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느즈막에 어렵사리 부활을 통독했었는데요, 통독한 적이 있는 안나카레니나 & 전쟁과 평화와는 완전히 결이 다름에 놀랐답니다. 무엇보다도 제정러시아의 제반 모순들을 통렬하게 비판하고 자신을 주인공에 투영시켜 행동으로 실천하는 모습에서 새로운 톨스토이를 엿보는 듯 했었지요. 개인적으로 신기하게 느낀건 카츄사가 유형지로 떠날때 그녀를 따라갈 수 있는 러시아의 독특한 풍습이랄까요? 아마도 세계적으로 볼 때 그런식으로 묘사한 작품은 없으리나 봅니다. 그리고, 부활작품을 통해서 너무나도 실랄하게 부패한 러시아 정교회를 비판해서 톨스토이가 파문을 당해 현재 자손들이 사면시켜 달라고 청원했지만 아직까지 사면을 받지못하고 있다는 점에 묘한 감정이 드네요. 이 작품의 저작권으로 약7천여명의 박해 받는 종교인들을 캐나다로 이주시키는데 사용했다고도 하고... 그리고 이 작품의 중간중간에 넣은 삽화가 닥터지바고 작가의 부친이 그렸다고 하는 점도 놀랐습니다. 이런저런 사유로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좋아하는 작품인데... 우연히 교수님의 부활 소개를 듣고선 너무나 반가워서 두서없는 댓글 남겨 봅니다 #ps : 교수님의 자신에 찬 맑고 또렷한 전달력에 내심 감탄하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톨스토이는 안나 카레니나이후 신앙인으로서 그의 작품세계가 바뀝니다 성경이 어떤 한 인물에 의해 성령의 감동으로 쓰여졌듯 그의 작품은 성령의 감동으로 쓰여진 작품들 입니다 성경만 성령에 감동 에 의해서 쓰여진 것이 아니죠 마태복음을 마태가 썼듯 그의 작품은 성령의 감동으로 쓰여진 것입니다
오늘부터 교수님 팬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활 다시 읽어봐야겠네요..
어머 교수님 완전 이야기꾼! 짧지만 강렬하고 깔끔하게 잘 전달해 주시네요. 교수님께 더 많은 러시아 문호들의 이야기들 듣고 싶습니다.
강의 감사합니다
톨스토이에 대하여 조금더 알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간단명료하게 감동적인 설명 감사드립니다 꾸벅
저도 느즈막에 어렵사리 부활을 통독했었는데요, 통독한 적이 있는 안나카레니나 & 전쟁과 평화와는 완전히 결이 다름에 놀랐답니다.
무엇보다도 제정러시아의 제반 모순들을 통렬하게 비판하고 자신을 주인공에 투영시켜 행동으로 실천하는 모습에서 새로운 톨스토이를 엿보는 듯 했었지요.
개인적으로 신기하게 느낀건 카츄사가 유형지로 떠날때 그녀를 따라갈 수 있는 러시아의 독특한 풍습이랄까요? 아마도 세계적으로 볼 때 그런식으로 묘사한 작품은 없으리나 봅니다.
그리고, 부활작품을 통해서 너무나도 실랄하게 부패한 러시아 정교회를 비판해서 톨스토이가 파문을 당해 현재 자손들이 사면시켜 달라고 청원했지만 아직까지 사면을 받지못하고 있다는 점에 묘한 감정이 드네요.
이 작품의 저작권으로 약7천여명의 박해 받는 종교인들을 캐나다로 이주시키는데 사용했다고도 하고...
그리고 이 작품의 중간중간에 넣은 삽화가 닥터지바고 작가의 부친이 그렸다고 하는 점도 놀랐습니다.
이런저런 사유로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좋아하는 작품인데... 우연히 교수님의 부활 소개를 듣고선 너무나 반가워서 두서없는 댓글 남겨 봅니다
#ps : 교수님의 자신에 찬 맑고 또렷한 전달력에 내심 감탄하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초등학교 6학년때 읽었지만 최애 작품 입니다.
마침. 이반 일리치의죽음 읽고 있군요
메흘리토프는 성직자로 갈까요? 혁명가로 갈까요?
재판이라는 제도는 거의 어느 시대나 법을 수호, 지킨다는 명목하에 위선적인 행위로 일관, 현재도 마찬가지다
톨스토이는 안나 카레니나이후 신앙인으로서 그의 작품세계가 바뀝니다
성경이 어떤 한 인물에 의해 성령의 감동으로 쓰여졌듯 그의 작품은 성령의 감동으로 쓰여진 작품들 입니다
성경만 성령에 감동 에 의해서 쓰여진 것이 아니죠
마태복음을 마태가 썼듯 그의 작품은 성령의 감동으로 쓰여진 것입니다
메슬리토프 어디로 가죠 혁명간가요 성직진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