키는 도화선에 불을 붙인 장본인이란 점에서 어떻게 보면 실제로 역적질의 선을 넘을까 말까 장난을 시전한 조조만큼이나 악질적인 간웅이자 능력있는 또라이인데, 그러한 원죄까지 후세에는 조조가 다 뒤집어 쓴다는게 참 웃프긴 하네요. 결과적으로 원소는 난세의 패배자로서 능력의 평가절하라는 피해자(?)가 되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능력있는 소시오패스로서 난세를 초래했다는 마땅히 물어야 할 죄목에서는 벗어났으니 말이죠... 과연 원소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는 어떤 반응을 지을지 궁금해지긴 합니다.
원소는 결국 그릇이 작았다는걸 드러낸 사건... 원소가 전풍과 저수의 도움을 받아 하북을 평정한 후에 이들의 권력이 커질까 두려워 동향인 곽도를 중용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지 딴에는 파워 밸런스 맞춘다고 전풍,저수를 견제할 세력을 만들고 싶었을지도... 특히 저수는 책사 이미지와 다르게 군권을 가진 도독이라 곽도가 견제 했다고도 하고... 여튼 결론은 원소의 병크가 모든 사태의 원인이니 군주의 그릇 차이라고 생각되네요.
진짜 웃겼던 점은..연의에서는 조조에게 결국 발리고 원소는 병에 걸려 급사한 이래 그의 아들들이 처음에는 조조랑 맞서다 결국 분열 일어나면서 와르르 무너진 것 처럼 묘사가 되어버렸는데 실상은 그렇게 큰 타격도 아니였으며 빠른 시일 내에 회복이 가능했는데 원소가 급사한 것이 문제였었음에도 그런 거 없고 그냥 처 발리고 병 걸려 급사하고 와르르 무너지고 끝으로 묘사를 해 버림.ㅋㅋ ※ 그리고 원소가 급사한 이유 중에 하나가 6년 상을 치룬 탓에 건강이 심하게 안 좋아진 것이라 추측.
하북의 대부분을 접수한 공소찬을 박살낼때까지 인내의 화신, 자신을 낮추면서 덕을 과시한 정말 뛰어난 명군감이었는데. 자기 밑에도 상당히 뛰어난 사람들이 많아서... 조조도 '하북에는 왜 이리 의인이 많은가? 원가가 그들을 잘만 썼어도 나는 그를 이기지 못 했을것이다.'라고 이야기 하는거 보면 막판에 몰락하는거 보면, 쌓은걸 유지하는데 부족한 역량인것 같아요.
원소가 보여준 역량들은 소름돋을 정도였죠 당시 최강 세력이였던 공손찬을 상대하면서 공융 장연도 격파하고 결국 공손찬 목을 따는 성과도 이루었고 그렇게 하북 4주를 평정했지만 오만해져서 그전까지만 해도 잘쓰던 책사들을 외면하고 곽도같은 소인배의 말을 들어서 패망한거 같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루시마입니다! 드디어 관도 2편이군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압도적인 전력 차이로 상대를 압도함에도 스스로 틈을 내보인 끝에 그 틈을 제대로 노린 조조의 일격필살에 무너졌던 원소를 보고 있자니, 역시 장비가 아무리 좋아도 사용자가 꽝이면 망한다의 정석적인 예시를 제대로 우리들에게 알려줍니다. (학교 도서관에서 보던 때와는 달리, 순우경도 잘 싸우던 장수였더군요. 그런데도... 졌단 말이니?!) 학교 도서관에서부터 삼국지를 처음 접했던 삼린이였던 저지만 삼국지를 학교 도서관에서 봤을 때도, 지금 삼칠님 채널에서 관도편 2회차를 보고 있을 때도 이런 말이 절로 나오게 됩니다. “장합, 당신이 옳았어!” (실제로 원소 시절보다 조조 시절 때 더 잘 나갔으니...) ㄴ모 사이트의 누구는 관도란 이름만 내걸고 깐프지드급 추억파괴빔을 난사하고 난리도 아니라던데, 여기선 2회차만에 이해가 딱! 되는 느낌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때의 찬란함은 “여기에서” 다시 한 번!!
실패를 두려워하냐 두려워하지 않았냐도 조조와 원소의 가장 큰 차이점이었던 것 같네요... 원소는 관도 이후 결국 2년 만에 급사하고 그 이후 원씨 가문은 초유의 망테크를 타며 다시 재기하지 못했지만, 조조는 그 이후 관도에서 원소가 졌던 것과 비슷하게 적벽에서 유비와 손권을 상태로 대패했지만, 얼마 만에 재기해 성공에 적벽 이후로도 여전히 강대한 세력을 유지하며 유비와 손권을 끊임없이 위협했죠. 실패를 발판 삼아 일어나느냐, 결국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지느냐. 이 차이점도 조조와 원소의 결말에 큰 영향을 미친 것 같아요.
0:24 그리고 이 때 십상시의 계략으로 하진이 죽자 빡쳐서 십상시 무리를 자기 손으로 싹 다 조진 거는 덤이죠. 1:09 어쩐지;;;;공손찬이 아무리 수비적으로 했어도 원소한테 질 정도일 리 없을텐데라고 항상 생각했는데 책사 빨이었군요;;; 2:39 이 때 개인적으로 정말 멋있는 모습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4:21 아마 이 시점 이후로 장합이 조조한테 투항한 거로 알고 있습니다. 6:34 어우...그 정도까지였구나...하긴 장합은 조비, 조예시절까지 모셨던 최장수 노장이긴 했으니......
원소는 삼공의 으뜸인 원가의 자제이긴 하지만 서자라서(적자는 원술) 정통성 같은데 굉장히 목을 메었습니다. 그래서 부모와 친모의 삼년 상을 다 치룸으로서 주변에서 인정을 받았죠. (삼년 상 치루는게 보통 고생이 아니니까....) 그런 원소에게 동탁이 멋대로 세운 헌제는 정통성 있는 황제로 보이지 않았을겁니다.(원래 정통성에 흠결이 있는 인간들이 그런거 디게 따집니다) ...삼년 상 연타로 치룬다고 고생을 너무해서 머리가 맛이 갔을수도 있습니다..... ...아니 뭐 장수와 가후야 애시당초 조조놈이 아랫도리 잘못 놀려서 생긴 문제니까....;;(어쨌던 아들과 친장을 죽인 그걸 참고 아군으로 기용한 조조는 분명 비범하긴 하지만)
말년의 조조가 뭔가 맛탱이 간 느낌으로 적벽때부터 패전이 많아졌던 것처럼(최고점은 형주 예주가 관우천하일 때 천도해야한다고 호들갑떨던 죽기전의 말년시절) 원소에게도 비슷한 느낌의 현타가 온 건데 그게 조조보다 100배 이상 크게 와서 제대로 맛탱이가 간 그런 느낌이 더 크게 드네요.
조조가 진짜 임기응변의 달인. 사실 카이사르와 조조가 많이 비교되는게 다른 부분에서는 많이 갈리지만 여성취향과 군사전략이 비슷해서라는 게 기정사실. 유비의 군사전략이 잘 보면 정공법 스타일인데, 문제는 준비만 철저하면 기본물량만 갖춰진채로 박망파전투나 적벽전투, 혹은 남군전투/한중전투 같은 대승도 이루어낼 수 있지만 반면 유비의 기반이 제대로 갖춰지는 건 한세월이었던 데다가 임기응변이 '필수'인 시대에 임기응변을 잘 안하려고 해서(마냥 못하지 않고 나중엔 조조 뺨치는 경우도 많았지만 본인이 안하려고 한다는 점이 포인트) 조조가 헤게모니를 가져갔는데 이 유비의 정공법이 원소의 영향을 받은 부분도 어느정도 있음. (이게 스타일만 조금 바뀌어서 제갈량까지 이어짐) 애초에 조조 타도를 시작할 때 한가지 명분중에 하나가 '원가의 복수' 였으니... 유비는 시작이 미약한 것도 있지만 시대를 역행하는 스타일을 끝까지 고수해서 고생을 더 한 게 크다고 생각함. 그럼에도 황제가 되었기 때문에 쪼보단 유비를 더 좋아하는 거지만...
삼칠형, 근데 초창기 원소가 동탁을 불러들이는 등의 행위로 후한을 멸망 직전까지 떨어지게 한 건, 원소가 애초에 후한 황실에 마음이 없어서 '멸망하든지 말든지' 자세였다면 근시안적이라고만 하긴 좀 그렇지 않아? 동탁이 중앙조정에서 그렇게 매머드급 깽판을 칠 줄은 몰랐겠으나 '동탁 정권은 얼마든지 다시 와해시킬 수 있다'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그렇게 만들었고. 조조가 황제를 손에 넣고 제후들을 호령했다는 것도 결과론적이지, 초기엔 원소 눈치 보느라 벼슬도 대장군 양보하고 사공으로 만족하고... 관도대전 전까지 조조의 행보는 '어떻게든 원소의 심기를 거스르지 말아야 한다'가 기본이었는데 끝끝내 그 열세에 무너지지 않고 떨쳐일어나 큰 싸움으로 승리하고, 이 승리로 인해 원소의 그간 폐단을 조목조목 비판할 수 있게 된 거라고 봐. 너무나 잘났던 원소가 작은 폐단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막판 관도에서 대사를 그르치게 만들었다면 조조는 꼭 그 반대로 항상 쫄리고 위태롭던 조조는 꿋꿋하게 작은 장점들을 모아서 천하의 절반 이상을 먹은 결과를 이룬 것이지. 말이 좀 긴데, 그냥 한때 원빠였던 사람이 탄식한다고 생각해 주라.
사람의 진정한 능력을 보려면 잘나가고 승리했을 때가 아니라, 위험하고 패배했을 때를 봐야 알 수 있다는 거겠죠. 특히 난세에는 말입니다~ 자신의 능력과 판단력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조차 못한 원소와, 뛰어난 통찰력과 위기극복 능력을 가진 조조는 객관적으로 엄청난 세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끝내 승리를 거두는 것이 기적이 아닌 순리라고 보여지네요..
@@옼케발 네. 애초에 친인척과 토착세력의 기본 충성도 차이는 크죠. 친인척이야 세력의 수장의 존재로 득세하는 세력이니 수장을 옹호하려 하지만 토착세력의 경우 황제를 옹립할 시 동승이나 공융처럼 비협조로 나올 가능성이 크거든요. 뭐 쬬 역시 순욱같은 사례가 있는 걸 보면...
근데 장합이 원소에게 중용되지 않았던 것은 원소의 에이스들이 많기 때문 아닌가? 원소의 알려진 에이스만 해도 원소군 최강자 중 한명이었던 국의, 문무겸비 감군 저수, 총사령관 안량, 기병대장 문추, 서원팔교위 시절 조조와 원소의 동기 순우경, 서원팔교위 시절 조조와 원소의 동기 조융, 일정량 한순, 기병대장? 장기, 능력있는 조카 고간 등 아홉 명에 알려지지 않은 에이스가 곽원, 원담, 고람, 장합을 포함에서 에이스 숫자가 50이 넘어간다고 하던데 이 정도면 장합이 중랑장에 올라간 것도 원소가 나름 중용한 것 아님?
원소가 왜 안면몰수하고 전풍을 숙청해버렸는지 굳이 생각해보자면, 이미 권위가 박살나버려서 더 그런거 같음. 원소가 절대군주도 아니고, 기주대호족인전풍 파벌이 득세하고 원소의 권력을 분할텐데 원소는 그걸도저히 못 참았던듯. 유비는 조지니까 제갈양한테 전부 믿고 맡기던거랑 참 비교되긴 함
그러게요. 여러 실책 중 하나만 맞는 선택을 했어도 원소가 졌을까 싶네요. ㅡ 서주를 공격하러간 조조의 본진을 치든 서주를 구원해주든 군을 움직이십시오 : 원상의 신병을 핑계로 아무일도 안함 ㅡ (유비 영입 후,) 토벌의 명분을 얻은 이상 지금은 장기전을 할 때입니다! ㅡ 관도에 얽매이지 말고 허도에 별동대를 보내 황제를 취하십시오! ㅡ 오소만 막으면 이대로 우리의 승리입니다. 오소에는 정예군을 보내야 합니다! 어떻게 조언을 하나도 안따름? ㄷㄷㄷ
5:28 아.. 상이 아니라 담이었네요? ㅋㅋㅋㅋ 사람이 참 망할 만 했네 ㅋㅋㅋ 6:33 시대 최고의 야전사령관 장합을 잃었음. 또한 원소 휘하에 조운이 있었다는 자체로 최고의 비서실장을 잃었음. 며느리도 정적이자 평생의 숙적한테 넘겨줌. 이쯤 되면 봉사와 허신. 기부의 아이콘임.
원소와 선조의 공통점 1. 효를 내세운 퍼포먼스로 후계자가 되었다. 2. 신하들을 분열시켜 충성경쟁을 유도해 자신의 권력기반을 강화시켰다. 3. 정작 중요한 상황에서는 늘 최악의 선택만 했다. 4.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그 쪽팔림 때문에 충신들을 죽였다. 원소와 선조의 다른점 단 하나, 이순신의 유무.
삼국지 미남들이 딱 두가지 케이스로 나뉩니다. 1: 능력과 줏대가 둘다 탑급인 사람들(ex: 제갈량,순욱,주유) 2: 능력은 살짝 쓸만한데 줏대가 최하인 사람들(ex: 원소, 맹달) 얼굴빨로 더 간신짓을 잘하거나 혹은 얼굴빨로 명성이 더 높아지거나... 그래도 원소 정도면 2번째 케이스로서는 최고를 찍었(다가 수직하강했)으니... 수정 전에 능력도 최하라고 썼다가 생각해보니 원소나 맹달이나 능력이 빈말로라도 폐급이라 말하긴 어려워서(원소가 아무리 삽질을 많이했어도 계교전투때만큼은 조조의 하이타임을 능가하는 시절이었고 맹달도 사마의만 아니었으면 위나라에 타격줄 수 있는 포지션이었다는 게 커서...)
"내가 읽은 병서와 전책(戰策)이 많은데 손무가 저술한 병법이 가장 심오하였다." 손자서(孫子序) "말하자면 어느 편의 군주가 더 정치를 잘하며 도의적인가? 어느 편의 장령이 더 유능한가? 천시와 지리는 어느 편이 더 유리한가? 법령은 어느 편에서 더 엄격히 집행되고 있는가? 군대는 어느 편이 더 강대한가? 병사들은 어느편이 더 잘 훈련되었는가? 상벌은 어느 편에서 더 엄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는가? 나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분석 비교에 근거하여 전쟁의 승패를 판단할 수 있다." 장수가 나의 계책을 받아들이면 실전에 사용하여 승리할 것이므로 나는 머물러 있을 것이다. 만일 나의 계책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반드시 패배할 것이므로 나는 떠날 수밖에 없다.-시계편(始計篇)- 원소와 조조의 관도대전의 대결은 조조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원소가 조조보다 조건이 앞서있음에 불구하고 조조에게 패배한 것은 손자(孫子)의 말처럼 조조가 여러 방면에서 원소보다 앞섰기 때문이지요. 저는 정치에 대해 잘 모르지만 2021년 서울, 부산 보궐선거의 결과를 보면서 정치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지도자가 정치를 못해 민심을 잃으면 삼칠이님의 관도대전과 같은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영상 잘 보았고요. 삼칠이 님이 알기쉽게 쉽게 잘 정리해주셨네요. 재미있게 시청하고 갑니다.
아마 닥터스트레인지 저 당시로 불러서 미래를 보라고 하면, 타노스를 무너뜨리는거 만큼이나 조조의 승리가 어렵다고 했을듯한데, 그 단 하나의 평행우주의 미래가 실현된거 보고 어이가 없어 웃을듯함. 심지어 조조는 관도전 이후로도 원가계열의 세력들을 압도하지 못했음. 근데 조조의 궁극적 승리의 배경에는 원담을 제대로 견제 안한 원소의 삽질이 있다는 점이 참 역설적이기도 하죠. ㅋㅋㅋ
여기서 관도대전 땜에 원소가 망하고 조조가 천하의 패권을 쥐었나? 정확하게는 아님.사실 원소가 망한건 후계자다툼 때문이었고,관도대전은 조조가 원소의 공격을 막아낸 전투 정도였음.원소는 조조한테 발린 후에도 여전히 대세력을 형성하고 있었기에 원소가 정신차리고 다시 일어서면 언제든지 조조를 위협할수 있는 강적이었다.원소가 권모술수에 능하고,조조 이상의 간웅이자 조조의 강력한 라이벌인건 부정할수 없지만,조조를 몰아내고 천하의 패권을 쥘수있는 수많은 찬스와 전풍과 저수가 짜준 승리 시나리오를 전부 걷어찬것 역시 부정할수없다.
공손찬 = 동탁 + 2강 (원본동탁도 정치력이 그닥이라 2강해도 병신임) 원소 = 정치력 만렙 (= 공손찬 같은놈 잘 잡는 상성.. ) 그런 의미에서 공손찬은 계교 전투를 원소의 승리로 이끌어준 국의을 원망해야 함 ㅋㅋㅋ, 초반에 쳐잡아야 할 상대를 국의 때문에 기회를 놓치고 장기전 가서 ㅈ망
사실 원소군에 도독은 전풍 한명뿐이었는데 그걸 또 곽도에 감언이설 여러명이서 나눠서 자중지란을 자초했죠 뭐 전풍도 지나친 꽂꽂함으로 원소는 물론 대부분의 책사와 사이가 좋지 않았어요 전풍 주도하에 공손찬을 이긴건 맞지만 사이가 안좋은걸 그대로 두는 마당에 공손찬을 이긴 시점에서 누구하나 원수아니랄 사람이 없는 최악이었어요
근데 은근 원소가 하북을 거의 점령하기 전까지는 그래도 명실공히 대단한 명장이였음.
어떤 사람은 아예 조조보다도 높게 치는데, 문제는 딱 하북 점령 전까지만 그랬다는 거임. 공손찬을 무찌른 게교 전투와 기주 점거 때만 봐도 분명 그의 전략적 수완을 볼 수 있음. 하지만 결국 그는 자만하고 말았고, 조조에게 대패함.
(나중에 조조도 유비한테 똑같이 되고, 유비도 육손한테 똑같이 된다는 역사는 되풀이된다는 얘기)
ㅇㅈ
전풍을 보면서 알 수 있듯이 말을 잘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말을 이쁘게 하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함ㅋㅋㅋ
관도대전이 아니라 곽도대전이라고 부를만큼 곽도의 삽질도 컸지 ㅋㅋ
전풍이 너무불쌍.. 자신의죽음까지 예측할정도면 원소의 대해 가장잘알았다는것이..
저수도 참 불쌍하죠
전풍의 문제는 기주파였다는 것...ㅠ
아마..전풍 본인은 원소를 꽃길로 이끌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원소가 더 ㅂㅅ이었다는거
군주를 잘고르는것도 책사의 능력... 냉정히 따지면 자업자득일지도
조금만 더 뛰어난 사람이었다면 원소한테 임관 안했겠지...암튼 전풍이랑 육손이 주인 제일 잘 못 만난 인재인듯
그런 조조도 나중에 압도적인 전력으로 오나라 칠때는 원소만큼은 아니지만 방심과 교만에 빠져서 "적벽대전"을 당하는거 보면 사람의 일은 항상 알수 없는거 같습니다
그 적벽대전때문에
유비가 확실히 자리잡을수있는 시간도 벌었고
손권은 한숨을 돌리었지만
실지로 조조가 적벽대전이 끝나고
치명타를 입었을당시
관도대전처럼 막타를 제대로 꽃아줄
상황이 아니었죠.. 손권이나 유비나..
이제막 자리잡고있던 시기라..
오히려 이 적벽대전때문에
조조가 삼국을 먹었다고 생각합니다..
@@마로로롱 ? 그럼 상황을 바꿔서 조조가 이겼으면 누가 조조를 막는데요? 마초?
@@마로로롱 삼국을 먹었긴 보단 중요한 지리이점이 많이 차지해서 회복시간이 유비하고 손권보단 빨리 회복하기도 했고 고착화가 되었다는게 더 맞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원소와는 달리 최악의 용인술은 하지 않아서 사후에 순식간에 세력이 공중분해 되지는 않았죠.
@@이하늘-c3g 그렇쵸~~~~조조도 전투에서 많이 진것도 있지만 이기는 전투 보면 실수를 보완+여러책사의 말을 귀를 기울여보고 판단했다고 생각이 들어요
조조는 자신의 한계를 알고 뛰어넘고자 장수와책사들의 말을 새겨들었고 원소는 자신의 한계를 몰라 잘난척하다 죽었다 그리고 능력에 비해 고위직 생각중이라고 하셨는데 꼭 해주세요^^항상 기다리며 응원합니다
4:21 장합:이성계가 이해됨 ㄹㅇㅋㅋ
후계자 선택조차....절래절래
사실 영상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인용술의 진정한 패배라고 봅니다. 관도대점 이전의 활약에선 계교에서 하북의 맹장 공손찬을 격파하였으며 흑산적도 여러번 격파하였습니다. 또한 그의 행정 능력 또한 낮다고만은 볼 수 없죠. 하북의 호족을 숙청하며 백성들에게는 민심을 배푸는, 집권하는 데에는 최적의 능력을 가졌다고 봅니다. 그리고 평이 엇갈리긴 하지만 나름대로의 운용은 돌아갔던 모양새인거구요. 인용술은 확실히 엉망인게 맞습니다. 견초의 일화를 제외하면 혈족중시,쓰고 버리는 토사구팽의 행동, 이것이 패착의 근본적인 원인인거 같네요. 영상 잘 봤습니다.
저수:제발 원소님...ㅠㅠ공손찬도 이겨놓고 제발 ㅠㅠ
참 가장 안타까운 책사 ㅠㅠ
전풍이 정욱,순욱급의 메인참모였다면
저수는 조조군으로치면 곽가같은 책사였다고요 ㅠㅠ
전풍은 원소에 의해 죽임당해서 어쩔수 없다 쳐도, 저수는 조조에게 잡혔을때 그냥 투항하지....
@@유현영-j9r ㅠㅠ 뭐사실 저수가 원소를 동경하는듯한 묘사가 있긴해서 인정하지만 ㅠㅠ 참 슬프네요
음... 한가지 테클아닌 테글을 걸자면 저수는 책사 이미지가 있지만 군권을 가진 '도독' 즉, 지휘관이었습니다. 전풍은 참모구요ㅎ 전풍,저수가 워낙 세트로 묶이는데다 둘다 계략이 뛰어나서 세트로 참모취급이지만 그렇습니다ㅎㅎ
0:08 그것을 가린 결과 제갈량과 유비도 인정한 장합이라는 인제를 보내버렸지
영상 엄청 기다리고있어요~ 관도대전2부군요 원소가 전풍의 말만들었어도... ㅋㅋ 영상 고생하셨어요^^
2:34 허저 졸귀탱....
다들 원소를 욕할까봐 약간? 쉴드를 쳐주자면.... 원소가 3년상을 치루고 병을 얻었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실제로도 관도 이후 몇년 안되서 죽었으니 자기가 죽기전에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무리수 를 거듭 두었고 제정신이 아니니까 말같지도 않은 판단력을 보여준게 아니였을까요? 강호인 공손찬을 이긴 원소가 한 행동 치고는 정상적인 판단이라고 볼수가 없네요. 아마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전쟁을 치루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제정신이 아니여서 였든지 원래 그런 인물이였는지는 몰라도 결과적으로 원소는 조조에 선물과도 같은 대박경험치 보스몹이였네요.
불쌍한 전풍..ㅠㅠ 원소 좋아하지만 진짜 전풍 죽인 건 너무 옹졸하다
전풍이 솔까 뭘잘못했어 ㅠㅠ
개인적 평가
조조: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기에 윤리적으로 끔찍한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지만 유능한 사람
최고의 승리와 최악의 패배를 모두 경험한 사람
원소:관도대전 전까지만해도 최고의 전력을 갖고있었지만 여러모로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으로 다 말아먹은 사람
군주,장군,책사같은 자리보다는 스카우터(?)가 더 어울릴것같은 사람
원소같은 인물은 곁에 두면 안됨.. 대표적인 특성 자체가 자기를 돋보이게 하고 남을 병신만드는데 도가 튼 사람임. 어떤 느낌이냐고 묻는다면, 곽도가 매력 +100이라서 원담 뿐 아니라 어떤 조직이라도 사실상 자기 꼭두각시에 둘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케이스를 상상해보면 됨. 그러니까 본질을 봤을때 지 숙주 배찢고 나오는 에일리언 같은 사람임. 그래서 원소를 제대로 쓰려면 기생충의 오른손이마냥 숙주가 이런 연기시 같은 넘을 통제할 수 있을만큼 유능한 사람이어야 하죠. 안 그러면 조직은 조직대로 장악하면서, 조직의 미래는 자기만 본 큰그림으로 삽질책략을 진언하는 2중으로 병신짓을 하게 함.
@@닉네임꼭설정해야함 비리채용 ㅎㅎ
힘드실것 같지만 솔직히 2주씩이나 기다리니까 현기증 납니다.그래도 힘내십쇼ㅎㅎ그나저나 진삼국무쌍 조비 영상 올려보는건 어떠신가요?곽가 등장 전까지 위나라 대표미남+쿨한 야심가+쌍날검+애처가+차세대 유능한 군주=진삼국무쌍 조비,8편견씨 엔딩도 같이보면 암걸리실듯.
현기증이 날땐 잠시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해주세요♡
원소가 조조와 가장 큰 차이점은 이긴다는 확신이 있던 전투에서 지고 난후의 대처 능력이 아닐까 합니다... 조조도 사실 적벽대전에서 손권, 유비 연합군에 질꺼라 생각이나 했을까요...? 하지만 결과는 어찌되었건 패했고, 이건 조조에게도 적지않은 충격이었을겁니다... 하지만 나름 침착하게 조인, 하후돈에게 형주를 맡기고 허창으로 돌아가 와신상담한 반면 원소는 관도에서 패하고는 계속 무리수를 두다가 속병만 깊어져 사망하고 아들들은 내분을 일으켜 결국 망하고 말았습니다... 만일 원소가 관도에서의 패배를 어느 정도 인정하고 냉정하게 대처했더라면 과연 조조가 원소를 무너뜨릴수 있었을까 싶네요... 관도에서 패했다지만 당시의 세력을 따진다면 여전히 조조가 한참 모자라니까요...
관도대전에서 조조가 원소를 이긴 점과 한중전투에서 유비가 조조를 이긴 점의 공통점은 자신의 장수들과 책사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립, 빠른 결단력을 내려 승기를 잡고 실수를 빠르게 고쳐나갔단 점이죠.
실제 조조는 삼칠님의 영상에서도 언급했던 순욱의 편지 한장으로 퇴각을 머릿속에서 지운 뒤, 철저하게 수성에 임했고 하후연이 선봉에 서겠다고 했을 때도 가장 적절하고 안정적이게 보급할 수 있는 것은 하후연이라 판단하여 끝까지 보급을 맡겼다고 합니다. 그 뒤, 허유의 투항으로 오수에 대한 정보를 얻자마자 조인 악진 우금 장료 서황 허저 등 진영 내에 최고의 전력을 가진 장수들을 직접 선별 그들과 함께 급습해서 승기를 완전히 잡았죠.
한중전에서는 유비가 제갈량에게 보급과 인사 책임을 모두 일임 한 뒤, 스스로 한중전투에서 투입했고 법정의 전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드려 하후연을 죽이는 쾌거를 이뤄냈죠. 그 전에도 황충이 조조군의 함정에 빠지자 조운을 보내 그를 구출하고 하후연을 죽윈 뒤에는 승기를 잡았음에도 무리하게 추격하면 안된다는 책사들의 의견을 받아 깊이 추격하지 않아 장합 곽희의 매복에 걸리지 않았죠.
관도대전에서 보여준게 조조의 역량이 큰 것도 있다만 밑에 구성원이 일체단결한 모습 중요성을 보여줬습니다. 조조의 책사 장군들 서로 일체단결적이며 질서가 얼마나 실천했는지 보여줬습니다. 관도대전 붙기전에 곽가와 순욱이 원소랑 붙으면 원소휘하 구성원들이 단결력 엉망인지 조목조목 설명했지요.
조조가 전쟁에서 많이지기도 했다만 울편들끼리 서로 내분나서 정리를 못한 패인요인은 거의 없습니다.
여전히 담론을 보면 원소의 자질이 평가절하 되는 경향이 강한데, 개인적으로는 원소 또한 능력이 대단했지만, 어떤 의미로는 조조나 손권의 단점과는 비교도 못할 정도의 결함을 단점으로 가지고 있었기에 패망한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늘 말하지만 원소는 시야가 좁은게 아닙니다.. 애초에 시야가 좁다면 그 극한의 정치질로 공손찬과 동탁, 조조를 괴롭히는 일은 하지도 못했을거고, 동탁이 세운 황제인 헌제를 폐하자고 하는 여론이 진지하게 형성되게 만들지도 않았겠죠. 그런 점에서 헌제 관련해서는 쉽게 나설수가 없던데, 자기는 헌제와 동탁 인정못하겠다고 반동탁 연명때 이름이나마 맹주로서 활동했으니 아무리 정치질의 귀신 원소라지만 쉽게 나설수가 없었겠죠.
오히려 원소의 문제는 보고 있는 범위나 시야가 너무 넓어서 때떄로는 자기가 감당할 수준 이상으로 고려하는 요소들이 많았음에도, 그런 것들이 전부 자기가 원하는데로 풀리고 꼭두각시처럼 움직일거라 확신하는데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니까 자기에게 호의적으로 다가오는 미래만 보는거고, 세상이 그렇게 자기만을 위해 움직여 줄거라 믿었던 거죠.. 뭐 조조보다 더한 중증의 나르시즘 맞습니다. 그러니까 지 잘난맛에 조조와의 전쟁에서도 전반적으로 자기랑 의견이 일치하는 책사들의 말만 듣고 전풍과 저수를 팽한거고요.
문제는 전략에 있어 중요한건 메인 전략의 성공으로 인한 효과를 추후 전략의 발판을 위한 포석으로서 고려하고 설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 준비한 메인 전략이 먹히지 않았을 경우 또한 고려해서 그로 인한 피해를 만회하거나 혹은 최소화시킬 수 있는 플랜b를 가동했을때 그 실패가 효과적으로 진정될 수 있도록 안정성 또한 메인전략을 설계할 떄 고려를 했어야 한다는 거지만.. 원소는 늘상 모든 일이 자기생각대로 최상으로 풀리면 좋을 경우에만 좋을 계책을 장밋빛으로 바라보고 밀어붙이는 경향이 심했죠... 그래서 성공하면 모든 이를 놀라게 할 대박이 터졌고, 실패하면 호미로 막을걸 가래까지 꺼내도 못 막을 병신짓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줬었고요. 물론 지나치게 안정, 보수적으로 안건을 선택한다면 그건 구태와 무능이고, 그런 선택의 두려움 때문에 결단을 망설인다면 그건 우유부단한거겠지만, 원소는 차라리 우유부단한게 낫다고 볼 정도로 자기 도취가 심했죠.
그런 점에서보면 다른 한편으로는 전략과 선택에 있어 공짜라는건 없음을 명심하고, 보상의 기회비용과 우선순위를 면밀히 따져서 얻을것은 반드시 얻되 버릴건 반드시 버리지 못하는 길이라면 애들 수준의 단순명료한 전략만도 못하다는걸 조조와 원소가 대비해서 보여준다고 봅니다. 차라리 원소보다 미래를 보는 시야가 좁아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기에게 해를 입혔을지언정(ex 서주대학살, 헌제를 핍박, 지나치게 군사적이고 강압적인 관점의 행정), 그래도 세력을 번창시키는데에 필요한 것들은 제때제떄 챙기고 이를 후임자들이 어느정도 유지하기 쉽게 기반을 마련하는데는 성공한 조조가 피해하나 보지 않고 모든걸 움켜지려고 한 원소보다 나은건 사실입니다. 이는 마치 황금으로 가득찼지만 들어온지 하루가 지나면 몸이 금으로 변하는 섬에 들어선 농부가 하나라도 더 많은 황금을 집다가 결국 파멸하는 결말에 이르는 것에 비할만 합니다.
참 웃긴건 그런 후한을 멸망시킨건 조조의 후손이지만, 그러한 멸망의 단초는 이각과 곽사가 제공했고, 그들은 동탁의 부하였고, 그들은 원소가 끌어들였다는 점에서, 원소는 자신의 욕심쟁이 전략가로서의 결함으로 인해 스스로 뿐만 아니라 한실을 멸망시키는 도화선에 불을 붙인 장본인이란 점에서 어떻게 보면 실제로 역적질의 선을 넘을까 말까 장난을 시전한 조조만큼이나 악질적인 간웅이자 능력있는 또라이인데, 그러한 원죄까지 후세에는 조조가 다 뒤집어 쓴다는게 참 웃프긴 하네요. 결과적으로 원소는 난세의 패배자로서 능력의 평가절하라는 피해자(?)가 되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능력있는 소시오패스로서 난세를 초래했다는 마땅히 물어야 할 죄목에서는 벗어났으니 말이죠... 과연 원소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는 어떤 반응을 지을지 궁금해지긴 합니다.
원소는 결국 그릇이 작았다는걸 드러낸 사건... 원소가 전풍과 저수의 도움을 받아 하북을 평정한 후에 이들의 권력이 커질까 두려워 동향인 곽도를 중용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지 딴에는 파워 밸런스 맞춘다고 전풍,저수를 견제할 세력을 만들고 싶었을지도... 특히 저수는 책사 이미지와 다르게 군권을 가진 도독이라 곽도가 견제 했다고도 하고... 여튼 결론은 원소의 병크가 모든 사태의 원인이니 군주의 그릇 차이라고 생각되네요.
부하들끼리 대립하는 걸 내버려둬서 자기 권력 다지는 데 썼다고 하네요.
어떻게 보면 원소의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의 책임까지 전부 부하에게 전가한 걸지도. 나폴레옹도 그 짓하다가 원수들이 배반했죠.
나폴레옹 : 정치질이 아니라 용병술 만렙으로 유럽에서 다시 태어난 원소(?)
@Channel Sada 나폴레옹이 나중에 자기는 배반당한게 아니라 버림받은것이라고 했죠.
진짜 웃겼던 점은..연의에서는 조조에게 결국 발리고 원소는 병에 걸려 급사한 이래 그의 아들들이 처음에는 조조랑 맞서다 결국 분열 일어나면서 와르르 무너진 것 처럼 묘사가 되어버렸는데 실상은 그렇게 큰 타격도 아니였으며 빠른 시일 내에 회복이 가능했는데 원소가 급사한 것이 문제였었음에도 그런 거 없고 그냥 처 발리고 병 걸려 급사하고 와르르 무너지고 끝으로 묘사를 해 버림.ㅋㅋ
※ 그리고 원소가 급사한 이유 중에 하나가 6년 상을 치룬 탓에 건강이 심하게 안 좋아진 것이라 추측.
저수:내 말 처 안들었잖아 원소 개새갸!!!!!!!!!!!!!!!!!!!!!!!
전풍:어 진정 그맘 이해해
조조:자네들 내가 스카우트 할려고 했는데 왜...
장합:묵묵부답...
전풍+저수 : 아오!! 저희말좀 들으시라니까...!!
영상 마지막 부분이 딱 와닫네요
항우가 범증을 버린것 보다 더하다고요
영상에선 거론되지 않았지만 원소는 전풍뿐 아니라 저수라는 또 다른 걸출난 참모도 있었지만 이조차도 듣지 않았죠.
여기서 이미 승패는 갈렸다봅니다.
원소가 공손찬을, 그 원소를 조조가 이긴게 사실상 진짜 천명에 가까울정도로 당시에 놀라운일이었음.. 진짜 신의 뜻이라고밖에 생각안됨
공손찬에 제대로된 군사만 있어도 그렇게 질것같진 않았죠 ㅠ.ㅠ
@@kyungsoopark4459 공손찬이나 원소나 본인 능력으로 자수성가한 인간들이라 남의 말 더럽게 안듣죠ㅋ 공손찬 밑에 전예라는 개쩌는 책사가 있었는데 공손찬이 말을 안들어 쳐먹다 패망했습니다.
진짜 당시에는 하북=공손찬이었는데.
명분 집안 세간의 평가가 왜 중요한지 알려주는사건이죠
@@전투불패 유우 죽이고 민심 나락가서 휘하 반란에 민심나락가서 결국...
전예는 책사급도 아님 전해라는 휘하 장수도 원담한테 졌고
게다가 이미 공손찬은 원소에게 속아 보상도 받지 못하고 원소가 기주를 독식한 순간부터 진거임 기주는 유주 경제력의 몇십배였음
원소가 하북 재패하기전엔 결단력도 있고 얍삽하고 그랬는데 가진게 엄청 많아지고 보험이 이리저리 생기다보니 뭘해도 이길수있다라는 자신감이 더 망친듯
진짜 역사라는게 재미있는게 조조가 자신보다 세력이 큰 원소를 관도대전에서 이긴 것은 우리나라가 축구에서 독일을 카잔에서 이긴 것보다 더한 기적이었어 하지만 이런 기적을 만들어낸 역량을 가진 조조에게 박수를 보낸다.
겨우 축구 공놀이따위보다야 너무 당연한걸
@@웃어보하람 ㅋㅋㅋㅋㅋㅋ꺼-억
한국이 일본을 이기는 격이랄까요?
9:06 어? 이게되네 > 적벽대전 ㅋㅋㅋㅋㅋㅋ
후계문제도 엉망진창 만들어 결국 자기세력 안벽패망의 기틀을 잡아놈.
관중아. 순우경은 억울함. 진짜열심히 싸웠는데
시간만 더 있었으면 원상의 후계입지를 다질 수는 있었을 겁니다.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
이런분이 구독자 1000만 가야하는데...
하북의 대부분을 접수한 공소찬을 박살낼때까지 인내의 화신, 자신을 낮추면서 덕을 과시한 정말 뛰어난 명군감이었는데.
자기 밑에도 상당히 뛰어난 사람들이 많아서...
조조도 '하북에는 왜 이리 의인이 많은가? 원가가 그들을 잘만 썼어도 나는 그를 이기지 못 했을것이다.'라고 이야기 하는거 보면
막판에 몰락하는거 보면, 쌓은걸 유지하는데 부족한 역량인것 같아요.
원소가 보여준 역량들은 소름돋을 정도였죠
당시 최강 세력이였던 공손찬을 상대하면서
공융 장연도 격파하고 결국 공손찬 목을 따는
성과도 이루었고 그렇게 하북 4주를 평정했지만
오만해져서 그전까지만 해도 잘쓰던 책사들을
외면하고 곽도같은 소인배의 말을 들어서 패망한거 같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루시마입니다!
드디어 관도 2편이군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압도적인 전력 차이로 상대를 압도함에도 스스로 틈을 내보인 끝에 그 틈을 제대로 노린 조조의 일격필살에 무너졌던 원소를 보고 있자니, 역시 장비가 아무리 좋아도 사용자가 꽝이면 망한다의 정석적인 예시를 제대로 우리들에게 알려줍니다.
(학교 도서관에서 보던 때와는 달리, 순우경도 잘 싸우던 장수였더군요. 그런데도... 졌단 말이니?!)
학교 도서관에서부터 삼국지를 처음 접했던 삼린이였던 저지만 삼국지를 학교 도서관에서 봤을 때도,
지금 삼칠님 채널에서 관도편 2회차를 보고 있을 때도
이런 말이 절로 나오게 됩니다.
“장합, 당신이 옳았어!”
(실제로 원소 시절보다 조조 시절 때 더 잘 나갔으니...)
ㄴ모 사이트의 누구는 관도란 이름만 내걸고 깐프지드급 추억파괴빔을 난사하고 난리도 아니라던데, 여기선 2회차만에 이해가 딱! 되는 느낌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때의 찬란함은 “여기에서” 다시 한 번!!
실패를 두려워하냐 두려워하지 않았냐도 조조와 원소의 가장 큰 차이점이었던 것 같네요... 원소는 관도 이후 결국 2년 만에 급사하고 그 이후 원씨 가문은 초유의 망테크를 타며 다시 재기하지 못했지만, 조조는 그 이후 관도에서 원소가 졌던 것과 비슷하게 적벽에서 유비와 손권을 상태로 대패했지만, 얼마 만에 재기해 성공에 적벽 이후로도 여전히 강대한 세력을 유지하며 유비와 손권을 끊임없이 위협했죠. 실패를 발판 삼아 일어나느냐, 결국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지느냐. 이 차이점도 조조와 원소의 결말에 큰 영향을 미친 것 같아요.
초장부터 최악의 책사편에 왜 원소가 나왔는지
이걸 위한 빌드업이였어!
0:24 그리고 이 때 십상시의 계략으로 하진이 죽자 빡쳐서 십상시 무리를 자기 손으로 싹 다 조진 거는 덤이죠.
1:09 어쩐지;;;;공손찬이 아무리 수비적으로 했어도 원소한테 질 정도일 리 없을텐데라고 항상 생각했는데 책사 빨이었군요;;;
2:39 이 때 개인적으로 정말 멋있는 모습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4:21 아마 이 시점 이후로 장합이 조조한테 투항한 거로 알고 있습니다.
6:34 어우...그 정도까지였구나...하긴 장합은 조비, 조예시절까지 모셨던 최장수 노장이긴 했으니......
관도대전에서 보여준 조조와 원소의 차이를 똑부러지게 설명하다니,정말 위대합니다 선생!(와아아아아아!!!!)
인기드라마 기다리듯...
..............................인기 드라마 기다릴때 어땠는지 잊어버렸네;;
개인적으로 삼국지에서 가장 반전이면서 확고하게 조조를 명실공히 최강자로 만들어준 사건
진짜 적벽에서의 빅엿만 잘 넘겼으면 통일도 남 얘기가 아니었는데 ㅋㅋㅋ
조조와 유비는 사람을 보는 눈과 사람을 다루는 능력이 비범했지만 원소는 가문의 명성이 높았고 자존감 역시 높았지만, 그만큼 고집이 강하고 색안경을 썼기에 유능한 충신의 의견과 간신의 의견을 구분하지 못 했으며 자신의 장수들을 믿지 않아 결국 관도대전에서 대패했죠.
원소는 동탁시절에 이미 헌제 옹립에 반대했고 화내며 고향으로 내려가는 행보를 보였어서 헌제를 데려오는건 자기가 과거에 행했던 것을 부정하는 것이라 못데려왔을 거라고 한 내용을 어디서 들었던것 같네요
6:45 가장 거슬리는 X끼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전편과 이번편 합쳐서 마치 372님이 쓴 관도대전에 대한 한 편의 논문을 읽는 느낌이었습니다. 와우.....
원소는 삼공의 으뜸인 원가의 자제이긴 하지만 서자라서(적자는 원술) 정통성 같은데 굉장히 목을 메었습니다. 그래서 부모와 친모의 삼년 상을 다 치룸으로서 주변에서 인정을 받았죠. (삼년 상 치루는게 보통 고생이 아니니까....)
그런 원소에게 동탁이 멋대로 세운 헌제는 정통성 있는 황제로 보이지 않았을겁니다.(원래 정통성에 흠결이 있는 인간들이 그런거 디게 따집니다)
...삼년 상 연타로 치룬다고 고생을 너무해서 머리가 맛이 갔을수도 있습니다.....
...아니 뭐 장수와 가후야 애시당초 조조놈이 아랫도리 잘못 놀려서 생긴 문제니까....;;(어쨌던 아들과 친장을 죽인 그걸 참고 아군으로 기용한 조조는 분명 비범하긴 하지만)
패배는 분명 강점이 때로 약점이 되고 승리한 요점이 때로 오만을 불려 일으키는 점 패배는 다양한 원인이 있어서 생겼으며 이 점을 봐로삼아 고쳐나가는게 매우 중요한 일이네요
말년의 조조가 뭔가 맛탱이 간 느낌으로 적벽때부터 패전이 많아졌던 것처럼(최고점은 형주 예주가 관우천하일 때 천도해야한다고 호들갑떨던 죽기전의 말년시절) 원소에게도 비슷한 느낌의 현타가 온 건데 그게 조조보다 100배 이상 크게 와서 제대로 맛탱이가 간 그런 느낌이 더 크게 드네요.
원소 = 완벽하게 짜여진 각본
조조 = 임기응변
원소 = (본인 딴에는) 완벽하게 짜여진 각본 (= 사실상 도박)
조조 = 임기응변 ( + 다른 책사들의 조언과 수정을 통한 최적화) (= 하지만 통제 못하면 흉폭한 도박이 되는거닷!)
조조가 진짜 임기응변의 달인. 사실 카이사르와 조조가 많이 비교되는게 다른 부분에서는 많이 갈리지만 여성취향과 군사전략이 비슷해서라는 게 기정사실. 유비의 군사전략이 잘 보면 정공법 스타일인데, 문제는 준비만 철저하면 기본물량만 갖춰진채로 박망파전투나 적벽전투, 혹은 남군전투/한중전투 같은 대승도 이루어낼 수 있지만 반면 유비의 기반이 제대로 갖춰지는 건 한세월이었던 데다가 임기응변이 '필수'인 시대에 임기응변을 잘 안하려고 해서(마냥 못하지 않고 나중엔 조조 뺨치는 경우도 많았지만 본인이 안하려고 한다는 점이 포인트) 조조가 헤게모니를 가져갔는데 이 유비의 정공법이 원소의 영향을 받은 부분도 어느정도 있음. (이게 스타일만 조금 바뀌어서 제갈량까지 이어짐) 애초에 조조 타도를 시작할 때 한가지 명분중에 하나가 '원가의 복수' 였으니... 유비는 시작이 미약한 것도 있지만 시대를 역행하는 스타일을 끝까지 고수해서 고생을 더 한 게 크다고 생각함. 그럼에도 황제가 되었기 때문에 쪼보단 유비를 더 좋아하는 거지만...
매번 잘 듣고 보고 갑니다 기분좋은 하루 즐겁게 잘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
감기 조심하세요~
삼칠형, 근데 초창기 원소가 동탁을 불러들이는 등의 행위로 후한을 멸망 직전까지 떨어지게 한 건, 원소가 애초에 후한 황실에 마음이 없어서 '멸망하든지 말든지' 자세였다면 근시안적이라고만 하긴 좀 그렇지 않아?
동탁이 중앙조정에서 그렇게 매머드급 깽판을 칠 줄은 몰랐겠으나 '동탁 정권은 얼마든지 다시 와해시킬 수 있다'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그렇게 만들었고. 조조가 황제를 손에 넣고 제후들을 호령했다는 것도 결과론적이지, 초기엔 원소 눈치 보느라 벼슬도 대장군 양보하고 사공으로 만족하고...
관도대전 전까지 조조의 행보는 '어떻게든 원소의 심기를 거스르지 말아야 한다'가 기본이었는데 끝끝내 그 열세에 무너지지 않고 떨쳐일어나 큰 싸움으로 승리하고, 이 승리로 인해 원소의 그간 폐단을 조목조목 비판할 수 있게 된 거라고 봐. 너무나 잘났던 원소가 작은 폐단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막판 관도에서 대사를 그르치게 만들었다면 조조는 꼭 그 반대로 항상 쫄리고 위태롭던 조조는 꿋꿋하게 작은 장점들을 모아서 천하의 절반 이상을 먹은 결과를 이룬 것이지.
말이 좀 긴데, 그냥 한때 원빠였던 사람이 탄식한다고 생각해 주라.
사람의 진정한 능력을 보려면 잘나가고 승리했을 때가 아니라, 위험하고 패배했을 때를 봐야 알 수 있다는 거겠죠. 특히 난세에는 말입니다~ 자신의 능력과 판단력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조차 못한 원소와, 뛰어난 통찰력과 위기극복 능력을 가진 조조는 객관적으로 엄청난 세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끝내 승리를 거두는 것이 기적이 아닌 순리라고 보여지네요..
조조가 지리적으로 샌드위치처럼 중간에 끼어 있는 입장에도 불구하고 하북을 재패한거 보면 진짜 난놈인긴 한거 같습니다..
삼칠이형 오늘도 목소리 좋고!꿀발른 보이스가 내맴을 관통하네!
삼초선형 코로나 대비해서 아프지말고 백년해로하자 사랑한다!
사랑한다!
전풍의 잘못은 원소 성격 잘 알면서도 거기서 끝을 내지 못하고 한마디 덧붙이다 원소의 미움을 받았다는 것
자기 계책을 주장하면서도 막상 상황이 닥치면 입을 닫고 원소를 따른 저수와는 비교되는 인물임. 진짜 저수가 마스터피스인데.....
정말 군주의 자질에 대한 반면교사로서는 최고의 연구감인 원소...
삼칠이형 오늘도 추천 누르고 잘보다 갑니다 👍
모 네이버웹툰에서는 작가가 원소를 너무 사랑하느라 다른 캐릭터는 다 망가트려 작품 자체가 이상해지는중. 초반에서 등장끝나는 원소를 왜이리 띄우려는건지 모르겠음 그것도 다른캐릭터는 망가트리는 방식으로.
헌제 옹립 건은 황제와 조정의 존재로 원소 세력이 와해될 공산이 컸으니 못 한 것도 있죠. 쬬야 애초에 친인척을 이용해 막부를 구축할 여건이 되었지만 원소는 그러질 못했으니...
가신들의 충성도 차이일까요?
@@옼케발 네. 애초에 친인척과 토착세력의 기본 충성도 차이는 크죠. 친인척이야 세력의 수장의 존재로 득세하는 세력이니 수장을 옹호하려 하지만 토착세력의 경우 황제를 옹립할 시 동승이나 공융처럼 비협조로 나올 가능성이 크거든요. 뭐 쬬 역시 순욱같은 사례가 있는 걸 보면...
4:50에 구원군을 구워군이라한 오타가 났네요. 37님도 실수는 하시는군~
맞춤법 검사기를 돌려도 오타를 잡을수가 없음.. 심지어 그렇게 많이 봤는데 저 오타도 이제 알았네요.
본진에 아비터 리콜당했는데 전 병력 상대 본진으로 어택땅하는 원소..
어? 이게 되네. 이후 일어난 적벽대전...역사는 돌고 돈다는 말은 정말 맞는 말 같긴함.
나중에는 적벽대전,이릉대전까지 나올 듯 ㅎㅎㅎㅎ
원소가 진이유:한 따까리 한다는 책사진과 장수진들을 다 모아놓고 죄다 지 잘났다고 쳐 싸우는데 원소는 지한테 충성하는 얘들 말만 듣고 충신들 말은 죄다 씹어서 내부분열로 멸망. 이 내부분열은 원소 사후까지 이어져 아예 세력자체가 몰살
오호대장군도 항장인 황충이랑 마초가 있긴한데 오자양장의 항장인 서황 장료 장합가 더 임팩트 있었다고 생각함
삼국지 게임으로 원소를 하면
지금 나오는 단점을 모두 커버하네요ㅋ
근데 장합이 원소에게 중용되지 않았던 것은 원소의 에이스들이 많기 때문 아닌가?
원소의 알려진 에이스만 해도
원소군 최강자 중 한명이었던 국의, 문무겸비 감군 저수, 총사령관 안량, 기병대장 문추, 서원팔교위 시절 조조와 원소의 동기 순우경, 서원팔교위 시절 조조와 원소의 동기 조융, 일정량 한순, 기병대장? 장기, 능력있는 조카 고간 등 아홉 명에
알려지지 않은 에이스가 곽원, 원담, 고람, 장합을 포함에서 에이스 숫자가 50이 넘어간다고 하던데 이 정도면 장합이 중랑장에 올라간 것도 원소가 나름 중용한 것 아님?
삼칠이 님 하루종일 가둬놓고 영상만 만들게 하고 싶다...
올 드디어 올라오는구나
38편 위트 넘쳤던 인물편에서 말하셨던 제갈각이 주인공인 편도 빨리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드디어 2편이다 후욱후욱 2편은 못참지
장료:님이 여기 왜?
가후:그럼 자네는?
장수:댁도 있었어?
장료:님도? 근데 뉘세요?
가후:이양반이 사람 보는 눈이 아직도 모자르군
그걸 지켜보는 서황:기분이 묘하네요.
조조:이것들아 시끄럽다 잔치는 뒤로 밀어라
조조군 은 사실 대부분 동탁 패밀리와 여포시절의 패밀리가 은근히 있죠
서항도 그렇고 가후도 있고 장수도 장제조카고...
@@user-jw1le9ie1i 여포가 욕바가지를 날리것 같네요 이 상황을 보면... 뭐 이미 저세상 사람이지만.
@@나그네-f8 사실 여포는 어딜내나도 창피한 리더라....
이런 굇수들이 듣보잡 신세였던 동탁군은 대체...ㅎㄷㄷ 조조 처바른 동탁군 에이스 서영과 찌질브라더스 취급받는 이각곽사는 재평가가 시급하다.
심지어 정사 삼국지에 기록된 유일한 제대로된 일기토가 여포 대 곽사라던데.. 곽사 무력 왜그럼??
@@유사인류조센진 ....곽사가 삼국지에서 자지우지 할만한게 없다보니.....
6:46 ㅋㅋㅋㅋㅋ
곽도가 다른 의미로 ㄹㅇ 하드캐리했네... ㅋㅋㅋ
원소가 왜 안면몰수하고 전풍을 숙청해버렸는지 굳이 생각해보자면, 이미 권위가 박살나버려서 더 그런거 같음.
원소가 절대군주도 아니고, 기주대호족인전풍 파벌이 득세하고 원소의 권력을 분할텐데 원소는 그걸도저히 못 참았던듯.
유비는 조지니까 제갈양한테 전부 믿고 맡기던거랑 참 비교되긴 함
저수:내말 처 안들었잖아 원소 개새꺄!!!!!!!!!!!!!!
전풍:어 진정 진정... 그 맘 이해해...
조조:자네들 내가 스카우트 할려고 했는데 왜 받아들이지 않고 왜...
장합:묵묵부답...
떳다! 바로 새벽에 라면먹으면서 삼칠이 영상 ~ 미쳣고~
오오...그거 좋다...
조조가 원소보다 진 횟수는 많지만 비겁하게 패배의 책임을 부하에게 뒤집어씌우진 않았죠.
게다가 원소가 죽은 뒤에도 그 아들들도 끝이 안 좋았죠...
곽도:ㅋㅋㅋㅋ뭐 ㅇㅉㄹㄱ ㅋㅋ
원담:이거 싹 다 곽도탓임 암튼그럼
원상:원담 이 머저리새끼야ㅑㅑㅑ
원희:난...아무 생각이...없다
원소:ㅎㅎ ㅈㅅ
전풍, 봉기 답돈, 순우경, 국의:난 왜 ㄷ짐 ㅅㅂ 원씨색기들아
공손강:나 왔다.
원담의 목을 베었다!!!
조조님께서 적의 모가지를 획득하셨습니다.
조조님께서 적벽전투를 오픈햐셨습니다.
원소가 전풍만말 들었다면 .....역사가 바뀌었겠지 ...
그랬다면 위나라가 조조가 아닌 원소였을듯
거의 제갈량과 유비ㅋㅋㅋ
아 그정돈 아닌가?
항우도 범증만말 들었다면 ..... 역사가 바뀌었겠지...
@@masik7993 ㄹㅇ 그쪽은 한 명이 인간 믹서기라서...;
몇년뒤 조조:원소 나 왔네
처발린게 아니라 간신히 조조가 이긴겁니다. 원소가 조금만 똑똑했어도 결과는 달라졌을겁니다
그러게요.
여러 실책 중 하나만 맞는 선택을 했어도 원소가 졌을까 싶네요.
ㅡ 서주를 공격하러간 조조의 본진을 치든
서주를 구원해주든 군을 움직이십시오
: 원상의 신병을 핑계로 아무일도 안함
ㅡ (유비 영입 후,) 토벌의 명분을 얻은 이상
지금은 장기전을 할 때입니다!
ㅡ 관도에 얽매이지 말고 허도에 별동대를 보내 황제를 취하십시오!
ㅡ 오소만 막으면 이대로 우리의 승리입니다.
오소에는 정예군을 보내야 합니다!
어떻게 조언을 하나도 안따름? ㄷㄷㄷ
@@옼케발 저 중 단 하나만 제대로 했어도 조조는 아작났음...내가 전풍이었음 홧병으로 죽었을듯
참 원소가 멍청했던게 설령 오소랑 본진 교환해도 식량 부족으로 후퇴했어야 했을텐데 뭔 깡으로 본진 습격을 생각한지 모르겠음
제걀량:내가 없을때 많은 일이 있었군요.
이때 제갈량은 20살이어서 똑똑히 그 시절을 보고 기억했을겁니다
@@기린麒麟 산속에 있는데 어떻게 똑똑히 들어요?
@@chartreuse4 산속에서 세상 돌아가는 거 다 보고 있었는데, 만약 그렇지 않았으면 유비가 삼고초려 할 때 어떻게 천하삼분지계를 논했겠음.
@@chartreuse4 그때 그 시절 초야에 묻혀 있어도 소식으로 들을건 다 들었겠죠 관도대전이 무슨 애들 장난도 아닌데
그런가....음....
5:28 아.. 상이 아니라 담이었네요? ㅋㅋㅋㅋ 사람이 참 망할 만 했네 ㅋㅋㅋ
6:33 시대 최고의 야전사령관 장합을 잃었음. 또한 원소 휘하에 조운이 있었다는 자체로 최고의 비서실장을 잃었음. 며느리도 정적이자 평생의 숙적한테 넘겨줌.
이쯤 되면 봉사와 허신. 기부의 아이콘임.
조조도 그렇고, 유비도 그렇고
자신의 원수도, 행실이 좀 그런 사람도 다 품을줄 아는 그릇 자체가 남달랐죠. 그래서 수많은 군웅들 사이에서 살아남아 삼국을 형성
근데 손권은 어떻게??....ㅋㅋ
원소와 선조의 공통점
1. 효를 내세운 퍼포먼스로 후계자가 되었다.
2. 신하들을 분열시켜 충성경쟁을 유도해 자신의 권력기반을 강화시켰다.
3. 정작 중요한 상황에서는 늘 최악의 선택만 했다.
4.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그 쪽팔림 때문에 충신들을 죽였다.
원소와 선조의 다른점
단 하나, 이순신의 유무.
선조시대때가 인재들이 제일 많았는데 세종대왕시절보다도 더 많아는데... 그런데 선조가 그걸 활용하지 못해 ㅋㅋㅋㅋ
원소도 결과론적으론 패자라 인재가 없어 보이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선조 못지 않은 인재풀이 있었지요.
이건 좀 ㅋㅋㅋㅋ
'삼국지'에서 관도대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이해했습니다
침국지 원소편과 같이 복용하니 뽕맛이 두배! 헤으응
지금 네이버에 연재중인 그 삼국지에서도 다른 사람들은 원소 잘생겼다고 막 좋아하고 그랬지만 난 그렇지 않았다... 동탁에 한복에 관도대전에 한짓이 너무...
@@소교-c1y 원래 속내가 검은 간신이나 간웅은 누구나 그 간사함을 알게 생겨먹지 않았죠 ㅋㅋㅋ 그리고 조조도 거기서는 미남이라서 칭송받는건 똑같습니다..
삼국지 미남들이 딱 두가지 케이스로 나뉩니다. 1: 능력과 줏대가 둘다 탑급인 사람들(ex: 제갈량,순욱,주유) 2: 능력은 살짝 쓸만한데 줏대가 최하인 사람들(ex: 원소, 맹달) 얼굴빨로 더 간신짓을 잘하거나 혹은 얼굴빨로 명성이 더 높아지거나... 그래도 원소 정도면 2번째 케이스로서는 최고를 찍었(다가 수직하강했)으니... 수정 전에 능력도 최하라고 썼다가 생각해보니 원소나 맹달이나 능력이 빈말로라도 폐급이라 말하긴 어려워서(원소가 아무리 삽질을 많이했어도 계교전투때만큼은 조조의 하이타임을 능가하는 시절이었고 맹달도 사마의만 아니었으면 위나라에 타격줄 수 있는 포지션이었다는 게 커서...)
"내가 읽은 병서와 전책(戰策)이 많은데 손무가 저술한 병법이 가장 심오하였다." 손자서(孫子序)
"말하자면 어느 편의 군주가 더 정치를 잘하며 도의적인가? 어느 편의 장령이 더 유능한가? 천시와 지리는 어느 편이
더 유리한가? 법령은 어느 편에서 더 엄격히 집행되고 있는가? 군대는 어느 편이 더 강대한가? 병사들은 어느편이 더 잘
훈련되었는가? 상벌은 어느 편에서 더 엄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는가? 나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분석 비교에 근거하여
전쟁의 승패를 판단할 수 있다." 장수가 나의 계책을 받아들이면 실전에 사용하여 승리할 것이므로 나는 머물러 있을 것이다.
만일 나의 계책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반드시 패배할 것이므로 나는 떠날 수밖에 없다.-시계편(始計篇)-
원소와 조조의 관도대전의 대결은 조조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원소가 조조보다 조건이 앞서있음에 불구하고 조조에게 패배한 것은
손자(孫子)의 말처럼 조조가 여러 방면에서 원소보다 앞섰기 때문이지요.
저는 정치에 대해 잘 모르지만 2021년 서울, 부산 보궐선거의 결과를 보면서 정치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지도자가 정치를 못해 민심을 잃으면
삼칠이님의 관도대전과 같은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영상 잘 보았고요. 삼칠이 님이 알기쉽게 쉽게 잘 정리해주셨네요. 재미있게 시청하고 갑니다.
오자양장 좋아하는데 다음 편 매우 기대됩니다.
4:50 구워군 무엇 ㅋㅋㅋ
한 줄 요약:조조는 관도대전에서 이길 이유가 많았고 원소는 질 이유가 많았다
아마 닥터스트레인지 저 당시로 불러서 미래를 보라고 하면, 타노스를 무너뜨리는거 만큼이나 조조의 승리가 어렵다고 했을듯한데, 그 단 하나의 평행우주의 미래가 실현된거 보고 어이가 없어 웃을듯함. 심지어 조조는 관도전 이후로도 원가계열의 세력들을 압도하지 못했음. 근데 조조의 궁극적 승리의 배경에는 원담을 제대로 견제 안한 원소의 삽질이 있다는 점이 참 역설적이기도 하죠. ㅋㅋㅋ
질리가 없는 전쟁을 어떻게 질 짓만 골라서해서 졌는데, 그 와중에 조조는 수많은 갈림길 중에 이길 방법만 쏙쏙찾았다가 좀 더 맞는 설명일듯ㅋㅋㅋㅋ
사람이 죽을때되면 별짓 다한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다음화 빨리 보고싶네요ㅎㅎ
여기서 관도대전 땜에 원소가 망하고 조조가 천하의 패권을 쥐었나? 정확하게는 아님.사실 원소가 망한건 후계자다툼 때문이었고,관도대전은 조조가 원소의 공격을 막아낸 전투 정도였음.원소는 조조한테 발린 후에도 여전히 대세력을 형성하고 있었기에 원소가 정신차리고 다시 일어서면 언제든지 조조를 위협할수 있는 강적이었다.원소가 권모술수에 능하고,조조 이상의 간웅이자 조조의 강력한 라이벌인건 부정할수 없지만,조조를 몰아내고 천하의 패권을 쥘수있는 수많은 찬스와 전풍과 저수가 짜준 승리 시나리오를 전부 걷어찬것 역시 부정할수없다.
원소가 정신차리고 일어서면 다시 조조를 위협할수있는 강적이었다 ㅡ> 맞음.
근데 정작 원소는 관도대전의 내상으로 죽었음. 그 시점에서 게임 끝.
조조와 원소가 친구였던 것과 조조전 이전 공손찬을 생각외로 쉽게 잡았던 것 때문에 오만이 하늘을 찔러 관도대전 대패한듯 ;;
공손찬 = 동탁 + 2강 (원본동탁도 정치력이 그닥이라 2강해도 병신임)
원소 = 정치력 만렙 (= 공손찬 같은놈 잘 잡는 상성.. )
그런 의미에서 공손찬은 계교 전투를 원소의 승리로 이끌어준 국의을 원망해야 함 ㅋㅋㅋ, 초반에 쳐잡아야 할 상대를 국의 때문에 기회를 놓치고 장기전 가서 ㅈ망
사실 원소군에 도독은 전풍 한명뿐이었는데 그걸 또 곽도에 감언이설 여러명이서 나눠서 자중지란을 자초했죠 뭐 전풍도 지나친 꽂꽂함으로 원소는 물론 대부분의 책사와 사이가 좋지 않았어요 전풍 주도하에 공손찬을 이긴건 맞지만 사이가 안좋은걸 그대로 두는 마당에 공손찬을 이긴 시점에서 누구하나 원수아니랄 사람이 없는 최악이었어요
전풍이 아니라 저수
전풍은 관도대전 당시 옥에 갇혀 있었음.
만약 저때.. 장합에게 부장 한명과 충분한군사로 순우경을 지원가게했으면 조조는 개털려버리지않았을까...
곽도 말이 아니라 허유 말만 들었어도 이럴일 은 없갰다 ...
허유는 군량이 부족한 조조의 서신을 가로채 원소에게 줬는데 말이죠
그건 연의 창작
@@TRex-jw3oj 이것도 연의의 창작이 였군요!
@@user-jw1le9ie1i 네 연의 창작이예요
실제 정사에서는 허유의 부정부패. 비리 행각이 발각되어 그것을 원소에게 추궁받을까봐 쫄아서 조조에게 투항한 것임.
와 다음편 ㅈㄴ재밌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