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태성 진전증" 나도 모르게 긴장되고 목소리떨림, 손떨림, 머리떨림이 생겨요. - 휴한의원 노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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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іковано 11 лис 2024
- 안녕하세요.
휴한의원 노원점 김헌 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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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환자 한 분의 사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겁이 많고 수줍음이 많은 편이었어요.
누가 쳐다보거나 시험을 보거나 할 때
손이 떨려서 글씨가 엉망이 되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손 떨림이 더 심해져서 물컵 들기, 수저질,
젓가락질도 어려울 정도에요.
이제 20대 중반인데 풍기인가요?”라며
걱정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위 사례처럼 손이나 머리, 또는 목소리가
떨리는 증상을 진전증이라고 합니다.
진전증은 운동신경계를 조절하는
뇌의 기저핵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상운동증입니다.
기저핵은 인체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만드는 기능을 담당하며,
특히 움직여야 할 근육은 활성화시키고,
움직이면 안 되는 근육은 억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기저핵이 예민해져서
움직이지 말아야 할 근육을 억제하지 못하면
떨림이나 경련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죠.
그런데 이 기저핵은 불안이나 공포,
스트레스에 민감한 뇌 기관입니다.
그래서 불편하고 긴장되고 불안한 상황에서
기저핵이 더 예민해지게 됩니다.
이런 측면에서 임상적으로 흔히 관찰되는
진전증으로는 ‘본태성 진전증’이 있습니다.
본태성 진전증은 특별한 원인 없이
유전적 선천적으로 기저핵이 예민한 분들에게
발생하는 떨림 증상입니다.
보통 손 떨림이나 머리 떨림, 목소리 떨림이 흔합니다.
본태성 진전증이 있는 분들은 대부분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필요 이상으로 긴장하게 됩니다.
특히 남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는 사회불안,
대인공포 성향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다행히도 본태성 진전증은 적절한 한방 치료에
좋은 효과를 보일 때가 많습니다.
특히 가족력이나 동반질환이 없을수록,
또 나이가 어리고 여성일수록 치료 예후가 좋은 편입니다.
다만 치료가 늦어질수록 인지반응 속도나
주의집중력, 기억력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며,
파킨슨병과 같은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진전 증상이 발견되면
나이가 더 들기 전에, 되도록 빨리
치료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본태성 진전증의 이해에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