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홍보냐는 말씀에 대해서: 돈을 받고 하는 홍보도 아닌데 홍보가 좀 되면 어떻습니까? 오히려 좋은 것 아닐까요. 오랜만에 괜찮은 한국 영화 나왔는데 이럴 때 홍보도 되고 많은 사람들이 보는 데에 아주 조금이나마 보탤 수 있다면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2. 썸네일에 대해서: 유지태 배우가 나오는 저 썸네일은 공개된 스틸컷입니다. 영화사에서 홍보를 위해 사용하는 스틸컷입니다. 그러므로 저 스틸컷을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합니다. 당장 네이버 영화 페이지에만 들어가도 나오는 스틸컷이죠. 유지태 배우 역시 출연란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문제가 있다면야 즉시 썸네일을 교체해야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의아합니다. 더 좋은 썸네일이 있는지 살펴보고 교체 여부를 고려해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의 의견과 좋은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리뷰에서는 영화의 인상과 평가를 주로 하기 때문에 디테일을 전부 다루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사바하 같은 영화가 나온다면 이렇게 추가 영상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시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정나한이 쉽게 마음을 돌린 가장 큰 이유는 '그것'이 자신을 지켜주던 존재인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겠죠. 나한은 제석의 명령으로 수많은 여자들을 죽임으로서 악몽, 혹은 실제 악령들에게 시달리는 상태였습니다. 이럴때 자신을 지켜주고 자장가를 불러주던 어머니 같은 존재가 눈 앞에 나타났는데 과연 누구를 믿을까요? 살인 명령만 내리면서 자신을 고통스럽게 만든 제석? 믿음이나 신앙을 요구하지 않고 자신을 지켜주었던 '그것'? 전 나한의 행동이 지극히 당연하다고 느꼈습니다.
사바하는 가장 신처럼 보인 이(김제석)가 사실 악이였고 가장 악처럼 보인 이(금화언니)는 선이였다는 점을 알아차라면 모든게 이해가 가면서 재밌어 집니다. 특히 김제석은 태어날때부터 악이였던 것이 아니라 영생에 대한 집착이 생기는 순간 악으로 변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에요. 결국 선한 존재가 될것이냐 악한 존재가 될것이냐는 본인 선택의 문제이고 수행의 문제니까요. 상업성을 갖고 있음에도 불교 세계관의 핵심을 녹여내 철학적인 면까지 갖춘 영화라고 봅니다.
기독교적인 선천적인 악이 없다는 것이지 행하는 것에선 선과 악이 구분되고 여기서 갈라지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기독교적 악은 우리가 일반적 근본적 선악이라면 불교는 악은 나쁜행동 정도라고 보시면 됨... 나쁜행동이 귀결로 이루어지는 것이라 김제석은 근본이 선에서 시작되었지만 악한행동으로 귀결되었다는 것이고 그것은 선천적으로 금화의 다리를 먹는 악행으로 시작되었지만 그것이 금화를 살리고 혼자 고행의 시간을 거치면서 선한행동으로 귀결되니 선으로 보여지는 것임.
밑에 어떤 분이 적어주신대로, 정나한이 그것을 만났을 때 마음을 돌리게 만든건 '자장가'였던 것 같습니다. 그것이 인을 맺으며 말할 때도 넌 대체 뭐냐 소리지르며 적의를 드러내다가 자장가를 듣는 순간 바뀌더라구요. 그동안 죄책감에 시달리던 나한을 계속 위로해주고 보듬었던 존재였던거죠.
영화내에 모든 힌트가 있고 은근히 친절한 영화로 감독과 작가들 미술팀들이 정말정말 많은 노력을 한게 보임.. 곡성 이후로 정말 생각하고 분석하게 만드는 영화가 나온거 같고 불친절한 곡성과 다루개 정말 친절한 영화. 영화에 모든 힌트가 다 있음 ㄷㄷ 신기한건 감독은 모태신앙의 기독교..
그것이 금화의 다리를 갉아먹어서 이동이 불편하게 만든건 나중에 금화가 군인들의 차를 얻어타게 되잖아요. 군인들이 금화의 절뚝이는 다리를 보며 흔들립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벗어나 유지태에게서 멀어지죠. 아마도 모든 일들에 이유가 있다는 것 같아요. 그것이 앞으로 생길일들을 대비해서 금화를 아프게 했는지도... 그것의 존재때문에 금화는 이사를 자주 가죠. 그래서 죽음으로 부터 계속 유예를 받아요. 신의 존재에 대한 물음에 답이 작게나마 '모든 것에 이유가 있다' 정도로 얘기된 듯 싶어요. 신은 없을지 몰라도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죠. 감독님이 생각하는 신에 대한 지금의 답 같네요.
잘 만든 각본은 아주 사소한 것부터 결말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암시를 남기고 (그것이 열린 결말이든 닫힌 결말이든) 심지어는 각본가가 쓰면서 의도하지 않은 곳마저 서로 맞물리면서 새로운 것을 암시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적어도 5번은 영화에 접근하는 제 방식을 바꿨던 것 같습니다. 요즘 한국 영화에서 보기 드문 제대로 된 반전이 있는 영화였다고 생각해요.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작품성이나 시사하는 바가 큰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1. 초기 신라에 왕을 지혜로운자로 선출할때 이의 개수로 판별했다는 고사 기억 하시나요? 한국에서 치아는 지혜의 상징이었습니다. 성스러운 인물이 태어날때 그 징조로 13개월만에 머리털이 다 자라고 치아가 나서 태어났다고 기록되기도 합니다. 이 또한 신화로의 각색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것]은 이미 손가락이 6개인 채로 태어납니다. 시선을 느끼자 자신의 여섯손가락을 다급히 숨기죠. 미륵 성인 완성된 자로 태어난 존재라는 암시로 봤습니다. 그러니 신생아라도 치아가 있을 수 있죠. 2. [그것]은 금화의 다리를 불구로 만들고 동네에 사건사고를 일으켜 금화집안을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게 만듬. 사슴동산 장군들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서. 3.금화는 [그것]을 귀신이라고 칭함. 매일 밥을 챙겨주지만 [그것]을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음. [그것]의 울음 소리에 노려보던 표정을 누그러뜨리기도 함. 원망과 연민을 함께 가짐. 4.오히려 코끼리의 눈을 보는 김제석의 표정이 더 두려움에 가까움. 나한의 추워보인다는 말을 듣고 처음엔 넌 나를 의심하면서 왜 코끼리의 눈을 보고 두려워 하지 않느냐 화를 낸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두번째 보니 자신은 두렵고 증오를 느끼는데 넌 왜 연민을 느끼지? 라는 충격이 느껴졌음. 두려워 해야지 너는 어린 소녀들을 살해한 살인귀 잖아 라고 하는것 같았음. 5.불교에서의 신은 깨닳음을 얻은자임. 홍해를 가르고 앉은뱅이를 걷게 하는 권능을 부리는자가 아님. 6. [그것]은 나한을 제자라고 부름. 제자이며 아이이며 애타게 기다렸던 자임. 7.김제석은 군인에게 살생은 애국이라고 말함. 사천왕을 장군이라고 명명한 이유이며 그들이 제자가 아닌 신인 자신을 대신해 피를 뭍히는 도구에 불과함을 상징. 김제석은 삼라만상의 섭리를 깨우친 자가 아닌 그저 육신을 이긴자에 불과함. 8.그러나 육신을 이겼다는 것도 섭리를 거스른것. 섭리를 바로잡을 대척인 [그것]의 탄생 역시 섭리임. 9.네충텐파의 예언은 김제석에게는 육신을 넘어 정신까지 깨닳음을 얻게끔 이끌 열쇠였음. 신이 되는 최종 단계인 열반으로 이끌 대척자이자 보조자인 [그것]의 존재가 김제석에게는 신이 되기 직전의 마지막 시험이었다고 생각함. 10. [그것]은 대신 우는 자임. 80명의 소녀들과 김제석에게 이용당한 사천왕을 대신해 우는 자임. 11.나한은 사창가에서 태어났고 어머니는 창녀임. 이걸 강조하는 이유는 나한의 성장배경이 불우함을 짐작케 하고 어머니와의 추억이나 유대가 깊었을까 의심케 함. 자장가를 불러주는 어머니라는 것이 실제 과거인지 나한의 상상인지 불분명함. [그것]이 나한에게 현몽해 자장가를 불러주며 악몽으로부터 지켜준 것이 분명한데 생각해 보니 나한이 자장가 불러준 여인을 어머니라고 부른적은 없네... 12.음독설은 좀... 뱀이 첫 피를 흘린다는 대목은 소녀의 초경을 의미하고 [그것]이 초경전까진 몸을 숨기고 살아 남아야하는 것이 미션이라는 의미. 쌍둥이 금화의 초경 이후 [그것]은 탈피를 하고 첫제자 나한을 맞이 합니다. 13. [그것]은 죽기 직전 자신을 위해 우는 금화의 다친 다리에 손을 얹습니다. 사죄라고 봤습니다. 14.기독교는 믿음을 중시한다고 생각하면 박목사는 믿음을 잃고 진짜(신의 실체)를 찾아 헤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더 신실한 자가 아닌가 라고 생각이 바뀌네요. 믿음을 잃지 않기 위해 더 진짜를, 신을 갈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15. 작중의 구원 받은 유일한 사람은 정나한. 이라고 생각했는데 피흘리는 중생을 위해 밤마다 울던 [그것]을 위해 금화가 우는 순간도 [그것]에겐 구원일 수 있겠다고 생각.
아니 진짜 전혀 다른데 왜 선과 악을 나누나? 선과 악을 나누니 선행과 악행을 나누고 자신의 관념으로 신을 보게되지. 모세가 이집트의 장손을 죽인건 선행이냐 악행이냐. 시누가 자연의 조화를 위해 자신의 자식을 모두 죽인건 성행이냐 악행이냐. 신ㅇ 행하는 모든 일은 선행이냐? 대종불교의 미륵과 김제석 자체가 다른데 왜 미륵은 선이어야 하고 뱀은 악이어야 하므로 둘의 존재가 바뀌었다 정의 하나? 신은 신이고 뱀은 뱀이라.
제석천왕의 제석과 금화의 언니 그것은 동일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석천왕의 제석은 불교경전에 나온 것처럼 전생에 수많은 선업을 쌓아 자신의 욕망과 욕구를 이룰 수 있는 제석천의 왕이 된 인물이고 금화의 언니는 그 제석천왕이 부처님께 귀의하여 결국 깨달은 존재 그것이 된 것입니다... 전생에 수많은 선행으로 현생에 태어나서 모든 사람의 존경과 신망을 얻었지만 자신의 욕망과 욕구를 위하여 악업을 저지른 존재가 되어버렸고 자신이 지향했던, 현생에서 자신의 또 다른 모습, 아무것도 아닌 존재 그것...혐오스럽고 악마스럽게 태어났지만 자신은 죽어도 좋다는 대결정심을 가진, 부처에 귀의하여 결국 제석이 처음 종교에 입문하여 되고 싶었던 존재인 그것.... 제석의 또 다른 모습, 자신이 정말 원했던 그 이상형의 인물이 바로 금화 언니 그것이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티벳스님의 말은 결국 인간에게는 선악이 공존한다는 의미이며 100년뒤 그것이 찾아와 자신을 죽이려 할 때 부처가 제석천왕을 만날 때 내었던 대결정심으로 자신은 죽어도 좋다는 마음을 내었다면 불사의 몸으로, 또는 진정한 미륵으로 거듭날 수 있었지만 제석은 그 동안의 수행이 모두 헛된 꿈으로 사라져버리고 욕구와 욕망덩어리로 변하여 자신의 또 다른 모습으로 환생하는 그것을 멸하려 한 것일 겁니다.. 부처님은 말씀하셨죠.. 수행자는 첫째 소원을 구걸하게 하지 마라... 둘째 기적으로 사람들을 현혹시키지 마라... 제석은 사이비종교처럼 하지 말라는 두 가지를 행하여 사람들에게 자신을 믿게 하고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인물이었죠...결국 우리 현실속 많은 신앙들처럼 말이죠... 라이터는 불빛이죠...불꽃 놀이의 불꽃도 불빛이고... 불교의 가장 중요한 핵심원리인 조견오온개공에서.... 조견에서 따온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두울때 딱 불빛으로 비추어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는 말로.. 세상 만물이 공하다는 말인데 사람들이 말하는 옳다 그르다. 선이다 악이다 이런 말이 결국 사람들 스스로의 인식에서 만들어낸 허상에 불과한 것이지 그 자체는 그것처럼 아무것도 아니고 그냥 그것에 불과하다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두가지를 비교하면 누가 더 낫다 모자라다 할 수 있지만 백가지 천가지를 비교하면 세상 모든 존재는 다 똑같다는 불교의 원리... 자신의 주관적 인식을 스스로 객관화시켜 그것이 옳다고 믿는 믿음의 행위... 그래서 그것이 옳다고 믿는 믿음이 진리인가 거짓인가.... 그래서 옳고 그른것도, 선악도 개인의 믿음과 인식에 따라 달라진다는 불교의 원리... 장재현 감독님 불교 이해하시느라 3년동안 고생 많이하신 것 같습니다....고생하셨습니다.. 라이너님도 엄청난 지식과 내공을 겸비하신 분이라 역시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람은 보이는 데로 보는게 아니라 보고 싶은데로 본다. 그것은 금화에겐 악마였고 나한에겐 뱀이였다 등불이였고 그것은 제석에겐 멸망이였다. 그러니 그렇게 되었다. 전 신앙이란 밀양에서 종찬이 신애 동생에게 하는 대사와 같다 생각합니다. 거기에 신의 존재는 무의미하며 그거보다 많은걸 바라고 행하는것은 신앙이 아니라 맹목에 불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초반 박목사주변의 웃음코드와 박목사가 끝까지 그것과 마주치지 않은것 모두 맘에 들었습니다. 그런 장면들은 평범한 세상-초자연적인 것에 무관하거나 무심하게 돌아가는 세상- 과 그것이 대변하는 세상을 대비시켜 보여주니까요. 또한 박목사 역시 믿음을 가지고 있으나 끊임없이 의심하는 평범한 사람을 대변하니까요. 저도 이 영화 좋았습니다
저도 이 영화가 얘기하고 싶었던 건 믿음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스스로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잘 믿습니다. 믿음의 근거는 왜곡, 과대해석된 경우가 대부분이죠. 영상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육손, 동물의 죽음, 심지어 김제석의 영생까지 곰곰히 생각해보면 왜 믿고 추앙하고, 반대로 기피하고 악이라 얘기하는거죠? 영생이 신기하긴 하지만 신기한 일은 세상에 너무 많은걸요. 저는 이 영화가 질문이며 그에 대한 답은 감독도 정하지 못했기때문에 많은 분들이 다양한 해석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종교가 있으신 분들은 자신의 믿음에 대해 한번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될거구요. 감독님이 기독교인이라는 얘기를 들어서인지 자꾸 감독님의 마음은 어떠한가 생각하게 되네요! 리뷰도 좋았지만 이 영화는 좀 더 해석이 필요한 영화라 생각했는데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재현 감독님 입장에서 흥행을 떠나서 많이 행복하고 영화 만들길 잘했다 할듯ᆢ 여기 저기서 저마다의 논리로 다른 해석과 다른 결말을 만들어내니.. 감독 입장에서는 이런 영화가 인생작이고 대표작일듯.. 물론 500 만 찍음 좋겠지만 현상태로면 300만 ^^ 일제시대 김제석에 사진에서 일본에 불교가 전파되고 파생된 분파중 밀교란 곳에선 본인에 노력과 수행으로 즉 본인이 미륵이 될수 있다고 주장하는 종교가 있는데 난 김제석이 그곳 밀교에서 수행끝에 본인이 미륵이 되고 불노장생을 얻었다고 생각했음ᆢ ㅋㅋ 물론 삶에 집착하는 모습에서 미륵이 될수 미륵이었구나 했지만 근데 그냥 9천만원에 연연하는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라니ㆍ 다시 한번 봐야 겠어요! 저도 나름 역대급 한국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썸네일에있는 유지태씨에 대해 불만이 있으신분들이 계신데. 영화 초반엔 신선함? 반전? 같은걸 위해 출연진란에 없으셨던거 같더라고요? 그런데 지금은 출연진란에 주연!으로 나와계십니다. 지금에와서 유지태씨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할건 아니라고 봐요. 썸네일포함 혹 이런 불편함이 있으신 분들 때문에 썸네일을 바꾸실 생각이시라면 바꾸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돼요.
무당 장면에서 흑염소시체 걸어놓고 굿하길래 뭔가 있는 줄 알았었는데...퇴장해서 나오지 않았... 그리고 정나한이 믿음을 바꾼 이유는 악몽에서 구해준 어머니의 일어나 라는 목소리가 그것이 자장가로 표현했기에 실제로 구원을 주던 것이 그것이란걸 깨닫은것 같아요. 그것은 정나한이 악몽 즉 죄책감을 가진것을 알고 있고 김제석은 죄책감을 이해하지 못하죠. 믿음이 잃은 것은 그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뭐..개인적인 생각입니닷.
좋은 해석 잘 봤습니다 저 역시 이 영화는 믿음과 신념, 욕망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하지 않았던 부분도 자세히 언급해주셔서 사바하의 리뷰 중 손가락에 꼽히는 리뷰와 해석영상이 아닐까 싶네요 항상 날카로운 지적과 영화에 대한 비판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많이 배워가며 좋은 영상 감사드립니다 :)
오늘 영화 잘보고 왔습니다 자기를 죽일 그것이 태어난다는 예언은 김제석의 열반 혹은 진정한 미륵이 되기 위한 고행이 아니었을까 하네요 그러나 김제석은 생에 욕망이 생기고 그러므로 진짜에서 악한 그러나 육체적 한계를 극복한 인간이 되었다고 봐요~ 그것이 짐승의 모습으로 태어난 이유는 미륵이 되기 위한 고행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현생에서 영생을 사는 윤회의 틀을 벗어난 김제석을 완전한 열반(번뇌를 지닌 육신을 벗어나는)에 들게하거나 번뇌에 빠져 인간이 되어버린 그를 지우기 위한 존재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것이 부모와 소를 죽였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엄마는 산후 후유증으로 아빠는 기괴하게 태어난 그것을 못견디고 자살했고 소도 전염병으로 죽었지만 한달전에 이사온 외지인에 대한 불길한 배척으로 봤고요 김제석이 정나한한테 코끼리 눈을보고 무엇을 느겼냐고 물었을때 추워보인다고 했었고 죽을때도 춥다고 한걸보니 코끼리 눈은 자신을 비추는 거울같은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김제석은 코끼리 눈을보고 두려움을 느꼈지 않을까요 미륵이었지만 지금은 한낱 인간이 되어버린 자신을 보고서요 정나한이 총을 맞고 엄청난 피를 흘리며 사고난 차속에서도 죽지않고 버틴건 이미 육신의 한계를 초월한 정신적인 영역에 들어갔다고 봤습니다 그래서 불꽃이 터지는 장면을 보고 초상화에 후광처럼 그가 열반에 들었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맞아요 신생아에겐 이가 없죠. 아마도 금화와 금화의 가족들은 기괴한 그것의 외모만 보고 그것이 뱃속에서부터 금화에게 위해를 끼쳤을거라고 믿어버린거겠죠. 이상한 점은 한가지 더있는데 금화가 태어날때부터 있던 다리의 상처가 금화의 성장에 맞춰서 커진것으로 보이는데요... 흉터는 몸이 성장한다고해서 같이 성장하지 않습니다. 저도 영화를 처음 봤을땐 감독님이 뭔가 착각해서 집어넣은 옥의 티가 아닐까 싶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금화 다리의 그 상처, 그것이 그렇게 만든거 아니다 뭔가 다른 병이나 그런거다' 라는걸 간접적으로 표현한것 아닐까 싶네요. 해석 영상, 재밌게 잘 봤습니다. 곡성도 숨겨진 것들이 많아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해석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사바하도 그런영화로 나와서 좋군요. 앞으로도 이런영화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그것이 태어날때 염소를 보여준것은 그것은 악마나 짐승으로 태어난것임을 알린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것의 울음소리는 그것은 악마나 짐승이므로 주변의 것들을 죽일수 있으나 스스로를 제어하는 고통으로 인한 울름소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그러한 자신을 억누르는 수행으로 그것은 짐승에서 미륵(또는 그와 같은 존재)로 바뀌었다고 봅니다.
염소가 악마를 상징한다는 건 천주교/개신교의 관점입니다 불교적인 관점에선 그저 염소는 염소일 뿐이죠 영화의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는 사람이 박 목사였기에 관객들이 그런 관점에서 보도록 유도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에서도 언급했듯 불교에서는 선악을 따로 구분하지 않는다고 했기에 그것=악마 혹은 그 비슷한 무언가로 해석하는 것이 과연 옳은가라는 의문이 드네요
좋은 해석 감사합니다. 대부분 공감가고 이해가 되게 해주는 내용이라 더욱 좋았습니다. 특히 마지막..신생아에게 이가있었나....를 영화보는 내내 전혀 생각하지 못했었던 부분인데 허를 찔린 것만 같습니다. 사실 이런 국내 오컬트류 영화의 경우 곡성 때문인지 속뜻을 찾으려 하지만 이번 영화의 경우 눈에 보이는 것에 따른 해석이 가장 정확하지 않나 싶습니다
라이너님의 분석 너무 좋아요 조금 다른 제 생각은 김제석은 미륵이었다고 봐요 미륵이다가 예언을 듣고 영생에 대한 욕심과 미련이 생겨서 미륵이 아니게 되었다고 봅니다.물질적인 걸 추구한 것도 그 맥락이라고 생각해요 사바하 후반의 비약은 조금 아쉽긴 하지만 참 좋은 영화였네요 간만에 괜찮은 한국영화를 봐서 좋았습니다
라이너님의 리뷰 즐겨 보고 있습니다. 사바하는 안보려고 했는데 이번 영상 이전에 올리신 내용을 보고 극장에 갔습니다. 기대밖으로 참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끼게 해준 영화였습니다. 상징과 비유들을 일일히 해석할 능력이 없어서 놓친 화면들이 많았지만 박목사를 보면서 청년시절에 잠시 만나뵈었던 종교연구가 탁명환 목사님이 떠올랐습니다. 돌아가시기 얼마전에 뵈었는데 참 겸손하시고 안정적인 정서를 가진 분이었습니다. 저도 한때 신학을 하려했고 존재와 믿음 사이에서 많은 갈등을 느꼈는데 지금은 계속 끝까지 회의하는 것이 저의 소명이라 생각하며 삽니다. 리뷰 감사드리고요, 영화 통해 많은 분들과 즐겁게 소통하시기 바랍니다.
100년후에 태어난다는 김제석을 죽일 존재. 즉 뱀은 실체인 쌍둥이 언니 그것임과 동시에 김제석의 내면에서 생겨난 불사에 대한 집착과 욕망인거 같습니다. 초반에 우리에게 각인시킨 예언 “뱀이 첫피를 흘릴때 미륵이 죽는다”에도 첫피가 쌍둥이의 초경을 의미할 수 있지만 그것의 탄생과 함께 김제석은 용에서 뱀이 되어버렸고 열반에 든 그것은 미륵이 되었죠. 김제석이 불타 피를 흘리고 죽을때 미륵이 된 그것이 함께 죽는것을 의미하는 구절이라 봤네요.
정말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라 좋았습니다, 여러 해석이 가능하게 만든 점도 좋구요, '그것'이 실제론 그냥 좀 다르게 태어났을 뿐인 병약하고 나약한 존재에 불과한데, 시골이란 배경의 특성상 정상과 조금 다른 사람은 쉽게 불길한 것으로 여겨져 어릴적부터 그렇게 자라온 것일수도 있을 거 같구요, 그것이 귀신같은 존재로 묘사되는 것은 이미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편견과 그것을 토대로 생각했을 뿐인 금화의 상상 뭐 그쯤일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이미 환각 혹은 심한 불안에 시달리던 정나한에겐 죄책감과 의심이 뒤섞여 안쓰럽게 방치된 그것을 보고는 도저히 아니다라고 스스로 생각해 느꼈을지도 모르겠구요,
영상 잘봤습니다. 영화를 너무 재미있게봐서 리뷰 기다리고 있다 라이너님과 다른 리뷰어들을 보고 2회차 관람하고 오늘 이영상보고 3회차 관람했네요. 라이너님의 의견에 많은 부분을 동감하며 봤습니다. 그런데 저랑 다르게 기억하고 계신것 같아 글 적습니다. 일단 고아원 사진에서 김제석을 확인하셨다고 했는데 고아원이 아니고 영주소년교도소에 걸려있던 사진을 말하시는거 같네요. 박목사가 교도소에 찾아가서 4명의 친족살인 아이들이 입양됐다고 하면서 사진을 보는 장면을 말씀하시는거라 생각되네요. 그 장면 전에 박목사와 고요셉이 교도소장과 만나는 장면에서 김풍수 김제석이 여기를 지었다고 하면서 도움을 줬다고 하는데 그 배경이 소년원에 있는 아이들이 차량을 수리하는 것을 배우는 장면이었는데 문득 든 생각이 정나한의 직업이 차량수리공으로 나오는게 그것때문일거 같아요. 이 장면 다음 그 사진을 보면서 교도소장과 이야기를 하며 나머지 3명의 이름을 알려달라고 하거든요. 그리고 휘문고 82학번이 아니라 83학번인걸로 오늘 들었는데 사소하지만 한번 확인한번 해보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중간에 금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사라진 부분에 대해 할아버지가 트럭에 빈 강아지 케이지를 넣는 부분이 나오는데 그때 날짜가 제가 예상하기론 12월 23일 인듯합니다. 할아버지는 그날 개들을 사러 여러지역 돌아다니기 위해 얼마간 떠난 것으로 보여지고 할머니는 종교에 완전 빠지신 분이니 성탄절을 맞아 교회같은 곳에서 오지 않지 않는 것이 아닐까요? 코끼리가 나오는 장면은 처음 김제석이 코끼리를 바라보고 있다 정나한이 등장, 그후 정나한과 함께 코끼리를 보고 이야기하다 총을 쏘죠. 처음 김제석이 혼자 코끼리를 봤을때 그는 이미 그 눈동자에서 두려움을 느꼈고 흔들리고 있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나한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 불안감이 더 증폭되었을겁니다. 나한이 두려움이 아닌 추워보인다라는 말을 한것으로 나한은 악에 물들지 않은 존재인데 자신을 거역하고 있다. 그럼 내가 잘못된 것인가? 아니다. 다른이들이 잘못된 것이다. 없애버리자. 이런 생각으로 한것은 아니었을까요? 추가로 나한이 두려워하지 않고 추워보였던것은 그는 악한자가 아니라 진리를, 신을, 믿음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라 외롭고 힘든 상태였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중간에 박목사가 코끼리를 잠깐 본 장면이 있었는데 박목사도 나한과 비슷한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하구요. 이 영화가 믿음에 대한 영화라고 하셨는데 무척 공감합니다. 그래서 든 생각은 처음 금화의 말이 시작되며 소가 쓰러지고 무당이 나오는 장면이 마을 사람들의 믿음에 대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구제역에 의한 문제인데도 마을 사람들은 미신을 믿고 굿을 하며 굿으로도 해결되지 않으니 금화의 집을 탓하는 거죠. 마을에 새로 이주한 가족들이고 마을에 문제가 생기는 때마침 저 집이 우리 마을에 왔는데 좀 이상한 사람들이다 그러면서 저기에 문제가 있다는 결론을 내고 저건 악이야 하는 것을 표현 한것은 아닐까요? 같은 일이 일어나도 그것을 보는 사람 믿는 것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거니까요. 진짜 김제석을 끝까지 믿는 가짜 김제석과 명희 그 두제자부터 짐승에서 벗어나 신이 될것이라 믿은 4명의 존재, 신이 있는 것인지 고뇌하면서도 믿는 박목사, 신이 살아계신다고 확언하는 고요셉 등 주요 인물뿐만 아니라 마을 사람들과 형사들 모두 각자의 믿음아래 살아가고 있다는걸 보여준거 같습니다. 사바하는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습니다. 김철진 어머니부터 금화의 할아버지 등 단역들 모두 연기가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정나한의 연기가 최고였습니다. 오늘 3번째로 보는건데도 불구하고 이전보다 더 이입해서 눈물까지 흘리며 봤네요. 배우들의 목소리가 영상과 절묘하게 매치되며 분위기를 잘 이끌었고 주문과 배경음악 효과음 등이 어우러져 감동을 더하게 하네요. 근래의 봤던 영화 중 최고였습니다. 조만간 또 보러 가고 싶네요
영화자체보다는 후기글을 읽으니 감독의 의도가 더 잘보이는 듯 합니다. 이렇게 생각해도 맞고, 저렇게 생각해도 맞는것이 정말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드는,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좋은 영화를 만난 것 같습니다. 저는 금화 가족에서 '그것'을 빼놓고 봐도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했으리라 봐요. 아내의 죽음에 충격을 받고 비관하다 자살한 아버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현실을 부정하며 쌍둥이 언니의 탓으로 돌리고 창고에 감금하여 키운 가족들 모두, 그리고 염불을 외우며 스스로를 학대하는 할머니 등.. 그것이 악마나 귀신 또는 미륵이 아닌 단순히 열악한 환경과 사이비를 맹신하는 조부모 밑에서 길러진 불쌍한 아이일 수 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예전에 SBS방송프로그램을 통해 구미에서 발견된 야생아이처럼 말이죠.
이 영화는 리얼리즘에 초자연적 외피를 덮어씌운 것이 아니라, 초자연적상황에 리얼리즘을 덮어씌운 영화라고 봅니다. 그래서 너무 현실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감독의 의도와 다를 것 같네요. 믿음의 문제가 주 테마라는 것은 공감합니다ㅎㅎ 그리고, 박목사의 마지막 읊조림도 중요한 장면입니다. 이는 역설적으로, 박목사는 (그리고 아마도 감독은), 의심과 혼란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그리스도교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신을 갈구하는 걸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사바하는 저에게 정말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장면하나하나 의미를 부여하면 의미가 생기고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그냥 지나가도 무방한 장면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초반에 새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이유는 그것때문이 아니라 정말 구제역때문에 죽은 건데 무당이 뻘쭘해서 괜시리 그것에게 화풀이를 하려고 한 걸 수도 있다보여집니다. 제석은 신인가? 아니면 그냥 단순히 오래 사는 인간일 뿐인가? 종교 수장들도 어쩌면 단순히 오래 사는 인간을 보고 진짜라고 착각한 걸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다보니 믿음이란 무엇인가? 저에게 스스로 물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종교인들은 신의 말씀을 들었다. 응답받았다고 얘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교이거나 비종교인들의 관점에서 보면 환청, 환각일 수 있죠. 직, 간접적으로 목소리나 형상은 보지 못했더라도 내가 기도하던게 실제로 이뤄뤄지거나 새로운 진로를 찾았을 때 응답을 하신거라고 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 역시 본인이 노력한 결과물을 신에게 돌리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저한테 나한은 그런 존재입니다. 정말 나한이 그것을 보고 믿음이 흔들린 것인가? 아니면 너무 두려워 환각을 본 것인가? 저는 사바하를 볼 때 박목사를 중심으로 봤습니다. 제가 놓쳤을 수도 있지만 비과학적인 사건은 박목사에게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죽음을 뛰어넘었다던 제석 역시 마주하자마자 불에 타 죽고 말았으니까요. 만약 박목사가 그것마저 마주하지 않았던 이유가 여기에 있던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집착과 욕심이없는 아기들이 부처 아닐까요? 그러다 살면서 욕심과 집착이 생겨 인간의 악한 모습을 가지게 되고 그러다 극소수의 사람만이 수행과 고행을 거쳐 깨달음을 얻고 부처가 될수 있고 그렇지 못한 대다수의 사람들도 살면서 깨달음을 얻지는 못하지만 자신의 죽을 때가 되어 그죽음을 인정하고 그 죽음의 순간이 왔을때는 모두가 결국 욕심과 집착이 아무 소용없음을 깨닫게 될테니 결국 인간은 모두 부처가 될수 있지 않을까요?? 다만 그것이 언제인지가 다를뿐이고요. 결국 사람은 모두 영원히 세상을 살것 처럼 살지만 언제가는 끝이 있다는 것을 ~~~
마지막즘에 그것을 아무것도 아닌 아이 일수도 있다고 말하셨는데 뱀을 부리는 장면들은 평범한 존재하곤 좀 거리가 있어보이네요. 우연일수도 있지만 미리 라이터를 정나한에게 주며 김제석을 죽이라 하는것도요. (농담이지만 9천만원에 코끼리를 배송받아 키우고 있던 김제석도 보통인간이라기엔...) 해석의 방향을 더 제시 하려고 하신것 같지만 김제석이나 그것이나 그저 아무것도 아닌 인간이라고 하기엔 인간으로써는 불가능한 일을 하나 이상은 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지는 해석이라고 봅니다. 그 외에는 정말 리뷰를 흥미롭게 보았고 재밌게 봤어요. 특히 박목사가 가짜들을 찾아 밝혀내는 존재라서 진짜인 그것과는 한번도 만날수가 없었고 존재자체도 몰랐다는 대목에서 '와 그러고보니 그렇네'하고 감탄했습니다.
라이너님 양질의 컨텐츠 매일 잘 보고 있습니다 이런 좋은 영상에 작은 오류가 있는듯하여 안타까움에 댓글 남깁니다 휘문고 82학번이 아니라 82기83기 아닌가요? 보통 고등학교는 기수를 얘기하고 만약 학번이라고 생각하면 82년에 17살이란 소린데 그럼 배우들 보이는 나이가 너무 젊지 않나요?
1. 홍보냐는 말씀에 대해서: 돈을 받고 하는 홍보도 아닌데 홍보가 좀 되면 어떻습니까? 오히려 좋은 것 아닐까요. 오랜만에 괜찮은 한국 영화 나왔는데 이럴 때 홍보도 되고 많은 사람들이 보는 데에 아주 조금이나마 보탤 수 있다면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2. 썸네일에 대해서: 유지태 배우가 나오는 저 썸네일은 공개된 스틸컷입니다. 영화사에서 홍보를 위해 사용하는 스틸컷입니다. 그러므로 저 스틸컷을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합니다. 당장 네이버 영화 페이지에만 들어가도 나오는 스틸컷이죠. 유지태 배우 역시 출연란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문제가 있다면야 즉시 썸네일을 교체해야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의아합니다. 더 좋은 썸네일이 있는지 살펴보고 교체 여부를 고려해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의 의견과 좋은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리뷰에서는 영화의 인상과 평가를 주로 하기 때문에 디테일을 전부 다루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사바하 같은 영화가 나온다면 이렇게 추가 영상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시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전에 라이브에서, 리뷰 의뢰가 들어왔는데 좋게 말해달라 해서 그건 영화 보고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하신게 생각나네요. 그 후에 연락이 없다고ㅋㅋㅋ
맞아요! 좋은 영화라면 돈을 받든 안받든 홍보할 수 있죠! 좋은 건 나누고 싶잖아요^^ㅋ
생각해보니 신생아에게는 이가 없네요?! 아~ 뭐징? ^^;;
철저히 비판적인 시각의 영화 평론이 제 성향이 아니라 자주 보지 않는 편이지만
이번 영상은 영화에 대해 다양한 시각으로 보는 것이 많이 와 닿네요
그만큼 이 영화가 괜찮은 작품이라는 것을 반증하시는 것 같이 느껴지고 많이 공감됩니다.
라이너님 항상 좋은 평론..
무엇인가를 안다면 분명 자신의 삶에 더 도움이되는 평론인것 같아 매번 즐겨 보고 있습니다...라이너님의 깊은 사유를 공유해주셔서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것의 탄생과는 별개로 후에 소가 거품을 뿜으며 죽는 것이 나오는데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라는 책을 보면 악마가 탄생할 때 소들이 죽는다는 말이 나옵니다. 그것인지 아니면 제석인지는 모르나 악이 탄생함을 보여주는 거죠.
정나한이 쉽게 마음을 돌린 가장 큰 이유는 '그것'이 자신을 지켜주던 존재인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겠죠.
나한은 제석의 명령으로 수많은 여자들을 죽임으로서 악몽, 혹은 실제 악령들에게 시달리는 상태였습니다.
이럴때 자신을 지켜주고 자장가를 불러주던 어머니 같은 존재가 눈 앞에 나타났는데 과연 누구를 믿을까요?
살인 명령만 내리면서 자신을 고통스럽게 만든 제석?
믿음이나 신앙을 요구하지 않고 자신을 지켜주었던 '그것'?
전 나한의 행동이 지극히 당연하다고 느꼈습니다.
헐 저는 자장가 불러줄때 미륵 모습이 너무 무서워서 (얼굴에 핏줄 올라오고..) 홀리려고 그러는줄 알았는데 댓글보니까 이해가 되네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그것도 그렇지만 억울하게 죽은이들의 슬픔도 같이나누는 존재라고 설명하고나서 자장가를 부르는걸보고 아 억울하게 살해당한 사람들까지 어루고 달래주던 노래구나하고 느껴졌어요. 정나한이 안정을 취한건 단순히 죽은이들이 물러났기 때문이라 생각했거든요.
그노래를 듣자마자 눈앞의 죽여야하는 대상. 여태까지 죽여온 억울한사람들. 알고보니 죽여야하는 대상이 여태까지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의 억울함을 달래고 돌려보내온 사람임을 알아채고 자신이 해온것의원인 자신의 스승을 확인하게되는 그런장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와 개소름 댓글보니까 나한이 왜 쉽게 맘을 돌렸는 지 이해되네ㄷㄷ
저도 엄마의 목소리로 자장가 불르는 걸로 처음에는 현혹할려고 속이는 건가 했는데 엄마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나한은 항상 그 방에서 원혼들에게 시달렸고 그럴때마다 어머니의 자장가가 지켜줬으니까요
엄지 척 !!!
사바하는 가장 신처럼 보인 이(김제석)가 사실 악이였고 가장 악처럼 보인 이(금화언니)는 선이였다는 점을 알아차라면 모든게 이해가 가면서 재밌어 집니다. 특히 김제석은 태어날때부터 악이였던 것이 아니라 영생에 대한 집착이 생기는 순간 악으로 변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에요. 결국 선한 존재가 될것이냐 악한 존재가 될것이냐는 본인 선택의 문제이고 수행의 문제니까요. 상업성을 갖고 있음에도 불교 세계관의 핵심을 녹여내 철학적인 면까지 갖춘 영화라고 봅니다.
선악의 기준이 없고 번뇌만 있을뿐이라고 했죠
영화에서 계속 불교에 악은 없다는데 악이라고 하네
기독교적인 선천적인 악이 없다는 것이지 행하는 것에선 선과 악이 구분되고 여기서 갈라지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기독교적 악은 우리가 일반적 근본적 선악이라면 불교는 악은 나쁜행동 정도라고 보시면 됨... 나쁜행동이 귀결로 이루어지는 것이라 김제석은 근본이 선에서 시작되었지만 악한행동으로 귀결되었다는 것이고 그것은 선천적으로 금화의 다리를 먹는 악행으로 시작되었지만 그것이 금화를 살리고 혼자 고행의 시간을 거치면서 선한행동으로 귀결되니 선으로 보여지는 것임.
@@taek4854 불교에 대해 잘 몰라 궁금해서 질문합니다. 행하는 것에도 선악이 없다면 윤회, 업 같은 개념은 어떻게 생기는 건가요?
@@chapssaldduk22 업이 꼭 악인것은 아닙니다. 그냥 업일 뿐이지요.
밑에 어떤 분이 적어주신대로, 정나한이 그것을 만났을 때 마음을 돌리게 만든건 '자장가'였던 것 같습니다. 그것이 인을 맺으며 말할 때도 넌 대체 뭐냐 소리지르며 적의를 드러내다가 자장가를 듣는 순간 바뀌더라구요. 그동안 죄책감에 시달리던 나한을 계속 위로해주고 보듬었던 존재였던거죠.
그것은 사슴동산에서 언급한 연꽃같습니다 아주 더러운 진흙속에서 마침내 꽃을 피우는...그것은 마지막에 털이 빠지며 하얀속살을 들어내는 그것과도 같은것이죠
영화내에 모든 힌트가 있고 은근히 친절한 영화로 감독과 작가들 미술팀들이 정말정말 많은 노력을 한게 보임.. 곡성 이후로 정말 생각하고 분석하게 만드는 영화가 나온거 같고 불친절한 곡성과 다루개 정말 친절한 영화. 영화에 모든 힌트가 다 있음 ㄷㄷ
신기한건 감독은 모태신앙의 기독교..
그래요..^^곡성보단 친절했어요^^
이야기의 구조와는 별개로 말하고자하는 메시지는 철저하게 기독교적 관점에서 바탕을 두고 있으며 거기에서 나올만한 의문과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맞아요 저는 심지어 곡성보다도 흥미로웠고, 감독의 작은 낚시 정도는 귀엽게 생각될 만큼 아주 친절하고 재밌었어요. 오컬트 필름 매니아인데 곡성보다 훠얼~~~~~~~~씬 좋았습니당
검은 사제들로 가톨릭의 관점, 사바하로 불교의 관점, 그리고 이제 개신교의 관점을 보여주는 오컬트 영화를 만들려나요? 검은 사제들과 사바하가 같은 세계관이라는 언급도 있고 말이죠.
참 재밌는 건 불교에서 석가모니불이 태어났을 때도 어머니 마야부인이 7일 후에 돌아가시고 말죠. 작중에서도 아이가 태어나고 7일 후에 그것의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게 저는 의미심장하게 보였어요. 두번째 보니까 말이죠.
머리새치 헉 그럼 그것은 태어날때부터 미륵이었던걸까요??? 태어날땐 짐승이었지만 깨달음을 얻어 미륵이 된거란 의견도 있던데 진짜 의미심장하네요 배워갑니다..!!
와... 감사합니다..
@@youngjoo2183 태어날때 부터 미륵은 없습니다 깨달아야만 미륵이 되는것이지요 미륵은 태어난 이후에 결정 되는 것입니다
@@송재영-y2h 인간은 부처로 태어나 깨닳음을 잃고 수라가 되어산다는 말도있죠
그것이 금화의 다리를 갉아먹어서 이동이 불편하게 만든건 나중에 금화가 군인들의 차를 얻어타게 되잖아요. 군인들이 금화의 절뚝이는 다리를 보며 흔들립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벗어나 유지태에게서 멀어지죠. 아마도 모든 일들에 이유가 있다는 것 같아요. 그것이 앞으로 생길일들을 대비해서 금화를 아프게 했는지도... 그것의 존재때문에 금화는 이사를 자주 가죠. 그래서 죽음으로 부터 계속 유예를 받아요. 신의 존재에 대한 물음에 답이 작게나마 '모든 것에 이유가 있다' 정도로 얘기된 듯 싶어요. 신은 없을지 몰라도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죠. 감독님이 생각하는 신에 대한 지금의 답 같네요.
MOVIE ARim 크으...
그것도 있지만 다리를 갉아먹어 다리를 다치게한뒤 금화를 멀리못가게할려고 한거죠
쉽게말해서 금화를 보호할려한것입니다
와......이거지 소름이다 ㄹㅇ
이야 감탄합니다.
그것이 연명할수 있었던 이유가 할머니가 독실한 크리스찬 이어서? 어쩌면 기독교 불교 모든게 한데 엉켜 선악이 구분되다가도
안되기도 하고 그런거 아닐까요
잘 만든 각본은 아주 사소한 것부터 결말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암시를 남기고 (그것이 열린 결말이든 닫힌 결말이든) 심지어는 각본가가 쓰면서 의도하지 않은 곳마저 서로 맞물리면서 새로운 것을 암시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적어도 5번은 영화에 접근하는 제 방식을 바꿨던 것 같습니다. 요즘 한국 영화에서 보기 드문 제대로 된 반전이 있는 영화였다고 생각해요.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작품성이나 시사하는 바가 큰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1. 초기 신라에 왕을 지혜로운자로 선출할때 이의 개수로 판별했다는 고사 기억 하시나요?
한국에서 치아는 지혜의 상징이었습니다.
성스러운 인물이 태어날때 그 징조로 13개월만에 머리털이 다 자라고 치아가 나서 태어났다고 기록되기도 합니다.
이 또한 신화로의 각색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것]은 이미 손가락이 6개인 채로 태어납니다.
시선을 느끼자 자신의 여섯손가락을 다급히 숨기죠.
미륵 성인 완성된 자로 태어난 존재라는 암시로 봤습니다.
그러니 신생아라도 치아가 있을 수 있죠.
2. [그것]은 금화의 다리를 불구로 만들고 동네에 사건사고를 일으켜 금화집안을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게 만듬.
사슴동산 장군들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서.
3.금화는 [그것]을 귀신이라고 칭함.
매일 밥을 챙겨주지만 [그것]을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음.
[그것]의 울음 소리에 노려보던 표정을 누그러뜨리기도 함. 원망과 연민을 함께 가짐.
4.오히려 코끼리의 눈을 보는 김제석의 표정이 더 두려움에 가까움.
나한의 추워보인다는 말을 듣고 처음엔 넌 나를 의심하면서 왜 코끼리의 눈을 보고 두려워 하지 않느냐 화를 낸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두번째 보니 자신은 두렵고 증오를 느끼는데 넌 왜 연민을 느끼지? 라는 충격이 느껴졌음.
두려워 해야지 너는 어린 소녀들을 살해한 살인귀 잖아 라고 하는것 같았음.
5.불교에서의 신은 깨닳음을 얻은자임.
홍해를 가르고 앉은뱅이를 걷게 하는 권능을 부리는자가 아님.
6. [그것]은 나한을 제자라고 부름.
제자이며 아이이며 애타게 기다렸던 자임.
7.김제석은
군인에게 살생은 애국이라고 말함.
사천왕을 장군이라고 명명한 이유이며 그들이 제자가 아닌 신인 자신을 대신해 피를 뭍히는 도구에 불과함을 상징.
김제석은 삼라만상의 섭리를 깨우친 자가 아닌 그저 육신을 이긴자에 불과함.
8.그러나 육신을 이겼다는 것도 섭리를 거스른것. 섭리를 바로잡을 대척인 [그것]의 탄생 역시 섭리임.
9.네충텐파의 예언은 김제석에게는 육신을 넘어 정신까지 깨닳음을 얻게끔 이끌 열쇠였음. 신이 되는 최종 단계인 열반으로 이끌 대척자이자 보조자인 [그것]의 존재가 김제석에게는 신이 되기 직전의 마지막 시험이었다고 생각함.
10. [그것]은 대신 우는 자임.
80명의 소녀들과 김제석에게 이용당한 사천왕을 대신해 우는 자임.
11.나한은 사창가에서 태어났고 어머니는 창녀임.
이걸 강조하는 이유는 나한의 성장배경이 불우함을 짐작케 하고 어머니와의 추억이나 유대가 깊었을까 의심케 함.
자장가를 불러주는 어머니라는 것이 실제 과거인지 나한의 상상인지 불분명함.
[그것]이 나한에게 현몽해 자장가를 불러주며 악몽으로부터 지켜준 것이 분명한데
생각해 보니 나한이 자장가 불러준 여인을 어머니라고 부른적은 없네...
12.음독설은 좀...
뱀이 첫 피를 흘린다는 대목은 소녀의 초경을 의미하고
[그것]이 초경전까진 몸을 숨기고 살아 남아야하는 것이 미션이라는 의미.
쌍둥이 금화의 초경 이후 [그것]은 탈피를 하고 첫제자 나한을 맞이 합니다.
13. [그것]은 죽기 직전 자신을 위해 우는 금화의 다친 다리에 손을 얹습니다.
사죄라고 봤습니다.
14.기독교는 믿음을 중시한다고 생각하면
박목사는 믿음을 잃고 진짜(신의 실체)를 찾아 헤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더 신실한 자가 아닌가 라고 생각이 바뀌네요.
믿음을 잃지 않기 위해 더 진짜를, 신을 갈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15. 작중의 구원 받은 유일한 사람은 정나한.
이라고 생각했는데
피흘리는 중생을 위해 밤마다 울던 [그것]을 위해 금화가 우는 순간도 [그것]에겐 구원일 수 있겠다고 생각.
넓은 식견에 감탄하고갑니다. 쌍둥이 동생의 울음이 그것에게는 구원일수 있었겠군요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같이우는자아닌가요?
정말 멋진 해석이네요
와 정말 감탄하고 갑니다.
김제석이.. 그 예언을 듣고.. 삶에 대한 집착을 버렸다면... 진정한 신이 되었을거 같은데.. 마지막 관문을 못넘은거 같네요.
아니 진짜 전혀 다른데 왜 선과 악을 나누나? 선과 악을 나누니 선행과 악행을 나누고 자신의 관념으로 신을 보게되지. 모세가 이집트의 장손을 죽인건 선행이냐 악행이냐. 시누가 자연의 조화를 위해 자신의 자식을 모두 죽인건 성행이냐 악행이냐. 신ㅇ 행하는 모든 일은 선행이냐? 대종불교의 미륵과 김제석 자체가 다른데 왜 미륵은 선이어야 하고 뱀은 악이어야 하므로 둘의 존재가 바뀌었다 정의 하나? 신은 신이고 뱀은 뱀이라.
마군이 아십니까? 사극에서 궁예가 사용하여 웃긴 말인 것 같지만 실은 마군이 라는 말의 뜻은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온갖 번뇌 라는 뜻입니다. 그 마군이를 이기기 위해 수행하는 것인데..김제석은 네충탬파의 예언을 듣고 마군이가 끼었군요..
철퇴를 맞아 죽어 마땅하다 봅니다
왜 하필 구천만원!?(배송비라 하기엔 너무 많다..)
구천만원 세속적 표현 메세지인듯
구천:대지의 아홉하늘
구천 불교가 속세를 가르키는 표현
구천의 중생들.구천을 떠도는 불쌍한 중생 등등
오 좋은 해석이네요
영화에서는 배송비 포함 구천만원이라고 하지만....의미 해석은 좋네요
꿈보다 해몽? 멋지네요 [ 칭찬 ]
간만에 돈 아깝지 않은 영화
제석천왕의 제석과 금화의 언니 그것은 동일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석천왕의 제석은 불교경전에 나온 것처럼 전생에 수많은 선업을 쌓아 자신의 욕망과 욕구를 이룰 수 있는 제석천의 왕이 된 인물이고 금화의 언니는 그 제석천왕이 부처님께 귀의하여 결국 깨달은 존재 그것이 된 것입니다...
전생에 수많은 선행으로 현생에 태어나서 모든 사람의 존경과 신망을 얻었지만 자신의 욕망과 욕구를 위하여 악업을 저지른 존재가 되어버렸고 자신이 지향했던, 현생에서 자신의 또 다른 모습, 아무것도 아닌 존재 그것...혐오스럽고 악마스럽게 태어났지만 자신은 죽어도 좋다는 대결정심을 가진, 부처에 귀의하여 결국 제석이 처음 종교에 입문하여 되고 싶었던 존재인 그것....
제석의 또 다른 모습, 자신이 정말 원했던 그 이상형의 인물이 바로 금화 언니 그것이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티벳스님의 말은 결국 인간에게는 선악이 공존한다는 의미이며 100년뒤 그것이 찾아와 자신을 죽이려 할 때 부처가 제석천왕을 만날 때 내었던 대결정심으로 자신은 죽어도 좋다는 마음을 내었다면 불사의 몸으로, 또는 진정한 미륵으로 거듭날 수 있었지만 제석은 그 동안의 수행이 모두 헛된 꿈으로 사라져버리고 욕구와 욕망덩어리로 변하여 자신의 또 다른 모습으로 환생하는 그것을 멸하려 한 것일 겁니다..
부처님은 말씀하셨죠..
수행자는
첫째 소원을 구걸하게 하지 마라...
둘째 기적으로 사람들을 현혹시키지 마라...
제석은 사이비종교처럼 하지 말라는 두 가지를 행하여 사람들에게 자신을 믿게 하고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인물이었죠...결국 우리 현실속 많은 신앙들처럼 말이죠...
라이터는 불빛이죠...불꽃 놀이의 불꽃도 불빛이고...
불교의 가장 중요한 핵심원리인 조견오온개공에서....
조견에서 따온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두울때 딱 불빛으로 비추어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는 말로..
세상 만물이 공하다는 말인데
사람들이 말하는 옳다 그르다. 선이다 악이다 이런 말이 결국
사람들 스스로의 인식에서 만들어낸 허상에 불과한 것이지
그 자체는 그것처럼 아무것도 아니고 그냥 그것에 불과하다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두가지를 비교하면 누가 더 낫다 모자라다 할 수 있지만
백가지 천가지를 비교하면 세상 모든 존재는 다 똑같다는 불교의 원리...
자신의 주관적 인식을 스스로 객관화시켜 그것이 옳다고 믿는
믿음의 행위...
그래서 그것이 옳다고 믿는 믿음이 진리인가 거짓인가....
그래서 옳고 그른것도, 선악도 개인의 믿음과 인식에 따라 달라진다는 불교의 원리...
장재현 감독님 불교 이해하시느라 3년동안 고생 많이하신 것 같습니다....고생하셨습니다..
라이너님도 엄청난 지식과 내공을 겸비하신 분이라 역시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고맙습니다...
결론은 잘 만든 영화라는거...감독이 진지하게 신앙, 믿음이라는것에대해 고민해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유지태 배우는 대단하신 것 같아요
사바하 보면서 한국영화가 점점 더 다듬어져 가고있구나 싶었어요. 개그요소도 저는 싫지 않았구요. 컨저링에서 이런 농담이 나왔어도 작품이 이상해졌을거라고 생각 안들정도로 잘 버무려진거 같았어요.
사바하 영화가 많이 맘에 드셧나 보네요. 진지한 리뷰 하시는걸 좋아 하시니까 해석 할 여지도 많고 잘만들어진 영화라 라이너님이 더 기뻐하셧을듯
소가 죽은거는 그냥 구제역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앞에서 방역 공무원은 담배 피고 있고, 벤틀리 타는 무당이 굿하잖아요. 맹목적 믿음으로 돈 버는 사람들 + '그것'이 악마라는 선입견을 주기 위한 페이크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람은 보이는 데로 보는게 아니라 보고 싶은데로 본다. 그것은 금화에겐 악마였고 나한에겐 뱀이였다 등불이였고 그것은 제석에겐 멸망이였다. 그러니 그렇게 되었다. 전 신앙이란 밀양에서 종찬이 신애 동생에게 하는 대사와 같다 생각합니다. 거기에 신의 존재는 무의미하며 그거보다 많은걸 바라고 행하는것은 신앙이 아니라 맹목에 불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날카로운 평이시네요. 공감합니다.^^
[곡성]땐 이것저것 궁금한게 많았는데, 이 영화는 너무 별 생각 없이 쉽게 생각했네요... 어려운 부분없는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많은 생각과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영화였다니 영상 잘보았습니다.
동감 별로 어려운 부분이 없는 영화같은데...
저도 전체적으로 비슷한 생각을 하며 영화를 봤습니다. 오랜만에 여운이 긴 오컬트 영화였습니다. 이런류의 영화 해석영상도 자주 올려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사바하 모처럼 재미있게 본 한국영화였어요 ㅠㅠ 해석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구요 ㅎㅎ
그 와중에 라이너님의 해석영상이라니! 재밌게 잘 보겠습니다!
저는 초반 박목사주변의 웃음코드와 박목사가 끝까지 그것과 마주치지 않은것 모두 맘에 들었습니다. 그런 장면들은 평범한 세상-초자연적인 것에 무관하거나 무심하게 돌아가는 세상- 과 그것이 대변하는 세상을 대비시켜 보여주니까요. 또한 박목사 역시 믿음을 가지고 있으나 끊임없이 의심하는 평범한 사람을 대변하니까요. 저도 이 영화 좋았습니다
저도 이 영화가 얘기하고 싶었던 건 믿음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스스로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잘 믿습니다. 믿음의 근거는 왜곡, 과대해석된 경우가 대부분이죠. 영상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육손, 동물의 죽음, 심지어 김제석의 영생까지 곰곰히 생각해보면 왜 믿고 추앙하고, 반대로 기피하고 악이라 얘기하는거죠? 영생이 신기하긴 하지만 신기한 일은 세상에 너무 많은걸요.
저는 이 영화가 질문이며 그에 대한 답은 감독도 정하지 못했기때문에 많은 분들이 다양한 해석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종교가 있으신 분들은 자신의 믿음에 대해 한번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될거구요.
감독님이 기독교인이라는 얘기를 들어서인지 자꾸 감독님의 마음은 어떠한가 생각하게 되네요!
리뷰도 좋았지만 이 영화는 좀 더 해석이 필요한 영화라 생각했는데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아요 꾹
전 진짜 영화 너무 재밌게 봐서 해석 이렇게 듣는것도 너뮤 좋아요ㅠㅠ영화관에서 보고 등줄에 진짜 소름돋았어요. 인간은 보고싶은것만 보는구나를 영화보면서 스스로에게도 느꼈네요.
9천만원이라는 부분의 해석이 정말 인상 깊네요.
종교는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닌 믿느냐 안믿느냐의 문제 이거 제생각인데 타인의 입에서 똑같은 말이 나오다니 놀라서 좋아요. 물론 리뷰도 좋아요.
21:59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서 아! 하고 소름 돋았습니다. 좋은 해석 라이너님의 좋은 목소리로 편안하게 잘 들었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해요~
장재현 감독님 입장에서 흥행을 떠나서 많이 행복하고 영화 만들길 잘했다 할듯ᆢ
여기 저기서 저마다의 논리로 다른 해석과 다른 결말을 만들어내니..
감독 입장에서는 이런 영화가 인생작이고 대표작일듯.. 물론 500 만 찍음 좋겠지만 현상태로면 300만 ^^
일제시대 김제석에 사진에서 일본에 불교가 전파되고 파생된 분파중 밀교란 곳에선 본인에 노력과 수행으로 즉 본인이 미륵이 될수 있다고 주장하는 종교가 있는데
난 김제석이 그곳 밀교에서 수행끝에 본인이 미륵이 되고 불노장생을 얻었다고 생각했음ᆢ ㅋㅋ 물론 삶에 집착하는 모습에서 미륵이 될수 미륵이었구나 했지만
근데 그냥 9천만원에 연연하는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라니ㆍ
다시 한번 봐야 겠어요! 저도 나름 역대급 한국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잘만든영화죠 .
와...저는 이번 영상을 통해
라이너님이 정말 엄청난 분이라는 감탄을 느꼈습니다
다양한 배경지식을 토대로 영화를 이해하는 능력 뿐만아니라
그리고 그것들을 대중들에게 전달하는 컴팩트한 화술까지..
한편의 대단한 해석. 잘듣고 갑니다!
와우 소 죽는 이유 설명할 때 엄청 쿨하셔. 하지만 지극히 현실적이고 직선적인 해석! 거기에 영화적 해석까지. 통찰력은 경이롭지만.. 너무 영화적인 환상을 깨심 안대요.. 감독님 울어요..ㅋㅋㅋㅋ
공포영화가 아니라 철학적인 영화라고 생각하고
보면 괜찮은 영화
영화도 재미있고 ~ 라이너님 해석도 재미있고~ 저는 영화를 보고나서 잠들기전에 장면장면이 떠오르고 그 의미를 곱씹게 하는 영화가 좋은 영화라 느끼는데요, 그런점에러 사바하 너무 좋은 영화에요... 생각할 거리를 함께 나눠주셔서 라이너님께도 감사합니다.
마지막에 신생아 이빨은 보통 아기라면 없는게 당연하지만 그것은 털도있고 짐승처럼 특이하게 태어났기때문에 금방 죽을거라고 버려두다시피 했잖아요 그래서 이빨도 있었을거라 생각해요 또 영화에서 분명히 그것이 다리를 갉아먹는장면을 보여주었구요 ~ 영상 잘보았습니당^^
전 김재석을 보고 7대 죄악, 악마 중에 하나인 루시퍼(교만)이 생각나더라구요. 루시퍼가 대천사로서 그 능력이 신에 가까워지자 신을 공격하고 이에 신이 그와 부하들을 지옥으로 보내버리죠. 김재석도 교만으로 그렇게 되었으니.
쌍둥이 언니가 선이냐
김석제가 선이냐 하는게 주로 리뷰어들이 다루는것 같은데
신들의 전쟁에서는 선과 악따위는 없다
그냥 균형만이 존재할뿐
개인적으로는 마녀 이 후로 가장 몰입해서 봤고 여운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심지어 전 이런 오컬트 장르를 좋아하지 않음에도 정말 좋았습니다.
@@zmanjjang 그런가요?
뭐 저는 재밌게 봤습니다. 그리고 반말 하지 마세요.
이런해석영상 너무좋음~ 영화를 재밌게보고 생각을 서로 공유하는것은 너무즐겁습니다^^
썸네일에있는 유지태씨에 대해 불만이 있으신분들이 계신데.
영화 초반엔 신선함? 반전? 같은걸 위해 출연진란에 없으셨던거 같더라고요?
그런데 지금은 출연진란에 주연!으로 나와계십니다. 지금에와서 유지태씨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할건 아니라고 봐요. 썸네일포함
혹 이런 불편함이 있으신 분들 때문에 썸네일을 바꾸실 생각이시라면 바꾸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돼요.
확실히 유지태 보자마자 ?!
끝판왕일거라고 느낌옴
안그래도 좀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막 올라왓네요! 따끈따끈 리뷰 감사합니다! 선댓글 후감상합니다..!
라이너님의 심층적인 분석 참 좋아요 ^-^오랜만에 여러모로 괜찮은 한국영화 한편을 본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나름 전공자입니다)
가짜를 찾는 사람
여기서 뒷통수를 얻어 맞았습니다.
크으~~
무당 장면에서 흑염소시체 걸어놓고 굿하길래 뭔가 있는 줄 알았었는데...퇴장해서 나오지 않았...
그리고 정나한이 믿음을 바꾼 이유는 악몽에서 구해준 어머니의 일어나 라는 목소리가 그것이 자장가로 표현했기에 실제로 구원을 주던 것이 그것이란걸 깨닫은것 같아요. 그것은 정나한이 악몽 즉 죄책감을 가진것을 알고 있고 김제석은 죄책감을 이해하지 못하죠. 믿음이 잃은 것은 그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뭐..개인적인 생각입니닷.
태어날때 털도 자랐는데 이가 없다고 단정지을순 없죠ㅎㅎ 상식적으론 없는게 맞지만
불사의 몸을 가진 유지태도 나오는데
이빨부터 자란 아기가 나오는것도 이상하진 않죠....
궁예도 날때부터 이가 있었는데
태어날때 발을 물어뜯었다 = 이가 있다
정확하게
'배송비까지 구천만원 들었는데' 라고 말했습니다 ㅋㅋ 제가 꼽혀서 5번봤습니다 솔직히 해석안보고 봤을때는거의이해하지못했습니다 종교적인것은 아예 무뇌안이라서ㅋ 개인적으로라이너님의 해석이 너무 좋습니다 단정짓지않는면이 참좋습니다
무뇌안이라니.....ㅜㅜ
하....
몇몇 해석은 저랑 같은것도 있고 몇몇해석은 저랑 다른것보 있어서 매우 흥미롭게 영상을 봤습니다. 진짜 영화를 보고나서 다른사람과 이야기하고 해석하는게 재밌는 영화를 간만에 봐서 매우 좋네요 이런영화가 많이 나와줬음좋겠어요
종교란 존재가 아니라 믿음의 문제다
제 생각에 정의를 내려주셨어요
감탄하고 갑니다
고아원이 아니라 소년원을 후원하고 그곳에서 4명의 양아들을 거둔걸로 알고있습니다. 살인죄가 있는 소년들로 말이죠.
이렇게 영화의 의미에 대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눌수있는 작품은 곡성 이후에 오랜만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차기작이 기대되는 감독이 나왔다는게 더 반갑습니다
불교에서는 악마도 깨달음을 얻으면 미륵이 된다고도 하죠 아마 동생은 악마로태어났으나 미륵으로 봐뀐거겠죠 미륵이 영생을위해 악마로 변하는 시점에서요 불교에서는 항상 그와 반대되는것이 탄생한다 했으니까요
맞는 말씀이네요 말씀에 동의하면서 저는 드래곤볼에 피콜로랑 피콜로랑 비슷하게 생긴 신이 생각나더라고요
이걸 불교에서 연기설이라 하나? 하튼 이부분은 머리론 이해되지만 마음으론 찝찝한 부분... 만약 내가족을 죽인 살인자가 깨달음을 얻고 선이 된다면 나는 그걸보고 악이될것인가 선이 될것이가 또다른악들에겐 면죄부가 될것인가 깨달음이 될것인가...
사바하 올해 개인적으로 제일 흥미있게 본영화라 이 리뷰 정말 좋네요.
그래요..망작.망작의 홍수안에서 유일한 명작이었어요^^검은 사제들을 찾어봐야겠어요..
좋은 해석 잘 봤습니다
저 역시 이 영화는 믿음과 신념, 욕망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하지 않았던 부분도 자세히 언급해주셔서
사바하의 리뷰 중 손가락에 꼽히는 리뷰와 해석영상이 아닐까 싶네요
항상 날카로운 지적과 영화에 대한 비판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많이 배워가며 좋은 영상 감사드립니다 :)
여기서 뵙네요~
@@therevoltionofmath 헙 헉시 우리 농심이세요?!
어머나 저한테도 이런 댓글이 달리다니 너무 감동이에요 😂😂😂
마치 타지에서 고향사람 만난 기분이랄까? ㅎㅎㅎ
뭔가 사전지식이많아야하고 영화 해석보고 두번이상 봐야 이해할꺼같음ㅜㅜ
오늘 영화 잘보고 왔습니다
자기를 죽일 그것이 태어난다는 예언은
김제석의 열반 혹은 진정한 미륵이 되기 위한 고행이 아니었을까 하네요
그러나 김제석은 생에 욕망이 생기고
그러므로 진짜에서 악한 그러나 육체적 한계를 극복한 인간이 되었다고 봐요~
그것이 짐승의 모습으로 태어난 이유는
미륵이 되기 위한 고행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현생에서 영생을 사는 윤회의 틀을 벗어난 김제석을 완전한 열반(번뇌를 지닌 육신을 벗어나는)에 들게하거나 번뇌에 빠져 인간이 되어버린 그를 지우기 위한 존재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것이 부모와 소를 죽였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엄마는 산후 후유증으로 아빠는 기괴하게 태어난 그것을 못견디고 자살했고 소도 전염병으로 죽었지만 한달전에 이사온 외지인에 대한 불길한 배척으로 봤고요
김제석이 정나한한테 코끼리 눈을보고 무엇을 느겼냐고 물었을때 추워보인다고 했었고
죽을때도 춥다고 한걸보니 코끼리 눈은 자신을 비추는 거울같은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김제석은 코끼리 눈을보고 두려움을 느꼈지 않을까요 미륵이었지만 지금은 한낱 인간이 되어버린 자신을 보고서요
정나한이 총을 맞고 엄청난 피를 흘리며 사고난 차속에서도 죽지않고 버틴건 이미 육신의 한계를 초월한 정신적인 영역에 들어갔다고 봤습니다 그래서 불꽃이 터지는 장면을 보고
초상화에 후광처럼 그가 열반에 들었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최혜정 와 열반,,,생각도 못함
진짜로 동방장군이 되어 악귀를 무찌른건가요
영화를 보고 혼란한 마음도 있었고 개인적인 해석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던 차였습니다.이런 좋은 해석 때문에 생각을 더 풍요롭게 하게 된거 같네요.
더 많은 영화에 대한 이야기 기대하겠습니다.응원합니다!!
내가 라이너 님의 영상을 보는이유 다른사람들은 어떤생각을 하는지 궁금해서 거의 맨날 보내요 영상 감사합니다 ㅎㅎ
맞아요 신생아에겐 이가 없죠. 아마도 금화와 금화의 가족들은 기괴한 그것의 외모만 보고 그것이 뱃속에서부터 금화에게 위해를 끼쳤을거라고 믿어버린거겠죠. 이상한 점은 한가지 더있는데 금화가 태어날때부터 있던 다리의 상처가 금화의 성장에 맞춰서 커진것으로 보이는데요... 흉터는 몸이 성장한다고해서 같이 성장하지 않습니다. 저도 영화를 처음 봤을땐 감독님이 뭔가 착각해서 집어넣은 옥의 티가 아닐까 싶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금화 다리의 그 상처, 그것이 그렇게 만든거 아니다 뭔가 다른 병이나 그런거다' 라는걸 간접적으로 표현한것 아닐까 싶네요. 해석 영상, 재밌게 잘 봤습니다. 곡성도 숨겨진 것들이 많아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해석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사바하도 그런영화로 나와서 좋군요. 앞으로도 이런영화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제가 어릴때 팔에 흉터를 입었는데 제가 자라면서 흉터는 커졌습니다...
정말 아이러니한 일이죠
그렇게나 가짜에서 가려낸 진짜를 보고 싶어 했던 박목사는 진짜에 가까운 그것은 끝끝내 볼 수 없었다는것입니다.
중요한건 아닌데 3번째 관람에서 배송비'까지
'9천만원이라는 대사를 확인했습니다
사바하를 처음보고 너무 산만했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해석의 여지가 이렇게 많았다는걸 영상을 보며 알았네요 감사합니다.
그것이 태어날때 염소를 보여준것은 그것은 악마나 짐승으로 태어난것임을 알린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것의 울음소리는 그것은 악마나 짐승이므로 주변의 것들을 죽일수 있으나 스스로를 제어하는 고통으로 인한 울름소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그러한 자신을 억누르는 수행으로 그것은 짐승에서 미륵(또는 그와 같은 존재)로 바뀌었다고 봅니다.
염소가 악마를 상징한다는 건 천주교/개신교의 관점입니다 불교적인 관점에선 그저 염소는 염소일 뿐이죠 영화의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는 사람이 박 목사였기에 관객들이 그런 관점에서 보도록 유도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에서도 언급했듯 불교에서는 선악을 따로 구분하지 않는다고 했기에 그것=악마 혹은 그 비슷한 무언가로 해석하는 것이 과연 옳은가라는 의문이 드네요
ED Shin 네?????
정말 재밌게 본 영화였어요. 리뷰들으면서 다시 생각해보니 또 좋은 영화임을 느끼네요. 그리고 불교 기독교 여러가지 의미를 생각해볼수있어서 좋았어요
이가 날 수 도있지요. 신생아에게는 없는 긴 털도 가지고 태어났는데
아 최고입니다. 오늘은 걍 감탄의 연속이네요!
매번 라이너님은 어떻게 이렇게 다방면에 박식하신지.. 감탄할 따름..^^
나에게는 해석없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영화..ㅜㅜ
좋은 해석 감사합니다. 대부분 공감가고 이해가 되게 해주는 내용이라 더욱 좋았습니다. 특히 마지막..신생아에게 이가있었나....를 영화보는 내내 전혀 생각하지 못했었던 부분인데 허를 찔린 것만 같습니다. 사실 이런 국내 오컬트류 영화의 경우 곡성 때문인지 속뜻을 찾으려 하지만 이번 영화의 경우 눈에 보이는 것에 따른 해석이 가장 정확하지 않나 싶습니다
오컬트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재밌게 봤는데요 해설을 들으니 또 새롭네요 ㅎ 감사해요!
여윽시 요리 해석 되고 조리 해석 되는 영화가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끝남의 여운이 있지만, 생각의 기회가 있어서요
거의 해부수준의 해설입니다. 그만큼 임팩트있다는 반증같기도 하고요.
라이너님의 분석 너무 좋아요 조금 다른 제 생각은 김제석은 미륵이었다고 봐요 미륵이다가 예언을 듣고 영생에 대한 욕심과 미련이 생겨서 미륵이 아니게 되었다고 봅니다.물질적인 걸 추구한 것도 그 맥락이라고 생각해요 사바하 후반의 비약은 조금 아쉽긴 하지만 참 좋은 영화였네요 간만에 괜찮은 한국영화를 봐서 좋았습니다
구제역...🤣🤣🤣🤣😅🤣🤣😅 저도 영화 볼때 생각만 했었지.영상에서 들으니 화~~악 깼어요.존재와믿음에서 갈팡질팡했었거든요ㅋㅋㅋ
박목사는 고아원의 사진을 보고 제자가 늙지않는다는 사실을 눈치챘는데 왜 정나한 등등은 더 오랫동안 만나왔는데도 모르는건가요?
제자의 실체로 모습을 드러낸건 최근이라고 하면 이해가 될수도 ^^
라이너님 리뷰를 보면서 영화볼때 다양한 시각으로 보게되고 재밌으면 왜 재밌을까 재미없으면 왜 재미없을까 한번더 생각해보게 됩니다. 수준 높여주셔서 고마워요ㅎㅎ
라이너님의 리뷰 즐겨 보고 있습니다. 사바하는 안보려고 했는데 이번 영상 이전에 올리신 내용을 보고 극장에 갔습니다. 기대밖으로 참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끼게 해준 영화였습니다. 상징과 비유들을 일일히 해석할 능력이 없어서 놓친 화면들이 많았지만 박목사를 보면서 청년시절에 잠시 만나뵈었던 종교연구가 탁명환 목사님이 떠올랐습니다. 돌아가시기 얼마전에 뵈었는데 참 겸손하시고 안정적인 정서를 가진 분이었습니다. 저도 한때 신학을 하려했고 존재와 믿음 사이에서 많은 갈등을 느꼈는데 지금은 계속 끝까지 회의하는 것이 저의 소명이라 생각하며 삽니다. 리뷰 감사드리고요, 영화 통해 많은 분들과 즐겁게 소통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영화 너무 좋아ㅎㅎ
라이너님은 영화보는 눈을 확장시켜주는 것 같아서 항상 좋아요😈
100년후에 태어난다는 김제석을 죽일 존재. 즉 뱀은 실체인 쌍둥이 언니 그것임과 동시에 김제석의 내면에서 생겨난 불사에 대한 집착과 욕망인거 같습니다. 초반에 우리에게 각인시킨 예언 “뱀이 첫피를 흘릴때 미륵이 죽는다”에도 첫피가 쌍둥이의 초경을 의미할 수 있지만 그것의 탄생과 함께 김제석은 용에서 뱀이 되어버렸고 열반에 든 그것은 미륵이 되었죠. 김제석이 불타 피를 흘리고 죽을때 미륵이 된 그것이 함께 죽는것을 의미하는 구절이라 봤네요.
선과악은 원래 존재가 없는것인데 그것을 바라보는 이가 자신에게 득이 된다 믿으면 선이 만들어 지고 해가 된다 믿으면 악이 만들어 지는 것일뿐 근본적으로 선악은 존재하지 않는것.
2:49 인드라의 뇌전. 부동명왕의 불꽃. 크으.
오오 인드라의 뇌전 퇴마록키즈라 신나네요 크으
리뷰하시는 분들마다 다앙한 해석을 내놓고 계신데 개인적으로 냉담 중인 천주교 신자로서 믿음에 대한 얘기라는 해석이 굉장히 와닿았어요. 리뷰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보러가게 하는 리뷰네요. 간만에 접한 깔끔한 해석입니다.
정말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라 좋았습니다, 여러 해석이 가능하게 만든 점도 좋구요, '그것'이 실제론 그냥 좀 다르게 태어났을 뿐인 병약하고 나약한 존재에 불과한데, 시골이란 배경의 특성상 정상과 조금 다른 사람은 쉽게 불길한 것으로 여겨져 어릴적부터 그렇게 자라온 것일수도 있을 거 같구요, 그것이 귀신같은 존재로 묘사되는 것은 이미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편견과 그것을 토대로 생각했을 뿐인 금화의 상상 뭐 그쯤일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이미 환각 혹은 심한 불안에 시달리던 정나한에겐 죄책감과 의심이 뒤섞여 안쓰럽게 방치된 그것을 보고는 도저히 아니다라고 스스로 생각해 느꼈을지도 모르겠구요,
마지막 한문장에 소름이 쫙 돋았어요…🤯
영상 잘봤습니다. 영화를 너무 재미있게봐서 리뷰 기다리고 있다 라이너님과 다른 리뷰어들을 보고 2회차 관람하고 오늘 이영상보고 3회차 관람했네요.
라이너님의 의견에 많은 부분을 동감하며 봤습니다. 그런데 저랑 다르게 기억하고 계신것 같아 글 적습니다.
일단 고아원 사진에서 김제석을 확인하셨다고 했는데 고아원이 아니고 영주소년교도소에 걸려있던 사진을 말하시는거 같네요. 박목사가 교도소에 찾아가서 4명의 친족살인 아이들이 입양됐다고 하면서 사진을 보는 장면을 말씀하시는거라 생각되네요. 그 장면 전에 박목사와 고요셉이 교도소장과 만나는 장면에서 김풍수 김제석이 여기를 지었다고 하면서 도움을 줬다고 하는데 그 배경이 소년원에 있는 아이들이 차량을 수리하는 것을 배우는 장면이었는데 문득 든 생각이 정나한의 직업이 차량수리공으로 나오는게 그것때문일거 같아요. 이 장면 다음 그 사진을 보면서 교도소장과 이야기를 하며 나머지 3명의 이름을 알려달라고 하거든요.
그리고 휘문고 82학번이 아니라 83학번인걸로 오늘 들었는데 사소하지만 한번 확인한번 해보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중간에 금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사라진 부분에 대해 할아버지가 트럭에 빈 강아지 케이지를 넣는 부분이 나오는데 그때 날짜가 제가 예상하기론 12월 23일 인듯합니다. 할아버지는 그날 개들을 사러 여러지역 돌아다니기 위해 얼마간 떠난 것으로 보여지고 할머니는 종교에 완전 빠지신 분이니 성탄절을 맞아 교회같은 곳에서 오지 않지 않는 것이 아닐까요?
코끼리가 나오는 장면은 처음 김제석이 코끼리를 바라보고 있다 정나한이 등장, 그후 정나한과 함께 코끼리를 보고 이야기하다 총을 쏘죠. 처음 김제석이 혼자 코끼리를 봤을때 그는 이미 그 눈동자에서 두려움을 느꼈고 흔들리고 있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나한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 불안감이 더 증폭되었을겁니다. 나한이 두려움이 아닌 추워보인다라는 말을 한것으로 나한은 악에 물들지 않은 존재인데 자신을 거역하고 있다. 그럼 내가 잘못된 것인가? 아니다. 다른이들이 잘못된 것이다. 없애버리자. 이런 생각으로 한것은 아니었을까요?
추가로 나한이 두려워하지 않고 추워보였던것은 그는 악한자가 아니라 진리를, 신을, 믿음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라 외롭고 힘든 상태였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중간에 박목사가 코끼리를 잠깐 본 장면이 있었는데 박목사도 나한과 비슷한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하구요.
이 영화가 믿음에 대한 영화라고 하셨는데 무척 공감합니다. 그래서 든 생각은 처음 금화의 말이 시작되며 소가 쓰러지고 무당이 나오는 장면이 마을 사람들의 믿음에 대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구제역에 의한 문제인데도 마을 사람들은 미신을 믿고 굿을 하며 굿으로도 해결되지 않으니 금화의 집을 탓하는 거죠. 마을에 새로 이주한 가족들이고 마을에 문제가 생기는 때마침 저 집이 우리 마을에 왔는데 좀 이상한 사람들이다 그러면서 저기에 문제가 있다는 결론을 내고 저건 악이야 하는 것을 표현 한것은 아닐까요? 같은 일이 일어나도 그것을 보는 사람 믿는 것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거니까요.
진짜 김제석을 끝까지 믿는 가짜 김제석과 명희 그 두제자부터 짐승에서 벗어나 신이 될것이라 믿은 4명의 존재, 신이 있는 것인지 고뇌하면서도 믿는 박목사, 신이 살아계신다고 확언하는 고요셉 등 주요 인물뿐만 아니라 마을 사람들과 형사들 모두 각자의 믿음아래 살아가고 있다는걸 보여준거 같습니다.
사바하는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습니다. 김철진 어머니부터 금화의 할아버지 등 단역들 모두 연기가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정나한의 연기가 최고였습니다. 오늘 3번째로 보는건데도 불구하고 이전보다 더 이입해서 눈물까지 흘리며 봤네요.
배우들의 목소리가 영상과 절묘하게 매치되며 분위기를 잘 이끌었고 주문과 배경음악 효과음 등이 어우러져 감동을 더하게 하네요.
근래의 봤던 영화 중 최고였습니다. 조만간 또 보러 가고 싶네요
영화자체보다는 후기글을 읽으니 감독의 의도가 더 잘보이는 듯 합니다.
이렇게 생각해도 맞고, 저렇게 생각해도 맞는것이
정말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드는,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좋은 영화를 만난 것 같습니다.
저는 금화 가족에서 '그것'을 빼놓고 봐도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했으리라 봐요.
아내의 죽음에 충격을 받고 비관하다 자살한 아버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현실을 부정하며 쌍둥이 언니의 탓으로 돌리고 창고에 감금하여 키운 가족들 모두, 그리고 염불을 외우며 스스로를 학대하는 할머니 등..
그것이 악마나 귀신 또는 미륵이 아닌
단순히 열악한 환경과 사이비를 맹신하는 조부모 밑에서 길러진 불쌍한 아이일 수 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예전에 SBS방송프로그램을 통해 구미에서 발견된 야생아이처럼 말이죠.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한 영화네요. 잘보고 갑니다.
이 영화는 리얼리즘에 초자연적 외피를 덮어씌운 것이 아니라, 초자연적상황에 리얼리즘을 덮어씌운 영화라고 봅니다. 그래서 너무 현실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감독의 의도와 다를 것 같네요. 믿음의 문제가 주 테마라는 것은 공감합니다ㅎㅎ 그리고, 박목사의 마지막 읊조림도 중요한 장면입니다. 이는 역설적으로, 박목사는 (그리고 아마도 감독은), 의심과 혼란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그리스도교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신을 갈구하는 걸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신생아에게 이가 있나요" 이 한마디가 소름돋았습니다;;
사바하는 저에게 정말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장면하나하나 의미를 부여하면 의미가 생기고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그냥 지나가도 무방한 장면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초반에 새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이유는 그것때문이 아니라 정말 구제역때문에 죽은 건데 무당이 뻘쭘해서 괜시리 그것에게 화풀이를 하려고 한 걸 수도 있다보여집니다.
제석은 신인가? 아니면 그냥 단순히 오래 사는 인간일 뿐인가?
종교 수장들도 어쩌면 단순히 오래 사는 인간을 보고 진짜라고 착각한 걸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다보니 믿음이란 무엇인가? 저에게 스스로 물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종교인들은 신의 말씀을 들었다. 응답받았다고 얘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교이거나 비종교인들의 관점에서 보면 환청, 환각일 수 있죠.
직, 간접적으로 목소리나 형상은 보지 못했더라도 내가 기도하던게 실제로 이뤄뤄지거나 새로운 진로를 찾았을 때 응답을 하신거라고 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 역시 본인이 노력한 결과물을 신에게 돌리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저한테 나한은 그런 존재입니다. 정말 나한이 그것을 보고 믿음이 흔들린 것인가? 아니면 너무 두려워 환각을 본 것인가?
저는 사바하를 볼 때 박목사를 중심으로 봤습니다.
제가 놓쳤을 수도 있지만 비과학적인 사건은 박목사에게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죽음을 뛰어넘었다던 제석 역시 마주하자마자 불에 타 죽고 말았으니까요.
만약 박목사가 그것마저 마주하지 않았던 이유가 여기에 있던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바하 보고 왔습니다
너무 재미있더군요
결국 욕망으로 인해
현신 미륵이 마군이 되고
마군이라 생각했던 미륵은
우는아이들과 성불하네요
욕망에 대한 영화라고 생각이 들고
많은걸 느낀 영화라고 감히 평하고
싶네요
저는 10점 만점에
9점입니다 ^^
라이너님 리뷰에 빠져버렸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리뷰 부탁드립니다
사바하 최근에 보고서는 라이너님이 리뷰하신게 보고싶어서 왔는데 리뷰가 비공개로 되어있네요 ㅜㅜ 이유가 있을까요?
박목사가 '그것'을 알지도 보지도 못한건 박목사가 믿음을 되찾기 위해 애쓰는 인간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보면 그건 그냥 초월적 존재를 알게 되는 것이지 스스로 믿음을 회복하는건 아니기 때문이 아닐까요? 리뷰를 보니 관람하고 온 보람이 있네요ㅎㅎ
집착과 욕심이없는 아기들이 부처 아닐까요? 그러다 살면서 욕심과 집착이 생겨 인간의 악한 모습을 가지게 되고 그러다 극소수의 사람만이 수행과 고행을 거쳐 깨달음을 얻고 부처가 될수 있고 그렇지 못한 대다수의 사람들도 살면서 깨달음을 얻지는 못하지만 자신의 죽을 때가 되어 그죽음을 인정하고 그 죽음의 순간이 왔을때는 모두가 결국 욕심과 집착이 아무 소용없음을 깨닫게 될테니
결국 인간은 모두 부처가 될수 있지 않을까요?? 다만 그것이 언제인지가 다를뿐이고요.
결국 사람은 모두 영원히 세상을 살것 처럼 살지만 언제가는 끝이 있다는 것을 ~~~
마지막즘에 그것을 아무것도 아닌 아이 일수도 있다고 말하셨는데 뱀을 부리는 장면들은 평범한 존재하곤 좀 거리가 있어보이네요. 우연일수도 있지만 미리 라이터를 정나한에게 주며 김제석을 죽이라 하는것도요.
(농담이지만 9천만원에 코끼리를 배송받아 키우고 있던 김제석도 보통인간이라기엔...)
해석의 방향을 더 제시 하려고 하신것 같지만
김제석이나 그것이나 그저 아무것도 아닌 인간이라고 하기엔 인간으로써는 불가능한 일을 하나 이상은 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지는 해석이라고 봅니다.
그 외에는 정말 리뷰를 흥미롭게 보았고 재밌게 봤어요.
특히 박목사가 가짜들을 찾아 밝혀내는 존재라서 진짜인 그것과는 한번도 만날수가 없었고 존재자체도 몰랐다는 대목에서 '와 그러고보니 그렇네'하고 감탄했습니다.
마자요 진짜 오랜만에 좋은영화~
열린 영화 ㅎㅎ 저듀 낼 또보러가요 ^^
저도 돈받은거 아니지만 지인들한테 꼭 봐보라고 홍보하구 이써여 ㅎㅎㅎㅎ
같이 이야기 하고 시퍼서 ㅋㅋㅋㅋ
오 저랑 해석을 비슷하게 하셔서 더 잘듣고갑니다
특히 금화의 나래이션과 다리이야기는 저도 과연 진짜로 그것이 그랬을까 하고 계속 생각했거든요
영화도 리뷰도 찾아보면볼수록 재미짐
라이너님 양질의 컨텐츠 매일 잘 보고 있습니다 이런 좋은 영상에 작은 오류가 있는듯하여 안타까움에 댓글 남깁니다 휘문고 82학번이 아니라 82기83기 아닌가요? 보통 고등학교는 기수를 얘기하고 만약 학번이라고 생각하면 82년에 17살이란 소린데 그럼 배우들 보이는 나이가 너무 젊지 않나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제일 처음에 나왔네요. 믿음,신념 그 습자지 같은 한장의 차이가 종교도 만들고 사이비도 만들고 신앙도 만드는건 아닐지..
무서워서 미루다가 드디어 봤는데 라이너님 영상보고 곱씹으니 영화가 정말 다르게 보여요 감독님 인터뷰 보니 종교인들의 물욕을 표현하신건 맞지만 그게 현실적이다 이렇게 말씀하셨더라고요 사바하는 신들보다는 신들을 믿는 신도들의 현실을 투영한 영화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