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깔끔하게 정리하겠다는 욕구 자체가 굉장히 인간적인 것이라고 느껴졌어요. 자연 속에서 무성하고 무질서하게 자라나는 것들을 바라보고만 있어도 세상은 혼돈 그 자체네.. 라는 게 직관적으로 와닿았을 때가 있었거든요. 인간이 제 공간은 먼지 한 톨, 튀어나온 옷가지 없이 보이게 만들고 싶어한다는 게 인위적인 것이구나, 하지만 통제욕을 가진 인간에게는 엄청난 만족감을 주기도 하는구나..라는 게 미니멀리즘 이미지들의 혼란스러운 범람에서 느낀 것이기도 했어요. 무균실에 이물질이 들어와야 재밌는 일도 벌어지고 새로운 영감도 솟아날 텐데 말이에요. 융통성 없는 태도는 너무나 불확실한 삶의 불안을 가중시킬 뿐인 것 같기도 해요. 미니멀리즘의 환상을 철학적으로 탐구하는 이 더 궁금해지네요.
“무균실에 이물질이 들어와야 재밌는 일도 벌어진다”는 표현이 너무 인상적이에요! 인위적으로 꾸며진 편리함, 깨끗함, 단정함이 즉각적인 편안함을 주기는 하지만, 그 안에서 점점 무언가가 둔탁하게 무뎌지고, 모두가 같은 모습의 디자인, 같은 모습의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게 되는 건 아닐까 경계하게 되기도 해요. 유튜브에서 가끔 declutter라는 단어로 검색해서 사람들이 어질러진 방을 정리하고 물건을 버리는 영상을 보면서 대리적인 만족감을 느끼곤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이것이 하나의 쾌락 패턴(?)으로 굳어졌다는 생각도 했고요. 이런 것들을 보며 느꼈던 묘한 불편감을 언어로 표현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 책이 그것을 촘촘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서 읽으면서 많이 공감을 했답니다!! 정말 추천 드려요👍🌱
음 두 권의 책이 워낙 다른 느낌이라 무엇이 더 좋다고 말하기는 힘든 것 같아요! 가 각 장이 앞의 장의 내용을 반박하면서 자아내는 팽팽한 긴장감, 이야기의 구조 자체가 주는 매력에서 힘을 발휘하는 작품이라면, 는 호칸이라는 한 개인의 내면의 끝까지 내려가는 경험을 할 수 있거든요! 말하자면 호칸 자체가 되어 삶과 죽음을 대리 체험하는 느낌이랄까요🤩❤️ 두 권 다 매력적이지만, 를 읽으면서 에르난 디아스 작가의 탁월한 능력에 제대로 반하게 된 것은 확실합니다📚🔥💚
안녕하세요! 영상 봐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영상에서 입은 니트 가디건은 커먼유니크에서 구매했어요! 아래 링크가 상품 상세 페이지입니다🍀 m.common-unique.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24425&cate_no=65&display_group=1
무언가를 깔끔하게 정리하겠다는 욕구 자체가 굉장히 인간적인 것이라고 느껴졌어요. 자연 속에서 무성하고 무질서하게 자라나는 것들을 바라보고만 있어도 세상은 혼돈 그 자체네.. 라는 게 직관적으로 와닿았을 때가 있었거든요. 인간이 제 공간은 먼지 한 톨, 튀어나온 옷가지 없이 보이게 만들고 싶어한다는 게 인위적인 것이구나, 하지만 통제욕을 가진 인간에게는 엄청난 만족감을 주기도 하는구나..라는 게 미니멀리즘 이미지들의 혼란스러운 범람에서 느낀 것이기도 했어요. 무균실에 이물질이 들어와야 재밌는 일도 벌어지고 새로운 영감도 솟아날 텐데 말이에요. 융통성 없는 태도는 너무나 불확실한 삶의 불안을 가중시킬 뿐인 것 같기도 해요. 미니멀리즘의 환상을 철학적으로 탐구하는 이 더 궁금해지네요.
“무균실에 이물질이 들어와야 재밌는 일도 벌어진다”는 표현이 너무 인상적이에요! 인위적으로 꾸며진 편리함, 깨끗함, 단정함이 즉각적인 편안함을 주기는 하지만, 그 안에서 점점 무언가가 둔탁하게 무뎌지고, 모두가 같은 모습의 디자인, 같은 모습의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게 되는 건 아닐까 경계하게 되기도 해요.
유튜브에서 가끔 declutter라는 단어로 검색해서 사람들이 어질러진 방을 정리하고 물건을 버리는 영상을 보면서 대리적인 만족감을 느끼곤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이것이 하나의 쾌락 패턴(?)으로 굳어졌다는 생각도 했고요. 이런 것들을 보며 느꼈던 묘한 불편감을 언어로 표현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 책이 그것을 촘촘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서 읽으면서 많이 공감을 했답니다!! 정말 추천 드려요👍🌱
좋은 책 추천 감사해요~❤ 잘 모르는 작가들인데 소개를 잘 해주셔서 일고 싶어지네요 ㅎㅎ
트러스트 정말 좋게 읽었는데! 같은작가의 데뷔작이 번역된게 반갑네요 트러스트와 비교해서 더 좋게 읽으셨나요?
음 두 권의 책이 워낙 다른 느낌이라 무엇이 더 좋다고 말하기는 힘든 것 같아요! 가 각 장이 앞의 장의 내용을 반박하면서 자아내는 팽팽한 긴장감, 이야기의 구조 자체가 주는 매력에서 힘을 발휘하는 작품이라면, 는 호칸이라는 한 개인의 내면의 끝까지 내려가는 경험을 할 수 있거든요! 말하자면 호칸 자체가 되어 삶과 죽음을 대리 체험하는 느낌이랄까요🤩❤️ 두 권 다 매력적이지만, 를 읽으면서 에르난 디아스 작가의 탁월한 능력에 제대로 반하게 된 것은 확실합니다📚🔥💚
다이애나님,,, 민음사 북클럽 올해는 뭐 골랐는지 힌트좀 주세용😍
선택 도서는 세문전이랑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에서 비교적 신간들로 골라 봤어요! 북클럽 에디션은 고민 꽤 오래 했는데, 이미 읽는 작품도 있고 해서 안 읽어 본 작가 위주로... 자세한 건 언박싱 영상을 통해 이야기해 볼게요!!😏📚📦💚🌼
2분전 못참지~~~ 다이애나님이 말아주는 소설 추천이라니 ㅎㅎㅎㅎ 요즘 날씨가 점차 더워지면서 휘몰아치는 이야기에 푹 빠지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추천해주시는 책들 하나씩 읽어볼게요:-)
영상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휘몰아치는 이야기, 압도적인 스케일의 서사가 주는 쾌감과 몰입감이 확실히 있는 것 같아요🔥 특히 그것이 평소 경험할 수 없는 종류의 서사를 담고 있다면... 그것은 그야말로 소설이기에 가능한 경험... 정말 사랑합니다🥹📚💫
와 저도 제꿈꾸세요 정말 좋게 읽었어요ㅎㅎㅎ 김멜라 작가님 팬 됐습니다😮 항상 책소개 영상 잘 보고 갑니다!!
영상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이 헛헛해지고 메말라 간다고 느껴질 때 다시 펼쳐 보고 싶은 책이었어요! 올해 젊작상 수상작품집도 얼른 읽어 보려고 하고 있습니닷🙋🏻♀️🤩❤️
자신의 계획이 잘 안 풀릴 때가 많죠 ㅎㅎ 저도 사실 댓글에서는 당차게 적었지만 아직 읽지 않은 책이...있답니다😂
ㅎㅎ... 작년 12월에 야심만만하게 영상에서 포부를 말씀드렸었는데... 바쁜 한 달을 보내면서 조용히... 그 포부를 접고 현실과 타협했답니다...💦 여러 권의 책을 동시에 읽다 보면 하루가 48시간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 하게 돼요😂📚🌪️
오늘도 영상 잘 보고 갑니다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입으신 니트 정보 좀 알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영상 봐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영상에서 입은 니트 가디건은 커먼유니크에서 구매했어요! 아래 링크가 상품 상세 페이지입니다🍀
m.common-unique.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24425&cate_no=65&display_group=1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