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Frühlingstraum(봄꿈) - 바리톤 정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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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10 лют 2025
  • 슈베르트(F. Schubert, 1797-1828)의 겨울나그네(Winterreise) 중 11번 곡.
    청년은 너무 피곤하여 몸과 마음의 고통 중에서도 어느새 잠이 들었다.
    11. 봄꿈 (Frühlingstraum)
    Ich träumte von bunten Blumen, 나는 마치 5월에 피어나는
    So wie sie wohl blühen im Mai; 화사한 꽃들의 꿈을 꾸었다;
    Ich träumte von grünen Wiesen, 나는 즐거운 새소리가 들리는
    Von lustigem Vogelgeschrei. 푸른 초원의 꿈을 꾸었다.
    Und als die Hähne krähten, 갑자기 수탉들이 우는 소리에
    Da ward mein Auge wach; 눈을 떴다;
    Da war es kalt und finster, 주변은 춥고 어두웠고,
    Es schrien die Raben vom Dach. 지붕 위에선 까마귀 때가 울어댔다.
    Doch an den Fensterscheiben, 그런데 창문 유리에
    Wer malte die Blätter da? 누가 꽃잎들을 그렸나?
    Ihr lacht wohl über den Träumer, 너희는 겨울에 꽃을 본
    Der Blumen im Winter sah? 몽상가라고 비웃겠지?
    Ich träumte von Lieb um Liebe, 나는 진한 사랑의 꿈을,
    Von einer schönen Maid, 한 아름다운 소녀를,
    Von Herzen und von Küssen, 진실한 마음과 입맞춤을,
    Von Wonne und Seligkeit. 기쁨과 행복의 꿈을 꾸었다.
    Und als die Hähne kräten, 갑자기 수탉들이 우는 소리에,
    Da ward mein Herze wach; 내 마음도 깨어났다.
    Nun sitz ich hier alleine 이제 여기 홀로 앉아
    Und denke den Traume nach. 곰곰이 꿈을 생각한다.
    Die Augen schliess' ich wieder, 다시 눈을 감으니
    Noch schlägt das Herz so warm. 아직 가슴이 따뜻하게 고동친다.
    Wann grünt ihr Blätter am Fenster? 언제 창가에 너희 잎들로 푸르를까?
    Wann halt' ich mein Liebchen im Arm? 언제 내 연인을 품에 안아 볼까?
    이야기 : 잠이 들었다. 너무나 아름다운 오월에 푸른 초원과 기쁘게 우는 새들, 그 안에 내 사랑과 기쁨으로 입 맞추던 그 때의 꿈을 꾼다! 수탉울음소리에 화들짝 잠에서 깨었다. 춥고 어두운 그곳... 까마귀는 지붕에서 울고, 나그네는 홀로 앉아 꿈을 생각한다. 너무나 기쁜 꿈 뒤에 고독한 현실이 더욱 괴롭다. 창문 밖 나뭇잎을 본다. 아직도 꿈을 꾸는가? 눈을 감으니 내 심장이 아직도 따뜻하다. 언제 잎이 다시 피는 때가 올까? 그때면 내 사랑을 안을 수 있을까? 다시 잠에 든다.
    곡해설 : 이 곡은 2절로 된 유절형식이며, 각 절은 6/8박자 왈츠 풍으로 시작하여, 느린 2/4박자로 마친다. 조성은 각 절마다 A장조로 시작해 a단조로 마친다. 형식은 A-B-C형식으로 되어있다. 이 곡은 누워서 잠을 자는 것이므로 4 원소 중 ‘흙’을 나타낸다. 하지만 내용은 대부분 외부의 상황보다 나그네의 심리를 더욱 표현한 곡이다.
    춤추는 듯한 6/8박자 A부분(1-15, 45-59마디, 1연, 4연)에서 전주는 5월의 아름다운 봄에 색색의 아름다운 꽃이 만발한 정경을 보여주며, 4마디의 오른손은 새소리를 표현하고 있다. 이 부분은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의 제 9곡 ‘Des Müllers Blumen' (물방앗간 청년의 꽃)과 아주 흡사한 ‘꽃노래’라고 할 수 있다.
    같은 박자의 거칠고 빠른 B부분(15-27, 59-71마디, 2연, 5연)은 a단조로 바뀌며 A부분과 아주 대조가 되는 현실을 표현하고 있다. 나그네는 닭소리에 눈을 떴다고 말하지만 17, 19, 21마디 반주의 오른손의 한 옥타브 위아래로 움직이는 고음의 16분음 셋잇단음표는 ‘깍깍’하고 우는 까마귀 소리를 표현한다. 이 부분은 전체적으로 단3화음을 사용하여 쓸쓸하고 어두운 현실을 표현하고 있다. 16-18, 20-22마디에서 단 3화음-반감 7화음-단 3화음-장단 7화음의 진행이 반복되면서 꿈과 현실의 큰 괴리로 당황하는 나그네의 쓸쓸한 분위기의 고조를 나타낸다.
    Und als die Hähne krähten, 갑자기 수탉들이 우는 소리에
    Da ward mein Auge wach; 눈을 떴다;
    Da war es kalt und finster, 주변은 춥고 어두웠고,
    Es schrien die Raben vom Dach. 지붕 위에선 까마귀 때가 울어댔다.
    2/4박자의 느린 C부분(28-44, 72-89마디, 3연, 6연)은 1절이나 2절 모두 중간부분에서 단조로 바뀌며 반주부의 오른손이 조금씩 낮아지는데, 나그네가 졸면서 중얼거리고 있는 것을 표현하며, 마지막 반주부분 43-44, 87-88 마디는 반주부가 dim. 되면서 전체적으로 6도 이상 훌쩍 낮아지며 잠이 드는 것을 표현한다. 이 부분은 각각 3연과 6연의 3, 4행에 해당한다.
    3연 3, 4행
    Ihr lacht wohl über den Träumer, 너희는 겨울에 꽃을 본
    Der Blumen im Winter sah? 몽상가라고 비웃겠지?
    6연 3, 4행
    Wann grünt ihr Blätter am Fenster? 언제 창가에 너희 잎들로 푸르를까?
    Wann halt' ich mein Liebchen im Arm? 언제 내 연인을 품에 안아 볼까?
    가사번역, 이야기, 곡해설 : 정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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