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뉴스] 폐목재로 친환경 기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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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іковано 8 лют 2025
- [앵커멘트]
자원난 해결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세계적으로 바이오에너지
기술 개발이 활발합니다.
국내연구진이
나무를 원료로
기름을 만드는
핵심 기술을 개발해
해외에 수출했습니다.
김건교 기자
[기자]
밸브를 올리자 희뿌연 기름이 콸콸 쏟아집니다.
땅에서 캔 기름이 아니라 석탄액화기술로 뽑아낸 합성석유입니다.
석탄에서 고온.고압의 가스화공정을 거쳐 수소와 일산화탄소를 만들고 황화합물과 이산화탄소같은 불순물을 제거한 뒤 다시 합성시켜
만든 겁니다.
대규모로 기름을 생산할 수 있지만,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많다는 게 문제였는데,
국내연구진이 석탄 대신 폐목재 등 나무에서
기름을 만드는 핵심 기술을 개발해 해외 업체에
기술 이전했습니다.
기존 석유를 쓸 때보다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정헌 / 에너지硏 청정연료연구실장
"우리가 수출한 액화기술을 바이오매스 가스화기와 연결해서 기름이 생산되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80%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지구 온난화 경감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수출한 바이오매스용 액화기술은 항공유, 휘발유, 경유 등 다양한 종류의
기름뿐만이 아니라 반응기와 촉매만 바꿔주면
천연가스나 화학원료, 전기까지
생산 가능합니다.
▶ 인터뷰 : 이호태 / 에너지硏 청정연료연구실 박사
"수소하고 일산화탄소를 합성해서 기름을 만드는 장치인데요. 여기서 가솔린도 만들고 경유도 만들고, 다양한 화학제품의 원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기술 이전으로 수백억원 규모의 기술료 수입을 전망하고, 앞으로
저탄소 친환경에너지 시대에 걸맞는 바이오연료 생산.활용의 큰 변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TJB 김건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