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시16(낭송)애틋한김소월의산유화,진달래꽃,초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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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7 лип 2021
  • 꽃과 풀, 새와 나무, 그리고 사람도 산에서 만나면 더욱 반갑다. 아마도 내 마음이 편안하고 열려있어서 이리라. 산유화(山有花), ‘산에 있는 꽃’이라? 꽃의 이름도 아닌데 어떻게 이런 제목을 붙일 수 있었는지 놀랍다. 꽃의 이름이 무엇이냐, 내 눈에 예쁘게 보이느냐 아니냐, 내가 좋아하는 색깔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꽃은 꽃으로서의 존재 가치가 있다.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는 꽃이지만 작은 새가 그 꽃을 좋아해주니 덜 외롭지 않을까?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자기에게 주어진 일정에 따라 피고 지는 어여쁜 꽃들이 있음을 아는 사람은 마음에 따스함을 맛볼 수 있으리라.
    ‘진달래꽃’의 1922년에 쓰인 원문은 다음과 같다.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ᄯᅢ에는
    말업시 고히 보내드리우리다
    寧邊에藥山
    진달내ᄭᅩᆺ
    아름ᄯᅡ다 가실길에 ᄲᅮ리우리다
    가시는거름거름
    노힌그ᄭᅩᆺ츨
    삽분히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ᄯᅢ에는
    죽어도아니 눈물흘니우리다
    사랑하는 사람을 저 세상으로 먼저 보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초혼’의 한 구절 한 구절이 절절이 다가오리라. 그 사람은 더 이상 나와 사랑을 주고받을 수 없는 ‘사랑하던 사람’이 되었구나. 그 사람의 이름을 설움에 겹도록 불러보지만 그 소리는 허공으로 사라져버리고 대답은 없네. 부르다가 내가 죽을 만치 안타깝게 불러보지만 다시는 볼 수 없는 그 사람이여!
    김소월(金素月, 1902년 9월 7일 ~ 1934년 12월 24일)은 일제 강점기의 시인이다. 본명은 김정식(金廷湜)이지만, 호인 소월(素月)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1915년 평안북도 정주 오산고등보통학교에서 조만식과 평생 문학의 스승이 될 김억을 만났다. 김억의 격려를 받아 1920년 동인지 《창조》5호에 처음으로 시를 발표했다. 오산학교를 다니는 동안 김소월은 왕성한 작품 활동을 했으며, 1925년에는 생전에 낸 유일한 시집인 《진달래꽃》을 발간했다.

КОМЕНТАРІ • 10

  • @user-fs7zl1sf4e
    @user-fs7zl1sf4e 2 роки тому +3

    소월님의 아름다운시 낭송을 들어봅니다 예쁜꽃들과 아련한 시어들속에 젖어봅니다 애닯은 감성 절제된듯한 감성ᆢ 님의 낭송에 수고와 헌신 감사 😊 합니다

  • @ttthoahan
    @ttthoahan 3 роки тому +1

    I love your video
    So nice
    .
    Bu

  • @user-yq1bx4lj7x
    @user-yq1bx4lj7x Рік тому +1

    민족시인 소월의 대표작들이네요. 학창시절 줄줄 외던 시들이죠. 저는 산유화가 좋더라구요. 구독하고 힐링하러 자주 오겠습니다.
    ㅡ시의 오아시스

    • @user-rn6vm9lb6d
      @user-rn6vm9lb6d  11 місяців тому

      시를 함께 향유할 수 있어서 감사 드립니다~!

  • @KoKo-vu4nq
    @KoKo-vu4nq Рік тому +2

    70세 나이에 젊은날에 추억들을 더듬어 가면서 시 낭송 잘 듣고 보았습니다 감사드림니다

    • @user-rn6vm9lb6d
      @user-rn6vm9lb6d  Рік тому +1

      건강하게 지내시며 삶을 멋지게 향유하시기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 @user-mm9kb4lk8t
    @user-mm9kb4lk8t 3 роки тому +4

    아니~, 이런 곳이~!
    인적이 끊어진 이 산골이
    어디련가~!
    차분한 낭송 소리~, 엿들어 보네~!
    저의 채널에도 놀러 오셔요~!

    • @user-mm9kb4lk8t
      @user-mm9kb4lk8t 3 роки тому +2

      @@user-rn6vm9lb6d 그러셨군요. 김소월 시풍을 좋아 합니다.
      진정한 시란 그렇게 산문의 경지를 넘어서야 하지요.
      새로운 시 동무가 되어 주신다면 좋겠네요~!

  • @sun-iz3xu
    @sun-iz3xu 8 місяців тому

    ㅏ 공유 합니다