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동요 24. 뻐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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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0 вер 2024
  • #아는피아니스트 #동요노래방 #뻐꾸기
    전주 후 세 번 반복 연주입니다. 자막을 켜시면 가사와 계명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연주를 위해 세광음악출판사 '피아노 동요 100곡집' 악보를 사용했음을 알립니다.

КОМЕНТАРІ • 8

  • @becarefulhowuthink
    @becarefulhowuthink Рік тому +3

    뻐꾹 소리 봄이가고~ 뻐꾹 소리 여름이 오네요. 또박또박 연주가 아름다워요🎉

    • @pianoangel
      @pianoangel  Рік тому +2

      ^^ 고맙습니다. 동요연주는 또박 또박의 의미를 찾는 작업이 되었어요. 뻐꾹, 여름 가기 전에는 모두 완성할거예요!

  • @이태구-c9t
    @이태구-c9t Рік тому +2

    아름다운 동요 즐감합니다 ~~

    • @pianoangel
      @pianoangel  Рік тому +2

      관심있게 잘 들어주셔서 늘 고맙습니다. 주말 즐겁게 지내시길요.

  • @장기청
    @장기청 Рік тому +2

    늘 감사!귀한 연주 감사드립니다!!!

    • @pianoangel
      @pianoangel  Рік тому +1

      추억의 동요 즐겨주시고 귀한 관심 고맙습니다.

  • @이경록-k4l
    @이경록-k4l Рік тому +1

    밋지고 아릅답다

  • @mbc누나방송
    @mbc누나방송 Рік тому

    30년도 더 전의 일입니다. 군에 있을 때 저는 부대 내의 저격수로 선발되어 사격대회를 나가게 되었었죠. 같이 선발된 동료 중에 저 보다 개월 수가 조금 빨라서 고참이었던 ㅊ.ㅂ.ㄱ. 이라는 인물이 있었습니다. 초성이 마치 뻐꾹이와도 비슷하죠? 당연히 선발된 목적의 특성상 일반 병사들 보단 사격 실력이 당연히 좋았죠. 가령 서른 발을 쏴서 일반 병사가 28발을 맞추면 잘한 거지만 우리가 28발을 맞추면 2발이나 놓친 게 되는 겁니다. 표적지에 남아있지 않은 부족한 총알 자국을 가리켜서 간부들은 "야~ 한 발은 어디로 날아갔냐?", "새 잡으로 갔냐?" 이런 말들을 하던 시절인데 그 새 중에는 당연히 뻐꾹이도 들어있잖아요. 그 고참의 실력은 들쭉날쭉해서 어쩔 땐 만발을 맞추는데 또 어떨 때엔 두 세 발 정도를 놓치는 겁니다. 이 때 그 고참에 대한 소대장님이나 선임하사님의 소환 호칭은 "최 뻐꾹 위치로~ 앞으로 나와 ㅅ.ㄲ." 이 시기 이후 뻐꾹이는 제게 새도 아니고 시계도 아니고 그저 그 고참의 별명으로 남아있을 뿐입니다.
    남자들에게 군생활은 마치 베트남 참전기 만큼은 아니어도 나름의 잔혹한 추억이 있습니다. 마치 무엇엔가 포로로 잡혀있었던 것 같은 개운치 만은 않았던 시기. 푸른 눈빛이 푸른 군복에 적응되어져 가며 청년에서 아저씨로 변신해가는....그래서 마치 어린이 때 맘껏 가지고 놀지 못했던 장난감에 대한 로망을 어른이 되어서 피규어를 모으고 프라모델을 조립하는 키덜트가 되는 것처럼 그렇게 대한민국의 아저씨들은 아직 누리지 못한 청년의 호흡이 가슴 한 쪽을 차지하고 쉬어지는 거 같습니다.
    이제는 제대하던 모습도 호랭이한테 담뱃불을 빌려야할 만큼 아득한 시간이 흘렀는데도 소금 알갱이 한 톨 만큼 하얗고 짠 아픔이 있습니다. 군대가 아니었다면 겪지 않았을 이별과 아픔들은 이젠 내게 고통도 주지 못할 만큼 딱정이가 앉았던 흔적마저도 남아있지 않은데 아직 전역하지 못한 어떤 추억이 이 밤을 저와 섞어서 회오리를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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