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류 (SHIN IN RYU) - 작가미정 (221113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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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1 жов 2024
  • 천천히 오가는 대화 속에
    남는 단어는 몇 개 일까요
    구석진 자릴 앉아 커피를 마셔
    그대의 일부 식지 않도록
    더 이상 내 얘기가 아니었던
    황급히 쓰는 결말 끝에서
    빼 먹은 구절이 또 생각이 나면
    그 다정을 어찌 지나칠까요
    담담했던 저 하늘 끝으로 내게
    왠지 비가 내릴 것 같죠
    그대 노곤히 풀린 몸에 맡겨
    이내 슬프진 않겠구나
    기울인 새벽의 모습 속에
    서두른 단어 몇 개 일까요
    그곳에 존재했던 사랑의 말로
    그대의 등장 해치지 않도록
    더 이상 내 얘기가 아니었던
    모두가 있는 대화 속에서
    명백한 결말이 또 내려진다면
    그 이유가 어찌 중요할까요
    담담했던 저 하늘 끝으로 내게
    왠지 비가 내릴 것 같죠
    그대 노곤히 풀린 몸에 맡겨
    이내 슬프진 않겠구나
    ‪@shin_in_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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