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well Liebermann - Gargoyles for Piano, Op. 29(1989) 리버만의 가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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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іковано 9 лют 2025
- L. Liebermann - Gargoyles, Op.29
로웰 리버만은 현재 생존하는 미국 작곡가이다.
가고일은 그의 대표적인 피아노 솔로곡으로, 에튀드의 성격이 강하게 나타나며 그의 작곡방법이나 음악적인 성격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곡이다.
낭만시대의 쇼팽과 리스트가 유명하게 만든 전통적인 연주회용 에튀드의 경향으로, 기교적인 것을 그 특징으로 하고 있다.
리버만은 미술과 건축에 관심이 많았고 특히 기괴하고 화려한 조각인 '가고일'이란 석상에 흥미를 가졌다.
이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가고일' 은 죽음, 장례, 공포의 요소를 가지고 있으며 이것은 19세기 예술가들에게서 유행하고 탐구했던 장르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곡은 사실상 음악적인 내용을 '가고일'이란 조각을 형상화하거나 직접적으로 표현을 한 것은 아니다.
이 작품은 오히려 화려하고, 악마적이고, 기분이 나쁜 초자연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또한 리버만의 작곡 스타일은 서정적이거나 녹턴 같으며
길게 노래하는 듯한 선율이 분산화음이나 아르페지오 형태를 동반하기도 한다.
이러한 스타일을 작곡할 때는 대부분 느리고 꿈꾸는 듯한 느낌이나 어두운 분위기를 보여 준다.
또 다른 반대되는 스타일은 좀 더 역동적이고 충격적인 스타일로 대부분 기교적이거나 전반적으로 토카타같은 분위기를 가진다.
곡들의 성격이 매우 빠른 형태와 넓은 도약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경향들은 매우 추진적인 빠른 템포와 쉼 없는 리듬, 날카로운 불협화음, 그리고 좀 더 공격적인 성격을 가진다.
그 예로 가고일 4악장에서 특히 이와 같은 성격을 잘 보여준다.
핵심적으로 정리해 본다면,
⁃ 첫 번째 악장은 열정적인 리듬들로 급격하게 변하는 다이나믹들과 마치 초저녁에 유령이 나오는 듯 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 두 번째 악장은 높은 음역대에서 흘러나오는 옥타브의 선율들로 인해 하늘로 올라가는 듯한 소리와 주제들의 반복적인 형태로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 세 번째 악장은 다소 인상주의적인 분위기로서 음향적인 부분에 있어 드뷔시(Debussy, 1862-1918)의 영향이 가고일의 3악장에 반영 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 마지막 네 번째 악장은 거친 타란텔라 같은 악장으로 마치 리스트의 악마적인 작품인 메피스토 왈츠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각각의 악장들은 간결하고 효율적인 피아노 작곡법을 모델로 한다. 각 악장들에서는 강한 낭만주의의 영향이 나타나고 특히 마지막 두 악장에서 더욱 그 성향이 두드러진다.
그러나 첫 번째와 두 번째 악장은 현대적인 경향이 나타나기도 한다.
두 가지(낭만과 현대)을 혼합시키는 그의 작곡 경향은 이 작품에서 명백히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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