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전 대통령... 마약 밀매 유죄로 45년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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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6 чер 2024
  • 【 앵커 】
    중남미 국가 온두라스의
    전 대통령이 미국에서
    4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마약 밀매 조직과 공모해
    대량의 코카인을 미국으로
    밀반입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원혜미 월드리포터입니다.
    【 리포터 】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전 온두라스 대통령이 경찰에 둘러싸여 호송되고 있습니다.
    마약 밀반입에 관여한 혐의로 미국 법원에서 중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뉴욕 맨해튼연방법원은 현지시각 26일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에게 징역 45년과 벌금 800만 달러를 선고했습니다.
    2014년부터 2022년 대통령 재임 기간 마약 밀매 조직과 공모해 대량의 코카인을 미국으로 밀반입하도록 도운 혐의입니다.
    해당 기간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이 미국에 반입하도록 도운 코카인 양만 최소 400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 前 온두라스 대통령 (2019년) : 우리는 온두라스를 마약 밀매업자와 갱단에 적대적인 땅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과거 자신을 '법과 질서'를 중시하는 후보로 온두라스 내 마약 범죄를 척결하겠다며 출마 공약을 내세운 것과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앞에서는 미국으로부터 상당 금액의 마약 단속 지원금을 챙기고 뒤로는 '코카인 고속도로'를 만든 셈.
    현재 55세의 에르난데스는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온두라스의 국민 여론은 분분합니다.
    [페드로 레예스 / 학생 : 그는 마약을 미국으로 들여와 미국 시민들을 죽였습니다. 누군가에게 해를 끼치거나 죽음을 초래할 수 있는 고급 무기를 사용한 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입니다.]
    대통령으로서는 국가에 직접적인 피해를 끼치지 않았다며 안타까워 하는 반응도 있습니다.
    [알렉산더 오세게라 / 노점상 주인 : 그는 나쁜 대통령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잘못은 마약 밀매와 같은 일에 연루된 것이지만, 대통령으로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의 남동생 역시 마약 혐의로 종신형을 받고 캘리포니아에 수감 중입니다.
    에르난데스는 퇴임 직후인 2022년 2월에 체포돼 같은 해 4월 미국에 신병이 인도 됐습니다.
    앞서 미국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라틴 아메리카 국가의 지도자로는 파나마의 마누엘 노리에가와 과테말라의 알폰소 포르티요가 있습니다.
    미국 법원은 자국을 위협하는 타국 지도자들의 범죄 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월드뉴스 원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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