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영국개혁당 무서운 상승세... 처음으로 집권 보수당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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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0 чер 2024
  • 【앵커】
    최근 유럽에서는
    극우 정당의 득세가
    화두인데요,
    영국도 예외는 아닙니다.
    총선을 2주 앞둔 가운데
    극우 정당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집권 보수당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윤서영 월드리포터입니다.
    【리포터】
    영국 잉글랜드 남동부에 있는 도시 클랙턴입니다.
    최근 극우 정당인 영국개혁당 대표 나이젤 패라지가 총선 출마를 선언한 곳입니다.
    첫 유세 때 음료수 세례를 받는 등 곤욕을 치렀던 것과 달리 그에게 표를 주겠다며 우호적인 유권자가 제법 많아졌습니다.
    [마이클 채플린 / 클랙턴 시민 : (패라지는) 매우 거침이 없습니다. 서민과 동떨어져 있는 일반 정치인들보다 훨씬 서민을 대표한다고 생각합니다.
    ]
    총선을 앞두고 영국개혁당의 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더타임스의 의뢰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영국개혁당의 지지율은 19%로, 18%를 얻은 보수당 보다 높았습니다.
    여론조사에서 영국개혁당이 보수당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영국개혁당은 과거 브렉시트를 주장했던 브렉시트당의 후신으로, 반이민과 반녹색 등 정책의 선명성으로 표심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나이젤 패라지 / 영국개혁당 대표 : 이번 선거는 의심의 여지 없이 이민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 인구 폭발과 이것이 삶에 미친 영향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영국개혁당의 인기는 보수당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보수당 집권 14년에 실망했으면서도 진보진영인 노동당에게는 표를 줄 생각이 없는 보수층 유권자들이 영국개혁당을 대안으로 주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수당은 표의 분산을 막기 위해 영국개혁당과 단일화하거나 사표 방지 심리를 자극하는 전략을 쓰고 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필 타일러 / 슈퍼마켓 직원 : (패라지는) 참신한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수당과 노동당은 한 일도 별로 없는 것 같으니 그에게 기회를 주는 게 어떨까요?]
    현재 총선 분위기와 영국 선거가 승자독식제라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영국개혁당이 보수당을 제치는 결과를 얻을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집권 14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보수당이 참패한다면 영국개혁당의 존재감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보수당 내에서 강경파의 비중이 확대될 수밖에 없고, 영국 보수세력이 더 우경화할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월드뉴스 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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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유럽 #보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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